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2078>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1. 부제 고민! :: 1001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2023-09-04 19:48:17 - 2023-09-13 23:28:11

0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19:48: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씽크빅!! 씽크빅이 필요해요!!!!!!!

41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0:51:34

래퍼 아회...? (상상해봄)(됴오오옹)(@ㅇ@) 장신구 진단 되게 음 신기하다? 의외로 장신구 좋아한다는 점이? :3 아회 혼자 몰래 천부에서 장신구 쇼핑하는거 온화가 딱 발견하고 히-죽 하고 웃고싶네~ 헤에 오라비 취향이 그랬구나 헤에에~

411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0:51:56

412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0:52:16



(일단 팝콘 꺼냄)

413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0:54:31

그렇다면...

.dice 1 2. = 1
1. 상남자 특) 후속조치 안 했음
2. 겠냐?

414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0:56:43

우와... :3

夏사감 본능과의 싸움 리턴즈로군요!!(아니다)

.dice 1 100. = 570이상

41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0:57:30

오:3

416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0:59:35


(갸웃!)(다이스가 많아서 흥미로움)

417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1:01:41

일단 夏사감은 아회 보면 웃고 있어요...... :)

418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1:05:11

>>적룡이라서 싸움날 때 목이나 귀 뜯기면 그것대로 문제<<

온화 : 엉? 목이나 귀 뜯기는 거?
온화 : 뜯기기 전에 패면 되지 않나. 일단 얼굴을 갈기던지. 손목을 꺾던지. 바닥에 찍어누르던지-
온화 : 그런 다음에 패면 뜯길 일 없지! (해맑)

419 무아회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1:15:11

아회는 몸을 일으켰다. 쓰러지고 나서 제법 우스운 일이 이어진 탓이다. 평소엔 죽어도 뛰어오지 않을 인간들이 부축을 하질 않나, 비녀를 제거해주며 어떻게든 지혈을 돕질 않나, 다가와서 괜찮냐 묻질 않나. 무슨 일이냐 물어볼 적엔 아무 일도 아니라며 잘 타일러 돌려보냈지만 걱정 가득하던 시선과 안전하게 하 사감님께 가보라는 학우들의 목소리는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그대로였으니, 이 흉흉한 상황 속에서 누군가의 습격에서 도망친 극적인 상황은 제법 잘 연출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콜록."

비녀가 예상보다 깊게 찔린 것은 변수지만. 입에서 흐른 검은 피를 소매로 아무렇게나 슥 닦아낸 아회는 부적을 꺼내 붉게 물든 쇄골과 손바닥에 붙이며 앓는 소리를 냈다. 다행스럽게 급소는 피했으니 부적을 붙여 대충 지혈만 해두면 움직일 수는 있을 것이다. 다친 몸이라 한들 지체해서도 안 될 것이다.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다시금 일어선 아회는 머리를 아무렇게나 쓸어 넘겼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다시금 쓰러질 것 같았으나 버텨야만 한다. 비척비척 걸음을 옮기는 꼴이 엉망이었으나 신경 쓸 일이 아니지 않은가.

"……계십, 니까."

학당 내부에서 위험한 상황이 있었노라 여론도 만들 겸, 쫓기느라 하지 못했던 일을 제대로 끝내는 것이 중요하지. 아회는 문을 두드리며 자신의 몰골을 떠올렸다. 산발이 된 머리, 붉게 물든 흰 비단옷, 아직도 피가 배어 나오는 부적, 소매에 아무렇게나 찔러 꿰어낸 비녀, 입가에서 훔쳐냈으나 그 궤적 남은 핏자국……. 이대로 면담을 해도 되나 싶은 몰골이나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이라 스스로 합리화 했다.

그야, 저번에 춘 사감과 싸웠을 때 보다는 낫지 않은가…….

[> 하 사감과 면담을 해요!]

