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12075> [반상L] 딜레마의 배심원 -재판장 1- :: 1001

캡틴 ◆B..eEWGcm.

2023-08-01 19:56:31 - 2023-08-18 01:02:31

0 캡틴 ◆B..eEWGcm. (xgyUxMpXEk)

2023-08-01 (FIRE!) 19:56:31

'딜레마의 배심원'의 캐입스레입니다.

※ 이 어장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 일상과 이벤트는 이 곳에서.
※ 수위 규정 내의 범죄 행위와 묘사를 허용합니다.
시트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09080/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tjUf9r21RCNonJqA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94%9C%EB%A0%88%EB%A7%88%EC%9D%98%20%EB%B0%B0%EC%8B%AC%EC%9B%90

492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25:48

>>488 "저를 위해서...."

마사는 이런 이기적인 대답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분명 기뻐했을 거라고 생각.... 기뻐했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지만요. 이런 말은 나쁘지만요. 그렇지만."

493 제제 르 귄 (fBF09PX1G.)

2023-08-10 (거의 끝나감) 22:25:51

>>489 마사
"그러할수도 있지."

(중얼거리듯, 그녀의 말에 가벼히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 친구라던 자는... 그대가 그 자의 목숨을 거두기 전, 그대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졌지?"

(잠시 고민하다, 또 하나의 질문을 덧붙인다.)

"더불어, 그대는 그대의 살인을 후회하는 가?"

494 박권태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27:12

>>490 마사
(이것 봐라, 하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오냐. 최선을 다 해봐라. 응원하마.
사건 진상에 대해서는 다른 애들이 묻는 것 같으니까 다른 질문을 해볼까... 꼬맹아. 이전에 네가 용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었지. 네가 용서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냐?

495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27:33

>>491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행복했어요. 이런 것이 삶이로구나 느낄 정도로. 그러나 결국에 저는 여기에 있고, 저는 잘못된 지향점을 택했거나...."

잠깐 화색이 돌았던 마사는 마른침을 삼킨다.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을 잘못 사용한 탓이겠지요."

496 세이카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22:28:25

"... 사쿠라가오카의 학생회장이라는, 그 직책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말해주실수 있을까요?"

@조금은, 그 분위기를 풀어주고 싶어서. 조용히 물어본다. 그 두려움을, 최근에 느꼈었으니까.

497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29:44

>>493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쓰레기. 방해물."

마사는 거친 말이 내뱉어진 것에 스스로도 놀란 것 같다.

"네. 아니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니, 하지만.... 아녜요. 저는 후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사의 말이 계속해서 바뀐다. 혼란스러운 듯한 눈빛이다.

498 옥사나 하네즈카 (mEd5Q5eH/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1:45

>>495 마사
"...좋아요 마사씨. 그럼 이대로 계속 질문하도록 할게요."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똑같은 일을 저지를건가요?"

499 제제 르 귄 (fBF09PX1G.)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2:18

(곰곰히 생각하다 떠오른 질문. 제제의 얼굴이 미안함으로 물드지만, 그래도 그 질문을 입밖으로 낸다.)

"..이것은 그저 나의 개인적 호기심일세. 딱이 대답할 필요성은 없고,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네만... 그대가 선택할수 있다면, 어느 쪽이 더 만족스러운 가?"

(손을 들어 올려 손짓을 한다.)

"그대가 살해한 자가 아직 살아 숨쉬는 상황. 혹은 자네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그를 살해해준 상황."

500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2:26

>>494 "제 마음을 이해해주신다면, 누구라도 제 마음을 전부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저를.... ㅇ, 용서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자신에게 닥친, 용서를 받아야 하는 처지를 이해한 것 같다.

"용서받는다면 저는 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을 테니까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떠나겠습니다."

>>496 "제가 처음으로 노력해서 얻어낸 최고의 성과이자, 동경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랑스럽지요."

조금은 긴장을 풀어낸 것 같다.

501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4:40

>>498 "아니요. 완전히 같은 일은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499 침묵이 흐른다.

"제가 아닌 누군가가 살해해주었다면 저는......"

목소리가 떨린다.

"그것이 만족, 만족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처음으로 마사의 입 밖으로 내뱉어지는 사과다.

