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008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8. Fire!!! :: 1001

화르륵!◆ws8gZSkBlA

2023-08-11 23:56:05 - 2023-08-21 00:59:17

0 화르륵!◆ws8gZSkBlA (7BN3fM2BRE)

2023-08-11 (불탄다..!) 23:56:05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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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0:35:27

제목도 0레스도 진행 예고였던 것인가~~!

2 유현주 (0owl17Xe2.)

2023-08-12 (파란날) 20:37:01

모두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이 빼고 다 밖에 못 나가고 있는 거 왜 웃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0:37:49

왜... 왜 저는 던져졌나요((진짜로 친구들에 의해 한번 던져짐))

4 ◆ws8gZSkBlA (SLtjmGxcIY)

2023-08-12 (파란날) 20:38:46

아회.dice 1 10. = 9

5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0:39:04

와우~ 다갓도 저를 던졌군요?

6 ◆ws8gZSkBlA (SLtjmGxcIY)

2023-08-12 (파란날) 20:39:06

엗 괜찮아요 아회주?!

7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0:40:45

괜찮아요~~~~🫠🫠🫠

8 ◆ws8gZSkBlA (SLtjmGxcIY)

2023-08-12 (파란날) 20:47:59

.dice 1 100. = 1475이상 아회의 방에 ???이.

9 암 더 마피아!!◆ws8gZSkBlA (1uZ0z6xS6s)

2023-08-12 (파란날) 20:50:48

[온화]

당신은 방에 있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데워진 공기가 방을 가득 채웁니다. 나가지 않으면, 이 방의 온도가 다른 곳보다 더해질 것이라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적룡의 불길까지 더해져 다른 곳보다 더 더워진 것 같습니다.

[>나간다]
[>버텨서 타는 걸 택한다]

현재 온도: 30°






[아회]


당신은 방에 있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데워진 공기가 방을 가득 채웁니다. 나가지 않으면, 이 방의 온도가 다른 곳보다 더해질 것이라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적룡의 불길까지 더해져 다른 곳보다 더 더워진 것 같습니다.

불을 좋아하는 앉는 용이...!

목화는 그 말만 남기고 삑 소리가 나도록 벌러덩 누워버렸습니다.

[>나간다]
[>버텨서 타는 걸 택한다]
[>죽지마요..! 목화님...!]

현재 온도: 30°






[유현]



당신은 방에 있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데워진 공기가 방을 가득 채웁니다. 나가지 않으면, 이 방의 온도가 다른 곳보다 더해질 것이라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나간다]
[>버텨서 타는 걸 택한다]

현재 온도: 22°







[연]

당신은 원인으로 향했습니다. 그 청룡탑 앞에 몇몇 사감과 낯선 남자 한 명이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 어? 인간이네? '

남자가 당신을 보더니, 히죽 웃었습니다. 그 미소가ㅡ 섬뜩합니다.

' 아, 먹으면 안 된댔지. 저 안에 더위의 이유가 있어. 폭주했거든. 들어보니까 이거 처음도 아니라며? '

[>자유]

현재 온도: 22°

//20분까지!

10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0:52:35

아니 ㅋㅋㅋㅋㅋ 목화야!!!!!!!!

11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0:57:23

혹시 캡틴, 목화를 데리고 나가도... 될까요? :0

12 암 더 마피아!!◆ws8gZSkBlA (gMg4DJZVjU)

2023-08-12 (파란날) 20:59:15

네!!!

13 연 - 진행 (y.2R1cWed2)

2023-08-12 (파란날) 21:00:30

사감님들, 그리고 낯선 남자. 히죽 웃으며 하는 그 말에 당신도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안다. 섬뜩한 미소와 함께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은 절 향해 하는 말이라. 뒤로 물러나며 경계하며 남자를 노려보던 연은 폭주라는 말에 두 눈을 떠내며 깜박인다. 처음은 아니라는 것, 그것은 또 다른 사감의 폭주를 이야기하는 것이 분명할 테니. 고개를 둘러보며 지금 자리에 없을 사감이 누구인지 살핀다.

> 자리에 없는 사감이 누구인지 살펴요.

14 화유현 (V8mM4Rv6tA)

2023-08-12 (파란날) 21:05:42

한없이 뻗어만 있을 것처럼 있던 그는 문득, 휘청거리면서도 단번에 몸 일으켜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직감했다. 가만히 있어서 버틸 수 있는 지점은 이미 지나 버렸음을. 이대로 있다간 어느 순간 의식마저 잃을 것만 같다. 목숨이 아깝거든 그렇게 되는 것만은 피해야 했다.
터벅터벅 힘없는 걸음으로나마 신속히 방을 뜨기로 한다. 문 열고 밖으로 걸음을 내딛는다.

[>나간다]

15 무아회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1:06:45

작열의 수준을 넘어섰다, 탄다, 불타고 말 것이다! 북부가 아닌 학당에서 잿더미가 되게 생겼구나! 구슬땀이 이마를 타고 흐를 적 그는 이 상황이 절대 가만히 있다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목화 님을 위해서라도 이 안에서 부채질을 하려고 했건만 더운 바람만 부채를 타는 느낌이다. 불을 좋아하는, 앉는 용? 아회의 눈이 가늘게 뜨이며 삑 소리를 명확하게 듣는다.

"목화님!"

벌러덩 눕는 솜뭉치... 털뭉치... 아니 땅신령을 아회는 조심조심 차가운 천 위에 올리곤, 그대로 부적 하나를 붙였다. 어떻게든 북부의 차갑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얼음 조각 하나 쥐여주려 하며 밖으로 나가길 택했다. 한 손에는 목화, 다른 손에는 지팡이. 차라리 이 바깥으로 나가서, 북부로 가버리면─

"그 용이 북부까지."

불태우지 않을 보장이 어디에 있지? 불현듯 든 생각에 멈칫 서지만 이미 문을 연 지 오래다. 어쩔 수 없다. 북부로 피신하기 전에 원인을 해결하는 수밖에.

"……괘씸한데. 목화님까지 이리 앓아 누우시는데..."

애초에 대체 왜 우리가 해결을 해야 하지. 응당 사감들이 해야 마땅한 것을. 이곳의 존재는 그저 하 사감이 말한 독기인지 무언지 때문인가? 편히 쉬는 꼴이 갑자기 괘씸해지니 오늘도 '적룡' 착실히 일하게 생겼다.

16 류 온화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1:11:36

아... 뭐지... 잠깐 지난 거 같은데... 엄청나게 더워졌어...?

너무 덥다. 더워서 녹아내릴 것 같다. 그런데 아직도 안 녹았다. 이렇게나 더운데.

깔고 누운 요는 이미 흠뻑 젖었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르르 흐른다.

아. 이 더위에 녹는 것과 마르는 것과 타는 것 중 뭐가 먼저일까? 몰라... 모른다고... 아무튼 더워...

힘겹게 숨 내쉬다가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왜... 일어났더라...? 그냥...? 와. 다리 아직 멀쩡하네. 와. 나 걸을 수 있어...

젖은 몸에 겨우 두루마기 걸치고서 갓신 구겨신고 밖으로 나갔다. 더워 죽는 와중에도 역린은 고이 품에 안고서 말이다.

[>나간다]

17 무아회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1:12:50

어어어 선택지 어디갔대요

[죽지마요..! 목화님...!]

이랍니다...!! 저 잠시만요 으아악 맥주더사와야해

18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1:13:22

아회의 의욕 돋구는 법 > 목화를 누른다(?)

19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1:14:01

>>18 그건 모든 학생들의 의욕을 높여준다 생각해요 삑삑!!

20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1:29:44

>>19 (곰곰)(그럴?지도) 학생마다 1인 1땅신령 있어야 한다~

21 암 더 마피아!!◆ws8gZSkBlA (2qvbKLLS/o)

2023-08-12 (파란날) 21:32:56

[아회]

당신은 더위에 축 늘어진 땅신령을 품에 안았습니다. 목화가 얼음을 품에 꼭 껴안습니다.

더위는 털 달린 생물을 힘들게 만들어요.

더위의 근원지로 갑니다.

현재 온도: 30°


-


[온화]

어쩐지 역린이 당신의 말을 더 잘 들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비척비척 청룡으로 향합니다.

현재 온도: 30°




[공통]

청룡탑 앞에 영 사감, 하 사감, 동 사감, 추 사감이 보입니다. 남자는 히죽 웃으면서 연을 보다가 아회를 발견하곤 반갑게 인사합니다.

' 안녕! 땅신령도 있네? '

그는 아회에게 관심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히죽 웃더니, 당신의 귓가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내가 너 눈 보이게 해줄까?

그가 당신에게서 멀어집니다. 남자는 온화를 보곤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 너ㅡ '

남자의 뒷 목을 잡아챈 하 사감이 혀를 찼습니다. 그는 당신들을 보다가 고갯짓을 했습니다.

' 춘 사감이 폭주해서 날이 덥다. '
' 죽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거라. '

영 사감이 덧붙이듯 말했습니다.

들어갑니까?


연: 22°
온화, 아회: 30°


//10시까지!

22 류 온화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1:50:17

방을 나설 적에는 두루마기 곱게 걸쳤지만 청룡탑 앞에 다다랐을 때는 거의 흘러내려 팔에 걸려있는 수준이었다. 평소라면 희었을 얼굴과 팔다리나 어깨가 열감으로 불그스름하다. 민소매의 한벌옷은 원래 그런 재질인 양 몸에 착 붙어서 안 그래도 짧은 기장이 더 짧아졌다.

차림이 어떻거나 말거나 느릿느릿 걸어온 온화 눈에 사감들 보이자 잠시 멈춰섰다. 안경은 방에서부터 벗었으니 시야에 가릴 것 없는데. 이 그칠 줄 모르는 땀이 눈커풀 기어코 깜빡이게 만들었다. 쯧- 혀를 차며 이마와 얼굴에 들러붙은 머리카락 쓸어넘기니 사감 아닌 남자가 저를 보고 뭐라고 말하려는 것 보였다. 그리고 남자의 뒷목 잡아채는 하 사감도.

"...흥."

저는 방에서 더워 죽어가는데 여기에나 와있었다 이거지?

남자는 애초에 관심도 없고 저는 신경도 안 쓰는(것 같은) 하 사감 보고 콧숨만 내쉬었다. 덕분에 정신이 좀 돌아와서 상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들을 것도 없이 이 청룡탑 춘 사감의 폭주였지만.

"끝나고 비나 내렸으면..."

적룡탑 돌아가는 동안 실컷 맞고 열이나 식히게.

사감들의 당부 뒤로 비틀거리며 청룡탑 안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잘 해보자- 하는 의미로 품에 안은 역린 토닥였다.

23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1:51:04

오호~ 아회가 거래 제안 받는건가~ 왠지 그 묻힌 신수 찾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일 거 같은데~

24 화유현 (BCJJ3TVCjA)

2023-08-12 (파란날) 21:59:23

안보다는 낫지만 밖이라 해서 그리 나을 것도 없다.
두 눈이 슬며시 가늘어진다. 불쾌함의 표현이기도 하며, 육체적 한계가 가까워 또렷하게 뜰 힘 없는 것이다. 그렇게 비척비척 다니다 보니 어느 곳에선가 열기가 뚜렷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설마 이 지독한 더위에 원흉이 따로 있었던 건가? 마음 같아선 후끈한 열기에 가까워지고 싶지 않았으나,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가까이 가야만 했다. 가까이 가니 죄 비슷한 생각 한 모양인지 몇 학생들 서성거리고 있다. 가만히 일 돌아가는 꼴 구경하고 있으려 했는데─

"또 뵙게 될 줄이야."

익숙한 목소리에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제 목숨 위협한 상대를, 그냥 죽이는 것도 아니라 생으로 씹어먹으려 했던 자를 잊기엔 그 기억 여간 인상적이었어야지. 말을 건다긴보단 중얼거리는 것에 가까운 소리였다. 저게 왜 여기에 있나? 아니, 어째서 이곳에 있는진 대략 짐작은 한다. 문제는 이것이다. 왜 아직도 있어? 설마 여기에 쭉 죽치고 있으려고?
이어지는 말에 그는 영 사감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미간 설핏 찡그리며 짐짓 불만스러운 표정 그려내었다. 역시나 그 나름의 최대한의 표현이었다.

"죽기 싫은데 안 가면 안 되나요?"

이유 알게 되었으니 명쾌해지긴 했다. 그런데 사람도 아닌 것들 때문에 내가 왜 그 고생을 해야 하나. 가라고 등 떠민다면 어쩔 수 없이 가는 수밖에 없겠지만.
사실 죽음의 위협보다도 더워서 움직일 힘 없는 탓이 더 컸다. 인간도 물처럼 녹아버릴 수 있나? 그도 이것만큼은 알고 싶지 않았다…….

25 연 - 진행 (y.2R1cWed2)

2023-08-12 (파란날) 22:01:07

그때 령도에서 보았던 이들. 또 같이 한자리에 모였음에 연은 온화와 아회를 번갈아가며 바라보다 아회에게서 살짝 거리를 둔나. 그리고서 사감님들의 수를 세니, 청룡이라 당연하게도 이번의 폭주는 춘 사감임을 안다. 연은 이 더위에 궁기가 자신에게 물을 챙기라던 것이 이 때문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정말 어떻게 이를 예상하고 있던 것인지. 연은 한숨을 내쉬고선 온화를 따라 안으로 들어선다.

[>들어가요]

26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2:10:16

저 잠시만요 분실물ㄹ이 생겨서

27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2:11:11

:ㅇ 아회주 조심히 다녀와...! 물건 꼭 찾길!

28 아침이 되었습니다◆ws8gZSkBlA (kWUywONmPA)

2023-08-12 (파란날) 22:14:56

' ?! '

온화가 콧숨을 내쉰 걸 들은 하 사감이 고개를 돌려서 바라봅니다.

' 들어가지 마, 그럼. '

남자가 웃었습니다.

' 내가 널 낼름 먹어버리지, 뭐~ '

유현을 먹을 생각인 듯 남자는 자신의 입을 손등으로 닦았고 그를 막듯 추 사감이 남자의 복부에 주먹을 빠르게 먹였습니다. 하 사감은 잠깐 한숨을 내쉬었고 영 사감은 지팡이를 꽉 쥐었습니다.






청룡탑 안으로 들어섭니다. 안은 굉장히 후덥지근하다 못해 너무 덥습니다. 안에서 청룡 학생들이 더위에 지쳐 쓰러진 게 보입니다.

안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주변에서 타는 소리가 들립니다. 내부가 타고 있습니다.


온화: 31°
연: 23°
유현: 24°


//40분까지!

29 아침이 되었습니다◆ws8gZSkBlA (kWUywONmPA)

2023-08-12 (파란날) 22:15:12

헉 아회주 다녀오세오!

30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2:18: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 사감님 빠른 제압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니 왜 사감들이 사감 노릇 하고 있는지 진의가 몹시 궁금하군~ >:3

31 아침이 되었습니다◆ws8gZSkBlA (kWUywONmPA)

2023-08-12 (파란날) 22:23:09

:D 그건 비밀이예요~~ 나중에 영 사감이나 하 사감에게 물어보면 알려줄지도요?

32 화유현 (p60YBUjT6A)

2023-08-12 (파란날) 22:31:59

정체도 모를 남자의 대답에 그는 천천히 팔짱을 꼈다. 그 이상의 표현 없었다. 슬며시 짓던 표정도 다 거짓이었다는 듯 낯짝 무덤덤해진다. 이유는 모르나 사감들은 어느 선에 있어서는 사감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를 지키고 있다. 어느 때엔 나서고 어떤 경우엔 나서지 않고, 그 기준이 뭐지? 적어도 자신이 산 채로 잡아먹히려는 상황만은 분명히 막으려는 듯 보였다. 그 부분은 긍정적으로 여길 여지 있다 생각하지만, 그 행동의 이유를 모르니 완전히 신뢰할 수도 없다.

"시체라도 남기는 쪽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저쪽이라 해서 시체 남길 수 있으리란 보장은 없겠지만 말이다. 그는 심호흡하며 지친 몸 추스리고는, 청룡탑으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뜨거운 열기에 더불어 매캐한 연기까지 자욱하다. 걷는 동안에는 아무렇게나 쓰러진 학생들이 발치에 차일 것만 같다. 내부가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엄살을 부리고 있는 것일 리는 없고, 완전히 정신을 잃었나?
유현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학생 하나를 깨워 보려 했다. 냅다 주먹을 들어 쓰러진 학생의 뺨에다 갈기러 했다는 뜻이다.

33 류 온화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2:32:43

안으로 들어갈 적 뒤에서 시선 느껴졌지만 돌아보지 않았다. 지금 보면 어쩔 거냐는 거다. 이미 토라졌는 걸.

청룡탑 안은 더위를 견디지 못 해 쓰러진 학생들과 엄청난 열기로 가득했다. 순간적으로 숨이 턱 막혀 두루마기의 소매로 입가와 코를 가렸다. 숨 한 번 잘못 쉬었다가 내장까지 상할 것 같았다. 그 와중에 쓸어올렸던 앞머리 다시 흘러내길래 재차 올려주고. 안으로 더 들어가본다.

걸음 떼기 전에 고개 슥 돌려 같이 들어온 청룡 아씨- 연을 보았다. 별 의미 없는 시선이었다. 어찌 보면 너 거기 있구나- 하고 의식한 정도일까. 잠시 응시하다가 다시 앞 보고 천천히 걸어갔다. 활활 타는 저 폭염의 한 가운데로.

34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2:35:37

찾았어요... 하.... 다시는 전담 들고 슬램하지 말아야지...

35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2:36:09

주머니에 넣어둔 게 그렇게 잘 빠질 줄은 몰랐답니다🥲🥲

36 ◆ws8gZSkBlA (l//Xzvc9ho)

2023-08-12 (파란날) 22:37:19

찾아서 다행이예요!

37 유현주 (p60YBUjT6A)

2023-08-12 (파란날) 22:38:36

>>31 영 사감이나 하 사감님한테 묻기....(메모)

영 사감님은 예전부터 ☆학생 인권 타이어보다 싸다!☆...라는 상황에 뭔가 착잡한 심경 품고 계신 것 같은데... 그 부분 공격하면 뭔가 유용한 팁 뱉어 주실까요?₍ᐢɞ̴̶̷.̮ɞ̴̶̷ᐢ₎(?)


아회주 다시 안녕이에요!!! 찾았다니 정말 다행이구... 고생 많으셨어요!!!⸜(*ˊᗜˋ*)⸝

38 연 - 진행 (y.2R1cWed2)

2023-08-12 (파란날) 22:39:29

그냥 공기만 더운 것이 아니라, 무언가 타는 매캐한 냄새로 내부가 가득하다. 지쳐 쓰러진 이들을 보고서 달려가 살피려 하던 것도 잠깐이다. 불타고 있는 것을 본 연은 부적 두 장을 손에 쥔다. 기우제로 하여금 비를 내려 불을 끄려 시도한다.

18/20
.dice 1 2. = 2
.dice 1 10. = 6

39 연주 (y.2R1cWed2)

2023-08-12 (파란날) 22:40:15

찾아서 다행이에요 00!

40 아침이 되었습니다◆ws8gZSkBlA (kWUywONmPA)

2023-08-12 (파란날) 22:40:31

>>37 그럴지도요?:3 알려줄 거예요 높은 확률로!

41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2:41:17

>>34 찾아서 다행이다~ 고생햇어 아회주~ (뽀다담)

>>37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묻는게 아니고 공격을 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ㅋㅋ

42 유현주 (0YJJtBa4zY)

2023-08-12 (파란날) 22:47:01

>>41 뎀지 입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걸 어케 참아요~(?)

43 유현주 (0YJJtBa4zY)

2023-08-12 (파란날) 22:47:38

>>40 흠흠 그렇구나... 나중에 일상 기회를 잡게 된다면 영 사감님을 노려 볼 것...📝

44 아회주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2:53:14

일단은 다음턴부터 참여할게요... 찾았지만... 깨졌어... 내...전담...🥲

45 죽은 사람이 있나요?◆ws8gZSkBlA (2tkUC1mUN.)

2023-08-12 (파란날) 22:54:55

안에서 불길은 번지지 않고 타기만 합니다. 유현이 학생을 때렸으나, 정신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잃은 듯 보입니다.

연의 부적은 타들어가기만 합니다. 불길이 점차 거세어집니다.

더 나아갑니까?

[>나아간다]

온화: 32°
유현: 25°
연: 24°

//25분까지!!!

46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2:56:31

>>44 아아앗... 전담의 애도를... (토닥토닥)

47 연주 (y.2R1cWed2)

2023-08-12 (파란날) 22:59:16

>>44 ;-;

으음. 어떻게 다시 불을 꺼보려 시도할까.... 고민이네요.

48 죽은 사람이 있나요?◆ws8gZSkBlA (2tkUC1mUN.)

2023-08-12 (파란날) 23:00:32

>>44 아아아앗 ;ㅅ;

그 와중에 제가 지금 햄쥐님에게 멱살을 잡혔.... 뭐하냐

49 류 온화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04:43

뒤따라 들어온 유현이 쓰러진 학생 뺨 갈기는 것 보고 입 가린 채 피식 웃었다. 저 솜방망이 주먹으로 잘도 일어나겠다.

연이 부적 꺼내었지만 아무 현상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불길만 거세지는 것 보았다. 저는 기후 쪽 도술을 배우지 않아 뭔가 해볼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차피 불은 제자리에서 타오르기만 할 뿐. 번지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닿지 않게 잘 피하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기숙사의 구조는 다 비슷했던가. 어. 일단 원흉이 춘 사감인 것은 아니까 사감의 방을 찾아가보자. 불에 닿지 않게 조심하며 앞으로 갔다.

[>나아간다]

50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05:11

캡틴 햄쥐님이랑 다이다이 뜨는 중이야...?

51 죽은 사람이 있나요?◆ws8gZSkBlA (XjZ1z1oWQ.)

2023-08-12 (파란날) 23:12:53

제가 누웠는데 제가 누운 곳으로 척척척 오더니 냅다 두 발로 서서 멱살을.... :ㅁ

52 무아회 (xJP/iynPEc)

2023-08-12 (파란날) 23:15:11

누군가 땅신령을 운운하다 눈에 대해 이야기할 적, 그는 가만히 눈꺼풀로 눈알 감싼 채 지나치려 들었을 뿐이다. 기묘한 소리가 들린다. 웃음도 아니고, 비웃음도 아니며, 그렇다고 한숨도 아닌 숨소리 하나가 가볍게 귓전을 훑고 지나간다.

"어디서 들었는진 몰라도 때를 가리는 법을 배우지 못하였으니 한참은 이르구나."

얼마나 영험한진 몰라도 땅신령보다는 아닌가 보오? 속 박박 긁듯이 입술 달싹이곤 자리 떠난다. 뜨거운 열기가 살갗에 느껴질 적, 얼음을 더 크게 만들어 쥐여주려 하고는 한숨 푹 내쉬려 했다.

"너무 괴롭다면…… 북부로 잠깐 보내드리겠습니다. 괜찮을 겁니다……."

목화는 괜찮은지. 차마 쓰다듬기도 두렵다.

[>더 나아간다]

53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15:44

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요구할려고 그랬을까 햄쥐님~ ㅋㅋㅋㅋ 커엽당~

54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21:33

근데 왜 불이 잇지? 청룡은 기후 관련이랬는데. 하 사감이 빌려쓴다는 불이 적룡과 춘 사감의 것이었나? 흠~

55 화유현 (Ts6K8gooeQ)

2023-08-12 (파란날) 23:23:25

단단히 정신을 잃은 듯 보였다. 주먹다짐에는 소질 없는고로, 심지어 찜통에서 누굴 후드려 팰 여력 없으니, 한 번만 더 때려 보고 반응이 쭉 없다면 그대로 내버려 두기로 했다.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금 주변을 살폈다. 시야에 어른거리는 불빛들은 맹렬하게 밝았으나 어째서인지 형체를 더 키우지는 않는 것처럼 보였다. 쓰러진 학생들에게는 옮겨 붙을까? 명백하게 부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는 새삼스레 그동안 거쳤던 사감들의 난리를 떠올려 본다. 하 사감과 동 사감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면, 춘 사감은 과연 어떤 괴이한 형상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인간 아닌 것에게는 특유의 열의 불태우지 못하나 그렇다 해서 기본적인 호기심조차 없지는 않다. 어느 쪽이든 인권은 보장 받지 못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라도 해야지.

[>나아간다]

56 연 - 진행 (y.2R1cWed2)

2023-08-12 (파란날) 23:23:27

불길이 번지지 않음은 다행이었지만 방을 가득 채우고 있을 이 연기가 문제인 것이다. 학생들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고, 제가 던지려던 부적은 의미 없이 불타버릴 뿐이었으니. 이 불길을 일으켰을 춘 사감의 폭주를 막는 것 외엔 방법이 없을지. 연은 다시 기우제를 시도 해볼지 말지 고민하다간, 다른 이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선다.

[>더 나아간다]

57 유현주 (Ts6K8gooeQ)

2023-08-12 (파란날) 23:26:03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솜방망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서 터졌어요 아

>>51 쥐...인님....?

58 죽은 사람이 있나요?◆ws8gZSkBlA (kqlcDSC9ak)

2023-08-12 (파란날) 23:26:49

:)

59 죽은 사람이 있나요?◆ws8gZSkBlA (kqlcDSC9ak)

2023-08-12 (파란날) 23:27:18

안녕하세요 드워프 햄쥐님에게 멱살잡힌 도캡이예여^^

60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30:18

>>57 ㅋㅋㅋㅋㅋ 그치만 유현이 주먹은 조막만하고 보송보송해서(?) 솜방망이 같은걸~

>>59 멱살(그런데 햄스터가 대롱대롱 매달린)

61 연주 (y.2R1cWed2)

2023-08-12 (파란날) 23:32:17

>>54 춘 사감의 본 모습의 절반이 사자라, 용생구자에서 사자의 모습을 한 것이 불과 연기를 좋아하는 산예라 그런 것 같아요.

62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Wvj1tbq87U)

2023-08-12 (파란날) 23:35:31

' 진짜 재밌네 '

남자는 자신의 턱을 한 손으로 쓸며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사감의 방 쪽으로 들어섭니다.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아니, 불길로 된 문이었던 것이 당신들을 반깁니다.

사감의 방이 전체적으로 화마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정중앙에 누군가가 당신들에게 등을 보인 채 앉아있습니다. 아회의 품에 안긴 목화가 얼음을 껴안고 꼬물꼬물 안 쪽으로 눕습니다.

용이다, 용이다

?


......

안에 앉은 자는 아무 움직임도 없습니다.


[>말을 건넨다]
[>공격!]


온화, 아회: 33°
유현: 26°
연: 25°


//12시 10분까지 받을게요!!

63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Wvj1tbq87U)

2023-08-12 (파란날) 23:37:09

모바일 핫스팟에 의지하는 중이라 조금씩 끊기네요 ;0;

64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c4qASU/u/Q)

2023-08-12 (파란날) 23:37:57

와파 어찌어찌 끌어왔는데 되려나....

65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38:27

>>61 아하~ 알려줘서 고마워 스피드연주! ╰(*°▽°*)╯

66 류 온화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56:11

딱히 이끌거나 따라온 것도 아닌데 들어온 모두 사감의 방으로 향했다. 그렇게 다다른 방은 불길 그 자체였다. 문은 실물 대신 불길만이 흔적으로 남았고. 방 안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그리고 한 가운데 앉은- 누구인지 모를 누군가의 뒷모습.

그 등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입가 가렸던 손 내리고 그 등 향해 말 건네본다.

"보소. 춘 사감요. 이리 사방 태우면 다 타죽것소. 바깥 보았소? 댁네 학생들 죄다 쓰러졌더이다. 저대로 두면 다 죽겠지. 그리 하길 바라서 예 이리 있는게요? 여. 춘 사감이여."

하 사감 때처럼 날뛰는게 아니라면 굳이 먼저 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고개 돌려 방 안의 불길 슥 둘러보고. 방 안으로 한 발 내딛어보았다. 무슨 객기인지 혹은 용기일지.

[>말을 건넨다]

67 아회주 (awdasY62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06:49

토할 것 걑아요... (강제던짐 2회차)

68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08:27

에? 아회주... 화이팅...! :ㅁ

69 화유현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09:49

하 사감도 그렇고 춘 사감도 그렇고, 이 둘과 비교하자면 동 사감은 정말 상냥하고 온건한 양반이 맞았던 모양이다. 감금해서 굶겨 죽일 뻔은 해도 당장 죽게 생기도록 만들진 않았잖은가?
불길은 다행히 당장 뻗쳐 오지는 않았으나, 그렇다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열기에 숨이 턱 막혀 오는 것만 같다. 머리가 잘 돌지 않는다. 뜨거운 불길 속으로 차마 뛰어들 자신은 없어 문을 앞에 둔 채 제자리에 선다.

"문을 열어주셨으니 대화할 의향이 있다 기대해도 될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이 열기를 거두어주시죠."

부탁을 하면서도 곧장 통할 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말 몇 마디로 해결될 문제였다면 이런 불 따위 진작에 꺼졌을 테니.

"진솔히 말하자면, 이쯤 되니 왜 매번 이 사달 나는지도 궁금하네요. 당신들이 날뛰는 데 그래야 마땅할 이유가 있는가요? 여력이 되신다면 이 질문에도 답변해 주길 바랄게요."

[>말을 건넨다]

70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2:45

아회주 괜찮아요!?

71 유현주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3:30

헥헥 잠깐 어디 좀 갔다와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했네요...!

>>59 캡틴 햄쥐는 드햄이구나...!! 고급 정보 감사합니다🙇

>>61 오... 오오.... 떡밥을 따로 조사하다니 대단해요 연주...!😲

>>67 아이고..... 던지는 건 위험해서 좀 걱정되네요...🥺 아회주 괜찮으신가요?

72 연 - 진행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4:12

춘 사감의 방으로 향했을 때, 눈앞에 보이는 것은 불길로 이루어진 문. 이미 열려있던 것이 아니라면 열어볼 염두도 못 냈을 것인데. 이미 열려있음에 안도하나 그 안쪽에서 느껴지는 열기에 불안함을 느낀다. 들어서면 누군가 방 중앙에 앉아 있음을 본다. 춘 사감의 방이니, 당연히 춘 사감일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대화를 먼저 해보아야 할까. 다른 사감들의 경우를 생각하면, 정상적인 대화는 되지 않을 것이라. 다른 사람들이 말을 걸어보는 것을 보며, 혹시 모를 상황에 연은 부적 두 장을 손에 꼭 쥔다.

"있잖아. 듣고 있어?"

[>말을 건넨다]

73 아회주 (awdasY62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4:58

늦어서... 늦어서 죄송해요. 갑작스럽게 잡혀서 던져진거라 ...(헹가래도 당함)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3분단 주실 수 있을까요...?🥲 민폐 끼쳐서 죄송합니다...

74 아회주 (awdasY62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6:15

생각할수록 속이 울렁거리긴 하는데 사람이 맥주를 마셨는데 헹가 아니 어떻게
용서못해

75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7:01

갱신합니다:) 모두 좋은 밤이에요! 하루 종일 바빴다... 혹시 다음 턴에 참여 가능할까요?

76 연주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7:29

>>71 uvu
>>74 00... 너무 힘들면 쉬는 것이 좋아요.

77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7:56

아니 그런데 아회주 괜찮으세요...? 속 어떡해요... 아이고:(

78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9:22

>>74 무리는 금물이야 아회주~ 힘들면 쉬자~! >:3

늘봄주 어서와~!

79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1:06

네네 가능해요! 근데 제가 날려서.... 조금 늦어집니다8ㅁ8

80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1:14

늘봄주 어서오세요!

81 연주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6:02

늘봄주 어서 오세요.

82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8:22

다들 안녕하세요~ 더운 밤이로군요~

83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8:47

아이고 캡틴마저 ;ㅅ;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84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34:25

....

온화와 유현의 말에 열기가 잠시간 사그라들었습니다. 춘 사감이 고개를 당신들에게로 돌립니다. 목만 드르륵 돌았습니다. 뿔이 달린 사자 머리가 당신들을 응시합니다.

너, 형제의 것을 취했구나! 기어이! 인간이 취했어!

온화를 발견한 춘 사감이 으르렁거리며, 불길을 강하게 피웠습니다.

너흴 이해하려 했다. 그랬더니 돌아온 게 배신이니
너흰 언제나 좋을대로 해석하고 좋을대로 행동하는데. 막내 의견에 동의한단다

불길이 거세게 당신들 중 하나를 겨눕니다. 사자 머리가 웃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내려오지도 못하는데, 죽이지만 않으면 되지 않겠니. 너흰 내 형제의 보물을 뺏고 목을 베었는데.

.dice 1 4. = 1
1. 유현
2. 온화
3. 연
4. 아회
5. 늘봄

.dice 10 100. = 68 차감.


狻猊산예: H.p 2,000

//1시까지!!!

85 유현주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38:20

크아아아악


늘봄주도 어서오세요~⸜(*ˊᗜˋ*)⸝

86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40:31

히이익 유현이가 구운 치킨이 되어버렷 :ㅁ

87 유현주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41:49

>>86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삭바삭하죠? 참을 수 없죠?(?)

88 손늘봄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4:44

한참 정신없을 시기, 여러분의 발치에서 앓는 소리가 들려온다. 시선을 약간 내리면 이마가 축축하게 젖어 앞머리가 착 달라붙고 볼은 새빨갛게 달아오른 채 엎어진 조그만 학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도착했을 때부터 울상이던 늘봄은 곧 물기 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제발..."

그마저도 금세 달아오른 학당처럼 활활 타올라 버렸지만.

"제발 좀!! 저희 진짜 쪄죽겠어요!! 쪄죽는다고!! 그마안!!"

훌륭한 청룡의 예시로다. 하지만 성질 내지 않기도 어려웠던 게, 더위에 완전히 당해버려 여기까진 거의 기다시피 해서 왔기 때문에... 으으, 애들 대부분 기절해 있어서 다행이다. 다행은 아니지만 다행이야... 늘봄은 고개만 빼꼼 들고 반쯤 넋 빠진 눈으로 주변을 살피다가 유현에게 불길이 날아가는 장면을 목격하곤 즉시 젖 먹던 힘까지 짜내 몸을 벌떡 일으켰다.

"괜찮아?! 아, 진짜 쫌!! 애한테 뭐 하는 거냐구요!!"

바로 부적을 꺼낸다. 비, 물, 물벼락! 비를 내리겠다! 비를 내려 주세요! 대형 물벼락을 내립시다!!

.dice 1 2. = 1
.dice 1 10. = 6

89 류 온화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6:52

형제의 것을 취했구나. 사자 머리가 된 춘 사감의 말에 킥- 하고 웃었다. 얼굴 위로 흐르는 땀 슥 밀어내니 눈매도 휘어 웃고 있었다.

"그것 이제 아셨소? 어허. 오해하진 마시게. 내가 달라 한 것도 아니고 그이가 넘겨준 것이니."

억지로 뺏은 것도 아니고 주니까 받은 것 뿐이라고. 이 상황에 여유롭게 설명하다가 불길 날아가자 절로 고개 돌려 그 방향 보았다. 불길이 향한 이 유현인 것 보고 아이고- 하며 미간 찡그린다.

"유우야- 아무리 더워도 그것 잘 보고 피해야지! 네 고운 얼굴에 흉 나면 어쩌려고! 얼굴 밖에 없는 녀석이."

그리고 또 키득키득. 웃으며 춘 사감 돌아보는데 웃음 사이로 살짝 진지함 비추었다.

"무얼 이해하려 했소. 당신들은 신수고 우린 인간이오. 이해하려 한다고 될 것 같소? 돌아온게 배신이라. 좋을대로 생각하고 좋을대로 행동한다라. 되묻겠소. 춘 사감이여. 당신들은 신수인 것 감추고 사감 노릇 하며 우리네 인간을 좋을대로 하려고 하지 않았소? 지켜줄 마냥 사감의 좌에 앉아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지켜준 적 있소? 당신이 한 말 똑같이 돌려 드리리다. 사감이라 하여 믿었으나 제대로 지킴 받아본 것 없으니 그 배신감 어찌 할 테요. 당신네들 이리 날뛸 적마다 우리더러 죽든 말든 알아서 해보라 집어넣어지니 이것은 당신네들 좋을대로 구는 것 아니오? 어이. 춘 사감이여. 입이 있으면 말을 해보시게. 거!"

말 끝에 분노 표하듯 목소리 높였다. 아직은 역린 뽑아들지 않은 채 춘 사감만 뚫어져라 응시했다.

90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7:16

오~ 늘봄이 굿굿잡~

91 손늘봄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7:51

>>88
+부적 2장 차감

92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9:03

.dice 60 80. = 69

93 화유현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9:27

말이 통했나? 모든 것 불살라버릴 것만 같던 열기가 일순간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불길 완전히 거두지는 않았으니.

"혹시 이해하려 노력하기 전에 설명은 충분히 해 주셨나요? 이미 했으나 저희가 못 알아들은 것이라면 죄송하지만, 지금도 저희로서는 이해 못 할 소리 하시니 마음대로 하렵니다."

당신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목적이 무언지, 왜 인간 싫다 하면서도 사감 노릇 충실히 행하고 있었는지,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이유는 있겠거니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그의 입장에선 쓸데없는 투정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 아니지. 사실 이유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테다. 유현은 그리 생겨먹은 인간이었으니.

"……."

그렇기에 불덩이 맞아 살이 익어가도 상대와 같이 진노하지 못한다. 공포에 질리지도, 고통에 어쩔 줄 몰라 허둥거릴 수도 없다. 고통은 참으면 그만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썩 반길 만한 감각은 아니다.

"그래서, 분풀이라도 하시니 기분이 좀 나으십니까? 제가 구워지니 당신이 가진 문제도 소호는 나아졌고?"

맞은 쪽에 부적 두지 않아서 다행이다. 덕분에 부적이 타진 않았으니.

HP: 932

94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0:07

(싹싹 빌면서 하면 1이 잘 떠주는 걸까)
뿌듯하네요:)!! 이벤트 첨 참여해봐서 혹시 이상하게 하고 있으면 알려주십사...

95 연주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0:22

🤔 궁기의 조언을 여기서 따라도 되는 건가요?

96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0:47

늘봄이의 공격이 닿았죠?:)

97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1:22

>>95 안 되지는 않는데...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나쁨)

98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2:02

>>94 전혀요! 되게 잘 따라오고 계세요!

99 연주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2:54

>>97 😬

.dice 1 2. = 1
던져요, 말아요?

100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4:06

>>96 (뭔가 잘못됐나)달달달달달...
>>98 다행이에요!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101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4:29

.dice 1 100. = 11- 홀은 태워요.
.dice 1 10. = 3-7이상 앉아요

102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4:42

>>94 늘봄주 잘 하고 있는 중이야~ 걱정말라구~ (쓰담쓰담)

연이가 궁기 조언 따르면 뭔가 뭔가 동 사감 때랑 같은 결과 나올 거 같기도...?

103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4:50

몇 장? .dice 2 5. = 2

104 연 - 진행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5:35

열기가 누그러지면 아직 조금이나마 이성이 있어 대화가 가능한 것인지, 기대를 가지기도 잠깐이다. 괴기하게 목만 돌아가는 모습에 놀란 연은 이어 춘 사감이 불길을 더 강하게 피워내자 짜증이 치솟아 입술을 잘근잘근 깨문다. 궁기가 해주었던 조언을 지금 그대로 따라야 할까? 더 뒤틀어진 결과를 불러올 것만 같은 생각이 들지만. 연은 제 피를 섞었던 물병을 꺼내어 춘 사감에게 내던지려 한다.

105 유현주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5:54

오오 늘봄이 나이스!!⸜(*ˊᗜ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얼굴밖에 없는 녀석이← 온화가 하는 평가 너무 가차없고 웃겨요...

>>99 다갓이 혼란을 원한대요... 덜덜덜덜덜

106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6:44

狻猊 1931

107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7:22

>>104 .dice 1 2. 다이스 굴려주세요!XD

1이 명중입니다!!

108 연 - 진행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1:10:09

.dice 1 2. = 2

109 연주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1:10:27

uu,,,,,,,,

110 무아회 (HBjOnSJRMI)

2023-08-13 (내일 월요일) 01:10:47

불길이 이미 문을 태워버린 듯싶다. 열기가 살갗에 닿고 눈을 가늘게 따면 세상이 붉다. 안쪽으로 눕는 조그마한 몸이 용을 언급하고, 그는 조그마한 존재를 조심히 품에 가득 안았다.

"좋을대로 해석하고 행동한다고 하였나?"

불길이 익숙한 자를 향해 간다. 흰 머리칼. 그가 잘 아는 사람이되 유년시절의 유일한 벗. 하물며 같은 북부의 존재.

"...현아?"

죽이지만 않으면 된다며 보물이니 목이니 하는 이야기 들을 적 그는 목화를 조심히 어르고 달랬다. 저게 진짜.

"듣지 마십시오, 목화."

자그마한 존재 귀 막아주려 하더니 숨 들이켠다. 듣자듣자 하니까.

"……뺏은 것이 무엇이고 벤 것이 무엇이오? 우리가 한 것이 정녕 맞소?"

파충류 새끼들이 하나같이 저러니 적룡이 신경 안 쓴다는 점이 제법 이해가 간다.

하여 일단은 공격하지 않고 지켜보기로 하였다. 틈이 생긴다면 공격하리라.

111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15:05

오케이 빗나갔고....

112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1:17:43

>>105 온화 : 아이고 우리 유우 얼굴 밖에 없는디 다치면 아니되어~~ XD

사실 유현이가 이뻐서 친구하는거랭 학계의 점심임^^

113 유현주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1:23:38

화유현씨 아싸지만 친구들만큼은 잘 사귀었구나... ꃼ.̫ ꃼ 장하다 내 종이인간아(?)

>>1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이라서 할말이 없어요😇 이 소갈머리를 얼굴로 겨우 커버하고 있는데...!!!

114 밤이 되었습니다◆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28:20

온화의 말에 춘 사감이 행동을 멈췄습니다. 누가 자의로 줬다고? 그녀의 두 눈이 흔들립니다.

그럴 리 없어. 네가 훔쳤지!!

춘 사감이 온화에게 달려들려 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그녀에게로 늘봄의 공격이 닿았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비를 멍하니 맞던 이무기가 늘봄을 노려봅니다. 인간의 머리가 아닌, 신수 특유의 그것이 늘봄에게 기이한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蚣蝮마저 죽였구나... 그러니 네가 물을 썼어

불이 뱀처럼 혀를 낼름거리며, 늘봄의 부적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물줄기에 막혔는지 3장 째를 태우지 못했습니다.

내 형제의 목을 베었지
네 집안이 그러했잖나.

아회를 물끄럼히 보던 산예가 으르렁거렸습니다. 인간의 모습을 절반 버린 사자는 마치 짐승처럼 네 발로 당신들에게서 멀어졌습니다. 타이밍 어긋나게, 연이 던진 물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내 격을, 낮추려 들어?!

물 속에서 피 냄새를 맡은 산예가 침을 흘리며, 입을 쩍 벌렸습니다.

인간들로 인해, 우리의 모든 게 변해버렸다. 그럼에도 우린 이해하려 했어. 그런데 나에게 돌아온 게 무어지?

내가 다 태워주마. 하얗게 재가 되자꾸나

사자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의 주변으로 불꽃이 일렁입니다.

狻猊 H.p: 1931

온화, 아회: 34°

연, 늘봄: 27°

유현: 29°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115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1:32:54

헤에에 보스가 저렇게 앉으면 꼭 광역기 터지던데(?)

캡틴하고 다들 고생했어~ 히히 진행 재밌다~

116 유현주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1:35:12

헤에에 아까 목화님이 춘사감님한테 앉았다는 타이틀 붙여서 부르던데 뭔가 큰일날 것 같은 기분~😙

모두 수고하셨어요~ 오늘 진행이 끝났으니까... 이제 미련 없이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커어억 모두 굿바이....😴

117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38:23

잘자요 유현주!:)

늘봄주는 첫 진행 어떠셧나요!

118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1:38:52

캡틴 여러분 수고하셨어요! 이벤트 재밌다...!
저도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쫀밤되시길:)

119 밤이 되었습니다◆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39:24

늘봄주도 잘자요!!

120 밤이 되었습니다◆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39:41

답레는 내일 오전..,중에 드리는 걸로...!!!

121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1:39:46

>>117 너무 재밌었어요! 확실히 일상에서 다이스 쓰는 거랑 느낌도 다르고ㅎㅎ 사감님... 무섭네요(?)

122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1:44:43

유현주 늘봄주 잘 자~

흐음 패턴 공략법이 무얼까나~

123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49:27

확실한 건 대화가 되기는 해요:) 어긋나서 그렇지... :3

124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1:58:15

흠~ 앵간하면 역린은 안 쓰고 싶은데~ 뭔가 역린 썼다가 덧날거 같기도 하고?

125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59:51

:) 여러 방법을 한 번 써보세요!

126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2:05:13

>:3 캡틴이 나를 시험에 들게 한다! 해보라면 못 할줄 알구! ㅋㅋㅋㅋ

127 아회주 (0zd7FRyI12)

2023-08-13 (내일 월요일) 02:44:31

일단 집에서 갱신할게요. 아, 음, 어.
음.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었던지라 잠시 추스르고요. 응.

