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99078>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6. :: 1001

이름 없음

2023-07-20 01:00:06 - 2023-08-03 23:53:40

0 이름 없음 (SduSLZChoQ)

2023-07-20 (거의 끝나감) 01:00:06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696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02:11:23

>>694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과거몽이라면 과거의 일을 그대로 밟은 것이고 실제로 큰 영향은 주지 않지요;)

물론, 그게 공유몽으로 바뀐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긴 해요(?)


MA와 NE는 집착광공과 지랄수(?) 같은 관계랍니다! 어느 쪽이 광공이냐면요, NE요...

MA->NE: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놈. 언젠간 죽일 거지만, NE가 두려움. 본인은 인정 안함.

NE->MA: 사랑해마지 않을 존재. 절반이자, 부모. 집착 중. 궁기보다 더한 집착광공

697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02:13:28

원래 일방적인 혐관, 애증 이런 관계였는데 이 녀석들도 나름 성장(?(큰일남) 을 한답니다:3

NE가 안 나오는 게 다행일 정도..!

698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02:13:32

다갓님 메모장에 조각글이 너무 많아요...🥹

>>696 안심하다가 공유몽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꺄아악!



세상에
집착광공과 지랄수 최고야...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는 MA 님과 사랑하는 반쪽... 너무너무 좋은데 궁기보다 더...라니 두렵고도 맛있으니 아찔하네요...🥹🥹🥹🥹...

699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02:17:06

>>690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캡틴이 희망고문한다! 나쁜 캡틴! 못된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1 앗 적폐 적중한거야? 유후~ 기분조타~ 기분 좋으니 쪼금만 더 풀어보자면~

사실 꿈에서 취한 태도가 현재 온화 그 자체야~ 제가 어떻게 되던~ 주변이 어떻게 되던~ 내 알 바냐 아몰랑~
뜻 밖의 기회가 생겼다고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현재의 흐름을 거스르려고 하지도 않아. 어쩌다 충동적으로 나서긴 하지만. 그때 왜 그랬을까 라며 뒤돌아보지 않은 적 없지. 현실적이면서 누구보다 현실에서 눈 돌리려고 하고. 뭐가 어떻게 어찌되건 눈감고 귀막고 입막고 외면하고 싶어해. 하지만 온화의 가장 깊은 본질은 극과 극으로 정반대라서 내면 싸움 오지게 하는 중~이라나 뭐라나~

오너적으로는 아 얘는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행복해질 수 없겠구나 하는 중~

>>69 떼이잉 뭐가 무언지 정확하게 알려주란 말야! >:3

캡틴 질문이라~ 음 ㅋㅋㅋ 하 사감은 온화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ㅋㅋㅋㅋㅋ

700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02:18:38

╰(*°▽°*)╯ 세에상에

세계관 창조신들이 저모양이니 지상도 요모양 요꼴이지! 어! 아이 즐겁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1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02:25:43

아회주의 다이스가...!!(하악질)


>>699 적룡 학생들 중에선 신경 쓰고 있어요:3 역린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일상 때마다 자신 방으로 무방비하게 찾아오는 걸 보면서 '내가 많이 무른가?' 싶다가도 역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지요:3 애초에 두 존재가 섞여서 만들어진 게 지금의 하 사감인 걸요:3 이 놈 분리 가능하냐구요? MA가 그렇게 해줄 리가..

MA: (키득키득

어쨌든 학교 밖에서 넘어오는 형제들이 '역린 뺏겼으면 죽여서 다시 되찾으면 되잖아?(인외모먼트)' 일 때마다 슬쩍 말을 돌리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이 두 창조신은 늘 이렇답니다:) 혼란이 가득한 하늘섬! 아이 행복하다!

702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02:27:18

온화의 내적 갈등에서 온화가 행복해지는 방향이 나오면 좋겔어요... ;ㅅ;

703 가현주 (ucYuQW3RXc)

2023-07-31 (모두 수고..) 02:33:04

헐 MA랑 NE 관계 완전 최고다 맛있다... ^Q^ 이쁜 사랑(?) 오래오래 이어갔으면 좋겠다구~~~

704 我懷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02:41:08

"원내로 부르시는 일이 잦아진 것 같습니다."

