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머릿속이 백지상태인데 그... 저... 다이고주께 항의나 그런 의미로 시트 내린건 아니고요... 진짜... 시트 내릴때는 상판이 힘들어 근데 왜 우울한지까진 정확하게 모르겠어 상태였는데 그냥 이틀 내내 우니까 답이 나와서...... 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해요 바쁘긴 했어도 신경 못 쓴 부분이 있었고... 제 쪽에서도 레이니랑 레이니주께 이것저것 챙겨드리고 싶었는데 드릴 만한 게 직접 쓴 글이나 그린 그림이 전부고... 능숙하게 쓰고 그리는 편이 아니라 좀처럼 드리기가 어려웠네요 🥲 몇번 그리다 지우고 한 게 꽤 되다보니...
실은 지금도 저는 어렴풋이 짐작만 하지 정확하게는 잘 모르다보니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울면 기운이 쭉쭉 빠질텐데
목요일날은 제가 우는게 불쌍해보였는지 손님이 기르는 고양이 사진을 5장이나 보내주셔서 말이죠🤔 기운 뺀거에 비하면 나름 이득일지도 모르겠네요 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아무튼... 레이니의 존재가 다이고주에게 어떤 부담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란걸 알았으니 전 이젠 괜찮습니다 내가 사라지면... 행복한 세계의 완성이다... <- 하고 시트 내린거 너무 창피해...🥲 흑흑... 저 다이고가 정말 좋고 다이고랑 레이니의 이야기가 이어졌으면 하니까요... 캡틴만 허락하신다면 앵시어스 웨이브에서 계속 뵈어도 괜찮을까요...
일하는 장소에서 우셨을 정도였군요... 지금은 좀 나아지신 것 같아 보여서 다행입니다...
아니란걸 아셔서 다행이기도 하고요, 레이니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책임감은 있지만 부담스럽진 않으니까요. 그건...조금 창피해 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저도 레이니 무진장 좋아하고 두 사람의 관계가 계속되었으면 하니까요, 저는 무조건 OK입니다. 캡틴도 괜찮다고 하실 거에요.
🤔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일대일을 하지 않을까 고민중입니다. 아래에 그렇게 판단한 이유를 써둘게요.
첫째로, 저는 관계캐 오너로 두기에는 성격이 안 좋습니다. 빨리 질리고, 솔직히 조금... 뭐... 욕망의 항아리도 커뮤러 치고 기형적으로 생겼고요, 상판 외에서 만든 자컾과 자관 모두 6개월 넘게 아무 공급을 주고 있지 않아요. 물론 이건 제 바쁜 일정이 한 몫 했지만요...
둘째로, 프리지아의 재미는 다른 분들께서 사건에 휘말리게 해주시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일대일로 이전만한 재미를 드리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 잔잔해도 좋을 거다 하셔도 제 욕망의 항아리는 블록버스터 취향이라서 그 방향은 제가 재미를 못 느낄 거라고 제 마음 속에서는 결론이 나버렸어요.(정말 실례되는 말이라 죄송함을 밝힙니다.)
무엇보다, 저는 프리지아를 유사가족으로서 좋아하는 게 맞습니다. 메이사 정말 좋아합니다. 자만추로 이런 맛있고 재밌는 관계를 꾸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즐겁게 만들어주셔서, 종종 시트 내릴까 싶을 때도 메이사 덕분에 버티고 있었답니다. 근데 이건 다시 제 성격문제로 귀결하는데, 저는 연인이라는 관계가 제일 재미없습니다. 솔직히 제 마음에도 계급도가 있다면 꽤 하위라고 생각합니다. 대우도 형편없어요. 그래서 메이사와 히다이가 연인관계가 된다고 한다면 애프터 선에서 이 극을 끝내고 가는 게 서로 깔끔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와 오래 이야기를 나누셨으니 아실테지만, 저는 전적으로 극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상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지아는 지금 정말 마음에 드는 극의 형태고, 오너적으로도 소중하고 각별합니다. 유사가족이어서요.
혓바닥 참 길죠? 다시 직설적으로 돌아와볼게요.