128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2:47:53

:ㅇ... 일단 귀가하느라 고생했어 아회주. 개운하게 씻구 시원한 물 한잔 마시면서 잘 추스르자. 아무 생각 말구! (토닥토닥)

129 아회주 (0zd7FRyI12)

2023-08-13 (내일 월요일) 02:55:12

다들 일단 고생하셨어요. 이벤트 참여를 제대로 못 해서 죄송스러울 따름이에요. :(

물 한잔... 응. 방금 막 마시면서요. ㅋㅋ. ㅋ. ㅋㅋㅋㅋㅎㅏ 진짜.... 어찌 되었든 추행은 절대 남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네요🤦‍♀️ 그랬어요, 응... ㅋ...ㅋㅋ......... 일단은 응, 씻고 올게요. 아... 머리아파 진짜 ㅋㅋㅋㅋㅋ 하

130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3:00:19


아이고. 재밌게 놀고 좋은 하루로 마무리 지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불상사가 있었구나. 아회주 많이 놀라고 힘들었겠다. 응. 너무 곱씹지 말고 씻고 나오거든 편안하게 쉬자. 어떤 일도 결코 아회주 잘못 아니니까. 하루종일 고생많았어. 정말 고생했어~~

131 아회주 (0zd7FRyI12)

2023-08-13 (내일 월요일) 03:25:53

온화주우우우...🥺 응, 제 잘못은 아니지요, 응... 그렇게 생각하면서 계속 잊으려고는 하는데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당황할 수밖에 없었네요...🤦‍♀️ 뭔가 하고싶은 얘기는 목에 걸리는데 도저히 뱉기가 어려운지라 화를 내기 보다는 차분하게 식혀내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으으, 으으으... 우우...😭 온화주도 어제 하루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온화주도 편안히 쉬고 좋은 일요일 되길 바라요...!🥹

132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3:40:52

갑자기 그런 상황에 처하면 누구나 놀라고 당황하는 법이야. 말하기 어려운 것도 당연하구. (토닥토닥) 잊으려고 한다던가 식히려고 한다던가 그런 생각도 다 내려두고 아무 생각도 하지 말도록 해봐. 잔잔한 브금 틀어두고 하염없이 듣다보면 저절로 심신 안정 될거야. :) 혼란한 와중에 내 생각도 해줘서 고마워 아회주~ 아회주도 늦었는데 금방 가라앉아서 나머지 밤 편안하게 쉴 수 있길 바라~

133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0:04:32

아이고 아회주 엄청 놀라셨겠네요..(토닥토닥)

134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1:01:21

갱신~!

135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1:02:49

온화주 어서오세여!! 슬슬 나가야하는데 나가기가 귀찮아요..

136 ◆ws8gZSkBlA (WpQQc2JbFM)

2023-08-13 (내일 월요일) 11:42:23

우우 더워요

137 유현주 (IFr2LPLe6s)

2023-08-13 (내일 월요일) 13:04:39

화유현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배달음식이 배달원의 주소 착각으로 늦게 온다면?」
그냥 싸늘하게 식은 음식을 먹는다... 끝◠‿◠ 가게나 배달원에게 주의는 주겠지만 딱히 거세게 항의를 하지는 않고요. 조금 배고프고 음식 식은 게 뭐 대단한 손해는 아니라 생각해서...

2. 「가까운 사람의 부정적인 소문을 듣게 된다면?」
그렇구나~하고 말아요. 됨됨이 나쁘고 좋고는 딱히 신경쓰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행실에 문제 있는 건 자기도 마찬가치라서 뭐...

3. 「몸이 안 좋은 날에는 겉으로 티가 나는 편인가?」
👌🏻! 안색이 창백해지고 왠지 좀 비실비실하고... 평소보다도 비척비척 걸어다녀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유현:
212 겁은 어느정도?
음~ 오너 지칭 피도 눈물도 없는(드립입니다) 분이시라서 겁대가리도 없어요! 흥미맨은 참지 않지!
근데 오너는 겁이 많아서 저도 모르게 좀 사릴 때가 있네요🤔 얘가 좀 사린다 싶으면 그건 오너의 유사 캐붕 때문이에요...👀

075 비싼 옷 적게사더라도 오래 입기 vs 싼 옷 많이사서 짧게 입기
비싼 옷 적게 오래! 유행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옷을 많이 사야 할 필요성을 별로 못 느껴요.

162 본인에게 부모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음... 사실 부모님 설정 대략 생각한 건 있는데 자세히는 안 정했습니다(두둥) 그렇지만 이 답변은 대단한 비설이나 중요 설정 관련이 아니니까 대충 답해 보자면~

유전자 제공자? 타인 1? 명목상의 보호자?
유현이의 부모님은 딱히 나쁜 사람들이 아니에요. 자식한테 잘해줬고요. 그런데도 표현이 이런 건 어쩔 수 없는 얘의 성격적 문제 때문에...🤦🏻‍♀️
부모도 타인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따지자면 오히려 친구를 부모보다 더 가깝게 생각하고 있네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갱신합니다~ 여기는 화창한 오후예요!😎 모두 좋은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138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4:51:17

갱신할게요, 여기도 화창하네요~😆 저는 평온한 일요일 보내고 있었답니다.

태풍이 지나도 더운 건 더운 거네요...🥹

139 유현주 (WQQasR7zpk)

2023-08-13 (내일 월요일) 15:11:14

아회주 안녕하세요~ 일요일 잘 보내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잠은 잘 주무셨고요? (*´꒳`*)

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화창한 만큼 덥다....
_(:3」∠)_ 아앗뜨 바닥도 뜨겁잖아

140 ◆ws8gZSkBlA (WpQQc2JbFM)

2023-08-13 (내일 월요일) 15:30:43

화창한만큼 덥고.... 덥고... 더워요.....!!!!!

141 ◆ws8gZSkBlA (WpQQc2JbFM)

2023-08-13 (내일 월요일) 15:30:59

집에 거의 다 와서 갱신하구... 샤워하고 다시 올게요!!!

142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5:31:47

갱신해놓고 또 자브럿어~ 으앙 내 일요일 으악 내 현생 (기겁)

늦었지만 유현이 진단 잘 먹엇습니다 ( *︾▽︾) 진단 중에 가까운 사람의 부정적인 소문 이거 보고 생각난 건데~ 온화가 변했다는 소문 같은게 들리면 유현이 무슨 생각 할라나~ 적룡의 류씨가 요즘 쌈박질을 안 하더라 망나니짓을 안 하더라 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가까워진 거라던데 그런거 아니냐~ 하는 소문~?

143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5:40:51

https://picrew.me/share?cd=Q0vlib3j1R #Picrew

픽크루 슥 들어갔다 눈 딱 마주쳐서(?) 만들어버림~ 올려두고 현생 밀고 옴~

144 ◆ws8gZSkBlA (vbuPKFiI2g)

2023-08-13 (내일 월요일) 15:56:55

>>143 으악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137 유현이 진단...!! 옴마야... 왠지 어제의 춘 사감 제압전이 떠올라여..👀

145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6:32:18

파워선을 교체해서 본체가 돌아왔어요:3!

146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6:46:24

축하드려요...!

>>137 싸늘하고 식은...? 안 된다 우리 유현이를 위해서 아회가 희생해야만(???: 타고잇쏘.) 그렇구나~ 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백룡맨 자아가 나타나진 않는 걸까요?🤔 아니 평소보다 비척비척이면... 그... 그거 아니에요? 헬로키티 풍선이 스르르륵... 하는 그거 ㅋㅋㅋㅋ....

흥미맨은 참지 않...(진행 봄)(납득) 비싼 옷 적게 오래? 유현이를 위한 포목점을 열어야만 해요~ 부모님을... 아회는 아(버지)회였군요...(?)

헤헤 진단 맛있구... 저는 푹 잤...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사람은 잘 자는군요...?😇

147 유현주 (Xb9bkzNNlo)

2023-08-13 (내일 월요일) 16:55:50

>>142 아아니 온화주는 늘 유잼 질문을 들고 와주셔~
으음~ 소문 자체는 와전되거나 과장되는 경우도 많으니 들어는 둬도 대단히 유념하지는 않아요. 직접 보거나 확실히 믿을만한 증언이 있다면 모를까. 나름대로 추론이나 추측은 해도 소문 단계에서는 그냥 그 정도에 그쳐요!
적당히 기억해 둔 다음 나중에 온화를 만나면 소문을 그대로 읊어주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죽는 것과 행실 변화의 상관관계가 왜 있을까, 신변 정리인가? 너도 신변 정리 중이기라도 하냐고 물을걸요~ 얘 입장에서는 그럴 거라고 확신해서 그렇게 물은 게 아니었지만... 온화 설정 봄....(🤦🏻‍♀️)

>>143 (흉측한 오타쿠 웃음)
이... 이 사람들이 정말...!!!
더 내놔!!!!!!

>>144 (어제 뭔가 인상적인 행동을 했었던가🤔)
오... 이거 궁금한데 어떤 부분에서 떠올랐나요?🤔🤔

>>145 본체야...!!!🥹 축하드려요 캡틴!!!

온화주는 현생 잘 밀고 돌아오시기! 다시 갱신이에요~ ⸜(*ˊᗜˋ*)⸝

148 유현주 (Xb9bkzNNlo)

2023-08-13 (내일 월요일) 17:05:24

앗 아회주도 어서오세요! 잠은 잘 주무셔서 다행이에요. 남은 주말동안 편히 쉴 수 있으셨음 좋겠구.... 아회주 뽀담뽀담... 아무튼 베어허그....!

>>146 오... 그러니까 불타는 아회로 다시 데워?먹으라는? 뜻?이죠???(?) 백룡 자아 on!을 하긴 하는데 소문의 내용이나 사실여부보다는 그 소문을 퍼뜨리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더 중점을 맞출 거예요.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심리에 관해 무한🤔모드 작동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픈 날에는 사실이라 할말 없음....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아(버지)회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시 무슨 말인가 했는데 어...라...? 암호 나를 낳으시고 온화 나를 기르셨네(?)

149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7:08:59

유현주 아회주 어서오세요:)!!!! 후후후후후......

150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7:09:27

(베어허그에 납작해져요!) :ㅁ!!

아회로 데워먹으면 된답니다...😇 그러라고 있는 도술이래요(?)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의 심리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백룡맨이야... 사실이냐고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흐느적흐느적 해줘...
암호가 낳았냐고요 장르가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회 봄)

아회: 불가능하오 (단호)

151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7:26:14

아회는 데워졌군요!!!

152 유현주 (Wcf2xcXdyc)

2023-08-13 (내일 월요일) 17:28:56

>>149 캡틴이 흑막웃음 지어요 꺄아악!!!(?)

>>1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타는 아회에다 쥐포 구워먹는 온화 상상함... 소문의 악의란 참 흥미롭죠...😏 본인도 인성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 행동 동기가 악의에서 비롯되지는 않으니까 더 궁금해하곤 해요. (대충 흐느적흐느적 해파리처럼 허공을 부유하는 유현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치만!! 명심보감에서 그랬다고요!! 그... 대충 북부의 기운으로 태어났으니 그거라고 칩시다(?)

유현: 오... 흥미로운 궤변이네요.

153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7:39:29

저녁 먹고 다시 올겡ㅛ!!!

154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9:01:16

세상에 저 잠들었어요... (동공지진)

155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9:06:36

┬┴┬┴┤(´▽├┬┴┬┴
(깜빡 잠든 캡틴 귀여웟)

156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9:08:37

온화주 어서오세요! 진짜 놀랐어요..(동공지진0

157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9:10:32

안녕 캡틴~ ㅋㅋㅋ 가끔 그럴때 있지~ 그래서 잘 잤어~? (어깨 조물조물)

158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9:17:29

연주께서 시트를 내리셨군요, 현생이 풀렸다니 다행이지마는 너무 무리하지 않고 그 다음에도 여유롭길 바라요.

잠깐 갱신할게요, 으으윽... 대자연 용서 못해...(앓아요)

159 ◆ws8gZSkBlA (XVSWvbyxeE)

2023-08-13 (내일 월요일) 19:20:11

아회주 어서오시고...88888(뽀다다다담)

160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9:22:19

아회주 어서와~ 아이고 대자연님 알현했구나... (토닥토닥)

161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9:31:02

으아ㅏㅏㅏㅏㅏ!!!!! 으악 죽겠다..... 8시까지 체크할게요!

162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9:31:09

3명!!!!

163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9:32:55

예에에ㅔㅔㅔ 나 체크요~!

164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9:36:15

체크하지만 30분까지는... 살짝 어려울 것 같아요...;-;

165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9:37:47

온화, 아회 체크 되었습니다!

>>164 네 알겠습니다:)

166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19:42:34

아회주 넘 무리하지는 말구... ;ㅅ;

167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19:59:28

으으음... :3

168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0:00:55

인원이 모자란 관계로 오늘은 진행이 없습니다 ':)

그런 의미로 일상을 구해볼게요!!! 이, 있으려나..(흐릿)

169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0:01:43

음~ 아회주가 30분까지 무리랬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는 건~?

170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0:02:09

1명이 모자라요... ;ㅁ;

171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0:07:52

에 음 그니까 체크시간을 8시 30분까지로 늘려보자는 건데 :3 혹시 그 안에 올 수도 있으니까?

172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0:09:46

아하:D! 그래볼게요!!30분까지로!!>:3

173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0:33:33

:3c............

토요일에 진행할게요!

174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0:36:13

기다림, 무색했다... (털석) 다음주 토요일 확인~

175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0:40:03

다음주 토요일 확인...

((일상을 바로 마지막에 돌린지라 눈치가 보여요))

176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0:43:19

( •̀ ω •́ )✧ (일상 완전 가능!)

177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0:44:30

아니면 아회주와 온화주를 매칭시켜드리도록 하지요!>:3

178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0:46:19

.oO(바로 전전 일상에서 본 멘탈박살 다툼을 떠올림)

잘 풀렸다 해도 이 어색함을 어쩌죠?!

온화: 무 오라비, 그래서 그 무영이 누구요?
아회: .oO(찔러죽였다 말해야하나)

179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0:52:15

아아앗...(동공지진)

180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0:5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이제 온화 도게자해야지 뭐~ 일상 하려면 찔러주~

181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0:55:36

일단은 10시부터 또 사라질 가능성이 큰데...(돌아가는 길이라 그래요...) 짤막히+곰손이라도 괜찮으시다면...🥹

182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1:05:39

으으음 :3 이동 중인데 힘들거 같은데 이번은 패스하자~ 나도 만만찮게 곰손이라 핑퐁 한번두 힘들거 같구 응

183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21:13:52

30분 정도만 일찍 올걸!ㅠㅠ 갱신해요:) 일상... 하실 분!

184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1:16:12

>>182 🥺 다음엔 꼭 돌려요...!

그땐... 아회가 좋아하는 케이크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아니면 아회에게 음주를 가르쳐도 좋지요 형님 찾으러 가야해 옹알옹알...😏

늘봄주도 어서 오세요~!

185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21:20:07

아회주 온화주 캡틴 반가워요! 으으 정말 조금만 일찍 올 걸... 다음주 토요일은 힘내서 필참하겠어요!:)

186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20:49

늘봄주 어서오세요!!:) 일상이라....(고ㅡ민)

187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1:22:37

늘봄주 어서와~

>>184 아회에게 음주 가르치기? (도화버킷리스트) ㅋㅋ 다음이 기대되네~

188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24:29

그러면 제가 두 분을 모셔볼게요!!>:3 자! 돌리실 분!!!!

189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21:30:38

>>188 왓 늦게 봤다. 저요!

190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32:19

>>189 원하는 NMPC와 선레를 써와주시져!>:D


참고로 4도사, MA포함하시려면 랜덤이 있습니다:) (A.K.A 사다리타기)

191 유현주 (r39emhjpWI)

2023-08-13 (내일 월요일) 21:35:17

나정말많은일이있었어힘들다진짜(사실별일없었고체력이딸릴뿐임)

야...호...!!! 드디어 집이에요! 모두 좋은 저녁입니다~ ⸜(*ˊᗜˋ*)⸝
오~ 일상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네요! 팝콘 냠

192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36:28

유현주 어서오세요!:) 고생 많으셨어요!!(안마 도다다)

193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21:39:25

>>190 흠 랜덤 고르면 캡틴이 사다리 돌려주시는 건가요? 랜덤 해보고 싶네요. 선레는 기꺼이 써오겠습니다!

유현주 어서와요:) 오늘 더웠는데 하루 고생 많으셨어요~

194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1:39:47

>>188 오호~ 거 한자리 비었습니까? (포크 스윽)

유현주도 어서와~ 아이고 일요일 다 가고서야 쉬는구나~~ (토닥토닥)

195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1:40:11

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제일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의 이름을 하나 말한다면?」
: "……그런 것은 함부로 입에 담는 것이 아니외다."
"어찌 사람을 미워하겠소?"
하나로 정하기엔 후보가 너무 많을 뿐이지……
2.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추악한 면을 직시하게 된다면?」
: "흥미롭겠구려."
"이미 내 자신을 추악한 자라 보는데 더 추악하다니, 인간의 밑바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겠어."

(진짜 봤대요)

"……하하!" < 할 말을 잃음

3. 「자신이 바라던 것이 사실은 쓸모없는 것이었다고 한다면?」
: "지금까지 얻기 위해 그렇게 발악했는데 시도는 해야지. 의미가 없었더라도 행함 자체가 의미가 되는 법이 있는 법이오."
"……그리고 이미 알고 있소."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짤막히 올려두고... 잠깐 늘어질게요 으으윽...

196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1:46:00

>>195 (긁어보고 동공지진)(덜덜)(후보에 온화도 올림)
아니 진단 어떻게 이렇게 아픈 질문만 뽑아줄수 이써 어! 진단이 잘못했네! >:3

무리하지 말구 아회주~~ 나중에 봐~

197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21:47:45

온화주 말 듣고 뒤늦게 긁어봤는데ㅋㅋㅋㅋ(덜덜덜덜) 늘봄이 까불이도 아회 만나면 후보에 오르게 될까요~
진단이 아주 깊은 곳만 콕콕 찌르네요. 맛있지만... 슬프다!:( 아회주 다시 어서오시고 푹 쉬세요!

198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51:28

>>194 비어있읍니다!!!>:3

>>195 스포에 떠는 중...

199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52:53

아회주 나중에 봐요!!!

어디보자.. 사다리를 타볼까요.... 후후후후.......

200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53:59

.dice 1 11. = 9

201 아회주 (EGCbxsfV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1:54:12

12시 넘어서 뵐게요...!!! 유현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구요...!(뽀담)

202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54:49

?

203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55:02

.dice 1 11. = 7

204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1:55:21

.........?????

어.... 둘 중 하나 골라볼래요? 농질을 할래요, 영사감을 할래요?

205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22:00:42

>>204 얼라리요... 저 그럼 농질 고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사촌언니!! 선레 바로 써올게요:)

206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2:04:55

좋아요! 천부 아무 곳으로 써주세요!

207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2:06:15

>>198 그럼 찌른닷! (푹쨕) ψ(`∇´)ψ 근데 어 음 하 사감 골라도 댐...? ㅋㅋㅋㅋㅋㅋㅋㅋ (눈치)

208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2:16:23

예! 안 되실 건 없죠!!!

어디보자..........

.dice 1 100. = 80-홀은 형이 있어요.

209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2:16:41

오 하사감 혼자 있네요!

210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2:19:15

앗 조금 아쉽?다? ㅋㅋㅋ 그럼 선레 써올게~

211 유현주 (r39emhjpWI)

2023-08-13 (내일 월요일) 22:21:30

😎(완벽관전모드 on!)
모두모두 안녕이에요~ 아회주는 조심히 귀가하시길!!!

212 ◆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2:34:20

참고로 사다리 결과여요:)

213 손늘봄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22:34:33

달리기는 심장을 기분 좋게 뛰게 만든다. 늘봄은 잃어버린 교과서를 다시 사러 천부의 가게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갑작스럽게 흥이 올라서 외진 길을 팔짝팔짝 달리는 중이었다. 여긴 사람 없으니까 좀 뛰어도 괜찮겠지!
뺨을 스치는 바람이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을 시원하게 닦아준다. 아, 좋다. 외출 최고. 뛰는 건 더 최고! 어디에 콕 박혀서 손으로 깨작거리는 취미도 물론 좋지만 야외활동은 쾌감의 질이 달랐다. 어렸던 늘봄에게는 쉽게 허락되지 않았던 것이라 더더욱 그렇다. 원래 못 하게 하면 괜히 더 하고 싶어지고 더 집착하게 되는 법이라고 하지 않나. 뭐, 대충 그런 거다. 욕망은 물과 같아 억지로 막아도 언젠가는 그 물길로 장애물을 마모시키고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 법이니까.

"산골짝에~ 다람쥐~ 아기 다람쥐~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

기분이 좋아지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어설프게 띄엄띄엄 끊어지는 노랫소리였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누구 들으라고 부르는 것도 아닌데. 하필 선곡이 아이들이나 부를 동요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늘봄 자신도 모를 일이지만 어린시절 즐기던 가사를 읊고 있자니 갑작스럽게 한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극히 제한되어 있던 어린 시절, 친척이라는 이유로 그나마 편하게 만날 수 있었던 인연이.

—아, 기분 망쳤다. 한창 속도 붙던 다리가 서서히 느려지더니 머잖아 우뚝 멈춘다. 그렇게 돌처럼 서버린 늘봄의 표정은 오묘해서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적어도 그 수많은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에이씨,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훌쩍! 넘으렴!"

늘봄은 한참을 무슨 생각 하는지 알기 어려운 낯으로 멍을 때리고 있다가, 갑작스레 목소리 높여 노래를 이어 불렀다. 팔을 크게 앞뒤로 휘두르며 머릿속 잡념을 떨치려는 듯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문제는 속도에 집중한 나머지 앞에 누가 있는 걸 보지 못했다는 거다.

툭.
약간 따뜻하고 말랑한, 즉 사람의 몸과 부딪히는 감촉이 느껴졌다. 뒤로 튕겨져 나가거나 지난번 새 친구와의 만남처럼 냅다 얽혀 넘어지는 꼴은 간신히 면했지만 충격은 피차 컸을 것 같다. 이런. 물 만난 고기처럼 팔딱거리더니 결국 사단을 냈구나. 약간 휘청거리던 늘봄은 가까스로 균형을 잡으며 고개를 들었다. 으으, 미안해라. 이건 물고기마냥 팔딱거리며 길목에서 뛰어다닌 내 잘못이다. 사과부터 해야지...

"어?"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생각이 씨가 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게 무슨 지독한 우연인지요. 순간 표정이 사라졌던 얼굴에 서서히 당황스러움이 차오른다.

"어, 어... 언니?"

214 류 온화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3:13:56

내면이 붕괴됨에서 오는 기묘한 안도감 덕일까. 그 날 이후로 온화 음주가무 즐기는 것 현저히 줄었다. 줄었대도 원체 크게 즐겼으니 남들 보기엔 그게 그걸로 보일 수준이었다. 술독에서 댓병으로 바뀌었어도 마시는 양 비슷하다면 말이다. 물론 변화는 그것 뿐이 아니었다. 남녀 가리지 않고 추파 던지던 것은 아예 사라졌다. 누구를 만나던 일단 허리나 어깨에 손부터 올라가곤 했는데 어느 시기를 기점으로 싹 그만두었다. 능글맞은 말투는 그대로였지만 그것도 적당한 농에서 그쳤다. 대신이랄까. 적대적인 상대에게는 입심이 더 거칠어졌지만.

아무튼- 술을 줄이니 그만큼 늘어지는 시간 줄어들었고 그만큼 깨어있는 시간 길어지니 해가 참 길게도 느껴졌다. 항상 저녁에 들어와 잠깐 뻗었다가 일어나면 밤이거나 새벽이었으니. 이렇게 방에서 저녁하늘 보는 것도 오랜만이구나- 하며 창틀에 걸쳐서 붉게 저물어가는 하늘 보고 있었다. 말이 걸쳤지 윗몸 반쯤 빼놓고 고개 뒤로 재껴놔서 지나가다 보면 떨어지려는 줄 알고 흠칫하기 딱 좋았다.

한참을 그리 하늘 보는 둥 바람 쐬는 둥 하다가 스르륵 미끄러지듯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새 뻐근해진 등허리며 어깨 잠시 돌려서 풀어주고 주섬주섬 옷 갈아입었다. 뒹굴기 좋은 헐렁한 상하의 대신 치마자락 길게 늘어진 한벌옷 슥 걸치니 사뭇 느낌 다르다. 소매가 없어 고스란히 드러난 어깨와 팔은 적룡의 두루마기 걸치는 것으로 되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안경 벗어둔 채로 경대 앞에 서니 평소의 망나니는 어디가고 앳된 여인네 그 안에 있더라.

문득 무언가 어색해 잠시 들여다보다 깨닫는다. 짧게 부스스하던 옆뒷머리가 귀아래 내려올 만치 자라있었다. 벌써 시간 그리도 지났나. 길어진 부분 맞춰 빗질 슥슥 해주고 경대 옆에 기대두었던 역린 챙겨들었다. 한 팔 안에 아이라도 안듯 역린 안고서 타박타박 방 나섰다.

긴 치마는 측면 트여있어 걸을 적마다 자락 살랑거리며 흰 다리 보일랑말랑 했다. 늘 왈가닥에 파렴치한 차림 하던 온화 그리 입고 나오니 지나가다 본 학생들 수군수군 한다. 망나니가 왜 사람 흉내 내고 다니냐던가. 들릴 때마다 당장 가서 멱살을 잡아올릴까 하다가 관뒀다. 귀찮으니까. 옆에서 뒤에서 떠들건 말건 그대로 쭉 지나가 하 사감의 방 앞까지 다다랐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기별하려 손 들어올렸다가- 다시 슥 내렸다. 그리고 다시 조용히 그 앞 떠나려고 돌아섰다. 나온 김에 산책이나 하러 가자 생각하며.

215 농질 - 늘봄◆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3:32:40

' 응? '

얼굴 절반을 가리는 여우 가면을 쓴 농질은 자신과 부딪힌 사람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한 쪽 머리를 귀 뒤로 넘겼습니다. 자신과 부딪힌 사람이 누구인지 뒤늦게 알아챈 그녀의 표정이 단숨에 밝아졌습니다.

' 안녕♡ 오랜만이야... '

그녀는 정말로 반갑다는 듯 웃었습니다. 농질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 잘 지냈어..? 학당은 지낼 만 해..? '

농질은 꽤나 밝은 목소리로 물으며 늘봄을 바라봤습니다. 행복한 듯 가면 너머의 얼굴이 발갛게 물들었습니다.

' 정말 오랜만이니까 잠깐 이야기 좀 할까? '

216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3:36:32

요호... 농질 무섭... :ㅇ

217 夏 - 온화◆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23:48:05

218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23:54:09

>>217 아이구 캡틴~~ (토닥토닥)

219 夏 - 온화◆ws8gZSkBlA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00:03:39

문 밖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기운에 夏사감이 문을 벌컥 열어젖혔습니다. 그는 온화를 발견하곤 황당하다는 듯 픽 웃었습니다.

' 왔으면 들어와라. 오늘은 내 방에 불청객도 없으니. '

다른 사감들을 괴롭히러 떠난 남자를 떠올린 夏사감은 자신의 방에 들어오기 쉽도록 문에서 살짝 비켜섰습니다. 그의 고개가 슬쩍 기울어졌습니다.

' 못 오겠다면, 나도 너를 붙잡지는 않으마. 어쩔 수 없지. 내가 내 반려를 계속 붙잡을 수는 없잖냐. '

당당하게 반려라 입에 올린 夏사감이 당신을 가만히 응시합니다. 반응을 보려는 듯 합니다.

' 못 보던 의상인데, 새로 맞췄냐? '

오, 의상도 그제야 눈에 들어온 것 같군요.

220 ◆ws8gZSkBlA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00:32:38

으아악 너무 졸려요 자러 가볼게요!!!

221 류 온화 - 하 사감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00:37:49

문 안 두드린다고 해서 그 안에 있는 이가 저 온 줄 모를거라 생각했을까. 제일 처음 왔을 때 겪었던 것을 잊었을 리가 없다. 문 두드리기도 전에 벌컥 열리던 것을. 그런데도 그리 돌아섰던 건 어쩌면- 했던 걸지. 혹은 아닐지. 돌아설 적 망설임 없던 눈은 아무 기대로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 탓인지 또 벌컥 열리는 문 소리에 흠칫 놀라며 멈춰 섰지만.

"뭐. 뭔 문을 그리 기척도 없이 연대. 그- 없는 줄 알았더만."

제 행동 훤히 알고 있다는 듯한 하 사감의 얼굴에 더듬대며 변명 한 마디 툭 던졌다. 하지만 저도 안다. 변명이라기엔 너무나 허술한 말이란 것을. 그래도 들킨 민망함에 등 보인 채로 역린의 늑대 조각만 손끝으로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대뜸 귀에 꽂히는 단어 있다. 반려. 주저함 없이 당당히 저를 반려라 칭하며 떠 보는 듯한 말에 등허리 긁힌 마냥 감각 쭈뼛해진다. 얼굴 확 붉어짐은 덤이다. 등 돌린 채긴 해도 짧은 옆머리 사이로 붉어진 뺨 슬쩍 드러났다.

"...치사하네."

어차피 감출 수 없다 생각했는지 고개 살짝 돌린 온화 눈 가늘게 뜨고 하 사감 흘겨보았다. 작은 종알거림도 함께였다. 잠시 그러고 있다 싶더니 느릿느릿 돌아서서 다시 하 사감의 방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가 비켜준 문으로 마지못한 척 들어가면서 톡 하니 말했다.

"본디 갖고 있던 건데. 안 입었을 뿐이오. 오늘은 그냥- 입을게 없어서 입은 것 뿐이니."

그래서라는 듯 굳이 옷을 입게 된 설명까지 덧붙이고 쌩하니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은 평소랑 다를 것 없겠거니 해서 둘러보지 않고 곧장 소파로 가서 앉으려고 했다. 푹신한 소파 그것도 한 쪽 끝에 누가 밀어붙인 마냥 착 붙어 앉아 다소곳한 자세로 또 역린의 늑대 조각 만졌다. 고개나 시선이 하 사감과는 반대로 향해 있는 것 같다면 기분 탓일까. 평소와 달라도 너무 달리 그리 있다가 한 마디 했다.

"뭐- 하고 있던 건 아니오? 내 방해된 건 아닌지 해서."

말도 평소 안 하던 소리 할라니까 어색해 죽을 것 같다. 괜히 역린만 꾹꾹 만져대며 이 뭔지 모를 기분 무시해보려 애쓰고 있었다.

222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00:38:05

ㅋㅋ 잘 자 캡틴~ 굿밤이라구~

223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01:34:19

캡틴 푹 주무셔요...! 으으, 짐 정리랑 기타등등 할 일을 모두 마치니 이 시간... 잘 준비를 슬슬 해...야하는데 왜 월요일이죠 내 주말!🥺

224 유현주 (mMd4sG0wxs)

2023-08-14 (모두 수고..) 01:36:20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왜 월요일이지...? 내 주말은 어디로....?2

아회주는 수고하셨어요! 아회주도 고생 많으셨구........🥺

225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01:39:37

수고한 아주와 고생한 회주랍니다...! (농담) 다행스럽게도 이번 한주는 큰 일정은 없네요... 꼭 이벤트에 참여해야겠아요! >;3

226 유현주 (mMd4sG0wxs)

2023-08-14 (모두 수고..) 01:43:46

??? 아니 분명 문장을 지웠는데 왜....? 수치사!
한 번만 더 인사해서 아/회/주로 만드는 건 어떨까요?(?)

그건 좋은 소식이네요! 여유 있게 보낼 수 있길 바라구... 저도 이번주에는 꼭 참가하고 말 거예요...!٩(◦`꒳´◦)۶

227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01:46:51

~잃어버린 주말을 찾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아주와 회주 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납득되는데? 급발진하는 아주와 목줄잡는 회주?

228 유현주 (mMd4sG0wxs)

2023-08-14 (모두 수고..) 01:49:11

ㅋ ㅋㅋㅋㅋㅋ아잇 진짜 부끄럽게!!!!
오...근데 그 설정풀이는 마음에 들어요
오늘부터 아회주의 비설은 이중인격인 걸로(아무말)

229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01:49:45

>>226 아주 멋진 보트를 타는 '주'까지 존재하는군요...(?)

저희 같이... 춘 사감님을 혼내보아요!(대체)

>>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뼈가, 뼈가 아파요...! (급발진 경험이 너무 많아요!) 일상에서 갑자기 풀악셀을 밟는 아주와 사과하고 다니는 회주랍니다...😏😏😏

아회: 형님과의 일상에선 누가 주도권이오?
아주: (👀 )
회주: ( 👀)
아회: 누구냐고

230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01:50:47

아 ㅠ

231 유현주 (mMd4sG0wxs)

2023-08-14 (모두 수고..) 01:55:35

>>229 어?
저기 그
하필 '아회'주랑 보트가 연결되니까 뭔가 위험?해 보이는???데요?? ː̗̀(ꙨꙨ)ː̖́

네네 힘내서 사감님을...!!!(그러나 털린 것은 학생들이었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저기요
아+회주 여길 봐주세묘!!!!

232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01:57:49

>>231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레이지적룡북부수령동무도끼맨...(?) 정말 위험?한데요...? 형님 도망쳐...

((이미 먼저 탈탈 털려 영혼만 남은 아회주여요!))

👀 지금 서로 책임전가 하느라 바빠욧...!!!(대체)

233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01:58:53

>>2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현주가 졸린갑다 아무말 막 나와~~ ㅋㅋㅋㅋ

아/회/주로 나뉜다면 주는 해탈한 무언가일 것? (이쪽도 아무말)

>>229 누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기와의 일상에선 누가 주도랄 것 없이 다같이 합심하는거임 아마도? ㅋㅋㅋㅋㅋ

234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02:04:19

>>233 아: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매운맛이 맞아... 도끼 들고 형님한테 깊은 우애를 고백하자...
회: 아니 그... 그게 맞나? 그게... 그... 한때는 형님을 무조건 따랐다고 고백할 때 드는 게 맞아?
주: 적폐로 논의하기 전에 공식에서도 맛있는 걸 여럿 주는데 그 조각을 들고 서로 싸우니 인간은 역시 다 그런 법이구나...

👀 합... 합심! 퓨전!(대체

235 유현주 (mMd4sG0wxs)

2023-08-14 (모두 수고..) 02:04:54

>>2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아회는 형님을 무조건적으로 적대혐오하는 건 아님... 이 말은 즉...!
이거 오히려 궁기형님 쪽이 도망쳐야 할?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책임전가하고 싸운다니까 스파이더맨들이 서로 삿대짓하는 그 짤 생각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233 앗 들켰다 어케 아셨지~(*°▽°*)
하지만 전 안 졸릴 때도 아무말 많이 한다구욧!

236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02:07:03

>>235 이 말은 즉...!!!(???: 나누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금 주까지 추가되어서 서로 책임 3진에바 전가중이에요...!!(아무말!

237 유현주 (mMd4sG0wxs)

2023-08-14 (모두 수고..) 02:12:06

>>236 꺄아아아아아아아악!!!!!(샤이닝 비명 짤)

아니 진짜로 졸리긴 졸린가보네요... 삿대질을 삿대짓이라고 쓰다니 이건 맞춤법 체계의 붕괴야!!!
저도 이제 자러 가볼게요... 아 덕분에 자기 전에 큰웃음 지을 수 있었어요 아회주와 온화주에게 매우 감사... 😴

238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02:14:17

>>234 >>236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면싸움 오졌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가슴 웅장해지는 싸움이다...! (팝콘)

헐 이 전설의 짤을 여기서 ㅂ 으아악 도망쳐! ㅋㅋㅋㅋㅋ

>>235 그거 알아 유현주? 나는 유현주의 아무말에서 컨디션을 구분할 수 있어~ ( ͡~ ͜ʖ ͡°)(찡긋)

ㅋㅋ 잘 자 유현주~

239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02:14:33

>>237 히얼스 아회주!!! >:D

유현주도 푹 주무셔요...!
저도 오늘은 일찍 들어가볼게요...🥺 아침부터 일을 가야 한다니... 왜 출근은 날 괴롭게 하고 월요일을 온몸으로 체감시키려 하는지! 싫어!

240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02:21:50

출근과 월요일은 어쩔 수 없는 현대인의 굴레인 것이야~ 아회주도 잘 자~ 푹 자구 좋은 꿈~

241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07:08:40

좋은 아침~!

242 ◆ws8gZSkBlA (pdCHKZJu.o)

2023-08-14 (모두 수고..) 10:25:07

절.. 절 주겨주세요.... ㅇ<-<

243 아회주 (IJQzsYWDVg)

2023-08-14 (모두 수고..) 11:54:27

죽...여.....ㅈㅝ.....

244 유현주 (mMd4sG0wxs)

2023-08-14 (모두 수고..) 13:13:01

>>242-243 안돼요 사세욧!ᵒ̴̶̷̥́ ·̫ ᵒ̴̶̷̣̥̀ 

245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14:05:04

월요일이 사람 잡는다...!

246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15:19:32

https://postimg.cc/gallery/BFwcv0R

https://postimg.cc/8jrFbgxJ
https://postimg.cc/7bRG7Ztr
https://postimg.cc/t7JnYx5z
https://postimg.cc/FkYYqMR6

AI에게 멀쩡한 손 다음으로 어려운 건 멀쩡한 손으로 멀쩡한 물건을 멀쩡한 자세로 들고 있게 하는 것이다...라는 걸 월루하며 깨달음 :3

247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18:07:28

좋은 저녁~

248 늘봄 - 농질 (lXXhG63VtE)

2023-08-14 (모두 수고..) 18:17:35

반갑다는 듯 미소 번지는 발그레한 낯과 밝은 목소리가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지금이 그렇게 반가워 할 수 있을 때인가. 솔직히,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늘봄도 반가운 마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누가 뭐래도 백서화는 어린시절 그의 좁디좁은 세계를 조금이나마 다채롭게 해 준 소중한 인연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건 사적인 감정일 뿐이다. '농질'은 그런 감정으로 대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손늘봄은 잘 이해하고 있었다.

"잘... 잘 지냈, 지냈지. 잘 지냈지만... 지금 그런 걸 물어볼 때야? 언니 여기서 뭐 해?"

태평하게, 라는 뒷말은 내밀어지는 상대방의 손에 먹히고 만다. 늘봄은 흔들리는 눈으로 상대의 가면을 보다가 시선을 떨어뜨려 손을 응시한다. 이 손. 이 손으로 어린 내 손을 맞잡아주고 이 손으로 그들을 죽였겠지. 같은 이의 손에서 느껴지는 이중적인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우선해야 하지? 머리로는 분명 정답을 알고 있었지만 부드러운 목소리에 조금은, 아주 조금은 무너지고 만다. 백서화 앞에서 손늘봄은 그때의 어린아이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잠깐만...이라면."

머뭇거리며 산만하게 맴돌던 손늘봄의 다섯 손가락은 결국 늘 그래왔듯이 백서화를 붙잡고 만다. 커다란 사건을 저지른 위험 인물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아주 안일하게.

249 늘봄주 (lXXhG63VtE)

2023-08-14 (모두 수고..) 18:18:27

어제 잠들어 버렸어요!ㅠㅠ 빨리 이어두고 밤에 다시 올게요~ 오면 온화 ai 이미지를 볼 것(메모)

다들 좋은 저녁 되세요:)

250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18:33:34

갱신할게요... 월요병을 공식 질병으로 인정하고 산재처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아무말) 늘봄주 다녀오시구, 세상에! 세상!에!! 헉...!!!

온화야!!!!!!!!!!! 네가 적룡 기숙사 대표 미인이로구나...!!!

251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18:58:34

>>250 네? 적룡 대표 미인은 아회가 공식입니다만? >:3

갱신이야~

252 ◆ws8gZSkBlA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19:22:55

갱.................................


(AI온화를 본 캡틴)

253 ◆ws8gZSkBlA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19:23:15

아무튼 이제 막 집에 왔기 때문에 조금 후에 다시 올게요!!!

254 ◆ws8gZSkBlA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19:53:09

갱신할게요:3 더불어서 방금 있었던 따끈따끈한 살짝 오싹한 일!

물 마시려고 거실로 나와서 마시는데 누가 제 방문 안쪽에서 정확하게 문을 2번 노크하고 달칵, 하고 열었어요.... 뭐지?싶어서 생각해봤는데 방에서 나온 건 저 혼자였고 방에는 아무도 없고... 다른 식구들은 각각 다른 곳에 있었고... ':3c

255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20:05:13

저녁 먹구 갱ㅅ 꺄아아아아아악!!!!! :ㅁ

MA님의 장난인 거예요, 아, 아닐리가 없어! ;0;

256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0:05:27

>>252 ㅋㅋ 귀여워~ 안녕 캡틴~

따끈한데 오싹하다니까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잖아~ 나도 살짝 졸다 왔는데 잠깐 사이에 누가 집에 침입하는 꿈 꿨어... 이잉 무섭다

257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0:06:22

아회주도 어서오구~ 아웅 나도 저녁 먹어야지 배곺파~~

258 ◆ws8gZSkBlA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20:14:56

두 분 다 어서오세요!!!>:3 가끔 가다 있는 일인데 집 안에서 겪은 건 또 오랜만이라 뭔가 새롭네요(?)

259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20:16:35

.dice 1 3. = 2
1. 머리
2. 상반신
3. 무릎
.dice 1 10. = 2

진단님 .dice 1 100. = 83

260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20:26:10

아회의 그림자 밑에서 무언가 튀어나오는 저녁.

"늦었구나."
"……죄송합니다."
"죽었더라면 내 제법 슬펐을 게야."
"……."
"예전처럼 농을 던져도 좋다. 슬퍼하시긴 하십니까? 라고 물어보렴."
"슬퍼하시긴, 하십니까?"
"아니."
"……."
"다만 상처가 덧난 것은 슬퍼해주마."
"아닙니다."
"기실로 필요가 없다?"
"예."
"그렇다면 흉터 두어 개 정도로 합의본 것에 감사하여야지, 무엇하니?"

아직 피가 새어나오는 옷깃에도 몸 움직여 절하는 무영을 내려다본 아회는 눈을 가늘게 뜨며 미소 지었다.

"옳지, 착하다."

261 ◆ws8gZSkBlA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20:31:18

살았다;ㅁ;!!!!!!!!!!(감격) 영이 살았다..!!!!!

.dice 1 100. = 10-70이상

262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0:31:24

영이 안 죽었어...? 혹시 예토전생...?(?)

263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20:33:34

다갓님 덕분이지요... 다갓님께 안 맡겼다면 죽었을 가능성이 크긴 했지만요~🤦‍♀️ 일단 찔러놓고 요괴들 습격에서 알아서 살아남으라 하는 사자식 교육을 행한 '아'의 자아였으니...(새벽에 나온 캐해석을 즐기고 있음)

살아 돌아온 영이는 초인이구나...😏

264 ◆ws8gZSkBlA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20:51:10

뭔가 자꾸 멍해지네요.. 으어어어 정신 차려라 도캐애앱

265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1:01:02

>>263 '아'의 자아 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영이 파워업한거야~?

>>264 (멍한 도캡 볼찌르기)(뽁뽁뽁뽁뽁뽁뽁뽁뽁뽁)

266 ◆ws8gZSkBlA (66ssnNK2Yg)

2023-08-14 (모두 수고..) 21:15:35

영이는 이제 최강 초인이 된 건가요!?

으으 정신을 얼른 차려야 하는데 너무 멍해요.... 夏사감이나 농질 입장에서 답레를 못 쓰는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계속 멍해져서.. 답레 좀 늦어져요 온화주, 늘봄주;ㅁ;

267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1:18:45

괜찮아 괜찮아~ 갑자기 다시 더워져서 나도 제법 늘어졌는 걸~ 답레는 천천히 줘~

268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21:35:52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밤에_혼자_무서운_영화를_보고나서
: .oO(신보다 무서운 것이 있을까...) 로 넘기며 잘 잔대요!😏 재미없는 녀석~

당신을_생각할_때엔_손끝이_떨리고_당신이_내_이름를_부를_땐_감당이_되질_않아_라는_말을_들은_자캐의_반응
: (호감의 의미일 때)
"그것이 어떤 감정이든…… 이 세상에서 한철 피어나다 질 감정일에요. 누군가의 감정을 함부로 단정짓는 것 아닌가 싶어도… 어찌 북부의 사람에게 그런 감정을 품소. 더 좋은 감정을 찾을 수 있을 게요. 생각할 때 손끝이 아닌 온몸이 전율하는 사람을. 그러면서도 그쪽을 온전히 붙들어줄 사람을."
"……그러니, 미안하오."

(부정적인 의미일 때)
"그리 생각한다면 마음대로 하시게. 덧없는 인간의 감정에 내가 포함된다니 영광이라고 해줘야겠소?"
"한데, 감당이 안 될 정도인데 어찌 적룡이 아닐까?"
(손가락으로 지팡이 두들기는 소리.)

(???)
"그건 내가 가질 감정인데."
"어느 쪽입니까? 혹여 나와 같은 감정이라면 필히 역하여 속을 게워낼지도 모릅디다."

자캐의_내면세계_풍경은
: 고요한 설원, 그 사이의 검은 제단. 제단에 올려진 잿더미 속에서 가끔 불이 타오를 것 같죠~😏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수 있는지?」
: "…놀랍게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속하오. 시생은 다수에 속하는 편이외다."
"언제든 흐려지고 흩어질 감정에 뒤집힐 수 있는 것에 나의 시간을, 삶을, 그리고 감정마저 희생하며 나를 태울 필요가 있소? 소유하기 때문에 불행한 법이오. 쥐고 싶어하는 그 욕망 하나로 스스로의 목숨을 버리는 꼴이라니, 말이 안 되는구료."
"파멸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것은 좋지만 이미 그런 건 한 번, 아니, 두 번을 지독하게 겪어보아서……."
"……그래, 두 번이오."

2. 「악기를 연주할 기회를 얻는다면 어떤 것으로?」
: "달리 어떤 것도..."
"……피리?"