420 류 온화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1:19:47

온화 가끔 그런 의문 들었다. 제가 제멋대로 굴 적마다 그냥 다 받아주는 하 사감 볼 때면 말이다. 그의 행동 기반이 무엇일까. 제가 가진 감정과 같은 것일까? 아니면 형식적인 것일까? 그저 반려니까- 라는 대답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의문 줄곧 갖고 있었다. 갖고만 있었다. 물을 곳을 찾지 못 했으니까.

아무튼 좋은 시간 보내고. 일이 있어도 미루겠다 하면 어쩌려나 싶었지만. 가봐야 할 것이 있긴 있었나 보다. 날뛰는 형이라는 걸 보면 그 히죽대던 남자겠지. 이름을 모르니 영 떠올리니 불편하다. 다음에 마주치면 물어볼까. 대답 제대로 해줄까 싶긴 하지만. 그러자고 일어나 먼저 나가는 그의 뒤를 바라보다 피식 웃었다.

사람처럼 손 흔드네. 뭔가 이상해.

부디 그 대화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나 아프지만 말았으면 좋겠다. 똑같이 손 흔들곤 다시 방에 들어갔다. 나가기 전 잠시 제 차림과 몸 상태 정돈할 필요 있었으니까.

하여 밖으로 나왔을 때는 제법 멀끔했다. 불필요한 붕대나 천떼기 죄다 걷어내고 머리도 빗질에 묶기까지 했고. 흘린 피 많은 탓에 낯빛이 좀 희어보이는 것 말고는 평소랑 크게 다를 것 없었지 않을까. 이제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영 사감 보이거든 말이나 걸어볼까- 하고 딱 생각한 참이었는데.

"흠. 뭐. 덕분이지요."

때마침 밖에 있던 영 사감과 마주쳐 인사 대신 그런 말 하며 어깨 으쓱였다. 향로의 성분은 몰라도 출처는 알았으니. 덕분이라고 순순히 말하다가 대뜸 지팡이 꺼내는 모습 보고 픽- 실소했다.

"아이고야. 누가 보면 일 중독인 줄 알것소. 왜 그런지 알만 하지만은."

다 낫지 않은 상처가 있긴 했지만 남은 건 그냥 두어도 곧 나을 것들이라 됐다는 의미로 손 설렁설렁 흔들었다. 그 대신이라며 씩 웃는 얼굴로 말했다.

"종일 그리 돌아다녔으면 잠깐 쉬어도 될 듯한데. 시간 좀 내주시지요. 사감께서도 내게 할 말 있지 않으실지."

차든 술이든 한 잔 하면서 얘기나 하자고. 예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를 말 하며 제 고개 까딱였다. 영 사감 편할 대로 하란 듯.

[>사감님에게 질문이 참 많은데 말이죠 +ㅁ+]

421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1:20:19

아 선택지 고르기 너무 어려웠다.... 는 아회야 치료는 제대로 해야지이이이 아이고오오오 8ㅁ8

422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1:25:28

>>419 아회

' 어디서 피비린내가 난다 했더니... '

뒤틀린 미소를 지은 夏사감이 문을 벌컥 열었습니다. 피비린내와 함께 싸움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아회를 보며 미소를 짓다가 그것을 최대한 금방 지워냈습니다.

' 괜찮냐. 들어와라. 英사감에게서 뜯어낸 거다. 발라라. '

탁한 액체가 들어있는 물약병을 아회에게로 건넨 그는 앉으라는 듯 자신의 소파를 가리켰습니다. 그리곤 향로 하나를 꺼내서, 연기를 피웠습니다. 푸른 연기가 향로에서 흘러나옵니다.

' 상처 낫게 해주는 연기니까 고마우면 英사감에게로 가고. '
' 날 급하게 내쫓더니, 다치고 피칠갑을 하고서 나타난 이유를 들어보자. '

夏사감이 당신의 건너편에 앉아, 손을 움직였습니다. 병에 담긴 술이 하 사감의 앞에 놓였습니다.

