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2078>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1. 부제 고민! :: 1001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2023-09-04 19:48:17 - 2023-09-13 23:28:11

0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19:48: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씽크빅!! 씽크빅이 필요해요!!!!!!!

441 무아회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27:59

"예, 안 그래도 찾아뵙고자 합니다."

아회는 느릿하게 답했다. 영 사감님께 가서, 포트키를 만들어주어 감사하다 할 계획이었으니. 그리고…… 모르겠다. 그 사람은 대가 없는 호의를 베풀어서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모든 것은 대가가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도움만 받아도 되는 걸까 싶으니 말이다. 일단은, 지금은 그냥... 감사하다고만 해야겠다. 나중에 대가를 넌지시 여쭤보면 되겠지. 생각을 접은 아회는 당신을 흘긋 쳐다보았다.

"……."

제안을 받긴 했지만…… 으. 마시는 순간을 차마 지켜볼 수 없어 아회는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한 병을 더 마신다면 아회는 아마 인생에서 가장 고달픈 기억을 떠올리며 고통 받으리라.

"예."

형제 싸움. 명료한 답안이다. 평온한 기색이던 아회는 순간 당신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무슨 소리냐니, 이쪽이 물을 말이다. 부술 듯이 창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들어온 존재가 없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귀를 의심하게 하는 발언은 하나가 아니었다. 인간이라고 보기가.

"잠깐, 무, 무슨 말씀을……."

인간이 아니라면. 아회는 불현듯 스치는 기억을 황급히 붙잡았다. 그러고 보니, 자신은 죽지 않는다 하였지. 그 말이 진실이었단 말인가? 단순히 제 기를 꺾어놓으려 했던 말이 아니라? 그렇다면 대체 언제부터? 자신도 모르게 말을 더듬게 된다. 아. 설마. 아회는 당신을 마주본 채로, 입술을 달싹였다.

"……영 사감님과, 같은 쪽일 수도 있겠군요."

442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29:15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 천천히 잇고 싶을 때 이어주셔요~ :D 진행에 집착하면 금방 지친다구요! 늘 말하듯... 캐썰을 삥뜯고... 수다도 떨고... 아셨죠? ;3

저도 슬슬 자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새벽에 대략 15분 남짓 대화하다 기력 딸려서 잠드는 사람의 모임'을 개최할 시간이군요...

44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30:48

잇는 건 내일.... 히히힛... :3

444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32:14

새벽발 질문이나 받아볼까용...;3

물론 저도 잠들 것 같아서 아무말 답변이 나올 수도 있고... 답변하드 잠들수도 잇구...

44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36:46

저 질문 있어여:3

궁기가 창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갔을 때 아회와 아회주의 심경이 궁금합니다:3

446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37:06

(잠 오는 향 피움)(졸린 음악 재생) >:3

질문... 질문... 으으음 뭐가 있을까... 왠지 궁금한 건 지금 진행으로 다 나올거 같기도 해서~

447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38:43

저도 궁금하신 거 물어보서요:3 향을 피우시는군요 온화주!

라벤더인가요?:3

448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40: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걸...! (삐명!)

아회의 심정...은요~ 음~ 직접 들어볼까요?

"……학생 시체 질질 끌면서 문 박살내 들어오지 않은게 어디오. 남의 피 안 묻힌게 다행이지."

라네요, 우와아...😳
그리고 아주 약간의 .oO(

44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43:18

>>448 을 긁어봤어요! 아무것도 안 나왔어요! 낚였어요!(???

45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43:39

>>447 음~ 달달달달한~ 초코바나나향? :3 냄새만으로 침고이는 향~ 호홍ㅎㅎㅎㅎㅎㅎㅎ

스읍 궁금한거... 바둑방에 갇힌 신수들은 뭐하고 있는지?

451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45:36

낚였어오! 꺌륵!╰(*°▽°*)╯

452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46:30

어어어... 중도작성...

아주 약간의 .oO((이 씨(형님을 사랑한대요)끼는 대체 어떻게 올라온 거지?)) 도 있어요~ >:3

제 심정은... 아... 이거 밝히기 좀 그랬는데 뭐 어때요...

