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2078>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1. 부제 고민! :: 1001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2023-09-04 19:48:17 - 2023-09-13 23:28:11

0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19:48: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씽크빅!! 씽크빅이 필요해요!!!!!!!

461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3:01:27

오호... 그랬군요...🤔 ㅋㅋㅋㅋㅋ아니 적룡님 욕하면서 으르렁! 하시다가 흑룡에서 진심으로 싫어하시는 게 느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 용이... 귀여운거지?(대체)

462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02:51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적룡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갈수록 질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누가 웃으면 웃지마! 하고 화내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06:13

>>460 거의 비슷하긴해요!
하 사감의 경우엔 조금 다른 취향이 있엇는데, 제물로 받는 취향이랍미다:3

지금 하 사감 취향이요? 온화요.

464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07:53

>>462 대체적으로 청룡이 웃고 적룡은 화내는데 지금은 적룡이 기력도 좋은 것들... 이런답니다:3

근데 상대가 흑룡이다? 급발진해요(하 사감: 이 할배 기력 없다 한 거 다 거짓부렁인가

46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08:43

>>461 속으면 안 돼욬ㅋㅋㅋㅋㅋㅋ!!!!! 캐릭터들 성격에 영향을 지대하게 끼친 양반들이라구욧!!!!ㅋㅋㅋㅋㅋㅋㅋ

466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3:10:27

우효~ (팝콘 폭발!)

적룡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력도 좋은 것들... 하다가 흑룡에 급발진 하는 거 너무... 너무너무너무...

하지만 이 성격 덕분에 지금의 무야옹이 있는 걸요~😊😊😊

아회: 인간이 다 그렇지 뭐.
아회: 그런데 흑룡이면 그래서는 안 되는데?
아회주: 오.

467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15:47

>>463

온화주 : (이 사실을 온화에게 알려줌)
온화 : 흐음.
온화 : 헌데 내가 취향이란 건 대체 무슨 의미일까.
온화주 : 직접 물어봐 이것아
온화 : (시선회피)
온화주 : 에베베 부끄러워한대ㅇ(한대 맞음)

취향... 난해하도다... :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룡에 너무나도 진심인 적룡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온화는 성격에 영향을 받았다? 보다는 그런 성격이라 적룡에 간택됐다? 는 느낌이라~ 적룡님 최고 완전 귀여우심~ ㅎㅎㅎㅎ

46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17:19

용들부터 뒤틀려버린 관계성:3...


현진도사?: 근데 그거 알아?
사감즈: ?
현진도사?: 나 어릴 때 적룡 할배가 흑룡 할배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다?
사감즈: (알고 싶지 않던 과거를 들어버렸다)

469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3:18:18

어........?????

뭐뭐뭐뭐뭐라고요??? 용들의 사랑 이야기...?!?! ((완전 흥미있음!!!!!!!))

47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20:07

왓~ 질색하는데는 이유가 있던 거시에오~ 유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흑룡님은 왜 찼을까 애정광룡인데?

471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3:21:50

:3 흑룡다운 이유로 걷어찼답니다:3

저는 눈이 뻑뻑해서 자러가뷸게오~~~

472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24:30

흑룡다운 이유?! 어 어어어 어 뭐지 뭐여였지 어어......????? :ㅁ

ㅇ일단 캡틴 잘 자~ 굿밤꿀잠~!

473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3:30:26

캡틴 푹 주무시구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472 하나의 애정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지요...(소근)

47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33:37

>>473 히에에에 :ㅁ

아회주도 잘 자아~! 히히 샷따 내림당~! ><

475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0:31:21

갱신이야~

476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0:45:30

기상.....했어요....!!

477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2:03:07

점심 먹고 조금 더 정신 차리고 나서 이어둘게요:3!!!

478 류 온화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3:46:31

선추를 잡으려 할 때 그런 경고가 들렸기에. 선추를 잡음과 동시에 얼른 눈을 꼭 감았다. 그러자 어디론가 끌어당겨지는 느낌 강해지며 아 이동되는구나- 싶은 생각 들었다. 익숙해지기 전까진 좀 불편한 느낌일까 싶기도 했다.

