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5066> [반상L] 딜레마의 배심원 -재판장 2- :: 1001

캡틴 ◆B..eEWGcm.

2023-08-16 12:17:13 - 2023-09-11 23:49:10

0 캡틴 ◆B..eEWGcm. (jE118.hr7E)

2023-08-16 (水) 12:17:13

'딜레마의 배심원'의 캐입스레입니다.

※ 이 어장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 일상과 이벤트는 이 곳에서.
※ 수위 규정 내의 범죄 행위와 묘사를 허용합니다.
이전 재판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12075
휴게실(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12077
시트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09080

웹박수: https://forms.gle/tjUf9r21RCNonJqA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94%9C%EB%A0%88%EB%A7%88%EC%9D%98%20%EB%B0%B0%EC%8B%AC%EC%9B%90

818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3:23

>>815 "... 그, 2차때와, 1차때 이야기한것과... 똑같아. 더 붙일 말이... 있을까...?"

819 박권태 (iaM/zYLAAs)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3:38

>>812 세이카
이 시스템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근간 자체가 잘못된 수단이라면, 그것이 누군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되면 안 되겠지. 망가진 체중계로 실내 온도를 재려고 하면 안 되듯이 말이야...
(그는 집요하게 다시금 묻기로 했다.)
외부 판정단의 투표, 이 재판, 그것을 모두 제외하고. 네가 네 부모보다 못 한 사람이라는 증거는?

820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4:04

>>814 "... 물어볼, 다른 사람이 있어...?"

821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4:59

"..새로운 건 더 없다는 말이구나."

그렇게 말하고서,

"세이카는 내가 세이카를 용서하지 않는다고 하면 어떨 것 같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거야?"

822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5:15

>>819 "... 그 분들은, 자기 부모를 죽이지 않았다..?"

"... 이걸, 왜 질문하는지... 모르겠어요... 힘들,어..."

823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5:50

>>807 제제

"엑... 본좌의 부모?"

어리둥절. 스스로는 세이카가 왜 그런 의견인지 이해 못하는 듯하다.

"아니, 본좌의 부모님은 좋으신 분이었다만? 그리고 본좌가 뭐 어때서..."

...말하다가도, 이번에는 스스로 짐작 가능한 부분에 끄응, 소리를 낸다. 지금까지의 시간이 가져온 변화다

824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6:15

>>823 제제x 세이카o
//오타가 많네 ㅠㅁㅠ 미안

825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6:18

>>821 "..."

"... 이해, 할거야... 나, 그런게 당연하고... 그러고 싶은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옳겠지, 마사가... 마사는, 나보다 똑똑하니까..."

826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6:26

>>820 "지금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결국 책상에 엎드려버리는 마사다.

827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7:42

>>825 "......"

엎드린 채로 고개를 들지 않는다. 한동안 있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올린다. 눈이 촉촉해져 있다.

"그럼, 내가 널 용서한다고 하면?"

828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7:47

>>823 "... 응, 이래서, 비슷하다고, 느낀거네요. 있죠 제제씨."

"제가 용서받지 않고, 제제씨가 용서받으면... 저 mp3, 제제씨가 가져가 주실래요?"

829 박권태 (iaM/zYLAAs)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9:00

>>822 세이카
자기 딸은 사실상 죽여놨으면서 말이지... 인과응보, 권선징악, 의외로 이것도 용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더라고... (내가 당신을 판결할 때도 그랬었고.) 네가 그들을 죽였다는 점까지 포함해서, 나는 네가, 그 사람들보다 못 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 아. 힘드니. 미안. 참을만 해?

830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39:14

>>827 "... 왜, 그랬는지 물어볼거 같아."

"그리고, 계속 설득해달라 할 거 같아."

"... 귀찮은, 사람이라서... 미안."

당신이 용서받지 않을 상황 자체를 상정하고 있지 않는 듯 하다.

아니,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용서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는 듯하다.