문도 아니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묘사... 피폐물 집착광공들은 대다수 도망친 애를 이렇게 잡지 않던데...도 있구, 도망친 사람을 잡기 위해서는 문이 아니라 창문으로 들어오는 침입자가 긴장감을 더 주는데, 응, 딱 그 부분을 짚다니! 신선하고 충격적이면서도, 정말이지, 맛도리네요...😇

여담이지만 그 이후로 머리 정리할 때 별점 다섯개에 작가님 사상에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를 외쳤답니다...😏😏😏

45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46:55

바둑방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틀린 말은 아니네요!:3

나가려고 난동 부리다가 지금은 얌전해졌어요:3!!!

45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51:59

와! 낚인게 아니었어오! 중도작성이었어오! ╰(*°▽°*)╯

뭔가 형누나면 문확찢 할줄 알았는데 얌전해졌구나~ 음~ 그그그 머야 머였지... 아!

신수도 취향이 있어?(?)

45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53:19

히히 사실 그 부분을 노렸어요... :3

가장 소름끼칠만한 등장 방법이 뭐지->검은사제들 재차 정독->이거다.(?

였다고 합니다:3(???

456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53:49

오. (팝콘)

저도 궁금한 게... 각 기숙사 간의 사이가 용들과의 사이와 동일한가요?🤔

적룡 기숙사가 타 기숙사를 증오하듯 실제 적룡이 여타 용을 증오하고 막... 그런 느낌으로요!

457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54:36

>>455 이게 형제인지 파우스트인지

45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55:34

낚인 게 아니얼어요!!!(환호)

신수들도 취향이 존재한답니다:3 의외로 시끄러운 애들도 있고 그래요.

가장 취향 확고한 건 용생구자네요!

45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59:14

>>456 네네! 적룡 두 분 계시니 적룡 시점으로 적어드릴게요!

적룡 사이드
청룡: 시끄러운 새*
황룡: 용 같지 않는 *
백룡: 날 관찰대상으로 삼지 마.
흑룡: 소름돋으니까 가까이오지마. 사랑한다 하지 마. 예찬하지마!

46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01:06

>>456 (자연스럽게 걸치는 한 앞발)(팝콘 루팡!)

오호오호 취향이 있구먼~ 그렇구먼~ 근데 그 취향이란게 지금까지 나왔던 특징이랑 같은거야? 하 사감은 먹는거 좋아하고 살생 좋아하고 동 사감은 잠그는거 좋아하고 그런거랑? 다른게 있다면 그 부분을 좀 크흠 슬쩍 풀어주면~ 흠흠~(???) ㅋㅋㅋㅋㅋㅋㅋ XD

461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3:01:27

오호... 그랬군요...🤔 ㅋㅋㅋㅋㅋ아니 적룡님 욕하면서 으르렁! 하시다가 흑룡에서 진심으로 싫어하시는 게 느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 용이... 귀여운거지?(대체)

462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02:51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적룡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갈수록 질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누가 웃으면 웃지마! 하고 화내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06:13

>>460 거의 비슷하긴해요!
하 사감의 경우엔 조금 다른 취향이 있엇는데, 제물로 받는 취향이랍미다:3

지금 하 사감 취향이요? 온화요.

464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07:53

>>462 대체적으로 청룡이 웃고 적룡은 화내는데 지금은 적룡이 기력도 좋은 것들... 이런답니다:3

근데 상대가 흑룡이다? 급발진해요(하 사감: 이 할배 기력 없다 한 거 다 거짓부렁인가

46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08:43

>>461 속으면 안 돼욬ㅋㅋㅋㅋㅋㅋ!!!!! 캐릭터들 성격에 영향을 지대하게 끼친 양반들이라구욧!!!!ㅋㅋㅋㅋㅋㅋㅋ

466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3:10:27

우효~ (팝콘 폭발!)

적룡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력도 좋은 것들... 하다가 흑룡에 급발진 하는 거 너무... 너무너무너무...

하지만 이 성격 덕분에 지금의 무야옹이 있는 걸요~😊😊😊

아회: 인간이 다 그렇지 뭐.
아회: 그런데 흑룡이면 그래서는 안 되는데?
아회주: 오.