어쨌거나 말 잘 들은 덕인지 눈을 떴을 땐 새로운 방에 있었다. 어쩐지 제일 먼저 화려한 천장이 눈에 들어와 고개를 들고 잠시 멍하니 보다가 방 안 휘휘 둘러보았다. 누구씨 방이랑은 천지차이로 깔끔하구만. 혼자 생각하고 키득대며 벽난로 속 뱀을 구경해본다. 은빛 뱀이라. 만져보고 싶은데 안 되겠지. 무슨 팻말 꽂힌 화단도 있는데 뭘까. 귀마개? 아. 느긋하게 방 구경하러 온 날이 아니라서 아쉽다.

순순히 앉으란 자리에 가서 앉은 온화 이젠 익숙하게 역린 풀어 제 무릎 위에 뉘여놓았다. 요즘 어디 나가 앉을 일 생기면 꼭 이래 두고 저 늑대 조각 만지작대는 것이 일종의 습관 다 되어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한 손 역린에 올려놓고 자세 조금 느슨히 풀었다. 앉아서 영 사감이 지팡이로 찻잔이며 다과며 허공에서 불러내는 것 구경하고. 이 자리의 이유 물을 적엔 씩 웃었다.

"내 곧 죽어도 전과할 생각은 없으니 여태 여기나 사감이나 별 관심 없었는데. 내 처지가 이래저래 바뀌다 보니 한 번은 이런 자리가 필요하겠거니 싶더이다. 사감이면서 신수 아닌 이는 영 사감 뿐이시니."

사감이면서 신수 아닌 이. 명백한 제 3자의 관점이 필요했노라 태연히 말한 온화 턱 괴고 잠시 영 사감 빤히 보았다. 영 사감의 기색 살핀다- 기보다 그냥 그러면서 생각 고르는 듯 하다. 무슨 말부터 꺼낼지에 대한 고민일까. 그 고민 오래 걸리지 않았다. 흠. 작게 숨 내쉬고 눈동자 옆으로 슥 굴렸다가. 다시 영 사감 보곤 첫 질문부터 꺼내었다.

"구구절절 서론 늘어놓기 귀찮으니 바로 묻지요. 영 사감.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이 궁금합니다. 사감 노릇 하는 신수들이 무슨 목적 가졌는지. 이 학당에서 무엇 하고자 하는지."

일단 시작은 그리 하자며 질문 두엇 내놓고 대답 기다리려다 아. 하며 말 덧붙였다.

"혹시 사감도 금기니 뭐니 그런 것 있지는 않지? 있으면 뭐- 알아서 하시게."

금기가 있든 없든 어찌 대답할 지는 영 사감 마음대로 하라며 히죽이는 것이 참 건방지기도 하였다.

47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4:04:53

으악 잠들었엇어요!! 정신 차리고 올게여!!!!

48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4:07:57

ㅋㅋㅋㅋ 또 잠든 캡틴 귀여워~ (쓰담)(숨기!)

481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4:32:54

쉬는 날이라고 신나서 소설책 읽다가 잠들었었어요;ㅅ; 세상에나!!! 좋은 오후예요 온화주!

482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4:37:47

오~ 쉬는 날 독서 좋지~ ㅎㅎ 안녕안녕 캡틴~

48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5:10:15

>>441 아회

' 말 그대로다. 이번, 그 요괴들의 습격의 경우엔 작은 틈이 발견되었다. 거기로 그 놈이 들어와서 살고 있었다라고밖엔 볼 수 없었지만... '

夏사감이 팔짱을 낀 채, 허리를 앞 쪽으로 숙였습니다.

' 지금은 인간들은 불가능해. 그러니까 묻는 거다. 들어왔던 건 네 형이 맞나? '

아회가 자신을 마주보자, 夏사감은 픽 웃었습니다. 英사감이 말했구나, 싶어진 것도 있는 듯 합니다.

' 그렇다면, 계약한 게 최소한 우리보다 격이 높은 신수라는 건데.... 그게 그렇게 많진 않거든. 그리고 그만큼 제약이 걸리지. 그 놈이 학생 때 우리에게 금기에 대해 물어본 이유가 이거였군? '

추리하던 夏사감이 말하곤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 불길해. 매우 불길해. '

[>자유]

484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5:10:43

하이하이예요!XD 독서 좋죠!!!

48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5:24:56

>>478 온화

' 뱀 키우고 싶나? 저 뱀은 애쉬와인더다. 불에서 태어나서 하루 만에 불에서 죽지. 그리고... 저 알의 껍데기는 아모텐시아 라는 사랑의 묘약 재료로 쓰인다. . '

온화가 뱀을 한 번 보자, 英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온화가 만지는 늑대 조각을 가만히 보다가 시선을 돌리며 ' 夏사감이 보고 있겠군. '
이라 나직이 말했습니다.