묵직한 목소리가 방을 나지막이 울렸다. 더듬거리며 이불의 끝을 쥐던 아회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시선의 끝에는 큰 체구와 함께 질끈 올려 묶은 머리는 탁한 잿빛이요, 눈은 노랗게 물들었으니 마치 늑대를 빼닮은 남성이 뒷짐을 지고 있었다.

"세상이 흉흉하잖니. 가문에 지랄 한 번 했으니 네 입지를 걱정했을 뿐이란다."
"그런 위인이셨습니까?"

아회는 느릿하게 눈을 치켜떴다. "오냐오냐 받아줬더니 버르장머리가 없어." 툭 뱉은 말에 남성은 한쪽 눈썹을 까딱였다.

"원내 학우분들께서 주군의 그 성격을 알아주셔야 할 텐데요……."
"다들 나를 잘 알고 있으니 걱정일랑 말거라."
"얌전하다고 하더이까?"
"현자라고들 하지."
"세상 현자 다 죽은 듯싶습니다, 주군."
"역시 버르장머리를 잘못 들였어."

아회의 한숨에 남성은 눈을 굴렸다. 소파 위를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도롱도롱 작게 코를 고는 조그마한 땅신령을 한 번 바라보고, 자신의 주군을 향해 한 번 시선을 던졌다. 기실 제 주군에게 농 많이 던진다지만 알고 있다. 자신의 주군은 가벼이 대할 사람이 아니다. 가문 몰락하여 허드렛일하던 자신을 거두고 호위대주까지 올려준 존재가 아니던가. 이리 부르는 것에서 입지를 걱정한 것또한 알고 있었다.

"됐고, 자고 가거라."
"오늘도…… 말입니까?"
"싫으면 돌아가서 가주님께 보고라도 올려야지."
"아, 그건 좀 끔찍하니 바닥에 이부자리라도 펴야겠습니다."

아회는 제 이불을 덮기가 무섭게 눈을 게슴츠레하게 떴다.

"이부자리가 차구나."
"벽난로에 불을 붙일까요?"
"……됐다."
"농이었습니다."

옷고름에 손이 가는 것을 바라보던 아회는 손을 까딱였다. 남성은 옷고름을 풀기가 무섭게 손가락이 까딱인 방향을 향해 자신의 옷을 걸어두고는 침대를 향해 걸어가다, 이내 이불 속으로 느릿하게 파고들었다. 아회는 느릿하게 묶인 머리를 더듬다 머리를 동여맨 끈을 풀어주곤 자신의 손목에 아무렇게나 묶었다.

"에잉, 좁아 터졌구나."
"다시 내려갈까요?"
"나보고 얼어 죽으라고?"
"고드름 숲에 잘 묻어드리겠습니다."
"그땐 너도 같이 묻어주거라. 피 값은 해야지."
"제 자유는 어디 있습니까?"
"하하."

아회는 한숨에 가까운 웃음을 흘렸다. 남성 또한 자신의 말에 담긴 어폐를 깨닫고 작게 웃었다. 잠시간의 침묵 후, 아회는 입을 벌렸다.

"……영아."
"예, 주군."
"네 나와 같이 지옥에 가기로 약조하였지?"
"예. 주군께서 피 나누어주실 적 맹세하였습니다."
"약속한 게다. 내 목숨은 네가 쥐고 있고, 네 목숨 또한 내가 쥔 걸로…… 다만."
"다만?"
"가끔은 너는 지옥이 아닌 선계로 가였으면 하는구나. 네가 무슨 죄가 있느냐."
"주군."
"흘려들어라."

아회는 눈을 감으며 몸을 돌렸다. 뒷모습을 지켜보던 남성은 팔 뻗을까 하다가도 이내 멈추곤 이불만 다시 제대로 덮어줄 뿐이었다.

"원내는 안전합니다, 주군."

그 또한 눈을 감았으나 잠든 사람은 없었다.

705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02:41:12

가현주 어서와요!:3

706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02:42:02

>>701 무방비하게 찾아가면 건드려도보고 그래ㄹ(끌려감) ㅋㅋㅋㅋㅋㅋ 역린 그냥 두는 것도 글코 형제들한테서 말 돌리는 것도 글코~ 모야모야 하 사감님 츤츤이냐구~ ㅋㅋㅋㅋ 다른 학생들 대비 신경쓰고 있다는 점이 기부니가 좋군~

ㅋㅋㅋㅋㅋㅋㅋ 태어나보니 부모가 MA라니 우리 용생구자들 고생이 많어... 우리 하늘섬 닝겐들도...