467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15:47

>>463

온화주 : (이 사실을 온화에게 알려줌)
온화 : 흐음.
온화 : 헌데 내가 취향이란 건 대체 무슨 의미일까.
온화주 : 직접 물어봐 이것아
온화 : (시선회피)
온화주 : 에베베 부끄러워한대ㅇ(한대 맞음)

취향... 난해하도다... :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룡에 너무나도 진심인 적룡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온화는 성격에 영향을 받았다? 보다는 그런 성격이라 적룡에 간택됐다? 는 느낌이라~ 적룡님 최고 완전 귀여우심~ ㅎㅎㅎㅎ

46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17:19

용들부터 뒤틀려버린 관계성:3...


현진도사?: 근데 그거 알아?
사감즈: ?
현진도사?: 나 어릴 때 적룡 할배가 흑룡 할배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다?
사감즈: (알고 싶지 않던 과거를 들어버렸다)

469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3:18:18

어........?????

뭐뭐뭐뭐뭐라고요??? 용들의 사랑 이야기...?!?! ((완전 흥미있음!!!!!!!))

47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20:07

왓~ 질색하는데는 이유가 있던 거시에오~ 유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흑룡님은 왜 찼을까 애정광룡인데?

471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21:50

:3 흑룡다운 이유로 걷어찼답니다:3

저는 눈이 뻑뻑해서 자러가뷸게오~~~

472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24:30

흑룡다운 이유?! 어 어어어 어 뭐지 뭐여였지 어어......????? :ㅁ

ㅇ일단 캡틴 잘 자~ 굿밤꿀잠~!

473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3:30:26

캡틴 푹 주무시구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472 하나의 애정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지요...(소근)

47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33:37

>>473 히에에에 :ㅁ

아회주도 잘 자아~! 히히 샷따 내림당~! ><

475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0:31:21

갱신이야~

476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0:45:30

기상.....했어요....!!

477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2:03:07

점심 먹고 조금 더 정신 차리고 나서 이어둘게요:3!!!

478 류 온화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3:46:31

선추를 잡으려 할 때 그런 경고가 들렸기에. 선추를 잡음과 동시에 얼른 눈을 꼭 감았다. 그러자 어디론가 끌어당겨지는 느낌 강해지며 아 이동되는구나- 싶은 생각 들었다. 익숙해지기 전까진 좀 불편한 느낌일까 싶기도 했다.

어쨌거나 말 잘 들은 덕인지 눈을 떴을 땐 새로운 방에 있었다. 어쩐지 제일 먼저 화려한 천장이 눈에 들어와 고개를 들고 잠시 멍하니 보다가 방 안 휘휘 둘러보았다. 누구씨 방이랑은 천지차이로 깔끔하구만. 혼자 생각하고 키득대며 벽난로 속 뱀을 구경해본다. 은빛 뱀이라. 만져보고 싶은데 안 되겠지. 무슨 팻말 꽂힌 화단도 있는데 뭘까. 귀마개? 아. 느긋하게 방 구경하러 온 날이 아니라서 아쉽다.

순순히 앉으란 자리에 가서 앉은 온화 이젠 익숙하게 역린 풀어 제 무릎 위에 뉘여놓았다. 요즘 어디 나가 앉을 일 생기면 꼭 이래 두고 저 늑대 조각 만지작대는 것이 일종의 습관 다 되어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한 손 역린에 올려놓고 자세 조금 느슨히 풀었다. 앉아서 영 사감이 지팡이로 찻잔이며 다과며 허공에서 불러내는 것 구경하고. 이 자리의 이유 물을 적엔 씩 웃었다.

"내 곧 죽어도 전과할 생각은 없으니 여태 여기나 사감이나 별 관심 없었는데. 내 처지가 이래저래 바뀌다 보니 한 번은 이런 자리가 필요하겠거니 싶더이다. 사감이면서 신수 아닌 이는 영 사감 뿐이시니."

