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5066> [반상L] 딜레마의 배심원 -재판장 2- :: 1001

캡틴 ◆B..eEWGcm.

2023-08-16 12:17:13 - 2023-09-11 23:49:10

0 캡틴 ◆B..eEWGcm. (jE118.hr7E)

2023-08-16 (水) 12:17:13

'딜레마의 배심원'의 캐입스레입니다.

※ 이 어장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 일상과 이벤트는 이 곳에서.
※ 수위 규정 내의 범죄 행위와 묘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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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https://forms.gle/tjUf9r21RCNonJqA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94%9C%EB%A0%88%EB%A7%88%EC%9D%98%20%EB%B0%B0%EC%8B%AC%EC%9B%90

206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02:28

마사는 자신의 자리로 천천히 걸어간다. 오늘 손에 든 것은 오렌지주스가 든 물병이다.

"나는 심문에 최선을 다 할 것과 죄인을 증거에 의해 진실하게 평결할 것을 엄숙하게 선서합니다."

선서한 뒤 자리에 앉는 모습은 단정하다.

207 제제 르 귄 (qPcKWYjIRA)

2023-08-24 (거의 끝나감) 22:03:32

짤랑.
평소와 같이 결벽적으로 단정한 복장이지만, 왜 인지 굉장히 지쳐보인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어제의 심문의 영향일까?
그러한 제제가 배심원석에 서서 미소를 짓는다.

"본좌, 심문에 최선을 다 할 것과... 죄인을 증거에 의해 진실하게 평결할 것을 엄숙하게 선서한다네."

"잘 부탁한다네. 하하... "

208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06:28

심문석에 앉아서, 계속 숨을 고르고 있는 안경을 낀 소녀.

이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그것을 천천히 위로 들고는, 자신의 머리에 파킨-소리를 내는 느낌으로 착용한다.

두개의 폭신폭신해보이는 무언가가 쫑긋인다.

그렇다. 최근들어 심문 시간때 끼고 있는 그 고양이 귀 머리띠이다.

"...아, 그, 죄송해요... 권태씨와, 약속해서..."

그러고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숙인다.

"...전... 저는,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기로... 맹세합니다."

209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07:39

고양이귀 머리띠를 쓰는 것을 보고 키득키득 웃는다.

하지만 세이카를 보는 시선이 따스한 것과는 별개로 박권태를 따갑게 바라보고 있다.

순진한 세이카에게 뭘 시킨 거야. 이 사람....

210 제제 르 귄 (qPcKWYjIRA)

2023-08-24 (거의 끝나감) 22:07:57

(무의식적으로 기대감과 함께 세이카의 머리위를 힐끗 흘겨본다. 기대하던 고양이 귀 머리띠가 보이자 은근히 좋아하는 눈빛이다. 아니, 아예 기분이 매우 좋아져 눈이 반짝인다.)

211 박권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08:58

(음.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세이카를 보는 채로...)
잘 봐둬라. 저게 바로 '사기꾼들 타겟 순위 no.1'이라는 거다.

212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09:26

>>211
(너무 놀라서 이름 끝마저 유리구두처럼 흘리고 온 권태씨...)

213 SAMAEL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0:11



"......"

탕.
그 소리와 함께 죄인과 배심원은 서로를 마주보았다.

"지금부터 죄수 번호 003, 미나미노하라 세이카의 제 2심 심문을 시작합니다."

"배심원 여러분은 미나미노하라 세이카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헷갈리거나 모르는 사항이 있다면 저한테 질문하셔도 됩니다."

"심문 종료 시각이 되면 다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214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1:16

"그렇다면 사기꾼에 가까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여느 때처럼 박권태를 향해 종알거리지만 평소보다 가벼운 느낌이다.

215 제제 르 귄 (qPcKWYjIRA)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1:44

그러하면, 시작하지.
저번의 판결에 대해 어떤 소감인가?
여전히 그대는 용서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216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2:23

"저기, 세이카는 그 고양이 귀 머리띠.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 빼도 돼."