온화가 행복해지는~ 어... 일단 오너의 사전에 아직 준비되지 않은? 존재하지 않는? 어?라 (검열삭제됨)

707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02:42:15

뭔가 소재가 있을 때마다 메모장에 하나하나 문장을 적고 이어보던 것이 너무나도 많아져서 그만... 고르는데 시간이 걸려버렸어요...🥹

아, 궁금해졌다.
4도사의 키...!

708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02:46:40

엄멈머 아회 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그런거아님) 아회가 말하는 추움은 온도적인 추움이 아니라 뭐라 알 수 없는? 무언가에서 오는 추위 같다~ 영이를 옆에 둬도 임시방편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그런 무언가?

709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02:48:56

목화 보고 갈래?(˵ ͡° ͜ʖ ͡°˵) ((아니에요)) 네에, 아회의 마음과 세상이 주는 추위지요~😉 후후... 이런 사소한 부분을 알아주셔서 참 기뻐요.

온화는 행복해져야...해요... 기적이 일어날 거라구요! >:3 그리고 내적 싸움...ㅋㅋㅋㅋ....(공감하는 적룡자아주)

710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02:55:13

온화는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 믿어요..!!

아회 독백..!!!(야광봉)

.dice 1 100. = 43-70이상

711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02:56:28

4도사의 키요..?

궁기: 188cm
불가살: 191cm
인어: 167cm
농질: 160cm

:)

712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02:58:07

이이익 다갓~!!!!!! >:ㅁ

역시 불가살이 최장신이군요...! (메모해요!) 그것보다 형님 키 커...!! (아회 봄) 저런...

713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03:07:28

>>709 네 볼래요!!! (안돼)(2차 끌려감) 그야 음~ 마지막줄이 너무 애잔해서 알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구~ 옆에 영이 두고도 결국 둘 다 잠들지 못 한 거잖아... ;ㅅ;

농질 의외로 작아? 160이라니 귀여운 선배님이네 다음에 만나면 공주님 안기 해버린다~! ㅋㅋㅋㅋ

714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03:41:30

깜빡 졸아버렸어요... 둘 다 잠들지 못했지만 목화가 대신 푹 자줬다니까요, 응.😉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주무시기... 코오...

715 윤하주 (FNeJazGU/U)

2023-07-31 (모두 수고..) 06:36:19

헉 기절잠 해버렸다 .. 쫀아!! :3

716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07:39:30

쫀아~

717 윤하주 (VB63WjthRo)

2023-07-31 (모두 수고..) 07:44:49

온화주 안녕!! <:D

718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07:56:50

윤하주도 안녕~ 오늘도 아침부터 후덥지근해~

719 윤하주 (41CDiX.EYo)

2023-07-31 (모두 수고..) 08:29:19

헉 맞아 ... 출근하는대 너무 더웠어 ...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720 ◆ws8gZSkBlA (YOZcoWxuyM)

2023-07-31 (모두 수고..) 11:31:36

어우.. 이사하고 출근하려니까 고역이네요... 갱신하고 갈게요!

721 아회주 (MRwFVKuAzE)

2023-07-31 (모두 수고..) 15:31:53

적룡이 되어 타고잇쏘............

722 윤하주 (UQoJwAmXo6)

2023-07-31 (모두 수고..) 16:39:46

(뒹굴)

723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17:29:38

갱신이야~

724 아회주 (D5nhCWXyEk)

2023-07-31 (모두 수고..) 17:59:01

퇴근길은 언제나 고통이어라...🥹

725 윤하주 (UQoJwAmXo6)

2023-07-31 (모두 수고..) 18:07:02

쫀저!!

726 ◆ws8gZSkBlA (YOZcoWxuyM)

2023-07-31 (모두 수고..) 18:52:58

.dice 1 100. = 7-70이상 이건 온화&보리 일상이고요

.dice 1 100. = 13-70이상 이건 윤하&궁기 일상이여요

727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18:57:17

흐아아 집갱해요...🫠

728 ◆ws8gZSkBlA (YOZcoWxuyM)

2023-07-31 (모두 수고..) 19:17:23

어서오세여 아회주!(뽀다담)

729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19:32:41

안녕하세요~🥰 (맞뽀다담!)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실까요?

