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008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8. Fire!!! :: 1001

화르륵!◆ws8gZSkBlA

2023-08-11 23:56:05 - 2023-08-21 00:59:17

0 화르륵!◆ws8gZSkBlA (7BN3fM2BRE)

2023-08-11 (불탄다..!) 23:56:05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


53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15:44

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요구할려고 그랬을까 햄쥐님~ ㅋㅋㅋㅋ 커엽당~

54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21:33

근데 왜 불이 잇지? 청룡은 기후 관련이랬는데. 하 사감이 빌려쓴다는 불이 적룡과 춘 사감의 것이었나? 흠~

55 화유현 (Ts6K8gooeQ)

2023-08-12 (파란날) 23:23:25

단단히 정신을 잃은 듯 보였다. 주먹다짐에는 소질 없는고로, 심지어 찜통에서 누굴 후드려 팰 여력 없으니, 한 번만 더 때려 보고 반응이 쭉 없다면 그대로 내버려 두기로 했다.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금 주변을 살폈다. 시야에 어른거리는 불빛들은 맹렬하게 밝았으나 어째서인지 형체를 더 키우지는 않는 것처럼 보였다. 쓰러진 학생들에게는 옮겨 붙을까? 명백하게 부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는 새삼스레 그동안 거쳤던 사감들의 난리를 떠올려 본다. 하 사감과 동 사감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면, 춘 사감은 과연 어떤 괴이한 형상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인간 아닌 것에게는 특유의 열의 불태우지 못하나 그렇다 해서 기본적인 호기심조차 없지는 않다. 어느 쪽이든 인권은 보장 받지 못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라도 해야지.

[>나아간다]

56 연 - 진행 (y.2R1cWed2)

2023-08-12 (파란날) 23:23:27

불길이 번지지 않음은 다행이었지만 방을 가득 채우고 있을 이 연기가 문제인 것이다. 학생들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고, 제가 던지려던 부적은 의미 없이 불타버릴 뿐이었으니. 이 불길을 일으켰을 춘 사감의 폭주를 막는 것 외엔 방법이 없을지. 연은 다시 기우제를 시도 해볼지 말지 고민하다간, 다른 이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선다.

[>더 나아간다]

57 유현주 (Ts6K8gooeQ)

2023-08-12 (파란날) 23:26:03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솜방망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서 터졌어요 아

>>51 쥐...인님....?

58 죽은 사람이 있나요?◆ws8gZSkBlA (kqlcDSC9ak)

2023-08-12 (파란날) 23:26:49

:)

59 죽은 사람이 있나요?◆ws8gZSkBlA (kqlcDSC9ak)

2023-08-12 (파란날) 23:27:18

안녕하세요 드워프 햄쥐님에게 멱살잡힌 도캡이예여^^

60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30:18

>>57 ㅋㅋㅋㅋㅋ 그치만 유현이 주먹은 조막만하고 보송보송해서(?) 솜방망이 같은걸~

>>59 멱살(그런데 햄스터가 대롱대롱 매달린)

61 연주 (y.2R1cWed2)

2023-08-12 (파란날) 23:32:17

>>54 춘 사감의 본 모습의 절반이 사자라, 용생구자에서 사자의 모습을 한 것이 불과 연기를 좋아하는 산예라 그런 것 같아요.

62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Wvj1tbq87U)

2023-08-12 (파란날) 23:35:31

' 진짜 재밌네 '

남자는 자신의 턱을 한 손으로 쓸며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사감의 방 쪽으로 들어섭니다.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아니, 불길로 된 문이었던 것이 당신들을 반깁니다.

사감의 방이 전체적으로 화마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정중앙에 누군가가 당신들에게 등을 보인 채 앉아있습니다. 아회의 품에 안긴 목화가 얼음을 껴안고 꼬물꼬물 안 쪽으로 눕습니다.

용이다, 용이다

?


......

안에 앉은 자는 아무 움직임도 없습니다.


[>말을 건넨다]
[>공격!]


온화, 아회: 33°
유현: 26°
연: 25°


//12시 10분까지 받을게요!!

63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Wvj1tbq87U)

2023-08-12 (파란날) 23:37:09

모바일 핫스팟에 의지하는 중이라 조금씩 끊기네요 ;0;

64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c4qASU/u/Q)

2023-08-12 (파란날) 23:37:57

와파 어찌어찌 끌어왔는데 되려나....