사기꾼이 뭐라고 말했는지 모르니 부드럽게 말해본다.

217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3:20

그래, 꼬맹이... 일단 그 머리띠 잘 어울린다. 역시 내가 안목이 좀 있다니까. (칭찬인지 자뻑인지...)
저번 심문 이후로, 네가 저지른 범행에 대해서 좀 떠오른 게 있어?

218 제제 르 귄 (qPcKWYjIRA)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3:59

>>216
(마사에 말에 흠칫, 몸을 떤다. 본인은 마음에 들어 아쉬어하는 듯. 물론, 그런 마음을 숨기려는 듯이 딴청을 피운다.)

219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4:01

>>215 "... 아직, 이해를 못하겠어요. 제가 어째서... 용서를, 받은 건지..."

"...네. 저는, 용서받을수, 없는 존재예요..."

>>216 "... 귀엽... 다고 생각. 해..."

부끄러운듯 고개를 아래로 내리며

"그, 분위기를 너무 해치는건, 아닐까 고민하긴, 했지만... 약속, 이기도 하고... 도움, 되어 보였고..."

220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4:45

뭐? 꼰대 꼬마야 너 지금... 지금까지 세이카랑 저게 전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던 거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하는 표정으로 마사 바라봄...)

221 제제 르 귄 (qPcKWYjIRA)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5:29

물론 다들 그대가 잘못한게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아닌가? 후후.

그래그래, 저번과 달리 시간이 경과하였으니, 더 기억이 나는 것은 없는가? 범행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말일세.

222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5:52

>>218 제제 르 귄을 이상하다는 듯이 본다.

"그럼 다행이야. 사실은 나도 귀엽다고 생각하고."

세이카를 향해 살짝 웃어 보인다.

"그럼 무엇부터 물어볼까... 심상에서 나온 그날 가지고 나온 쓰레기봉투는 그저 쓰레기봉투였어? 무언가 평소와 다른 게 들어있었다든가 그러지는 않았고?"

223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6:39

>>217 "... 네... 조금은, 요..."

조금의 침묵 후에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224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7:25

>>220 "꼰대 꼬마라니 실례예욧!!!!"

인상을 찌푸리며 외치고 나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은 없거든요? 그저 자유의지로 쓰고 있는가가 중요할 뿐이었어요. 사기꾼 아저씨."

팔짱을 단단히 끼고 흥, 하며 콧대를 쳐든다.

225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8:12

>>223 세이카
(의외라는 듯 눈을 살짝 크게 떴다. 솔직히, 아직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할줄 알았기에. 자신이 그러했으니.)
그러냐. 그러면 생각난 것들을 얘기해줄 수 있어? 힘들면 안 해도 괜찮고.

226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9:09

>>222 "... 그때의 저는, 정말 쓰레기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피묻은, 와이셔츠나... 칼... 들어있었다고... 경찰 아저씨가.... 얘기해주주셔,서...."

살짝, 떨리기 시작한다.

227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19:37

>>224 마사
하긴 꼰대 꼬마를 같이 붙이면 내용이 좀 모순이긴 하지. 그럼 꼰대. (끄덕...) ... 그리고 보통은 사기꾼이란 말을 사람한테 하는 게 더 실례 아니냐?? 어??
(... 자유의지가 아닌 게 아니냐는 말에 딱히 부정을 안 하는 걸 보면 자기도 찔리긴 하나보다.)

228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0:13

>>225 "...... 죄송, 해요..."

고개를 저어 보인다.

"말하기가, 힘들, 어서..."

229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1:43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것일까...."

마사는 턱을 괴고서 걱정스레 중얼거린다.

"칼이 있더라도 사람의 둘이나 되는 사체를 냉장고에 넣기는 세이카 혼자서 힘든 일이었을 것 같은데 도움을 준 사람이라든가 기억나는 게 있어?"

230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1:46

그대의 의지가 어떠하듯, 용서를 받을 가능성이 많이 높아진건 부정하지 못하겠지.
여기서 나가면, 우선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나?