3.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다고 믿는지?」
: "그리 믿고있소. 환경에 의해 억누를 수는 있지만 결국 운명이 그 본성을 향해 이끈다고 생각하며……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 깨닫고 받아들이느냐, 밀쳐내어 새 운명을 개척하며 본성을 유하게 회피하고 사느냐."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크아악 다갓~!!!!!

269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21:50:24

캡틴 뽀담뽀담... 무리하지 마셔요...!!

아무래도 푹푹 찌다 보니 다들 늘어지는 것 같아요... 이 여름도 어서 지나가야 할 텐데요...🫠

270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1:50:44

>>신보다 무서운 것이 있을까<<
ㅋㅋㅋㅋㅋㅋ 매일매일이 서스펜스호러스릴러 천공섬에선 무서운 영화 따위 별거 아니지~
아회는... 아회가 호감을 밀어내는 방식이나 화법은 너무 아릿하다... 상대의 호감을 너무 귀히 여겨 차마 손도 못댈 것처럼 대하면서 동시에 아회 자신에게도 그 때마다 새롭게 상기시키는 거 같아. 제가 감히 저런 것 받을 처지냐 하고. 우우우 ;ㅅ;
내면세계 풍경 느낌 넘 좋구~ 언젠가는 불길 크게 피어올라 설원을 들판으로 바꿔버리는 날이 올려나~
우웃 누가 아회 얼음벽 깨부수고 달달한 꿀 좀 부어주어 이이이 네가 스님이냐! 무소유 하지 말고 풀소유 하란 말이닷 >:3
피리... 서양 쪽이면 플룻? 동양 쪽이면 대금? 아회라면 어느 쪽도 잘 어울릴 거 같아~ 플룻은 은빛 쨍하니 시린 느낌이 딱이고 대금은 은은하게 운치 있는 느낌이 딱이랄까~
본성~ 흠~ :3 아회 진단 보고 생각한건데 온화는 반대인 듯~? 본성을 깨달았다는 전제 하에 받아들인다면 그것으로 새 운명을 개척할 것이고 밀쳐낸다면 일생 회피하며 살아갈 거 같달까~ 한 10년 후에 둘이 다시 만나면 정말 극과 극으로 달라져 있을 거 같네~

271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22:12:10

ㅋㅋㅋㅋㅋㅋㅋ세상이 공포영화인데 미디어가 무서울까요~😏 누군가의 호감은 귀하고도 그만큼 과분하니, 차마 받을 수가 없대요. 그러니 늘 자신에게도 상기하며 밀어내지요...🤦‍♀️
스님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는 머리가 지나치게 길어서 박박 밀어버리면 그것도 또 즐겁겠어요...(아회: ?) 풀소유... 될...까요?🤔 니삭스 가져와! (갑자기 풀소유 치트키 꺼냄) 플룻도 대금도 딱이네요 :ㅁ!!!
10년 후에...

온화가 연행하러 온게 아니면 다행일텐데요...(대체)

272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2:28:09

밀지마... 그냥 받아들여... 크아악 (부들부들)
ㅋㅋㅋㅋㅋㅋ 단발도 아닌 민머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안대 그러면 온화가 웃다 쓰러져(?) 갠적으루 아회는 해금이나 샤미센도 잘 어울릴 거 같아~

근데 10년후 왜 연행...? 아회 대체 뭘 하려고...?

온화(10년후) : 내- 살다 살다 무 오라비 잡으러 올 줄은 몰랐구먼. 그래. 곱게 가시것소- 아님 한 바탕 하고 끌려가시것소? (역린 스윽)

273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22:53:47

받아...들여...(???: 흑룡이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짝반짝한 아회가 될게요! >:3(?) 어느 순간부터 반짝해진...무민아회(?) 샤미센 어울리죠! 디리링 디로롱... 통통...(끄덕)

아회의 10년 후... 무시무시한 일을 벌일지도 몰라요~😏

아회(10년 후): 이게 누구야…… 온화로구나.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법인데 어찌 가장 빨리 변하는 것이 영원하겠느냐. 그렇지? 거 봐, 그렇다잖느냐. 내 곱게 가겠다 생각하고 있으니 간만에 칼춤이나 한 번 춰야지. 끌려갈 일도 없을게야. (침대에서 몸 부스스 일으킴)

으아악 아회야 그냥 끌려가!!!!!!!!

274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3:21:06

무민아회...? (상상함)(기절!)ㄴ('ㅇ')ㄱ 샤미센이 잘 어울릴거 같은게... 평소엔 잘 켜다가도 분통 터뜨릴 땐 가차없이 부숴버릴거 같아서...(?) 플룻이나 대금이면 휘둘러서 주변을 박살 낸다던가(???)

대체 무슨 일을 벌이나오 나 넘모 무서워오 :ㅇ 10년 후에도 영이가 호위하고 있으려나~

온화(10년후) : 아 거 말하는거 여전하네- 그래서 곱게 가것다고 말것다고- 내 보내준단 말은 일절 안 할 것이네. >:3

근데 왠지 10년후의 아회도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아~ 성격이 더 노련해지긴 할거 같은데 진짜 막 탈인간급 변화는 아닐거 같달까?

275 아회주 (jR2JcTGsjk)

2023-08-14 (모두 수고..) 23:28:36

락페하다가 흥에 취해서 기타 부수는 게 겹쳐지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분통 터지는 것에서 다르지...😏 분명 샤미센 연주하다 팅... 하더니 그대로 때려부술 느낌이긴ㅋㅋㅋㅋ한데ㅋㅋㅋㅋㅋㅋㅋ ㅋㅐ해가 너무 과격해요~(그럴만도 함) 10년 뒤에도 영이가 호위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3 그런데 좀 많은 굴림을 당해서 류 씨 집안이 와도 내 그럴줄 알았단 눈으로 아회를... 쳐다보고 있겠죠...?(?)

아회(10년 후): 적룡답게 쌈박질이나 하자 그 뜻이지. 어디 10년 전 령도에서 있었던 회포나 풀자꾸나. >:D

우와 뒤끝 쩔어(?)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크레이지적룡멘헤라북부수령동지도끼맨(뭐가 좀 많이 추가됨)....이니까...(덜덜!) 온화는 어쩐지 조금 더... 화끈해질 느낌이에요!🤔 그리고 귀여운 퐉스겠지요... 알콩달콩 사느라 말랑할 때는 말랑하구~😚

276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3:49:15

샤미센이든 주변이든 부수거나 박살 내놓고 아회는 유유히 나가고 치우는 건 영이 몫~^^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는 분명 차분하게 가라앉은 잿더미인데 그 속에 한 성깔 숨겨져서 언제든 터질거란 캐해가 내 속에서 떠나질 않아... (지난 일상과 진행과 독백들 봄)(끄덕)
ㅋㅋㅋㅋㅋㅋ 영원한건 없다지만 영이 고통은 언제 끝나나요~~ 그럴줄 알았대 ㅋㅋㅋㅋ 눈으로 한숨 쉴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10년후) : 졸업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적룡 타령이오. 됐고. 회포는 저어기 독방 가서 풉시다. 내 특별히 개다래 그득히 깔아드릴테니! (낄낄)

느아니 10년 묵은 뒤끝이라니! :ㅁ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 ^그 긴거^ 칭호 달리는거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 안대 온화 학당시절 우상이 부서져버렷~~ ㅋㅋㅋㅋㅋ 온화는~ 할땐 화끈하지만 평소엔 일어나는 것도 귀찮은 게으름뱅이가 될거 같은데...? 10년 지나면 나름 퐉스가 되긴 하려나 ㅋㅋㅋ 그때에도 달달한거 적응 못 해서 부끄러워하고 얼굴 빨개지고 그럴지도 ㅋㅋㅋㅋㅋ

277 늘봄주 (NwljgE7.XI)

2023-08-14 (모두 수고..) 23:49:32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퐁퐁 피크루“!! https://picrew.me/share?cd=9cusvZqsUZ #Picrew #퐁퐁_피크루

갱신! 곧 자러갈거 같지만 잠깐 들러요. 캡틴은 천천히 써주세요~ ai온화 이미지에 아회 진단에 영이의 생존까지 오늘은 후한 날이군요! 캡틴의 으스스한 경험담까지 완벽합니다 더위가 싹 가시네욤:0

278 온화주 (OOcC.U4/Qs)

2023-08-14 (모두 수고..) 23:54:21

>>277 허어어 늘봄이 귀여워... 세상에 새 인형이랑 너무 찰떡이야... 볼 콕 하면 말랑! 할거 같아 어떡해... 가디건째로 손 잡고 조물조물해주고 싶다... 아... 늘봄이 최고... (성불)

늘봄주도 월요일 고생했구~~ 푹 쉬어~! 미리 굿밤이야~~ :3

279 늘봄주 (/Poup8zBhA)

2023-08-15 (FIRE!) 00:15:00

>>278 맘껏 조물조물하세요:)! 늘봄이는 온화주 것이다! 저 온화 ai이미지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잠깐 죽었다 살아났잖아요. ai의 순기능... 역린을 들고 동양식 복장을 한 온화를 볼 수 있음... 온화 최고(성불22)

이제 진짜 자러 가요! 모두 좋은밤 되세요:)

280 ◆ws8gZSkBlA (GE9Hu6s3Zw)

2023-08-15 (FIRE!) 00:20:08

' 사감이 사감 방에 있지, 어디에 있겠냐. '

어이없다는 듯 夏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치사하다는 온화에게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뭐가 치사하냐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 호오, 무슨 바람이 불어서 안 입던 옷을 입었을까. '

夏사감은 뭐하냐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왜 갑자기 멀리 앉냐는 것처럼 자신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습니다.

' 갑자기 안 하던 짓을 한다? '

제 역린은 왜 괴롭히는 건지.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온화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리곤 그 앞에 쪼그려서 앉으려고 했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고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 그렇게 멀리 있으면, 내가 못 갈 줄 알았어? 뭘 그렇게 고민하고 그러나. 응? 나 안 볼 거야? '

당신에게 애교를 부리듯 夏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정말 슬픈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 진짜로? '

진짜로 안 볼거야? 날? 정말?

281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00:24:35

>>2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과찬에 부끄러워 주거욧 ㅋㅋㅋㅋㅋ 늘봄주 굿밤굿밤~

>>280 (゚Д゚) 왓더... 하 사감님...? ㅇ왜 그러세요 당신이야말로 왜 안 하던 짓을 하는거야! 어! 내가 당황스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2 ◆ws8gZSkBlA (GE9Hu6s3Zw)

2023-08-15 (FIRE!) 00:27:12

늘봄이 귀여워요!!!!(야광봉) 늘봄주 어서오시구 잘자요:)

으으으 자꾸 늘어지더니 결국 저 정도 분량이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걸릴 일이었냐구요..(먼산)

283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00:29:59

아이고 캡틴 고생햇어~~ (쑤담쑤담) 한창 늘어질 때는 그렇기도 하더라~ 괜찮아 괜찮아~

284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00:32:32

>>2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한 성깔... 분명 저도 처음엔 히히 성깔은 죽여둬야지 했는데 한 5스레 되자마자 성격 더러운거 다 까발려졌어요...(()) 우리 아회 머리꿍(망치)
영이의 고통은 영원하고... 영이야 지옥에서도 수발들자(?)

아회(10년 후): 나라도 적룡타령 하여야지 아니면 누가 하나? 독방에 개다래라. 도망치면 내 어찌 되나?

이래놓고 붙잡혀 끌려가면 상자 속에 어떻게든 꾸깃꾸깃 몸 접어 넣고 개다래 사이에서 골골송 신나게 부를 것 같지요...(?) 골골골골골골... 가릉가릉 골골...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 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아... 그저 ^말랑콩떡엄마뒤에서못나오다가결국성깔터지고적룡가더니다줘패고다님북부대공캐해추진하면서갑자기캐해도다내던지고지혼자달관함형제의우애도추가되다가파국까지가는데이끝을아무도모르는크레이지도끼맨^ 이어라...👀 온화의 우상이었다니 으악 멈췃 게으름뱅이라도 귀엽다구요! 적응 못하는 온화... 아회가 한 30%만 더 능글맞았어도 이미 콕콕 찌르며 반응 봤을 텐데 아쉽다...🫠🫠🫠

>>277 >>279 세상에나 세상에나, 폭신폭신한 파랑새 인형과 늘봄이라니... 재잘재잘 얘기하는 모습이 다람쥐 같기도 하지만 조그마한 새 느낌도 났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확실히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너무 귀여워요~🥹 눈동자에 생기 가득한 늘봄이 귀여워... 늘봄주 좋은 밤 되셔요!

캡틴도 어서 오시구요...!

285 ◆ws8gZSkBlA (GE9Hu6s3Zw)

2023-08-15 (FIRE!) 00:38:47

으에엥 온화주우우우우8888888888

일단은.. 그 뭐냐... 제가 내일이 아니라 오늘 출근이라 자러 가볼게요...(낡아짐)


가면서 사감들 썰풀이 조금...


-하 사감의 절반은 인간들의 처형자 위치로 태어났습니다.

-하 사감의 절반은 식인을 좋아했습니다.

-동 사감은 뭐든 잠글 수 있어서 어릴 때, 용생구자의 첫째 등갑을 '실수로' 잠가버려 100년 동안 못 나오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실을 다른 형제들이 알아 챈 게 100년 지난 후였고 동 사감마저 잊고 있었습니다.

-동 사감은 죽은 형제처럼 인간을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춘 사감은 일단, 리더격이긴 합니다.

-춘 사감은 올라타서 앉으려 합니다.

-추 사감은 바둑을 좋아합니다. 특히, 영 사감과 대국 두는 걸 즐깁니다.

-영 사감에게 호의적이긴 합니다.

-영 사감은 너무 오래 살았고 자포자기했습니다.

-영 사감은 학생들에게 약합니다.

286 ◆ws8gZSkBlA (GE9Hu6s3Zw)

2023-08-15 (FIRE!) 00:39:27

두 분 썰풀이 즟거워요.... 자기 싫어.. .왜 츠ㅜㄹ근을 해야해...으에에에엥.... 잘자여ㅕㅕ

287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00:45:50

오오오 사감님들 썰 대방출~~ 아니 근데 영 사감님 안쓰러운거 우째... 그냥 받아들이시게 그럼 편해(?)

ㅋㅋㅋㅋ 잘 자 캡틴~ 얼른자 푹자 기절잠 꿀잠~~^^

288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00:55:52

캡틴 푹 주무시길 바라요. 출근하는 분들은 오늘도 힘내길 바라고, 폭염이 연일 계속된다니 부디 지치는 일 없길 바랄게요...😇

하 사감님의 절반이 처형자라면 확실히 많은 인간군상을 보았겠어요...🤔 와중에 동사감님... 첫째를 잠근 뒤 누구도 기억하지 않았다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첫째야.... 올라타서 앉는 춘 사감님도 귀여워요. 커다란 고양이가 일단 앉는 느낌...🤔 추 사감이 영 사감과 대국 두는 갓을 즐긴다라. 영 사감님은 자포자기 하셨단 부분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학생에게 계속 정이 있다는 점도 그렇고... 영 사감님...(안쓰럽)

289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00:57:24

>>284 엣 왜 아회 머리에 꿍이야 아회는 잘못없숴~~ 어.. 다갓이 잘못했어 암튼 그럼! >:3 영이...진짜 지옥까지 갈거 같아... 영원한 수발 끝나지 않는 호위생활...^^

온화(10년후) : 도망? 한번 해보시게. 금줄 걸려 털만 홀랑 벗겨지는 꼴 참 우습겠으이.

상자에 몸 구겨넣고 골골이라... 만약 호랑이가 아닌 사람 모습으로 그런다면...? (희번득) ㅋㅋㅋㅋ 아니 저기요 그렇게까지 긴건 아니었는데 어어 ㅇ어어 으아아 그만 길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아회 일생 완벽 압축한 한줄(?)이다... 한결같은 크레이지도끼맨 마무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는 은근~ 잘 반하는 타입이라~ ㅋㅋㅋㅋㅋ 아회랑 첫 일상 때 느낀건데 온화는 아회를 이상에 가까운 우상으로 보고 있었구나~ 싶더라구~ 뭐 과거는 그렇다 치고... (옆눈) 아 ㅋㅋㅋㅋㅋ 아회한테 절대 안들켜야지 ㅋㅋㅋㅋㅋㅋ 들키면 온화 저기 호수에 냅다 뛰어들지도 모름 뽀그르륵~

290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01:07:17

>>289 다갓이 잘못했다지만 행한 것은 '아'의 자아니까요! >:3(?) 도원결의를 하긴 했는데 그게 애프터 서비스까지 포함인 그런 거죠 응... 영이야 미안하다 하지만 너도 다갓에게 걸려 살아남아버린 잘못이 있다 생각해(아무말)

금줄 걸려서 무'민'아회 되냐고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진짜 스님이 되어버리고(?)

골골골... 핫! :ㅁ 사람 모습으로 상자 속에 웅크려서 편안함을 느끼는 아회...? 분명 본인이 도술로 변했다 생각하는데 실제론 고양이처럼 상자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거예요... 어렸을 때 상자만 보면 들어가려던 그런... 잼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확률조작 슬롯 777머신까지 들어가기엔 여백이 부족해서 그만...😂😂 온화는 금사빠 금애빠군요~ 금방 애정에 퐁 빠져버리는 귀여운 온화... 이상에 가까운 우상... 사실 아회도 온화의 자유로운 듯 방종에 가깝던 그 모습을 내심 부럽게 생각했다나 뭐라나... 아안돼요 안돼안돼 어디 가세요~!!! 온화야 가지마!(붙잡ㅂ) 아회를 상자에 넣어줄게!!

아회: 어감이 이상하오
아회주: (상자 꺼냄)
아회: (호랑이 됨)(쏙)(골골골골....)

어째서 1시일까요, 여가시간은 어쩜 이리도 빨리 흐르는지, 그리고 어째서 8월의 중순인지... 어느덧 눈 깜빡하면 9월이 오게 생겼어요...😮‍💨

291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01:09:37

무엇보다 아회가 가장 부러워할 것은 온화의 가족관계겠지만 이건 논외로 두자구요...😏 형이 궁기인 시점에서 이미 글러먹은 논제라서...(?)

292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01:18:50

일단은 저도... 자러갈게요...🥲 피로가 쌓인 탓에 꾸벅꾸벅, 몇 번이고 졸았다 깨어버리니...🤦‍♀️ 썰풀이는 아침에 이을게요! >:3 즐겁다!

다들 늦지 않게 주무시길 바라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요!

293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01:35:12

세상에 '아'의 자아가 범람한다~~ 하지만 영이도 걸려버린 걸 보면 역시 다갓도 갯강구임~~ 흑흑 아회랑 영이도 행복하게 해주세오 ;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그 민!에 포인트를 줘버리면 나 웃다 죽엇 ㅋㅋㅋㅋㅋㅋㅋㅋ 강제 출가 되어버린 아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심경 궁금하다 가쓰오부시 통짜로 줄게 인터뷰 좀~~ ㅋㅋㅋㅋㅋ

상자 좋아하는 사람...? (캐해 필터 위이잉) 어 그 어릴때 별채에 틀어박힌 시기가 길었으니까 그 영향이 고양이처럼 상자에 쏙 들어가있는 걸로 발현되었다...? (아무말) XD 으악 그거까지 들어가면 넘쳐버려 ㅋㅋㅋㅋ 근데 아회... 도박은 잘 할까? (뜬금) :3 금사빠는 아니구 금애빠는 맞는걸루~ 온화가 애기때나 지금이나 헤실거리고 다녔어도 사랑과 정은 확실히 선을 그엇달까~ 여기서 은근슬쩍 푸는 뒷설정 사실 온화는 흑룡이 될 상이었다! 하지만 당시 흑룡이 많아서 비율 맞출 겸 적룡으로 옮기고 지금과 같은 핵폭탄 비설도 추가해버림~ 대신 흑룡 재질을 지금도 남아있다는 걸로 해서 선관도 잘 짜고 일상도 무난무난하게 돌렸다~ 이런 온화한테 아회도 부러워한 점이 있다니 뜻밖인 걸? 방탕함이 부러웠다니 역시 적룡동지 ㅋㅋ

온화 : (돌아와서 상자 속 아회 쓰다듬)(세상 행복)

가족관계가 부러워? 10년 후에 사고 거하게 치고 류 가로 들어오셈^^ 가족 한사바리 늘어남 애칭 별명 다 생기고 팔자에도 없던 애들 생기고(?) 매일매일이 유쾌해짐~ ㅋㅋㅋㅋ

휴 어째서 벌써 1시 반...? 아와와 숙제 아직 다 못했는데~~ 얼른 하구 답레만 쓰구 자야지~

아회주도 잘 자~ 좋은 꿈 꾸고 굿밤이야~ :)

294 류 온화 - 하 사감 (Ree.egOLfM)

2023-08-15 (FIRE!) 05:06:13

얼레벌레 댄 변명을 정면으로 받아치는 것이나 무엇이 치사하느냐 하는 듯한 저 얼굴이나. 정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눈에 밟히고 귀가 간지러웠다. 아. 그냥 별개의 용무 있다며 복도에서 도망쳐 버릴 걸 그랬나. 뒤늦게 그런 생각 해봐도 이미 제 몸은 사감의 방 소파에 앉아 있었다. 모순적이게도 혼란한 정신과 달리 몸은 그 장소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 사감 피하듯 굴고 있긴 했지만.

"무슨 바람이 불긴 무어가 불어. 입을 것 없어서 입었다니까."

이미 하나 잡혔으니 두 번은 안 잡혀주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그의 말에 대꾸했다. 무어랄까. 기묘한 오기였다. 저 분위기에 어울려주지 않겠다는 오기? 왜 그런게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제가 생각해도 종잡을 수 없을 만치 머릿속이고 가슴속이고 소란스러웠다. 그것 티 내지 않으려 애꿎은 역린만 만지고 일부러 딴 곳 보며 안 하던 소리도 하고 그래봤는데. 갑자기 안 하던 짓 한다는 말에 괜히 불퉁하게 대꾸도 해보려 했는데- 이것 참.

"내가 뭘 어쨌다고 그렇."

투덜대려는 말 딱 끊겼다. 정말 그대로 딱! 끊기고 제 앞의 상황을 보았다. 그 얼굴 한가득 놀란 기색 번졌다. 하도 정신없어서 다가오는 기척도 몰랐다. 그러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을까. 늘상 화만 내던 하 사감이 제 앞에 무릎 구부려 앉아 저를 보고 있었다. 심지어 시선도 위로 들었다! 지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 의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얼굴로 눈 깜빡이는 것도 잊고 있다가 재차 들리는 그의 목소리에 정신 차린다. 동시에 얼굴에서 귀 끝 거의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물들었고. 깨닫자마자 두루마기 소매 끌어다 제 얼굴 가렸다. 이하 그 가린 소매 너머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머 머머 뭐 지금 뭐 하는 거에요?! 누 누가 그러면 좋아 앗 아니 그- 봐줄 줄 알고?! 착각- 도 유분수지! 그런- 그런다고! 내가 홀랑 넘어- 넘어갈- 아으-"

얼굴 가려놓고 어떻게든 말하려고 했지만 장렬하게 실패- 했달까.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모르겠달까. 더듬더듬 웅얼웅얼 떠들다가 제 풀에 답답해 앓는 소리까지 냈다. 아으으- 어디 아픈 사람마냥 연거푸 소리내더니 이내 깊이 숨 쉬었다. 습- 하. 그걸로 조금 진정 됐는지 얼굴 가린 소매 슬쩍 내리자 두 눈만 빼꼼히 드러났다. 눈가 아직 벌건 것 보니 얼굴 여즉 뜨겁나보다. 슬쩍 내놓은 두 눈이 제 앞에 앉은 하 사감 보았다. 지그시 보다 흘기듯 가늘게 좁아진다. 그 눈이 또 치사해- 하고 말하는 듯 했다. 저만 이리 갈팡질팡 하게 되는 것 정말 치사하다고.

"...흥이다. 댁이야말로 안 하던 짓 말고 여 앉기나 하소."

눈만 내놓은 채로 그리 중얼거린 온화 한 손 내리더니 제 옆 두드렸다. 그리고 다시 냉큼 손 올려 눈 아래 얼굴 가렸다. 또 안 볼 거냐며 뭘 할까싶어 눈은 드러내었나 보다. 그렇다 한들 또 슬그머니 반대편으로 굴러가 뭐 있지도 않은 허공인지 벽인지 보고 있었지만은.

295 윤하주 (Al1t16JWC.)

2023-08-15 (FIRE!) 08:55:33

다들 오랜만 ~~ (늘어짐)

296 ◆ws8gZSkBlA (BLEm85Op.c)

2023-08-15 (FIRE!) 10:04:47

대한독립만세!! 라 외치고 싶어요... :D 갱신합니다! 와아아 공휴일은 공휴일이네요! 사람 많아....(흐릿)

297 ◆ws8gZSkBlA (BLEm85Op.c)

2023-08-15 (FIRE!) 10:05:04

퇴근쯤에야 답레가 가능해여!

298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11:49:35

갱신이아~

299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15:48:58

바깥 너무 더웟~~ 다들 땡볕 조심~~

300 ◆ws8gZSkBlA (DOJEHqDCJ2)

2023-08-15 (FIRE!) 16:18:44

드디어 퇴근을..... 해요.....!!!!!!!! 바.. 바빴다....

301 ◆ws8gZSkBlA (DOJEHqDCJ2)

2023-08-15 (FIRE!) 16:37:06

옴마야 관전자분이 귀여운 그림을 주셨어요 감사해요 관전자분🥰🥰🥰🥰🥰 아잇 귀여워라!

302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16:50:40

캡틴 고생했어~~ (쑤담쑤담) 핫 그림 먼데! 나도 보여조라! >:3

303 ◆ws8gZSkBlA (DOJEHqDCJ2)

2023-08-15 (FIRE!) 16:57:46

히히 비밀이예요🥰🥰🥰:3 우는 참치를 냠 하려는 모습이라고만 알려드리져!!>:3

304 아회주 (XOxRYRg9n2)

2023-08-15 (FIRE!) 17:27:59

집에...가..는...길에...갱...신...해요...

>>293 민!아회... 이제 무 씨가 아니라 무'민'씨인... 하지만 대머리라도 잘생기면 된 거 아닐까요? 이렇게 불교에 귀의하게 되고 법명도 생기고(?) 으악 고양이 캐해 귀엽잖아요~!!! 내 캐가 귀여워보이는 이상한 현상...🤔 어, 도박...? 음~ 다른건 모르겠지만요, 의외로 고스톱을 되게 잘 칠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자유자재로 패놀음 하는거죠... 헉 온화는 초기에 흑룡으로 생각했군요...(본투비 적룡으로 생각함) 핵폭탄 비설...ㅋㅋㅋㅋ 다 똑같아... 매콤한 맛 추가한다면서 그게 한국인 기준이라 팍팍 넣어야 성에 차죠 응...

아회: (골골골골골) < 행복하게 모터소리 더 커진대요!

ㅋㅋㅋㅋㅋㅋ사고...(덜덜) 일단 팔자에도 없는 자식은... 지금도 있게 생겨서...(아회: 아악 혼사 거절했다고 그 가문 형님이 눈치채고 엎기 전에 내가 먼저 엎어버릴거라고) 👀

으으 몸이 조금 안 좋은데 신나게 뛰논 탓이겠죠...ㅇ<-<

305 ◆ws8gZSkBlA (DOJEHqDCJ2)

2023-08-15 (FIRE!) 17:32:23

아회주 어서오세요! 즐겁게 노셨군요!

306 ◆ws8gZSkBlA (DOJEHqDCJ2)

2023-08-15 (FIRE!) 17:32:47

악 전철역에다 두고 왓네.. 내 양산....

307 아회주 (XOxRYRg9n2)

2023-08-15 (FIRE!) 17:39:36

>>305 오늘은 일을 했답니다...🥲 주말을 바쳐 불태운 탓인가봐요 흐흐...🫠🫠

308 유현주 (lgdoKdhw.w)

2023-08-15 (FIRE!) 17:50:45

야호~ 갱신합.......

아회가
민머리가 됐어.....?😲

순간 저도 모르게.... 일본에서는 전통적 역사적으로 미남 승려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어 왔다는 tmi가 떠올라 버렸어요.........(?)

>>306 아앗... 。゚(゚´ω`゚)゚。

>>307 아회주도 수고 많으셨어요... 얼른 괜찮아지셨으면 좋겠구...!

309 ◆ws8gZSkBlA (DOJEHqDCJ2)

2023-08-15 (FIRE!) 18:16:36

유현주 어서오세요..!! 3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사라졌네요... 와....

310 ◆ws8gZSkBlA (DOJEHqDCJ2)

2023-08-15 (FIRE!) 18:17:03

>>307 고생 많으셨어요...!!!

311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19:00:26

>>304 대머리라도 잘 생기면...? (오오쿠 떠올림)(끄덕) ㅋㅋㅋㅋ 아회는 귀엽다구~ 아 공주님 안기 한번은 더 했어야 했는데~ ㅋㅋㅋ 눈 감고 패놀음 하는 아회라~ 한 폭의 그림 같은 걸? 의외로 타짜일거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 특 적당히가 없음 >:3 흑룡에서 적룡으로 바꿀 적에 거의 역천급으로 바꿔버린거라 매운맛은 기정사실이었다~ 사실 지금 비설들이 오히려 매운맛 줄인거야~ 너무 과하면 아예 공개도 못 할거 같아서...(옆눈) ㅋㅋㅋㅋㅋ

골골 데시벨과 함께 높아지는 행복지수~ 하지만 아회 범 크기 생각하면 대형트럭 엔진 같겠는걸...?

에이 그 혼사는 아회가 잘 엎어버릴거라고 믿어~! 영이도 살아돌아왔는데 집안 하나 말아먹는 것 쯤이야 ^오^ 난중에 아회랑 일상하다 가문 얘기 나오면 넌지시 말 꺼내봐야지~ 히히~

다들 오늘도 고생했구~ 맛저하기야~!

312 ◆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19:50:44

드디어 집에 왔어요!!!

313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20:04:06

>>312 (토닥토닥) 어서와 캡틴~

314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20:19:52

갱신해요!!!

는 몸이 점점... 묵직한 것이 어라, 이거 감기기운...?

315 ◆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0:20:24

어라..... 호, 혹시 모르니.. 자가검진을...!!!

어서오세요 아회주!

316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21:21:45

>>315 자가검진...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긴 하네요... 불안불안하다...!!🥲

간만에 정주행을 해보다가 이전의 아회에게 얻어맞았어요...(?)

317 농질 - 늘봄◆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2:02:27

' 으응ㅡ 그러니까..... 조금 놀러 나왔지...♡ '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 그녀의 팔 안 쪽에 붕대가 감겨있습니다. 농질은 기쁜 듯 미소지었습니다.

' 오랜만이네♡ 학당은 재미있어? 잘 지냈구나ㅡ 다행이야♡ 어느 기숙사야? 애정은 잘 받아주고 있니? 애정이 함께 해? '

농질이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미쳐있습니다. 자신을 여전히 당신의 선배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척임에도.

' 너무 오래는 못 나와있어.. 같이 지내는, 동료가... 후후후...♡ '

말하던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즐거워합니다. 같이 나오는 인어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답레를 가져왔습니다!

318 夏 - 온화◆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2:03:09

아무 이상이 없길 바라지만.. ;ㅁ; 그래도 만약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별 일 아니길 바라요....!!!!

319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22:11:27

하그야 안 졸았더요 +ㅁ+

320 夏 - 온화◆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2:13:43

온화주 어서오세요! 안 졸았나요!? +_+

321 夏 - 온화◆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2:14:11

((((계속 夏사감이 급발진하려고 해서 당황 중인 도캡이예요))))

322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22:19:05

👀 아...안졸앗어오 그냥 헤드뱅잉한거에오!(?)

캡틴 안녕~ ㅋㅋㅋㅋㅋㅋㅋ 헤에에 무슨 급발진일까 헤에에에 궁금하다아 (⊙▽⊙)

323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22:19:09

오호...(팝콘을 꺼내요!)

324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22:22:26

아회주도 안녕~ (팝콘루팡) 컨디션 좀 괜찮아?

325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22:31:31

꺄아악 제 팝콘! ;0; 온화주도 안녕하세요~ 컨디션은 몸이 으슬으슬 추워서 이것저것 껴입은 나머지...👀 그거 빼고는 괜찮답니다... 자가키트가 집에 없어서(편의점도 가기 애매한 컨디션이라) 내일 병원에 가보려고요...🥲

326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22:35:38

이 더위에 추워...? :ㅁ 어어어 내일 병원 꼭 가기야! 그냥 과로로 인한 몸살 그런거면 좋겠는데... (토닥토닥) 약으로라도 후딱 낫길... ;ㅅ;

327 夏 - 온화◆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2:47:55

자꾸 키...스를..... 하려고... 해요................

키로 시작하고 스로 끝나는 말을 "키사마오코로스"로만 쓰던 夏사감이 어쩌다 이렇게 됐지(정말 어쩌다)

328 夏 - 온화◆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2:48:08

으악 아회주 내일 꼭 병원 가기예요!!!!! ;ㅁ;

329 夏 - 온화◆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2:49:30

' 먼저 다가올 때는 언제고 또 이리 부끄러워 할까. '

夏사감이 소리 없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는 당신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곤 다시 웃었습니다.

' 이제야 봐주는구나. '

夏사감이 몸을 천천히 일으켰습니다. 온화가 얼굴을 가렸지만 말이죠. 그는 옆을 두드리는 손과 온화의 얼굴을 한 번씩 번갈아보더니, 다시 허리를 숙여서 온화에게로 상체를 가까이 했습니다.

' 계속 다른 곳을 보고 안 하던 짓을 하기에. 내가 싫어졌나 싶어서 말이지. 설마 농으로 반려가 되어달라 한 것은 아니겠지? '

온화의 귓가에 속삭이듯 말하던 그는 온화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려 했습니다. 막는다면 씩 웃었습니다. 夏사감이 당신을 보며 눈을 휘었습니다.

' 그래서 왜 나에게 거짓말을 하려 했는지가 매우 궁금한데, 류 온화. '

으르렁거린 夏사감이 당신을 빤히 바라봅니다.

' 갑자기 사람이 변한 이유도 꽤나 궁금하고 말이지. '

인간군상이 다양하다고는 하나, 夏사감의 입장에선 그다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에겐 인간은 인간일 뿐이었으니 말이죠.

//(고삐를 확 틀어잡은 도캡이어요)

330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22:53:23

키스(키사마오코로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집어짐)

331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22:54:30

키사마오코로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의미로는 죽이는거 맞긴 해 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답레 진짜 치여서 우주 저편으로 날아가버렷...

332 ◆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2:55:35

>>323 (목이 막히지 않도록 콜라도 꺼내요!)

333 아회주 (cLl4BwTzqo)

2023-08-15 (FIRE!) 22:56:25

>>332 야호!!

334 ◆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3:01:45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5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23:07:12

어장에 팝콘 꼬순내가 넘친다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6 ◆ws8gZSkBlA (JVw0HTkH8.)

2023-08-15 (FIRE!) 23:32:07

저는 이만 슬슬 자러 가볼게요:3 졸려요......,

337 온화주 (Ree.egOLfM)

2023-08-15 (FIRE!) 23:34:26

후 답레 너무 날뛴다 진정해라 나야...

오늘도 신데렐라 캡틴이군! >:3 캡틴 잘 자~ 덥지 않게 하구 푹 자라구~

338 류 온화 - 하 사감 (afxbTyfhUs)

2023-08-16 (水) 00:23:04

평소라면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따박따박 대꾸해서 제 흐름으로 끌어왔을 텐데. 오늘은 어째 그러질 못 한다. 왜- 라고 생각해보기엔 이미 문 앞에서 잡혔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그걸 피하지 않고 제 발로 들어왔으니 스스로 부른 재앙일까. 그래도 싫지 않으니 재앙 보다는 별 일 정도로 치부하자. 정말 별 난 하루다. 오늘은.

"잔말 말고 앉기나 하지... 이...!?"

늘 화로 가득하던 얼굴로 연신 웃어주니 차마 제대로 마주할 수가 없었다. 그냥 빨리 옆에 앉아서 조금 덜 보였으면 했다. 그러면 머릿속도 가슴속도 진정시켜 조금이나마 제가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얼른 앉기나 하라고 손짓까지 해주었는데 이-

이 신수가! 왜 가까이 오는 건데! 왜?! 아니 앞 말고 옆에 앉으라니까! 옆엣!!!

보지 않아도 다가오는 기척은 느껴지기에 하 사감 다가올 적 온화 심장 고장난 것 마냥 심히 쿵쾅대었다. 뭘 하려고 이러나! 일단 얼굴 반은 가렸으니 아무 것도 못 하겠지 했으나 귓가의 속삭임은 또 예상 외였다. 보이지 않는 당황으로 눈만 지진난 듯 부들거리는 중 뺨에 뭐가 닿았다. 어라. 뭐가 닿았지? 이 상황에서 뺨에 닿을게 하나 밖에 없...지 않...? 아니 지금 뭐라고 부른 거...?

아. 심장... 제대로 뛰고 있니...? 나 아직 살아있지...? 살아있구나... 그렇구나...

파르르 떨리던 눈이 하 사감에게 향했다. 저 저 웃으면서 으르렁 하지 말란 말이다. 얄미워 죽겠다는 듯 온화의 눈 가늘어졌다. 뭐가 궁금하던가 말던가 그냥 마냥 얄밉다. 노리고 저러는 건지 그냥 제가 이러니 저러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더 얄밉다. 그러니 눈 내놓고 하 사감 빤히 보기만 하고 입 꾹 다물고 있었다. 한참을 그러다가 눈 홱 돌리고 작게 중얼거렸다. 언제까지고 입 다물고 있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싫어졌으면 여 오지도 않았겠지. 반려 되달란 것도 농 아니라 몇 번을 말하게 하는 거요."

다 알면서 놀리긴. 짧게 투덜대고 손으로 마른 세수 한 번 했다. 끌어내린 소매로 여즉 붉은 얼굴 슥슥 문지른 후 손 내려 무릎 위에 올렸다. 한참만에 드러낸 얼굴 참 말로 못 할 얼굴이었다. 여유라곤 티끌만치도 없으며 잘 익은 사과인가 싶을 만큼 익었고 표정은 울상인지 찡그린 건지 이도저도 아니다. 그런 얼굴로 눈 두어번 깜빡이다가 비스듬히 고개 돌렸다. 흐. 날숨인지 한숨인지 모를 소리와 함께 말했다.

"거짓말이고 변한 것이고... 그냥 이리 마주하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부끄러운 것을 어쩌란 말이오. 내 아무리 망나니처럼 굴었어도 맹세컨데 단 한 번도 연모하느니 반려가 되달라느니 해본 적 없소. 일생 기대도 아니하고 여생 바라지도 않았으니. 일전에 말할 때는- 나도 모르게 튀어나간거라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밀어붙였지만은."

흥. 불만스런 소리 나며 입술 비죽 튀어나온다.

"그리고 뭐. 댁은 신수라 잘 모르겠지만 내 이래뵈도 계집애라 이거요. 반려에게 잘 보이고 싶으니 옷 좀 차려 입을 수도 있고 안 하던 짓도 할 수 있는게지. 뭘 그리 꼬치꼬치 캐묻는담! 눈치 없긴!"

그래. 이제 생각해보니 제가 왜 이렇게 당황하고 혼란스러워야 하나 싶다. 못 할 짓 한 것도 아닌데! 다시금 흥! 하고 제 팔 겹쳐 팔짱 꼈다. 그리고 눈 당당하게 뜨고서 어디 할 말 있으면 해보란 듯 하 사감 빤히 보았다.

339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00:52:59

캡틴 푹 주무시고... 온화는 오늘도 귀엽구나~ (팝콘 꼬순내 넘치는 짤 2탄!)

340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01:04:41

히히... 히히히... 쥐구멍 어딧냐 쥐구멍~~ (다이빙!)

학당에 들키는 순간 쥐구멍 다이빙으로 끝나진 않겠지...

341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01:16:53

무수한 유현이의 관심과 수일의 뒷목과 아회의 눈썹 고공행진과...(이하 많은 반응)

기대하겠어요!(?)😎

342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01:26:25

우와... (상상만으로 식은땀 한바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하지만 아회 눈썹 고공행진은 보고싶은데 ㅋㅋㅋㅋㅋ 뭐 마시던 중이면 그 짤마냥 주르륵 할거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343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01:37:07

눈썹이 하늘로 올라가요...!!!(?) 뭔가 마시다가 주르륵... 예나 선정이 딸이란 이야기를 들은 듯 주르륵 흘린 상태로 눈썹이 주우욱 올라가는거죠~🤣

아회: 😑...😮😯😲!!

으으,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여전히 추운 느낌이 가시지 않아서...덜덜덜...🥶 다들 건강 조심하셔요...!!

344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01:43:58

ㅋㅋㅋㅋㅋㅋ 임티처럼 눈도 뜨는거야 아니면 눈썹만 무한상승이야?! 어느 쪽도 재밌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이 여름에 오한이라니... 이불 꼭꼭 덮구 잘 자 아회주~! 일어나면 병원부터! 화이팅!

345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06:09:17

으아아치이임...

346 ◆ws8gZSkBlA (8on1xBiaVY)

2023-08-16 (水) 09:35:09

으아아아아ㅏㅏ 35°라니... 더워요...!!!!

347 ◆ws8gZSkBlA (8on1xBiaVY)

2023-08-16 (水) 09:35:37

(답레 봄)(사망)

348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12:33:35

우히히~ 갱신이야~

349 아회주 (8nl.bF4GP.)

2023-08-16 (水) 12:36:23

양성이네요~!!!!!!!!!!

350 유현주 (KtUrqkd5CQ)

2023-08-16 (水) 13:57:06

>>349 아회주우우우우우우우우

지금은 좀 어떠세요? 어제보다 심하신지...ᵒ̴̶̷̥́ ·̫ ᵒ̴̶̷̣̥̀ 

351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14:03:51

>>350 인생에서 코로나는 두 번이면 충분했는데요~🥹🥹🥹

열이 좀 많이 올라서... 해열제 먹고 얌전히 누워있답니다...🥹 유현주도 코로나 조심하세요!🥺🥺

352 유현주 (KtUrqkd5CQ)

2023-08-16 (水) 14:39:10

아니 이번이 세번째라고요....?🥹
무한 뽀다담... 넵 저도 조심할게요! 얼른 괜찮아질 수 있길 바라구... 몸도 이 정도면 신속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봐요🥺

353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16:01:02

아회주 양성이라니... 아이구ㅠㅠ 오늘은 푹 쉬구 무리하지말아...!

354 ◆ws8gZSkBlA (8on1xBiaVY)

2023-08-16 (水) 16:19:51

드디어 퇴근 시자악... 오마갓.. 아회주 무리말고 쉬어요...!!!!!!!

355 ◆ws8gZSkBlA (8on1xBiaVY)

2023-08-16 (水) 16:20:44

집 도착하면!!! 답레 드릴게요!!!!!

356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16:57:53

캡틴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퇴근길 더위조심이야~!

357 ◆ws8gZSkBlA (8on1xBiaVY)

2023-08-16 (水) 17:57:28

네... 집 가고싶어요.....!!!!!!!!
30분쩨 전철역에 있는데.. 전철 언제오지....ㅎㅎㅎㅎㅎㅎㅎㅎ

358 늘봄 - 농질 (z/xo88jA8A)

2023-08-16 (水) 18:01:40

즐겁게 웃는 농질과는 달리 손늘봄의 얼굴은 초 단위로 조금씩 꿈틀꿈틀 구겨졌다. 이 상황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뭐가 이렇게 태연하게,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평범한 사촌 언니인 것처럼 말하는 걸까. 거리낌이 느껴지기 이전에 황당함이 먼저 고개를 내민다.

"청룡이야. 학당은... 재밌어. 재밌지. 친구도 사귀었고..."

얼렁뚱땅 몰아치는 질문에 답변하다 보니 문득 시선이 미끄러져 농질의 팔 안쪽에 닿는다. 칭칭 감긴 붕대. 붕대?

"언니, 다친 거야? 그 붕대 뭐야?"

추궁하듯 살짝 높아진 목소리가 농질을 향해 날아간다. 늘봄은 농질의 팔을 살짝 붙잡아 들여다 보려고 한다. 뿌리쳐졌다면 아차, 하며 손을 도로 물렸겠지만.

"어쩌다 그랬어? 그 동료라는 사람이 그런 거야?"

손을 물렸다고 궁금증까지 물러난 건 아니다. 걱정과 답답함이 물처럼 밀려들며 마음을 어지럽힌다. 이 언니가, 그런 짓을 해 놓고, 그렇게 나가 놓고 이게 뭐야. 내가 어떻게 대해야 하는데?

"잘 지내고 있는 건 맞아?"

이런 걸 물어봐도 되는지도 모르겠다.

359 늘봄주 (z/xo88jA8A)

2023-08-16 (水) 18:02:42

답레만 올리고 밤에 다시 올게요~ 모두 좋은 저녁:)

360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18:21:26

갱...신해요.... 까무룩 잠들었다 깨니 열은 좀 내린 것 같은데 으으...@@ 늘봄주 조심히 다녀오시구 캡틴은 부디 지금쯤 집에 도착했길 바라요...

361 ◆ws8gZSkBlA (8on1xBiaVY)

2023-08-16 (水) 18:30:16

아회주 늘봄주 어서오시구 늘봄주 다녀오세요!! 10정거장만 더 가면 집이예요;◇;

362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18:39:04

아이구...(도담도담) 조심히 돌아오셔요...!!