730 류 온화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19:38:56

- 前 -

내 인생은 단언컨데 불행 그 자체였다.

보잘 것 없는 집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흔한 부모의 사랑도 받지 못 하고. 예닐곱 살부터 나보다 세 살 많은 형의 치다꺼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게 내 존재 이유였다. 처음부터.

나는 형의 깔개가 되기 위해 태어나 그런 식으로 자랐다. 자아가 형성될 무렵부터 그게 내 존재 이유라고 주입 받았으니. 부조리한 처사에 단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학당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무 의심도 없었지만.
내 나이 열넷이 되어 학당 들어간 후부터 이상함을 느꼈다.

그 전에는 형의 수발을 드느라 노는 것은 생각지도 못 했으니. 당연히 또래와 만날 일도 없었다. 그러니 학당에 들어가 또래를 만나고. 집 바깥의 전혀 몰랐던 세상을 알아버렸다. 충격이었다. 그 전까지의 내가 전부 부정당하는.

막 들어간 후는 그야 크게 놀랐지만. 학당에 적응하니 어느새 스스로 집안도 형도 부모도 다 이해하고 있었다. 다시 생각해도 나는 그 때 미쳐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버티지 못 했을 것이다. 내가 흑룡이 아니었다면. 그 정신 나갈 것 같은 포용력과 근본 모를 애정을 독처럼 들이키지 않았다면.

... ... .

그래서 학당을 다니는 동안은 다른 의미로 의심도 불만도 없이 생활했다. 하필 적룡에 들어간 형을 보필하면서. 흑룡답게 저주에 해박한 재능을 보이면서. 나름 친구도 만들고. 동갑내기의 귀여운 연인도 사귀고. 기숙사 생활을 하며 나를 얽매인 족쇄로부터 아주 해방된 듯 생각했다. 너무나도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

졸업 후부터는 다시 힘든 나날이었지만. 그래도 어릴 때보다는 나았다. 어릴 때 보다는. 형 대신 돈을 벌어오라며 내몰려 가혹하게 일을 했지만. 숨 돌릴 곳은 있었다. 졸업 후에도 연인과 사랑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자 유일한 위안이었다. 이 사랑이 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여길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하지만...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오니 그녀가 있었다. 수년간 내가 죽어라 번 돈으로 마련한 사치스럽게 큰 집의 화려한 거실에. 그녀의 옆에는 형이 있었고 상석엔 부모가 있었다. 그녀는 형의 옆에서 뺨을 붉히며 수줍어하고 형은 그런 그녀의 어깨를 팔로 다정히 끌어안았다. 부모는 그 둘을 보며 선남선녀니 하늘이 맺어주었다느니 온갖 소리를 했다.

알 수가 없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그 속에서 퇴근한 나를 가장 먼저 눈치 챈 건 그녀였다. 그녀는 나를 보고 순간 놀란 눈을 했지만. 그녀의 표정을 형이 가렸다. 나를 향항 득의양양한 얼굴의 의미는 깊게 생각할 것도 없었다. 형은 알고 있었다. 그녀가 내 연인인 걸 알면서. 단지 그 이유 만으로. 그녀를 꿰어 그 옆에 앉혔다. 그랬었다. 부모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인성이 아니었다. 저 형은. 내 혈연 관계는.

그리고 나는 천천히 내 방으로 들어갔다. 크디 큰 집에서도 가장 작고 허름한 방에. 해가 저물면 가장 먼저 어두워지는 그 방에서 무슨 생각을 하긴 했다. 생각을 하고. 하고. 하고. 하고. 하고하다가했다가하던말던했던가하다가하다말고하고했다가했던가하던말던하고하고또하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정신을 차린 건 외마디 비명소리 들려서 였다. 문득 고개 들어 앞을 보니 거실이 보였다. 깨끗하던 벽이며 천장이며 바닥이며 죄다 새빨갛고 시커먼 자국 투성이였다. 여기저기 드문드문 무슨 덩어리나 검은 실뭉치 같은 것도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나는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다가 현관까지 시선이 갔다. 거기엔 낯익은 이웃 아주머니가 서 있었다. 아주머니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덜덜 떨고 있어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려고 입을 떼는 순간 쏜살같이 도망갔다. 저런 무례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몸을 움직이려고 했다. 그 순간 으지직 하고 낯선 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아래에서 들려 고개 내려보니.