231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3:19

>>227 "꼰대나 꼬마나 둘 다 기분 나쁘거든요?!?"

제 얼굴의 열을 식히려는 듯이 손부채질을 하고 있다.

"유치한 사람에게 맞는 방식으로, 똑같이 되갚아 줄 뿐이에요."

그러고서 고개를 홱 돌려버린다.

232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4:21

(제제와 질문이 겹쳤던 걸 신경쓰는 기색이던 권태. 그러나 어차피 제대로 된 대답이 돌아오긴 힘들었을 거란 판단이 들자 말없이 뒷목이나 쓸었다.)
그러냐... 그럴 수도 있지. 아저씨같은 어른도 힘든걸. (끄덕.) 다른 얘긴데, 꼬마야. 너는 정신과나 심리 상담을 다닌 적이 있니? 사소한 거도 좋으니 어떤 이유로든.

233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5:04

>>229 "...ㄱ,경찰관씨가... 다른, 사람은, 없었대요... ㅈ,전부, ㅈ제 지문..."

입술을 깨물고, 애써 이야기를 하고 있다.

>>230 "... 저는... 용서받을 자격이, 없어요, 정말로..."

"... 생각한건... 없지만... 마사, 돕고... 싶다... 정도..."

234 옥사나 하네즈카 (NBJ9fXOiCY)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6:15

그녀는 심문이 시작되고도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선언조차도 하는둥 마는둥, 다른 생각이 있는걸까.

"중요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하실테니 저는 조금 겉도는 이야기를 할께요."

그렇게 말하고도 다른 생각을 하는 둥 툭, 툭. 들고 있던 펜으로 의자의 손잡이를 가볍게 치다가 웃는 얼굴로 묻는다.

"세이카씨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즐거운가요?"

235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6:42

>>232 "... 한번도... 없었어요..."

고개를 젓는다.

236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7:55

돕고 싶다는 말에 입술을 지그시 깨문다.

"그럼...... 심상의 이야기를 해볼까. 혹시 기대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 건 누구였어?"

237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8:13

>>234 "...즐겁,다...?"

의문을 가지는 듯 고개를 갸웃이는 그녀.

"... 다들... 상냥하셔서..."

"하지만, 역시... 그... 사마엘씨에게는 죄송하지만..."

"... 이 시스템이, 아파서... 아프게 해서..."

238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8:34

여기서 자격이 무슨 의미인가. 모두 괜찮을 것이라네, 그대. 믿어도 좋네.

(하하, 웃는다.)

흐음, 스스로를 위한 것은 없나? (팔짱을 끼며 고개를 기울인다.) 밖에는 여러 것이 있다 들었네만. 가령, 학교에 다시 다니다던가.

아아, 그래. 나가게 된다면... 마주칠 것 중,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있나?

239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29:04

>>235 세이카
가고싶다는 생각은... (...) 없었을 것 같군. 나가면 한번 가봐라 꼬맹아. 너는 아마 높은 확률로 용서받을 것 같으니까.
병력이 없다면 됐어. 그러면 말야, 만약에 이 세상에서 너한테 아주 약간의 기대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진다고 쳐보자. 그러면 넌 어떤 기분이고, 무얼 할 것 같아?

240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30:48

그대는 스스로의 '죄'가 용서받지 못한다 믿는 것이지? ('죄'라는 단어를 별로 믿지 않는 듯이 얘기한다.)

그러면 반대로, 함께 있는 우리들의 살인에 대해서는 무슨 생각인가? 혹시 가장 용서하지 못할 자... 라던게 있을까? (어째서인지 대답을 기대하는 눈치다.)

241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32:32

>>236

"!..."

"... ㅇ,어머,니..."

"ㅇ,아, 마..."

텀이 길었지만, 대답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238

"... 저를, 아는... 알던... 사람들... 전부..."

첫 이야기에는 표정이 더더욱 어두워지고, 두번째 질문도 묵묵부답이다, 마지막 질문에는 답한다.

>>239

"기대를, 아무도..."

"그건, 싫어, 싫, 어요... 두려,워요..."