' 秋사감도 있을텐데? '

짐짓 시치미를 떼듯 혹은 떠보듯 英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근 마시곤 웃었습니다.

' 그래, 언젠가는 그걸 물을 학생이 올 거라곤 예상했지. 어디서부터 말하는 게 좋을까... '

英사감이 천천히 말 끝을 늘였습니다. 그는 생각에 잠기듯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떴습니다.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 夏사감이 용생구자 두 마리가 섞인 것은 알고 있겠지. 더불어, 용생구자 하나가 이미 죽었다는 것도. '

그는 천천히 말을 이었습니다.

' 그들이 하려던 건, 가장 폭주하기 쉬운 부분을 분리하고자 했다. 인간 중에서 쓸만한 그릇이 있다면 죽은 형제를 대신할 인간을 찾고자 하기도 했지. '
' 죽은 형제가 그만큼 그들에게 소중했기 때문이고 夏사감이 폭주하기 쉽기도 했거든. 봐라, 이번 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그가 폭주한 거. '

英사감은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 금기를 어긴다 한들, 나는 죽지 않아. 금기를 발설한 대가는 황룡님이 치르시니. '
' 폭주하기 쉬운 쪽을 만족스러운 그릇을 지닌 인간의 몸에 심고 그 성정을 좀 억누르려 한 셈이지. '

오.

[>자유]

486 무아회 (7B9606Jtrk)

2023-09-08 (불탄다..!) 16:06:59

이번에 있었던 습격은 틈이 발견되었으나, 지금 상황은 그 전제조차 없었단 건가. 아회는 머리를 굴렸다. 잘 굴러가지 않는 머리지만 제법 괜찮은 실마리 하나 정도는 쥐고 싶었다. 형님은 어떻게 들어온 걸까. 죽지 않는다 했으니 영 사감님처럼 어떠한 존재로 거듭난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언제부터? 누가? 왜? 어떤 목적으로?

"……."

아회는 당신을 마주하며 표정을 굳혔다. 반 푼의 눈으로 당신을 볼 적, 아무런 초점도 맞지 않았지만 그 속에 담긴 것은 선명했다. 확신. 아무것도 담지 못하는 눈동자에 무언가 드러날 수 있을 정도니, 속은 그만큼 격한 감정일 테다.

"제 형제가 맞습니다."

실은 의심하게 됐다. 형제가 맞나? 그렇다면 언제부터 인간의 범주를 벗어났지? 형제가 아니라면 대체 언제부터 형님의 껍질을 뒤집어 쓴 것이지? 당신은 계약과 격이 높은 신수에 대해 이야기했고, 아회는 잠시 고개를 숙여 소매를 자신의 입가에 댔다. 무언가를 뱉어내듯 한참이고 대고 있던 아회가 소매로 거칠게 입가를 훔쳤다.

"……."

말을 할까. 내가 당신들의 간략한 정보가 담긴 수첩을 가지고 있다고? 그렇지만 같은 존재로 몰리면 어쩌지? 의심과 불신이 싹트고, 아회는 그 모든 것을 감당하거나 넘기기엔 아직 계기가 부족했다. 피를 온전히 닦아낸 아회는 눈을 감았다.

"앞으로도 계속 그는 학당 내부로 침입할 터입니다. 조만간 찾아가겠노라 하였고."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할 수 있으리라. 아회는 잠시 그때의 대화를 더듬었다. 아. 잠깐.

"…여기에 아마 인간이 아닌 게 온 거 같은데…… 그것의 눈을 받은 게 네가 아닌 건……."

아회는 무언가 중얼거리다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이거, 허구한 날 쫓아와 눈알 좀 가져가라 지ㄹ…… 아니, 말도 안 되는 거래를 요구하는 그 개…… 아니, 신수를 지칭하는 것 같은데. 형님께선 그 존재까지 눈치채고 있단 것일 터이니…… 하나만 묻겠습니다. 혹시 당신들보다 격 높은 신수 중에서, 당신들이나 그 신수가 미움을 단단히 산 존재라도 있습니까?"

당신들이 아무리 금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쳐도 답하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그때의 모습은 뭔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에 더 가까웠으니. 아회는 당신에게 묻곤 입을 꾹 다물었다. 생각해 보니 형님도 문제지만 그 눈알 신수도 있었지. 그 존재는 돕기 싫은데 면전에 대고 싫은 티를 낼 수도 없고……. 산 넘어 산이다.