사감이면서 신수 아닌 이. 명백한 제 3자의 관점이 필요했노라 태연히 말한 온화 턱 괴고 잠시 영 사감 빤히 보았다. 영 사감의 기색 살핀다- 기보다 그냥 그러면서 생각 고르는 듯 하다. 무슨 말부터 꺼낼지에 대한 고민일까. 그 고민 오래 걸리지 않았다. 흠. 작게 숨 내쉬고 눈동자 옆으로 슥 굴렸다가. 다시 영 사감 보곤 첫 질문부터 꺼내었다.

"구구절절 서론 늘어놓기 귀찮으니 바로 묻지요. 영 사감.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이 궁금합니다. 사감 노릇 하는 신수들이 무슨 목적 가졌는지. 이 학당에서 무엇 하고자 하는지."

일단 시작은 그리 하자며 질문 두엇 내놓고 대답 기다리려다 아. 하며 말 덧붙였다.

"혹시 사감도 금기니 뭐니 그런 것 있지는 않지? 있으면 뭐- 알아서 하시게."

금기가 있든 없든 어찌 대답할 지는 영 사감 마음대로 하라며 히죽이는 것이 참 건방지기도 하였다.

47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4:04:53

으악 잠들었엇어요!! 정신 차리고 올게여!!!!

48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4:07:57

ㅋㅋㅋㅋ 또 잠든 캡틴 귀여워~ (쓰담)(숨기!)

481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4:32:54

쉬는 날이라고 신나서 소설책 읽다가 잠들었었어요;ㅅ; 세상에나!!! 좋은 오후예요 온화주!

482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4:37:47

오~ 쉬는 날 독서 좋지~ ㅎㅎ 안녕안녕 캡틴~

48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5:10:15

>>441 아회

' 말 그대로다. 이번, 그 요괴들의 습격의 경우엔 작은 틈이 발견되었다. 거기로 그 놈이 들어와서 살고 있었다라고밖엔 볼 수 없었지만... '

夏사감이 팔짱을 낀 채, 허리를 앞 쪽으로 숙였습니다.

' 지금은 인간들은 불가능해. 그러니까 묻는 거다. 들어왔던 건 네 형이 맞나? '

아회가 자신을 마주보자, 夏사감은 픽 웃었습니다. 英사감이 말했구나, 싶어진 것도 있는 듯 합니다.

' 그렇다면, 계약한 게 최소한 우리보다 격이 높은 신수라는 건데.... 그게 그렇게 많진 않거든. 그리고 그만큼 제약이 걸리지. 그 놈이 학생 때 우리에게 금기에 대해 물어본 이유가 이거였군? '

추리하던 夏사감이 말하곤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 불길해. 매우 불길해. '

[>자유]

484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5:10:43

하이하이예요!XD 독서 좋죠!!!

48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5:24:56

>>478 온화

' 뱀 키우고 싶나? 저 뱀은 애쉬와인더다. 불에서 태어나서 하루 만에 불에서 죽지. 그리고... 저 알의 껍데기는 아모텐시아 라는 사랑의 묘약 재료로 쓰인다. . '

온화가 뱀을 한 번 보자, 英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온화가 만지는 늑대 조각을 가만히 보다가 시선을 돌리며 ' 夏사감이 보고 있겠군. '
이라 나직이 말했습니다.

' 秋사감도 있을텐데? '

짐짓 시치미를 떼듯 혹은 떠보듯 英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근 마시곤 웃었습니다.

' 그래, 언젠가는 그걸 물을 학생이 올 거라곤 예상했지. 어디서부터 말하는 게 좋을까... '

英사감이 천천히 말 끝을 늘였습니다. 그는 생각에 잠기듯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떴습니다.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 夏사감이 용생구자 두 마리가 섞인 것은 알고 있겠지. 더불어, 용생구자 하나가 이미 죽었다는 것도. '

그는 천천히 말을 이었습니다.