대답이 되었을까.

242 옥사나 하네즈카 (NBJ9fXOiCY)

2023-08-24 (거의 끝나감) 22:33:04

>>237 세이카

"괜찮아요. 의견을 내는 걸로 위해를 가할정도의 권한은 없는것 같으니까요."

저희들끼리는 또 모르지만요. 그녀는 목끝까지 나오려던 말을 그대로 삼키고는 아무일없다는 듯 웃는다.

"무엇이 그렇게 세이카씨를 아프게 하던가요? 선택에 따라서는 누군가를 죽이는게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인가요?"

243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33:08

물론, 이럴 일은 없지만. 가정의 이야기라는 것을 상주하고.

만약에 사실, 이 살인이 그대가 저질른 살인이 아닌, 다른 타인이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대는 어떤 기분일텐가? (가벼운 어투다.)

244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33:50

"그렇구나. 어머니가 기대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 건 처음이었어?"

마사는 부드럽고 느리게 묻는다.

245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34:43

>>241 세이카
왜 두려운데? (말을 내뱉고서야 민감한 부분이었나, 싶었지만 이미 질문은 던져진 후였다.) ... 기대를 받지 못 하고 착한 아이로 있지 못 하는 걸 무섭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어?

246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35:29

>>242

"... 이렇게 착한 분들인데, 그 분들의 죄를... 파헤쳐야 하는, 그런... 시스템이..."

"... 너무, 아파요..."

손이, 계속 떨려온다.

>>243

"... 모르겠어요... 이제는, 모르겠어요."

247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36:53

기대는 달콤한 동시에 두려운 일이지, 그래. (목소리가 상냥하다.)

흐음, 그저,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그저 그대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그러한 감정은, 어떠한가? 그러해도 두려운가?

248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38:58

>>244 "...ㅇ,응..."

>>245 "..."

대답을 안한다. 아니, 못한다가 맞을까. 숨이,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흐끅, 윽, 으우..."

249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0:05

아앗, 울지 말게... (눈이 동그래져 허둥지둥 당황한다. 박권태를 향해 눈을 가늘게 뜬다. 아무 말도 하지는 않지만.)

...

250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0:30

"착한, 아이가... 되지 못하면... 다, 사라져요... 다, 싫어하게 돼..."

>>247 "...그럴리가... 없어요..."

251 박권태 (6IP41tfbPc)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1:16

아이고... 또 울렸다. 야아. 울지 마. 아저씨도 울고 싶다 야......
(제제의 시선까지 받고 권태가 고갤 들어 흐르지 못 하게 또 살짝 웃었다......)

252 제제 르 귄 (tGlzHWC.Cs)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1:36

우리들의 죄라. 흐음.

조금, 기본적인 질문을 하지.

그대는 살인이 어째서 죄라고 보는가?

253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1:55

숨이 가빠지는 세이카를 걱정스런 눈으로 내려다본다.

"음. 있잖아. 이곳을 나간다면 디즈니 랜드 같은 곳에 같이 가보지 않을래?"

나름대로 화제를 돌리려는 시도인 것 같다.

"그런 곳 싫어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254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1:59

"ㅈ, 죄송,해요... 그, 생각만 해도, 싫, 어서...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

255 세이카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3:21

>>252 "... ㅅ사람의... ㄱㄱㄱ가능성을, 끊는... 것이라고... ㅅ,생각해서,요..."

떨고 있지만, 이야기한다.

>>253 "... 마사가, 원하면..."

256 시미즈 마사 (c5VSe6YNH6)

2023-08-24 (거의 끝나감) 22:45:36

"그럼 기억하고 있을게."

방긋이 웃고는 많은 생각에 잠긴 눈을 한다.

"어머니나 아버지 중에 최근 우울하다거나 히스테릭하다거나, 죽겠다거나 죽이고싶다거나 하는 징후를 보인 사람은 없었어?"

마사가 조용히 중얼거린다.

"세이카 혼자서 성인 둘을 살해하다니 아무래도 이상하잖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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