그제서야 깨달았다. 나는 거실 바닥에 앉아있었다. 피가 웅덩이마냥 고인 거실 한 복판에 앉아 한 손에 시커멓게 물든 식칼을 들고 있었다. 낯선 소리는 굳은 피에서 내 옷이 떨어지는 소리였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피가 나왔을까. 왜 이 피가 거실에 있을까. 의문과 동시에 답이 떠올랐다.

지난 밤. 나는 내 부모와 형과 연인이었던 사람을 죽였다.
매일 지겹도록 쥐는 식칼로 네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철이 들 적부터 식사 만들기 위해 칼 들고 고기 썰거나 했으니.
살 자르고 관절 끊고 토막내는 것 쯤 일도 아니었다.
시끄럽지 않게 성대부터 가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뒤늦게 그들이 지었던 공포와 혼란과 경악의 표정들이 떠올랐다.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입을 뻐끔거려 말을 하려던 그 얼굴들을.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나를 더러운 오물 보듯 하던 그 시선을.

그녀의 형언할 수 없는 마지막 표정을.

천천히 칼 쥔 손 들어올렸다. 이들 다 죽였으니 이제 내 역할도 없어졌다. 그러면 나도 살 필요가 없었다. 식칼은 피가 굳어 뻑뻑했지만 내 목 한 번 뚫을 수는 있었다. 뻐근한 손으로 칼 다시 쥐고. 내 목에 겨누고. 그대로 찔러넣으려 했다. 손잡이 쥔 손에 힘 주는 순간.

뻑!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누가 옆에서 걷어찬 탓이었다. 내 몸은 바닥의 아직 덜 굳은 핏물 위로 철퍽 넘어지고. 덩달아 놓친 칼은 거실 구석까지 미끄러졌다. 찐득한 핏물에서 고개 들어 칼 보다가 걷어채인 쪽을 보았다. 거기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있었다. 그것도 다섯 명이.

"어이. 이렇게 거하게 저질러놓고 도망가면 안 되지. 엉?"

그 중 가장 덩치 큰 한 명이 걸걸한 사내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도망. 도망이라니. 나는 그저 역할이 없어진 나를 끝내려고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말은 나오지 않았다. 말하는 거.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나는 말을 잃어버렸다.

"어허. 이게 뭔 일이여. 눈 뜨고 실성했나."
"그러길래 살살 차라니까."
"힘도 안 줬다 어! 그래서 이거 어째?"
"글쎄다."

그저 가만히 핏물에 엎어져 눈만 끔뻑이는 나를 두고. 얼굴도 보이지 않는 그들은 서로 쑥덕대었다. 그러다 서로 무언의 신호를 주고 받았다. 그 중 가장 뒤에서 뒷짐을 지고 있던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들은 나를 일으켰다. 걷어찰 때와는 정 반대로 친절한 손길이었다. 핏물 투성이인 내게 그들의 옷을 씌워주고. 데려가는 마차 안에서도 손을 구속한 것 말곤 달리 제압이랄게 없었다. 심지어 어느 저택에 도착했을 때도 그 저택의 사람들이 나를 데려가 씻을 물과 새 옷까지 주었다.

죄인에게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의문이 들 법도 했지만.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하라는 대로. 보내지는 대로. 내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키는 대로 할 뿐이었다.

순순히 씻고 나오니 사람이 의원을 데려와 진찰까지 해주었다. 무턱대고 식칼을 휘둘러대서 엉망인 손에 그제서야 약이 발라지고 붕대가 감겼다. 진맥을 보고 평생 먹어본 적 없는 약탕도 마셨다. 그 뒤엔 어느 독방에 가두어졌다. 독방이라고 했지만 내 방보다 조금 작을 뿐. 깨끗한 개인실이었다. 단지 내 뜻대로 나가지 못 할 뿐.

거기서 일주일을 보냈다.

하루 세 번 제공되는 식사를 먹고. 하루 한 번 주는 세숫대야와 수건으로 세면을 하고. 종일 멍하니 있다가 해가 지면 구비된 이불에서 자고. 하루는 그렇게 보내고.
하루는 눈 뜬 내내 숨이 차게 울고. 하루는 앉아서도 누워서도 미친 사람마냥 웃고. 또 하루는 시체마냥 보내고.
반복.