502 박권태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4:57

>>500 마사
아하. 네가 나를 이해한다면 자연스레 용서해야지! 라는 건가? 납득 못 하는 건 아니지. (나도 그렇거든. 낄낄 웃는다.)
아. 말꼬리 잡아서 미안한데 꼬마야.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아도 되는 곳'은 어디냐? 학교 그만 두려고?

503 제제 르 귄 (fBF09PX1G.)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5:31

"쓰레기에 방해물?"

(눈을 깜박인다. 하나는 예상했어도 둘은 아닌 듯하다.)

"흐음. 어째서? 그 자는 그대를 방해한 일이 있는가? 타인에게 고통을 선사해주는 류의 인간이던가?"

504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7:10

>>502 "그렇게 되는군요.... 이기적이지만, 저는 여러분이 그렇기를 바랍니다."

고개를 푹 숙여 인사한다.

"아무도......"

마사는 입을 다물었다가 다시 연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이요. 저, 영어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요. 학교를 그만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디....."

505 제제 르 귄 (fBF09PX1G.)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7:18

>>501 마사

"그럴수도 있지. 그대가 사과해야 할 일은 하나도 없다네."

다정히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완벽히 상대를 긍정하는 어투다.

"소원권을 받는 다면, 어디에 쓰고 싶은가?"

506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9:13

>>503 조용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고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싫은 일을 경험한 사람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생각한 뒤 말을 잇는다.

"어쩌면 고통을 경험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07 박권태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9:19

>>504 마사
나중에 한번 보자꾸나. (깍지 낀 손의 검지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대꾸했다.)
아무도? (잠시 고개를 슬 기울였다가) 아니. 내가 네 대우를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부탁할 건. (당황했는지 눈을 살짝 찌푸렸다.) 음. 꼬맹아. 그러면 다른 학교로 전학 가서도 학생회장을 계속 할 거냐?

508 옥사나 하네즈카 (mEd5Q5eH/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39:46

>>501 마사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는 안하는군요."

그녀는 그제서야 잠에서 깨어나듯 행동을 멈추고 마사와 시선을 맞추었다. 그때 했던 이야기 때문일까.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이 조금은 이상하게 들려오는 듯 보였다.

"그러고보니 자주 하던 질문을 안했었네요. 가족 구성원이 어떻게되나요? 그리고 가족 관계는 어땠나요?"

509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40:25

>>505 "해외의 전혀 다른 곳으로 나가서 살고 싶습니다. 저는 사쿠라가오카의 학생회장으로서 돌아가고 싶지만, 더이상 그런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생각하기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다.

510 세이카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22:40:27

"... 당신의 꿈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바라던 자신의 미래는... 무엇이였나요?"

511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43:56

>>507 나중에 보자는 말에 조금 겁을 먹은 것 같았지만 반동으로 튀어오르듯 평정심을 되찾은 표정이 된다.

"계속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겠습니다."

학생회장 선거의 연설을 보고 있기라도 하듯 자신감과 확신이 있는 목소리다.

>>508 "살인은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미묘하게, 이야기의 중심을 빗겨나가는 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 저와 동생입니다. 부모님은, 존경할 가치는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동생은 연락이 되지 않아요. 동생과는 마음이 그나마 맞았지만.... 부모님과는 무엇을 하든 늘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

512 제제 르 귄 (fBF09PX1G.)

2023-08-10 (거의 끝나감) 22:45:03

>>506 마사
"그대가 그자를 살인했을 때..."

(생각에 빠지다 고르라는 듯, 손가락을 하나 하나 펼쳐든다.)

"그가 그러한 류의 인간이라서인가? 아니면 그가 한 행동 때문인가?"

(만일 후자라면. 그가 어떠한 일을 했었기에, 하고있던 중이었기에, 혹은 할 예정이었기에? 하고 덧붙인다.)

513 박권태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45:27

>>511 마사
왜?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물음. 뒤늦게 설명이 부족했음을 깨달아 부연설명을 덧붙인다.)
네가 학생회장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따로 있냐? 모범생 행세 하고, 규칙 지키고, 바른 생활 하고, 이런 건 학생회장 아니어도 충분히 할 수 있잖냐.

514 제제 르 귄 (fBF09PX1G.)

2023-08-10 (거의 끝나감) 22:46:11

"아, 그러고보니, 학생회장은, 아마 학교를 다오고 나서는 못하는 직함이겠지?