831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1:18

>>829 "... 전, 왜 권태씨가 용서받지 못한건지를 이해 못하겠어요. 어째서, 2표가... 어째서 나온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 죽일 정도까지는 아니였죠, 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권태씨가 죽을 사람인건 아니예요... 절대로..."

"... 잘못한건, 사실이잖아... 왜 무죄, 아니면 사형이냐고..."

832 옥사나 하네즈카 (wJ21HFk.Pw)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1:21

>>805 마사
"있는 그대로에요. 여러분하고는 다르게 저는 죽음이 잦은 곳에서 일을 했으니까요."

할 수 있다면 제가 해야한다고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마사씨랑은 제법 친한사이였었죠?

>>806 세이카
"하하."

아이들이 말합니다.
죽는 편이 낫다고.
아이들이 말합니다.
나는 용서받아 마땅하다고.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원하는대로 죽음을 선고하는 것도 방식이겠네요.

"저는 세이카씨가 세이카씨의 부모님보다 못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무리 사회적 평판을 쌓아도 현대사회에선 그냥 모래로된 성일 뿐이니까.

"어차피 여기에 있는건 전원이 살인자. 우열을 가릴수 없어요."

"저는 당신을 용서할 생각입니다 세이카씨. 당신은 용서받고 나가면, 무얼 할 수 있나요."

833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1:40

"세이카......"

말을 잠시 잃는다. 그러다가도 심문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지는 않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하다.

"...하필 왜 냉장고였을까, 짐작가는 곳은 있어?"

834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2:06

>>817 세이카

미안한듯, 동시에 그리 진심은 아닌 듯 웃는다.

"하하... 그래도 힘내주게."

>>828 세이카

"..."

미소가 잠시 사라진다.

"이상한 소리를 하는 군."

중얼거리며 세이카를 바라본다.

"지금까지의 판결을 보아도.. 그럴 확률은 끝도 없이 적지. 차라리 반대의 가능성이 높아."

"그 부탁은... 신으로서 들어주는 게 마땅하겠지만...."

제제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나도, 주워 듣게 된것이 조금 있어서. 들어주지는, 못 할거 같네."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려 하나, 결국 그냥 조금 슬퍼보인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해도, 본좌가 혼자서 그 mp3를 사용할 가능성은... 조금 낮다고 생각하니."


//>>816 놓쳤어! 아니면 그냥 "그대와 본좌의 차이점은 뭐라 생각하나"로 답해도 돼!

835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3:28

>>833 "... 아, 그거..."

"... 그, 일이 있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4시쯤에, 다시, 깨어났었어..."

"... 그때, 상황을 보고... 치워야겠다고, 생각이 먼저 들어서..."

"정말, 정말로 정신이 없었어... 이제 보면... 끔찍한데..."

836 박권태 (iaM/zYLAAs)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3:45

>>831 세이카
... 내 심문은 아니니까, 그 질문에 딱히 대답은 안 할게. 그럴 자리가 아니니까.
그건... 나한테 불평해봤자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네. (뜸.) 살아서, 밖으로 나가서, 죽음 외의 다른 방식으로 죄를 속죄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니.

837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4:14

>>832 "정말로 시도한다면 가만히 있지는 않겠어요."

그렇게 딱딱하게 말하는 마사는 평소보다 어둑한 얼굴과 어울리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838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4:52

>>832 "... 그러게요..."

>>834 "...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839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6:26

"치웠다고 생각한 거구나."

마사는 피곤해 보인다. 한동안 말이 없다.

"쓰레기 봉투에 넣은 것도 어쩌면 같은 맥락이겠고."

마사는 천천히 묻는다.

"부모님이 세이카에게 이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한 이유를 알고 있어?"

이 질문을 했던가, 하지 않었던가. 피곤하다. 마사는 눈가를 쓸어내린다.

840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6:55

(예상한 그대로의 세이카의 차가운 얼굴을 보며 속모를 미소를 짓는다. 그리 나쁜 의미의 미소는 아니나, 어떤 의미인지는 판별하기 힘들다. 예전에 나눈 이야기의 기억을 떠올리는 게 아닐까.)