[>사실대로 말한다]
[>거짓을 섞어 말한다]

42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1:29:42

>>420 온화

' 오냐. 夏사감이 제대로 출처는 말해줬나보군? '

英사감이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그는 일중독이라는 온화의 말에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는 일 중독이 맞긴 했습니다. 자의가 아니긴 했지만 말입니다.

' 잠깐 정도면. 그래, 용액을 우릴 시간 정도는 필요하니. 기다려라. 황룡 기숙사로 안내하지. '

英사감이 그 말과 함께 자신의 주머니를 뒤적였습니다. 작은 주머니 안에서 쿵, 쨍그랑, 우지끈 등등 들릴 수 없는 소리들이 연신 들리더니, 그는 작은 선추를 하나 꺼냈습니다.

' 만지면, 도착할 거다. '

황룡이 새겨진 노란 선추입니다. 선추 주변에 푸른 기운이 감돕니다. 만지겠습니까?

[>만진다]
[>만지지 않는다]

42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1:39:13

오! 황룡 기숙사 견학간다! :D

425 무아회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1:41:22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는구만. 아회는 미소를 마주하다 그럴줄 알았다는 듯 눈을 가늘게 떴다. 어차피 신수인 걸 알게 됐기도 했고, 지금까지 싸워온 것도 있으니 이제 저 태도에서 이상함을 느낄만한 것도 없었다. 아회는 안으로 비틀거리며 들어서다 한숨에 가까운 웃음만 픽, 흘렸다.

"죽지만 않으면 되었지요."

물약이 들어있는 병을 쥔 아회는 나중에 바르겠다는 듯 손바닥 위에 병을 굴리다 당신이 제안한 자리에 앉았다. 이전에도 이랬던 것 같은데. 그때는 실마리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으나 결과는 참혹했다. 물론 그 상황에 감사하다. 그 덕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같은 선택을 하지 않고 완강하게 거부할 수 있는 명분도 생겼으니. 자리에 앉은 뒤 푸른 연기가 나오는 향로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던 아회는 묵묵히 고개만 끄덕였다.

"……."

이유라.

"알 건 다 알 존재가 그리 말하는 것은 형식적인 겁니까, 아니면 제대로 듣길 바라여 그런 겁니까?"

황룡 기숙사로 가라고 했던 것은 당신이었다. 아회는 병을 쥐지 않은 손으로 다시금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넘겼다.

"아시든 모르든 제 상관은 아니지요……. 어차피 밝혀질 것이니. 형님께 예쁨 좀 받았습니다."

그 이전의 일도 얘기해야 하나? 아회는 술이 놓이기가 무섭게 시선을 피했다. 일단 술과 함께 대화하는 건 싫다. ……아회는 그날 이후 지독한 숙취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당분간 술은 쳐다보기도 싫었다.

"제가 먼저 그 양반 속을 좀 긁었는데, 창문을 타고 들어오더군요. 하하, 학당 보안이 좋을 거라 믿으며 육 년을 살았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사실만을 얘기하는 것이니. 아회는 당신을 향해 시선을 흘긋 돌렸다. 술에는…… 여전히 시선을 두지 않고.

[>사실대로 말한다]

426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1:48:02

숙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아회야... 안주 좀 더 먹여줄걸... ㅋㅋㅋㅋ....

427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1:50:08

.dice 1 100. = 7380이상 사실대로:)

428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1:50: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통과 울렁거림에 머리를 싸매면서 그날 하루 아예 일어나질 못했대요~

아회: .oO((도끼로 머리를 갈라버리고 싶어...)) < 막 이러면서 뇌가 반박자 늦게 따라오는 느낌을 저녁까지 받았다나 뭐라나~

429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1:50:32

다갓 제발 살려줘

430 류 온화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1:51:54

말- 해주긴 했는데 그 놈이라고 했었지. 나름 덕 봤는데 곧이 곧대로 말하긴 뭣해 그냥 고개 끄덕거렸다. 영 사감도 제 말에 어깨 으쓱이는 것 보니 아마 비슷한 기분이겠거니 싶다. 영 사감이 누구들 때문에 이리 바쁜지 지금의 온화라면 얼추 알고 있었으니.