'장래희망'같은 것은 있는가? 그대."

515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48:58

>>510 "더욱 성적을 올려서, 최고의 대학에 진학해서.... 어디서든 빛나는 사람이 되어 모두의 존경과 감탄의 눈길을 받으면서 살고 싶었어요."

>>512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할 예정이었던..... 일 때문입니다"

모호한 대답이다. 자각했는지 턱을 잡고 고민하지만 더이상 덧붙이지는 않는 모양이다.

>>513 "모범생 행세라니 뭔가요."

조금 얼굴이 찌푸려진다. 행세라는 단어가 맘에 안 든 것 같다.

"그래도 그런 모범생은 존경을 받을 수는 없으니까요."

516 세이카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22:49:10

"... 죄송해요...그... 이렇게, 질문해도, 될까요...?"

"누군가가, 마사씨와... 동일한 일을 해서, 재판에 올라갔다면."

"그 때의 마사씨의 판결은, 용서한다로 가실수 있나요...?"

517 옥사나 하네즈카 (mEd5Q5eH/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49:15

>>511 마사
"굳이 그렇게 대답하실 필요는 없어요. 마사씨를 믿고 있으니까요."

그녀는 평소와 같은 웃는 얼굴이었다. 목적을 숨기고서, 마사를 안정시키려는 듯 지어낸 것이 분명해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렇다면 마사씨, 수감자들중에서 자신과 닮은 것 같은 수감자가 있나요?"

518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0:29

>>514 마사는 초조하게 웃는다.

"어디서든 리더는 필요하고, 할 수 있으니까요. 저라면.... 존경받고 사랑받고 동경의 눈빛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마사는 입술을 잠시 오므렸다 말한다.

"구체적인 장래희망은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지만, 꼭 해야 한다면...."

제제를 물음의 눈빛으로 본다.

519 박권태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1:53

>>515 마사
뭐. 왜.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몰라 당당하게 턱을 치켜들기나 한다.)
아하. 네 안에서는 존경이 가장 큰 가치구나, 그렇지? ...... (...) 존경받지 못 하는 상황을 싫어하니?

520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1:59

>>516 "저는 제 처지를 아니까, 제 감정을 아니까, 얼마나 괴로웠는지 아니까.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가 이렇게 해 주기를 바라는 건 과도한 기대이겠지요."

조금 흥분한 것 같다.

>>517 마사는 말없이 질문한 당사자, 옥사나를 가리킨다. 어쩌면 의외의 답이었을지도 모른다.

521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2:54

>>519 찌푸린 눈으로 보지만 더이상 뭐라고 하지는 않는 것 같다.

"네. 싫어합니다. 특히 동정받고 무시당하는 게 싫습니다."

522 세이카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3:16

"얼마나, 괴로웠는지... 인가요."

523 옥사나 하네즈카 (mEd5Q5eH/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4:00

>>520 마사
"...기뻐해야할지 아닐지 모르겠네요."

조금 당황한 듯 웃음으로 얼버무린채 다급하게 다음 질문을 하려 한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영화는 있나요? 제목이랑 이유를 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524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4:00

>>522 "........."

입술을 꼭 깨문다.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해버렸다는 듯이. 그러나 결국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을 한다.

525 박권태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4:53

>>521 마사
그럼 말이다, 꼬마야. (말을 잠시 고르느라 생긴 틈. 상처를 헤집을까 걱정하는 것 또한 동정이라 할 수 있을까?) 네가 죽인 친구는 너를 존경했어?

526 제제 르 귄 (fBF09PX1G.)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5:19

>>518 마사

"아아, 굳히 그럴 필요는 없세. 본좌, 호기심은 충족했으니. 무리하지 말게."

손을 내젓는다.

"존경이라... 존경과 사랑, 모두가 열망하는 가치이지. 그대가 그 것을 갈구하는 것도, 완벽히 타당한게야. 아, 그대, 살인을 저지렀을 때, 그 존경에 대해서는 고려 했는가? 아니면, 미처 고려하지 못한겐가?"

"그리고 또한...만일 여기 누군가가 그대를 용서하지 못한다 하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 추측하는가?"

527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6:18

>>523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무척 긴 영화예요. 그렇지만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보게 되더군요."