841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7:02

>816 "... 모르겠네요. 어떻게 자라왔는가, 일까요. 저는, 착한아이로. 당신은, 신이라는 것으로."

>>836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죽어야 한다면, 죽을게요. 뭐든지, 하라고 하면, 할게요...

... 제발, 답을 줘...

842 옥사나 하네즈카 (I5zbCPQ8zI)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7:07

>>838 마사
"해도 상관없답니다."

목숨을 포기한지는 오래됐으니까요.

"나가기 싫으신거면."

>>838 세이카
"...찾아볼 생각은 없나요?"

843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8:11

>>839 "... 싸우다가... 나랑, 아버지랑 하던, 비밀이 알려졌었어... 나쁘다고 한, 음악, 듣는거... 그런,것들..."

"어머니가... 엄마가..."

844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8:27

>>842 "지금 절 협박하시는 건가요?!?"

마사가 잔뜩 화가 나 있다.

845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9:10

>>842 "... 상관이 있을까... 싶어요..."

846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9:31

"아버지랑은 몰래 음악을 듣고 있던 거야?"

마사가 잠시 있다가 다시 묻는다.

"그럼 음악을 금지한 건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 뿐이었던 거네?"

847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49:45

>>844 "마사, 괜찮아... 정말로..."

"... 괜찮아..."

걱정.

848 박권태 (iaM/zYLAAs)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0:03

>>841 세이카
(마사를 비롯해, 다른 죄인들을 턱짓으로 가리키고 있다.)
말하고 있잖아. 이미 잔뜩.
전혀 안 들렸던 거야?

849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1:09

>>838 세이카

(세이카의 말에 침묵하다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한다. 그제서야 다시 입을 연다.)

"반대로. 그대가 여기서 나가면, 그 mp3를 다시 쓰겠는가?"

>>841 세이카

"착한 아이와 신은, 정확히 보면 그리 다른 것은 아니네만?"

하하, 웃는다.

"그대는 본좌를 용서하는 가? 하면 어째서일까?"

850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1:54

>>847 "괜찮지 않아! 세이카를 죽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

세이카에게도 불똥이 튀는 것 같다.

"같이 있겠다고 약속한 거 아니었어?!? 이대로라면, 세이카에게도 실망이야!"

글썽거리고 있다.

851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3:08

>>846 "... 아빠는, 계속 나가계셨으니까... 어릴땐, 엄마 말 잘 들으라, 하셨으니까..."

"... 으우..."

>>848 "...죽어라고, 살아라고. 반대되는 말이 들리는데...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건가요? 누가, 절 속이고 있는건가요?"

852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4:12

"조금 호기심이 드네만. 그대에게는 어느쪽이 중요한가?
그대의 살인이 어느쪽인지는 불문하고...

죄를 깨끗히 씻어, 그 누구도 그대를 탓하지 않는 쪽. 아니면 타인의 의견을 따라, 머리 아픈 생각없이 타인이 말하는 그대로 사는 쪽?"

"어느쪽이 더 마음에 드는가?"

853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4:52

>>849 "... 네, 쓸거 같아요. 당신과의 추억에. 좋아하는 노래에."

"그리고, 네. 당신을 용서해요. 나쁜건, 당신이 아니였어."

>>850

"읏..."

목을 감싸쥔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하아, 하아,하아, 하아..."

854 박권태 (iaM/zYLAAs)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5:41

>>851 세이카
누가 더 너를 위하고 있는지 생각해봐. ... 내가 할 말은 그것밖에 없어.
죽으라고 하는 사람과 살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서, 누가 더 너를 제대로 바라봐주는 것 같니.

855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6:32

>>852 "... 어째서, 모르는 것만 질문하는건가요..."

"이제는, 모르겠어요... 답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후자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856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7:10

"더불어 본좌가, 용서하지 않는 판결을 원한다면, 그대는 이 나의 소원을 따라줄 마음이 있는가?"

손을 살포시 가슴께에 얹어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다. 옅은 미소가 걸려있다.

"대신 그대가 원하는 투표를 내가 내준다고 약속하면, 그대는 내 원을 이루어 줄텐가?"