저에게도 일대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 스킨십은 하되 유사가족이라는 형태를 제가 정말... 괘씸하게도 그렇게 부탁드리게 될 거예요. 게다가 잊을 만 할 때 어디서 그림 주워와서 던져놓고 가는 싸가지 없는 방식이 될 것 같구요. 일대일을 하지 않게 된다면, 메이사주가 충분한 고민을 하고 난 뒤 자기 캐릭터에게 맞는 방향으로 답변을 내려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답레가 그 분기점으로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더 묻고 싶은 말씀이나, 하고 싶은 말씀 있을 시 마음 편히 레스 주세요. 이건 전혀... 완곡한 거절이라던가, 과도한 자기비하라던가, 그런 게 아니라 커뮤러로서 활동을 오래 한 사람이 "아, 난 진짜 커뮤러로 살긴 글렀네, 근데 메이사 너무 좋네" 하면서 작성한 객관적인 자기판단과 진심에 기반한 점 밝히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답니다.
히다이와 히다이주가 싫어서 그런 것은 정말 절대 아니구요. 제가 익명플랫폼이 아닌 타 커뮤를 거의 즐기지 않아 엔딩 후에도 쭉 이어진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리고 상판에서 엔딩 후 익명의 바다로 돌아가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요즘은 엔딩 후 일대일 스레로 이어가는게 자연스러운?것 같지만 (너무 꼰대같은 말이긴한데)라떼는 그냥 다 흩어져서 또 다른 익명으로 만나고 하는게 일반적이었거든요. 그래서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메이사와 히다이가 유사가족을 유지하던 연인이 되던 간에 아마 앵시어스 웨이브의 애프터 선에서 끝내고 제가 먼저 일대일 신청을 하진 않으려고 했어요. 물론 히다이주가 요청하신다면 승낙하겠지만요😌
두번째로는 저도 일대일로는 지금처럼 맛있는 프리지아가 되긴 힘들 것 같단 생각이 있네요. 히다이주 말씀대로 다른 분들, 다른 캐들과 엮이고 사건을 일으키고 휘말리고 하면서 형성된 관계라 그런지 일대일로 가면 음... 저도 히다이주에게 즐거움을 드릴 자신이 없구요.. 망상대폭발 낙서는 자신있지만(?) 무엇보다 즐겁자고 하는 상판이고 일대일인데 즐겁지않고 의무적인 감정만 남게 될까 미리 두려운 것도 있네요.
그리고 뭔가 유사가족이 아닌 연인 쪽으로 기울어지듯 압박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 사실 이건 사전조율을 하는 게 맞았는데 제가 뇌가 작아서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 제 잘못입니다... 저는 유사가족하면 토끼 드롭스가 떠올라서 말이죠. 거기에서 나오는 것과 유사한 느낌일까 싶었거든요. 메이사는 지금 프리지아라는 유사가족에 대한 애정과 히다이를 향한 연심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비율로 따지자면 전자 쪽이 살짝 더 클 겁니다. 다만 이번에는 연말고사때 막장드라마 전문가 퍼펙트 원더의 퍼펙트 연애교실(...)과 온천 여행이라는 특수 이벤트로 후자가 좀 더 부각됐다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역시 사전에 말씀드렸어야하는데... 그리고 표현을 잘 했어야 하는데...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경각심을 가지도록 할게요🥲
저도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어요. 앞으로 남은 시간도 잘 부탁드려요😊 푹 주무시고, 마지막까지 즐겁고 안전한 여행길 되시길.
