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리주! 일단 내 일정이 조금 잡혀버렸어. 주말동안.. 그러니까 토일은 내가 친구들과 1박 2일로 놀러갈 예정인지라..아마 스레에 오긴 힘들 것 같아. 답레라던가도 힘들 것 같고? 그런만큼 답레는 천천히 올려도 돼! 물론 지금도 여유롭게 쓰고 있지만 말이야! 아무튼 주말 잘 보내길 바라!
그는 다행이라면서도 마음에 걸려 하는 눈치였다. 정말로 로맨스 소설은 없다시피 한 모양이다. 재미로 읽을 거리를 비치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황궁 도서관인 만큼 로맨스 소설이 별로 없다는 건 문제거리도 아닐 텐데, 내가 지루해하면 어쩌나 염려해 주는 걸까. 의외로 잔걱정이 많으시다는 생각이 스쳤다가 이내 그럴 수밖에 없겠다고 납득이 되었다. 상대를 성심성의껏 대하고자 노력하는 경향이 있으시니, 그런 부분도 우려하시게 되는 거라고.
그 짐작이 반나마 맞았는지, 역사책 얘기가 나오자 그는 한결 밝게 대답했다. 황실이나 제국의 역사도 역사지만, 다른 나라의 역사서도 있다고 하니 불쑥 호기심이 일었다. 그 옛날 어느 나라에서는 하루 종일 국왕을 따라다니며 국왕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기도 했다는데, 심지어 국왕이 그만 좀 적으라고 하소연했더니 그마저 곧이곧대로 기록해 버릴 정도로 철저했다는데, 그 사서도 있을까? 가 보면 알겠지. 그리고 그 사서가 없더라도 쉽게 풀어 쓴 책이 있으면 읽을거리 걱정은 없을 거다. 게다가 책만 읽자고 가는 것도 아니니까.
그때 그가 웃음을 띠는가 싶더니 돌발 질문(?)이 날아왔다. 민망해져 고개를 푹 숙였다. 반투명하게 불그스름한 찻물에 비치는 눈이, 스스로 보기에도 당황한 티가 역력해 한숨이 나올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저런 질문이 나오는 게 오히려 당연지사인데. 로켓을 선물한 것도 그렇고, 애칭으로 불러 달라고 한 것도 그렇고, 마리안느 타르트를 선보이면서도 그렇고, 누가 봤다면 말이 나올 게 염려될 만큼 노골적인 언행이었으니. 이전까지와 다른 관계로 전진하기로 한 만큼, 나만 이득을 얻지 않게끔 노력하려던 거였다만, 이게 적절한 노력인지는 가늠이 잘 안 된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그가 호의적으로 반응해 주었고, 이번에도 어떤 책을 많이 읽는지 알려 주고 있으니, 일단은 안심해도 좋으려나? 그래서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
"깊은 만남이라는 것에 동의했으니까요. 그런 이상 저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의 답변을 곱씹어 보았다. 추리 소설과 역사서를 많이 읽는다라, 여느 사람은 알아채기 어려운 진실을 밝혀내는 데 관심이 있고, 이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행적을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자 하는 걸까? 이제까지 그가 보여 준 면모를 생각하면 잘 어울린다 싶다. 그런데 궁술 교본은 조금 뜻밖이다. 전쟁이 날 경우 그도 출진한다고 했으니 무술을 익히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지만, 검술이나 마상 창술이 아니라 궁술 교본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책을 즐겨 읽는지는 도서관에서 직접 보여 주겠다고 했지만, 궁술 교본에 대해선 질문부터 튀어나왔다.
"다른 무술 교본이 아니라 궁술 교본을 특히 많이 보신 연유가 있으신지요?"
그러던 중 4황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조금은 아쉬워졌다. 동화책을 좋아하신다면 다음에 황궁에 갈 때 시장의 서점에서 그림이 많은 동화책을 몇 권 사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랬다가 이야기를 해 주면 좋아한다는 말에 신경이 쏠렸다. 그건 누가 책을 읽어 주는 건 좋아한다는 의미일까? 만약 그렇다면 보통은 유모로 임명된 귀부인이 읽어 줄 듯하지만 혹시...? 딱 그 나이대 아이 같다며 따스한 미소를 머금은 그를 보고 있자니 호기심이 일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질 만큼 어린 동생을 아낀다면 책을 직접 읽어 줄지도 모르잖아.