"오?"

적당히 근처에 찻상 내어놓고 얘기 해도 괜찮았는데. 황룡 기숙사에 데려가준단다. 이게 왠 횡재람. 기숙사 바꿀 생각 없지만 그 곳이 궁금하지 않냐 하면 또 그건 아니었는지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헌데 용액은 뭘까. 약인가? 뭐든 구실이 되었으니 상관없나.

작은 주머니로 온갖 괴음을 내던 영 사감 손에 노란 선추 들려 나오자 눈에 흥미로운 이채 감돈다. 그것 제게 내밀어지기 무섭게- 기다렸단 듯 냉큼 잡는다.

[>만진다]

431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1:54:09

>>428 ㅋㅋㅋㅋㅋㅋ 첫 술에 첫 숙취까지 제대로 겪었구나~ 하지만 아회 술맛 알아버렸으니 멀리하는 것도 잠깐일걸~ 히히히~!

432 유현주 (GfOy9FtYQE)

2023-09-08 (불탄다..!) 01:57:14

노트를 켜놓고 멍때린지 1시간.......
자기 전에 진행 잇기 장렬하게 실패!⸜( ◜࿁◝ )⸝
생존신고만 하고 가겟습니다..... ..크아아아아악

433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1:58:21

유현주...(뽀다담) 기력이 하루 빨리 돌아와야 할 텐데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 부담도 갖지 마시구 푹 주무시길 바라요, 좋은 새벽 되세요! :D

43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11:55

아이고 유현주... ;ㅅ; 요즘 현생이 많이 치이나보아ㅠㅠㅠㅠ 너무 부담 갖지말구~푹 쉬구 꿀잠자길~!

43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13:09

>>425 아회

' 그래. 살았으니 된 거지. '

夏사감은 한숨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푸른 연기는 당신의 상처를 치료하려는 듯 연신 뿜어져나오고 있습니다.

' 상처를 치료해주는 연기다. 이 곳엔 존재하지 않는 생물의 것이지. 나중에 英사감에게 고맙다 해라. '

그가 말했습니다.

'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많다. 네가 쫓기는 것 같길래, 외부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황룡이니 거길 가라고 일러줬을 뿐이다. 그리고 말했잖냐. 네가 황룡으로 간 적 있을 줄 알았다고. '

아회의 행동을 바라보던 夏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술병을 단숨에 비웠습니다.

' 좋아, 이걸로 내 절반은 좀 잠재울 수 있겠고. '
' 한 마디로, 너네 형제 싸움의 여파가 이거란거군. '

대강 답이 나왔다는 듯 夏사감이 말하다가 눈썹을 꿈틀거렸습니다.

' 무슨 소리냐. 이번 일 때문에 막내, 冬사감이 얼마나 보안에 더 신경썼는데. 적어도 네가 도망치듯 방에 나타났을 때 전, 후로 들어온 놈은 없었다. '

단언하듯 夏사감이 말했습니다.

' 그런데도 네 형이 여길 드나들었다면, 인간이라고 보기도 어렵겠군. '

엣.

[>자유]

436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14:10

아이고 유현주;ㅁ; 무리하지 마셔요..>!! 푹 쉬시고 편하게 이어주세요!!!!!

437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15:46

:ㅇ 인간이라고 보기 어렵다니! 먼데 먼데!

438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16:46

캡틴도 넘 무리하지 말자구~~ (〜 ̄▽ ̄)〜

43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23:41

>>430 온화

' 됐다고 할 때까지 절대 눈 뜨지마라. '

英사감이 경고하듯 말했습니다. 당신은 선추를 만졌습니다. 배꼽에서부터 무언가 끌어당기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당신이 다시 눈을 떴을 땐, 스테인드글라스로 가득한 천장과 깔끔한 마호가니 책상, 의자가 반겨줍니다. 한쪽 벽엔 벽난로가 타고 있고 그 안에서 은빛으로 빛나는 뱀이 똬리를 틀었다 풀었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작은 화단에는 [취급주의. 귀마개 없이 만지지 말것]이라 적힌 팻말이 꽂혀있습니다.