363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19:15:07

갱신이야~

364 유현주 (KtUrqkd5CQ)

2023-08-16 (水) 19:38:48

>>360 사이버 수발이라도 들어 드리고 싶어라...🥺 열은 내려서 다행이에요. 아회주 몸아 힘내라...!!!(•̀ω•́ )

저도 갱신~ 캡틴도 얼른 귀가할 수 있길 바라요!!

365 ◆ws8gZSkBlA (1SfJD/tqG2)

2023-08-16 (水) 19:41:13

(집 도착했어요... 밥도 먹었어요......) 컴백 홈 도캡이어요~ 다들 어서오세요~~~

그 와중에 햄쥐님이 제 몸을 산책하다가 쉬야를 싸셨네요... 어쩐지 갑자기 가만히 있더라.......

366 ◆ws8gZSkBlA (1SfJD/tqG2)

2023-08-16 (水) 19:42:36

조금 이따가 다시 올게요!!!!

367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19:42:46

유현주 캡틴 어서와~ 아니 햄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어 그만큼 도캡이 편해서...?

368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19:43:19

다녀와 다녀와~ (파닥파닥)

369 유현주 (KtUrqkd5CQ)

2023-08-16 (水) 19:49:55

>>365 소동물이 갑자기 가만히 뭔가를 저지르려고 하는 순간이 제일 공포스럽죠....(전 고슴도치 집사)

캡틴 다녀오세요~ 온화주도 안녕하세요!٩(๑′∀ ‵๑)۶

370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19:53:37

사실 집사라면 모두 공감하는 공포 아닐까? 갑자기 주인님이 조용해...? (동공지진)

안녕안녕~ 유현주도 저녁 챙겼어~?

371 유현주 (KtUrqkd5CQ)

2023-08-16 (水) 19:57:29

>>370 ㅋㅋㅋㅋㅋㅋㅋ아이들도 포함해서 아무튼 돌봐야 할 대상이 갑자기... 어떤 불길한 낌새를 보인다...?😨 꺄아악!!!!

저는 지금 먹는 중이에요! 온화주는 맛저하셨나요?

372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0:02: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아... ptsd님 저리 가주세요.... ^ㄱ^

나도 지금 먹으려구~ 우동에 만두! 미니돈가스~!

373 유현주 (KtUrqkd5CQ)

2023-08-16 (水) 20:08: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긴데 못 웃음)

음~ 푸짐하게 드시네요 맛저하시기!😉

374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0:37:36

후 맛있었다 우동정식~~

375 ◆ws8gZSkBlA (1SfJD/tqG2)

2023-08-16 (水) 20:42:54

답레를 써야.. 하는데 말이죠.............

할 수 이따 도캡!!!! 할 수.. 있다...!!!!! 고삐 잡을 수 있다....!!!!!

夏: 가능할 거 같냐

도캡:

376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0:44: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후~ 하 사감님 날뛰어버려~ ヽ(✿゚▽゚)ノ

377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21:03:35

(이마팍팍팍팍)
(이마팍팍)
(이마팍)


진짜
몸도 말 안 듣는데 너까지 왜 그러는데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독백 싹 날린 사람의 이마깨기 쇼예요))

378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1:05:34

;ㅁ; 안돼... 돌아와 독백아...! 아회주... (토닥토닥)

379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21:13:04

흐엉...헝엉엉...헝엉엉엉...🥺🥺🥺🥺

380 ◆ws8gZSkBlA (1SfJD/tqG2)

2023-08-16 (水) 21:22:20

아이고 아회주...(토닥토닥)

어으.. 저녁 먹은 게 체했나......

381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1:25:34

캡틴마저! 우우 아프지 말라구... (등 쓰담쓰담)

382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21:25:39

캡틴도 뽀다담이에요...(도담뽀담) 몸이 너무 안 좋으시면 무리하지 마시구요...🥺

383 ◆ws8gZSkBlA (1SfJD/tqG2)

2023-08-16 (水) 22:07:06

안되겠다 울렁거림이랑 너무 심해서... 답레 내일 드릴게요.. ;ㅁ;

384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2:13:03

( ´・・)ノ(._.`) 체한게 단단히 체했나보아... 응응 푹 쉬어 캡틴~~

385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22:25:46

캡틴 푹 쉬시고 금방 나아지길 바라요...🥺

질문(완전체)을 받아볼까요, 응... <;3c
독백은 더 못 쓰겠어요...(충격이 안 가심)

386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2:38:44

아회주도 쓰담쓰담이야~ 충격아 얼른 날아가버려라~ ~( ̄▽ ̄)~*

질문~ 흐음... 만약 지금 처해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완벽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길이 생긴다면 아회는 그 길을 선택할까?

387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23:27:47

>>386 앗...
😮😯😲🤯!!!

음... 아뇨. 아마 선택하지 않을 거예요.🙄 아회는 지금껏 보아왔듯 고집이 아주 세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선택을 굽히려 들지 않으면서, 무엇보다 평화를 누린다를 '도망친다'고 인식하고 있거든요.

전형적인 목표에만 정신이 팔려, 주변을 편협한 시선으로 합리화하며, 어떻게든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그럴 수도 있지만 난 그래서는 안 돼.'로 회피하려는 존재예요. 무엇이든 편한 길이 있다면 그 길은 타인이 갈 길이지 자신의 길은 아니에요. 타인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한데 막상 자신에게 인색하기 때문에 저 길은 자신에게 있어 잘못된 길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선택하려 들지 않을 거랍니다...

지선이 되지 않으려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에요. '북부' 사람이고, '궁기의 동생'이며,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땅신령 삑삑 복지가 있는 신선의 삶은 절대 맞지 않는 길이니까요~😏

이 외골수를 어쩜 좋아.🤦‍♀️

388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23:31:04

그리고... :3

.dice 1 100. = 43 아야야!

389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23:33:54

짜군요~

궁기의 동생이 여러 의미를 담고 있지요~ 단순히 이복형제라는 의미도 있지만...

다들 알겠지만 씅질이... 아~주...😏 닮았죠. 불가살 공인이랍니다~🙉

390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3:37:34

아무리 꽃길을 깔아줘도 굳이 굳이 불꽃길을 택하는 불굴의 외골수... 저 정도면 경외해야할 의지다... 하지만 절대 꺾어버리고 싶다... 목표만 이뤄보렴 온화가 의지박살 망치들고 달려간다~~ ^^*

헤에에 다이스 뭘까~~???

391 유현주 (KtUrqkd5CQ)

2023-08-16 (水) 23:38:26

음~ 뒷북 질문! 아회가 민머리... 아니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장발남 머리 자르는 건 중죄지만 극과 극으로 다른 이미지를 떠올려 보는 게 재밌어서 그만...😏

>>389 역시 이래야 적룡이지! 적룡도 궁기를 눈여겨봤다고 했으니까... 진짜로 닮아서 짜릿해요(오타쿠웃음)

392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3:42:33

(팝콘 념념)

음~~ ㅋㅋㅋㅋㅋ 혹시 아회도 성질머리 닮은 건 인정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성질머리 대 성질머리라~ 둘이 앉혀놓고 머얼리서 구경해보고싶네~

393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3:44:18

유현주 은근슬쩍 어서오구~

적룡과 백룡에게 관심받은 인기남 그것이 궁기~ 캬~

394 유현주 (KtUrqkd5CQ)

2023-08-16 (水) 23:47:13

쳇 들켰나...(?)

좋은 밤이에요!!!⸜(*ˊᗜˋ*)⸝

395 아회주 (XqkC5y0gx6)

2023-08-16 (水) 23:47:23

>>390 으아악 안돼...!!!!(박살남)

>>391 ㅋㅋㅋㅋㅋㅋ민머리... 무민아회... 아름다워(?)지는 아회인가요~😏 음... 머리카락을 짧게...

자의로 자르는 경우는 없을 테니, 타의로 잘린다면 적룡 3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주먹질이 나갈 예정이라서요~🤦‍♀️ 아무래도 머리카락=저주의 매개체, 약간의 유교사상 때문에 잘리고 좀 진정하면 크게 상심할 것 같아요...😏 내가 지금껏 어떻게 버텨왔는데... 같은 느낌? 거기다 어색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머리가... 가벼워... 이상해... 술렁술렁...

스타일은 하쿠 스타일의 칼단발이나(이것도 사실 진미죠~) 아예 적당히~ 짧게 간다면 애즈펌이나 리프컷이지 않을까 싶고요~🤔

396 온화주 (afxbTyfhUs)

2023-08-16 (水) 23:52:59

>>394 들켜버린 유현주는 쓰담쓰담 형벌이다~~ 우히히 >:3 (쓰다다담)

>>395 ㅋㅋㅋㅋ 장발에서 급 단발되면 그 허전함 진짜 뭐랄까 그렇지~ 갠적으루 진행 중에 싹둑 잘리는 모습 보고 싶달까~ 헤헤 (도망!)

397 유현주 (KtUrqkd5CQ)

2023-08-16 (水) 23:57:18

>>395 상세한 묘사 감사합니다.... 하쿠 스타일...? 애즈펌이랑 리프컷...? 아회 완전 아이돌이잖아 기절해버려~!!!!😇

>>396 우아아악 너무 쓰다듬어서 찌그러져요~!!!!! (*゚ロ゚*)

398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2:39

>>396 👀
https://www.neka.cc/composer/10953

399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5:07

단발머리.......
민머리............

(진행을 바라봐요)

春: (히죽)


해드릴까요? *''*(뭐

400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5:26

아회 네카..>!!!!(야광봉)

401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5:32

잘린다면 비대칭이 좋다고 생각해요...
날렵하게 가르마 탈 수 있는 극단적인 비대칭...😏

402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5:38

>>397 엣 찌그러졌어?! 그럼 이번엔 조물조물형이다~~ (조물주물꾸왑)(?)

>>398 (⊙ˍ⊙)
(⊙o⊙)
홀리~~ 세상에 이런 보배로운 네카라니~~ 무사히 졸업하고 몇년후 쯤 아회 이런 모습일 거 같아~~

403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6:18

민머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아악!! 살려주세요!!!

캡틴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뽀담

404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6:59

조금 게워냈더니 살 거 같아요... (:

405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7: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민'아회 현실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캡틴이 왜 있지...? 어라 잠든거 아니었나...? (희번득)

406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7:58

자, 자다가...! 깼음ㄴ다.....!!!👀

407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8:02

>>398 꺄아아아아아악 아름다워!!!!!!!!!!!😇


아 잠깐만
단발머리는 그렇다쳐도 민머리는...!!! 실행하시면 안돼요...!!!!😨

캡틴 안녕하세요~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408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8:47

>>402 저런 아이들이 손톱이 길거나 장신구가 좀 있으면서도 살짝 늘어질 땐 늘어져야 진미긴 하지요...👀 말을 좀 늘이면서도 여긴 어떤 일로 왔을꼬 하면서 곰방대 물어줘야 진정 퇴폐미거늘(음습한 취향 깊은곳을 꺼내버려요)

409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9:07

(동공지진) 으 목 아프겠다;; 좀 나아졌으면 물 천천히 마시자 캡틴~~ 그래두 다행이긴 하네~

410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09:35

아니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워내실 정도라니 ;-; 너무 무리하신거 아니냐구요...! ;0;

411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0:18

우웃,,, 조금 나아졌다니 다행이지만 많이 힘드셨겠어요...🥺

>>402 (쫀득쫀득해짐!)

412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0:59

>>408 햐 이집 취향도 맛집이네 (옴뇸뇸) 호호 아회 졸업 선물로 곰방대 하나 해줘야겠어오~^^ 적룡동지 잊지 말라고 빨강빨강하게 만들어줘야지 히히~

413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1:16

다음부턴 먹고 싶다고 급하게 먹지 말아야할 거 같아요... ':3c 먹는 거 조심해야겠다...

414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1:45

>>411 쫀...득...? (츄릅)(?) 헤헤헤 유현주 맛잇겟다 한입만~~ (크아앙)

415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2:26

>>408 오... 손톱이 길다고 하니까 왠지 호갑투가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빡 스쳤어요😇(취향동조)

416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2:55

오.. 호갑투.... (:


아회 질문이라고 해봐야......... 어떡하죠 궁기와 관련된 것 밖에 떠오르지 않아요......

417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3:28

>>412 와~~~~~ 빨강빨강한 곰방대!
사실은 흰색이 붉게 될 때까지 누굴 줘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예 붉은색이면 티도 안 나겠어요~!!!!!(열나는 김에 쏟고싶던 발언 다 쏟는중)

>>413 이젠 뭐든 천천히 먹어야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거예요...🥲 그 심정에 격하게 공감한답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먹자구요...!(꼬옥)

418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6:04

>>414 갸아아아아(모짜렐라)

캡틴 토닥토닥... 고생 많으셨구 다음부터는 조금 조심해서 즐겨보는 거예요🥺

419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8:03

>>415 제가 어딘가 화려한 듯하면서도 관념에 고정되지 않는 디자인을 참 좋아하는데 그걸 정확히 짚어주셨어요...🥹

>>416 호갑투! >:3

주셔도 괜찮아요...😇
오히려 좋아(?)

420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18:21

어어 뒷말 어디갔지... 유현주는 천재이신가요! >:3

421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24:06

그럴게요.. :)! 옛날하고 달라졌어요....

422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25:12

뭐든 곱게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먹어야지요... 취향도요...😇

아회: 미쳤소?

423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25:29

별 건 아니고 궁기가 눈 앞에서 죽여보라며 사람을 끌고 오면 아회는 죽이나요?:)

424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26:45

>>413 (토닥) 이제 그럴 나이지... 천천히 꼭꼭 씹어먹자 캡틴...

>>4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그 생각 했어 ㅋㅋㅋㅋㅋㅋ 온화도 분명~

온화 : 오라비야. 곰방대 하나 만들어주어. 빨간색으루.
일향 : 그래. 헌데 네가 쓰려고?
온화 : 아니- 저기 무 오라비 주게.
일향 : 아. 그런데 그 도령이면 흰 것이 좋지 않겠니?
온화 : 음- 것도 그런데. 흰 것 주어봐야 닦기 귀찮지 않것어? 그래뵈도 적룡인디.
일향 : 아- (납득)

요로코롬 생각할거래~ :3

>>418 헤헤 맛있당~ (오물오물) 앗 아 틈을 타서 유현이한테도 질문~ 어제 새벽에 나왔던 얘긴데 유현이가 온화의 연애소식?을 보거나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일지...? ㅋㅋㅋㅋㅋㅋ

425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26:45

어 이건
오.

.dice 50 100. = 50

426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27:01

오?

427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0:27:38

>>419 (하파 짝!) 이렇게 취향 공명을 하게 되다니...😏 아회주가 올리신 아회 이미지를 보자마자 딱 떠올랐으니까 그건 다 아회가 아름다워서 그렇다는 걸로!

>>422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아회주 중간에 이상잔 말이 끼었는데요?

>>423 오..... (흥미진진!)

428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29:13

온화에게 질문:)

현재 학당에 와 있는 외부인(=남자, 夏사감의 형)이 죽이려 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유현에게 질문:)

유현도 모르는 가문의 비설이 있다면 어떤 반응인가요?:D






아회에게 질문:)

다시 눈이 완전히 보인다면?

429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36:24

>>423 제게 어째서 이런 시련을

음!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뉘는데요...

극한에 몰린 아회라면 처음엔 그러지 않을 거라며 거절하다 결국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어릴 적에 도끼로 요괴를 끔살했을 때처럼 죽여놓고 혼자 덜덜 떨면서 헛구역질 몇 번 하다가 뭔가 깨달은 듯 손이 묻은 피에서 점점 시선을 떼어 궁기를 올려다 보더니 화알짝~하고 웃을 것 같고요...🙄

그게 아니라면 뭐... "연관없는 자 하나 죽이는 것은 박하지 않습니까." 라며 시선을 아예 주질 않을 것 같아요. 정확히는 '내 과거랑 관련된 녀석 아니면 끌고오지 말아달라'는 의미일 것 같은데... 달리 말하면 과거에 자기 괴롭혔던 사용인이 끌고온 사람이라면 크레이지적룡맨...😏인데 형님 속 뒤집으려고 앞에선 안 죽일 것 같지요...🤦‍♀️
만약 그럼 내가 죽이겠다-같은 얘기가 나온다면 그땐 입을 다물어요. 모순적이게도 나와 연관이 없으니 나는 손대지 않고 타인은 손대든 말든. 이라서요...

그리고 "누구나 잡고 다니면 그걸 사람 잡는 백정이라고 합디다, 형님……. 저희는 무 씨 집안의 사람이지 않습니까." 하면서 부채 펼치면서 눈만 웃고 속 긁어버리려 할지도...🤦‍♀️🤦‍♀️🤦‍♀️

430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0:36:45

>>424 앗 돌발 질문인가!( •̀ ω •́ )✧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 있잖아요 여동생한테 남친 생기면 친오빠가 훼방놓는 밈 그것처럼... 하사감님이랑 온화 중간에 끼어 있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근데 이건 '감히 내 온화를 꼬셔?!!'←이게 아니라 그냥 '오... 연애란 참 신기하군. 1열 직관.' 이라는 생각으로 그러는 거래요...🤦🏻‍♀️ 와진짜최악이다🤦🏻‍♀️🤦🏻‍♀️🤦🏻‍♀️🤦🏻‍♀️

431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0:32

라고 하기가 무섭게 또 얻어맞아요 내 뼈!

>>428 양가적인 감정에 휩싸여요! >:3

눈이 다시 보인다, 세상을 보게 되었다... 같은 희망도 있지만 지금은 언제 다시 뺏길지도 모른다, 다시 안 보일 수도 있다, 일시적일 수도 있다, 내 약점이 다시 늘었다, 대가는 무엇이지? 이유 없는 호의는 없다……. 등등 부정적인 감정이 좀 더 높은 상황이래요~😏

무엇보다 '내가 그때 눈 보이게 해줄 수 있냐 물었지만 그건 예시를 든 것 뿐인데 진짜 이 상황에? 살아가고 있는 내가 그렇게 발버둥치는 존재로 보였나? 내가 이리 살아가는 것이 그리도 하찮고 안타까이 보여 이리 알량한 아량이라도 베풀었냔 말이야!'같은 뒤틀린 마음이 한몫을 해서... 아이고 이 금쪽아🤦‍♀️

432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2:03

>>428 이야 이집 시집살이 맵네~(?)
그건 아무리 온화라도 기겁하지~ 일반인이라면 모를까 신수라면 진짜 끔살되잖아~ 앗 하는 순간 하 사감한테 도망갈거래~ 가서 뒤에 숨어서 힝잉이 쟤가 나 죽이려해오 무서워오 (호달달)(하는척) 해야지~

>>429 (기립박수)(코러스) 이야 맵다 하지만 맛있다!

>>4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 이 어쩔도리없는 백룡맨 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열 직관 도랏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러면 온화는 어이없는데 유현이가 귀여워서 그냥 냅둘듯 ㅋㅋ 역으로 우쭈쭈 해주면서 '아이구 우리 유우는 누이가 그리도 좋아?' 하고 오구오구 해줘버린다~ ㅋㅋㅋㅋㅋㅋ

433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2:17

음음....... :)

아주 좋은 답변들이로군요.......(활짝)

궁기: ^^
???: >_<

434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3:08

그런 의미에서 질문 받아봐요. 깔끔하게 사감, 4도사에 한해서!

435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3:29

저엉말 맛없는 뒷이야기지만요...

속 긁어버릴 때 사실 부채 든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답니다... 겁쟁이라도 할 말은 다 해버리는 노빠꾸인 거예요...😏

436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5:02

아회.. 궁기에게는 늘 최대로 용기내는 게 느껴져요... ':3c

437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7:42

>>428 (°◇°)
상상도 못한 질문에 유현주 ㄴㅇㄱ 해버려요!!!!

오... 흥미 500% 들어서 파헤치려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행동하는 건 단순히 모르던 내막에 흥미를 느껴서이기도 하고, 그 비밀을 알게 된다면 현재 본인이 가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을 거예요. 후자의 이유 때문에 어쩌면 간절해질지도요?🤔

앗 맞아 질문타임 된 김에 저도 질문 해도 될까요? :3c
의뢰 이벤트 때 사감님 형제분한테 '뭐든 먹어도 된다'라고 하지 않고 평범한 음식을 사 먹이는 선택을 했다면 전개가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438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8:09

>>434 궁기가 아회가 속 긁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라고 질문을 건네고 싶었지만 어쩐지 묘사를 보면 아회를 놀아주는 것 같아서 오구오구 그래쪄요 잘 긁었다 우쭈쭈 하는 느낌이 아닐까 하는 적폐해석이 있기 때문에...👀👀

Q. 다른 방향으로 급발진 틀어서(캡틴: 대체 왜요) 아회가 누군가와 묘~한 기류가 있는 걸 목격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3

>>436 응애 호랑이의 앞발펀치래요~ 언젠간 으른앞발에 꾹 눌려 짜부 당하겠지만 객기는 부리고 싶다나 뭐라나...😏 다갓님이 늘 멘탈 부수지 말라고 하셔서 조금 아쉽긴 해요... 우리 아회 잘 우는데(대체)

439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9:02

>>437 아기새 각인시키는 식으로 학당 돌아갈 때까지 남자를 뒤에 붙여놓게 됩니다:D 남자는 유현을 보면서 몇 차례 침을 삼키긴 하는데, 평범한 음식 먹는다고 안 먹고 참는 묘사가 나올 거예요. 그리고 선물 골라주는 평범한 진행이 되었을 거랍니다:D


더불어 몇 가지 정체를 알 수 있는 떡밥도 나올 예정이었어요>:3

440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49:55

>>434 4도사 질문~? 히히... 저번 보니 신수의 여의주를 갖는게 불가살의 목적인듯 한데~ 온화가 갖고 있는 걸 알면 어떻게 할지...?

>>435 네? 알고보니 신경쇠약캐가 얼마나 맛있는데요 할말 노빠꾸로 다 했지만 사실 위가 따끔따끔 두통 지끈지끈해서 자리 떠나자마자 손톱 물어뜯고 약 과다복용하고 줄담배 태우고 그런게 참 맛있(끌려나감)

441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0:08

>>4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적폐해석이 진짜일 거라고 짐작해보십셔!(????

홀이면 필터 없고 짝이면 필터 있어요 .dice 1 1000. = 712

442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1:06

다갓 눈치챙겨!!!!!!!!!!!!!!!!!!!!!!!!!!!!!!!!!

443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1:19

잠깐 속이 좀 힘들어졌ㅇ더여....

444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2:48

>>443 아이구 캡틴...(도담) 활명수가 있다면 좋았을 텐데... 근처 편의점에서 베아제가 있다면 그걸 사보시는 건...🥺🥺

445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3:52

우우 캡틴... ;ㅅ; (토닥토닥)

446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4:57

>>440 우와아아아 어떻게
어떻게
할 말은 쏟았지만 그 뒤의 일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과 스트레스, 후회가 후폭풍처럼 몰려와서 두통 지끈지끈에 마른세수만 계속 하다가 피가 날 때까지 엄지를 잘근잘근 물어뜯는...(같이 끌려가요!)

447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7:07

>>446 (나도잡혀왔어 짤) ㅋㅋㅋㅋㅋㅋㅋ 맛도리쥬? 못참쥬? ㅋㅋㅋㅋㅋㅋㅋㅋ 영이가 보고 그러길래 왜 그러셨냐 타박하쥬?(?) ㅋㅋㅋㅋㅋㅋ

448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8:22

우우 집 근처 편의점에 베아제 없대서 저희 아부지 소화제 뽀려왔어요... 우우우(불타는 효속성)

449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8:26

>>4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생각해도 이건 쓰면서도 어이가 없는데 얘라면 진짜로 이럴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걸 귀엽게 봐주다니요 아이고 온화야!!!🤦🏻‍♀️ 얘가 뻔뻔캣 된 이유가 뭔지 알 것 같고...(?) 오구오구해도 완전 당당하게 "……여러 방면에서 평가한다면 아마도." 이러고 계속 끼어 있을걸요 심각하다... 이건 하사감님 의사도 물어봐야 한다...

>>439 아기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뭐야 형님 귀여우시잖아~!!!
빨간 글씨 선택지는 위험하지만 그만큼 떡밥을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길이었군요...🤔

450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0:59:41

우우 소화제 뽀려도 괜찮은 거예요 불속성 효도라고 해도 자식이 아픈데 아버지도 이해하실 거예요...

451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0:47

>>449 빨간 선택지는 캐릭터의 데플이 나올 정도로 위험하기도 하지요:)

빨간 선택지가 보인다? 그럼 일단 그 진행은 무조건, 누군가의 죽음이 곁에 도사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452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1:34

>>448 우우우 캡틴....🥺 그래도 아픈 상황에 약이 없는 거라면 이해해주실 거라고 믿어요...!!!

453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1:49

우우 소화제 써요 우우우

454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3:05

>>440 그것은!!! 레이드 때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데 불가살이 온화를 죽이려고 시도하긴 합니다:)

>>438 형의 입장에서 동생과 묘한 기류가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한 번 확인을 해보고 근처에서 몇 차례 살펴보고 진솔한^^!! 정말정말 진솔한^^!!!!! 대화도 나눌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생이 만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은 것이 형의 심정(?)이라고 하네요!(????

455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3:12

잠깐 시야가 흐려서 이제 봤는데 일향 오라버니도 납득하는 적-룡인거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가 열심히 붉은 곰방대 써서 붉...어...?

어...?

붉은...색.... 북...부....?

지상락원...?

456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3:36

앗 좀 하찮은 질문인데

>>430 여기서 말한 것처럼 웬 백룡놈이 온화랑 본인 사이에 끼어 있거나 쓸데없이 따라다니거나 대놓고 구경하려고 하거나... 하면 하사감님은 어떻게 하실까요?
역시... 줘팸 당하나...?(?)

457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3:46

일단 잠결에 찾았어..!? 하시긴 하셨는데 내일 가족 단톡에 소화제 어디갔는지 찾으시면 이실직고 하려구용:3 헤헤헤헤 이해해주시겟져.... :)!

일단 뽀린 거 한 두 번도 아니고!(???

458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4:54

>>455 자자~ 잠깐 소련이 있었어요~(?)

459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5:22

>>455 빠빠빠빨간맛

와 소화제 효과 빨라..!!!! 여러분 위청수 드십시오. 위청수가 최고입니다!!!!!

>>456 일단 화는 내요(?)! 몇 번 말했듯이 夏사감은 누군가를 흉내내기도 하고 일단 적룡 사감이니까요! 그리고 온화와 유현을 정말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秋사감에게 유현에 대해서 물어봅니다:D

460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5:38

>>454 (진솔한에서 필터링이 무엇인지 다 보이는 기분인데요) 일상 소재... 잘 주워가도록 하겠어요...😇(?) 후후후후후...

아회: 제발 내 멘탈 좀
무영: 제발 제 인권 좀

461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6:25

에이 단순한 진솔한 대화에 불과해요(?????

궁기: 누군지만 알면 되니까^^
도캡: (환장)

462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6:30

>>458 핫 잠깐 낫과 망치를 본 것 같아요...!!! 싸두스...

>>459 궁금해 동무~

463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7:29

그 ㅋㅋㅋㅋ 누군지 알게 되면 ㅋㅋㅋㅋㅋㅋㅋ 쥐도새도 없이 농질의 '애정'에 희생되어 사라질 것 같은데요...!!(비명)

464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09:11

>>449 ㅋㅋㅋㅋㅋ 나도 생각해보니 유현이 뻔뻔함은 온화가 키운 것이 분명하다 ㅋㅋㅋㅋㅋㅋ 아이 유현이 귀엽잖아 젠장~~ 온화 다른 플러팅 다 끊어도 유현이 오구둥둥만은 못 끊어~~

>>454 하아앗 생명의 위험! 하지만 좋은 꿀팁이다~ 히히 레이드에서 불가살 도발해야지(?)

>>455 빨간맛...? 모두 기립...?

465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10:04

도캡: 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마이크 넘기기)

궁기: 동생과 연관된 일인데 굳이 농질의 손을 빌릴 필요가 있나요?

궁기: 불의의 사고나 천재지변이나 요괴의 습격 같은 게 흔한 곳에서?

도캡: (공ㅡ포)

466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1:10:27

>>459 앗 뭐야 화만 낸다니 상냥해라...(?)
아앗 물 물어본다고요? 이거 무서우면서도 왠지 기대되고...(??) 유현이도 하사감님이랑 안면 트고 싶은데~ 일상 타이밍 안 맞죠 어림도 없지~ ...(;´༎ຶД༎ຶ`)

467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11:46

>>466 제가 금요일 진행을 빼면 가능은 해요.. :)

468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12:39

헤에에 하 사감님 인기 짱많아~

아 이번 일상에서 질문할거 많은데 온화 텐션이 ㅋㅋㅋㅋㅋㅋ 질문... 할 정신은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9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13:33

온화가 夏사감 페이스에 말린 거 처음봐서 지금 저 되게 신선해요!
근데 夏사감도 되게 신선해해요!(????

470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1:14:38

>>464 ㅋㅋㅋㅋㅋㅋㅋ그 저번에 드립쳤던 '암호 나를 낳으시고 온화 나를 기르시니' 그거 진짜인 것 같아요... 오구오구 받으면서 어엿한 뻔뻔캣도 다 되고(눈물훔침)(?)
음~ 오구둥둥 중독적이죠? 끊을 수 없죠?

>>465 [도화 세계관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것들]
가족
부모
형제
사랑

471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20:16

>>469 왜냐면 그동안은 마음없는 플러팅이라 맘놓고 막 후리고 다녔고 그 전에 하 사감한테도 그랬는데~ 지금은 마음이 없는게 아니고 게다가 하 사감님도 너무 공격적이잖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온화랑 나랑 동시에 공격당한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 : (///ㅁ///)(엄마아아아 딸래미 심장 터져 죽겠어요오오오)

>>4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썰이 이렇게 공식이 되어버리고~ ㅋㅋㅋ 이미 중독됐죠? 도망 못가죠? ㅋㅋㅋㅋㅋㅋ 아 일케 보니까 궁금한게~ 온화 없었으면 유현이가 이렇게까지 뻔뻔캣이 될 수 있었을까?

472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21:22

>>464 기립하시오, 당신도!!

>>465 히에에에에

아회: 저런 두려운 존재가 내 형님이라고?
아회주: (자진해서 희생한 독백의 누군가를 봄)
아회: (휘파람)

암호 나를 낳으시고 < 진짜 볼때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잿더미 냄새가 난대요!!!!(뭐 이딴 발언이

473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24:30

아 근데 그 반려 일상 직전에 아회랑 일상 없었으면 더 늦게 나오거나 아예 안 나왔을지도...? 뜻밖의 도미노 현상~

474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25:31

>>470 어쩌다 아름다운 단어들이 무서운 단어들로 변모한 걸까요!!!>:ㅁ(<-원흉)

>>471 어쩌면 지금 모습이 제대로 균형을 이룬 하 사감의 모습일지도요?😉

>>472 궁기는 아회에게 매우 헌신적인걸요!(?) 그게 굉장히 뒤틀려 있는데 어쨌든!(???

475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25:44

오작교군요! >:3

476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27:42

>>474 집착광공 형님...😇 아회도 어찌 되었든 헌신적인걸요~ 형님 위해서 늘 컨텐츠를 만들어줌... 서프라이즈 선물도 준비함... 도망지랄수의 낌새를 보여줌...(???)

477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30:06

>>474 흐음~? 그 발언 몹시 흥미롭구만 캡틴~ 혹시 지금 온화에게 하는 행동들도 누군가를 흉내내는 것의 연장선일려나?

>>475 ㅋㅋㅋㅋㅋ 이 일련의 상황들 아회한테 설명해주고 '오라비 덕분에 내 반려 성취했소! 고마우이!' 말한 담에 반응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478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33:24

>>477 그건 흉내 아니예요!! 그것만큼은 흉내가 아니예요!
캐릭터들에게 드러내는 적대감+일상에서 사감 모습의 신수일 때의 모습+현재 온화 일상에서의 모습 모두 연기를 하지 않는 모습이예여:)

참고로 연기 대상자들 모두 만난 적이 있어요:)

479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1:33:40

>>467 아앗 캡틴이 무리하실 필요는 없구... 사실 제 타이밍이 맞을지가 애매해서 늘 문제인 것 같아요...😔 아무튼 언젠가는 맞을 수 있겠지하고 희망해 보자구요...!( •̀ ω •́ )✧

>>4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예리한 질문...!
사실 선관이 없었고 시트 작성 당시에 정한 설정대로 갔다면 유현이는 지금이랑은 약간 달랐을 거예요. 양심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없으니 뻔뻔은 했겠지만, 지금보다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사고방식이나 행동도 더 극단적인 방식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 친구가 둘이나 생겨버렸죠? 불안정한 정신머리랑 사회성 완전 케어 잘 됐죠? 사람은 이래서 친구가 있어야 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회가 컨텐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데 못웃음)

480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34:41

>>476 이 완벽한 리디의 커플에서나 볼 수 있는 우애(?????(아회주: 나가요;

481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34:43

>>477 눈 나긋하게 감은거 가늘게 뜨고는 잠깐 바라보다가 다시 눈 감고 침묵하더니 슥 손 들어서 자기 이마를 팍! 치면서 쓸어내리고... 깊게 한숨 한 번 쉰 다음에 "그래…… 사랑했으면 됐지……." 이런 말 하고 앓을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멘탈을 서로 쥐어서 박살냈는데 그게 사랑의 기폭제... "성적비리만 아니면 되오." 이렇게 말하면서도 내심 심란할 것 같아요~ 당연함... 사감님이랑 서로 속 박박 긁어서 사이 애매함...😏

482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36:41

>>480 리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83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01:41:04

아니 성적비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어린시절 온화는 너무 확실하게 '기르시고' 포지션이라서 어쩔 수 없었어요(?)

>>478 연기 대상자들을 만난 적 있다고...?😲 흐으음 그게 언제였을까... 누구였을까...

484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45:46

>>478 아니구만~ 흉내 내는 와중에도 자기 본질이나 성격?은 틈틈히 드러내는구나? 흐음 이 부분을 살살 긁어볼까... 히히...(?)

>>4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온화야 그래도 니가 한 사람 잘 키우긴 했다~ 육아 마스터네! (온화 : 아니 뭔)

>>481 아 ㅋㅋㅋ 이마 팍팍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적 비리 생각도 못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가 그러면 온화는 '성적 비리라. 그런게 있었군?' 하고 한술 더 뜰듯 ㅋㅋㅋㅋㅋㅋ 하 사감이랑 아회랑 서로 속 긁은거야 뭐~ 개인사니까 안다고 해도 터치도 언급도 안 할거래~

485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1:51:53

무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악마라면_계약의_대가로_가져가는_것은
: 무언가에 대한 '신뢰'를 가져갈 것 같네요. 끝없이 의심하게 되고, 불안하게 만들며, 주변 사람들도 그 의심에 휘말려서 결국 자신에게 계약을 청하게 만들고, 그 주변에서 다시금 순환고리를 만들게끔...
가끔은 정 반대로 '불신'을 가져갈 것 같아요. 그럼 그렇지! 하고 받아들이고, 어떤 일이 있어도 모두 신뢰하게끔요. 정말이지 악질이야~😏

인간인 아회는 한때 불신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는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요~😏

자캐가_상처받으면
: 상처 받으면~ 받은 거래요~ 내적이든 외적이든 그리 내색하지는 않는 편이라서요...🙄 뭐 받으면 그런 거지. 이렇게 넘기는데 그게 참... 응. 무책임하죠~

자캐와_그리스로마신을_매치해보자
: :0... 어...
신은 아니지만 오이디푸스요.
😏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짤막히! >;3

486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1:58:14

>>485 오... 오오오... 신뢰할 줄 아는 자에게는 신뢰를 가져가고 불신 뿐인 자에게는 불신을 가져가는 거지? 악질이야~~ 하지만 그것이 악마 아회지~~ (박수 토도도독)
상처주는 맛이 없는 아회...(?) 어떻게 해서든 아프게 상처받을 부분 찾아내고 싶어라...(???)
오이디푸스 하면은 그 콤플렉스부터 생각나서 (옆눈) 다시 찾아보니 '추락의 운명에도 꿋꿋이 나 자신의 삶을 지킨 자의 용기'에 대한 이야기란 말이 있네~ 아회가 딱 이런 느낌이야~ 물론 지금은 우여곡절 좌충우돌이긴 하지만 언젠가 극복하리라 믿어~!

487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2:05:27

>>486 정확해요! >:3 후후 믿지 못해라! 아니면 믿어라! 양자택일 극단적인 것을 좋아한다나 뭐라나...😇 상처... 받은...? (풀가동!) 원래 이런 애들이 한차례 무너지는 과정이 맛있죠~ 어떤것에든 취약해지는 그런 면모 말이에요~😏
그 콤플렉스...🙄 사실 맹인이 되었다(오이디푸스는 자발적이지만)는 점도 그렇고 운명에서 버둥거리는 인물이지만 결국 그로 하여금 운명을 걷는다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는 들어맞죠~🤔

488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2:06:34

왜 또 잘려!!!!!!! 극복할 거래요~ >:3 삶을 소신있게 지켜서...

흐흐...😏

489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2:18:19

>>487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 맹인 요소도 있었지! ('ㅇ') 운명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결국 운명대로 걷고마는~ 차이가 있다면 아회는 정면 돌파?를 하려고 하는 점일까나 내가 보기엔 아회는 회피하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3 아회 앞날 늘 응원하고 있다구~ (불꽃길에 찬물 들이부으며)

햐 알찬 새벽이었다 (썰배 통통)

490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2:20:56

>>489 정면으로 돌파...하지요. 응. 회피하고자 하는 것보다 그냥 적룡식 해결방법(일단 때려부수고 생각한다)을 실천하는 녀석이다 보니까요~ 저야말로 온화의 앞날을 늘 응원하고 있꺄아아악(잿더미가 됨!)(?)

맛나게 드셨을까요~ (배 또담또담)

491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02:22:03

까무룩 잠들었다....다들 잘자어ㅕㅓㅓㅓ

492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2:23:15

캡틴도 푹 주무시길 바라요...!

저도 약기운이 떨어져가서...🥲 다시 목이 난리네요... 이 칼칼하고도 쎄한 아픔이 너무너무 싫다...(발버둥!)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구, 저도 슬슬 들어가볼게요...🫠🫠🫠

493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2:24:49

>>490 >:3 (계획대로 짤!)(잿더미 루팅)(???)

뜻밖의 포식에 정주행 두번은 더 해야할듯~ 후후 유용한 정보들 자알 새겨뒀다가 일상과 진행에 요긴하게 써먹어야지~

>>491 (쓰담쓰담) 잘 자 캡틴~ 다시 깨지 말고 푹 자~!

494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2:25:34

아회주도! 잘 자는거야~~ 자는 중에 아파서 깨지 않길~!

495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06:58:17

잠깐 갱신하고 가요...🫠🫠🫠

496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08:18:23

아침~~ 다들 덜 아프고 덜 힘든 하루 되길~!

497 ◆ws8gZSkBlA (3oPJFAG8qI)

2023-08-17 (거의 끝나감) 10:36:29

출근하면서 갱신해요...!!! 며칠 동안 먹는 거 조심해야겠어여....🫠🫠

498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0:53:00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 캡틴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요...!!!

499 ◆ws8gZSkBlA (3oPJFAG8qI)

2023-08-17 (거의 끝나감) 11:21:41

아회주 어서오세요! 무리하지 않을게요.. .아회주도 푹 쉬시고여!

500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3:34:14

갱신이야~

501 늘봄주 (UkfYz6rstE)

2023-08-17 (거의 끝나감) 13:45:39

손늘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무엇으로_이루어져_있을까
: 실 한타래, 솜 한줌, 스위츠 한줌, 사랑과 우정 여섯 스푼, 원망 한스푼, 외로움 두 스푼

벌레를_본_자캐의_반응
: "흐아아아아아아아악!!! 징그러워어어어어!!!"
"자, 잡아줘! 아니 쫒아내줘! 으악! 이쪽으로 오지 마!!! 저리갓!!!"
"(난리난리 생난리)"

자캐의_초기설정을_풀어보자
: 원래는 장발 양갈래 머리에 소심이 울보 떼쟁이 어리광쟁이 였답니다! 더 말괄량이 같고 청룡에 어울리는 캐디를 원해서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성격이 더 요란해졌네요:) 츤데레 얼빠 까불이 성가신놈 으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예상치 못한 현생 공격으로 이제야 갱신! 간만에 진단 하나 올리고 가요:) 캡틴이랑 아회주 몸 아프셔서 어떡하나요ㅠㅠ 더운데 고생 많으세요... 오늘은 모두 튼튼 힘나는 하루 되길!

502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4:48:22

>>501 늘봄이는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걸로 만들어졌다가도, 원망과 외로움에서 독백에서 언뜻 본 북부의 삭막함을 보게 되는 것 같네요...🤔 와중에 벌레 무서워하는구나... 저리가! 하는 거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님들 출동~ ((에프킬라 들고 벌레 쫓아감!)) 초기설정은 양갈래 소심이 울보 떼쟁이...? 지금도 귀여운데 초기설정도 너무 귀여웠을 것 같아요!

늘봄주도 현생 힘내시구요...🥹🥺 우리 혐생 힘내자 힘...이에요...

503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5:01:07

https://www.neka.cc/composer/11757

어디어디가 바꼈을까요~? :3

>>501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이거 마더구스 가사 같은걸~ 살짝 아련하고 쌉쌀한 느낌이 묘하게 늘봄이 같아서 그렇구나 하게 되네~
벌레 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 온화는 늘봄이 한참 쫓기는 거 구경하다가 도와줄거 같다...
초기 설정과 러닝 설정 달라지는 건 도화 캐들 기본 사양이네~ 청룡에 맞춰 바꿨다기보단 학당 입학 전은 저랬고 입학하고 청룡 영향 받으며 변했다~고 해도 자연스러웠겠는 걸~ 둘 다 늘봄이한테 딱이니까~!

다들 오후 화이팅이야~!

504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5:03:18

머리를 단정히 빗고 옷차림도 말끔해졌구 시니컬한 표정도 짓고 배경도 만월로 바뀌었고 여전히 미인이에요! >:3

미인이에요!!!! >:3!!!!!

505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5:06:09

햐아악 이렇게 빨리 들키다니~~ 허허 아회에 비하면야 온화는 평범한 축이지~! >:3

506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5:20:01

눈썰미 제왕(아님)이에요! >:3
아회는 뭐 본인의 미추를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니까요~😏

사실 이전에 '미추의 구분을 하지 않는다'는 tmi는 눈이 안 보이기 때문에 그냥 때려친거라고 해요...:3

한쪽 눈이 보이긴 하는데, 그마저도 외알안경 같은 보조도구가 있어야 겨우 보이는데다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그마저도 상실한다는 실정이라서요...(주섬주섬)

이미 한 눈은 보이지 않고, 남은 눈도 정상은 아니다. 세상도, 사물도, 사람의 얼굴도 뭉개져 색은 희미하고, 그 윤곽을 만져보아야만 겨우 알아볼 수 있다. 조금만 무리할 때는 방향감각과 시력이라 부를 수 있는 모든 것을 상실한다. 현재 신체적 단점을 노력과 재능으로 겨우 보조하고 있는 상황. 한쪽 눈은 마땅한 보조도구(외알 안경)와 지팡이가 없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사물은 물론 모든 것을 분간할 수 없다. 때문에 아회 개처럼 노력했으니 반향정위를 통한 사물의 분간은 안심할 수 없었는지 가문의 도술 '수화'를 통하여 후각과 청각, 촉각을 예민하게 발달시켰으며, 간혹가다 고개를 치켜들고 주변 공기를 읽는 것은 가히 짐승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라네요~ 그래도 일상생활은 그나~마 가능~😏

507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5:41:16

ㅋㅋㅋㅋ 하나의 설정에서 파생되는 또다른 설정~ 그런 것도 맛있어~ (냐미!) 시각 외의 감각이 발달한 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줄 알았는데 피나는 노력으로 만든 것이었그만~ 가문 도술이 없었으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감각을 길렀을려나? 흠~
컨디션 나쁠 때 그나마 있는 시력도 상실하는거 완전 말 그대로 눈 앞이 캄캄해졌다!가 되어버리네~!

508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5:51:52

설정 냐미~ >;3 자연스럽게도 있겠지마는 노력이 컸답니다... 넘어져도 계속 일어나면서 방향을 잡으려 들고, 물불 안가리고 다 만져보면서 그 감촉을 기억하려 들었어요. 아무래도 무 씨 집안(살벌함)이라 무엇이라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을 테니까요...🫥 다른 방법으로라도 길렀을 거랍니다.
눈이... 캄캄해!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제일 싫어한대요. 평소에도 기립성 저혈압으로 시야 핑글 도는 사람 눈이랑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데 그것마저 없으면...🤦‍♀️

최근엔 늘 스트레스와 함께 하는 것 같지만요...(진행 봄)

509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6:38:58

음~ 역시 도화 캐들은 가문에 영향을 씨게 받는구만~ 그럴 수 밖에 없지만서도~
히히.. 스트레스... (앞서 속 긁었던 참치) 그래도 졸업하고나면 왠만한 일에는 스트레스 안 받게 되지 않을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래 학당 시절보다는~ 하고 조용히 지팡이부터 치켜 올릴 거 같은...? ㅋㅋㅋㅋㅋ

510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7:09:27

약 먹고 속이 쓰려서 잠깐 엎어져 있더니 이 시간... 3.3...

닫힌 사회인 북부 사람이다 보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온화가 속 긁은 거는 서로 같이 긁고 해?소도 해서 괜찮지만~~~ 그렇죠, 졸업하면 어지간한 일엔 스트레스 안 받겠지마는 그만큼... 어...

리미터가...? :ㅁ!!!!!!!!!