해가 일곱번 지는 동안 그렇게 지냈다. 그래서였는지. 해가 일곱번째 뜨는 날은 그저 멍했다. 더이상 털어낼 것도 없는 그 날 아침. 멀거니 앉아있는 내 앞에 그가 마주 앉았다.

"이제 좀 시원한가요?"

말쑥한 차림을 한 그는 아직 소년의 티가 엿보이는 청년이었다. 붉은 빛 감도는 갈색 곱슬머리에 금빛 눈을 가진 그는 홀로 독방에 들어와 내게 말을 걸었다. 나를 똑바로 마주보면서. 그의 시선은 맑았고 그것이 나를 편하게 했다. 이미 다 털어버린 후라 그랬을 지도 모르지만. 일주일 만에 입을 열어 그 말에 대답해주었다.

잘 모르겠다고.

"하하. 그럴 만도 하죠. 음. 그럼 우선 차부터 마시도록 할까요. 당신. 목소리가 많이 갈라졌어요."

그리고 그는 정말로 다과상을 차렸다. 차주전자와 찻잔 두 개 뿐인 소반을 두고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나는 말없이 그가 따라준 차를 마셨다. 차는 곡물을 우린 것인지 빈 속에도 마시기 편하고 향도 좋았다. 그도 차를 마셨다. 서로 말없이 차만 마시다가.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나는 이제 어찌 되느냐고. 사형인 거냐고.

"음. 무슨 말을 할까 했는데 그것부터 묻는군요. 단도직입적으로 답하자면. 당신 하기 나름이에요. 평생을 지하에 갇혀 살다 죽을지. 죄인으로라도 새 삶을 살지."

새 삶?

"네. 새 삶을 사는 겁니다. 여기는 천부의 류 가. 대외적으로는 온갖 물건을 만들어 파는 상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면으로는 이렇게 각지의 죄인을 잡아들이는 일도 하고 있지요. 잡혀온 죄인은 죽고서도 죄의 낙인을 벗을 수 없지만. 하기에 따라 사는 동안은 사람 대접 받으며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집안이거든요. 저희 류 가는."

겨우 이해되는 설명을 한 그는 싱긋 웃으며 다시 차를 마셨다. 천부의 류 가. 그러고보니 들어본 적은 있었다. 천부에서 제일가는 도구상이며 장인가라고. 그런 집안에서 죄인을 잡는 일도 하고 있었다니. 그러나 죄인의 취급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물며 나는 극형에 처해야 할 죄인 아닌가? 살인을. 그것도 친족살해를 저질렀는데.

"왜 당신에게 처형이 내려지지 않는지 모르겠단 표정이시네요."

순간 뜨끔 했지만. 사실이기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 그가 설명을 이어갔다.

"세간에서 당신과 같은 이는 죄인일 뿐이지요. 허나 저희 류 가가 보기엔 세간이나 당신들이나 똑같습니다. 단지 얼마나 눈에 띄는 죄를 저질렀나 그 차이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일손이 아주 아주 많이 필요한 집안인지라. 어차피 세간에서 쫓겨난 당신들을 거둬 이용해먹는 것이랍니다."

뭔가 구구절절 나올 것 같았지만. 그의 설명은 그게 다였다. 이 집안에 일손이 부족하니 잡아온 죄인들을 일꾼으로 쓴다. 뭔가 많이 빠지고 생략된 것 같았지만. 수년간 길러온 눈치가 경종을 울렸다. 이 이상 알려고 해선 안 된다고. 알아낸 것도 없지만. 더 알아서는 안 된다고. 혹하지 말고 얌전히 죄인의 처사를 받아야 한다고. 나는 죄인이라고.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나요? 당신은 죄인이니 앞으로도 아무 것도 누려선 아니 된다고."

끄덕.

"어째서죠? 기껏 지옥 같은 집에서 벗어났지 않나요. 주어진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여기에선 그 집과 같은 처사는 받지 않을 거에요. 당신이 그러길 원한다면."

...정말로?

"예. 물론이죠. 제가 장담하지요.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일 것이라고. 죄인으로서의 새 삶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그렇다면...