' 앉아라. 다과를 금방 내오지. '

소파를 턱짓으로 가리킨 英사감은 당신의 반대편에 앉았습니다. 그가 지팡이를 가볍게 휘둘렀고 차가 가득 든 찻잔과 접시에 담긴 다과가 허공에서 연신 둥둥 떠오른 채 날아왔습니다.

' 기숙사 전과를 원하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고. 뭣 때문에 나에게 만나자 했나. '

英사감이 물었습니다.

[>자유]

440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24:08

무리하지 않을게요:3

슬슬 눈이 흐린 느낌이 나는 게.. 자야한다고 신호를 주나봐요:3 음! 자긴해야겠군여! 조금만 수다 떨다 잘거예여!!

441 무아회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27:59

"예, 안 그래도 찾아뵙고자 합니다."

아회는 느릿하게 답했다. 영 사감님께 가서, 포트키를 만들어주어 감사하다 할 계획이었으니. 그리고…… 모르겠다. 그 사람은 대가 없는 호의를 베풀어서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모든 것은 대가가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도움만 받아도 되는 걸까 싶으니 말이다. 일단은, 지금은 그냥... 감사하다고만 해야겠다. 나중에 대가를 넌지시 여쭤보면 되겠지. 생각을 접은 아회는 당신을 흘긋 쳐다보았다.

"……."

제안을 받긴 했지만…… 으. 마시는 순간을 차마 지켜볼 수 없어 아회는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한 병을 더 마신다면 아회는 아마 인생에서 가장 고달픈 기억을 떠올리며 고통 받으리라.

"예."

형제 싸움. 명료한 답안이다. 평온한 기색이던 아회는 순간 당신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무슨 소리냐니, 이쪽이 물을 말이다. 부술 듯이 창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들어온 존재가 없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귀를 의심하게 하는 발언은 하나가 아니었다. 인간이라고 보기가.

"잠깐, 무, 무슨 말씀을……."

인간이 아니라면. 아회는 불현듯 스치는 기억을 황급히 붙잡았다. 그러고 보니, 자신은 죽지 않는다 하였지. 그 말이 진실이었단 말인가? 단순히 제 기를 꺾어놓으려 했던 말이 아니라? 그렇다면 대체 언제부터? 자신도 모르게 말을 더듬게 된다. 아. 설마. 아회는 당신을 마주본 채로, 입술을 달싹였다.

"……영 사감님과, 같은 쪽일 수도 있겠군요."

442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29:15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 천천히 잇고 싶을 때 이어주셔요~ :D 진행에 집착하면 금방 지친다구요! 늘 말하듯... 캐썰을 삥뜯고... 수다도 떨고... 아셨죠? ;3

저도 슬슬 자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새벽에 대략 15분 남짓 대화하다 기력 딸려서 잠드는 사람의 모임'을 개최할 시간이군요...

44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30:48

잇는 건 내일.... 히히힛... :3

444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32:14

새벽발 질문이나 받아볼까용...;3

물론 저도 잠들 것 같아서 아무말 답변이 나올 수도 있고... 답변하드 잠들수도 잇구...

44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36:46

저 질문 있어여:3

궁기가 창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갔을 때 아회와 아회주의 심경이 궁금합니다:3

446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37:06

(잠 오는 향 피움)(졸린 음악 재생) >:3

질문... 질문... 으으음 뭐가 있을까... 왠지 궁금한 건 지금 진행으로 다 나올거 같기도 해서~

447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38:43

저도 궁금하신 거 물어보서요:3 향을 피우시는군요 온화주!

라벤더인가요?:3

448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40: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걸...! (삐명!)