511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7:33:59

(아회주 등 도담도담) 이래서 가정 환경이 중요합니다~ >:3 온화랑은 그랬지만 하 사감님이랑은 해소 안 된 거였던가? ㅋㅋㅋ 그런 상황에 다음 수업이 하 사감 수업으로 강제된다면~ 음~ (나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 참고 살았으니 졸업 이후에는 리미터 없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굴려지는 건 아회도 온화도 아닐테니까 뭐 어때~

512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8:20:52

하 사감님이랑 해소가 덜 됐대요~ 서로 긁기만 하고 해소는 약간 됐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강제된다면 아마 수업에 집중 못할 것 같아요... 영원에 대해 얘기했던걸 계속 곱씹느라요... 그러다 하 사감이 집중하라고 하면 수업 도중에 적룡스위치 딸깍 해버려서 나가버릴...지도...(이마팍팍)
ㅋㅋㅋㅋㅋ아 좋아요... 굴려지는 건 영이지 아회가 아닌걸요~(무영: 🥲)

513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8:25:40

자암까안...:3

.dice 1 100. = 46

514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8:33:58

헤에에 다이스다 뭐가 나올까~

ㅋㅋㅋ 흐름상 해소가 덜 된거지 아마 더 이어졌으면 해소까지 갔을 거 같기도 하구~ 나가지말고 그대로 수업에서 2차전 해버리는 것도 재밌을지도~ 헤헤 (벌써 팝콘 꺼냄) 아 맞아~ 아회가 영원에 대해 언급한 건 되게 의외긴 했어~ 다른 가치에 대해서면 몰라도 영원만큼은 아회 본인이 말할 거 같지 않았달까?
영이는 (뚠뚠) 오늘도 (뚠뚠) 열심히~ 굴려지네~ (뚠뚠!)

515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8:42:45

염사魘巳

오로지 저주를 행하기 위해,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버린 요괴.
영사는 영물이 될 가능성이 있는 뱀을 잡아 피로 쓴 부적을 붙인 죽통에 가두고, 강제로 굶긴 뒤 피골이 상접하여 그 성미가 포악해질 때 칼로 찌른 뒤 술사와 뱀의 피, 살점을 섞어 먹였을 때 만들어진다.
해독제는 주술을 행한 자의 피로, 무덤까지 함께 데려가고 싶은 증오스러운 존재가 생겼다면 술사의 명에 고분고분 따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피아구분 없이 날뛸 정도로 흉포하며 끝내 술사를 자멸시킨다.
영사에게 물리면 보통 뱀에 물린것과 달리 몸에는 별 이상이 없이 평온히 잠든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식 너머를 꿰뚫는 살殺에 의한 영적 고통에 빠져 몸부림치다 죽은 뒤, 영적 존재로도 되살아날 수 없다 전해진다.

실제 있는 요괴는 아니고 염매 설화를 기반으로 만든 거랍니다... 이런... 사소한 것도 설정 검사를 맡아야 하나...? 하고 생각은 했던지라 만일 불허하신다면 일반 뱀이겠지마는, 캡틴은 이 뱀이... 무엇인지 아실 거라 믿어요...👀

516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8:53:06


오오오... 무서워오... 그 뱀은 MA님인가 궁기가 데리고 다니는 그 뱀인가~

517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02:24

>>515 저 주술 저에게 비설로 보내시지 않았던가여?:D

518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03:03

>>517 정정하자면 전 받은 걸로 기억해서 그 때 통과시켜드렸던 걸로 알거든요..!!

519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03:47

아무튼 집이예요! 근데 윗집이 이사하면서 뭘 잘못 건드는 건지 아니면 또 본체가 맛이 간 건지 본체가 안 켜지네요:) 세상에나:D

520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08:05

캡틴 어서와~ 본체가 안 켜지는 거면 본체 문제겠지 아무래두...? 윗집이 건드는거면 집의 전기 전부 영향을 받을 테니까~

521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10:37

그런 것 같네요...!!!!! 본체가 불안정 한 것 같다더니 진짜인가...(흐릿) 일단 답레는 노트북이나 제 공기계로 드릴게요!!!

제 폰 터치 잘 안 먹어요!!!!!

522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11:55

캡틴... 폰도 컴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는걸...? 일단 무리는 하지 말구~!

523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9:11:56

캡틴 어서 오셔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뽀담!) 짤막하게 (비설의 한 단락)이다! 라고 보내긴 했지만 뱀 자체의 설정을 보낸 적은 없었던지라... 으히히 👀 그것보다 본체...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0 윗집 문제라면 한쪽 누전차단기가 다 내려가든지 해야 하니까요...

캡틴의 확언 덕분에 글을 마저 쓸 수는 있지마는... 머리가 약기운에 영 일하지를 못하네요...는 핑계구 나태하다... 늘어진다... 게으르다 게을러... 고작 한 단락 써놓고 늘어지다니 태만하다~!!! ㅇ<-<

524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16:00

아 이거 안 먹는 이유 하나예요... 싼 값에 액정필름을 이번에 바꿨는데 그 필름이 인식을 못해여!!!

525 ◆ws8gZSkBlA (cX8iXz6u4M)

2023-08-17 (거의 끝나감) 19:20:09

씁... 왜 와파 인식도 안돼지...

526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35:13

아 와파 연결됐어요!

527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36:40

>>523 푹 쉬셔요....!!!!!

528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41:17

아회주 푹 쉬구~ 나도 귀찮지만 뭐라도 먹어야겠다~

529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9:42:38

오늘따라 캡틴의 전자기기 수난이네요...(뽀다담) 저는 푹 쉬고... 있답니다! >:3

글 정리가 잘 안 되어서 안타까울 뿐이에요.🥲 이대로 쓰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자르자니 어디에서 커트할까 싶고... 에이~ 이럴 때는 쉬면서 놀아버리죠 뭐! >:3

530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52:29

쉬면서 놀아버려요!!!>:3

결국 가족에게서 노트북 하나 빌렸어요...... 후우...... 핫스팟도 연결해뒀답니다!

531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55:49

핫스팟이 연결되었는데 제 아이디가 동일한 이유...
제 핸드폰에 연결 된 인터넷이 데이터가 아닌 와이파이이기 때문이죠 훗훗훗

532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19:56:17

온화주 맛저하시고 저도 샤워하고 답레 가져올게요!!!!

533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19:57:18

캡틴 다녀오세요~ 온화주도 맛저하세요!

534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20:00:24

끊는거 기다리면서 뒹굴기만 하면 끗~ 캡틴 다녀오구~

독백 길이 애매할 때는 그냥 와다다다 써버리면 맘 편해~ 너무 길면 똑 잘라서 두편으로 만들어버려~ 와 독백 날먹~!

535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21:10:45

저녁 먹고 갱신~ 옥수수 막걸리 달달하니 좋다~

536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21:12:16

약 먹구 갱신해요~ :3 헉 옥수수 막걸리...:Q 저...저도 마시고 싶어요.............

537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21:19:18

엊그제 홈플 가서 사온건데 달달고소해서 맛있어~ 아회주도 다 나으면 꼭 마셔봐!

538 도캡의 답레열차!!◆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21:43:18

>>338 온화

' 이렇게 말해야, 나를 보는데 내 어찌 이 방법을 안 쓰겠나. 그러니, 내 얼굴을 바로 봤다면 좋았잖니. '

하 사감이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는 그제야 만족스러운 듯 온화의 옆에 앉았습니다. 무언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기도 했습니다.

' 저도 모르게 튀어나갔다라....? '

하 사감은 고개를 비뚝 기울였습니다. 그것도 잠시, 그가 온화를 향해 웃었습니다.

' 졸업하면 날 두고 학당 밖으로 나갈 터인데, 지금 볼 수 있을 때 더 많이 눈에 담아야 하지 않겠나. 인간들에겐 그 조차도 긴 시간일테지만, 나에겐 그마저도 찰나의 순간에 불과한데. '

찡그리듯 웃은 하 사감은 온화에게 더 가까이 앉으라고 손짓했습니다.

' 겸사겸사 네 다양한 반응도 겪어보고 말이다. '

역시 이 목적도 있었던 듯 합니다. 그는 키득거리더니, 온화를 끌어당기려듯 팔을 뻗었습니다.

' 내가 눈치가 없을 수도 있지. 네 말마따나 눈치 없는 신수 좀 해보자. '

음. 원래 이런 성격이던가요?





>>358 늘봄

' 애정을 받은 흔적이지....♡ 괜찮아, 내가 전부 그 애정을 완벽하게 되돌려줬거든♡ ' 청룡, 청룡이구나.. 아핫..♡ 네가 청룡이어도 괜찮아, 네 친구들에게도 애정을 돌려주기만 하면 돼♡ '

농질은 조금 어긋난 대화를 하며, 당신에게 활짝 웃었습니다. 자신을 걱정하는 게 만족스러운 건지도 모릅니다.

' 으응ㅡ 이번에 이사했거든♡ 나에게 애정을 가득가득 부어줬어. 어쩌면, 그 사람들에게 돌려준 애정이 모자랐을지도 모르지. 그래도 어떻게 더 줄 수가 없네. '

거기까지 말하던 농질의 목소리가 낮아졌다가 다시 밝아졌습니다.

' 잘 지내지ㅡ 애정을 받고 그걸 돌려주고♡ 그것만큼 보람있는 삶이 또 있을까? '

당신은 그녀와 제대로 대화가 된다 생각하시나요.

539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21:44:23

요즘엔 신기한 게 많이 나와요!!!

540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21:54:52

홈플... 메모했어요! >:3 옥수수에 달달하니 고소... 안주로 페어링할 수 있는 걸 뇌해석을 해야겠어요!!!(침 줄줄!)

우와아, 일상 온도차가...:0

541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22:14:40

뭔가 이상해서 체온을 쟀더니 37.6이네요..... 불안한데 이거...(흐릿)

542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22:14:48

헤에에 하 사감님 그걸 본인 입으루 말한다구...?

.dice -50 50. = -41

캡틴 어서오구~ ㅋㅋㅋㅋ 일상 온도차 진짜 끝내주네~~

543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22:14:59

평범하게 날뛰는 농질과 평범한 커플인 하사감이랍니다:3

544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22:21:19

(다이스 봄)
(⊙▽⊙)(안 평범하게 만들까 하는 얼굴)

545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22:25:18

도대체 다이스 값이 무엇이기에...!(긴장)

546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22:39:51

어어 캡틴 설마... :ㅁ...

.dice 1 2. = 1
1. 올려!
2. 에베베 올리지마

547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22:40:49

안돼여....;ㅁ; 격리해제 1주일 밖에 안됐단 말이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48 ◆ws8gZSkBlA (ube.K9iR3c)

2023-08-17 (거의 끝나감) 22:45:23

일단 조금 어지러우니 쉬고 올게요!

549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22:47:13

"어찌, 그대 얼굴 이리 잘 보일 줄 누가 알았겠소?"
https://www.neka.cc/composer/11091

"……알고있소. 몽중에서 영원히 맴돌 망상일 뿐이지."
https://i.postimg.cc/HLzMSWcJ/neka-by-victo-4.png

라네요~👀

550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22:50:21

캡틴 푹 쉬다 오셔요...!!!! 부디 아니길 바라요... ;-;...

551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23:23:02

오늘은... 일상 돌리고 싶었는데.... 저도 모르게 이 상태가.......😇

>>549 크윽 두번째 대사랑 짤이 너무 마음 아픈데 1짤이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히죽히죽 웃고 있어요(?)

552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23:25:24

유현주 어서 오시고 어찌하여 오늘도 얼큰하게 취하셨쏘.......... 뭐 드셨나요 (마이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똑같아... 아름다우면 히죽히죽 오타쿠웃음 짓게 되는 법이죠~😊😊😊

553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23:29:15

아회주 안녕하세요~!~!!!~!!!
많이 마신 건 아닌데 제가 넘 알쓰라서,,,,, 별빛청하 3잔 마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옳다,,, 아회가 고통받을지라ㄷ(궁기한테 암살당할 발언)(?)

554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23:31:23

별청 맛있죠~~ 3잔이라고 해도 즐거운 음주였으면 됐어요~ 너무 속 울렁거리시면 컨디션 젤리 효과가 그렇게 좋답니다... 사과맛이 참 맛있어요(소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회가 고통 받기 때문에 아름답(궁기에게 이미 암살당함)

555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23:34:03

>>554 히히 맞아여 맛있으면 됐다~!~!!!! 속은 괜찮으니까 안심!😉 꿀팁은 고마워요! 기억해 둬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회주가 죽었다!!!!!!
정신차리세요 당신 없으면 이제 누가 아회 굴려!!!!(?)

556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23:36:27

>>555 음주 전이나 후에 하나 먹으면 다음날 걱정은 어느 정도 덜더라구요~ 물론 너무 달렸다 싶음 아무리 젤리라도 그 다음날은 책임질 수 없지만요...🤦‍♀️

0ㅇ<-~ 앗~!!!!! 맞아 누가 아회를 굴려!!!!!!

아회: 그만 굴리시오
아회주: 어림도 ㅇ벗지(부활!)

557 유현주 (i2sGTeVEmg)

2023-08-17 (거의 끝나감) 23:40:28

>>556 아아.... 왠지 경험적 지혜가 묻어나는 문장인데요....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천사링 표현 진짜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직 아회를 굴리기 위해 살아나시냐고요 이거 궁기님도 경악하실 집념 아닌가요(??)

558 아회주 (6hPRgPkX/s)

2023-08-17 (거의 끝나감) 23:45:37

>>557 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ㅠㅠ 고생....했지요............🥲🥲🥲🥲🥲

저는 지금부터 유우우우령 아회주랍니다...(살아났음) ㅋㅋㅋㅋㅋ하지만... 하지만!!!! 내새꾸 내가 아님 누가 굴리죠?! 형님도 이해하실 거라 믿어요...!!

아니아니, 그것보다 유현이도 만만찮게 구를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은데요...🤔 (진행 정주행하다 눈마주침)

559 류 온화 - 하 사감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23:48:54

"꼭 그렇게 안 했어도 봤을 것을. 굳이 건드리는 심보 한 번 못됐으이."

물론 하 사감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얼굴 마주 하는 건 잠들기 전이나 제가 이 방에서 나가기 직전 그 즈음 되었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가 거기까지 내다보고 이랬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얄미워졌지만- 만족스러운 듯 웃는 저 얼굴 보면 삐죽이 돋았던 가시 슬그머니 가라앉는 것이었다. 거 참. 이것이 애정 맞는가 고민하던게 엊그제인가 그렇건만. 그저 한 공간에 있는 것으로 제 고민 모래성마냥 무너뜨릴 줄이야.

옆에 하 사감 앉을 적 굳이 당기지 않아도 그리로 툭 기대려 했다. 전처럼 훌쩍 무릎 위로 올라가기엔 심히 부끄러우니. 그랬다간 정말 심장이 멈출 지도 모르니 오늘은 얌전히 곁에 머무르려 했건만. 그 하는 말에 우뚝 몸 굳었다. 졸업하면- 이라니. 여태 붕 뜬 정신에 누군가 얼음 가득 띄운 찬 물 부은 마냥. 생각이 멈추고 몸도 멈췄다. 가까이 오란 손빗 보일 리 만무했고 그러니 저 끌어당기려는 팔에 저항 없이 끌려가면서도 낯빛은 차게 식었다. 식은 것이 안면 뿐 만이 아니었는지 그 뒤로 들린 말도 웅웅거리며 울리기만 했다. 들리기는 했으나 의미를 알 수 없는 소음과 같았다.

멍하니 하 사감의 팔에 인형 마냥 기대있던 온화 나즈막히 숨 내뱉었다. 그리고 느릿하게 입 열었다.

"정말- 정말. 눈치 한 번 더럽게 없는 신수일세. 그런 신수에게 메인 내가 모지리겠지만은. 응. 그렇겠지만."

하-. 다시금 길게 숨 내쉬고 얼굴 쓸어내렸다. 조금 전까지 데일 듯 뜨끈했던 것 거짓말처럼 식었다. 지금은 굳이 면경 보지 않아도 제 표정 알 것 같다. 깊이 내리깐 눈에 일자로 다문 입. 입술 아릿한 것 보니 잇새에 물렸나 보다. 짓씹을 듯 힘주다가도 말 해야 하니 피 볼 일은 없었다. 아까까지의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런 모습 온데간데 없이 평소보다도 차분히 제 목소리 내었다.

"졸업하면 두고 나간다라. 그래. 그랬지요. 내 그걸 깜빡했네. 당신이 하 사감으로 있는 이상 나갈 수 없다 했던 것을. 내 왜 잊었을까? 그것만 기억했으면 실수 따윈 하지 않았을 것을."

공물 바치고 서원하라던 그 순간에 그리 섣불리 내뱉지 않았을 텐데. 앞서 있었던 일 무난히 수습되었으니 이것도 그럴 줄 알았을까? 무너진 모래성의 흔적 보며 그렇구나- 하고 뒤늦게 눈치챈다. 현실을. 제 눈 앞을.

"그래놓고 미망룡이니 뭐니 같잖은 농을. ...아니다. 내 뭐 좀 묻겠소. 내가 같이 나가자고 하거든 다른 이 데려다 하 사감 세워놓고 나갈 의향 있소?"

다양한 반응 겪어보고 싶다 했던가. 그렇다면 이것도 겪어보는게 좋을 것이다. 말투는 조곤조곤하지만 차게 식은 눈으로 위 올려다보며 단지 묻는 말에나 대답하라는 차가운 반응을. 끌어당기던 뭘 하던 호응 없이 그냥 있을 뿐인 몸뚱아리를.

560 온화주 (bpU7/bGTCc)

2023-08-17 (거의 끝나감) 23:51:04

>>549 이야 여기 네카도 온도차 극과 극인데~~ 대사가 찰떡이라 두 네카 모두 빛난다 빛나~

유현주도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단체로 한잔 하는 날인감~ 과음은 금물이야~

561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00:04:08

앗아 팝콘이 맵다....!! 근데 끊을 수 없다...!!!! 온화주도 안녕하세요~ 온화주는 끝내주는 음주 하셨는지😏

>>558 맞는...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궁기는 어떻게 생각할까(?)


(진행 봄)
.....음~ 아직 레어로 구워진 정도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562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00:11:30

팝콘이 매콤하고 짭짤하군요...(오열!) 온화주 어서 오세요~!!!

>>561 어 음 어
잇힝~(?)

ㅋㅋㅋㅋㅋㅋ레어가 괜?찮은? 건가요...??🤔🤔🤔🤔🤔

563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0:12:17

>>561 그으럼 끝내주는 음주 해버렸지~! 거의 깼지만~ 아 달달한 거 땡긴당 ~( ̄▽ ̄)~*

레어 ㅋㅋㅋㅋㅋㅋㅋ 안돼 그이상 익으면! 맛있어져버려!(?)

564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00:15:51

>>5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니까 특별히 넘어가드리죠!

>>563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앗 이모티콘 귀여워~ 늦은 시간에 단 건 안 좋으니까 입가심 할 만한 게 있다면 그거라도...🤔

음~ 그래도 웰던보다는 나으니까 괜찮은 거 아닐까요???(유현:😐)
온화주 말씀처럼 아직은 덜 맛있는 치킨이니까 음... 어어......(아무말)

565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0:18:22

>>562 (몰래 매운 시즈닝 뿌리기)(챡!챡!) >:3 ㅋㅋㅋㅋㅋ 아회주도 안녕이야~ 컨디션 좀 괜찮아?

>>564 티라미수 같은 크리미한게 땡기는데 없어... (._.) 젤리나 씹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덜 맛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인간은 레어도 위험해! 더 익으면 혼낫!

566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00:26:26

>>564 야호! >:3!!!

>>565 어버법 갑자기 팝콘이 매워진 느낌인데요...!!!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답니다... 약 덕분에 열은 안 오르니 다행이에요! 목이 헐어버릴대로 헐어서 진통제가 듣지를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아니 웰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현이의 웃음기가 사라진 것 같은데요~!!!!!!

567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0:31:29

>>566 에헤이 기분 탓이야 기분 탓~ (시즈닝 숨김)(케케케) 오오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이야~! 열이라도 안 나는게 어디야 응응~ (토닥토닥) 목 헐었다니 식사할때 조심하구~~ 맞아맞아 다 지나갈거야~ 아픈거 얼른 지나가버려라~

웰던~하니 생각난건데 춘 사감님 제압전 끝나면 다 더워서 단체 기절이라도 하는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8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00:38:43

우우웃 목이..... 한숨 푹 자고 나면 더 나아져 있을 거라고 믿어요🥺 다 나으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즐거운 일 하는 거예요...!!!

그치만.... 이건 제 뜻이 아닌 다이스의 뜻이라 제가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게 없(암살당함)

>>567 이거... 그거 아닌가요? 제압한 다음 일정 시간 생존하는 것까지가 승리 조건인데 체력 관리 못해서 죽는 엔딩(?) 이런 거 게임에서 많이 봤는데🤔

569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0:45:50

>>568 어 어어 일리있다? 이번 제압전은 온도에 따른 데미지도 있으니까... 체력 다 떨어지기 전까지라는 타임리밋이 있는것!? 헤에에 나 스피드런 못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흠흠 일단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되는 중~

570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00:57:01

>>569 언제나 참신한 전개와 비밀을 가져오시는 캡이니까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요~
모든 것에는 다갓의 협조가 필요하니까 저는 일단 무릎 꿇고 다갓한테 빌래요(?)

571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0:59:55

>>570 아니 짤 ㅋㅋㅋㅋㅋ 아냐 무릎을 꿇어도 다갓한테 꿇으면 안 돼...! 다갓은 그런 우리를 보며 즐기고 있다구!(?) 자 가서 같이 멱살을 잡자 유현주! (그리고 굴려지는 온화)(온화 : 야 잠ㄲ)

572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01:00:42

((다갓님께 빌어보기...))

.dice 1 2. = 2
.dice 1 10. = 2

573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01:00:54


574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01:05:19

>>571 다갓은 때에 따라 MA님과도 같죠...(신성모독발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자연스럽게 온화가 구르는 건데요~!!!!

>>572 크으읏 이건 다 다갓신령님을 극진히 받들지 않아서 일어난 일입니다.... 자자 모두 얼른 다갓대신을 모십시오(?)

575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1:09:07

>>572 (다이스에 하악질!)

어떻게 콩만 줄수 있어!
어떻게 콩만 줄수 있어!

>>574 사실 둘은 같은 존재일지도 몰라... (이런발언) ㅋㅋㅋㅋㅋㅋ 에 음 그치만 유현이는 소중하니까 굴릴 수 없는 걸? 그러니 유현이 몫까지 온화가 대신 구를게~!

576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01:12:02

다갓대신을- 모시옵나이다-!!!!!!!!!!!!!!!!! (굿을 해요!!!!!)

.dice 1 2. = 2
.dice 1 10. = 9

577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01:12:26

알았어 잘못했어 내가 알았다고

578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1:13: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부터 보인다... 대환장불꽃파티...!

579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01:19:58

>>575 아잇 참우정이라면 친구가 혼자 괴로워하는 걸 보고 있어서는 안 돼요! 죽어도 같이 죽어!!!(불나방!)

>>5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갓대신: 마음에 안 드느니라 퉤

왜 굿 하니까 더 매워진 것 같죠...?

580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1:30:47

>>579 흑흑 이것이 참우정...? ;ㅅ; 하지만 유현이는 동의하지 않을거 같은데오 눈 앞에서 희생해도 눈 땡글땡글 뜨고 관찰만 하고 있을거 같은데...?

581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01:38:46

아니 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온화주 말씀처럼 진행이 걱정이에요....

와중에 유현이 캐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뒤집어짐

582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1:52:10

아이고 아회주 뒤집혔어~ (다시 뒤집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백룡맨 모먼트가 너무 강렬한걸~~

583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01:56:42

>>580 🤔........... ..
크아악 젠장 아니라고 할 수 없어서 킹받아요!!!!!!(화뭐시기 머리 꿍!)

희생한다면 온화는 중요하니까, 왜인지 동요를 느끼는 한편으로도 좀 좋아하지 않을까 싶고... 희생정신이란 무엇인가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친다는 건 어떤 마음인 걸까~ 온화가 활활 타는 걸 보면서 정신 놓고 생각회로 불태워버려요🤦🏻‍♀️

584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2:07:37

>>5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해 맞춰버렸지만 기분이 묘햇~~ 그래도 유현이가 좋아해준다면 희생... 가능...! >:3

585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06:44:41

아침~~

586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10:42:19

늦은 아침~~!

587 ◆ws8gZSkBlA (kydPW55RWk)

2023-08-18 (불탄다..!) 12:04:47




더워요.....

588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13:57:28

(랜선 냉각...!)

589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16:04:12

이번주도 어찌어찌 흘러갔다...!

590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16:32:56

집에 왓으니..!!! 일 조금만 하고 답레 드릴게요!

591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17:07:00

고생했어 캡틴~ 느긋히 다녀와~

592 ◆ws8gZSkBlA (.XOD9XvdQU)

2023-08-18 (불탄다..!) 17:50:54

우와 애들 네카...!!! 진단...>!!!!! 썰.......!!!!!!!!!!!

593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17:59:09

온화 반응 맵다... 맵다.....!!!

.dice 1 1000. = 561 홀은 빙빙 돌리고 짝은 그대로 그냥.

594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17:59:37

헙.... 아 저 단순 열감기였던 듯 합니다. 자가검진으로 코 찔렀더니 음성이었어요

595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18:15:07

다행이에요...!!! (뽀다담) 앗... 다갓...

596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19:48:21

갱신이야~ ㅋㅋㅋㅋ 하 사감님 대답 어찌 할라나~

597 ◆ws8gZSkBlA (R6teMP8a26)

2023-08-18 (불탄다..!) 19:57:04

' 그러고 싶다. '

차가워진 온화의 반응에 하 사감이 자세를 다시 고쳐 앉았습니다. 그는 무언갈 생각하듯 했습니다.

' 이 자리에 원해서 있는 것도 아니니 더더욱. '

하 사감의 눈이 가라앉았습니다.

' 가능하면, 너와 나가서 살고 싶다. 내 그것을 안 바랐겠나? 계속 바랐다. 이걸 벗어나길 바랐다. '

그럼에도ㅡ 하 사감은 제 턱을 강하게 다물었습니다. 그는 당신을 보다가 고개를 아래로 떨궜습니다.

' 미안하다. 내가 욕심을 내서 널 반려로 맞이해 미안하다... '

떨리는 목소리로 하 사감이 말했습니다.

' 그러니, 실수라고 하지 말아다오... '

598 ◆ws8gZSkBlA (R6teMP8a26)

2023-08-18 (불탄다..!) 19:57:19

다갓은 거스르라고 했어요...👀

599 ◆ws8gZSkBlA (gGlXQTI6/A)

2023-08-18 (불탄다..!) 19:57:58

으악 배어리5퍼...!!!!!

600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19:59:36

어머나...!!!!!!!

601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20:03:59

이이잉 아니 이렇게 훅 치고 들어오기 있냐구우웃 ;ㅅ; (울면서 떡밥 줍줍)

근데 원해서 있는게 아니라니 이건 또 예상 외구만~

602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20:40:10

온화주 어서오세요!!! 으아ㅏㅏㅏ 집 최고!!!

603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20:48:02

(쑤담쑤담) 어서와 캡틴~ 고생 많았어~

604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21:07:41

후후후후.. 스레가 최고예요...(노곤노곤)

605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21:09:44

캡틴도 온화주도 어서 오세요~

606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21:15:21

아회주 어서오세요!!

607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21:16:26

하사감님!!!!!!!!!!!!!!!!!!!

608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21:29:29

유현주 어서와요!!! 우, 울지 말아여...!!!!!

609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21:33:56

히히히 하지 말라면 더 할 건데요~울 건데요~ψ(`∇´)ψ(?)

안녕하십니까~

610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21:37:28

우, 울지말아여..!!! 뚝!!!!!!!

좋은 밤이예요:) 뭔가 피로가 쌓인 건지 눈이 피곤한 느낌이네요... 왜지...

611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21:38:39

유현주도 어서 오시구 울지 말아요~🥺

음... 금요일이라서 그간 쌓인 피로가 모두 터진게 아닐까요~? 인공눈물도 넣어보시구 스트레칭도 해주시구~ ;3 (꾹꾹!)

612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21:45:34

어디이이이... 그 대사가 나오나요?

.dice 1 100. = 77
이야압

613 아회주 (Jvo86mOVQs)

2023-08-18 (불탄다..!) 21:45:43

:0

614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21:50:06

>>610 (갑자기 진정하는 라이토 짤)(?)

이번주도 이런저런 일이 많았으니까요~ 으음... 일단 눈을 감고 쉬거나 냉찜질이라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612 다갓대신이 또 진노하셨다─!!!!!

615 류 온화 - 하 사감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21:57:10

제가 바란다면 대리 세워놓고 같이 나가겠느냐 물었다. 그러고 싶다. 라는 대답 들렸다. 그 짧은 한 마디에 심장이 천천히 떨어지는 듯 했다. 그렇다 아니다보다 무거운 대답이 제 심장 짓눌렀다. 차라리 그러자던가 싫다던가 딱 자른 대답을 했으면 뭐라도 반응했겠다. 기뻐서 방방 뛰던가 왜 싫냐며 화를 내던가 그 중 뭐라도 했겠지. 그게 차라리 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 했다. 그 뒤로 이어지는 말들은 더더욱 가슴을 무겁게 내리누를 뿐이었다.

"...뭐야. 지금."

평소 답지 않게 고개를 숙이고 목소리마저 떨리는 하 사감 보며 겨우 그렇게 중얼거렸다. 뭐냐고. 지금. 왜 그가 사과를 하고 왜 제가 이런 기분이 들어야 하는 건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을 저질렀으니 응당 겪어야 하는 처사인가? 그러면 처음부터 그리 눈에 들지 않게 했어야지. 담지 말았어야지. 멍청한 것아. 저 뿐만 아니라 그까지 저런 표정 짓지 않게.

"당신이 사과하면 내가 뭐가 돼요. 정말 눈치 없는 신수네."

사정 모르고 잠시나마 날 세웠던 것 무안하기도 해 타박 아닌 타박 하며 저도 앉은 자세 고쳤다. 하 사감 향해 돌아앉아서 그의 팔 잡아 제 쪽으로 당기려 했다. 그에 비하면 작은 품이겠지만 가능한 만큼 안아주려고. 제 팔 닿는 만큼 끌어안고서 그 너른 등 토닥토닥 두드려주려고 했다. 조금 더 누그러진 목소리로 나즈막히 말하면서.

"미안할 거 없어요. 당신만 욕심 부렸나. 나도 똑같. 아니. 내가 더 분에 넘치는 걸 바라서 당신까지 힘들게 하네요. 미안해요."

반려가 되는 것까지 바라지 않고 그저 잠시나마 그를 제 마음에 담아둘 수 있는 것에 만족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 이상의 욕심을 갖지 않았더라면 누구도 이리 쓴 기분을 겪지 않았을 것을. 참으로 어리석은 생물이구나. 인간은.

"그런데 정말... 방법이 없는 거에요? 당신이 여길 벗어날 방법. 뭐든. 무엇이든지."

그저 포기하지 못 하고 붙들어 보려고 하는게 참 어리석고 애처롭기도 해라.

616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21:57:58

으으악 어장에 눈물이 가득 찼어~~ (떠내려감)

다들 쫀밤이야~!

617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22:02:19

꾹꾹 마사지도 하고 왔어요!! 이따가 안마기 가져와야겠다.... 제가 작업해야 할 게 조금 있어서 답레는 조금 늦어집니다 온화주! 느긋하게 기다려주시길!

아이고 온화야...!!!!!!(답레에 눈물)

618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22:05:47

꾹꾹 마사지라니까 고양이가 안마하는 짤 생각났다 ㅋㅋㅋ 답레 천천히 줘 캡틴~ 히히히 일상 재밌다~

619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22:38:08

>>616 😎(눈물바다 위에서 서핑하기)

늦었지만 모두 안녕안녕이에요~⸜(*ˊᗜˋ*)⸝

620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22:47:23

>>619 으아아~~ щ(ʘ╻ʘ)щ(물결에 휩쓸림)

유현주도 안녕~ 불금 잘 보내는 중이야~?

621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23:05:00

>>620 온화주와 캡틴이 합심해서 만든 바다니까 견뎌야 해요!! >:3(?)

매우 잘 보내고 있죠!😉 온화주는 어떠신지!

622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23:10:43

>>621 따흐 스불재라니~~ 이렇게 된 이상 더 큰 눈물을 불러서 넘치게 해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

나도 느긋하게 보내는 중~ 갑자기 습하고 더워져서 급하게 에어컨 틀긴 했지만~

623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23:25:49

>>622 으ㅏ악 어째서... 누구도 행복하지 못한 결론을...... .(꼬로록)

온화주 쪽도 습한가 봐요! 저희 쪽도 축축해서 에어컨 트는 중이에요! 습해서 더운 것도 더운 건데, 빨래 돌리고 싶은데 못 돌리는 게 불편해요...😔

624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23:29:47

>>6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현주 드립 받아주는거 넘 찰지고 재밌어 ㅋㅋㅋㅋㅋㅋ 아 빨래... 지금 널었다간 큰일나지... 근데 정 급하면 널어놓고 선풍기로 말리기도 해~

625 유현주 (Yy5SuObYlQ)

2023-08-18 (불탄다..!) 23:39:27

>>624 저는 아무말을 할 뿐인데 재밌게 봐준다면!! 좋아서 춤을 출 거예요!!! >:3(짜란다 강아지 댄스)

으음~ 내일은 괜찮을 것 같으니까 내일 돌리면... 어 뭐야 내일도 비 오잖아 으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늦었으니까 일단 자고 내일은 그렇게라도 해봐야겠어요...😊

626 夏 - 온화◆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23:46:50

' ...... '

夏사감은 힘 없이 당신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와중에 자신이 눈치가 없다고 확실하게 생각한 듯 합니다.

'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그게 굉장히 어렵지. '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한 夏사감은 지그시 자신의 두 눈을 감았다가 결심한 듯 눈을 다시금 떴습니다.

' 다른 夏사감을 세워두는 것. 내 형제의 나머지 일부를 찾는 것. 그리고.... 태초의 어머니께 서원하는 것. '

그는 잠시간, 망설이다가 날카로워진 자신의 손톱으로 소파를 툭, 툭 찔렀습니다. 그것은 한 순간이었습니다. 夏사감이 먼 곳을 바라보는 것처럼 멍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오래 전, 태초의 어머니가 뒤집혀지기 직전에 내 형제 중 하나가 인간의 편에 섰다. 그 벌로 목이 잘려 죽었지. '
' 우린 그 형제의 목을 찾지 못했다. 어디로 갔는지조차 몰라. 이 학당에선 볼 수 있는 것도 들을 수 있는 것도 적으니. '

夏사감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가 떴습니다.

' 하늘섬 안에 있다는 것은 알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 여기에 사감으로 있는 것도 내 의지가 아니다. 나나 다른 형제들이 찾느라 혈안이 되어있는 거다. 그리고ㅡ 서원하는 건 나조차도 피하고 싶군. '

그는 미간을 찡그렸습니다. 이야기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은 듯 한참 우물거리던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 그게 전부다. 더 있다면 모르나, 내가 아는 건 그게 전부다. '

//작성하다가 서둘러서 올려봐요:3!

627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23:47:12

잘자요 유현주:)!!!

628 온화주 (LS6BT5/DGo)

2023-08-18 (불탄다..!) 23:56:24

>>625 아무말도 재주라구~ 아이구 잘한다 잘한다~! (^0^)

ㅋㅋㅋ 다음주 내내 비 예보더라 진짜 비명 나올 뻔~~ 정 급하면 그런 방법이라도 써보구 일단 잘 자라구 유현주~ (쓰담뽀담)

캡틴 어서와~!

629 ◆ws8gZSkBlA (g97P4qXiWM)

2023-08-18 (불탄다..!) 23:59:00

저는 다시 문서 작성을 하러....!!!!!

정직원을 위해.. 힘내겠어요...1!!!(뿍)

630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0:02:45

하 사감님이 순둥순둥 대형견이 되어버렸어~~ 아 뭔가 안쓰러운데 울리고 싶다...(?)

으으음 형제의 목을 찾는거랑 사감으로 있는 거랑 연결된건가 별개인건가...?

631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0:04:32

연결일수도 있고 별개일수도 있어요:)

632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0:10:21

흐으음? 흐으으음? 아 또 알쏭달쏭하게 하네~~ 크 궁금해~!

일단 캡틴 문서작성 화이팅이야~~ 밤인데도 무지 덥다... 에어컨 틀어두고 시원하게 작업해~~

633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0:13:17

고마워요!! 지금 안그래도 에어컨 켜놓고 작업 중이어요!>;3

634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0:54:47

작성이 거의 다 끝나가서 갱신이에요!!!

635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0:58:24

>>634 (쓰다담)(도망!)

636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05:10

않! 얼른 돌아와요 온화주!!!!(붙잡)

어서오세요!XD

637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1:08:58


잡혀브럿어! (대롱)

캡틴 작성 끝났냐구~ 이밤에 고생했다구~~

638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10:53

아직 작성은 끝나지 않았어요...!!!! 이제 4개 남았나 그래요!:3

이야............. 어쩌다가 이렇게...... 경력이 많이 쌓였던 거지.....(흐릿)

639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1:17:40

아직이었어? 이런~~ (쓰담쓰담) ㅋㅋㅋ 역시 캡틴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만~! 능력자였어~~ 멋져~~ 차근차근 잘 쓰구 남은 밤 푹 쉬자~~

640 我懷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01:27:40

많은 일을 겪은 보상이라 주어진 홍옥 조개와 함께 마음속에 거센 파도가 치던 날, 화련은 령도로 떠나고자 마음을 굳혔다. 아직 잠도 덜 깨어 꾸벅꾸벅 졸던 어린 아회에게 첫째 도련님을 뵙고자 청한단 말을 전해달라 했을 적, 화련은 자신이 이런 큰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임을 되새길 수 있었다. 그래, 자신이 팔 년을 넘게 이 북부에서 모진 삶을 살아가고 천천히 얼어붙긴 했어도, 자신은 령도의 사람이었다. 따스한 해가 내리쬐고, 파도가 몰아칠 적엔 도망치긴커녕 그 바다와 한 몸이 될 수 있던 강인한 사람. 객기에 가까운 용기를 품은 화련은 그야말로 담판을 짓고자 결심했고, 유일하게 가문 안에서 애지중지하던 아이를 같이 아껴준 단 한 사람에게는 그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감사를 표하며, 부디 그 사람이 상심하지 않을 수 있도록. 조그마한 몸이 빨리 세수를 하고 형님을 뵈러 가야 한다며 우당탕 달려나갈 적, 화련은 홍옥 조개에서 시선을 떼고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기 위해 찬장을 뒤적거렸다.

화련의 표정은 아회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숨겨온 다과를 꺼낼 적 점차 어두워져갔다. 새삼 날 돕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를 다시금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용인은 다과를 준비해달라 말해도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 별채에는 아무리 치워도 거미줄이 있고, 밤이 되면 호위들은 잠을 잔다. 가문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받았을 적엔 두어 명을 제외하면 누구도 화내지 않았고, 마님이 학당의 귀한 선추를 부술 적엔 쓰레기로 취급해 치우려는 사람도 있었다. 시름시름 앓을 적엔 주치의가 치료를 거절했다. 마님이 경을 치는 것이 두렵단 이유였다. 하지만 그것도 모두 끝이다. 화련은 아회를 데리고 령도로 떠날 것이다. 차가운 북부의 바람이 아닌 소금기 섞인 바닷바람을, 따스한 햇살을,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북부에 봄을 불러오고 싶었지만, 그것이 평생의 소원이 되어 그 모진 수모를 견뎌왔지만 봄은 오지 않는다. 아마 봄이 온다 한들 자신 때문에 귀기 무 씨에는 영영 오지 않으리라, 그리 생각했다.

"그래도 나는 용서해……."

봄이 지고 여름이 다가오면 울음소리가 들릴 테니까. 화련은 한때 들었던 감정을 억지로 밀어내고, 꾸역꾸역 눈물을 목구멍 속으로 삼켜내던 한때의 흐느낌처럼 찻잔을 밀어내고, 찬장 깊숙하게 손을 집어넣었다. 그날 들었던 울음소리는 세상의 모든 슬픔을 끌어안은 것 같았다. 여름이 되어도 온통 새하얗던 세상 속에서 온갖 화려한 색을 빼입은 외양을 어떻게든 구겨 넣어 숨기고, 자그마하게 마음속에 품어오던 봄을 잃어버려 서럽게 울던 모습을 어떻게 지나칠 수 있을까. 서럽게 울어 붉어졌던 코도 부채로 가려내고, 화장이 번진 얼굴도 화려한 비단 드리우며 허리를 꼿꼿하게 펴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상시처럼 행동하는 여름을 마주한 뒤, 화련은 더 이상 미워하지 않고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마음먹었다.

"……떠나면 봄이 오겠지."

아마 여름에도 울지 않을 거야. 화련은 목련차를 꺼내며 품에 가득 안고, 별채의 낡은 정자를 청소하기 위해 남은 손으로 옷깃을 여미며 밖으로 나섰다.

아회에게 있어 형님은 소중한 존재였다. 유령이 아니라 사람으로 대해주는 존재이기도 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기도 했다. 때때로 수업이 끝나고 여가시간이 주어질 적이면, 아회는 이것저것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것을 즐겼다. 대다수 시시콜콜한 이야기투성이였다. 형님이 학당에 계실 적 큰 사건 없이 잘 지냈다, 별채에 커다란 요괴가 나타나서 무서웠는데 어머니가 쫓아주셨다, 사용인들이 크게 괴롭히지 않는다…. 때로는 제 형님이 물어보는 것에 고분고분 답하고, 감히 꿈꿀 수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도 있었다. 최근 아회에게 지대한 흥미를 쏟다 못해 애정까지 품는 가주님께서 물어볼 적이면 입을 꾹 다물고 무탈하다, 안온하다만 말하며 자리를 떠 어머니의 몸 뒤로 숨기 바빴지만 형님이라면 무엇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만큼 아회의 형이라는 존재가 친절했던 탓이다.

가끔은 무 씨 집안에서는 흔하지만 별채의 사람에겐 귀한 양과자를 주기도 했고, 어려운 것이 있다면 쉽게 설명해 주기도 했다. 어느 날은 그저 올려다보기만 해도 자신보다 한참은 큰 모습에 경외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럴 때면 형님에 대한 동경은 커져만 갔고, 경계심은 누그러지기 바빴다. 자신도 형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더 노력하여 진정한 무 씨 집안의 일원이 되어 형제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 아니면 그 발끝에 진 그림자처럼 되어도 좋았다. 다른 사용인들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 자신의 눈에는 유독 선명하게 보이는 가주님 곁 그림자에 늘 숨어있는 호위처럼. 어머니가 자신에게 있어 커다란 버팀목이라면, 형님은 그 존재만으로도 커다란 우상이었으니 그런 망상 정도는 품곤 하였다. 우상이나 다름없는 형님과 어머니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사랑하는 존재와 동경하는 존재의 만남이라니.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하면 좋겠다, 형님이 잘 대해주시듯, 어머니께 작은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아회는 수업이 끝났을 적, 주변 눈치를 보듯 눈을 조심스럽게 굴리다 수줍게 시선을 올렸다.

"저어, 형님."

말을 너무 오래 끌지 않는 게 좋겠지, 아회는 조그마한 입술을 시선만치 수줍게 오물거리다 손가락을 꼬물거리지 않기 위해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는 자그마한 용기를 한 글자마다 담아 뱉었다.

"그러니까… 그게, 혹시, 오늘 잠시만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혹시 오늘은 학당에 바로 돌아가는 날일까? 찰나의 침묵에도 조그마한 시선에는 수십 가지의 걱정이 서려오기 시작했다. 오늘만큼은 어머니의 부탁을 들어드리고 싶었는데……. "그게요, 어머니께서, 늘 감사하다고… 그래서 형님이 뵙고 싶다고 하셨거든요." 늦게나마 덧붙인 뒤 아회는 시선을 내렸다. 역시 별채는 싫으신 걸까, 그렇겠지, 놀아주는 것은 있어도 가까이 하기는 싫으실지도 몰라. 생각이 가장 부정적인 곳까지 미칠 적, 아회의 시선이 다시금 천천히 올라갔다. 그럴까요? 흔쾌히 수락하는 듯한 답에, 아회는 말간 미소를 숨길 수 없었다. 눈을 사르르 접으며 형용할 수 없는 기쁨에 잔뜩 도취되어, 으레 아이들이 그렇듯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팔을 쭉 뻗어 품에 폭 파고들었다.

"정말요? 형님 최고! 제가 길잡이가 될게요, 형님이랑 같이 가면 분명 어머니께서도 좋아할 거예요!"

품에서 폭 빠져나온 아회는 머리카락이 눌린 것도 모르고 평소엔 흥얼거리지도 않던 콧노래까지 흘리며 앞장을 섰다. 어머니가 자장가로 불러주시던 령도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걷는 걸음이 오늘따라 가벼웠다. 종종거리며 별채로 향할 때마다 관리되지 못한 날것의 광경이 보였다. 얼어붙었다 한들 무성히 자라기 시작하는 풀, 희게 얼어버린 나무에 매달린 고드름, 여전히 무성하지만 그래도 비가 왔던 날보다는 나았던 거미줄……. 아회는 조금만 더 가면 돼요, 조금만, 종알종알 얘기하다가도 어느 한곳을 향해 시선과 걸음을 멈췄다. "저기에요!" 눈 쌓였던 정자는 어느덧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그 주변은 온통 새하얬다. 하얀 나무와 평생 지지 않을 겨울의 낙상홍이 영근 정취를 자아내는 장소에서, 아회는 두 팔을 쭉 뻗으며 정자 위로 쪼르르 달려갔다.

