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12075> [반상L] 딜레마의 배심원 -재판장 1- :: 1001

캡틴 ◆B..eEWGcm.

2023-08-01 19:56:31 - 2023-08-18 01:02:31

0 캡틴 ◆B..eEWGcm. (xgyUxMpXEk)

2023-08-01 (FIRE!) 19:56:31

'딜레마의 배심원'의 캐입스레입니다.

※ 이 어장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 일상과 이벤트는 이 곳에서.
※ 수위 규정 내의 범죄 행위와 묘사를 허용합니다.
시트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09080/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tjUf9r21RCNonJqA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94%9C%EB%A0%88%EB%A7%88%EC%9D%98%20%EB%B0%B0%EC%8B%AC%EC%9B%90

390 옥사나 (5Yj2gnYrZI)

2023-08-09 (水) 22:19:02

>>384 세이카
아, 괜찮아요. 보통은 무엇이 두려운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녀는 이해한다는 듯이 웃어보였다.)

힘들다면 대답해주지 않으셔도 되니 다음 질문을 좀 해볼게요. 부모님들과의 관계는 어땠나요? 그리고 어떤 분들이셨나요?

391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20:49

나쁜 짓이라고 하지만, 이유없이 부모님에게 괴롭힘 당한 것에서 이유를 찾으려는 시도일 수 있다.

"어머니는 그때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392 박권태 (zSjLNGt8G6)

2023-08-09 (水) 22:20:49

>>389 세이카
.............
(잠시 하늘 보고... 땅 보고... 하늘 봤다가... 세이카를 본다.)
그렇구나. 평소같이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아버님께서 그렇게 행동을 하셨구나? 많이 무서웠겠네~
그러면 꼬마야, 돌아가신 분들께 무슨 말을 하고 싶니?

393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21:56

>>388 "용서를... 받을수, 있을까요...제가, 용서받을, 자격이...있을까요..."

>>390
"ㅊㅊ,ㅊ,착한 분이셨어요, ㅇㅇ유명한 ㅂㅂ분이시고, ㅅㅅ상냥하고, ㅈ잘해, 주셨고... ㅎㅎㅎ학원도, 보내, 주셨, 고... ㅈ,제가 잘못한거예요, 제가 나쁜거예요, 제가, ㅈ, 제가..."

@숨이 가파라오르다, 이내 가지고 온 종이봉투를 들고 숨을 들이키려한다.

394 박권태 (zSjLNGt8G6)

2023-08-09 (水) 22:23:48

어이구... 야... 고생하네...... 하......
(착잡한 마음에 술을 위에 때려붓고 싶은데... 이런 아이 앞에서 술을 마실 정도로 양심 없는 인간은 아닌지라... 그냥 이마 짚고 하늘이나 보고 있다.)

395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25:16

>>391 "어머님도... 좋은, 분이셔요... 똑부러지고, 상냥하고, 이야기, 잘 들어주시고. 그럴, 거예요...ㄴ, 내가 잘못한거예요..."

>>392 "... 죄송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저는 그런 짓을 하려고 한게 아니였어요...전, 착한 아이이고 싶었어요, 정말로...정,말로..."

396 박권태 (zSjLNGt8G6)

2023-08-09 (水) 22:27:04

>>395 세이카
아가야. 아, 아니지, 꼬마야. (손가락으로 책상을 톡톡 두드리다가) 너는 네가 착한 아이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397 제제 르 귄 (ktYY9rPD1o)

2023-08-09 (水) 22:27:40

(세이카의 말에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잔잔한 미소를 띄운다.)

분명 그럴걸세. 그야, 그대가 잘못한 것은 없지 않은가. 그대가 죄악감에 이리 떨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네.

(그저 그 부모란 자를 편히 해주었을 뿐, 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말을 잇는다.)

그리하다면 말일세, 스스로가 '왜' 잘못했다고 보는가? 용서 받지 못할, 그대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398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28:20

동정과 꺼림칙함이 섞인 복잡한 얼굴로 앉아있던 마사는 조근조근, 하지만 또렷이 말한다.

"하지만 보통 술을 마시고 욕하고 소리지르는 사람을 좋은 부모라 하진 않아요. 이건 세이카 씨를 비난하려고 하는 말은 아녜요."

마사의 시선이 재판장 구석으로 쏠렸다. 다시 그녀는 묻기 시작한다.

"당시에 부모님 외에 집에 있던 사람이 또 있었나요?"

