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5066> [반상L] 딜레마의 배심원 -재판장 2- :: 1001

캡틴 ◆B..eEWGcm.

2023-08-16 12:17:13 - 2023-09-11 23:49:10

0 캡틴 ◆B..eEWGcm. (jE118.hr7E)

2023-08-16 (水) 12:17:13

'딜레마의 배심원'의 캐입스레입니다.

※ 이 어장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 일상과 이벤트는 이 곳에서.
※ 수위 규정 내의 범죄 행위와 묘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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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https://forms.gle/tjUf9r21RCNonJqA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94%9C%EB%A0%88%EB%A7%88%EC%9D%98%20%EB%B0%B0%EC%8B%AC%EC%9B%90

257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5:57

아하. (무미건조하게 흐음, 이라고 소리를 낸다. 턱을 쓸며 궁금증을 가볍게 푸는 어투로 질문한다.)

그러하면 그대의 부모는 딱히... 큰 가능성이 있었나?

(디즈니랜드의 말에 고개를 기울인다. 조용히 후에 그건 또 어떤 곳인지 찾아보리라고 생각한다. 아니, 딱히 중요하지는 않은 정보일수도?)

258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6:25

이거 진짜 곤란하네. 진짜 묻고싶은 건 따로 있는데 무서워서 어디 질문을 할 수가 있나...
(한숨과 같이 한탄하고는, 어느 정도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나아진 듯한 세이카한테 다시 시선을 주었다.)
일단 방금은 아저씨가 미안했다. 안 물을게.
그리고 미리 사과한다. 미안. 너는 부모님 밑에 있는 게 괴로웠어? '괴롭지 않아야 한다', '두 분은 좋은 분이시다' 금지.

259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7:27

>>256 "... 어머,니...가, 그런, 느...낌, 있긴, 해, 했, 지만... 으, 으우..."

더듬거림이 심해진다.

260 옥사나 하네즈카 (NBJ9fXOiCY)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7:27

>>246 세이카

그녀는 그리 말하는 세이카를 바라보며 의외라는 듯이 웃다가, 이내 다시 표정을 지웠다. 자주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그리 나쁜 성정을 가진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세이카씨는 너무 상냥하네요."

여기에 있는 이상 모두가 살인마인데. 그녀는 담담하게 말을 내뱉었다.

"세이카씨는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이전 심문에서처럼 장래에 의사가 되고싶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저도 도와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때 저는 세이카씨가 원하지 않는 것 처럼 보였거든요."

261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9:22

>>257 "ㅈ,저따위보단, 훨씬..."

>>258 "... 모르, 겠어요..."

262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9:29

>>256 마사
본좌는 혼자서 78명을 살해했네만? (나름의 블랙조크인가... 하하, 소리내어 웃는다.) 생각보다 사람은 쉽게 죽을 수도 있지 않나. 뭐, 그대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259 세이카
어느 쪽인가?
(고개를 기울이며)
그대의 어머니 말일세. 죽겠다, 혹은 죽이고 싶다 쪽?

263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0:01

>>260 "스스로... 음악, 듣고... 마사랑... 조용히, 살,기...?"

264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0:05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의 관계는 어땠어? 힘들면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렇게 말하고 마사는 잠시 기다린다.

265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0:37

>>262 "... ㄷㄷ, 둘,다..."

266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1:12

>>264 "..."

조용해지고는, 고개를 젓는 그녀.

"최,악..."

267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1:14

>>261 세이카
'모르겠어요'도 금지라고 할걸.
(세이카 답변을 틀어막는 소리......)
그 '모르겠어요'의 의미는 1)기억나지 않는다, 2)좋았는지 나빴는지 잘 모르겠다, 둘 중 어느 쪽?

268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1:56

가능성도 더 작고 더 크고 한게 있나보군.

그대가 그대의 부모와 함께 있을때, 그대가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적 있나? 목숨의 위협이라던가.

269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2:04

>>267 "... 그, 이외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 겠어요..."

270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3:02

>>268 "...... ㅁ,모르겠,어요... 그런, 적은... 없었을, 텐데..."

271 옥사나 하네즈카 (NBJ9fXOiCY)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3:10

>>263 세이카
"음... 그러고보니 이전에도 조금 느꼈지만 세이카씨는 음악이 좋은가보네요. 혹시 악기를 연주하실 수 있나요? 저는 일전에 우쿨렐레같은걸 조금 배웠는데 영 꽝이었답니다."

이전과는 달리 명백한 농담조. 사람이 이렇게 순식간에 바뀌어도 되는지는 둘째로 치더라도 조금은 진지한 듯한 목소리도 있었다.

272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3:10

>>262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둘이나 죽이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이지요?!?"

그리고 생각에 잠겨있다가 말한다.

"그리고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둘 정도라면 충분한 힘으로 시신을 훼손해야 했을 텐데 그것도 마음에 걸려요."

273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4:09

저번이 비슷하게 기억이 끊긴 적이 있나 물었을때, 그대는 없던가, 혹은 그 자체를 잊었을지도 모르겠다 대답하였지.