"혹시 전하께서 4황녀께 이야기 책을 읽어 주시기도 하십니까?"
그가 황자로서가 아니라 그저 오라비로서 어린 동생에게 책을 읽어 주는 건 퍽 푸근한 정경이겠다고 생각할 찰나, 그가 황궁 도서관을 보고 의견을 들려 주겠냐고 물어 왔다. 일순 눈이 확 뜨였다가 어려운 시험 문제를 발견했을 때처럼 어색한 웃음이 지어졌다. 황궁 도서관에 대해 내가 타당한 의견을 낼 수 있을까? 로맨스 소설이 부족한 건 나한테나 아쉬운 점이지, 폐하나 나머지 황족께는 별게 아니지 싶은데. 그가 추리 소설을 많이 읽는다고 한 만큼 여가 시간에 읽을거리가 아예 없지도 않은 듯하고. 결국 애매한 대답밖에 할 수가 없었다.
"필요한 말씀을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 아(◕o◕) 제가좀늦었다 했는데 주말에 일정이있으시군요(๑°~°๑) 재미나게노시고오세요ლ(•▽•ლ)
깊은 만남을 가지는 것에 동의했고, 자신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그로서는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말 그대로 그녀도 어느 정도 지금 이 시간을 의식해주고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그것을 의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자연히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진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아직은 전자에 더 가깝지 않을까. 그는 그렇게 추측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관없다는 듯, 그는 그녀를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자신이 목에 하고 있는 목걸이를 괜히 엄지와 검지로 살살 쓰다듬듯이 로켓 부분을 만졌다.
"아. 그거 말인가요. 아하하."
궁술 교본을 특히 많이 본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알렌은 살며시 시선을 왼쪽으로 돌려버리며 난처한 웃음소리를 냈다.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하면 당연히 있었다. 다른 가족들에게는 말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작지만 특별한 이유였다. 하지만 그것을 입에 담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감이 있었다. 하지만 물었으니 답을 안하는 것도 그렇고, 굳이 말하자면 그녀에게라면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지금 이런 시간이라면 더더욱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그 이유를 입에 담았다.
"혹시나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좀 더 멋지게 활을 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아하하. 잘 기억은 안 나긴 하지만, 어릴 때 활을 쏘긴 했지만 썩 이거다 싶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뭔가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꽤 어린 시절의 이야기라서 솔직히 제대로 기억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계기는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좀 더 멋지게 활을 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아주 작고 사소하고 사적인 이유였다. 이런 이유를 어떻게 가족에게 이야기한단 말인가. 당사자인 그녀에게라면 모를까. 하지만 그래도 역시 조금 부끄러웠는지 그는 얼굴을 살짝 붉히면서 그저 난처한 웃음소리만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그러다 주제가 살짝 바뀌며 제 4황녀인 막둥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빠르게 대답했다.
"가끔은요. 꼭 저만 그 아이를 돌보는 것도 아니고, 다른 형과 누나도 돌보고 있고, 제 동생 중에서도 돌보는 이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대체로 번갈아가면서 해주고 있어요. 물론 보통은 그 아이를 담당하고 있는 시종이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족을 좀 더 좋아하니까요. 그 애는."
앞으로 조금 더 커지면 조금 달라지려나. 아니면 지금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을 유지하려나. 기대가 된다는 듯, 그는 절로 훈훈한 표정을 지었다. 사춘기가 찾아온다면 가급적 늦게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곧 제 물음에 대한 그녀의 대답에 이어 대답했다.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임해도 괜찮아요. 그저, 당신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알고 싶을 뿐이니까요.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으로도 충분하거든요. 물론 그게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정 부담스러우면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도 상관없다는 말을 살며시 남기며 그는 이어 다른 디저트를 입에 살며시 담았다. 그러다가 이 정도로 먹을 생각이었는지 손을 아래로 내렸다.