399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28:21

"... 착한, 아이이고, 싶어요... 착한 아이가, 착하지 않으면... 등을 돌려, 다들, 싫어해... 또, 혼자가 돼..."

400 제제 르 귄 (ktYY9rPD1o)

2023-08-09 (水) 22:29:41

아, 조금 궁금한게 있네만. 기억이 안 난다 했지... 그전에도, 이런 식으로 기억이 끊긴 적이 있는겐가?

401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30:14

착하지 않으면 다들 싫어한다는 말에, 마사의 입가가 삐뚜름해졌다가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표정의 변화 외에 별다른 반박의 말은 하지 않는 것 같다.

402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30:16

>>397 "... 전... 그 사건이...있던 이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행동했다고...경찰 아저씨가 말했, 어요..."

"전...진짜, 안보였는데...그저...비오는, 날이였는데..."

>>398 "...없었을, 거예요...저랑...어머니...아버지..."

403 옥사나 (5Yj2gnYrZI)

2023-08-09 (水) 22:30:28

>>393 세이카
(과호흡이 온 세이카를 보고 순간적으로 당황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세이카를 똑바로 보며 조금 크게 소리쳤다. 다가갈 수 없는 탓일까 자리에서 일어나 조금 다급하게 나갈 수 있는 곳까지 내려간다.)

깊게 숨을 쉬세요. 정신을 놓치 마시고 천천히... 머리속으로 숫자를 세는 거에요. 홀수에 들이쉬고 짝수에 내쉬는거에요.

(세이카의 상태를 바라보다 주변이 조금 진정된 듯 보이니 다시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괜찮아요. 아직 정해진 건 없어요 세이카씨. 여기서는 착하지 않아도 되고, 애쓸 필요도 없어요.
조금 진정이 되었나요?

404 박권태 (zSjLNGt8G6)

2023-08-09 (水) 22:30:34

(마사의 말이 끝나자 헛기침을 한다.)
(커흠. 커흠.)

>>399 세이카
착한 아이가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사람들이 다 떠나는 건 아니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구나. (뜸.) 예전에 나쁜 짓을 한 적이 있니? 그러니까, 여기로 오게 된 살인 외에.

405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31:07

>>400 "... 모르,겠...어요..."

"... 없는지...아니면...그거 자체를 내가 또 기억, 못하는,건지..."

406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32:09

"부모님의 사망 이후 얼마나 지난 뒤에 경찰이 찾아왔나요?"

마사는 안경 뒤에서 눈을 빛내며 묻는다.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누군지, 그리고 어떻게 신고하게 되었는지 알고 있나요?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든가..."

407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33:55

>>403 "... 흐우...죄,송...해요..."

@진정하려 하지만, 역시나 그 이야기로 인해 손이 새하얗다.

>>404 "어머니, 말씀...안 듣고... 혼나고..."

@부들부들 떨린다.

408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34:59

권태의 헛기침에 마사는 그쪽을 흘겨본다. 아직 욕을 하거나 난장판을 피우는 걸 본 적은 없지만 찔리는 게 있나 보죠? 하고 묻기라도 하는 눈빛이다.

409 제제 르 귄 (ktYY9rPD1o)

2023-08-09 (水) 22:35:13

흠. 그리하군.

그대는, 평소에도... 스스로의 행동이 어땠는지, 기억에 의존하기 보다는 타인에게 전해듣게 되는 일이 많나?

(예를 들어, 뭐, 딱히 기억에 없는 일에 대해 면박을 받았다던지, 말일세. 부모로든, 또 다른 타인으로 부터든, 이라 덧붙힌다.)

410 박권태 (zSjLNGt8G6)

2023-08-09 (水) 22:36:28

>>407 세이카
... (당신을 향한 공격으로 들리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린 뒤.) 나 참, 허 참. 그게 잘못한 일이면 나는 진작에 무기징역 받고 감옥에서 썩고 있었을 거다. (이미 감옥이다.)
얘야. 우리가 너를 용서하길 원하니? 아니면 용서하지 않기를 원하니?

411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36:32

>>406 "읏...저도...잘... 학원에서...돌아오니까...저를... 체포하셔서...무슨, 이야기를,하셨더라..."

조금 숨이 차오르는 세이카.

"죄송해요, 죄송,해요, 기억이, 기억.이..."

추운 곳에 있는 것 마냥 떨고 있다...