조금 기억이 돌아온 지금, 그대의 답은 동일한가? 기억이 끊긴 기억이 있나?

274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4:17

>>271 "... 못,했어요... 피아노, 한번, 만진거 빼고는... 못, 만지게 해ㅅ... 아..."

자신의 발언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두리번거린다.

275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5:36

>>273 "... 그 전에는, 없었,어요..."

276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6:04

>>269 세이카
아하~~ (골때린다는 표정이다.) 음~~ 아~~ 알겠어. 오케오케.
좋아, 혼란에 빠진 꼬마를 위해 아저씨가 다른 질문 한번 해볼게. 만약에 누군가가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그 누군가는 신고를 하지 않고 오히려 그 현장을 치우고 깨끗하게 만들려고 했어. 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

277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6:09

"범행에 쓰인 무기는 칼 뿐이었어?"

마사가 묻는다.

278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8:05

>>277 "... 공구...도... 사용되었, 대... 내, 지문... 묻어, 있었, 대..."

울 듯한 표정, 마사를 보지 못하고 있다.

279 옥사나 하네즈카 (NBJ9fXOiCY)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8:18

>>274 세이카
"음...그런가요. 그럼 다음에 한번 부탁해볼까요? 저도 젓가락 행진곡 정도는 칠수 있으니까요."

같이 쳐보자는 듯 손가락으로 11자를 그려보이며 웃는 옥사나.
이내 생각도 하지 않은건지 곧바로 말을 이어간다.

"혹시 혼자서 하고싶은 것이 있나요?"

280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8:20

대답 고맙다네. (싱긋 웃는다.)

더불어, 조금 더 기억이 난 지금, 그대는 혹시... 어째서 살인을 저질렀는 지, 기억이 나나?

281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8:53

>>280 (추가) 혹은 추측 가능한게 있나?

282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8:59

>>276 "... 죽으면, 안되는 사람들... 이라서...?"

283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59:41

자꾸만 누군가 세이카 대신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떠넘긴 쪽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것인가. 마사는 생각의 흐름을 파악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으음. 부모님의 사인은 뭐였어. 과다출혈?! 음독?"

284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1:36

>>282 세이카
죽으면 안 됐던 사람들이라 그들이 죽었다는 걸 부정하고 싶어서? 그렇게 이해하면 될까?

285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2:27

>>279 조용히 생각하다, 이내 고개를 젓는다.

"생각나는건, 없어요..."

>>280 "... 공, 포...? 분,노...?"

자신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듯 이야기한다.

>>283 "... 과다, 출혈..."

두려운듯, 떤다.

"...미안, 마사... 나... 정말, 죽인건... 맞을, 거야..."

286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2:36

헌데, 그대가 현재 괴로워하는 이유 말인데...

솔직히, 그저 그대가 부모님을 해방시켜주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떠한가?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이며 세이카를 뚫어지게 바라본다. 입가에는 여전한 미소가 걸려있다)

편하지 않나? 그게. 그리고 확실히, 그대의 부모님은, 사이가 최악이라던지, 그 전에도 별로 행복한거 같지는 않던데... 더 이상 괴롭지 않게 한것은 맞지 않나? 가능성을 없앴다면, 그들이 불행해할 가능성도 없앴으니.

그들도 편해졌으니, 이제 그대도 편해지는 게 맞지 않나?

본좌와 동의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

듣고 싶네. 부디.

287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3:22

>>284 "...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들, 이여서...?"

288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3:36

(제제의 질문을 옆에서 듣고 조용히 생각하는 권태.
'쟤 지금 포교한다......')

289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5:13

제제 르 귄을 명백히 노려보고 있다.

"미안하지 않아도 돼. 그냥, 내가 멋대로...."

멋대로 부정하고 싶었다. 그뿐. 따지자면 자신의 잘못이다. 살짝 당황한 마사는 어설픈 동작으로 오렌지 주스를 마신다.

290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5:30

>>288 (권태의 생각 전혀 모른채 반짝거리는 눈으로 적극적으로 세이카를 바라본다.)

291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5:41

>>287 세이카
내 말에 긍정했는지 부정했는지 잘 모르겠구나, 꼬마야. (아저씨가 멍청해서 그런가봐, 하는 말을 덧붙인 뒤에.) 죽은 사람들이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살해한 뒤 신고하지 않고 들키지 않도록 뒷처리를 했다. 라는 건... 아저씨가 듣기에는 '살인이 들켜서 손가락질 받기 싫기 때문에' 그런 짓을 했다고밖엔 들리지 않는다. 내가 이해한 게 맞아?

292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6:12

"착한 아이로 있지 않아서 안 좋은 경험을 했다면, 그때에 대해 자세히 들려줄 수 있어?"

마사가 가까스로 물었다

"어렵다면 대답하지 않아도 돼."

상냥한 목소리다.

293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6:29

>>289 마사
(마사의 시선또한 마찬가지로 무시하는, 아니, 아예 눈치채지 못한다. 온 신경을 세이카에게 집중시키는 중이다.)

294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7:00



>>286

"읏..."

"그만, 그만... 그만....!"