그의 목소리는 매우 친절하고 다정했다. 그 울림이 나를 흔들었다. 그 참사를 벌여가며 집에서 벗어나놓고 또다시 스스로를 가두려 하는 나를 흔들어. 기어코 내가 바깥을 택하게 만들었다. 복잡하게 밀려드는 심사는 눈물을 불러와. 소반에 내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마주하고 있던 그는 조용히 내 옆으로 건너와 손수 내 등을 두드려주었다.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 쏟으며 꺼억꺼억 우는 내가 울음 그칠 때까지.

그로부터 사흘 뒤. 나는 류 가의, 현 가주의 아들 류 일향의 종자가 되었다.

독방에 홀로 찾아왔던 그 청년이 가주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적지 않게 놀랐으나. 가문 내의 분위기 보고 이내 납득했다. 나 외에도 일하는 죄인이 많았으며. 그들 모두 이 집 안에서만큼은 보통 사람으로 대접 받고 있었다. 나 역시 그렇게 대접받았다. 그가. 일향이 말했던 대로 였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친절히 대해주었기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평범히 가족 대하듯 해주어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지 싶기도 해서 몇 번 훌쩍였더니.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울보 아저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스물 다섯에 아저씨 소리는 조금 억울했지만 그마저도 편안했다. 나고 자란 그 집에서 느낀 그런 감정은 다시 들지 않았다.

일향을 따라 가문에 대해 배우고 일을 하며 아는 것 늘어갔다. 류 가는 앞서 말한 두 일 말고도 각지의 갖가지 요괴를 잡거나. 갖은 지식을 수집하여 축적하고 있다던가. 특출난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살리도록 해주기도 하거나 등등. 다양한 걸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학당 다닐 적 흑룡이었고 저주에 능통했다 하니 일향이 그럼 나는 도술 관련된 걸 하라며 그쪽 일을 맡겨주었다.

처음이었다. 나를 알아봐주고 내게 맞는 것을 찾아준 것은. 모순적이게도 전부를 잃은 뒤에야 내 삶을 제대로 찾아가는 듯 했다. 실제로도 그랬고.

류 가는 도술 중에서도 특히 저주 방면을 깊게 파고들고 있었다. 나는 거기에 적격이라며 탐구하는 곳에 자리가 생겼고. 처음엔 서먹했지만 곧 내 재능을 인정 받아 같이 속한 사람들과 밤낮없이 저주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다. 물론 일향의 종자 노릇도 하면서. 하루 종일 바빴지만 그 지옥보다는 훨씬 나았다.

원래 삶에선 상상도 못 하던. 더할 나위 없이 충만한 일상을 보내면서도. 한켠으로는 지울 수 없는 위화감이 있었다. 일향이 일부러 뭉개었던 가문의 설명. 사람들 사이 가끔 보이는 미묘한 벽과 같은 분위기. 그 벽이 느껴질 때마다 울리는 본능적인 경고. 하지만 동시에 드는 호기심이 의문을 더 불러왔다. 이걸 직접 물어야 할지. 끝까지 모른 채 해야 할지. 두 고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을 무렵.

그 아이를 만났다. 이 집안에서 누구보다 이질적이지만 가장 본질에 가까운 듯한 그 아이. 류 온화를.

731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19:40:04

한 번 끊고 나머지는 차차 쓰는 걸로~

다들 쫀저라궁~

732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19:50:00

세상에, 온화의 독백... 온화의 이야기가 아니라 타인의 시점에서 보는 이야기인데도 읽을 거리가 쏠쏠하네요. 죄인들은 결국 류 가로 가서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작은 사회에 갇히게 된 느낌 같기도 하고, 언젠가 쓸모가 없어지거나 하면 저번 독백처럼 역린이 밥으로 쓱싹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누군가의 인생 또한 씁쓸하지만 죄는 죄구나 싶기도 하고. 전부를 잃은 뒤에야 삶을 찾았다, 이 말과 맨 마지막에 보인 '본질에 가까운 듯한' 온화라는 언급에 무언가 지대한 사건에 연루될 느낌도 들고...!!! 온화주가 너무나도 부럽네요... 이 이후의 이야기를 알고 있을 테니까요...!🥹 (손수건 물어뜯음) 보배로운 독백 맛있게 먹었답니다~!

