>1596942078>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1. 부제 고민! :: 1001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2023-09-04 19:48:17 - 2023-09-13 23:28:11

0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19:48: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씽크빅!! 씽크빅이 필요해요!!!!!!!

493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19:10:24

어버버... 집갱해요...((낡고 지쳤어요))

저녁 좀 먹구 다시 올게요...!!

494 ◆ws8gZSkBlA (ZC.1NssOpg)

2023-09-08 (불탄다..!) 19:21:03

악 저거 일부 잘였네요!!

495 류 온화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9:34:08

"이거 키워도 되는 거요?"

애쉬와인더 라는 불 속의 뱀에게 관심을 가지니 키우고 싶냐는 말 들려와 곧장 반색했다. 껍데기가 무슨 약의 재료라는데 그건 관심 없고. 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게 귀여워- 여기 뱀들은 징그럽거나 꺼림칙한데. 게다가 하루 만에 죽는다니. 그 덧없음도 어쩐지 마음에 든달까.

조금 더 뱀 구경이나 했으면 싶지만. 먼저 용건부터 해소하는게 저에게나 영 사감에게나 좋을 듯 했다. 역린 보고 뭐라 중얼거린 것 같은데 아마 하 사감 얘기겠지. 치우란 말은 없으니 이대로 둬야겠다. 저를 떠보듯 할 때는 웃는 얼굴로 그런 대꾸도 했다.

"아. 필요하면 찾아갈 거요. '그쪽' 견해도 듣고 싶긴 하니."

신수이면서 사감인 쪽의 얘기도 필요하다면 들으러 갈 것이라. 다 안다는 투로 대답했으니 됐을 것이다. 제가 자리를 청한 만큼 가벼운 서두로 대화를 시작하자 영 사감은 잠시 뜸을 들였다. 그 사이 온화 제 앞의 찻잔 빤히 보기만 하고 손대지는 않고 있었다. 저걸 마셔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듯이. 이윽고 영 사감이 입 열자 차에 향했던 시선 영 사감에게로 돌아갔다.

아는 것에 대해서는 간단히 고개만 끄덕였다. 하 사감이 두 신수 섞인 존재인 것. 그리고 그의 죽은 형제 있는 것. 요컨데 각 사안이 가진 문제를 인간 이용해서 해결 혹은 조치하려 했다- 이 얘기였다. 어렴풋이 그런 감은 느꼈는데 사실이었다니 놀랍다. 잠깐 무릎에 놓은 역린 콕콕 누르며 그런 걸 하려 했냐는 듯 건드려댄다. 그러다 또 손 올려 쓰다듬으며 얘기 들었다. 그런데 금기의 대가를 영 사감이 아닌 황룡이 대신 치른다라.

"그렇다면야 사양 않고 이것저것 물을 수 있어서 좋구만. 하기사. 죽지도 못 하게 해놨는데 그 정도는 받아낼 만 한가?"

키득키득. 경망스러운 웃음 소리 짧게 흘렸다. 말 잇기에 앞서 사양하지 않겠다 했으니 이제부터는 가리지 않고 물을 셈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인간을 죽은 형제 대신하려고 했던 거요? 인간을 신수로 만들려 했나?"

그 죽은 형제가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는 제가 들은 금기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금기를 져가면서까지 형제의 죄를 씻고 다시 살려내고 싶었던 것이겠지.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하 사감에게서 폭주하기 쉬운 부분을 분리한다는 건 다시 둘로 나뉜다는 의미요? 가령 그 부분 떼어내 인간에게 심으면 어찌 되는 거요. 그리고 그것 지금도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고?"

당장 떠오르는 것만 쭉 읊어놓고 편히 대답하란 듯 입 다문다.

496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9:34:49

아회

' .... 그래. 네 말이 맞을 거라 믿는다. '

夏사감이 잠깐 침묵했다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곤 또 찾아오겠다 한 말에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 학생 때도 가뜩이나 골치아팠는데... '

물론 그 골치 아픔이 다른 뜻이었습니다.

' 우리가 적 만드는 게 하루 이틀은 아닌데, 그래도 우리보다 격이 높은 존재들에게는 깍듯하거든? 무엇보다, 우리와 격이 같은 놈들은 없다. '

없다는 듯 단언하던 夏사감은 중얼거리던 아회가 말을 정정하자, 웃었습니다.

' 뭐 어때, 내 형님 지* 맞고 개*끼 맞아. '

담담히 제 형에 대해 평가한 夏사감이 한 손으로 턱을 괴었습니다. 고민하던 그가 문득 아회를 바라봤습니다.