' 그들이 하려던 건, 가장 폭주하기 쉬운 부분을 분리하고자 했다. 인간 중에서 쓸만한 그릇이 있다면 죽은 형제를 대신할 인간을 찾고자 하기도 했지. '
' 죽은 형제가 그만큼 그들에게 소중했기 때문이고 夏사감이 폭주하기 쉽기도 했거든. 봐라, 이번 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그가 폭주한 거. '

英사감은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 금기를 어긴다 한들, 나는 죽지 않아. 금기를 발설한 대가는 황룡님이 치르시니. '
' 폭주하기 쉬운 쪽을 만족스러운 그릇을 지닌 인간의 몸에 심고 그 성정을 좀 억누르려 한 셈이지. '

오.

[>자유]

486 무아회 (7B9606Jtrk)

2023-09-08 (불탄다..!) 16:06:59

이번에 있었던 습격은 틈이 발견되었으나, 지금 상황은 그 전제조차 없었단 건가. 아회는 머리를 굴렸다. 잘 굴러가지 않는 머리지만 제법 괜찮은 실마리 하나 정도는 쥐고 싶었다. 형님은 어떻게 들어온 걸까. 죽지 않는다 했으니 영 사감님처럼 어떠한 존재로 거듭난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언제부터? 누가? 왜? 어떤 목적으로?

"……."

아회는 당신을 마주하며 표정을 굳혔다. 반 푼의 눈으로 당신을 볼 적, 아무런 초점도 맞지 않았지만 그 속에 담긴 것은 선명했다. 확신. 아무것도 담지 못하는 눈동자에 무언가 드러날 수 있을 정도니, 속은 그만큼 격한 감정일 테다.

"제 형제가 맞습니다."

실은 의심하게 됐다. 형제가 맞나? 그렇다면 언제부터 인간의 범주를 벗어났지? 형제가 아니라면 대체 언제부터 형님의 껍질을 뒤집어 쓴 것이지? 당신은 계약과 격이 높은 신수에 대해 이야기했고, 아회는 잠시 고개를 숙여 소매를 자신의 입가에 댔다. 무언가를 뱉어내듯 한참이고 대고 있던 아회가 소매로 거칠게 입가를 훔쳤다.

"……."

말을 할까. 내가 당신들의 간략한 정보가 담긴 수첩을 가지고 있다고? 그렇지만 같은 존재로 몰리면 어쩌지? 의심과 불신이 싹트고, 아회는 그 모든 것을 감당하거나 넘기기엔 아직 계기가 부족했다. 피를 온전히 닦아낸 아회는 눈을 감았다.

"앞으로도 계속 그는 학당 내부로 침입할 터입니다. 조만간 찾아가겠노라 하였고."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할 수 있으리라. 아회는 잠시 그때의 대화를 더듬었다. 아. 잠깐.

"…여기에 아마 인간이 아닌 게 온 거 같은데…… 그것의 눈을 받은 게 네가 아닌 건……."

아회는 무언가 중얼거리다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이거, 허구한 날 쫓아와 눈알 좀 가져가라 지ㄹ…… 아니, 말도 안 되는 거래를 요구하는 그 개…… 아니, 신수를 지칭하는 것 같은데. 형님께선 그 존재까지 눈치채고 있단 것일 터이니…… 하나만 묻겠습니다. 혹시 당신들보다 격 높은 신수 중에서, 당신들이나 그 신수가 미움을 단단히 산 존재라도 있습니까?"

당신들이 아무리 금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쳐도 답하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그때의 모습은 뭔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에 더 가까웠으니. 아회는 당신에게 묻곤 입을 꾹 다물었다. 생각해 보니 형님도 문제지만 그 눈알 신수도 있었지. 그 존재는 돕기 싫은데 면전에 대고 싫은 티를 낼 수도 없고……. 산 넘어 산이다.

487 아회주 (7B9606Jtrk)

2023-09-08 (불탄다..!) 16:07:18

갱신하구 갈게요...!!! 퇴근 시켜줘...🫠

48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6:14:26

아회주 어서오시구 힘내세요...!!!!

48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6:15:19

아이고 아회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90 유현주 (GfOy9FtYQE)

2023-09-08 (불탄다..!) 17:53:50

눈알 신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가 진짜 많이 시달리긴 했구나....😭

491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8:25:19

유현주 어서오세요!! 아회에게 영고를 안겨준 눈알신수...(치미: 내가 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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