487 아회주 (7B9606Jtrk)

2023-09-08 (불탄다..!) 16:07:18

갱신하구 갈게요...!!! 퇴근 시켜줘...🫠

48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6:14:26

아회주 어서오시구 힘내세요...!!!!

48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6:15:19

아이고 아회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90 유현주 (GfOy9FtYQE)

2023-09-08 (불탄다..!) 17:53:50

눈알 신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가 진짜 많이 시달리긴 했구나....😭

491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8:25:19

유현주 어서오세요!! 아회에게 영고를 안겨준 눈알신수...(치미: 내가 뭐

493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19:10:24

어버버... 집갱해요...((낡고 지쳤어요))

저녁 좀 먹구 다시 올게요...!!

494 ◆ws8gZSkBlA (ZC.1NssOpg)

2023-09-08 (불탄다..!) 19:21:03

악 저거 일부 잘였네요!!

495 류 온화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9:34:08

"이거 키워도 되는 거요?"

애쉬와인더 라는 불 속의 뱀에게 관심을 가지니 키우고 싶냐는 말 들려와 곧장 반색했다. 껍데기가 무슨 약의 재료라는데 그건 관심 없고. 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게 귀여워- 여기 뱀들은 징그럽거나 꺼림칙한데. 게다가 하루 만에 죽는다니. 그 덧없음도 어쩐지 마음에 든달까.

조금 더 뱀 구경이나 했으면 싶지만. 먼저 용건부터 해소하는게 저에게나 영 사감에게나 좋을 듯 했다. 역린 보고 뭐라 중얼거린 것 같은데 아마 하 사감 얘기겠지. 치우란 말은 없으니 이대로 둬야겠다. 저를 떠보듯 할 때는 웃는 얼굴로 그런 대꾸도 했다.

"아. 필요하면 찾아갈 거요. '그쪽' 견해도 듣고 싶긴 하니."

신수이면서 사감인 쪽의 얘기도 필요하다면 들으러 갈 것이라. 다 안다는 투로 대답했으니 됐을 것이다. 제가 자리를 청한 만큼 가벼운 서두로 대화를 시작하자 영 사감은 잠시 뜸을 들였다. 그 사이 온화 제 앞의 찻잔 빤히 보기만 하고 손대지는 않고 있었다. 저걸 마셔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듯이. 이윽고 영 사감이 입 열자 차에 향했던 시선 영 사감에게로 돌아갔다.

아는 것에 대해서는 간단히 고개만 끄덕였다. 하 사감이 두 신수 섞인 존재인 것. 그리고 그의 죽은 형제 있는 것. 요컨데 각 사안이 가진 문제를 인간 이용해서 해결 혹은 조치하려 했다- 이 얘기였다. 어렴풋이 그런 감은 느꼈는데 사실이었다니 놀랍다. 잠깐 무릎에 놓은 역린 콕콕 누르며 그런 걸 하려 했냐는 듯 건드려댄다. 그러다 또 손 올려 쓰다듬으며 얘기 들었다. 그런데 금기의 대가를 영 사감이 아닌 황룡이 대신 치른다라.

"그렇다면야 사양 않고 이것저것 물을 수 있어서 좋구만. 하기사. 죽지도 못 하게 해놨는데 그 정도는 받아낼 만 한가?"

키득키득. 경망스러운 웃음 소리 짧게 흘렸다. 말 잇기에 앞서 사양하지 않겠다 했으니 이제부터는 가리지 않고 물을 셈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인간을 죽은 형제 대신하려고 했던 거요? 인간을 신수로 만들려 했나?"

그 죽은 형제가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는 제가 들은 금기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금기를 져가면서까지 형제의 죄를 씻고 다시 살려내고 싶었던 것이겠지.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하 사감에게서 폭주하기 쉬운 부분을 분리한다는 건 다시 둘로 나뉜다는 의미요? 가령 그 부분 떼어내 인간에게 심으면 어찌 되는 거요. 그리고 그것 지금도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고?"

당장 떠오르는 것만 쭉 읊어놓고 편히 대답하란 듯 입 다문다.

496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9:34:49

아회

' .... 그래. 네 말이 맞을 거라 믿는다. '

夏사감이 잠깐 침묵했다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곤 또 찾아오겠다 한 말에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 학생 때도 가뜩이나 골치아팠는데... '

물론 그 골치 아픔이 다른 뜻이었습니다.