' 내 역린 하나 가질테냐? '
' 그래도 형님은 내 역린 가진 사람에게 계약하자고 하지는 않으니. '

오?

[>받는다]
[>거절한다]
[>갈! 내가 왜!!]
[>자유]

497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9:34:53

온화 : 오? 금기의 대가가 없어? 요시 (질문폭탄 철컥)

갱신이야~

49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9:35:11

온화주 어서오세요!!

499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9:41:43


여어. 안녕이라구. (^・ω・^ ) (얼굴만 내밀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으 이번주도 어찌저찌 잘 버텼다~~ 캡틴도 한주간 고생 많았어~

500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9:42:16

온화주도 한 주 고생 많으셨어요! 내일은 주말이니 푹 쉬자구요!!XD

501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9:49:41

와 주말~ 하지만 주말은 또 주말만의 할일이... ㅋㅋㅋㅋㅋㅋㅋ 음 현생 참 주옥같아라~ 저녁 고민이나 해야지~

502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0:07:03

>>495 온화

' 하루만에 자라서 알을 낳고 죽는다. 키워도 무관은 하다만. 알 낳을 땐 날 불러라. 방이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걸 원한다면 그대로 둬도 좋고. '

英사감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이상한 거 안 탔으니 마셔라. 가끔 고향에서 오는 것들이 있긴 한데, 그것들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

온화가 차에 입을 대지 않자, 그는 턱짓으로 찻잔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 황룡님은 네 마리 용과 시작점부터가 다르거든. '

무언갈 회상하던 英사감은 그리운 무언가를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가 그것을 얼굴에서 지웠습니다.

' 그 방법까진 난 모른다. 대신할 대체제로 뽑으려 했다는 것만 알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고 협박을 해대시니... '

夏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만히 자신이 들었던 찻잔을 내려놓았습니다.

' 지금은 형제의 목을 찾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찾으면, 더 이상 안 할 생각일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외부에서 자꾸 형제들을 불러모으는 것일테고. '

거기까지 말하던 그는 미간을 좁혔습니다. 밖에 있는 남은 하나도 언제 들어올 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니 말이죠.

' 분리가 된다면, 아마 夏사감이라는 존재 자체는 사라질지도 모르지. 인간에게 심은 쪽을 새로운 夏사감으로 쓰려 했을지도 모르고. 인간에게 심으면 어찌 되는지는 나도 모른다. 나라고 모든 걸 알고 있지 않아. 그리고 내 고향에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 신수나 사감은 없었어. '

쯧, 그는 혀를 작게 찼습니다.

' 심장을 매개 삼아, 자신의 분신 같은 존재를 만든 자는 있었지만 그 방식과도 너무 달라. '

[>자유]

50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0:07:17

맛있는 걸로 드세요!!XD

50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0:18:03

맛있는거~ 떡볶이에 하이볼 조져야지 히히~ 캡틴도 맛저했냐구~

50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0:19:07

저도 맛저 했습니다!! 집에 비빔면 남아있길래 먹었어요!XD 떡볶이!! 맛있게네요!!!

506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0:38:14

큰맘먹구 엽떡 4단계 했지롱 후후 내 장기랑 인내심 싸움 드가자~ (그리고 조져지는 건 나였다)

음 주말에도 지금 진행만 쭉 이어가는 거지? 오러사무국은 정리 잘 되어가~?

507 ◆ws8gZSkBlA (ZC.1NssOpg)

2023-09-08 (불탄다..!) 20:47:56

우유 꼭 드시구..!!!

네네! 내일모레! 오러사무국 오픈!! 이어요:3

50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1:15:45

situplay>1596493065>485 헉 관전자분 감사합니다:)! 오러사무국도 오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시트는 안 열리지만요)(속닥속닥)

509 류 온화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1:57:53

방이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된다? 알 낳을 때 불이라도 내나. 귀여운 것 치고 관리가 까다로운가 보다. 제 평소 생활 생각하면 정말 깜빡해서 방 홀라당 태워먹을 가능성 다분했다. 키우는 건 좀 신중해질까...

제가 노골적으로 차에 손 대지 않으니 이상한 것 안 탔단다. 어쩔까- 하다가 그냥 지나가듯 툭 말했다.

"맛을 못 느끼니 먹는게 좀 힘들 뿐이오."

제대로 된 식욕이 없는 삶은 참 재미 없는 법이다. 그러니 자연히 말 많아진 것 같기도 하고.

