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안겨오는 하 사감 안고서 가까이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가 하 사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법. 이전에도 물은 적 있으나 그 때엔 다른 이를 하 사감으로 세워두는 것만 들었었지. 오늘은 다른 방법도 있긴 했다. 그의 말처럼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 일들 뿐이었지만. 얘기 중에 무언가 소파 두드리는 듯한 소리 들렸으나 굳이 보진 않았다. 그것 볼 틈에 한 번 더 토닥이는게 나았다.
아. 인간의 편을 들었다 죽은 신수라. 언젠가 들었던 수업 생각난다. 똑같이 굴었다가 격이 떨어진 신수도 있었다던가.
그 형제의 목을 찾는 것이 방법 중에 들어있으니 어쩌면 그것 제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신수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도 못 찾는 것 어쩌면 인간의 눈에는 찾아질 지 누가 아는가.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고개 젓는 기척에 다시 그에게 신경 돌렸다. 기실 그것 말고도 물어야 할 것은 더 있었으니.
"당신도. 다른 사감도 신수들도... 참. 우여곡절이 많네요. 응."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그저 낳아준 존재라 하여 이토록 괴로이 살아야 한다니. 안쓰럽기 그지없었다. 제가 그 힘듬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조금은 위안이 되었으면 해 그를 안은 팔 꾹 힘주어 보듬어주려 했다. 그러면서 잠깐 생각 가다듬은 후 다시금 물었다.
"내가 그 형제의 목 찾아오거든 어찌 해볼 수 있는 건가요? 다른 이를 세우지 않거나 그... 서원하지 않아도."
그러면 하 사감의 자리가 빌 테니 안 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그 때에도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면 누군가를 희생시킬 각오 정도는 할 수 있었다. 태초의 어머니- 아마 창제신을 일컫는 말이겠지. 그 존재에게 바라는 것은 절대 할 수 없겠지만.
"그리고. 왜 사감 노릇 하고 있는 것이 당신의 의지가 아니에요? 바라는 것 있어 여기 있는 것 아니었나. 그게 아니라면 누가 무슨 이유로 당신을 사감의 자리에 잡아두고 있는 거죠?"
조금 전 하 사감의 반응 보아 말하기가 어려운 듯 했으나- 이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 듯 했기에 묻는 목소리에 주저함 없었다. 그만큼 간절하기도 했기에.
자캐가_오해하고_있는_것은 : 음... 아무래도 타인의 감정을 멋대로 오해하며 살고 있지요. 안다고 해도 바로 어차피 인간은 다 그렇지 뭐. 로 오해하려 들어요. 살아온 환경에서 보아오고 겪은 것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오해하며 경계한다나 뭐라나...👀
자캐에게_하고_싶은_말 : 어... 내가 미안해...?🥲 살려줘...?
자캐를_동요시킬_수_있는_말은 : "북부에 봄이 오지 않을 것이다." 가 매콤한 버전으로 있고요...
"디저트랑 커피는 어때?" 보들보들한 버전으로는 이게 있어요! 눈썹이 움찔! 한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맛있는 걸로 살살 꼬시면 마지못해 넘어오는 걸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65 자캐는_멀티태스킹이_되는_편_vs_안_되는_편 : 되는 듯 안 되는 편이에요... 난을 치면서 영이에게 하루의 보고를 듣고 향후 계획을 짜는 등 가벼운 것은 할 수 있는데 다른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대요. 목화를 놀아주면서 과제를 한다...? 아회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에요...😏
404 자캐는_토마토파스타_vs_크림파스타_vs_오일파스타 : 오일파스타~ 깔끔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3 굳이 순위를 정하면 오일>=크림>>토마토랍니다. 번외로 로제가 있지마는 로제는 사도래요~🤣
199 자캐는_누구에게도_말할_수_없는_비밀이_있는가 : 있지요! 있지요.😏
아회,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아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한 번 더 말해줘』 : "미안하오, 듣지 못하였으니... 한 번만 더 이야기해줄 수 있소?" "메이-두복?" "그게 무엇이오?"
"목화 님, 방금 뭐라고..." "다시, 다시 한 번만 더 이야기해주시면 안 됩니까? 영아, 들었느냐? 역시 목화 님은 세기의 천재이심이 분명하시다!" < ?
"한 번 더 얘기해주련, 이유는 없단다. 그저 네 목소리지 않느냐. 한 번 듣는 걸로는 아까워서 그러하였다." "싫었으면 그런 얘기를 말았어야지."
2. 『왜 나야?』 : "……지금 그러니까, 그." "왜 하필 소인이오?" "왜 나지?"
"어찌하여 접니까, 왜 저냔 말입니다. 어찌하여, 왜……?"
3. 『죽고싶어』 : "……아, 그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구려. 수치스럽소... 놓아주시오. 이... 이런 수치를 견딜 수 없소..." "아, 안돼, 더는 안 된다오..." < 메이드복 입었대요~😏
"이젠 지쳤다. 네 보기엔 내가 호가호위할 성싶더냐. 아니, 아니다. 어중이떠중이 사이에서 호가호위하느니 차라리 나는 범으로 남고 범으로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