"그만하라고요!!!"

쾅, 하고 책상을 머리로 친다.

"제발, 그런, 말을 듣고, 싶은게, 아니라고... 아니라고 몇번을... 몇번을 말하게, 하는거예요...!"

"그게, 아니예요, 정말, 아니라고요... 난, 그러면, 안되었어... 정말, 그러면 안되었던 거라고요... 저때문에, 불행한 사람들이, 잔뜩..."

295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8:16

"세이카. 괜찮아. 진정해...."

세이카답지 않은 큰 목소리와 행동에 진정하라며 말리지만, 마음속으로 안심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296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3:08:33

와, 나 쟤 화내는 거 처음 봐.
(자해 비슷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태평하게 박수나 치는 권태. 세이카의 첫 분노 옹알이(?)를 축하하는 중이다.)

297 옥사나 하네즈카 (NBJ9fXOiCY)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0:04

>>285 세이카
"뭐 그정도야 괜찮아요. 저는 이나이에도 아직 제가 뭘하고 싶은지 잘모르겠더라구요. 특히 최근에는..."

말을 잇다가 들려오는 소리에 제제쪽을 한 번 노려본 뒤 목소리를 높이는 세이카를 보며 조금 놀랐다는 듯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좋은 변화네요. 최소한 하고싶은 말은 하니까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에요. 하고 아무렇지 않게 의자에 앉은채 웃어보인다.

298 SAMAEL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0:55

【이 레스의 이전까지 올라온 질문에만 대답해 주세요.】

299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1:22

(소리를 지르는 거 자체에는 반응하지 않지만, 이내 세이카가 머리를 내려치자 만들어진듯한 미소가 무너진다.)

...아. 아아. 그, 미안할세. 그러지 말아주게...! (진짜 반성하기보단, 세이카의 자해적인 반응에 반사적으로 한 말이다. 배심원석을 떠나지 못해 손만을 뻗은 채 안절부절한다.)

듣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할 말이라 생각되었는데, 본좌가 생각이 짧았네...

그저 그대가 괴로워하는 것이 보기 싫어서, 아니...

하아...

그대는 어째서 스스로를 용서할수 없으면서, 우리들은 용서 할수 있는가? 반대로 우리들은 용서하면서, 스스로를 용서할수 없는가? (중얼거리듯, 서글프게.)

300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2:01

...아앗. 시간이 되었군.

본좌의 질문은 잊어주어도 된다네.

301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2:50

>>294

"그만해줘요... 제발..."

"절... 제발,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줘요..."

>>291

"그, 건... 아니, 예요... 살,인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죽으면, 올... 후폭, 풍..."

>>292

"... 이번, 사건 후에... 다들, 사라졌,어요... 다, 제 곁을..."

눈빛이 아예 죽는다.

"그 전에도... 나쁜, 아이여서... 혼나고... 사람, 떠나고... 이번,에는.. 제가... 정말, 나쁜아이가 되어서... 이제... 마사도... 내 곁... 떠나지, 않을, 까..."

숨이 막히는 듯, 목을 감싼다. 아니, 목을 조르고 있는 걸까.

302 SAMAEL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3:40


탕, 탕.
2심에서 이 소리는 아마 마지막으로 듣게 될 소리겠지.

"여기까지.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어서 기쁘군요."

판사석에서 일어난 사마엘의 뒤로, 심상 추출 현황을 알리는 그래프가 오른쪽을 향해 달려나간다.

"이번 심문을 포함한 제 2심의 심문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죄인 여러분 덕분에 밀레마 시스템은 그 목적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또한, 다섯 번의 만남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으면 좋겠군요."

그 말을 끝으로 100%까지 채워지는 게이지.

"미나미노하라 세이카의 심상으로부터 『끝의 시작』이 추출되었습니다."
"이로써 제 2심 미나미노하라 세이카 심문을 종료합니다."

우리는 세이카의 마음 속을 마주보았다.
괴롭더라도, 두 눈을 뜬 채.

303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3:50

"죽어야, 죽어야 돼, 나같은, 나같은 건... 살아 있..어서..는..."

304 SAMAEL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4:18


심상독백² #5 ── 죄수번호 003 미나미노하라 세이카
(1)

305 SAMAEL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4:45


심상독백² #5 ── 죄수번호 003 미나미노하라 세이카
(2)

306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6:52

마사는 스크린에 떠오르는 글자들을 채 다 읽지도 않고서 증인석으로 뛰어내려오려 시도한다. 세이카의 손을 목에서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면 그녀를 안아주려 했겠지.

"진정해. 심문은 끝났어. 괜찮아. 다 괜찮아..."

무엇이 괜찮은지도 모르면서,

307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3:16:52

그대... (세이카가 흐느끼듯 하는 행동에 걱정하다 못해 안절부절한 채로 발만 동동 구른다. 스크린이 켜지지만, 와중에도 시선은 세이카를 햔한다. 울상을 짓는다. 중얼거리듯, 작게 애원한다.) ...괴로워하지 말아주게. 제발. (뭐든 할테니, 라는 의미없고 가치없는 말이 이어지는 듯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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