찻잔 대신 응시한 영 사감의 표정 순간순간 바뀌는 것 보았다. 그리움? 아득하거나 아련한 무언가가 비출 듯 했는데. 그 감정의 근원과 황룡이 연관되어 있는 것일까. 당장 들어야 할 것도 산더미인데 매순간 새로운 의문 쌓여간다. 곤란한 인생이야. 뭐가 그리 궁금하고 알고 싶은지. 당장 살 길만 모색해도 시간 부족할 것을.

아무튼 들은 것들부터 정리하자.

"목을 찾느냐. 대체제로 대신하느냐. 그건가. 목 찾는데는 다른 이유도 있는 듯 보였는데."

제가 알기로는 목을 찾는 것도 속죄의 일부분이지 않을까 했건만. 학당에서 나갈 수 있게 되는 조건 중에 있었으니. 헌데 그건 너무 앞서갔나. 그들끼리 입단속을 했다 하니 더는 캐낼 수 없을 듯 싶다. 하 사감에 대한 것도.

"그쪽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거군. 흠. 만일 그리 된다면 어찌 될 지 궁금해지기는 하는구만."

만일 그리 되어 지금의 하 사감이 없어진다면 제 반려는 누가 되는 것일까. 반려의 연 자체조차 무효가 되진 않을까? 갖은 생각 들길래 눈 감고 슥 한 번 밀어낸다. 생각 많이 해서 그런가 허기가 올라온다. 슬슬 차라도 마실까-

"그- 아. 그건 무슨 얘기요? 심장으로 분신 만들었다는 건. 그 고향에서 있었던 일이요?"

이것저것 푸는 김에 그것도 한 번 풀어보란 듯 물어보았다.

51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1:58:48

저녁 먹고 왔담~ 속에서 불난다 불나~

511 무아회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22:27:55

형님이길 바랄 뿐이지. 학생 때도 골치가 아팠노라 얘기하는 당신의 말을 타인이 듣는다면 천하의 장난꾸러기였나 싶겠지만 아회는 그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꿈 속에서 마주했던 그 모습도 그렇고, 가문 내부에서 깽판치고 나갔던 것도 눈으로 본 당사자인데 어찌 저 말을 모르랴.

……그렇다면 어떤 신수와 계약했는지는 알 수 없겠구나. 하기사 범인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다마는, 저렇게 된다면 대체 누구와 계약했는지 범위 자체를 좁힐 수 없게 되니 안타깝다. 그러다가도 당신의 평가에 떨떠름한 듯 입술을 꾹 다문다. 그렇구나, 형님이구나. 이 세계는 어딜 가도 형님이 문제인 건가?

"……."

사소한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건지. 역린을 가지지 않겠냔 말에 아회의 표정이 굳어가기 시작했다. 평시 품고 있던 평온함도, 해탈도 없는 무표정은 누가 귀기 무 씨 아니랄까, 온기 하나 없이 농담 들어도 삭막하게 반응할 듯 딱딱했다.

"송구하오나 벼룩을 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우지는 않지요. 호의를 베풀어주심엔 감사하나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대가 없는 호의는 없다. 이번에는 받아가지 못했던 장기 가져갈까, 글쎄. 이젠 내어줄 생각 없다. 불탈 몸뚱이에 거창한 것은 필요치 않다. 제 아무리 신수라 할지언정 믿지 않는다. 또한 당신과 짤막하게 있었던 갈등의 원인과, 그간 신수와의 싸움에서 수상할만치 온화만을 향했던 공격들을 생각하면 받는 것이 이상할 상황이었으니.

"내버려 두면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깨달음 얻을 날이 오겠지요."

아회는 유감스럽게도 당신을 포함한 형제자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나아가, 대다수의 영적 존재와 사람도.

[>거절한다]

512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2:35:58

역린(장점 : 모든 신수의 원픽이 될 수 있음)(단점 : 모든 신수의 원픽이 될 수 있음)

513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22:39:18

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온화는 신수의 사랑(?)을 빋지요...😊

다들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 :3

51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2:42:03

ㅋㅋㅋㅋㅋㅋ 너무나.. 무겁고 무서운 사랑이지.., ㅋㅋㅋㅋㅋㅋ

어서와 아회주~ 음~ 너무 좋은 밤이라 숙제도 안 하고 뒹구는 중~ ㅋㅋㅋㅋ

51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2:43:22

사랑 무거운 그 이름... :3 우우 오늘은 여기까지 읽고... 피씨를 켜도록 하겠어요!!