65 온화주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38:27

>>61 아하~ 알려줘서 고마워 스피드연주! ╰(*°▽°*)╯

66 류 온화 (0slbgcWQ3.)

2023-08-12 (파란날) 23:56:11

딱히 이끌거나 따라온 것도 아닌데 들어온 모두 사감의 방으로 향했다. 그렇게 다다른 방은 불길 그 자체였다. 문은 실물 대신 불길만이 흔적으로 남았고. 방 안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그리고 한 가운데 앉은- 누구인지 모를 누군가의 뒷모습.

그 등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입가 가렸던 손 내리고 그 등 향해 말 건네본다.

"보소. 춘 사감요. 이리 사방 태우면 다 타죽것소. 바깥 보았소? 댁네 학생들 죄다 쓰러졌더이다. 저대로 두면 다 죽겠지. 그리 하길 바라서 예 이리 있는게요? 여. 춘 사감이여."

하 사감 때처럼 날뛰는게 아니라면 굳이 먼저 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고개 돌려 방 안의 불길 슥 둘러보고. 방 안으로 한 발 내딛어보았다. 무슨 객기인지 혹은 용기일지.

[>말을 건넨다]

67 아회주 (awdasY62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06:49

토할 것 걑아요... (강제던짐 2회차)

68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08:27

에? 아회주... 화이팅...! :ㅁ

69 화유현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09:49

하 사감도 그렇고 춘 사감도 그렇고, 이 둘과 비교하자면 동 사감은 정말 상냥하고 온건한 양반이 맞았던 모양이다. 감금해서 굶겨 죽일 뻔은 해도 당장 죽게 생기도록 만들진 않았잖은가?
불길은 다행히 당장 뻗쳐 오지는 않았으나, 그렇다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열기에 숨이 턱 막혀 오는 것만 같다. 머리가 잘 돌지 않는다. 뜨거운 불길 속으로 차마 뛰어들 자신은 없어 문을 앞에 둔 채 제자리에 선다.

"문을 열어주셨으니 대화할 의향이 있다 기대해도 될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이 열기를 거두어주시죠."

부탁을 하면서도 곧장 통할 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말 몇 마디로 해결될 문제였다면 이런 불 따위 진작에 꺼졌을 테니.

"진솔히 말하자면, 이쯤 되니 왜 매번 이 사달 나는지도 궁금하네요. 당신들이 날뛰는 데 그래야 마땅할 이유가 있는가요? 여력이 되신다면 이 질문에도 답변해 주길 바랄게요."

[>말을 건넨다]

70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2:45

아회주 괜찮아요!?

71 유현주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3:30

헥헥 잠깐 어디 좀 갔다와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했네요...!

>>59 캡틴 햄쥐는 드햄이구나...!! 고급 정보 감사합니다🙇

>>61 오... 오오.... 떡밥을 따로 조사하다니 대단해요 연주...!😲

>>67 아이고..... 던지는 건 위험해서 좀 걱정되네요...🥺 아회주 괜찮으신가요?

72 연 - 진행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4:12

춘 사감의 방으로 향했을 때, 눈앞에 보이는 것은 불길로 이루어진 문. 이미 열려있던 것이 아니라면 열어볼 염두도 못 냈을 것인데. 이미 열려있음에 안도하나 그 안쪽에서 느껴지는 열기에 불안함을 느낀다. 들어서면 누군가 방 중앙에 앉아 있음을 본다. 춘 사감의 방이니, 당연히 춘 사감일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대화를 먼저 해보아야 할까. 다른 사감들의 경우를 생각하면, 정상적인 대화는 되지 않을 것이라. 다른 사람들이 말을 걸어보는 것을 보며, 혹시 모를 상황에 연은 부적 두 장을 손에 꼭 쥔다.

"있잖아. 듣고 있어?"

[>말을 건넨다]

73 아회주 (awdasY62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4:58

늦어서... 늦어서 죄송해요. 갑작스럽게 잡혀서 던져진거라 ...(헹가래도 당함)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3분단 주실 수 있을까요...?🥲 민폐 끼쳐서 죄송합니다...

74 아회주 (awdasY62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6:15

생각할수록 속이 울렁거리긴 하는데 사람이 맥주를 마셨는데 헹가 아니 어떻게
용서못해

75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7:01

갱신합니다:) 모두 좋은 밤이에요! 하루 종일 바빴다... 혹시 다음 턴에 참여 가능할까요?