' 우리가 적 만드는 게 하루 이틀은 아닌데, 그래도 우리보다 격이 높은 존재들에게는 깍듯하거든? 무엇보다, 우리와 격이 같은 놈들은 없다. '

없다는 듯 단언하던 夏사감은 중얼거리던 아회가 말을 정정하자, 웃었습니다.

' 뭐 어때, 내 형님 지* 맞고 개*끼 맞아. '

담담히 제 형에 대해 평가한 夏사감이 한 손으로 턱을 괴었습니다. 고민하던 그가 문득 아회를 바라봤습니다.

' 내 역린 하나 가질테냐? '
' 그래도 형님은 내 역린 가진 사람에게 계약하자고 하지는 않으니. '

오?

[>받는다]
[>거절한다]
[>갈! 내가 왜!!]
[>자유]

497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9:34:53

온화 : 오? 금기의 대가가 없어? 요시 (질문폭탄 철컥)

갱신이야~

49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9:35:11

온화주 어서오세요!!

499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9:41:43


여어. 안녕이라구. (^・ω・^ ) (얼굴만 내밀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으 이번주도 어찌저찌 잘 버텼다~~ 캡틴도 한주간 고생 많았어~

500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19:42:16

온화주도 한 주 고생 많으셨어요! 내일은 주말이니 푹 쉬자구요!!XD

501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19:49:41

와 주말~ 하지만 주말은 또 주말만의 할일이... ㅋㅋㅋㅋㅋㅋㅋ 음 현생 참 주옥같아라~ 저녁 고민이나 해야지~

502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0:07:03

>>495 온화

' 하루만에 자라서 알을 낳고 죽는다. 키워도 무관은 하다만. 알 낳을 땐 날 불러라. 방이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걸 원한다면 그대로 둬도 좋고. '

英사감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이상한 거 안 탔으니 마셔라. 가끔 고향에서 오는 것들이 있긴 한데, 그것들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

온화가 차에 입을 대지 않자, 그는 턱짓으로 찻잔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 황룡님은 네 마리 용과 시작점부터가 다르거든. '

무언갈 회상하던 英사감은 그리운 무언가를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가 그것을 얼굴에서 지웠습니다.

' 그 방법까진 난 모른다. 대신할 대체제로 뽑으려 했다는 것만 알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고 협박을 해대시니... '

夏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만히 자신이 들었던 찻잔을 내려놓았습니다.

' 지금은 형제의 목을 찾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찾으면, 더 이상 안 할 생각일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외부에서 자꾸 형제들을 불러모으는 것일테고. '

거기까지 말하던 그는 미간을 좁혔습니다. 밖에 있는 남은 하나도 언제 들어올 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니 말이죠.

' 분리가 된다면, 아마 夏사감이라는 존재 자체는 사라질지도 모르지. 인간에게 심은 쪽을 새로운 夏사감으로 쓰려 했을지도 모르고. 인간에게 심으면 어찌 되는지는 나도 모른다. 나라고 모든 걸 알고 있지 않아. 그리고 내 고향에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 신수나 사감은 없었어. '

쯧, 그는 혀를 작게 찼습니다.

' 심장을 매개 삼아, 자신의 분신 같은 존재를 만든 자는 있었지만 그 방식과도 너무 달라. '

[>자유]

50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0:07:17

맛있는 걸로 드세요!!XD

50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0:18:03

맛있는거~ 떡볶이에 하이볼 조져야지 히히~ 캡틴도 맛저했냐구~

50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0:19:07

저도 맛저 했습니다!! 집에 비빔면 남아있길래 먹었어요!XD 떡볶이!! 맛있게네요!!!

506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0:38:14

큰맘먹구 엽떡 4단계 했지롱 후후 내 장기랑 인내심 싸움 드가자~ (그리고 조져지는 건 나였다)

음 주말에도 지금 진행만 쭉 이어가는 거지? 오러사무국은 정리 잘 되어가~?

507 ◆ws8gZSkBlA (ZC.1NssOpg)

2023-09-08 (불탄다..!) 20:47:56

우유 꼭 드시구..!!!