516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2:50:51

캡틴도 어서와~ 즐거운 독서였을까나~

무거운 사랑 하니 슬쩍 생각해본게~ 온화는 앞으로 할 수 있는거나 해야하는거나 갖가지 방법 찾아둔 건 많지만 전부 포기한다는 선택지도 저어기 멀리 한켠에 아직 남아있는거 같긴 해~ 한바퀴 빙 돌아서 어쩌면 가장 가까이 있을 지도 모르고? 음~ 내면은 아직도 갈등 중이니까~

517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3:01:10

오랜만에 읽으니까 즐거웠어요:3 우에엥... ;ㅁ; 온화,....ㅠㅠㅠㅠ

518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3:06:26

요시요시 캡틴~ (쑤담쑤담)

마냥 다 잘 될 거야! 하기엔 아직 아무것도 된게 없고 온화도 자포자기하고 산 시간이 적지 않다보니~ 이런 탓에 앞으로 엄청나게 헤맬지도 모르지~

51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3:15:07

>>509 온화

' ... 내 배려가 부족했군. 미안하다. '

英사감이 빠르게 사과했습니다. 그는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더니, 자신의 지팡이를 가볍게 휘둘렀습니다.

' 그럴 땐 식감이라도 있는 게 낫지. '

작은 다식과 떡이 줄지어 왔습니다. 英사감은 온화가 정리하는 것을 가만히 기다려줬습니다.

' 그렇지, 이 곳에는 존재하지 않는 자가 한 행동이다. 그러니까, 내가 살던 고향에는 이른바, 설녀雪女가 존재한다. 끔찍한 전쟁이 벌어졌고 대다수가 죽어, 한 명만이 남았는데 그 설녀가 신수들이 자리 잡은 마법사 학원에 신변을 위탁했다. 아마, 그게 꽤 오래 전 일이겠지. 설녀는 외로웠기 때문에, 신수들에게 한 가지 청을 올렸다. '

작은 몸집, 어린 아이 같은 얼굴, 흰 머리, 새하얀 유카타. 제 고향에 존재하는 설녀를 떠올린 英사감은 팔을 들어, 팔걸이 위치에 맞춰 손을 흔들었습니다.

' 자신의 심장을 매개로 동족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이었지. 네 마리 신수는 그 청을 흔쾌히 들어줬다. 심장을 매개로 생명을 불어넣고 삶을 부여받고 사주팔자는 백지로, 죽음은 설녀가 죽는 날로 고정되었다. 그 꼬마 설녀가 한, 키가 이 정도 되나.... '
' 이 곳과 다르게 그 곳의 마법사 학원은 기숙사마다 계절이 고정되어있다. 그리고 그 곳의 사감들도 나와 같이, 죽지도 늙지도 않아. '

英사감은 답변이 되었냐는 듯 온화를 응시했습니다.

' 이제 나도 갈 수 없는 곳이지만, 많이 바뀌었겠지. 그 곳도. 바뀌지 않는 자들을 제외하곤 시간이 흘렀을게야. '
' 이야기 속의, 심장을 바친 설녀 말이다만. 말이 설녀지, 남자다. '

무언가 정정하듯 말한 그는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마셨습니다.

[>자유]

520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3:15:25

그래도 온화에게 꽃길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ㅅ;

521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3:27:16

온화에게... 꽃길... (불 숨기기)(?) 호호 아직 모든 길은 다 가능성일 뿐이니까~^^

522 유현주 (GfOy9FtYQE)

2023-09-08 (불탄다..!) 23:29:31

갱신이에요~ 답레는 천천히... 쓰고 있지만 오늘은 자기 전에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신나라!♡ ٩(´▽`)۶ ♡

52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3:32:05

>>511 아회

' 강요는 안 한다. 걱정마라. 싫다는 놈에게 억지로 떠넘길 정도로 양심이 없는 용은 아니거든. '

夏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굳어진 아회의 표정을 보고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 형 *끼에서 눈을 받지 않을 셈이지? 이건 알려줘야, 내가 다음부턴 못하게 막아주니 말해봐라. '

막아줄 생각은 있었던 듯 夏사감은 팔짱을 꼈습니다.

' 일단, 알려줘서 고맙군. 이 쪽도 최대한 대비를 해두는 게 좋겠어. '

당신의 말에 어떻게든 궁기의 방문을 막으려는 듯 보입니다. 일단은 다행입니다.