"어머니!"
"세상에, 우리 작은 보물!"

화련은 아회를 발견하기가 무섭게 품에 가득 안으며 뺨을 가볍게 비볐다. 추위에 빨갛게 익은 뺨과 콧잔등, 조그마한 입술까지 무자비하게 입술로 공격하자 아회는 제 형님에게도 잘 내지 않던 맑은 웃음소리를 내며 어리광을 부리듯 품에 깊게 폭 파고들었고, 화련은 그런 아회의 머리를 쓸어주다 "형님이 오셨어요."라고 소곤소곤 얘기할 적 그제야 깨닫곤 곤란하다는 듯 미소 지으며 다소곳이 몸을 일으켰다.

"아, 나도 참, 바쁘신 분을 이리 걸음하게 하여놓고…… 미처 신경 쓰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부디 편히 앉으시지요. 아회도 앉으렴."
"응!"

자리에 마련된 소반 위에는 찻주전자와 가벼운 다과가 놓여 있었다. 아직 찻주전자는 따스한 김이 오르고 있었고, 화련은 사빈을 바라보며 온후하게 미소를 지었다. 아회가 자리에 앉아서도 곁에 착 붙어있었기에 손은 자연스럽게 아이의 머리를 폭 눌린 머리를 쓸어주고 있었다.

"가벼이 담소를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혹시 목련차는 어떠신지요? 마님께서 베풀어주신 것이라 향이 깊습니다."
"저어, 제가 따라드려도 돼요?"
"우리 작은 보물, 이런 건 엄마가 따라드려야 한단다. 뜨겁고 무겁잖니."
"으응, 그래도요……. 저도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조심해야 한단다, 알겠지?"
"응!"

아회는 활짝 웃더니 조심스럽게 주전자를 들었다. 어머니께 배웠던 대로 하면 돼. 속으로 생각하며 아직 따스한 김이 오르는 목련차를 잔에 따르고는 뿌듯한 표정을 채 숨기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차를 쏟거나 하는 불상사가 없어 화련은 속으로 내심 안도했고, 아회는 그 안도를 아는지 모르는지 의기양양하게 화련의 곁에 착 붙었다. 그 이후로는 작은 담소가 있었다. 이리 부르게 되어 미안하다는 거듭된 사과와 아회와 가까이 있어주어 고맙다는 감사, 따스한 차 한 잔과 고급 지다 할 수는 없는 다과…… 대화가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따스한 차 한 잔과 몸이 녹고 제 어미의 손길 때문이었을까, 아회는 점차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던지 입술을 꼭 다물다가도 눈꺼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어미의 팔에 폭 기대 졸기 시작했다. 화련은 그런 아회의 머리를 제 무릎에 뉘여주며 머리카락을 살살 쓸어주었고, 아회는 곧 눈꺼풀을 뜨지 못하고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참으로 사랑스럽지요. 어리광도 많아 도통 제 곁에서 떨어지려 들지 않으니…….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할 따름이어요."

자그마한 웃음과 함께 화련이 짓던 미소는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을 품고 있었다. 잠시 머리를 마저 쓸어주며 이마를, 그리고 곧게 뻗어난 속눈썹을 손가락을 살살 쓸어주던 화련은 사빈을 향해 시선을 온전히 돌리며 이제 제대로 된 대화를 하겠다는 듯 자세를 고쳤다.

"도련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셨겠지요, 단순한 담소를 나누고자 이리 귀한 분의 시간을 뺏을 리가 없을 터이니……."

이미 대화를 하고자 마음먹었을 때부터 결심한 일이었다. 북부엔, 아니, 귀기 무 씨에는 봄이 오지 않을 것이다. 영원한 겨울 속에서 화련과 아회는 천천히 얼어붙다 마침내 동상이 될 것임을 알았다. 화련은 한차례 바람이 불기가 무섭게 싸늘하게 식어가는 찻잔에 시선을 한 번 주더니 마음을 다시금 다잡곤 평온히 미소를 지었다.

"……도련님께 그간 참으로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깊이 숙였다. 지금부터의 이야기에 대단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그 사실이 한없이 미안하다는 듯. 숙인 고개의 바로 밑으론 곤히 잠든 조그마한 아이가 있었다. 보물. 평생을 품고 사랑할, 온전한 삶과 숨.

"어떠한 축복도 받지 못하고 자란 저의 아이입니다. 사생아로 태어나 제대로 입적될 수 없어 어디에도 섞이지 못하던 저의 아이로 하여금 형제의 우애를 품어주시며 자애를 베푸심에 큰 감사를 느꼈습니다. 저 또한 더없이 기쁜 일이었으나…… 이곳은 북부이자 무 가였습니다."

언젠가 추위에 얼어 깨져버릴지 모르는 너무나도 여린 보물. 화련은 고개를 천천히 들며 아회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잠들 적이면 미동도 않는 제 아이가 이따금은 두렵곤 했다. 이대로 숨이 멎어버리면 어떡하나, 이 북부에서 얼어버리면 어떡하나. 그렇게 되면 나는 어떻게 될까, 이 삶은 어떻게 될까… 더는 그런 고민과 불안 속에서 살고 싶지 않았다. 아이는 자라야 했고, 자라기 위해서라면 그만큼의 삶이 필요하였으니.

"저는 도련님을 믿습니다. 도련님의 곁에 있다면 아이는 필히 사랑받으며 자라겠지요. 하지만 때로는, 사랑으로 인해 망가질 때가 있으니…… 저는 제 아이가 그 망가짐을 겪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도련님께서 아무리 행복하게 해준다 한들 북부의 사무친 추위는 언젠가 필히, 제 아이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말 테니까요."

사랑은 봄을 부르지 않는다. 사랑은 여름 또한 집어삼키며 울음을 꾸역꾸역 밀어 넣게 만든다. 용서하겠노라 다짐하던 삶을 만들고, 그렇게 영영 서로를 알 수 없게 되는 골을 만든다. 제 아이에겐 그런 삶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하여, 저는 아이를 데리고 령도로 떠나고자 합니다."

화련은 심호흡을 하더니, 이내 놀라울 만큼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도련님께 실로 무례한 발언일 수 있으나, 어느 날 아이와 제가 사라져도 도련님의 잘못이 아니옵고, 주었던 애정이 부족했던 탓이 아닐 터입니다. 그저 무상한 봄날은 찰나일 뿐이고, 무엇이든지 스치다 사라지는 것이 연 아니겠습니까……. 감히 이런 무례를 입에 올리고자 하여 이리 자리를 주선한 바, 부디 용서하시어요."

그때 도련님은 어떤 표정을 지었더라. 알 수 없었다. 알 도리도 없었다. 그날 잠든 아이가 평소보다 더 미동 없었음을, 유달리 어여쁘게 영글었던 낙상홍이 바람 불적 그 몸 투신해 눈밭 새빨갛게 물들였음을 나는 어찌 몰랐을까…….

641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01:28:47

이게 제일 센 진통제라 하셨는데, 진통제가 도통 들지를 않네요...🤕 그렇지만 불굴의 의지로 어찌어찌 작성해보았답니다.

이제 제가 생각해도 매운 맛들만 남았어요! >:3

642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32:33

으아아아ㅏㅏㅏㅏㅏ 아회주 어서오세요!!!!

으아...............!!!!!!!!!!!!!(아회 비설을 알아서 비명만 질러요!)

.dice 1 100. = 41-70이상

>>639 새삼 참 열심히 살았구나.. 싶어지더라구요.. :3 이제 제 목표는 단 하나예요!!! 바닷속 해파리처럼 흘러가는 인생을 사는 것!(그러나 될 수 없었고)

드디어 문서 작성 끝!!!!!!!!

643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32:44

AAAAAAAAAAAAAAAAAAAAA

644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01:33:29

다가아아아아앗-!!!

645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01:34:43

그리고 캡틴 고생 많으셨어요~!! :3 (뽀다담!)

646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37:10

에라 모르겟다 내일 그냥 아회 반응쓸래요! 졸려서 오히려 High!!! 해졌ㄹ어요!!!

647 류 온화 - 하 사감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1:37:39

가만히 안겨오는 하 사감 안고서 가까이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가 하 사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법. 이전에도 물은 적 있으나 그 때엔 다른 이를 하 사감으로 세워두는 것만 들었었지. 오늘은 다른 방법도 있긴 했다. 그의 말처럼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 일들 뿐이었지만. 얘기 중에 무언가 소파 두드리는 듯한 소리 들렸으나 굳이 보진 않았다. 그것 볼 틈에 한 번 더 토닥이는게 나았다.

아. 인간의 편을 들었다 죽은 신수라. 언젠가 들었던 수업 생각난다. 똑같이 굴었다가 격이 떨어진 신수도 있었다던가.

그 형제의 목을 찾는 것이 방법 중에 들어있으니 어쩌면 그것 제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신수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도 못 찾는 것 어쩌면 인간의 눈에는 찾아질 지 누가 아는가.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고개 젓는 기척에 다시 그에게 신경 돌렸다. 기실 그것 말고도 물어야 할 것은 더 있었으니.

"당신도. 다른 사감도 신수들도... 참. 우여곡절이 많네요. 응."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그저 낳아준 존재라 하여 이토록 괴로이 살아야 한다니. 안쓰럽기 그지없었다. 제가 그 힘듬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조금은 위안이 되었으면 해 그를 안은 팔 꾹 힘주어 보듬어주려 했다. 그러면서 잠깐 생각 가다듬은 후 다시금 물었다.

"내가 그 형제의 목 찾아오거든 어찌 해볼 수 있는 건가요? 다른 이를 세우지 않거나 그... 서원하지 않아도."

그러면 하 사감의 자리가 빌 테니 안 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그 때에도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면 누군가를 희생시킬 각오 정도는 할 수 있었다. 태초의 어머니- 아마 창제신을 일컫는 말이겠지. 그 존재에게 바라는 것은 절대 할 수 없겠지만.

"그리고. 왜 사감 노릇 하고 있는 것이 당신의 의지가 아니에요? 바라는 것 있어 여기 있는 것 아니었나. 그게 아니라면 누가 무슨 이유로 당신을 사감의 자리에 잡아두고 있는 거죠?"

조금 전 하 사감의 반응 보아 말하기가 어려운 듯 했으나- 이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 듯 했기에 묻는 목소리에 주저함 없었다. 그만큼 간절하기도 했기에.

648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42:18

온화주 60이상 홀, 60이상 짝, 60이하 홀, 60이하 짝 중에 골라보세요:)

온화가... 질문을 햇네여...?🙃🙃🙃

649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42:52

내가 미안하다 온화야ㅏㅏㅏㅏ

650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1:44:04

아회 독백 마치 폭풍전야... 뒤가 궁금하지만 무섭다...! 아이고 어머님 그냥 뒤도 안 보고 도망치셨어야지요오오오 ;ㅁ;

아회주 어서오구~ 캡틴 고생 많았구~~ ㅋㅋㅋㅋㅋ 기분 초하이한 캡틴 귀여워~

651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1:46:01

>>648 (자와자와)(내면 지진) 어...어어어.... 60 이하 홀...!

652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53:44

.dice 1 100. = 68 돌아라 다이스롤ㄹㄹㄹㄹ!!!!

653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54:07

60이상 짝이니까...
.dice 1 10. = 8

654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01:54:47

오오.... 결정되었어요....

일단 답레와 번응은 내일... 내일.....
졸려여ㅕㅕㅓㅓ

655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1:59:23

으아아아 정반대야 대체 뭐가 나오는거야 (동공지진)

캡틴 늦게까지 고생했어~~ 푹 자구 좋은꿈~!

656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02:02:52

캡틴 푹 주무셔요~!! >:3

657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03:05:26

약, 약기운이 떨어지니까 바로 몸이이이...(털썩) 다들 안녕히... 주무셔요...🥲 잠들...수...있겠지...

658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3:18:18

>>657 (쑤담쑤담) 아회주도 잘 자~ 눈 꼭 감구 코낸내 하자~ :3

659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07:19:37

(빰빠 빠빠빠 빠빠빠 빱빠라빠빠)
(기상나팔)

660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0:06:33

아침부터 한차례 소동을 마치고 갱신이에요...🥲 대체 어떻게 집에 나비가 들어온거지...???🙉

661 ◆ws8gZSkBlA (YUmuoEAElY)

2023-08-19 (파란날) 10:09:01

왜.. 왜 난 집이 아니죠......?

662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0:15:48

앗, 캡티이이이인...🥺🥺

663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13:36:01

갱신이야~~ 오늘 저녁 진행일까나~

664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3:48:45

오늘 저녁 진행이예요!!!!!!

드디어 집!!!!!!!!!와아아악!!!!!!!!!!!!!!

665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13:51:36

우왕 캡틴이당~ (들이받기)(?) 진행전에 현생 슥삭 밀어야겠군~!

666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4:10:42

꺄아ㅏㅏㅏㅏㅏㅏㅏ(들이받힘) 다녀오세요 온화주! 저도 본체가 돌아왔으니.......... :3


답레를 써보실까요!!!!

667 유현주 (.zqtuzRl7k)

2023-08-19 (파란날) 15:18:34

침대
조아!

갱신합니다~

668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5:22:01

갱신해요...! 친구가 격리중이라니까 직접 시폰 케이크를 구워주지 뭔가요... 감동이어라!!🥹

669 유현주 (.zqtuzRl7k)

2023-08-19 (파란날) 15:34:47

아회주 안녕하세요~ 앗 저까지 감동적인 소식이네요🥹🥹 드셔는 보셨나요? 마음이 담겼으니 맛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670 夏 - 온화◆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5:49:36

' ... 그럴 순 없을 거다. 적룡의 독기는 누군가가 억겁의 세월 동안 받아야 한다. '

夏사감은 고개를 숙인 채 말했습니다. 그는, 자조적인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 내 형제의 목을 우리도 못 찾았는데 인간이 찾는다? '

가능할 리 없다는 듯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그게 가능했다면, 이미 이전에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그는 찾을 수 없다고 믿는 듯 합니다.

' 불가능한 일을 하려 하지 마라. '

夏사감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말해줄 수 없다. 이 입은 막혀있다. 이것까진 말해줄 수 있을 것 같군. '

그는 감았던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손 끝으로 소파를 툭, 툭 두드렸습니다.

' 약조였다. '


//60이상 짝이 나왔으니, 부정적으로 나왔습니다:)!

671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5:50:01

쉬폰케이크 맛있을 거 같아요! 멋진 친구네요!! 두 분 어서오세요!!!!

672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5:53:00

유현주도 어서오시구 정말이지... 따끈한 레몬꿀차랑 곁들이고 있는데 행복한 맛이에요...🥹

억겁의... 세월 동안? :ㅁ

673 발동하는 방법도 가지가지◆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5:55:23

:)

674 유현주 (.zqtuzRl7k)

2023-08-19 (파란날) 15:59:38

(떡밥의 맛을 음미해요...)🤔🤔🤔

캡틴도 안녕하세요~

>>672 레몬꿀차랑 시폰 케이크... 듣기만 해도 힐링되는 조합이에요...🤤

675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6:03:44

고루고루 패시네요...

.dice 1 2. = 2
1. 성 붙인 진단
2. 어림없지

676 발동하는 방법도 가지가지◆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6:20:12

春사감이 놓던 바둑알을 다시금 손 안에 굴렸습니다. 그 앞에 마주 앉은 英사감이 미간을 찌푸렸고 春사감 옆에서 冬사감과 놀던 남자는 히죽 웃었습니다.

' 안 놓습니까. '
' 아.... '

정신을 차린 春사감은 바둑알을 내려놓았습니다. 秋사감 역시 멍한 것은 마찬가지이기에, 英사감은 둘을 흘긋 보다가 冬사감과 노는 남성에게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 만약에, 두 분이 동시에 폭주하게 되면.... '
' 인간들? '
' .... '
' 죽지. 확실하게. '

남자가 깔끔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멍한 두 사감을 보다가 한 손으로 자신의 눈을 가렸습니다.

' 나야, 아우들 스트레스 해소되고 좋지만ㅡ? 너는 그거 안 바라지? 황룡이랑 붙어먹었잖니, 작은 인간아. '

천진난만한 어투로 말하던 남자의 목소리가 비릿해졌다는 걸 느낀 英사감은 슬그머니 자신의 지팡이를 쥐었습니다. 남자는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습니다.

' 그럼 그 자리에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더 많은 수가 죽지 않길 바란다면, 내 말 듣는 게 좋을 걸? '
' ....... '

英사감이 이를 뿌득 갈았습니다.

春사감 폭주 D-Day.

//늘봄과 유현의 일상 반응아닌 반응이랍니다:)

677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6:20:48

아회주는 과거/현재 중 하나 고르십셔:)

뭔가.. 뭔가 와여....(다이스에 기겁)

>>674 :D

678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6:37:09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오해하고_있는_것은
: 음... 아무래도 타인의 감정을 멋대로 오해하며 살고 있지요. 안다고 해도 바로 어차피 인간은 다 그렇지 뭐. 로 오해하려 들어요. 살아온 환경에서 보아오고 겪은 것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오해하며 경계한다나 뭐라나...👀

자캐에게_하고_싶은_말
: 어...
내가 미안해...?🥲
살려줘...?

자캐를_동요시킬_수_있는_말은
: "북부에 봄이 오지 않을 것이다."
가 매콤한 버전으로 있고요...

"디저트랑 커피는 어때?"
보들보들한 버전으로는 이게 있어요! 눈썹이 움찔! 한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맛있는 걸로 살살 꼬시면 마지못해 넘어오는 걸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65 자캐는_멀티태스킹이_되는_편_vs_안_되는_편
: 되는 듯 안 되는 편이에요... 난을 치면서 영이에게 하루의 보고를 듣고 향후 계획을 짜는 등 가벼운 것은 할 수 있는데 다른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대요. 목화를 놀아주면서 과제를 한다...? 아회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에요...😏

404 자캐는_토마토파스타_vs_크림파스타_vs_오일파스타
: 오일파스타~ 깔끔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3 굳이 순위를 정하면 오일>=크림>>토마토랍니다. 번외로 로제가 있지마는 로제는 사도래요~🤣

199 자캐는_누구에게도_말할_수_없는_비밀이_있는가
: 있지요!
있지요.😏

아회,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아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한 번 더 말해줘』
: "미안하오, 듣지 못하였으니... 한 번만 더 이야기해줄 수 있소?"
"메이-두복?"
"그게 무엇이오?"

"목화 님, 방금 뭐라고..."
"다시, 다시 한 번만 더 이야기해주시면 안 됩니까? 영아, 들었느냐? 역시 목화 님은 세기의 천재이심이 분명하시다!" < ?

"한 번 더 얘기해주련, 이유는 없단다. 그저 네 목소리지 않느냐. 한 번 듣는 걸로는 아까워서 그러하였다."
"싫었으면 그런 얘기를 말았어야지."

2. 『왜 나야?』
: "……지금 그러니까, 그."
"왜 하필 소인이오?"
"왜 나지?"

"어찌하여 접니까, 왜 저냔 말입니다. 어찌하여, 왜……?"

3. 『죽고싶어』
: "……아, 그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구려. 수치스럽소... 놓아주시오. 이... 이런 수치를 견딜 수 없소..."
"아, 안돼, 더는 안 된다오..." < 메이드복 입었대요~😏

"이젠 지쳤다. 네 보기엔 내가 호가호위할 성싶더냐. 아니, 아니다. 어중이떠중이 사이에서 호가호위하느니 차라리 나는 범으로 남고 범으로 죽겠다."

"인간이 다 그렇지 뭐."

"이제 저를 놓아주십시오. 무상한 봄날은 찰나일 뿐이고, 연이란 스쳐가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저를 잡아두실 생각이십니까."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679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6:41:10

사감님들이 동시에 폭주하면 학당 아이들이 죽고... 어어어, 어어어...? 인위적 모먼트에요 용생구자 형님...!!🤯 어버버, 어버버법...!!

그그그그것보다 네...? 과거와 현재...(동공지진)
다, 다, 다갓─!!!!

.dice 1 2. = 2
1. 과거
2. 현재

680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6:52:41

오오 아회 진단.... :3

마지막은 확실합니다. 궁기에게 하는 말이예요!!!!(?

681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7:24:15

형님께 하는 말씀~이지요~

대사 진단의 모든 첫번째 대사는...

"마, 맛있어지는 주문은 또 뭐요? 모... 뭐? 그, 그러니까, 모, 모, 모에, 모에…… 큥……?"

이랍니다~ (추악한 오타쿠웃음)
https://www.neka.cc/composer/12943

682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7:25:33

현재... 오케이.... 느긋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재갱신할게요!

683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7:25:50

아회 네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684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7:28:33

느긋하게 쓰셔요~!! 다시 어서 오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네카 만져보다 욕망에 져버렸네요~👀 한복+메이드복 입은 도화 아이들... 보고싶네요! (욕망!)

아회: 수치스럽소...
아회주: 라기엔!
아회: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소...

685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7:32:25

무엇이든 돈이 최고였읍니다:3

686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7:35:18

돈이 최고지요!

그런고로 다들 픽크루네카내놧! >:3!! (철컥!)(?)

687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7:41:02

음... 누굴 원하시나요!>;D

688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7:42:30

저는 욕심쟁이라 보리보리도 보고싶고 다른 npc도 보고 싶어요! >:D (욕심!)

689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7:49:29

한 명만 가능해여!!>:D

그렇다면!!!!!!

.dice 1 100. = 93
.dice 1 10. = 1
.dice 11 30. = 28

690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7:52:34

:ㅁ!!!!!!(다갓이 극단적이라 비명부터 지름!)

691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7:57:43

Picrewの「妖男子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4cRHwlKLL #Picrew #妖男子メーカー

Who is He? :)

692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7:57:59

저녁 먹고 오겠습니다!!!

693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8:03:59

캡틴 맛저하셔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인간의 언어를 잃고 파사삭))

694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18:07:44

(음흉한 오타쿠 웃음)(조용히 네카 줍줍)

695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8:25:17

온화주 어서 오세요~!

696 류 온화 - 하 사감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19:06:20

"누군가는..."

용의 독기를 받아내야 한다. 라. 결국 그를 대신할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다른 누구도 아닌 하 사감 본인이 그리 말하니 더는 물을 것도 없겠다. 방법이 있다 한들 문제만 첩첩산중이로구나. 자꾸 먼 곳만 보게 되는 것 같아 조금은 앞을 보려고 해도 당장 앞은 캄캄하니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다. 연이어 들려오는 부정적인 말들이 족쇄가 되었으면 되었지 가슴 짓누른 기분 덜어주지는 않은 탓이기도 하다.

신수도 못 찾는 걸 인간이 찾을 수 있겠냐. 불가능이다. 제 물음에 무언가의 제약 있는 듯 대답은 할 수 없지만 단지 약조였노라 하는 말까지 듣고. 온화 작은 한숨 내쉬었다.

뭐가 이리도 복잡하고- 복잡한 건가. 끽해야 인과 두어가닥 엉킨 줄 알았더니 너무 커서 다 안 보이는 것이었다. 거대해보이는 인과의 덩어리 앞에 그저 한 인간에 불과한 제가 감히 손 댈 수 있는 것인가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도 쓰지 않고 이대로 두는게 맞는가? 아직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못 해봤는데. 아. 기껏 풀렸던 심기 다시 꼬여간다. 모순적이게도 제 심기 거스른 것은 그의 태도였다. 안된다 할 수 없다 하며 그저 늘어진 이 모습. 전혀 그 답지 않아보이는 모습에 다시 삐죽해지려는 말투 조금 다잡고 말했다.

"불가능이라. 그러면 뭐. 일개 인간이 신수의 심장 취하고 꼬여내어 여의주까지 받아낸 건 불가능한 것 아니었고?"

그것도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에게서.

"그래요. 말 못 하는 거. 무슨 이유가 있겠죠. 약조했다는 건 들었으니 그건 내가 수소문을 하든 뭘 하든 알아내던가 하면 돼. 그럼 질문을 좀 바꿔볼까요? 나는 유야무야 흐리멍텅한게 싫거든."

여태 흐르던 음울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제법 산뜻한 목소리로 말을 하고 제 품에서 하 사감 떼어내려 했다. 완전히 밀어내진 않고 얼굴 마주 볼 수 있을 정도로 떼어내고 그의 어깨에 가벼이 손 올렸을 것이다. 마주한 제 얼굴 사뭇 진지하나 어째서인지 장난기 다분한 얼굴이었겠지. 무언가를 참는 듯. 혹은 아무래도 좋은 듯. 재차 싱긋 웃기까지 하곤 그 질문이란 것을 꺼내었다.

"당신. 진정 나를 반려로 생각하고 정녕 나와 함께 살고 싶다 바라나요?"

새삼 물을 것 있나 싶은 물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온화 말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나는 여느 인간과 똑같이 욕심이 많고 이미 가진 것 놓아줄 만큼 순진하지도 않아요. 그러니 홀로 나가는 것 따위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이 바라지 않는다면- 굳이 나가서 함께하는 것까지 바라지 않겠다면 나는 홀로 나갈 것이요 허나 홀로 살진 않을 거에요. 몇이나 되는지 모를 시간 혼자 살아야 하는데 다른 반려 만들지 말라고? 웃기지 마. 혼자 나가면 당신 따위 깨끗이 잊고 새 반려 맞을 거야. 신수는 몰라도 인간은 그렇거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져 이윽고 잊어버려. 내 졸업까지의 시간이 당신에겐 찰나라고 했었나? 그렇다면 나는 학당 밖으로 홀로 나설 적 그 지면 딛는 것만으로 잊어주겠노라 단언해주지. 반려로 맞아놓고 생이별한 과부로 만들어버리는 신수 따위 내 인생에 없었던 것처럼 잊어주겠어."

쉼 없이 긴 말 웃으며 쏟아내고 한 숨 고른다. 들끓으려던 감정 차분히 가라앉히고 나긋하게 덧붙인다.

"그러니. 나갈 수 있냐 없냐. 불가능이냐 아니냐. 그런 사실적인 건 다 집어치우고 당신 마음 가는 대로 대답하세요. 솔직하게."

어영부영 흐리지 말고 확실하게. 저도 마음 굳힐 수 있게.

697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19:07:18

온화 : ^^(슬슬 '적룡'스러워짐)

>>695 아회주 안녕~ 쫀저야~~

698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9:08:04

온화가 적룡 동기화를 시작했어요...!! :ㅁ 이 커플... 쫄깃쫄깃 무서울 정도로 밀당하는(매움) 맛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녁은 드셨을까요? :3

699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19:09:52

그야 적룡의 사감과 적룡의 학생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은 아직이야~ 메뉴 고민하느라구~ 아회주는 맛저했어~?

700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9:13:35

역시 한 번 적룡은 영원한 적룡...:0 저는 간단하게 미숫가루 탔답니다~ 오늘은 유달리 삼키는 게 힘들어서 보드랍게 쭉쭉 넘어가는게 계속 땡기더라고요...😏 내일까지만 격리하면 다시금 출근인데 언제쯤 나아질지 원...🤦‍♀️

701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9:19:48

우와아아......... :3c


저녁 먹고 갱신합니다:3 야식으로 먹을... 피자도 남겨왔어요.. 히히히히히

702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9:24:31

캡틴도 어서 오세요~ 야식으로 먹을 피자... 풍족한 주말이로군요! >:3

703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9:25:39

매우 풍족해요!!>:3 히히 마늘 피자... 헤헤헤헤헤

704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19:27:19

>>700 한적영적~ 밀당이 이정도인데 제대로 싸우면 어떻게 될까... 히히히... (나쁨) >:3 오 미숫가루~ 속에 부담도 덜 가고 좋지~ 단점은 금방 배고파질 지도 모른다는 거지만... 일단 오늘내일은 더 무리하지 않게 조심하자~ (토닥토닥)

캡틴 어서와~! 야식까지 챙겨왔다니 준비성 굿~ ㅋㅋㅋㅋㅋ 캡틴 커여웡 (쑤다담)

705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9:31:21

맛있어요:3!!!

아앗 무리하지 말아요 아회주! 그럼 8시까지 체크!!!! 이번엔... 3명 이상 안 모이면 난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도 생각 중입니다.. :3

706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19:33:03

>>704 싸우면... 벌써부터 두렵네요...🤔 분명 기숙사가 날아갈거야...(?) 사치를 부려서 꿀도 넣어봤답니다... 흐흐 고소해요~🤤 무리하지 않을 테니 걱정 마세요! 0.<

체크할게요! :D

707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19:33:09

유후 기다렸다구~ 나 체크~!

708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19:36:55

아회, 온화 체크 되었습니다:D

709 유현주 (.zqtuzRl7k)

2023-08-19 (파란날) 19:59:20

참가를.... 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컨디션 악화로....... (;´༎ຶД༎ຶ`)(;´༎ຶД༎ຶ`)(;´༎ຶД༎ຶ`)

710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0:02:01

아이고 유현주... ;ㅁ; 어서오시고 무리하지 마시고 쉬세요;ㅁ;!!!!!

그렇다면 난이도를 조금 낮춰서 진행할게요!

711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0:02:37

>>114 에 반응해주세요!

712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0:06:36

유현주...! ;0;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 푹 쉬시는 거예요...! (뽀다담!)

713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0:09:00

유현주우우우 ;ㅁ; 부디 푹 쉬구 얼른 낫길...!

714 류 온화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0:09:19

"내 훔치긴 무얼 훔쳤다 그러오. 가령 훔쳤다 쳐도 그이가 가만 있겠소? 하나도 아닌 둘인데?"

놀랐는지 당황했는지 혹은 불신해서인지. 제 말을 부정하며 훔쳤다는 춘 사감- 사자 머리를 한 신수 향해 말했다.

"정 의심스러우면 당신네 형제 불러다 물어보소. 내가 아닌 그이 당사자한테 물어보면 믿을 수 있겠지. 아니 그렇나? 아니면 지금은 결을 나눈 형제마저 믿을 수 없는게요?"

낄낄낄. 거침없이 말을 내뱉던 중 아회 향한 말에 고개 슬핏 기울였다. 기울인 턱 끝에서 땀방울 떨어진다.

저 이의 집안이 그랬다? 듣도 보도 못한 일인데. 일단 그건 나중에 알아보고. 이제 무얼 어떡할까.

춘 사감은 계속해서 분노하고 있었다. 분노인지 원망인지 또 다른 무언가인지는 사실 잘 모르지만. 어쨌거나 계속해서 무언가 표출하고 있었으니 그걸 받아주면 진정될까 싶다. 일단 속에 쌓인 것 많아보이는데 말이나 들어볼까. 사자 형상을 한 춘 사감 자리에 앉자 저도 냉큼 바닥에 주저앉았다. 옷이 흐트러지건 어쩌건 털석 하고 앉아서 춘 사감 마주하고 제 무릎에 역린 뉘여놓았다. 그리고 크흠! 목 한 번 고르고. 좌중 들리도록 목소리 높였다.

"무엇이 그리 한탄스럽고 무엇이 그리 분노케 하는지! 내 그 원흉 아니라 알지 못 하지만은! 그 열화 지금 내 앞에 있으니 죽음 각오하고 기꺼이 들어 드리리다!"

하 사감 때는 대화조차 통하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 춘 사감이라면 해하지 않고- 역린 들지 않고 끝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러니 무엇이 저 신수를 이토록 불타오르게 하였는가 그것 듣고 알고 풀어주기 위해 지척에 앉아 똑똑히 마주했다. 뒤를 보면서 동석한 이들에게도 말했다.

"거기 자네들 무엇 하는가! 어서 앉아서 이 한스러움 이 원망스러움 받들지 아니하고!"

어울려주지 않는다면 뭐- 그 땐 그 때지만은.

715 무아회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0:23:58

훔쳐? 무엇을? 하물며 누굴 죽여? 그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알 수 없는 이야기가 가득했다. 주어진 정보는 적었고, 상황은 사감이 표적을 학생들로 돌렸음이 확실했다. 여러 존재가 지은 죄를, 학생들이 인간이란 이유로 뒤집어 씌우는 것이리라. 그는 혹여 땅신령이 품에서 떨어질까, 조심스럽게 옷깃 사이로 땅신령을 고이 모셨다. "조금만 버티십시오." 그렇게 나지막이 얘기하면서 그가 잠시 멈춰섰다.

"……내 집안이?"

또 이 빌어먹을 핏줄이 문제인가? 자신조차 알지 못하는 이야기에 그는 지팡이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당최 알 수 있는 것이 없다. 무력함에 치를 떨기에는 한시가 급했으며, 이해를 요구하듯, 혹은 한풀이를 하듯 모습에 구슬땀이 이마에 맺혀 흘렀다. 인간들로 인해 변해버렸다는 말을 도통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이해할 수 있다. 인간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신조차 뒤집히는 것이 인간의 행동임을 그는 알고 있었고, 자신이 변한 것도 인간들로 하여금 벌어진 일이었으니. 하지만 인간인 이상, 그 안에 담긴 깊은 마음까지 이해할 수는 없다.

"내가 어찌 알겠소. 변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했는지, 돌아온 것이 무엇인지 인간이 어찌 아냔 말이오."

재가 되는 것은 여기에서 될 일이 아니거늘.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일갈하는 소리 들렸을 적, 아회는 잠시 소리가 난 곳으로 시선을 돌리다가 부적을 꺼내려던 손에서 힘을 빼고 입술을 앙다물었다.

"……일단 듣겠다마는, 통하지 않는다면 잘 알 것이라 믿는다."

자리에 털썩 앉으려 들며 손으로 앞머리를 아무렇게나 쓸어 넘겼다. 땀방울이 손바닥에 묻고 머리카락을 타고 떨어지는 감각이 심히 불쾌하나 인내하기로 했다. 와중에 고이 모신 땅신령 더 괴로워할까 최대한 열기에서 멀어지게끔 옷깃 세웠다.

716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0:26:27

두 사람 다 앉았네요?:)

717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0:27:34

.dice 1 3. = 1
1. 온화
2. 아회
3. 둘 다

718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0:27:43

음음... .dice 1 10. = 10

719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0:27:47

크아악 온화야ㅏㅏㅏ!!!!

720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0:31:49

어... 어...? (동공지진) 온화 홀라당 타버리는거야...?

721 앉는 것을 좋아하고◆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0:36:21

春사감은 자리에 앉은 당신들을 두 눈으로 각각 담았습니다. 그녀의 몸은 이제 인간의 것이 아닌, 짐승의 그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녀가 당신들을 살피며 그르렁댑니다.

앉았구나?

웃는, 기이한 쇳소리와도 비슷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사자의 붉은 입이 확실히 웃고 있습니다. 온화에게 불길이 강하게 덮칩니다.

.dice 1 2. = 1
.dice 1 10. = 9-타겟: 온화


네 몸을 갈라, 형제의 것을 되찾는 게 좋겠어
칠칠치 못하긴

확실한 건, 당신이 피하지 않으면 화마가 덮칠 것입니다. 한편, 목화는 삑! 인지, 픽! 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쌕쌕 숨을 몰아쉽니다. 그럼에도 아회의 품에서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목화 장하다!

북부의 죄인들이 왜 죄인이겠느냐
몇몇 선조들이 합심해서 내 형제의 목을 떨어뜨렸잖느냐

네 선조에게 물어보거라. 사자인지 용인지 알기 어려운 이무기가 웃더니, 온화에게 달려들 준비를 합니다.

피하세요.

온화: 37°

아회: 35°


狻猊 H.p: 1931


//10분까지!

722 앉는 것을 좋아하고◆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0:36:53

다이스!!!!!!!!!;ㅁ;

>>720 불을 어디에 쏠지였어요:)

723 앉는 것을 좋아하고◆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0:37:22

온화주 온화 hp 90차감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724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0:38:56

크아악 불타버렷!

근데 이거 체력 몇이었더라...?

725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0:39:41

1000입니다;)

726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0:41:43

제 아이디가 달라진 이유: 마트 가자고 끌려나옴...

헤헤헤.... 모바일 진행이라 짧아져툐....

727 류 온화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1:06:46

아회 앉는 기척 느껴지니 그쪽 슬핏 보고 씨익 웃었다. 저도 끝까지 어울리라 할 셈은 없으니. 한 번이면 족할 것이다. 한 번. 판단하기까지.

그리고- 거듭된 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제게도 불길이 날아들었다. 급히 소매 휘둘렀지만 그마저도 타들어가 팔뚝 화끈해졌다. 독하게 입술 깨물고 비명 참았다. 소매 하나 홀랑 태운 불길 서둘러 떨쳐내고 성한 쪽 손으로 역린 쥐었다. 더운데 아프기까지 하니 정신 아찔해졌지만. 아직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다. 버틸 수 있어.

"거 참... 말귀 더럽게 안 듣는 신수일세. 그리 성질 더러우면서 어찌 사감 노릇 하고 있나 몰라...!"

이 악물고 태연한 척 내뱉으며 자세 고쳤다. 한 쪽 무릎 세우고 수그린 자세로. 히익. 후우. 뜨거운 숨 몰아쉬어 정신 다잡고. 제게 달려들려 하는 춘 사감 똑바로 응시했다.

"나를 갈라 그이의 것 되찾아가시겠다. 하! 그러면 그이가 잘도 좋아하겠소. 잃은 것 되찾아주어 고맙다고 하겠구려! 내 어리석은 바람에 응해 기꺼이 반려 되어주겠노라 했던 것이 누구인지 알고!"

의식 놓지 않기 위해 부러 목소리 높이며 역린 뽑아들었다. 기어코 이걸 쓰게 만드는구나. 이번엔 당해주지 않을 요량으로 앞서 뛰쳐나갔다. 역린 강하게 움켜 쥐고 앞세워 저 춘 사감의 주둥이 꿰어버릴 작정이었다.

"이번에도 말로는 안 될 것 같으이. 무 오라비!"

아회를 향해 크게 소리치는 것 잊지 않고.

잔여 체력 910

역린
.dice 1 2. = 1
.dice 1 10. = 10

728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1:07:23

('ㅁ')
신수랑 맞다이 쌉가능...?

729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1:09:25

.dice 300 600. = 318+30

730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1:10:08

춘사감: 1583

731 무아회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1:11:24

앉았던 것이 화근인 듯싶다. 얼마 없는 인내심을 십분 발휘해 한풀이라도 들어주려 했으나 스스로 그 기회 걷어찼구나. 그는 앞머리를 넘기던 손을 흔들듯 하며 머리를 헝클었다. 만약 자신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할 정도로 아량깊은 사람이었더라면 이조차 감내하고 끝까지 인내심을 시험하며 사감을 어떻게든 설득하려 했겠지만, 애석하게도 이젠 그럴 수가 없는 사람이다. 그러기엔 너무나도 멀리 와버렸으니.

"……."

자신이 아는, 가문의 죄와는 다르다. 아니, 자신이 아는 것이 제한된 정보였다면? 그 '과정' 속에서 형제라 칭하는 자의 죽음이 있었더라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으리라. 사생아니까 무엇이든 알려주려 들지 않았을수도 있다. 그렇다기엔 너무 우물 안이 아니었나? 선조는 죄 죽었는데 어찌 물어보라는 건지. 따지려 들었으나 그 방법을 알 것만 같아 입을 다물기로 했다. 대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려 들며 부적을 태웠다.

"……학당의 일을 왜 죄다 떠맡기는지 이해할 수가 없구만."

물은 써본 적이 없어 어렵다. 다만, 북부의 혹독하던 추위를 떠올리며 날선 고드름 솟아나 진로 방해하려 들었다.

.dice 1 2. = 2
.dice 1 10. = 3

732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1:11:33

그만... 날려...!!!!! (빡!)

733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1:11:49

다갓...!!! (빡ㄱ!!!!!)

734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1:16:05

물은 써본 적이 없어 어렵다.

다갓 : 아 그래? ㅇㅋㅇㅋ 반영해줌 (2를 주며)

735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1:16:42

>>734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데 다갓님도 물에 한번 담그고 와야겠어요...😬

736 사자를 닮았고◆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1:20:08

온화에게 올라타려던 춘 사감이 피하려 했으나, 역린은 그녀를 제대로 뚫었습니다. 검은 피인지 먹인지 알 수 없는 액체가 철퍽이며 땅에 떨어졌습니다.

....

절반은 용을, 절반은 사자를 닮은 얼굴과 몸이 뒤로 물렀습니다. 네 발 달린 짐승이 숨을 몰아쉽니다.

슬퍼하면 기억을 잠그면 되잖나

슬퍼할 일이 없다고 말하듯 짐승은 한 번 더 앉았습니다.


온화: 38°
아회: 36°

狻猊: 1583


//50분까지!

737 사자를 닮았고◆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1:21:33

아회주...(토닥토닥)

시간이 넘었기 때문에... 다음턴 걸로 같이 반응할게요!!!!

738 류 온화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1:36:01

역린은 제대로 춘 사감 꿰뚫었다. 가죽과 뼈와 근육 찌르는 감각 고스란히 제게 전해졌던가. 다만 묵직함 만은 선명했기에 그 무게로 인해 놓치기 전에 서둘러 역린 뽑아내었다. 바닥에 쏟아지는 액체 힐끔 보고 허공에 역린 휘둘러 묻은 것 털어내었다. 깔끔한 동작과 달리 내뱉는 목소리는 격앙되어 있었다.

"잠그면. 된다고. 슬퍼하거든 기억을 잠그면 된다고? 잊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잠그면 된다니! 그리 사는 것이 살아있다 할 수 있는가? 죽음은 그리도 집착하면서 사는 것은 그 따위로 밖에 못 하나? 하도 징글징글하게 살아서 기억 따윈 아무래도 좋은가 보오. 허면! 그 죽은 형제의 기억도 잠궈버리지! 왜 잠그지 않고 이리도 집착을 해! 하등 상관 없는 그저 피를 이었을 뿐인 인간이. 우리가 무슨 죄라고!"

발악인가. 절규인가. 목에서 피라도 토할 듯 격히 소리친 온화 재차 역린 겨누었다. 어쩐지 오늘은 손에 착 감기더라. 묘하게 조용했지만. 이 때를 기다린 양 손에 감겨온다. 데이지 않은 팔뚝으로 얼굴 문질렀다. 땀방울 거두기 무섭게 다시 역린 세워 춘 사감에게 달려들었다.

"눈 똑바로 뜨고 보라고 이 망할 신수!!!"

거칠게 소리 내지르며. 앞서 찌른 곳 노려 다시 후벼파려고 한다.

잔여 체력 910

역린
.dice 1 2. = 2
.dice 1 10. = 4

739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1:36:40

아으~~ 역린아 너부터 정신차렷~~

740 무아회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1:43:20

제대로 찔러내었구나. 소리와 더불어 비린내 코를 자극하니 아회 가늘게 눈 뜨며 단안경 너머 세상을 가늠해본다. 아예 인간의 탈을 벗어던진 모습에서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 치고든다. 요괴를 잡는다면 모를까, 인간의 탈을 쓰고 자신들을 통솔하던 존재를 때려 잡아야 한다는 말은 학당에서 들어본 적이 없었노라 속으로 비아냥대듯 생각하고는 눈을 감아버렸다.

"저러니까 이해를 못하겠지."

슬퍼하면 기억을 잠근다. 과거 청각을 잃고 목소리와 다리까지 잃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런 것을 당연히 여기니 당연히 인간을 이해할 리가 없지. 그런 것이 가능한 존재가 아니거니와, 그럴 선택을 하느니 타인의 기억을 잠글 이기적인 존재들인데. 아회 느릿하게 손 뻗는다. 앉게 둘 수는 없다.

"하면 묻겠소. 그리 슬픈 기억을 잠글 수 있다면 인간에 대한 증오를 잠그면 되는 것 아니오?"

다시금 부적 태우며 아회 살그머니 미소 짓는다.

"혹여…… 겁이라도 나는 게요? 슬픔도 잠그고 초월적으로 승화시키며 날고 기어 인간 위에 도사린다는 신수라는 존재가, 고작 증오라는, 인간들이나 가질 법한 알량한 감정을 가지고 말이오. 인간의 손에 죽을까 싶어 겁을 집어먹지 않고서야 그 방법을 택하지 않을 리가 없을 터라 생각하외만."

북부의 추위를 되새긴다. 앉는 자리 한차례 얼어붙게 만들듯하며 얼어붙은 자리에서 날선 창이 솟아오르게끔 하려 들었다. 찔리고 싶지 아니하다면 강제로 자리 뜨게 만들 심산이다.

.dice 1 2. = 2
.dice 1 10. = 5

741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1:43:41

오늘따라 다갓이 짜요~ :/

앗, 온화랑 똑같은 생각 했다...!

742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1:49:57

역시 적룡동지~ >:3 정면돌파하는 적룡들은 납득 못한다구~

743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1:50:14

두 분 리다이스 할 기회 드릴까요?:3

744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1:52:47

:D... 2의 신이 오늘 내린 듯하여서 겁이 나요...!!😭

아, 맞다... 캡틴. 깜빡 잊고 있었는데, 아회에게 저번에 MA의 디버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서요...:3c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늦었다면 다음 진행으로 디버프 이월하셔도 좋고...(대체)

745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1:53:21

>>743 리다이스! 좋아! 할래!

746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1:56:05

아 그거...........

:)

제가 잊었읍니다...(먼산)

>>745 다시 굴려주세요!

747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1:57:02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깜빡 잊어버렸는걸요~ :D... 다음 이벤트 때 이월되는 건가요? >:3!

748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1:57:30

>>747 네네!!

749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1:59:13

이이익!

.dice 1 2. = 2
.dice 1 10. = 1

750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1:59:53


느아아아아아 으에에에에엥

ㅅ...살살 물어주세오 춘 사감님...!

751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2:00:04

(다갓 너무해) 저, 저는 리다이스 뺄게요~👀

>>748 야호! 벌써부터 두근거려요~(?)

752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2:01:37

으음... 짐깐만 기다려주세요!!!!