76 연주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7:29

>>71 uvu
>>74 00... 너무 힘들면 쉬는 것이 좋아요.

77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7:56

아니 그런데 아회주 괜찮으세요...? 속 어떡해요... 아이고:(

78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19:22

>>74 무리는 금물이야 아회주~ 힘들면 쉬자~! >:3

늘봄주 어서와~!

79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1:06

네네 가능해요! 근데 제가 날려서.... 조금 늦어집니다8ㅁ8

80 아닌가봐요. 처형투표 합시다◆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1:14

늘봄주 어서오세요!

81 연주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6:02

늘봄주 어서 오세요.

82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8:22

다들 안녕하세요~ 더운 밤이로군요~

83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28:47

아이고 캡틴마저 ;ㅅ;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84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34:25

....

온화와 유현의 말에 열기가 잠시간 사그라들었습니다. 춘 사감이 고개를 당신들에게로 돌립니다. 목만 드르륵 돌았습니다. 뿔이 달린 사자 머리가 당신들을 응시합니다.

너, 형제의 것을 취했구나! 기어이! 인간이 취했어!

온화를 발견한 춘 사감이 으르렁거리며, 불길을 강하게 피웠습니다.

너흴 이해하려 했다. 그랬더니 돌아온 게 배신이니
너흰 언제나 좋을대로 해석하고 좋을대로 행동하는데. 막내 의견에 동의한단다

불길이 거세게 당신들 중 하나를 겨눕니다. 사자 머리가 웃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내려오지도 못하는데, 죽이지만 않으면 되지 않겠니. 너흰 내 형제의 보물을 뺏고 목을 베었는데.

.dice 1 4. = 1
1. 유현
2. 온화
3. 연
4. 아회
5. 늘봄

.dice 10 100. = 68 차감.


狻猊산예: H.p 2,000

//1시까지!!!

85 유현주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38:20

크아아아악


늘봄주도 어서오세요~⸜(*ˊᗜˋ*)⸝

86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40:31

히이익 유현이가 구운 치킨이 되어버렷 :ㅁ

87 유현주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41:49

>>86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삭바삭하죠? 참을 수 없죠?(?)

88 손늘봄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4:44

한참 정신없을 시기, 여러분의 발치에서 앓는 소리가 들려온다. 시선을 약간 내리면 이마가 축축하게 젖어 앞머리가 착 달라붙고 볼은 새빨갛게 달아오른 채 엎어진 조그만 학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도착했을 때부터 울상이던 늘봄은 곧 물기 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제발..."

그마저도 금세 달아오른 학당처럼 활활 타올라 버렸지만.

"제발 좀!! 저희 진짜 쪄죽겠어요!! 쪄죽는다고!! 그마안!!"

훌륭한 청룡의 예시로다. 하지만 성질 내지 않기도 어려웠던 게, 더위에 완전히 당해버려 여기까진 거의 기다시피 해서 왔기 때문에... 으으, 애들 대부분 기절해 있어서 다행이다. 다행은 아니지만 다행이야... 늘봄은 고개만 빼꼼 들고 반쯤 넋 빠진 눈으로 주변을 살피다가 유현에게 불길이 날아가는 장면을 목격하곤 즉시 젖 먹던 힘까지 짜내 몸을 벌떡 일으켰다.

"괜찮아?! 아, 진짜 쫌!! 애한테 뭐 하는 거냐구요!!"

바로 부적을 꺼낸다. 비, 물, 물벼락! 비를 내리겠다! 비를 내려 주세요! 대형 물벼락을 내립시다!!

.dice 1 2. = 1
.dice 1 10. = 6

89 류 온화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6:52

형제의 것을 취했구나. 사자 머리가 된 춘 사감의 말에 킥- 하고 웃었다. 얼굴 위로 흐르는 땀 슥 밀어내니 눈매도 휘어 웃고 있었다.

"그것 이제 아셨소? 어허. 오해하진 마시게. 내가 달라 한 것도 아니고 그이가 넘겨준 것이니."

억지로 뺏은 것도 아니고 주니까 받은 것 뿐이라고. 이 상황에 여유롭게 설명하다가 불길 날아가자 절로 고개 돌려 그 방향 보았다. 불길이 향한 이 유현인 것 보고 아이고- 하며 미간 찡그린다.