[>더 대화한다]
[>나간다]

52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3:32:17

유현주 어서와~ (쓰담쓰담) 유현이 진행도 두근두근 지켜보고 있다구~

52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3:32:21

유현주 어서오세요!! 천천히 써주세요!!>:3

526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3:32:37

>>521 어어어 불꽃!??!!? 어어!?!?! :ㅁ

527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3:34:24

>>526 ^^ 호호... 호호호호... (튀엇)(천장으로 쏙!)

528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23:39:24

유현주 어서 오세요~! :D 좋은 밤이에요!

...불꽃길? (도끼 스윽

529 유현주 (GfOy9FtYQE)

2023-09-08 (불탄다..!) 23:39:35

>>527 (천장 쿡쿡 찌르기!)

모두 안녕안녕이에요~! 오늘...은 다 끝나가지만! 어쨌든 오늘 하루는 잘 보내셨나요?

530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3:43:07

앗! 도망쳤다!!!!!

저는 잘 보냈어요:3 좋아하는 소설책들 다 읽었는걸요!!:3

531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3:43:54

>>528 어어어 아니에오 불 아직 안 붙였어오(?) 그그보다 아회도 만만치 않으면서! 어! 으어어

>>529 우우 유현주가 연약한 온화주 개롭혀요 힝잉이 나빠요 (눈물)(안약)

좋은 하루~ 억까 당할 뻔 했지만 잘 회피하고 무사히 주말을 얻어낸 하루였지~

532 유현주 (GfOy9FtYQE)

2023-09-08 (불탄다..!) 23:48:40

>>530 책 오래 읽는 건 따로 시간 내지 않으면 힘들죠~ 정말 보람찬 하루 보내셨네요! 힐링된 캡 뽀다담~(੭˙ ˘ ˙)੭

>>531 에이잇 이번에는 안 넘어갈 거예요!!! >:3 (쿡쿡쿡쿡쿡쿡쿡쿡쿡)

오~ 나이스 무빙이었나 보네요! 피했어도 고생할 뻔하셨으니까 온화주도 쓰다담~
....쓰다담해줄 테니까 내려오세요(?)

53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3:55:23

(뽀다다담 받아서 행복해졌어요!)🥰🥰🥰

아 맞다 이번에 오러사무국은 호흡이 긴데.... 혹시 범죄자 바꾸고 싶어요! 있나용?:3

53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3:56:46

>>532 꺄아아아아 천장에 지진난다아아아아 ((("ㅁ")))

일케일케 슥~ 하고 피했지~ 헤헤 쓰담이다 와~ ヽ(✿゚▽゚)ノ
하고 낚일까보냐! 키샤아아아아 농성이다아아앗~~

53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3:58:20

제 기억이 맞다면..

식욕: 온화, 아회
색욕: 유현

이렇게였거든요:3 혹시 바꾸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말해주십사!!!

536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00:00:33

>>534 (온화주를 천장에서 내려오게 하려면!!!!)

(夏사감을 바쳐요!)

夏:?!

537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00:02:14

>>529 저는 잘 보냈답니다~ 간만에 좋아하는 밴드 노래를 정주행하니 여유로운 하루였어요! :D 유현주도 좋은 하루 보내셨을까요?

>>531 무애옹은 스스로 쌓은 업보인걸요!! >:3

538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00:04:16

>>535 어...(에유아회를 봐요)
나태...? < 근무태만임

에유아회: 형제자매들은 그냥 알아서 죽으면 안 되는가?
아회: 저 부분은 잘 맞는구료.
에유아회: 그리고 이건 아바다고 이건 케다브라다 이 ** (갑자 급발진!)(주먹과 망치를 들어요!)
아회: ?

539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00:08: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아회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럼 아회는 나태로 바꾸는 거 맞을까요?:3

540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00:08:48

>>535 식욕->폭식 으로 바꿔여!

541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00:11:15

>>536 :ㅁ (부들부들)(메이드복 온화를 방패로 내보내기!)

온화(메이드복) : ?!

>>537 에 어 음 온화도! 업보는 업보니까! 같은거임 아무튼 그런거임 >ㅁ<

542 유현주 (OZIBHgbnZs)

2023-09-09 (파란날) 00:13:22

>>533 음~~~ 색욕씨는 대강 맛봤으니까 탐욕씨로 바꿀까도 싶기도 하네요🤔🤔🤔

>>5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주 온화주 여길 보세요!!! >>536 여기 하사감님이 계시네~~😙

>>537 아회주도 멋진 문화생활을 즐기셨네요! 저도 그럭저럭 잘 보냈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운동을 했는데요! 어째서 근육은 만드는 건 힘든데 잃기는 이토록 쉬운 것일까요 역시 인생은 무상한 것이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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