이 핸드폰 터치 잘 안 먹어요!!!!(분노)

753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2:05:20

ㅋㅋㅋㅋㅋ 그러다 날릴라 조심해 캡틴~~

754 유현주 (.zqtuzRl7k)

2023-08-19 (파란날) 22:06:00

오.........
친구들이 불타는 피자처럼 구워지고 있어요(?)

755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2:07:18

우효~ 노릇노릇 맛있어지는 중~ ψ(`∇´)ψ

756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2:08:05

터치가 안 먹는 친구처럼 천덕꾸러기는 없지요...(도담)

유현주 어서 오시구 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캡틴의 야식은 도화 아이들이었고...(아무말)

757 유현주 (.zqtuzRl7k)

2023-08-19 (파란날) 22:14:58

안녕하세요~ 그래서 그런데 아회는 무슨 맛 피자인가요?(?)

758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2:15:56

🤔...

북부인이니까 이단취급 받는 파인애플 피자가 아닐까요?(대체)

759 유현주 (.zqtuzRl7k)

2023-08-19 (파란날) 22:17: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맙소사
새콤달콤하네요.....................

그러면 유현이는 마찬가지로 이단인 민트피자인 걸로 아 마침 색도 파랗겠다(?)

760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2:19: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현이는 코 끝에선 화➰❤️ 입안에선 후➰💚가 느껴지네요...............

색도 파랗겠다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세상에

761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2:19:19

파인.. 민초... 피자...?

사실 MA님이 북부를 뒤엎어버린 건 이단급 식성 때문이었다는 짜리시가 있거나 말거나~

762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2:21:12

인간이... 감히....!!!

산예가 으르렁거렸습니다. 용이 되지 못하는 이무기는 인간의 정곡에도 반박하지 못했습니다. 역린과 아회의 도술을 피한 사자가 네 발로 일어섰습니다. 그것이 으르렁거렸습니다.

내 형제에 대해 너희들이 감히 입을 놀려...?!

그녀가 으르렁거렸습니다. 그리고 누르고 올라타기 위해 .dice 1 2. = 1 에게 달려들었습니다.

1. 아회
2. 온화

.dice 1 100. = 48-55이상 올라타기 성공

온화: 39°
아회: 37
狻猊: 1583

//50분까지! 이번 턴 둘 다 무조건적으로 명중 판정할테니, 데미지 다이스만 굴려주세요!(1~10)

763 ◆ws8gZSkBlA (ePz0QKw0PA)

2023-08-19 (파란날) 22:21:44

유현주 어서와요!!

민초피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4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2:22:20

워메 40도가 코앞이야~~

765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2:24:17

:D! (활짝!)

사실 오늘 제압전을 기대한 tmi가 하나 있는데요... 오늘 기아와 삼성이 야구를 했답니다... 마침 끝내주는 두 라이벌의 상징이 호랑이와 사자이지 뭔가요...?

호랑이와... 사자이지... 뭔가요...? =)

766 유현주 (.zqtuzRl7k)

2023-08-19 (파란날) 22:25:04

>>760 아
민트향
생각만 해도 비명이 나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1 .......북부인도 이건 납득할지도(?)

>>764 40도라니까 순간 현실 얘기인 줄 알고 화들짝 놀랐어요.... 아아 진행에서 계절감이 느껴진다.......(녹음)

캡틴도 안녕이에요~😊

767 유현주 (.zqtuzRl7k)

2023-08-19 (파란날) 22:26:05

>>7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회주 야빠 자아 on! 그래서 오늘 누가 이겼나요???🤔

768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2:29:45

>>766-767 민트와 파인애플의 환장할 조합... 새콤달콤 상쾌하네요~ 북부인들도 이건 좀... 하겠지만...
(잠시 아회 봄)

아회: (민초 좋아함)
아회주: 어...
아회: (파인애플 피자도 그냥 먹음)
아회주: 너는 좀...

만루홈런을 내줬지만 기아가 역전승을 했답니다! 호랑이의 승리였어요! :D

769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2:34:16

>>765 어머나.... =)

>>7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은 계절감이 끝내주는 도화랍니다!ㅇ_<(아님)

770 류 온화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2:38:03

지근거리에서 아회 목소리 들렸다. 제가 한 말과 맥락 비슷하니 역시 적룡은 적룡이구나 싶다. 그래. 저러니 이해 할 수 없지. 해를 끼친다면 그저 잠그는 것으로 회피하는. 아니. 제대로 회피조차 하지 못 하는 신수들이 어찌 인간을 이해하려 했다 말할까. 오만이고 이기적이다. 거만하기 짝이 없구나.

아무리 정신 다잡아도 몸은 머리에 못 따라주는지. 역린 휘두르는 것이 피하는 춘 사감 따라가질 못 했다. 헛손질에 휘청이는 몸 겨우 세우곤 더운 숨 내뱉었다. 몸 비틀거려도 춘 사감 으르렁 대는 소리 제대로 들려 킬킬대며 웃었다.

"할 말이 고작 그것 뿐인가? 히히! 내 틀린 말 한 건 아닌가 보구만! 거 참- 어? 재밌구만!"

슬슬 말도 제대로 생각이 안 나는데- 더 끌었다간 어디 팔다리든 내장이든 필히 해를 입을 것 같다. 손에 흘러내리려는 역린 재차 고쳐 쥐었다. 이것아. 너도 더위 먹었느냐? 제대로 좀 찔러보란 말이다. 자갈밭에 가서 갈아버리기 전에!

"너도 그이도. 놓아줄 생각 없으니!"

숨 받친 소리 내치며 역린 거세게 쥐고 춘 사감에게 달려든다. 저 주둥이. 아니. 목을 제대로 찔러버릴 것이다. 여즉 정신 못 차리니 그 정도는 맞아야지!

잔여 체력 910

역린
.dice 1 10. = 5

771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2:41:07

.dice 30 60. = 50+30

772 ◆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2:42:01

狻猊: 1503

773 무아회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2:48:31

인간이 감히, 라고 하였으나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알량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이해할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발언. 다시금 사감이란 이름을 가진 신수가 꽁꽁 숨긴, 속내 깊은 곳을 끄집어내며 정정할까 싶다가도 입 다문다. 형제가 역린과 다름없는 것이라면 그 또한 발언해서 안 되는 인물임은 익히 알고 있었다. 자칫하다간 자신이 숨기다 못해 무덤까지 가지고 가려 드는, 서로의 역린을 건드리는 행위가 될 수 있을 테니.

"감히 인간이 입에 담기 전에 달리 생각할 것이 있지 않나?"

어쩌다가 인간의 입에서 오르내리게 되었는지,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은근히 돌려 묻고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네발 짐승을 향해 시선을 고정했다.

"기어이 경을 쳐야만 말을 알아듣냔 말이오!"

검붉은 부적 불탄다. 귀기롭기 그지없는 푸른 불꽃이 몸을 불태우기가 무섭게 그 속에서 흰 털의 집채만한 짐승이 포효하듯 뛰쳐 나오며 맞서려 들었다. 뒷발에 힘 싣고 펄쩍 뛰더니만, 목화를 꼬리로 단단히 붙잡곤 그 커다란 앞발 휘둘러 역으로 머리를 후려치듯 땅으로 눌러 제압하려 들었던가. 살벌히도 으르렁거리던 것은 이쪽도 마찬가지였다.

.dice 1 10. = 2

774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2:48:48

여기서도 2 주지말라고~!!

775 좋아하는 것만 하니◆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2:49:24

.dice 20 40. = 33

776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2:52:22

오 아회 범냥이! 꼬리로 목화 감싼 디테일 좋구만~ 근데 다이스가...

앞발(솜방망이)...

777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2:53:53

역시 젤리가 핑크색이라서...(대체)

778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3:19:02

(슬쩍!)

779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3:22:16

( •̀ ω •́ )✧ (반짝!)

780 좋아하는 것만 하니◆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3:22:54

인간을 내가 왜 이해해야 하지?

산예狻猊가 으르렁거리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아회를 피하듯 움직였습니다. 그 때 온화의 공격이 그녀의 목에 닿았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피하려던 순간에 어디선가 삑삑이는 웃음소리를 들었습니다.

귀인님 빨라!!
죽인다... 진짜 죽인다..


으르렁거리던 狻猊는 가만히 아회의 앞발에 맞더니, 으르렁거렸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웃었습니다.

닿았구나?

아회에게 불길이 닿습니다.

.dice 1 10. = 9-타겟: 아회

狻猊: 1470

//50분까지!

781 좋아하는 것만 하니◆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3:23:18

늦어서 미안합니다..;ㅁ; 날렸읍니다......

782 좋아하는 것만 하니◆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3:23:30

아회주 hp-90해주세요!

783 좋아하는 것만 하니◆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3:25:45

오늘은 그냥 명중, 빗나감 다이스 빼고 진행할게요! 그냥 1~10 다이스만 굴려주세요!!!

784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3:25:52

(캡틴 뽀다담...)

목화 귀여워요... 너무 순진해... 소중해...🥺

785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3:26:11

괜찮아 괜찮아 다시 쓰느라 고생했어 캡틴~ (토닥토닥)

혼란한 와중에 목화 귀여운 것 봐 삑삑 웃는대 대박

786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3:27:11

온화주, 온화주!

혹시 목화를 온화쪽으로 잠깐 토스해도 괜찮을까요? >:3

787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3:32:54

>>786 오 세상에 목화님 영접이라니 나 죽엇(?) 물론 괜찮지! 완전 환영이지!

788 좋아하는 것만 하니◆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3:49:22

어라라

789 류 온화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3:50:07

역린 내지르고 거두기 무섭게 하얀- 은회색 섬광 스쳤다. 령도에서도 본 적 있는 범이었다. 범 모습의 아회였다. 학당에서 가르치는 것은 아니니 가문의 것일까. 순간 복실한 흰 털에 정신 팔렸다가 아차 하고 되돌아온다. 지금은 이리 한눈 팔 때가 아니거늘!

"왜 이해해야 하느냐고? 인간이 이해해 달라 하였나? 적어도 나는 그리 청한 적 없네. 이해해달라 청한 적도 없건만 당신네 멋대로 이해하려들었다가 데인 것 아닌가! 멋대로 기대하고 멋대로 실망하고! 전부 당신네 신수 멋대로 하여놓고 어째서 그 책임을 우리에게 지우는 거요!"

다시금 일갈하고 역린 드는데 어디선가 묘한 소리 들렸다. 삑삑? 웃는 소리인가? 무심코 소리 출처 찾으려 고개 돌렸다가 불길이 아회 향하는 것 보고 피하라 외치려 했으나- 제 몸뚱이 추켜세우는 것이 고작이었다. 잇새로 혀 한 번 깨물고 소리 내질렀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지. 후딱 치고 끝내버리자고!"

얼른 끝내고 나가 얼음 그득히 띄운 시원한 물에 푹 빠졌으면 싶다. 아니면 시원한 바람 맞으며 마음 놓고 쉬었으면.

잔여 체력 910

역린
.dice 1 10. = 7

790 무아회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3:51:21

이해하고 싶지 않다면 이해하지 말았어야 한다. 본디 싫어할 자유는 있지 않은가. 다만 이리 해를 끼치기 시작하면, 자유라고 부를 수 없을 터다. 학살을 보기좋게 포장할 뿐이지. 그것이 제아무리 지고한 신수일지언정. 그는 태평하게 삑삑 웃는 소리에 고개를 휘저으며 귀를 까딱였다. 다행스럽게도 이 상황을 두렵게 생각하진 않는 듯싶으니, 이걸 비범하다 해야 할지, 아니면 역시 신수는 신수였던 것인지.

"!"

닿았노라, 웃는 순간 그는 꼬리를 크게 올리며 포효했다. "온화!!" 인간의 언어를 가까스로 뱉으나 그것이 아회의 목소리라기엔 다급하여 제법 갈라진 터다. 이후 온화를 향한 것이 명백한 울부짖음과 함께 조그마한 땅신령 꼬리로 어떻게든 던져내려 든 것이다. 그리고 불타오를 적, 맹렬하게 몸 날려 물어 뜯으려 시도했다. 불타도 나만 탈 것이니, 너는 그대로 뜯기어라.

.dice 1 10. = 5

791 좋아하는 것만 하니◆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3:53:27

.dice 70 90. = 90+30

.dice 60 70. = 69

792 온화주 (HPNp3RwXMw)

2023-08-19 (파란날) 23:55:09

>:3 !!

>>789 추가

몸 바로세워도 정신 혼란하였으나 아회 포효하는 소리에 깜짝 깨었다. 그것도 잠시 휙 날아오는 하얀 털뭉치 잡느라 또 휘청였다.

"아이고 이게 무어요! 이 난리통에!"

받고보니 작고 보송하고 말랑한- 이게 뭐지. 잠시 보다가 일단 가슴팍에 품었다. 좁겠지만 거기로 참아주어! 훤히 드러난 가슴팍인지라 두루마기 자락 끌어와 감추듯 덮어주고 한 팔로만 역린 치켜들었다. 이래뵈도 태도 능숙히 다루는 몸이다. 이깟 검 하나 어찌 못 다루랴!

793 아회주 (Q5T7aHYW3Q)

2023-08-19 (파란날) 23:55:18

(날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라라...?

794 좋아하는 것만 하니◆ws8gZSkBlA (keACHbBMZ.)

2023-08-19 (파란날) 23:56:24

狻猊: 1281

마지막 진행레스 가져올게요:)!

795 그 이름을 산예라 하였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0:26:07

불길이 아회를 휘감습니다. 기이한 미소를 짓던 산예가 다시금 뒤로 물러나려 했습니다. 그 생물은 역린에 맞아, 피를 흘렸고 역린은 딱딱, 소리를 내며 기쁘게 급소를 찾았습니다.

그것도 잠시, 산예의 시선이 돌아갔습니다. 목화를 찾듯 돌아가던 시선이 다시금 완전하게 방향을 찾았습니다. 산예의 이번 목표는 목화가 확실해 보입니다. 혹은, 목화를 받은 온화거나.

짐승이 아회의 앞발을 향해 강하게 내질렀습니다. 그것도 잠시, 산예는 다시금 자세를 고쳐 잡았습니다.

앉게 해주라

될 리가 없는 부탁의 탈을 쓴 협박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산예의 불길이 당신들 중 누군가에게 뻗칩니다.

.dice 1 2. = 2 -대상
1. 온화
2. 아회


.dice 1 2. = 1
.dice 1 10. = 7

온화: 41° .dice 1 10. = 10추가데미지
아회: 39°

狻猊: 1281


//오늘은 여기까지! 두 분 다 고생하셨습니다!!!

796 그 이름을 산예라 하였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0:27:15

......? 아회주.. 아회 hp70 차감해주시고 온화주는 -10 차감해주세요:)

79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0:28:21

목화가 어그로 포인트...? 아니 불데미지 왤케 강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뜨겁다!

캡틴 아회주 고생했어~~

798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0:28:51

네...! 캡틴도 고생 많으셨구 목화는 안 된다아악 춘사감님 그러면 혼나요...!!!

79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0:36:25

고양잇과 동물의 사냥 본능을 깨워버린 목화.. :3c

목화: 삐긱!

80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0:38: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공확장에 꿍실꿍실... (기겁!)

801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0:42: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만 애타고 목화는 그저 즐거울거 같다 ㅋㅋㅋㅋㅋ 불타는 피자짤에 삑삑 목화 추가욧~

80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0:46:15

땅신령들은 참 천진난만해요:3 혼파망 그 자체인 천공섬의 자타공인 힐링요소.. :3c

자신의 가문을 버렸던 NPC왈"땅신령들을 없애지 않은 건 신도 쟤네에게 빠져서 그런 게 아닐까"(아님)

803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0:48:23

이 와중에 지인들이 마피아 게임 하자고 엄청 불렀네요......... 으에ㅔㅔㅔㅔㅔㅔㅔ...... 귀차나........ ㅇ<-<

804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0:49:13

삑삑 목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진난만 귀여운데 그 자체로 이미 혼파망인 것 같아요... :0 즐겁게 삑삑 웃는 모습에서 천하의 아회도 얼이 타버렸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MA 님도 빠지신 걸까요~ >:3 귀여우면 됐죠! (끄덕!)

.dice 1 2. = 1
.dice 1 10. = 5 이거는 살짜악 :3

805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0:52:25

신마저 빠지는 매력?

천공섬 최강자는 사실 땅신령이었다!?

오! 아회 다이스! (팝콘)

806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1:03:18

이제 답레를 가져올게요!!!>:3 후후후후..... 매운맛이다..... 즐겁다.......

80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1:04:38

화끈한 불맛 진행 다음은 매운맛 일상이로구나~~ 아이고 위장 쫄린다~~ ㅋㅋㅋㅋㅋ

808 유현주 (NLhgBKugag)

2023-08-20 (내일 월요일) 01:05:59

진행 수고하셨슴다~ ( ◜◡‾)◜

809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1:08:02

와앙 유현주다~ (쑤담쑤담) 관전 재밌어 했어~? 컨디션은 좀 나아졌구?

810 유현주 (NLhgBKugag)

2023-08-20 (내일 월요일) 01:14:57

히히 오늘도 쓰담 조아(~˙∇˙)~
일단 목화가 삑삑이공이고 사감님이 고양이고 학생들이 포켓몬 트레이너라는 건 잘 알겠어요!(?)

컨디션은 아까보다는 조금 양호해졌어요! 그래도 피곤해서 자러 가야겠지만요....🫠
인사만 하고 자러 가야겠어요~ 모두 좋은 밤 보내시기!

811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1:15:27

마피아! 오랜만에 듣네요~ 즐겁게 하다 오셔요! 0.<

딱 5네요~ 자그마한 tmi지만요, 아회는 뱀 공포증이 심한 편이랍니다...😏
그리고 1은 지듣노였어요~ :3c

https://youtu.be/c4_v8aR29rE
자우림의 데뷔 25주년 기념 밀랍천사 리마스터 버전이랍니다.
그리고 아회의 연애적 관점 중 일부가 들어있는 곡이기도 하고요. Boxing Helena라는 영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지마는 가사와 영화 내용을 연관짓는다면 꽤 위험한 곡이라서 판단은 본인의 몫으로 두고자 한답니다….😏

812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1:16:12

유현주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 푹 주무셔요~ 깨어날 적이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길 바라요! :D

포켓몬 트레이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3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1:20:29

>>810 ㅋㅋㅋㅋㅋㅋ 트레이너라니... 채찍을 들어야 할 것 같잖아(?)
그래두 나아져서 쉬러 간다니 다행이야~ (쓰담) 푹 자구 좋은 컨디션으로 일어나길~! 잘 자 유현주~

>>811 뱀 공포증? 어제의 염사랑 관련 있는 거로구나! 그리고 그리고 궁기가 데리고 다니는 뱀도 흐음~?

오 밀랍천사... 재생하기가 무섭다 새벽이라... ㅋㅋㅋ 이 가사가 아회의 연애적 관점과 접점이 있다면 어... 어어...? (동공지진)

814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1:23:48

>>813 그 공포증이 어쩌다 생겼을지는... 흐흐...😏

노래 자체는 90년대 음악이 그렇듯 신이 나는 편이에요. 가사가 많이 섬뜩할 뿐이지요... ㅋㅋ..ㅋㅋㅋ... 아회가 왜 연애하지 않으려는지... 아시겠지요...?👀

815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1:31:44

>>814 :ㅁ... 헤에에 어쩌다 생겼을까 넘모 궁금하다 자세히 알려조요! ('▽') ㅋㅋㅋㅋ....
그으... 뭐시냐 음~~ 뭐 연애는 안 해도 혼인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중간과정 건너뛰고 살림 차리면 되는 것! (과도한 뇌사용으로 인한 아무말)

816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1:35:43

>>815 언젠가는 풀린대요!👀
>중간과정 건너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 그러면 큰일나지? 않을?까요? 아무튼 흑룡 갔으면 큰일났을 녀석이에요...🤔 ^크레이지멘헤라지만네가나를봐주지않는다면과정을건너뛰고나누자를시전할흑룡맨^이 되었을... 어버법...😲

81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1:42:03

>>816 오늘도 존버돌을 깎는다 그것이 나다~! (사각사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파망이 베이스로 깔린 천공섬인데 흑룡으로 간 아회 정도야 사소?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회 흑룡 갔으면 심심찮게 유노짤 나왔을거 같아~ 거기에 도끼를 첨가한~? ㅋㅋㅋㅋㅋ 워 상상만으로 살벌해라...^^

818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1:45:39

>>817 존버돌을 깎으면서 수석도 뽀득뽀득 닦고 계신 건 아니죠...? (덜덜)
사소한... 유노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벌하네요... 형님만 보면 "저의 애정을 받아주셔야지요……. 혹시 제가 질려서 도망가신 건가요? 그래도 좋아요…… 그때 결심했으니까요, 형님이 새빨갛게 남겨둔 애정을 제가 다 삼키겠다고..." 이러면서 도끼부터 꺼내고 온화가 하 사감님과 알콩달콩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중에 사감님께서 약조를 지키지 않으면, 그때는 새끼 손가락을 자르면 돼…… 그러면 내가 원할 때 언제든 걸어서 약조할 수 있잖아." 같은 이상한 팁이나 알려주는 미친 선배가 됐을 것 같은데요...(덜덜덜덜덜)

어 왜 맛있지(대체)

819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1:53:06

>>818 ㅎㅎㅎㅎㅎ 존버돌이 존버로 떡상할지 수석이 될 지는 아회주에게 달렸지...? (⊙▽⊙)(희번득!)
우와... 하와와... 아회주 솔직히 말해봐오 아회 원래 흑룡으로 작성했지 그치...? (오들오들) 두루마기 안에 작은 손도끼 항상 갖고 있을거 같고 온화한테 팁 알려줄 때 어떻게 하면 깔끔히 자를 수 있는지도 알려줄 거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 안돼 아회 절대 적룡으로 남아줘! 한적영적! ;ㅁ;) ㅋㅋㅋㅋㅋㅋㅋㅋ

82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1:55:59

>>819 꺄아아악! :ㅁ!!! (삐명!)
어어어 사실 극초기에는 적룡 아니면 청룡이겠구나~ 생각해서 흑룡은 어버버👀 두루마기 안에 손도끼... 오토코노코의 비밀 공간(소매 속)이군요...😲 아 깔끔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지금도 물어보면 알려줄 수 있다고 해요... (대체) 한적영적! >:3 걱정 마셔요...! 한번! 적룡은! 영원한! 적룡! 적룡이 세상을 지배한다! >:3

821 夏 - 온화◆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01:06

' ....... 그건,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잖나. '

夏사감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 그 일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너라는 예외가 생겼으니. '

그가 눈썹을 찡그리며 일그러진 미소를 지었습니다. 冬사감을 떠올린 그는 그것을 머릿 속으로 슬쩍 밀었습니다.

' 당연한 걸 왜 묻지? '

夏사감의 표정이 일그러졌습니다. 그는 속사포 같은 온화의 말에 계속 말하지 못하듯 입을 다물고 있다가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그리곤 다시 눈을 떴습니다.

' 나간다. 나가고 말 거다. 이 적룡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

적룡에서 반드시 벗어나고 말리라, 그는 다짐하듯 말했습니다. 그리곤 온화에게 안기듯 쓰러지려고 했습니다. 확실히 지친 듯 보입니다.

' 날 두고 간다면, 잊지는 않겠지만 그 영노 놈은 버리고 가라. '
' 그런 짜증나는 놈은 내 선에서 없애는 게 낫거든. '

822 夏 - 온화◆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03:29

유현주 어서오시구.. 안녕히 주무시고!!

>>818 우와아ㅏ........... :ㅁ


마피아를 즐기고 왔습니다:)!!! 지인들에게 [같은 편이어도 수상하고 다른 편이면 무서움]이라는 말을 또 들었어요.. ':3c

82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2:04:31

캡틴 어서 오세요! 즐겁고 무시무시하게 즐기고 오셨군요!

우, 우와아~👀 '우애'가 깊지요~~~~

82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08:11

우애깊은 형제여요:3

825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2:08:49

>>820 어라 오너조차 염두하지못한 아회의 흑룡 재질!? 청룡~ 음~ 청룡은 역시 AU급이 아니고서야 지금으로는 상상도 안 된당 :3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즘 아회도 자칫하면 들고 다닐거 같긴 해 손도끼... 언제든 날릴 수 있게... ㅋㅋㅋㅋㅋ 아회 혹시 인체 공부 같은거 했어...? 어떻게 도끼질해야 할지...? (이런발언) 우우 우리 적룡 선배님 소중해~~ 물론 졸업하면 홀라당 사라질거같지마는~ ㅋㅋㅋ

캡틴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마피아겜에선 극찬 아냐? 재밌었나보네~ (쑤담쑤담)

826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2:15:05

흐으음~ 캡틴의 답레는 한줄한줄이 다 떡밥 같아서 생각이 넘 많아진단 말이지~ ㅋㅋㅋㅋㅋ 하지만 앵기는 하 사감님 최고! 더 주세오! ㅋㅋㅋㅋㅋ

827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17:09

:P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이름하야 슈뢰딩거의 떡밥!(아님

828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25:35

떡밥은 어느 정도..? .dice 1 100. = 47

82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25:53

(푸쉬이이익)

830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2:27:59

이익 떡밥이 슈뢰딩거라니! 그렇담 전부 먹어볼 수 밖에! >:3

근데 사감님 공략했다고 와 떡밥 왤케 쏟아지냐구~~ 떡밥만 나오나 온화 숙제도 생겨버림 아 ㅋㅋㅋ 뭐부터 찾고 뭐부터 해결해야 할지 진짜 감도 안 잡혀 ㅋㅋㅋㅋㅋ 할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상 같아... 먹어도 먹어도 끝도 없이 나와... 아직 전에 먹은거 소화도 안 됐는데...! 꺄악!

831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2:29:44

>>825 가문 설정에서 흑룡 출신이 많다고는 써있었지만 오너도 예상하지 못했던...! :ㅁ 물론 흑룡도 생각은 해둔 적이 있었지마는 도저히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던지라...👀 청룡은 사실 '흑룡을 가장 증오합니다' 단락에서 꽂히기도 했고 아마 청룡인데도 차분하네? 싶은데 갑자기 신경질 내는 쪽이 아닐까 싶어요~🤔 au 쾌남아회와는 살짝 다른 결의...? 요즘 아회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애정'을 주는 용도가 아니라 그냥 .oO(해치울까?) 의 의미란 점에서 다른 거예요 (아무말) 인체 공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소를 배운 적은 있겠...죠?(이런 발언) 우우 온화도 소중해요...!!!!!🥹🥹🥹

(다갓 보고 하악질!)

83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37:16

이건 아회 반응에서 나올 떡밥 양이예요 .dice 1 100. = 67

833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38:16

궁기 주의^^

834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2:39:01

((전방에 힘찬 비명 발사!!!!!!!))

835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2:40:10

(열심히 맵 돌았는데 알고보니 퀘스트 수락을 안 한 상태라 처음부터 다시 돌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주륵...)

>>831 아! 내가 시트의 그 설정 보고 아회한테서 자꾸 흑룡이 아른거렸나보다! 흑룡 출신이 많은데 그 중에 적룡이다? 이거이거 뭔가 있을거 같은데~ 하고 혼자 열심히 맷돌 돌렸던 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썰 먹었으니 만족스럽구~ ヽ(✿゚▽゚)ノ 청룡이 됐으면 또 나름대로의 모습이 잇었겠구나~ 그리고 청룡펀치가 되...었으려나? ㅋㅋㅋㅋㅋ 쾌남아회도 참 좋았는데 응~ :3 ㅋㅋㅋㅋㅋㅋ 그 혹시 애정이라 쓰고 해치운다라고 읽는 건 아닌지? ㅋㅋㅋㅋㅋㅋ 어 음 급소 공부 중요하지~ 천공섬에선 교양이지 교양~ (?) 온화는... 사실 오너가 제일 큰 적이라 소중하진 않... 흠믐~ (옆눈)(무수한 나락 분기점 숨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오늘밤도 아회주의 비명이 우렁찬걸~~ (팝-콘)

836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56:00

쏴아아, 파도 소리가 들립니다.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앞에서 궁기는 유려한 손짓으로 어느 남자의 머리채를 잡아 활시위처럼 잡아 당겼습니다.

' 이건 쓸모 없어요. '
' ...... 응. '

인어의 노랫소리에 남자가 비척비척 바다로 걸어가는 걸 가만히 보던 궁기가 시선을 돌렸습니다. 어딘가 기분이 좋지 않은 느낌에 3명의 도사 모두 궁기에게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눈까지 뜨고서 그는 령도에 며칠 째 운신 중이었습니다.

' 무슨, 일 있어...? '

결국 물어보는 건 셋 중 마이페이스인 인어였습니다. 궁기의 표정이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 옛날 생각이 났거든요. '

까악, 소리와 함께 까마귀가 무언갈 물고 궁기에게로 왔습니다. 궁기는 그 입에 들린 것을 집어서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 잠시, 어디로 가자해서 따라갔거든요. 음. 거기서 동생의 어머니와 만났었는데.... '

도련님이라며, 자신에게 말하던 여인. 궁기는 '그 친모의 이름이 뭐더라' 따위를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 말이 귀에 선했습니다.

' 정말 소중한 동생을 령도로 아예 데려간다 했었어요. 그 때, 내 표정을 봤어야 했는데! 하하! '
' .... '

가장 가치가 있는 아이를 밖으로 빼돌리려 했다. 그는 그 순간, 그 생각이 드러나지 않게 평소처럼 미소지었습니다. 그 때가 생각나서 재미있다는 듯 웃던 궁기가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습니다. 그는 아득한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동생은 북부에 그대로 남았어요. '

근데 지금 왜 갑자기 그 때 기억이 나는지 모르겠네. 더 주변에 칼질해야 했나. 궁기는 자신의 동생을 생각하곤 미간을 살짝 찌푸렸습니다.

' 음, 결정했어요. 다음에 인어가 직접 방문해요. '
' ..? '
' 안 된다하지 않았냐? '
' 궁금하잖아요. 어떻게 날 죽일지. 인어가 제대로 조절하겠죠. 그리고 겸사겸사, 물을 쓰는 쪽을 발동시켜야해요. '

그는 바닷물에서 시선을 뗐습니다.

' 더 많은 여의주를 얻을 수 있을테니, 불가살도 협력해요. 바다 밖으로 안 나가던 쪽도 지금 자극 받아서 움직이거든. '

837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2:56:15

>>835 흑룡 출신이 많은데 홀로 적룡이라 어? 왜 적룡이지...? 백룡은 이해하는데 왜...? 싶었다나 뭐라나~ ㅋㅋㅋㅋㅋ 맷돌... 역시 초창기 시트에다 적어두는 설정에는 다들 한번씩 떡밥을 찾아서 맷돌을 돌리는군요... (공감해요!) 청룡 아쿠아펀치! 랍니다 0.<~ 파이어펀치와 다른 아쿠아펀... 어라 이거 금강펀치(?) 어!

어! 해치웠나! (급기야) 천공섬의 교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 네? 소중한데요! >:0 나락이라니 안 된다 사랑을 해라 온화야....!!!!!!!!!

꺄아아악 경험치와 아이템과 퀘스트 진행이이이이(뽀다담)

계속 졸아버리게 되네요... 으으 코막혀서 숨은 쉬기 불편하고 잠은 오고... 총체적 난국이어라...🥲

838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56:21

>>835 (토닥토닥)

83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56:52

(토닥토닥)

840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2:58:04

다들 무리하지말고 주무셔요!!

저도.. 저도 자야해요........ 더워... 그런데 자야만...

841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3:02:27

:ㅁ

어버법. 어버버버... 매, 매, 매, 매워요... 인어와 불가살이 같이 오고, 여의주가 필요한 상황... :0 떡밥이 너무 많고 두렵고 형님 죽일지 궁금하다는 거 뭐예요 으아악 으악(불탐)

다른 떡밥도 매콤한데 '궁금하잖아요' 이 부분이 정말이지...🙉 아회가 무엇을 생각했는지 궁기가 알게 된다면 반응이 심히 두려워지려 해요...!!!!!!!!!

842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3:04:19

저도 일단은... 사라지면 잠든 거랍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몽중에서라도 쓰라고 또르르...👀

.dice 1 100. = 33

843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3:05:39

알게 되면 일단 재미있어합니다:)

궁기: 재밌네(<-진짜 재미있다는 뜻)

84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03:06:09

자러가보겠습니다!!!(다이스에 하악질)

845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03:07:30

우와아 우와

"한때는 죽이고자 하였단다. 끔찍하게, 그 목을 들고 다니며 죽은 사람이 누구인지 만 천하에 공개하고자 하였으나 내 머리가 어느 정도 크고 나니 또 다른 것이 보인다."
"살아있는 자는 비극이고 죽은 자는 천국이었어. 홀로 살아남으면 그야말로."

라나뭐라나아졸려요졸려 마ㅡ막 눈감긴다...잘자요....잘...자....

846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3:09:28

오 궁기 오오... (덜덜) 더 많은 여의주를 얻는다? 궁기의 다음 꿍꿍이는 사감들 외의 신수도 노리는 건가! 근데 불가살아.. 여의주는 엇다 쓰게...? 먹게...?!

>>837 ㅋㅋㅋㅋ 의외로 슥 지나갔던 설정에 숨겨진 경우도 많더라구~ 그랬는데 나중에 설정오류나면 이제 동공지진 나는거야 아주그냥~ ㅋㅋㅋㅋㅋ XD 아쿠아펀치! 금강펀치! 청룡으로 가도 펀치맨은 못 벗어나는 아회였다~ 근데 아회는 절대 백룡이랑은 안 어울린달까~
천공섬 교양서적 ~인체의 신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사랑을 해도 과부가 되면 어쩔 수 없는 걸~ 룰ㄹ루~ (^3^)

우왕 취중떡밥? (뇸뇸) 아회주 캡틴 잘 자~ 굿밤굿밤~ 푹 자구 좋은 꿈~!

847 류 온화 - 하 사감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06:01:17

다 얘기해놓고 나서 생각난 것인데. 따지고 보면 이전에도 그의 역린 취했던 인간 있었다 했으니 불가능에 넣을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정확히는 다른 누구보다 오래 취하는 것 가능케했음- 이겠으나 지금은 그런 사사로운 것을 따질 때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들어야 했다. 제가 앞으로 어찌할 지에 대한 강렬한 동기가 되어줄 지도 모를 대답. 그걸 듣기까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그의 표정이 일그러진대도 제 표정만큼은 뻔뻔히 유지하며 기다렸다. 대답 들려오기를.

그리고 그는 대답했다. 제 물음을 당연하다며 왜 묻느냐고. 나갈 것이라. 이 적룡에서 반드시 벗어나리라.

"그래. 그거면 돼요. 당신이 그걸 바란다면. 나 역시 바랄 수 있으니."

그 말이 듣고 싶었어.

온화 또한 중얼거리며 쓰러지는 하 사감의 몸을 받쳐 안았다. 전에 없이 지친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애처롭게 보였다. 한편으론 제가 밀어붙여 이리 지치게 만들었다 생각하면 조금 간질간질한 기분도 들었지만. 뭐 그건 그렇다 치자. 재차 안는 김에 뒤로 몸 기울여 소파에 푹 기대며 반쯤 눕듯이 자세 취했다. 그만큼 그도 편히 기댈 수 있게 제 팔로나마 안아주고 천천히 등 토닥이려 했다. 고생했다는 듯. 잘했다는 듯. 한 손으로 토닥이고 남은 손으로 지쳐 보이는 얼굴 어루만져주려다가 아프지 않게 볼 꼬집게 되었지만.

"두고 가는 거 확정도 아닌데 그런 소리 하지 마요. 그리고 나한테서 영노 뺏고 싶거든 같이 학당 나간 다음에 해요. 같이 있어주지도 못 하는 신수 말 들어줄 생각 없네요."

살집 잡아 살살 당기기만 하는 식으로 하 사감의 얼굴 괴롭히다 문득 그 생각 떠올라버렸다. 아- 지금 지쳐보이니 묻고 싶지 않은데. 그런데 어쩐지 오늘 아니면 물을 기회 없을 것도 같고. 괜히 남겨뒀다 다음에 또 괴롭히는 것보단 지금 털어버리는게 나을 것 같았다. 하여 그의 볼 당기는 것 그만두고 손바닥으로 살며시 감싸며 나름 조심스레 물었다.

"헌데 이 얼굴- 이 모습. 만들어 낸 것이죠? 당신이 임의로 만든 모습인가요? 아니면 누군가?"

왜 누군가의 모습을 따라한 것일지도 모를까 생각한 건 사감들이 신수이면서 사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누군가를 가르쳐 본 적 없을 이들이 사감 노릇 하려면 그 바탕 되는 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딱히 중요하게 생각한 건 아니지만. 제법 궁금하잖은가. 혹시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 모습 말고 다른 모습도 돼요? 음. 혹시 계집아이로도 되려나?"

소소한 호기심도 한끗 담아 묻곤 하 사감- 그의 얼굴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848 ◆ws8gZSkBlA (mxs0y5i5OQ)

2023-08-20 (내일 월요일) 10:39:49

갱신해요!! 우와ㅏㅏㅏㅏㅏ

84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2:10:48

점심 먹고 답레 드릴게요!!!!

85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3:01:44

갱신해요...!!

851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3:24:56

배불러요!!!! 갱신할게요:3

852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4:09:10

리갱해요! 캡틴 어서 오세요~ 맛점하셨나요? :3!!

853 夏 - 온화◆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4:45:23

맛점 했답니다!! 어서오세요 아회주! 답레 쓰다가 그대로 잠들어서 혈육이 컴퓨터 끄고 나가버렸네요.. 으어어 다시 써야해요....(흐릿)

854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4:57:03

앗...(토닥) 그래도 이번엔 아까 쓰던 것보다 조금 더 근사한 답레가 나올 거라고 믿어요~😊

855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15:22:46

갱신이야~ 우우 캡틴 그런 고난이라니 (토닥)

856 夏 - 온화◆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5:41:35

' 그 이무기 놈이 있는 게 마음에 안 드는데..... '

볼이 얌전히 당겨지던 夏사감이 낮게 으르렁거렸습니다. 그는 당장에라도 영노가 어디있는지 찾으려는 것처럼 온화를 살폈습니다. 그것도 잠시, 그가 미간을 찡그렸습니다.

' 합쳐지며, 지금 모습이 되었지. 이 모습이 가장 편하니, 이 형태를 취한 것 뿐이다. '

夏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곧 한숨을 작게 내쉬었습니다.

' 내가 누이들도 아니니, 여성이 되지 못해. 반대로 내 누이들은 나처럼 남성의 형태를 취하지 못하지. 애초에 성별 자체가 넌센스인 신수들도 많다. 대신, 네가 원하면 다른 남성으로 변해줄 수는 있지. '

지금 모습으로 고정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으니까요.

' 우리가 연기를 하는 건 맞으나, 그건 외형이 아니다. 성격이지. 그리고 걱정마라. 넌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자들이다. '

//한 번 더 날렸어요.. ;ㅅ;

857 夏 - 온화◆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5:42:11

두 분 다 어서오세요!!!

858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6:05:27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3

85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12:07

저는 공부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3!! 공부 시뤄여!!!!

860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16:15:40

아 여체화는 안되네 까비(?)

캡틴 아회주도 좋은 오후~ ㅋㅋㅋ 나도 현생 남아서 마저 밀어야 하지롱~~ 으 그리고 너무 덥다... (주르르)

861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6:16:45

그래도 무언가 열심히 배우고 계시는 점이 멋져요...!👍👍 (쑤다담!)

자꾸 눈이 감기다 보니 정신차릴 겸 일상을... 할까말까 고민이 되네요...<:3

86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29:43

일상이라면 제가 있답니다:3

온화주 어서오시구 현생 화이팅이어요!!>:3

86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6:34:20

온화주 현생 힘내시기여요...!(뽀담)

일상... 많은 분들이 바쁘다 보니까, 이런 경우엔 돌려도... 되는 거겠죠?! ;3 (합리화!)

86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39:33

네네:3 그래서 저도 손을 드는 거라.. :3 원하시는 NMPC를 골라주시져! 랜덤도 있읍니다!

865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1:36

그렇다면 저는 가챠중독이니까...!! 랜덤이에요!! >:D

866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1:48

.dice 1 11. = 4

867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2:34

오........... .dice 1 2. = 1

868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2:44

:> 천부로 써주세요!!

869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4:15

:D
설마 아니죠?(동공지진

870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5:34

아 참고로 영사감이 나왔어요:3!!!

871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6:09

정말로 영 사감이어요!

872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7:20

하마터면 전방에 큰 비명 5초간 발사!가 될 뻔했네요...😂

후다닥 써올게요...!

87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8:06

위아래로 하+춘에다 >>궁기인어<<...?

(피가 싹 식음)

87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59:32

궁기+인어가 나오면 궁기는 맨얼굴로 아회를 만날 예정이었어요:3

875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6:59:58

그리고 그 위에 존재하는 그 이름 MA...

876 아회 - 영 사감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7:41:27

학당에는 여러 인간 군상이 존재했으니, 이상한 사람이라 칭해지는 사람도 충분히 많았다. 음주 가무 즐기는 적룡 기숙사의 여식과 그 형제자매라든지, 백룡 그 자체가 아니냐며 질겁하는 백룡 기숙사의 영식이라든지……. 그중에는 적룡 기숙사의 덤덤한 무 씨 선배도 있었다. 6년 동안 수업이 끝나면 기숙사 방문 굳게 닫고 도통 나오질 않고 새벽에 사람 없을 적에만 잠시 나선단 소문만 무성하니, 사실 아무도 소속을 모르고 본인조차 모른다는 학당의 괴담 속 암룡 기숙사 소속이지 적룡이 아닐지도 모른단 이야기 있을 정도로 아회는 사람 많은 곳에 잘 나타나질 않았다. 최근엔 천부로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목격자들이 호들갑을 떨었으나, 지난번 제사장 가문 영식을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팬 싸움 이후로는 다시금 방에 틀어박히기 시작했으니 그것도 한때였구나 하며 학생들의 기대는 식어버렸다.

아회에겐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봄은 봄이기 때문이요, 여름은 쥐약이며, 가을은 나가기 울적하고, 겨울은 가문의 호출이 잦으니 안 나가는 게 낫다. 모든 상황을 대충 빠져나갈 수 있는 허울 좋은 변명이라면 맞다. 솔직하게 고하자면 나가는 것이 질리도록 싫었다. 특히 천부. 사람 많은 곳은 예민한 청각을 시시각각 건드렸고, 예상치 못한 인연은 성질을 건드리며 그 속내까지 착실히 파먹었다.

"거스름돈은 그냥 가지시오."
"에그머니나, 이번에도 말입니까?"
"이럴 때 쓰지 언제 쓰겠소?"
"감사히 받겠습니다요. 그것보다 덥지는 않으십니까? 여름인데도 그리 껴입으시면 쓰러집니다!"
"추위를 심히 타는지라."
"아하, 그랬구만요. 저는 또, 북부라도 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신께 진노 받은 곳이니 발 들이지 않는 것이 좋겠다마는요……."

유일무이한 안식처인 카페는 최근 형님과의 조우 이후로 발길을 끊었다. 불가살과의 밀회도 최근엔 하지 않는다. 다과도 천부에서 직접 사지 않고 학당 근처로 장사꾼 불러내는 일이 더 잦아졌다. 그럼에도 오늘 천부로 남몰래 걸음 옮긴 이유는 하나였다. 학당의 교복 아니고, 계절에도 영 맞지 않는 흐린 벽자색감의 도포 갖춰 입고, 신도 비단신에, 희디흰 너울 입은 존재가 꽃다발을 품에 안았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살펴 가십시오, 나으리!"

어머니께 드릴 꽃다발만큼은 자기 손으로 사고 싶었으니까. 오늘은 어머니를 뵈러 가는 날이니 이리 꾸미었다. 후배가 준 빗으로 곱게 빗질한 긴 머리카락도 너울 너머로 살랑인다. 다만 어느 정도 걷다가 멈췄으니, 지팡이 있다 한들 상대와 부딪쳤기 때문이다. 그 정도가 크지 않았다마는 여린 꽃은 두어 송이가 후두둑 쏟아지고, 아회 이 상황 익숙한지 덤덤하게 고개 숙였다.

"……아, 죄송합니다."

877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7:41:41

잇기 어려우시면 꼭 말씀해주시기여요...! :0

878 英 - 아회◆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24:49

' 아. '

英사감이 자신과 부딪힌 사람을 확인했습니다. 누구였는지 기억난 듯 그는 자신의 아회에게서 떨어진 꽃을 바라봤습니다.

' 괜찮다. 너, 적룡 학생이지. 새 꽃이어도 상관 없나? '

자신의 지팡이를 손에 쥔 英사감이 물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과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네 학당 사감이 맞다. 네 담당 사감은 아니다만. '

英사감이 자신을 경계해도 상관 없다는 투로 말했습니다. 그는 지팡이를 손에 고쳐 쥔 채 당신을 바라봅니다.

' 원하는 꽃 종류가 있다면 말해봐라. 그 꽃으로 새로 챙겨주마. 그게 떨어진 건 내 탓이니. 아쉽게도 난 도술은 하나도 모르거든. '

/어렵지 않으니 염려치 마시길 바라요>:3 아회주야말로 잇기 어려우시면 말해주세요!

879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8:32:25

영 사감님 친절하셔요...🥹 역시 학생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인권의 가격을 늘 올려주시는 분...(?)

880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33:05

가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881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8:34:31

유현주께서 말씀하신 ☆학생 인권 타이어보다 싸다!☆를 잊을 수가 없어요...😂😂

88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36: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저도 그게 뇌리에 박혀서 다음판 부제로 쓸까 고민중이예요:3

88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8:39: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아회: 뭐)

88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9:27:19

다시 재갱할게요:3!