"유우야- 아무리 더워도 그것 잘 보고 피해야지! 네 고운 얼굴에 흉 나면 어쩌려고! 얼굴 밖에 없는 녀석이."

그리고 또 키득키득. 웃으며 춘 사감 돌아보는데 웃음 사이로 살짝 진지함 비추었다.

"무얼 이해하려 했소. 당신들은 신수고 우린 인간이오. 이해하려 한다고 될 것 같소? 돌아온게 배신이라. 좋을대로 생각하고 좋을대로 행동한다라. 되묻겠소. 춘 사감이여. 당신들은 신수인 것 감추고 사감 노릇 하며 우리네 인간을 좋을대로 하려고 하지 않았소? 지켜줄 마냥 사감의 좌에 앉아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지켜준 적 있소? 당신이 한 말 똑같이 돌려 드리리다. 사감이라 하여 믿었으나 제대로 지킴 받아본 것 없으니 그 배신감 어찌 할 테요. 당신네들 이리 날뛸 적마다 우리더러 죽든 말든 알아서 해보라 집어넣어지니 이것은 당신네들 좋을대로 구는 것 아니오? 어이. 춘 사감이여. 입이 있으면 말을 해보시게. 거!"

말 끝에 분노 표하듯 목소리 높였다. 아직은 역린 뽑아들지 않은 채 춘 사감만 뚫어져라 응시했다.

90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7:16

오~ 늘봄이 굿굿잡~

91 손늘봄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7:51

>>88
+부적 2장 차감

92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9:03

.dice 60 80. = 69

93 화유현 (6bhsegtNTY)

2023-08-13 (내일 월요일) 00:59:27

말이 통했나? 모든 것 불살라버릴 것만 같던 열기가 일순간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불길 완전히 거두지는 않았으니.

"혹시 이해하려 노력하기 전에 설명은 충분히 해 주셨나요? 이미 했으나 저희가 못 알아들은 것이라면 죄송하지만, 지금도 저희로서는 이해 못 할 소리 하시니 마음대로 하렵니다."

당신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목적이 무언지, 왜 인간 싫다 하면서도 사감 노릇 충실히 행하고 있었는지,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이유는 있겠거니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그의 입장에선 쓸데없는 투정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 아니지. 사실 이유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테다. 유현은 그리 생겨먹은 인간이었으니.

"……."

그렇기에 불덩이 맞아 살이 익어가도 상대와 같이 진노하지 못한다. 공포에 질리지도, 고통에 어쩔 줄 몰라 허둥거릴 수도 없다. 고통은 참으면 그만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썩 반길 만한 감각은 아니다.

"그래서, 분풀이라도 하시니 기분이 좀 나으십니까? 제가 구워지니 당신이 가진 문제도 소호는 나아졌고?"

맞은 쪽에 부적 두지 않아서 다행이다. 덕분에 부적이 타진 않았으니.

HP: 932

94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0:07

(싹싹 빌면서 하면 1이 잘 떠주는 걸까)
뿌듯하네요:)!! 이벤트 첨 참여해봐서 혹시 이상하게 하고 있으면 알려주십사...

95 연주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0:22

🤔 궁기의 조언을 여기서 따라도 되는 건가요?

96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0:47

늘봄이의 공격이 닿았죠?:)

97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1:22

>>95 안 되지는 않는데...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나쁨)

98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2:02

>>94 전혀요! 되게 잘 따라오고 계세요!

99 연주 (TIgG/.EfZc)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2:54

>>97 😬

.dice 1 2. = 1
던져요, 말아요?

100 늘봄주 (cfzPSPPHRs)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4:06

>>96 (뭔가 잘못됐나)달달달달달...
>>98 다행이에요!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101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4:29

.dice 1 100. = 11- 홀은 태워요.
.dice 1 10. = 3-7이상 앉아요

102 온화주 (XOEzfix.Y.)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4:42

>>94 늘봄주 잘 하고 있는 중이야~ 걱정말라구~ (쓰담쓰담)

연이가 궁기 조언 따르면 뭔가 뭔가 동 사감 때랑 같은 결과 나올 거 같기도...?

103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자는 누구?◆ws8gZSkBlA (1xvDhi41j6)

2023-08-13 (내일 월요일) 01:04:50

몇 장? .dice 2 5. =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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