사실 저는 상판보다 상판 바깥에 더 익숙한 사람이고, 메이사주도 그림을 자주 그리시는 특성 😅 덕분에 이쪽 계열일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저는 그런 분들께 많이 실망을 끼치던 사람이라... 이후에 행동으로 실망을 시킬 바에야 전부 까놓자 하는 마음에 의도치않게 무례하게까지 말해버렸네요. 갑작스레 장문 폭격을 받으신 메이사주께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후일담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고 나면 저도 프리지아의 관계를 보다 자유롭게 설정하고 갈 수 있는데... 둘의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봐도 될까요? ☺️
제가 그림을 깔짝이는 건 맞지만 음.. 뭐라고 해야할까... 제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상판 밖 커뮤나 sns쪽은 적응을 못해서요😅 연이 없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네요. 고민하실 줄 알았으면 미리 그냥 툭 터놓을 걸, 괜히 신경쓰시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알겠습니다~ 여유 되시고 편할 때 느긋하게 주세요~😸 저도 히다이주를 만나 오랜만에 푹 빠질 정도로 즐기고 있어요 재미난 썰도 가끔 주시는 그림도 히다이 자체도 너무 맛있고(?) 분에 넘치게 행복하네요 후히히... 항상 감사합니다😽😽 엔딩 이후 애프터까지 잘 부탁드려요~🥰
레이니주, 저 유키무라주에요. 다름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요. 솔직히 "뭘 위해서 자꾸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오지랖 부리냐?" 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어요. 그래도 저희, 비록 인터넷 익명 공간에서 만난지 몇달밖에 안된, 그런 핸드폰 화면 끄면 끝일 뿐인 관계라도, 저 레이니주가 되게 좋아요. 진짜 친구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솔직히 레이니주의 정신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이 자꾸 엿보일때마다 가슴이 많이 아파요. 무엇이 레이니주를 그렇게 힘들게 했나요? 무엇이 레이니주를 자살시도라는 끔찍한 일까지 이르게 만들었나요? 다이고 때문도 다이고주 때문도 아니겠죠. 살아가는게 힘들고, 말하지 못하는 부분들, 제가 알지 못하는 그런 부분들이 전부 모여, 레이니주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힘든거겠죠. 그렇게 이르게 만드는게 이 상황극판의 앵시어스 웨이브 어장이기 때문에 이곳을 떠나려고 하시는거겠죠.
그런데요, 저는 그런 레이니주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요. 왜 그렇게 힘들어하나요? 정말 무책임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레이니주에 대해서 아는게 없기 때문에 묻고싶어요. 현실이 힘들다면 레이니주께서 그걸 이겨내셔야겠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조언을 드릴 수 없어요. 저는 레이니주가 처한 환경도, 상황도 모르니까요. 드릴 수 있는 말씀이라고는 닿지 못할 그런 말들이겠죠. 미안해요.
하지만 상황극판이 레이니주를 힘들게 한다면, 그럴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요, 몇달밖에 보지 못했지만 레이니주가 많이 좋아요.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친구로써요.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저희 핸드폰 화면 끄면 끝인 사이잖아요. 무엇이 그렇게 힘드신가요? 이곳은 익명의 인터넷 공간이에요. 레이니주께서 전전긍긍하셔도 레이니주 인생에 하등 도움되는거 하나 없고, 레이니주 인생을 힘들게 할 이유조차도 없는, 그런 취미생활을 하는 모임 공간이잖아요. 저는 레이니주가 이곳에서 저희와 함께 놀면서 헤어질 날을 기약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동안의 짧은 시간들을 돌이켜봤을때, 저나 다른 분들과 함께했던것도 전부 슬픈 추억이 될 뿐이라면, 가슴이 더 아플것같아요.
레이니주.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들더라도 해보는건 어떨까요. 말이 길고 빙빙 돌아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하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이곳에서 그렇게 힘들어 하실 필요 없다는거에요. 당신을 아껴주는 사람이 있고, 챙겨주는 사람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싫은 일이 있을 수도 있겠죠. 사람들이 모였는데 어떻게 전부 좋은 사람들만 있을까요. 까짓거 그런 사람들한테 싫다는거 얘기하면 좀 어때요. 욕좀 하면 어때요. 마인드를 조금만 바꿔보았으면 좋겠어요. 이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레이니주 인생에 그 어떤 영향도 끼칠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럴 수 조차 없는 그런 곳이잖아요.
저는 매번 말씀드렸듯이, 진심으로 레이니주가 친구로써 좋아요. 그리고 레이니주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힘든 이유도 알고 싶고, 위로의 말 밖에 건네지 못하지만 레이니주를 위로해주고 싶어요. 레이니주가 하고 싶은 말들을 하면서 이곳에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