885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9:30:30

8시까지 체크!XD

886 류 온화 - 하 사감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19:32:59

"마음에 안 들면 어떻게든 나갈 생각이나 해요. 그 전엔 어림도 없어."

영노가 그렇게도 싫은지 불만스러운 소리까지 내는 하 사감 보고 빙긋 웃었다. 이것도 좋은 동기가 되어줄런지. 저 살필 적에는 슬쩍 몸 가리는 시늉 하기도 했다. 어차피 제 방에 호드기 두고 왔으니 눈에 띌 리 없을 것 잘 알면서도 말이다.

문득 생각난 것 물으니 또 미간 찡그린다. 실실 웃을 때는 언제고 아까부터 표정 구기질 못 해 안달인지. 어느 정도는 제 탓임을 알지만 그래도- 라고 할까. 표정 좀 펴라는 의미로 미간 살짝 눌러준다. 만지는 김에 한숨 쉬는 입도 검지로 꾹 눌러본다. 아까부터 한숨만 몇 번째냐고. 그리고 하 사감의 얼굴 물끄러미 바라보다 고개 슬핏 기울이며 말했다.

"합쳐지면서라. 신수는 다 이도저도 아닐 줄 알았는데. 구분이 있기도 하다니 의외네요. 다른 모습은- 여기서 나가거든 그 즈음에나 생각해보는 걸로."

사실 지금 모습에 눈이 가는 것이기도 하니 굳이 바꿀 필요는 못 느꼈다. 그가 가장 편하다고도 하고. 물론 바꾸겠다 하면 말리지 않을 것이지만.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사람 흉내라면 더 신경 쓰이지요- 그것도 궁금하긴 한데. 지금은 됐어요. 오늘 귀찮게 구는 건 여기까지 할게요."

하나 물으면 새로이 궁금한 것 둘이 늘어나니. 그것 다 풀려면 밤을 세워도 모자를 것이다. 묻는다고 다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지금은 들은 것에 만족하기로 하자. 급한 일은 달리 있기도 하니.

더 귀찮게 굴지 않겠다던 온화 느릿하게 숨을 쉬더니 잠시 머뭇거렸다. 조금 전까지 잘만 보고 떠들고 하던 모습 어디 간 듯 또 슬그머니 눈 돌리고 괜히 제 머리카락 만지고 그런다. 얼마 전까지 수더분하던 옆머리가 제법 길어 어색해서 그러는 것도 같고. 달리 할 말이 있는데 꺼내기 주저하는 것도 같다. 그러다 그냥 지나가듯- 별 것 아니라는 양 툭 꺼내는 말 있었다.

"그- 여태 나만 실컷 묻고 그랬는데. 당신은 물을 것 없어요? 아니면. 해 줄 말이라던가. 하고 싶은 말이라던가."

언뜻 보기에 별 의미 없어보이는 말 하는데 왜 시선을 자꾸 힐끔거리기만 하는지. 그 짧은 시선이 은근히 뭔가 바라는 듯 보이는지. 과연 눈치 챌 수 있을까. 이 신수님은.

88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19:33:39

진행 전에 세이프~~ 휴~~ 이제 저녁만 호다닥 해치우면!

나 체크할게~!

888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9:35:25

체크해요...!!!

88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9:38:14

도캡은 있는데!!!!.많은데!!!!! 하 사감 이 양반은!!!!!!!!!!!(눈물)

온화주 아회주 어서오시구 체크 되었습니다!

890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19:57: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캡은 할말 많은데 하 사감은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캡틴~ 어장 안팍으루 고생이 많어~ (토닥토닥) ㅋㅋㅋㅋㅋ XD

891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9:59:57

흑흑.. ;ㅁ; 이것저것 꽁냥꽁냥 질문하고 싶은데!!!! 夏사감 이 양반이!!!!!(울먹)

이 눈치를 저 멀리 보내버린 이무기야...!!!!(분노(?


아아무튼!! 어디보자... 오늘도 두 분만 계실 거 같아서 말이죠? 빗나감, 명중 다이스 뺄 예정이예요. 난이도 대폭 낮춰놨어요!

892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01:27

:D...(답레 남은 시간에라도 후다닥 쓰려다가 거창하게 날림...)

.dice 1 2. = 2
1. 오늘은 말랑해
2. 하악질했어

893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02:37

>>892 아이고...(토닥토닥)

89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03:11

여러분!!! 열~~~어분!!!!!


>>795 에 이어주세요:)!

895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0:04:05

>>891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그럴거 같긴 했어~ 그러다 온화 삐지면 하 사감 책임임 암튼 그럼~

>>892 시작부터 적룡 스위치 올리는 아회야~ 햐 일상 벌써 맛있고~

896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06:34

일단 잇는 건 40분까지로 넉넉히!!:D

저는 이제 북부홀앵이에게 맞는 건가요(아님)

897 류 온화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0:26

그래 그래. 이제야 좀 제대로 놀아주는구나!

즐거이 딱딱 대는 역린 단단히 쥐고. 엉결겁에 받은 털뭉치를 품에 꼭 안고 상황 살폈다. 그새 날아가는 불길이 아회 향하자 이번엔 다급한 탄식 입 밖으로 새었다.

"아이고 거 털이고 뭐고 다 태워먹겠네! 그만 좀 하소! 망할 신수여!"

그런데 걱정해야 할 건 저도 마찬가지였나보다. 갑자기 열 후끈 오르는 듯 해 뜨거운 기침 연달아 내뱉었다. 겉도 속도 바싹바싹 타들어가니 이러다 끝장 보기 전에 제가 먼저 잿가루 되어버리겠다. 그러면 안 되지. 그럴 수는 없다. 비 오듯 쏟아지는 땀 문질러 떨쳐내고 역린 치켜세웠다.

"맞아도 정신을 못 차리니 짐승 만도 못 하구만!"

일부러 악을 쓰듯 일갈하며 달려든다. 정면으로 부딪힐 듯 하다가 춘 사감의 측면으로 돌아가 배 한 가운데를 깊숙히 찌르고자 한다.

잔여 체력 900

역린
.dice 1 10. = 7

898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1:10

북부홀앵이 ㅋㅋㅋㅋㅋㅋ 어감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89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3:42

.dice 70 90. = 83+30

900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4:12

오늘은 온화 다이스가 잘 터지네요!:)

901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5:10

뜨겁다. 불길에 온몸이 타버릴까 싶어 몸을 바닥에 재빨리 뒹굴었으나 열감은 쉬이 가시지 못하고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땅신령에게 불길 옮겨붙기 전에 던져두긴 하였다마는, 문제라면 사감의 본능을 자극한 듯싶다.

앉게 해달라? 어림도 없다! 불길이 뻗칠 적 다시금 작열하는 통증에 신음 한 번 낼 법하나 으르릉, 짧게 고통 삭이듯 목에서 깊게 울리는 소리 내며 다시금 불길 꺼지게 몸 뒹굴 뿐이었다.

입가 두어 번 움찔거리자 심상치 않은 그르릉 소리 나더니, 날선 송곳니 보이며 인상 찡그려진다. 이내 살벌하게 한 번 포효하더니 그대로 두툼한 발 박차며 아가리 벌렸다. 사감의 앞다리 억센 턱힘으로 물고, 그대로 나뒹굴어 뼈 하나라도 으스러뜨리기 위함이다.

.dice 1 10. = 9

hp. 930

902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5:29

홀앵이! >:3

903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7:06

狻猊: 1168

90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7:19

.dice 300 600. = 325

905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7:40

狻猊: 843

906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9:58

두 사람 다 다이스가 잘 나오네요:)

명중/빗나감 시스템을 진작에 없앴어야 했나(?)

90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0:22:31

아회 적룡펀치! 호랭펀치!

데미지는 잘 뜨는데 명중 때문에 못 맞춘 적 많으니까~

908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28:04

1과 2의 다갓님은 늘 가차없는 모습을 보여주셨죠...😬

호랭펀치! 냥냥펀치여요! :D

90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29:46

둘 다 다가왔으니까........ 누구를 고. 를. 까. 요. 알. 아. 맞. 혀. 보. 세. 요.

.dice 1 2. = 2
1. 아회
2. 온화

91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30:47

끼아아악 온화야!!!!
끼아악 목화야!!!

911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0:35:30

헤에에 :D (온화 몸에 기름칠)(?)

91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47:25

인간님! 인간님이다!

온화의 품에 안겨 신난 목화의 목소리의 뒤로, 狻猊가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역린과 아회의 공격에 몸부림치던 산예는 온화에게로 한 달음에 올라갔습니다. 산예가 당신의 등에 올라탔습니다.


용이..!! 용이 왔다! 온다! 온다!!

목화가 온화의 품에서 뛰어내리려듯 버둥거렸습니다. 당신을 향해 불길이 춤추기 시작합니다.

네 위에 앉는 게 좋겠다

사자의 입이 히죽 웃었습니다. 산예는 절대로 멈추지 않을 계획인가봅니다.



온화: 42°.dice 1 10. = 2추가데미지
아회: 40°.dice 1 10. = 5추가데미지

狻猊: 843

//30분까지!

91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47:30

새판 제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었지만 일상 시작부터 적룡 스위치! 일수도 있지만 사실 진짜 하악질이랍니다! >:D

91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47:36

아니 30분이래 20분까지!!!

915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48:15

:0!!!! 아이고 목화님!!! 아이고 온화야!!!

916 류 온화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1:17:18

"아이고- 더워 죽겄는데 신났어- 으이?"

품에서 떠드는 털뭉치의 목소리에 저도 정달아 신이 나는 듯 했다. 저도 아회도 죽자 살자 이러고 있는데 넌 무어가 그리도 신나냐. 찌르고 빠지는 잠깐의 틈을 타 손끝으로 털뭉치- 목화를 쓰다듬어준다. 보슬보슬 촉감 최고-

그러나 그 잠깐 방심한 탓인지 춘 사감 달려오는 것 뒤늦게 보았다. 피하려 생각했을 때는 이미 등이 짓눌려 그 무게에 바닥으로 엎어졌다. 그래도 품에 목화 있으니 어떻게든 어깨와 무릎으로 버텨 목화까지 눌리는 것 만은 막으려 했다.

"괜...찮어! 괜찮어 이것아! 거 가만히 있어! 내 불이고 뭐고 다 가려줄 테니까!"

그러니 버둥대지 말라며 한 손으로나마 품 움켜쥐었다. 남은 손에 쥔 역린 치켜들어 등 짓누르는 춘 사감 향해 휘둘렀다.

"네 재주껏 뚫어버려라!"

잔여 체력 898

역린
.dice 1 10. = 6

917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0:54

신이 난듯 천진난만한 목소리와 날카로운 비명이 공존하니 간담이 서늘하다. 아무리 달관하였다 할 수 있어도 이런 순수함이 진실로 존재할 수 있는가 의문이 든다. 모순적인 것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도 자신은 어쩔 수 없으니. 삑삑 비명 내지르는 소리에 그는 나뒹굴던 몸을 잽싸게 일으켰다. 불길이 춤추는 모습에 맹렬하게 달려들더니 높게 뛰어 오른다. 공중에서 일순 푸른 불꽃 일어나며 인간으로 돌아오고, 그대로 부적 입에 물어 찢으려 들었다.

부디 신수 잡는 법도 요괴 잡는 법과 똑같았으면 하는데.

얼음으로 이루어진 날선 도끼 쥔 채로, 그대로 공중에서 떨어지며 사감의 몸 들이받아 나뒹굴듯이 하려 들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람 불타는 꼴은 보지 않으리라.

"목화, 위험하니 낭자의 품에 가만히 있으십시오!"

.dice 1 10. = 9

918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1:11

.oO(역시 아회는 크레이지도끼맨이구나)

919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2:41

이야 오늘 아회 다이스 잘 터진다~! :ㅇ

920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4:50

.dice 60 90. = 83+30

.dice 300 600. = 428

921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5:18

씁.... 왤케 83만 주는 느낌이지....

92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5:45

狻猊: 302
:)

92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8:52

(불안해요!)

924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1:33:18

(불안22) 혹시 발악 패턴 뭐 그런거 나오나...?!

근데 피통 다 까질 때까지 잡아도 되는 걸까? 동 사감 때는 그렇게 잡아서 여의주 뺏겼던거? 같은데 흐음~~

925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35:49

:)~~ 선택은 여러분의 몫!

926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1:36:43

슬슬 사감님께 인간으로 돌아가야함을 알려드릴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ㅁ...!!

927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46:32

나 푹신해! 푹신해!

온화에게 쓰다듬 받던 목화가 삑삑! 소리를 내었습니다. 목화를 가만히 보던 산예가 몸을 뒤로 뺐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먹으려는 것처럼 입을 쩍 벌리던 산예의 입을 향해 역린의 날이 들어왔습니다. 딱, 딱 역린이 이빨을 연신 부딪힙니다.

아회가 달려들자마자, 그대로 고개를 돌리던 산예의 목에 정확하게 얼음 도끼날이 꽂힙니다. 검은 피가 더욱 더 흐릅니다. 검은 피를 본 목화는 온화의 품에 대롱대롱 매달렸습니다.

귀인님 말 잘 들어! 잘 들어!

땅신령이 삑! 소리를 냈습니다. 어떻게든 뒤로 물러난 산예의 주변에서 당신들을 향해, 불길이 거세게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dice 1 2. = 1
1. 온화
2. 아회

.dice 1 100. = 42데미지.

온화: 43°.dice 1 10. = 1 추가데미지
아회: 41°.dice 1 10. = 9 추가데미지


//20분까지!!

928 류 온화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14:02

"큿... 그래- 말 잘 들어야지...!"

보지 않고 휘둘렀지만 어찌어찌 제 역할은 다 한 모양이었다. 부들거리는 팔에 힘 주어 버티고 있으니 저 위에서 아회 목소리 들리고 곧 무언가 베이는 소리 이어진다. 그리고 흐르는 검은 피. 무언가 잘 되긴 되었구나. 춘 사감 물러나는 기척에 짓눌렸던 몸 추슬렀지만 잠시간은 다시 역린 드는 것조차 힘들 듯 싶었다. 잠깐만 한 숨만 돌렸으면 싶은데. 그럴 틈 주지 않겠다는 듯 거센 불길 덮쳐왔다.

"흑. 아윽!"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불길 맞아 고통에 비명 내질렀다. 그 와중에 품 속 목화 지키려 남은 두루마기 자락으로 덮고 그 위에 제 팔로 감쌌다. 그나마 팔다리 덮던 두루마기 없으니 드러난 팔다리 고스란히 불길에 내주었지만. 한 번 데인 몸 두 번 데인다고 무어 다를까. 설상가상 짓눌릴 적 바닥에 쓸린 이마나 어깨에서도 피가 흐르니. 새삼 이전 제압 때가 날로 먹었구나 싶다. 기억하는 것 하 사감 뿐이지만은.

"흐... 이보시오. 신수여. 춘 사감요! 이만하면 되지 않았소. 이만치 했으면 그만 분 가라앉히고 사감 노릇 하러 돌아올 때 되지 않았느냔 말이오. 기어이 피를 보고. 명 하나는 끊어야 성이 차겄소? 지금이라도 멈춰야- 돌아와야 저 밖의 아이들도 성하게 일어날 거란 말이요! 어! 사감이람시고 거 앉아 있으려거든! 적어도 흉내는 제대로 내란 말이오!"

당장 역린 들기 힘드니 이 말 만이라도 닿길 바라며 소리 바락바락 질러댔다. 가쁜 숨에 큰 소리까지 지르니 머리 띵하고 어지러워 나자빠질 뻔 했지만 역린으로 바닥 딛고 어떻게든 버텼다.

"퍼뜩 정신 안 차리냐고! 염병할 신수!! 사감님아!!!"

뒤에 친 고함은 지극히 감정적임을 부정할 수 없겠지만.

잔여 체력 855

929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19:21

목을 찍어내릴 적 익숙한 감각이 등골을 무섭게 타고 오른다. 이대로 곤죽을 만들어버리면, 나 또한 일원이 될 수 있을 텐데. 그 안에 섞이면 나는─ 희열과 함께 끓어오르려는 피는 같이 떠오르는 생각으로 인해 삽시간에 식어버린다. 일순 싸늘하게 식어버린 감정 때문에 순간의 판단이 어려웠으나 그는 도끼를 거두며 한번 비틀거렸다.

"이제 대화할 생각이 좀 들었으면 좋겠군."

피 번들거리는 얼음 도끼를 내팽개친다. 얼음이 산산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그는 자리를 잡아버리듯 우두커니 섰다. 여기서 더 공격했다간 죽여버릴 가능성도 크다. 그랬다가는 필히 돌이킬 수 없으리라.

"……."

불길이 타오른다. 아회는 지팡이를 짚고 한숨을 깊게 쉬었다. 몸이 다가오지 않으면 공격도 멈추는 법. 그는 자리에서 감정을 잠시 갈무리했다. 인간에 대해 이해할 수 없고, 증오를 품은 신수가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사감이라 행동했는지, 하물며 그 빌어먹을 형제를 자신의 선조가 어찌 죽였는지, 마지막으로…….

"그래, 분노할 수도 있지.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오?"

목에 핏대가 섰다. 잠시 심호흡이 깊어졌다.

"분노하기 때문에, 인간의 탈을 써 사감이라 행동하던 자가 그 소명을 내팽개치고 학당 학생들을 위험 속에 빠뜨릴 수 있냔 말이오. 아무리 이 세상이 정명하지 못한 곳이라 한들 그쪽이 통솔하던, 앞으로도 통솔할 학생이요. 인간이라고 해도 그쪽을 믿고 따른 자가 있을 터이거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제 형제만 어여쁘다? 형제라 하였소? 그래, 사감도, 그쪽의 형제들도, 학생도 몇이나 더 죽어나갈지도 모르는 판국인데 그리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살아갈게요? 학당 밖의 위험이 가득하거늘, 그런 상황에서 뭉치기 바쁠 것들이 제 감정 표출하겠답시고 배척하며 죽이려 든다고? 갈!!!"

기어이 꾸짖었다. 지팡이 쥔 손이 희게 질렸다. 불이 두루마기 자락에 옮겨붙고, 그 순간 아회는 눈을 부릅 떴다.

"언제까지 세상을 외면하고 살 게냐! 대체 무얼 바라느냐, 인간에 대한 증오요 복수냐? 그러하면 네 학당에서 마음껏 날뛰어라. 그런 뒤에 어디, 홀로 감당해보거라. 농질이 학당에 나타났을 때 가만히 손가락만 빨며 학생에게 떠맡긴 주제에 다시금 돌아오면 퍽이나 잘도 대응하겠구나. 왜, 농질도 죽일 터냐? 그렇기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주제에 무얼 한다고? 이제 네 형제 중 하나라도 죽어버리면 네 탓이겠구나. 아니하더냐? 영문도 모르고 일 떠맡겨져 농질 대신 상대하던 학생들이 없으니 말이다. 자, 각오가 됐다면 어디 해봐라. 춘인지 사자 대가리인지 알게 무어냐. 내가 신경 쓸 것 같더냐?"

고통스럽다. 부적 불탔으나 불길 끄려는 용도이지 공격의 용도가 아니었다.

"정신 차리지 아니하면 그 다음은 너희의 차례일 뿐이다, 이 어리석은 자야!"

93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0:40

hp는 916이랍니다 :D!

931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5:05

.dice 1 10. = 3-짝에는 삑삑!
.dice 1 100. = 14-홀:)

93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5:14

이야.................

93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5:52

다갓은 말 안드뤄...

934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5: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임마 다갓~~!

935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8:58

우리 목화가 삐긱삐긱 하면서 산예에게 손바닥 탁탁을 못하게 되었어요:3

이 모든 것은 다이스가 나쁩니다!

936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9:37

다갓 진짜 용서못해-!!!!!!! 그런 귀엽고 보드라운 장면을 왜 보여주지 않는 거야-!!!! >:ㅁ

93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31:31

에? 네? 뭐라구요? 뭐를 못해요...? (세상 무너짐)(와장창)

다갓... 용서하지 않아...!

938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4:31

939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5:10

캡틴... (토닥토닥)

94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6:09

캡틴...... (뽀다다다다다담)

941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9:37

너희들만 없었다면!! 죽지 않았을텐데!

그 목이 꺽이고 떨어지고! 산예가 거칠게 으르렁거렸습니다. 당신들의 말에서 무언가 흥분해서 숨을 헐떡이던 산예의 숨이 점차 진정되기 시작합니다. 힘이 빠지기 시작한 듯 합니다. 온화의 등 뒤에서 전해지는 무게가 점점 가벼워집니다. 목화는 삑삑 소리를 내면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아회 쪽으로 뽀르르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흰 털이 검게 물들었습니다. 아회 앞으로 가자마자, 온 몸을 털어서 다시 하얗게 돌아왔군요.

' ......... '

사자 머리가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春사감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그는 미안한 것 같으면서도 화난 것 같으면서도 슬픈 것 같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 .... 미안하다...... '

불길이 잦아듭니다. 春사감이 당신들에게 사과하며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녀의 눈도 인간의 그것으로 돌아왔습니다. 굉장히 미안하고 부끄러운 듯 합니다. 그녀는 몇 번이고 당신들에게 허리를 숙여 사과하기 시작했습니다.

' 땅신령님도 죄송합니다. '

春사감의 말에 목화는 즐거운 듯 삑삑 소리를 내며 그녀의 손가락을 꼭 쥐었다가 놨습니다.


자, 진정한 사감에게 무엇을 물어볼 건가요? 아무 말 없이 나가도 됩니다.

//30분까지!!!

942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9:50

찾았어요!!! 찾았어여!!!!!

94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51:55

축하드려요...!! (둥기둥기!)

944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52:28

목화만 신났어~ 목화 몸턴다는거 보고 자그만 포메가 물 터는거 상상됐네 ㅋㅋ

945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04:22

목화도 일단 인간이 아니니까요!XD

목화: (덥지만 신남)(용 만났다!!!)

946 류 온화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2:29

저와 아회가 연달아 소리친 것이 때마침 잘 들렸는지. 등 위의 씨근거림 줄어들고 무게도 점점 가벼워져간다. 슬슬 몸 일으킬 수 있겠다 싶을 쯤. 품에 있던 목화 빠져나가는 것 보고 피식 웃었다. 뒤도 안 보고 가네. 저 털뭉치 녀석. 그래도 다친 곳 없어보이니 다행이다. 그리 생각하는 제 몸 거진 반신이 데이고 긁혀 엉망이었으면서.

"아이고 죽겠다..."

뻐근한 등 툭툭 두드리며 어떻게든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러다 데인 팔 스쳐 따가움에 파르르 떨었다. 얼른 찬물이라도 끼얹지 않으면 흉이 크게 남을 듯 싶은데. 당장은 나갈 힘도 안 들고 이대로 나가기엔 조금 아쉬웠다. 겨우 인간의 형상으로 돌아와 미안하다 하는 춘 사감에게 어쩌면 물을 수 있을 지도 몰라서. 역린 든 채로 비실비실 몸 끌어 춘 사감에게 다가갔다. 지친 얼굴로 춘 사감 물끄러미 보다가 덜 데인 팔로 안고 등 토닥여주려 했을 것이다. 나직하게 그런 말도 하고.

"되었소. 이쯤에서라도 돌아왔으면."

기어코 역린으로 그 목 끊는 일 없어 다행일 뿐이라고. 한숨 내쉬며 말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선다. 아. 그러니까 무엇 물어야 하던가. 여즉 열 내리지 않아 몽롱한 정신으로 머릿속 뒤적이다가 겨우 물음 하나 끄집어냈다.

"그. 무엇이냐... 아. 목 떨어졌다던 당신네 형제. 찾고 있다 들었소만. 내 도울 수 있는 방도 있으면 좀 알려주시게. 이리 날뛰던 것 진정시켜 주었으니 그 정도는 해줄 만 하지 않나?"

물어야 하는게 이것 맞던가. 멍한 정신에 잠깐 넋을 놓았다가 흠칫 정신 차린다. 그 김에 한 마디 덧붙였다.

"아. 그리고 내가 가진 것 분명히 건네받은 것이니 오해 마시게. 훔친 것 아니고 반려의 증표로 받은 것이네."

아까는 제정신 아니라 제대로 못 들은 듯 하니 이 참에 쐐기 박아준다.

94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3:14

ㅋㅋ 역시 천공섬 유일의 힐링생물~!

948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4:05

한 걸음씩 걸어가 산예, 사감에게 가까워진다. 이글거리는 온도, 팽배한 분위기와 거칠게 으르렁거리던 소리가 점차 진정되며 불길이 잦아들기 시작하자 삑삑 소리와 함께 답지 않은 조그마한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대화가 통했던 모양이다. 그는 단시간에 체력을 쏟은 탓에 자리에 주저앉듯 하며 손을 벌렸다.

"……얌전히, 잘 있어주었습니다, 목화."

목화가 새까맣던 몸을 털자 다시금 하얗게 돌아오는 것에 웃음이 날법도 한데 기력이 쇠하여 그 조그마한 몸 양손으로 겨우 쓰다듬어주는 것으로도 벅찼는지 잠시 손길이 느려졌다. 그리고 사감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잠시 숨을 골랐다.

"……사감님께서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디 용서의 의미로 쓰이는 말이지만 그의 목소리는 지나치게 덤덤해 어딘가 체념한 것에 더 가까웠다.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에게 사과를 받아봤자 큰 의미가 없다는 듯. 그는 눈을 다시금 감아 세상을 외면했다. 어차피 모든 삶이 다 이런 법이다. 인간이 그러하듯 신수도 결국 별다를 바가 없었다. 그 사실을 깨달으니 감정은 너무나도 쉽게 잿더미가 된다.

"……대체 왜 그랬습니까?"

아회는 근본적인 것을 질문했다. 대체 왜.

"진정으로, 형제를 잃었다는 그 사건으로 비롯되어…… 인간에 대한 혐오를 품은 것이, 이번 사건의, 아니, 지금까지 저희가 사감님들을 상대하게 된 방아쇠가 맞습니까? 다른 외부적인 요인이 있던 것이 아니고?"

불현듯 목화가 아프다 하였던 것을 떠올렸다. 신수가 아프다 했는데, 사감들도 신수라면 영향이 있던 것은 아닐까 싶었기에.

949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7:21

우와아~

+) 반려라는 이야기에 아회의 시선이 잠시 온화를 향했다. 하 사감이 반려가 슬퍼한다는 말을 했던 것에서 저 작자가 드디어 미친 소리를 하는구나, 누가 슬퍼하든 어차피 반려라면 같은 신수겠거니 생각하면서 사감 흉내는 참 잘도 한다 생각했건만, 뭐?

"……."

아회의 눈썹은 그렇게 위로 올라가고 말았다…….

950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8:07

둘 다 날카로운 걸 물어봐요... :3

951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8: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회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2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9:25

아회 듣고 말았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온화는 아회랑 하 사감이랑 신경전 한거 모르니까~ 모르겠지~ 하고 있을것~

95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9:32

아회: 😑...😯!!

954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31:55

온화 : 😗? 😙!

다음 아회랑 일상은 필히 술 한잔 걸칠것~ ㅋㅋㅋㅋ

955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38:46

취하는 순간 나오는...

.dice 1 3. = 3
1. 아방아회(썰풀이에서 늘 나오듯 형님 찾으러 가야해 옹알대다 잠들어버린대요~)
2. 뭐야 북부인은 보드카를 물처럼 마신다는데요
3. 흑룡아회

956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38:51

어?

95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40:32

어?

온화야 당장 술부터 쟁여놔라~~ 아회 술독에 빠뜨려버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8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42:13

' 그 놈의 반려라고...? '

春사감의 한 쪽 눈썹이 올라갔습니다. 온화의 말이 믿겨지지 않는 듯 멍청한 표정으로 되물어보던 春사감은 고개를 천천히 가로저었습니다. 오래 살고 볼 일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목을? 그게 쉽게 가능한 일이었으면 우리가 그리 긴 세월, 이리 힘들어하지 않았을 거야. '

으르렁거리듯 春사감이 말했습니다.

' 북부에도 없고 그 어디에도 없어서 우리도 이렇게 오랜 세월 찾고 있는데..... '

찾지 못하는 그 목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지. 그녀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습니다.

' 너희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과 연관되어 있기도 해. 그런데 말이야. '

아회의 말에 대답하던 春사감은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무언가 걸리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그녀는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숙인 채, 한참 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 막내가 폭주하기 직전에 뭔가.... 굉장히 거슬렸지. '

무엇때문에 거슬렸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인 그녀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春사감은 이만 나가보라고 당신들에게 말했고 밖으로 나가면 청룡탑 밖에서 당신들을 지켜보던 다른 사감들과 낯선 남자가 보입니다.

' 전부 살았네. '

남자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英사감이 그의 목에 지팡이 끝을 겨눴습니다. 夏사감 역시 남자를 제압하듯 막더니, 돌아가라는 듯 고갯짓 했습니다.

뒤에서 어떠한 폭력적 사태가 일어나더라도 일단 돌아는 갑시다. 너무 덥지 않습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얼레벌레이긴 하지만 산예의 폭주가 종료되었습니다:)!!!

95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42:37

어머 흑룡아회:3

96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45:16

와아 취하자마자... 취하자마자 이제 형님 생각하다가 도끼를 꺼낼...(동공지진)

961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46:13

형님 뭘 해도 제압당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1 이번에도 잘 살았다! 좀 많이 맞았지만! :D

캡틴 아회주 고생했어~~ 히히 진행 재밌어 즐거워~

962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47:55

흠~ 캡틴.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산중에서 찾았던 그 목 위치 옮겼어?

963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49:18

>>962 안 옮겼어요!!!!>:3

964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49:33

캡틴 정말정말 고생하셨어요~ 온화주도 고생 많으셨구요! :D 즐거운 진행이었어요...! 탄다... 타고있다..! >:D

답레... 올리기 전에...

.dice 1 2. = 1
1. 눈 떴어
2. 어림도 없지

965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49:43

:ㅁ!

966 아회 - 영 사감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51:04

능소화와 금잔화 두어 송이가 덧없이 땅에 꽃잎 나풀거리며 그 몸 투신하기가 무섭게 혹여라도 거기서 더 떨어질까 싶어 아회는 꽃다발을 소중히 품에 안았다. 계절마다 피는 꽃은 영원한 겨울이나 다름없는 북부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볼 수 없었거니와, 여름의 꽃은 특히나 귀했기 때문이다. 이런 꽃을 한 송이라도 더 떨어뜨렸다간 다시금 돈 지불해야 하는 일 생길 것이고, 말 많은 꽃집 주인의 수다에 질려 기 떨어질 것을 떠올리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픈 것 같다.

"그걸 어떻게……."

다만 중한 것은 그게 아니다. 꽃다발을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가자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자신의 소속을 서슴없이 얘기하는 제법 익숙한 듯 어딘가 낯선 목소리 때문이다. 누구지? 아회는 기억을 더듬으며 몸을 잠시 움츠리더니 뒤로 반 걸음 정도 물러섰다. 반쯤 벌어진 흰 비단 너머의 표정은 여전히 눈 곱게 감겨있고 평온했으나, 일자로 앙다문 입은 경계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눈을 뜨면 탐탁지 않은 시선이 드러나겠지.

"그러니까, 영 사감님…… 이셨군요."

기억을 더듬으며 보이지 않는 털 부풀리기도 잠시, 아회는 학당 사감이라는 소리에 그 목소리가 입학식 때마다 들어오던 자의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름 한 번 거하게 남기고 싶지 않느냐, 이번에도 물어보았던 그 사감. 꽃다발을 안고 경계하듯 굳어있던 몸에 긴장이 풀리고, 꾹 다물린 입매도 천천히 힘이 빠져간다. 한 손을 들어 반쯤 드리워졌던 비단을 온전히 걷으며 감긴 눈을 가늘게 떴다. 잠시 비단의 매무새를 정돈하는 손 때문에 눈이 어느 정도 가려졌지만 시야를 제한할 정도는 아니었다.

"미처…… 몰라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마주치지 않는 사람이다 보니 기억이 쉬이 떠오르지 못했으니, 경계 누그러뜨리기가 무섭게 잿더미처럼 감정 다 타버려 삭막한 목소리 흐른다. 원하는 꽃 종류와 더불어 새로 챙겨준다는 말에 아회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탁한 은빛 눈이 잠깐 당신을, 정확히는 허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영 사감님께서 가르치는 학생들은 지팡이로 도술 비슷한 것을 사용한다고 하였지. 지금 손에 지팡이를 쥔 것 같으니 그 요사스러운 힘쓰시려는 것인가. 아회는 잠시 입 다물다 다시금 시선을 내려 땅에 떨어진 꽃을 바라보았다.

"능소화와, 금잔화 한 송이씩이면… 충분합니다만…… 제가 정신이 없어, 부딪친 잘못도 있습니다."

재차 사과를 하듯 고개를 숙였다. 이제 보니 무더운 날과 어울리지 않게 옷차림은 겨울에 입어야 하는 용도처럼 도톰한 편에 속해 있었다.

96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51:54

>>963 오호... 그럼 그걸 찾을 수 있는 눈이나 다른 방법만 얻어내면...! 하 애들 분가(?) 시키기 참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

>>964 <■>ㅁ<■> (개안!)

968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54:28

아 맞아

이번 이벤트 종료와 동시에!!!!!!

???과의 일상이 당분간 해금됩니다^^ 지목 가능!!!

96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54:52

.dice 1 100. = 56-홀은 불가살 짝은 궁기

97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56:25

형님─!!!! (비명)

971 온화주 (PWVgBksCxc)

2023-08-21 (모두 수고..) 00:02:46

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기 납신다~!

972 강제로 일으킨 자는 밖에서 관망합니다.◆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05:03

아 제가 일상 해금을 꺼낸 이유는 하나입니다...........

이번주 주말에 친척 어른들이 집에 방문하십니다....(흐릿) 거기다 일요일엔 재시험을 치르러 가기 때문에...(눈물)

973 강제로 일으킨 자는 밖에서 관망합니다.◆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05:29

악!
그... 제가.... 이번 주말에 진행을 못해요... ;ㅁ;

974 강제로 일으킨 자는 밖에서 관망합니다.◆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10:32

학당 밖에서 상황을 살펴보던 날개 달린 검은 호랑이의 꼬리가 천천히 살랑였습니다. 호랑이의 모습은 점차 사람의 형체로 돌아갔습니다. 그 옆에서 무언갈 만들던 농질 역시 시선을 돌렸습니다.

' 불이 꺼졌네요? '
' 기껏 폭주 시켜놨더니, 진정하게 만들었어요. 귀찮게. '

궁기의 말에 농질은 고개를 천천히 기울였습니다. 궁기의 입에 걸린 미소를 본 그녀가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의미를 너무 잘 알 것만 같았습니다.

' 불가살에게 여의주는 다음에 얻자고 해야겠어요. 가능하다면, 오늘 얻을 수 있게 하려 했건만. 별 수 없죠. 더 많은 용의 자식들이 모였을 때 한 번에 수확하는 수밖에. '

전혀 아쉽지 않은 표정으로 말한 궁기가 돌아가자고 덧붙이자, 농질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음에는 여의주를 탈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채 그 둘은 돌아갔습니다.

975 온화주 (PWVgBksCxc)

2023-08-21 (모두 수고..) 00:10:40

혼돈의 주말이로구나...! :ㅁ 괜찮아~ (토닥토닥) 진행도 즐겁지만 현생이 항상 최우선이니까~ 벌써 재시험이 코앞이라니 이번엔 꼭 합격하자구~!

976 ◆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12:27

고마워요 온화주;ㅁ;!!!

977 아회주 (IDHo7F8r.M)

2023-08-21 (모두 수고..) 00:12:32

그야말로 수난시대군요... 이번 시험은 합격하실 거예요! 현생이 중요하니까요~ 진행은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 부디 무리하지 않길 바라요...! :>

혀, 형님...(덜덜덜덜덜덜덜)

978 ◆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14:04

궁기
취미: 큰 그림 그리기
특기: 컨트롤프릭

:)

979 온화주 (PWVgBksCxc)

2023-08-21 (모두 수고..) 00:14:19

온화 : (오싹)(누가 내 명치를 노리는 기분이 드는데)

한번에 수확할 생각을 하다니 궁기 나븐놈...! >:3 아 아무리 생각해도 동 사감 여의주 뺏긴거 너무 아까워! 다시 찾아올 수도 있나?

980 ◆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14:33

아회주도 고마워요! 자 답레를 써와볼까요......!!!!

981 ◆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15:03

>>979 불가살을 죽인다면 가능할지도요?:3

불가살: (여의주 냠~)

982 아회주 (IDHo7F8r.M)

2023-08-21 (모두 수고..) 00:15:41

((아무리 생각해도 큰 그림 그리면 슬쩍 앞발로 박살내는 지랄냥아치 아회 캐해밖에 안 떠오르는 망캐해오너가 되어벌임))

983 온화주 (PWVgBksCxc)

2023-08-21 (모두 수고..) 00:17:40

>>981 그새 먹었어? 불가살 네이놈... (도끼 스윽) 뱃속을 보자...!

>>9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발로 박살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빡쳐서 불가살 잡는 궁기 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4 아회주 (IDHo7F8r.M)

2023-08-21 (모두 수고..) 00:19:33

>>983 앞발로 컵을 밀어서... 와장창! >:3 하지 말라고 해도 고양이는 말을 듣지 않지요~

아회(호랑이): (빠안)(앞발로 툭 쳐서 떨어뜨림)(와장창!)

불가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고를 다른 말로 하면 불가살이라면서요(아무말)

985 夏 - 온화◆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25:25

' 쳇. '

혀를 찬 夏사감은 영노가 잠든 호드기를 찾지 못한 듯 포기하고 물러났습니다. 없으니까 찾지 못하죠!

' ... 뭐하냐. '

온화가 자신의 미간과 입에 손가락을 꾹 누르자, 夏사감이 툭 물었습니다. 나오는 대답엔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기도 했습니다.

' 우리도 성별이나 혈육 정도는 있다. '

그 개체의 성격이 다 달라서 그렇지. 그는 신경 쓰인다는 온화의 말에 픽 웃었습니다.

' 이 천공섬에 존재한 적도 없는 자다. 나도 몇 번 보고 흉내내는 것 뿐이야. '

손가락 사이로 온화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던 그가 고개를 살짝 기울였습니다. 夏사감이 입을 열었습니다.

' 많지. 하지만, 네 말마따나 난 신수다. 인간이 아니라는 뜻이야.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알려주지 않는 한, 잘 모른다. 지금 당장 궁금한 건 너에 대한 거군.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

그것을 바라는 것인지 아닌지 이무기는 모릅니다. 애초에 인간을 식량이나 공물, 죽여야 하는 대상 이외의 것으로 본 적이 없었으니.

' 어쩌다 나 같은 놈을 신경쓰게 된 건지도 궁금하고. '

986 ◆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26:35

:D 재미있는 캐해들이 오고가는군요!:3

987 온화주 (PWVgBksCxc)

2023-08-21 (모두 수고..) 00:27:24

>>984 ㅋㅋㅋㅋㅋㅋ 보통 중간에 툭툭 치면서 간보는데 아회 범냥이는 그딴거 없이 그냥 쳐버릴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쿨하게 엎어버리고 저멀리 맘에 드는 자리 가서 꼬리 와앙깨물깨물 하겠지... 이런 요오망한 거대냥이 같으니... ㅋㅋㅋㅋㅋㅋ

988 아회주 (IDHo7F8r.M)

2023-08-21 (모두 수고..) 00:28:14

정말 쓸데없고 무시무시하고 감히 그래도 되는건지 의문이 드는 캐해인데요... 궁기도 호랑이...잖아요...?

그러면 궁기도... 상자를... 좋아하나요...? 👀 (대체)
일단 아회는 좋아한답니다... (대체222)

989 아회주 (IDHo7F8r.M)

2023-08-21 (모두 수고..) 00:30:01

>>987 간? 내부 장기를 말하는 건가? 하면서 노빠꾸 풀악셀로 엎어버리는 금쪽이 냥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주 말씀처럼 맘에 드는 자리에 대충 털-썩 앉아선 꼬리 와앙 물고 식빵이나 굽겠죠...🤔 온화주는 사실 캐해 천재가 아닐까요?! :ㅁ

990 英 - 아회◆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33:05

' 오냐. '

아회의 대답에 英사감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습니다. 그는 긴장하는 아회를 보곤 야생동물 같다고 생각하다가 긴장 풀리는 걸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세운 털을 내렸네. 따위를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 내가 황룡 밖으로는 잘 안 나가니. 애초에 내 기숙사 학생이 아니니, 모르는 건 당연한 거고. '

英사감은 거기까지 말하곤 떨어진 꽃들을 봤습니다. 뭔가 했더니, 종류가 그것들이었나봅니다. 英사감이 지팡이를 휘둘렀고 *오르치데우스 주문을 사용했습니다.

*오르치데우스: 지팡이 끝에서 꽃을 피우는 주문


금잔화와 능소화를 각각 한 송이씩 피워낸 英사감이 그것을 아회에게로 건넸습니다. 손에 닿도록 하려는 듯 꽃잎을 갖다대기도 했습니다. 문득, 그는 아회의 옷차림을 보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안 덥냐...? '

보통 그 정도면 엄청 더울텐데 말이죠. 그는 다시 자신의 지팡이를 쥐었습니다.

' 도대체 어딜 가길래 그렇게 껴 입은 건지.. 고향이었다면, 시원하게 해주는 것들 정도는 사줬겠지만...... '

아쉽게도 이 곳은 자신의 고향도 아닐 뿐더러, 그는 이 곳의 음식을 즐기는 성정이 아니었습니다.

991 ◆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34:44

>>988 일단 궁기는 처음으로 호랑이가 되었을 때, 푹신한 담요가 깔린 상자 안에 들어가서 몸을 동그랗게 말았어요:3!!

지금도 아닌 척 하지만! 박스를 좋아합니다...!! 호랑이가 되면 물을 싫어하는데 대놓고 싫어하진 않고 눈을 뜬 채 가만히 뭐 하는가 지켜봐요. 보는 이를 소름돋게 만든답니다:3

992 아회주 (IDHo7F8r.M)

2023-08-21 (모두 수고..) 00:36:20

뭐지...? 뭐야...? 진짜...? 푹신한 담요가 깔린 상자 안에서 식빵을 구운 형님이라고요? 지금도 아닌 척하지만 박스를 좋아한다고요...? 물을 싫어한다고요...? 뭐야...? 뭐야 진짜...? 모에 치사량이라 저 지금 죽었어요... 이렇게 갭모에 있으면 귀여워서 죽ㅇ (사망)

993 ◆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38:04

호랑이가 되면 약간 조금 더 본능에 가깝게 움직여요:3 그래서 잘 변하지 않는 것도 있죠:3!!

궁기: 흐트러지잖아요^^ 그건 싫거든.
도캡: (낚싯대 흔들기)
궁기: (쫓는 앞발)

994 온화주 (PWVgBksCxc)

2023-08-21 (모두 수고..) 00:38:45

궁기도 상자를 좋아한다면...?

~무 가 형제 포획법~

1. 커다란 상자를 준비합니다.
2. 내부에 푹신한 담요를 깔고 넉넉하게 개다래잎을 뿌려줍니다.
3. 북부로 가져가서 설치합니다.
4. 목표가 상자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립니다.
5. 들어가면 재빨리 상자를 회수합니다.
6. 포획 성공!

(단. 성공률이나 당신의 목숨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989 에이 내가 천재가 아니라 그만큼 아회가 캐해 또렷한 캐인거지~ 아회주가 그만큼 아회를 잘 짰다는 의미기도 하구~

995 아회주 (IDHo7F8r.M)

2023-08-21 (모두 수고..) 00:39:21

아니 앞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큰일났다 무섭기만 하던 형님이 귀여워보이기 시작했어...(동공지진)

아회: 으, 다 큰 사내에게 끔찍하구료.
아회주: (레이저포인터)
아회: (우다다!)

996 ◆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42:16

>>994 호랑이 궁기: (일단 눈을 슬쩍 뜨고 인간들이 자신을 잡아서 뭐하는지 가만히 봅니다)

997 온화주 (PWVgBksCxc)

2023-08-21 (모두 수고..) 00:44:46

ㅋㅋㅋㅋㅋㅋㅋㅋ 본능에 못 이기는 범냥이 형제~

온화 : (궁기와 아회 봄)(하 사감 봄)
온화주 : (절레절레)(씁)
온화 : 쳇.

>>996 오 일단 데려가지는거야? 그럼 류 가 마당에 데려다놓고 애들 왕창 풀어줘야지(?)(대략 8~10살 애기들 열댓명 돌진시킴)

998 ◆ws8gZSkBlA (A8wbDEFGHQ)

2023-08-21 (모두 수고..) 00:52:08

대신 지켜본 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몰라요:)

999 아회주 (IDHo7F8r.M)

2023-08-21 (모두 수고..) 00:57:52

((귀여워...))

>>994 호아회: (상자 속에서 골골골골)

아마 붙잡혀도 골골거리다 온화인 걸 깨달으면 도망치려 들지도요...👀 내 존엄성~ 하면서요...

답레는 판이 터지면 바로 올릴게요...! :D

1000 온화주 (PWVgBksCxc)

2023-08-21 (모두 수고..) 00:58:36

>>998 엣.
역시 궁기는 궁기... 아무리 귀여워도 방심할 수 없어... >:3

답레 보고 문득 든 생각이 온화가 '영 사감한테 가서 인간식 연애법(?) 배워오셈'하면 어떤 반응일까 궁금해진다... ㅋㅋㅋㅋㅋㅋㅋ

1001 온화주 (PWVgBksCxc)

2023-08-21 (모두 수고..) 00:59:17

(철컥)

(폭!파!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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