아회의 심정...은요~ 음~ 직접 들어볼까요?

"……학생 시체 질질 끌면서 문 박살내 들어오지 않은게 어디오. 남의 피 안 묻힌게 다행이지."

라네요, 우와아...😳
그리고 아주 약간의 .oO(

44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43:18

>>448 을 긁어봤어요! 아무것도 안 나왔어요! 낚였어요!(???

45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43:39

>>447 음~ 달달달달한~ 초코바나나향? :3 냄새만으로 침고이는 향~ 호홍ㅎㅎㅎㅎㅎㅎㅎ

스읍 궁금한거... 바둑방에 갇힌 신수들은 뭐하고 있는지?

451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45:36

낚였어오! 꺌륵!╰(*°▽°*)╯

452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46:30

어어어... 중도작성...

아주 약간의 .oO((이 씨(형님을 사랑한대요)끼는 대체 어떻게 올라온 거지?)) 도 있어요~ >:3

제 심정은... 아... 이거 밝히기 좀 그랬는데 뭐 어때요...

문도 아니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묘사... 피폐물 집착광공들은 대다수 도망친 애를 이렇게 잡지 않던데...도 있구, 도망친 사람을 잡기 위해서는 문이 아니라 창문으로 들어오는 침입자가 긴장감을 더 주는데, 응, 딱 그 부분을 짚다니! 신선하고 충격적이면서도, 정말이지, 맛도리네요...😇

여담이지만 그 이후로 머리 정리할 때 별점 다섯개에 작가님 사상에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를 외쳤답니다...😏😏😏

453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46:55

바둑방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틀린 말은 아니네요!:3

나가려고 난동 부리다가 지금은 얌전해졌어요:3!!!

454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2:51:59

와! 낚인게 아니었어오! 중도작성이었어오! ╰(*°▽°*)╯

뭔가 형누나면 문확찢 할줄 알았는데 얌전해졌구나~ 음~ 그그그 머야 머였지... 아!

신수도 취향이 있어?(?)

455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53:19

히히 사실 그 부분을 노렸어요... :3

가장 소름끼칠만한 등장 방법이 뭐지->검은사제들 재차 정독->이거다.(?

였다고 합니다:3(???

456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53:49

오. (팝콘)

저도 궁금한 게... 각 기숙사 간의 사이가 용들과의 사이와 동일한가요?🤔

적룡 기숙사가 타 기숙사를 증오하듯 실제 적룡이 여타 용을 증오하고 막... 그런 느낌으로요!

457 아회주 (r8iMkmmFps)

2023-09-08 (불탄다..!) 02:54:36

>>455 이게 형제인지 파우스트인지

458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55:34

낚인 게 아니얼어요!!!(환호)

신수들도 취향이 존재한답니다:3 의외로 시끄러운 애들도 있고 그래요.

가장 취향 확고한 건 용생구자네요!

459 ◆ws8gZSkBlA (lKwixE31Ag)

2023-09-08 (불탄다..!) 02:59:14

>>456 네네! 적룡 두 분 계시니 적룡 시점으로 적어드릴게요!

적룡 사이드
청룡: 시끄러운 새*
황룡: 용 같지 않는 *
백룡: 날 관찰대상으로 삼지 마.
흑룡: 소름돋으니까 가까이오지마. 사랑한다 하지 마. 예찬하지마!

460 온화주 (5FwH0TFnAM)

2023-09-08 (불탄다..!) 03:01:06

>>456 (자연스럽게 걸치는 한 앞발)(팝콘 루팡!)

오호오호 취향이 있구먼~ 그렇구먼~ 근데 그 취향이란게 지금까지 나왔던 특징이랑 같은거야? 하 사감은 먹는거 좋아하고 살생 좋아하고 동 사감은 잠그는거 좋아하고 그런거랑? 다른게 있다면 그 부분을 좀 크흠 슬쩍 풀어주면~ 흠흠~(???) ㅋㅋㅋㅋㅋㅋㅋ X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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