네네! 내일모레! 오러사무국 오픈!! 이어요:3

50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21:15:45

situplay>1596493065>485 헉 관전자분 감사합니다:)! 오러사무국도 오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시트는 안 열리지만요)(속닥속닥)

509 류 온화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1:57:53

방이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된다? 알 낳을 때 불이라도 내나. 귀여운 것 치고 관리가 까다로운가 보다. 제 평소 생활 생각하면 정말 깜빡해서 방 홀라당 태워먹을 가능성 다분했다. 키우는 건 좀 신중해질까...

제가 노골적으로 차에 손 대지 않으니 이상한 것 안 탔단다. 어쩔까- 하다가 그냥 지나가듯 툭 말했다.

"맛을 못 느끼니 먹는게 좀 힘들 뿐이오."

제대로 된 식욕이 없는 삶은 참 재미 없는 법이다. 그러니 자연히 말 많아진 것 같기도 하고.

찻잔 대신 응시한 영 사감의 표정 순간순간 바뀌는 것 보았다. 그리움? 아득하거나 아련한 무언가가 비출 듯 했는데. 그 감정의 근원과 황룡이 연관되어 있는 것일까. 당장 들어야 할 것도 산더미인데 매순간 새로운 의문 쌓여간다. 곤란한 인생이야. 뭐가 그리 궁금하고 알고 싶은지. 당장 살 길만 모색해도 시간 부족할 것을.

아무튼 들은 것들부터 정리하자.

"목을 찾느냐. 대체제로 대신하느냐. 그건가. 목 찾는데는 다른 이유도 있는 듯 보였는데."

제가 알기로는 목을 찾는 것도 속죄의 일부분이지 않을까 했건만. 학당에서 나갈 수 있게 되는 조건 중에 있었으니. 헌데 그건 너무 앞서갔나. 그들끼리 입단속을 했다 하니 더는 캐낼 수 없을 듯 싶다. 하 사감에 대한 것도.

"그쪽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거군. 흠. 만일 그리 된다면 어찌 될 지 궁금해지기는 하는구만."

만일 그리 되어 지금의 하 사감이 없어진다면 제 반려는 누가 되는 것일까. 반려의 연 자체조차 무효가 되진 않을까? 갖은 생각 들길래 눈 감고 슥 한 번 밀어낸다. 생각 많이 해서 그런가 허기가 올라온다. 슬슬 차라도 마실까-

"그- 아. 그건 무슨 얘기요? 심장으로 분신 만들었다는 건. 그 고향에서 있었던 일이요?"

이것저것 푸는 김에 그것도 한 번 풀어보란 듯 물어보았다.

51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21:58:48

저녁 먹고 왔담~ 속에서 불난다 불나~

511 무아회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22:27:55

형님이길 바랄 뿐이지. 학생 때도 골치가 아팠노라 얘기하는 당신의 말을 타인이 듣는다면 천하의 장난꾸러기였나 싶겠지만 아회는 그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꿈 속에서 마주했던 그 모습도 그렇고, 가문 내부에서 깽판치고 나갔던 것도 눈으로 본 당사자인데 어찌 저 말을 모르랴.

……그렇다면 어떤 신수와 계약했는지는 알 수 없겠구나. 하기사 범인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다마는, 저렇게 된다면 대체 누구와 계약했는지 범위 자체를 좁힐 수 없게 되니 안타깝다. 그러다가도 당신의 평가에 떨떠름한 듯 입술을 꾹 다문다. 그렇구나, 형님이구나. 이 세계는 어딜 가도 형님이 문제인 건가?

"……."

사소한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건지. 역린을 가지지 않겠냔 말에 아회의 표정이 굳어가기 시작했다. 평시 품고 있던 평온함도, 해탈도 없는 무표정은 누가 귀기 무 씨 아니랄까, 온기 하나 없이 농담 들어도 삭막하게 반응할 듯 딱딱했다.

"송구하오나 벼룩을 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우지는 않지요. 호의를 베풀어주심엔 감사하나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대가 없는 호의는 없다. 이번에는 받아가지 못했던 장기 가져갈까, 글쎄. 이젠 내어줄 생각 없다. 불탈 몸뚱이에 거창한 것은 필요치 않다. 제 아무리 신수라 할지언정 믿지 않는다. 또한 당신과 짤막하게 있었던 갈등의 원인과, 그간 신수와의 싸움에서 수상할만치 온화만을 향했던 공격들을 생각하면 받는 것이 이상할 상황이었으니.

"내버려 두면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깨달음 얻을 날이 오겠지요."

아회는 유감스럽게도 당신을 포함한 형제자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나아가, 대다수의 영적 존재와 사람도.

[>거절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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