412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38:00

"... 용서...받을 자격은...없다고...생각,해요...이미... 제가 아는 사람들...모두가...저를..."

413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38:33

입을 살짝 벌리고 세이카를 살펴보던 마사는 손을 들어 사마엘의 주의를 끈다.

"세이카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니 대신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신고자가 누군지, 경찰이 출동한 사유가 무엇이었는지 만이라도."

414 제제 르 귄 (ktYY9rPD1o)

2023-08-09 (水) 22:38:37

괜찮다네. 여기에 그대를 타박할 사람은 없으니.

(눈웃음을 지으며) 애초에 다 같은 살인자 아닌가.

415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38:37

>>409 죄송,해요... 그것도, 기억이...잘, 안 나는데...

416 제제 르 귄 (ktYY9rPD1o)

2023-08-09 (水) 22:41:21

아, 내 확실히 하고 싶은게 있네만. 그대가 목숨을 거두었다 하는 자는, 양친이신가?

(속닥이듯) 그대만 괜찮다면... 그들의 시신의 모습을 알고 있는 지 알고 싶군. 사건 후로 라도.

417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41:28

다 같은 살인자라는 말에 마사의 어깨가 순간 흔들린 것 같다.

"말을 안 들어 혼났다고 하는데, 세이카 씨의 부모님은 보통 어떤 지시를 하셨죠? 착하다, 나쁘다는 말은 추상적이에요. 구체적으로, 숙제를 잘 하기라든가, 학교를 마치면 곧장 귀가하라든가. 그런 식으로 바라는 게 있었나요?"

418 SAMAEL (zSjLNGt8G6)

2023-08-09 (水) 22:41:33

>>413 마사
......
(마사를 한번 본 사마엘. 자신 앞의 노트북 모니터를 살펴보고는,)
원칙적으로, 간수장은 심문 중 정보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해당 정보가 필요한 사유를 말씀해주십시오. 검토 후 그 사유가 타당하다면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419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41:38

>>414 (그 한마디는 가볍게 던져졌지만, 세이카는 그렇게 느끼지 못한 듯하다. 웅크려 앉아,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다.)

420 옥사나 (5Yj2gnYrZI)

2023-08-09 (水) 22:42:20

>>407 세이카
(그녀는 당신을 진정시키듯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다정하고 느릿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괜찮아요. 조금 다른 질문을 하도록 할까요? 혹시 장래에 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저는 어릴때부터 의사가 되고싶었답니다.

421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43:51

>>416 "-"

@말이 나오지가 않는다. 말해야 하는데. 기억나지도 않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어째서? 숨이, 또 숨이 막혀와. 숨기면, 안되는데. 제발,기억해야해. 나쁜 아이가, 되는건, 싫어-

422 박권태 (zSjLNGt8G6)

2023-08-09 (水) 22:44:34

(팔짱을 낀 채 다리를 꼰 상태로 발끝을 까딱거린다.)
아가야. ... 아잇, 자꾸 아가라고 하네. 꼬마야. 어릴 때 가장 즐거웠던 추억은 무엇이었니? 기억이 나니?

423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45:03

>>418 "경찰이 출동한 사유가 소녀의 비명소리나 소음 때문었다면 세이카 씨는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는, 누군가 낯선 사람이 세이카 씨의 집 창문으로 나오기라도 하는 걸 본 누군가가 신고했다면 세이카 씨가 살인자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외에 신고한 자가 중요한 이유는 그 사람이 세이카 씨에게 뒤집어씌웠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사는 양쪽 팔을 방어적으로 감싸안는다.

424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46:37

"... ㄴ..."

@떨다, 떨고 있다가... 굳어버린다.

"냉, 장고..."

425 제제 르 귄 (ktYY9rPD1o)

2023-08-09 (水) 22:46:57

이런. (씁쓸한 낭패감이 눈을 스쳐간다.) 내 그대를 그렇게 압박할 의도는 없었네만... 사죄하지. (입을 소매로 살포시 가리며 눈을 내리깐다. 보이는 진심어린 미안함, 걱정이 가증스러워 보인다.)

굳이 무리해서 기억을 꺼낼 필요는 없다네. 어차피 중요한 것도 아니니. 그렇지 아니한가?

다른 생각을 하지. 그대는 그대를, 현재 어떠한 사람이라고 보는가?