733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20:18:00

ㅎㅎㅎㅎ 아회주 역시 맛잘알~ 포인트 너무 잘 찾아먹었잖아~ 하지만 너무 많은 걸 깨달아버렸군... (철컥)(?)

후편에선 뭔가 뭔가~ 더 나올 수도 있고~ 그냥 설정풀이일 수도 있고~ 아무튼 뭔가임~

734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20:39:34

서적 【아회】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나는 어느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다.』

마지막 문장 ::
『지옥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했다고 한다.』

#당첫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영이야 지옥에 가더라도 같이 가야지

라고 했는데 안타깝네요~ 사탄이 하도 많아서 실직했구나~😏

>>733 꺄아아악!! (항복!) 제가 다 지켜보겠어요! >:3

735 온화주 (IlGCXNDXHc)

2023-07-31 (모두 수고..) 21:21:35

서적 【류온화】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마지막 문장 ::
『결국 무릎부터 무너져내리고 말았습니다.』

#당첫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흠~ 터레스팅~ 진단이 내 머릿속 염탐했나~?

>>7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지옥은 지옥도 아니라던데~ ㅋㅋㅋㅋ 아회주가 지켜보겠다면... 더더욱 철저하게 떡밥을 숨기는 수 밖에~! >:3

736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21:25:46

않이 온화 과거... ;ㅁ;........ 정확하겐 온화의 어린 시절이지만!! 타인의 시선이지만!!!8ㅁ8

737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21:26:03

우와 애들 진단...!(야광봉)

738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21:32:05

>>735 오와아, 진단이........(메모하고 지켜봐요!) 으아악 떡밥 더 주세요 안돼...!🥹 숨기지 말아요!!!!

캡틴 안녕하세요! :3

739 윤하주 (FNeJazGU/U)

2023-07-31 (모두 수고..) 21:32:32

서적 【모윤하】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그 일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났다.』

마지막 문장 ::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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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맘에 들지 않는군!!! >:3c

740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21:44:42

마지막은 참회를 빌며 눈 질끈 감는 가문원이라 생각해보자구요!(대체) >:3 윤하주도 안녕하세요~!

741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21:46:53

서적 【궁기】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이것도 저것도 다 포기하고 싶다.』

마지막 문장 ::
『"이게 우리들의 마지막 인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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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궁기】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아무도 내 곁에 남아있지 않았다.』

마지막 문장 ::
『그럼, 청소를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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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불가살】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필연이란 무엇일까?』

마지막 문장 ::
『암흑은 차라리 다정했습니다.』

#당첫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서적 【불가살】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비가 내리는데 나는 우산이 없었다.』

마지막 문장 ::
『마지막 인사는 달빛 가득한 창틀에서.』

#당첫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서적 【인어】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그런 일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마지막 문장 ::
『덧없는 소원이 사그라들었습니다.』

#당첫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서적 【인어】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세상 일의 대다수는 나랑 상관없다.』

마지막 문장 ::
『지금은 조금 쉬어도 되겠지?』

#당첫마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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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농질】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나는 폭력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지막 문장 ::
『배신자는 여기서 눈을 감았습니다.』

#당첫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서적 【농질】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새를 죽였다.』

마지막 문장 ::
『기도는 이뤄진다고, 그렇게 믿었잖아요.』

#당첫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뼈맞았어요... 아야... 😨🤕🤕
윤하주 어서오세요!

742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21:47:54

그리고 이건 온화의 독백.. .dice 1 100. = 12 :) 70이상

743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21:49:23

우와아, 도사들의 진단... 하나하나 다 어딘가 들어맞는 느낌이어라...! 특히 궁기의 두번째 마지막 문장, 불가살의 첫번째 첫 문장, 인어의 두번째 첫 문장과 농질의 두번째 마지막 문장이...😳

744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21:51:48

그렇지요:3 사실 제가 뼈 맞은 부분도 정확히 아회주가 짚은 부분이어요.. :3

많은 걸 알아챈 눈치 빠른 아회주..(철컥(?

745 아회주 (ti..uH0qd6)

2023-07-31 (모두 수고..) 21:53:38

꺄아아아악!!!!!!!!! (쓰러짐)(?)

746 ◆ws8gZSkBlA (46AJMzKncQ)

2023-07-31 (모두 수고..) 21:54:27

.duce 1 1000. 이건 다음판 제목과 부제에 들어갈 가삿말 다이스여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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