"나는 그게 '착한 아이'라고 본다고 하네만..."

857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7:25

"........"

마사는 눈물을 참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씩씩거리며 팔짱을 끼고 세이카가 아닌 다른 쪽을 보고 있다. 세이카가 어떤 상태인지 아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

858 옥사나 하네즈카 (Q9rQN/Qwuo)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8:07

>>844 마사
"맞아요 협박하는거. 그래서요?"

"마사씨는 제가 제제씨를 죽이겠다고 했을땐 아무렇지 않지 않았나요."

"그럼 적어도 중립을 유지해주세요 마사씨."

>>845 세이카
"있어요. 없을리가 없죠."

"적어도 저는 세이카씨는 여기서 나가서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요."

"그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잖아요."

"적어도 세이카씨는 살고싶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으니까."

"하고싶은 일은 있나요?"

859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8:52

"......아아... 아아아..."

자신의 귀를 세게 막는다.

"무서워... 무서워... 제발, 그만해줘..."

860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9:32

"제발... 제발 싸우지 말아줘요... 무서워..."

861 박권태 (iaM/zYLAAs)

2023-09-10 (내일 월요일) 22:59:42

죄송하다는 말로, 무섭다는 말로, 도망치는 거니?
(나지막이, 표정 없이, 조용히 말한 한 마디.)

862 시미즈 마사 (JfxbqWioUU)

2023-09-10 (내일 월요일) 23:00:35

>>858 분통이 터지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얄밉다는 듯이 옥사나를 본다.

기억나지 않는 때지만, 그때 그랬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863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3:01:20

>>853 세이카
...

피곤한 얼굴에도 고수하고 있던 웃음기를 잃는다. 갑옷이 부서져, 약간 일그러진 얼굴만을 내보일수 밖에 없다.

"어째서?"

속삭이듯.

"그게 뭐라 그리 중요하다고."

...

눈을 꾹, 감고 떠서, 다시 표정을 회복하려 한다. 그리 잘 되지는 않는다.

"왜 나는 나쁘지 않지?"

"그대와 뭐가 다르지?"

>>855 세이카

입을 꾹 다물고, 침묵하다, 다시 입을 연다.

"...모르는 것은, 사실 그렇게 나쁜 일이 아니야."

"되려 확실한 답을 좇는 편이 위험하지."

"...그래도, 나는 그대가 계속 생각을 이어나가 봤으면... 좋겠어."

864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3:02:23

답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녀의 손은 귀에서 내려와,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865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3:03:18

>>858 >>862
(본인이 거론되자 머쓱한 표정을 짓지만, 딱히 말을 얹지는 않는다.)

>>861
(흘긋, 권태 쪽을 보다 시선을 돌린다. 내색하지는 않지만,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느낌이다.)

866 세이카 (upSoqwlspM)

2023-09-10 (내일 월요일) 23:04:28

식은땀이 흐르고, 숨은 쉬지 못하는 상태에서, 목을 조르는 그녀의 허공을 바라보는 동공에는, 두려움만이 존재해 있었다.

867 제제 르 귄 (p2ecSKeN82)

2023-09-10 (내일 월요일) 23:05:04

>>864 세이카

"....!"

창백한 얼굴에 동요가 일어난다. 힘겹게 고수하고 있던 미소도 잃고, 조금 다급하게 세이카를 부른다.

"그대, 그대. 괜찮은가! 제발 목을...!"

사마엘에게 별다른 제재가 없다면 자리를 나서 세이카에게 달려가려한다.

868 옥사나 하네즈카 (knmIj0rTyc)

2023-09-10 (내일 월요일) 23:05:43

>>864 세이카
"아 젠장"

배심원석에서 뛰어내려 증인석으로 향합니다.
우선은 말리는게 먼저.
다소 심문이 밀려도 지금 여기서 끝나는 것 보다는 나을테니까.

"심문을 우선 종료해주세요. 증인이 제대로된 증언을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마엘씨를 보며 그리 외칩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