>>525 "전혀 그렇지 않았..."

그랬다가 말을 고친다.

"제가 그 아이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존경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눈빛도 아니었고, 말투도...."

528 세이카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6:49

"... 저는, 그걸로 되었어요. 네."

"안심해주세요, 마사씨..."

529 제제 르 귄 (fBF09PX1G.)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7:18

"더불어. 그대가 목숨을 거둔 자는, 그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잠시 멈칫, 질문을 덧붙힌다.

"그대를 어찌 생각하고 있을까?"

530 박권태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7:44

>>527 마사
흐응. 그렇군. 꼬마야, 너를 존경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어?

531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7:57

>>526 "네. 고려해서, 들키지 않게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들켜버렸고, 저는 모든 걸 잃어버렸어요."

마사는 고개를 숙인다.

"저를 이해하지 못했으니까...... 라고 생각합니다."

532 세이카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22:58:51

"이해를 한다면, 그 고통을 안다면, 누구든지 용서할 것이다... 라고 하신다면."

533 옥사나 하네즈카 (mEd5Q5eH/w)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0:00

>>527 마사
"...그런가요."

"마지막 질문이네요. 최근 흥미있는 일은 있나요?"

534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0:03

>>528 세이카의 말을 듣고는 숨을 한 움큼 들이마시는 것 같다.

>>529 꼬챙이라도 찔린 듯이 눈을 찌푸린다. 생각하기 조차 싫은 것 같다.

".....'가짜'라고...."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530 "단순히 싫습니다. 그리고.... 더 학생회장에 걸맞게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하곤 하지요. 누구에게라도 존경받을 수 있게요."

535 SAMAEL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0:08

【이 레스의 이전까지 올라온 질문에만 대답해 주세요.】

536 세이카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0:34

"... 그 ㄷ당사자가 죽어있지 않았다면, 이 ㅈ재판에 참여했다고 한다면. 그 분은, 당신의 마음을 이해했다면... 당신을 용서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537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1:41

>>532 마사는 말없이 제 머리를 감싸안는다. 만감이 교차하고 있는 것 같다.

>>533 "최근에는 재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여러분께 가장 합당한 판결을 내려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제 의무라고도 생각합니다."

538 SAMAEL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2:26


두 번. 타격음이 심문 종료를 알린다.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심문, 수고하셨습니다. 무사히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 멀지만... 잠깐 정도는 안도와 후련함을 느껴도 되지 않을까.
어깨에 힘을 빼는 우리를 향해 사마엘이 말을 전한다.

"모든 죄인은 내일 정오 12시까지 판결 투표를 완료해주십시오. 이후에 접수되는 투표는 무효 처리가 됩니다."
"내일 오후 10시. 판결 브리핑과 함께 제 1심 폐정이 진행됩니다. 모든 죄인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길."

추출 게이지가 오른쪽 끝까지 전부 차오르고.

"시미즈 마사의 심상으로부터 심상 독백이 추출되었습니다."
"이로써 제 1심 시미즈 마사 심문을 종료합니다."

제 1심의 마지막, 시미즈 마사의 내면을 샅샅이 파헤치기 시작한다.

539 SAMAEL (/LED3S8rYw)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3:03


심상독백¹ #5 ── 죄수번호 002 시미즈 마사

540 제제 르 귄 (fBF09PX1G.)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4:00

"아아, 시간이 다 되었군."

스크린을 향해 흘깃, 눈짓을 하는 제제. 이 것으로 끝이군. 잠시마나. 다시 한번 마사를 똑바로 바라보며, 다정한 미소를 보인다.

"수고했다네. 그리고-"

그대는 잘못 하나 없다네. 그렇지 않은가?

541 시미즈 마사 (DutpQgpDHs)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5:09

공포에 질린 눈으로 스크린을 바라보던 마사는 중간쯤에서 보기 싫어졌다는 듯이 다급히 시선을 뗀다.

양팔로 제 어깨를 감싸안고 돌아가려는 것 같다.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진정할 시간이 필요했다.

542 세이카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23:08:53

>>541

"... 으응... 이건, 다음에 물어보는 걸로... 할까요..."

역시, 잘한걸까 싶어 불안해하다... 마사의 옆으로 간다.

"... 이제 가요, 마사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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