426 SAMAEL (zSjLNGt8G6)

2023-08-09 (水) 22:48:00

>>423 마사
미나미노하라 세이카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는 밀그램 시스템이 보증하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오인체포와 누명의 가능성은 지운 채로 심문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하리만치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결국 사마엘의 대답은 '정보를 제공할 수 없음'이었다.)

427 박권태 (zSjLNGt8G6)

2023-08-09 (水) 22:48:58

냉장고......? 그건 무슨 말이니? 어느 질문에 대한 대답인지 잘 모르겠는데. (눈 깜빡.)

428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49:12

"흐응...."

마사는 불만족스럽지만 그럭저럭 납득한 듯하다.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고는,

"알겠어요. 어쩔 수 없죠."

429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53:08

눈을 질끈 감고, 손을 꽉 움켜쥔채 이야기를 계속한다. 여기서, 더 폐를 끼칠수는 없어.

그 움켜진 손에서, 피가 살짝 나오고 있는 것을 무시한채, 최대한 답한다.

>>417

"... 학교에서 성적, 상위권... 학원에서, 도착한, 후에...전화하고..., 폰, 꺼놓고 있기, 끝난 후에, 곧장, 집에 오기... 음악...절대 듣지...말기...그러...ㄴ...?"

>>420

"의학... 쪽이 되어...야 해요... 되고 싶은건...상관이...없어..."

>>422

"... 아버지랑...같이 갔던, 콘서, 트..."

>>425

"그런, 아버지랑, 어머니를... 죽여버린... 패륜아..."

430 옥사나 (5Yj2gnYrZI)

2023-08-09 (水) 22:53:21

냉장고...? 그 미안해요. 제대로 알 수 없네요. 제 질문에 대한건가요?

431 옥사나 (5Yj2gnYrZI)

2023-08-09 (水) 22:54:33

>>429 세이카

...중요하답니다. 의학에 관계된다면 더더욱.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의사가 되면, 사고가 일어날지도 모르니까요.
정말로 원하는게 있나요?

432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2:54:46

"아버지, 어머니가 가장 자주 했던 말은 무엇이었죠?"

마사는 시계를 흘끗 보고 묻는다.

433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55:18

>>427 "경찰, 아저씨가...심문할, 때... 냉장고, 안에... 어머니랑...아버지가..."

@숨이 또 가빠진다.

"...기대따위...하지, 않는거...알고, 있어요...제발...그만 말해줘..."

@갑자기 머리를 감싸쥐더니 중얼거리는 말. 딱히 누구를 향한 말은 아닌거 같다.

434 SAMAEL (zSjLNGt8G6)

2023-08-09 (水) 22:55:35

【이 레스의 이전까지 올라온 질문에만 대답해 주세요.】

435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2:57:47

>>431 "... 제, 생각은...상관, 없어요...저는...되어야만...해요..."

>>432 "... 아버지랑은...말을 자주...못했지만...어머니가... 착한, 딸이 되어야...한다, 고..."

그 말 이후, 무너지고 마는 세이카였다.

436 SAMAEL (zSjLNGt8G6)

2023-08-09 (水) 22:58:36


탕, 탕.
죄인의 무너짐과 함께 사마엘이 경쾌하게 의사봉을 내리친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오늘도 멋진 심문이었습니다. 부족함 없는 독백을 추출할 수 있겠습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마엘의 기분이 좋아보인다.
우리 모두가 지닌 감정들과는 상반되게도.

97%, 98%, 99%...

"미나미노하라 세이카의 심상으로부터 『 비 오는 어느 날 』이 추출되었습니다."
"이로써 제 1심 미나미노하라 세이카 심문을 종료합니다."

그 말과 함께, 세이카의 마음이 스크린 가득 펼쳐진다.

437 SAMAEL (zSjLNGt8G6)

2023-08-09 (水) 22:59:05


심상독백¹ #4 ── 죄수번호 003 미나미노하라 세이카
『 비 오는 어느 날 』
 

438 제제 르 귄 (ktYY9rPD1o)

2023-08-09 (水) 22:59:57

흠.

(작은 소리와 함께, 팔짱을 끼고선 스크린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439 세이카 (HYRmXCJCJU)

2023-08-09 (水) 23:02:17

그리고, 말그대로 정신을 잃은 채, 심문석에서 앞쪽으로 떨어지려는 세이카였다.

440 시미즈 마사 (eMgq07EuMM)

2023-08-09 (水) 23:03:07

"세이카 씨!!!"

심문석으로 뛰쳐나가 세이카를 받쳐주려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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