/물론 아직 가진 않았어! 가는 것은 내일이니 말이야!! 아무튼 고마워! 마리주! 마리주도 좋은 주말이 되길 바라!!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말이는 이미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조금 어린아이 같은 부분은 있을 수도 있는 거니까! 확실히 아직 리멜트가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니까 애매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감정 묘사나 표현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걸! 필시 알렌도 그 지역을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
확실히 그렇게 되면 이상적이긴 한데.. 정작 알렌은 다른 지역의 일에 대해선 크게 관심을 두려고 하진 않을 것 같아. 물론 같은 황가가 다스리는 영지라면 모를까. 다른 귀족의 사정까지 일일히 알려고 하거나, 간섭을 하려고 하진 않을 것 같거든. 물론 외교적이나 필요하다면 관심을 가지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두 사람의 사례가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고 한다면 이상적이겠지! 역시! 그건 다른 의미로 역사에 남을 것 같은걸?
기쁘다고 말하며 보이는 미소가 녹음만큼이나 싱그럽다. 보석 못지않게 영롱한 눈빛이 진심 어린 말이었음을 재차 강조하는 것 같다. 오늘 이것저것 벌인 게 과하거나 잘못된 건 아니었구나. 그렇게 마음이 놓여서 더 곱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그걸 의식한 순간 그를 빤히 바라본 게 부끄러워졌다. 결례는 아니었나 몰라. 눈길을 돌리다 트레이의 마리안느 타르트를 보고 흠칫했다. 데뷔 파티 때 그는 '첫 춤'을 추지 못한 걸 아쉽다고 했었는데, '첫 시식'에는 얼마나 의미를 부여했을까? 직접 묻기는 어쩐지 낯간지러워 화분의 수국에 시선을 고정했다. 곱게 번진 연보랏빛이 그의 머리칼을 닮았다.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쪽만 애쓰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하니, 계속 분발하겠습니다."
그랬다가 멋쩍은 듯한 웃음소리에 저도 모르게 곁눈질을 했다. 좀 전과 달리 그의 웃음엔 열없는 빛이 어려 있었다. 어째서일까? 슬쩍 고개를 들자, 그는 수줍어하는 기색이 드러나는 와중에도 예의 단정한 태도로 말을 이어 갔다. 어릴 적 일 때문이라니, 확실히 그때 그가 활쏘기 내기에 끼기도 했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력은 아니었지만―당연하다. 남들 다 보는 앞에서 활을 쏘겠다며 나서는 사람이면 하나같이 제 실력에 웬만큼 자신 있는 이들 아니겠는가.― 자세만은 궁술을 모르는 눈에도 훌륭해 보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놀라우면서도 뭉클했다. 잊어버려도 좋을 사소한 일인데 여태 마음에 두고 계셨구나. 속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다. 남 부러울 것 없이 뭇 사람들의 위에서 위엄을 보일 수 있는 황자가 아니라, 쑥스러움도 타고 어떤 분야에 다소 서툴었던 걸 아쉬워하며 향상심을 갖는, 여느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면모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부드러운 웃음이 번져 갔다.
"활쏘기 내기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면 좋았겠습니다. 그랬으면 전하의 궁술을 보는 행운을 누렸을지도 모르는데요."
그랬지만 역시 민망했던 걸까? 그는 얼른 화제를 4황녀 얘기로 돌렸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전하들께서도 이야기 책을 읽어 주고 챙겨 준단다. 5황자를 알현할 때도 느꼈지만, 참으로 스스럼없고 애정 어린 형제자매 같다. 귀족 가문에서 형제자매는 불가근불가원인 경우도 적지 않다는데, 공작가의 영식들―공식적으로는 오라버니이지만, 그렇게 부르는 건 공식 석상에서 마주했을 때뿐이다.―과 나도 마찬가지인데, 제국의 정점에 계신 황자 황녀 전하들은 화기애애하다니, 신기한 일이다. 이 기분은 감탄인지 부러움인지.
"지난번에 5황자를 알현하면서도 느꼈습니다만, 황실은 우애로움에서도 본보기를 보여 주는 듯합니다."
묘한 기분으로 그의 해사한 얼굴을 바라보려니, 그가 황궁 도서관에 대한 의견은 솔직한 이야기로 충분하다며,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일러 주었다. 그 정도라면 할 수 있겠다. 그에게 보탬이 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구경한 소감을 늘어놓는 거야 무에 그리 어렵겠는가. 하여 고개를 끄덕이는데 그가 다른 디저트도 좀 더 들고는 좋은 다과였단다, 언제고 다과회나 파티에 참석하겠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꼭 공식적인 행사로 국한할 필요는 없는데. 마리안느는 찻잔을 움켰다가 그를 바로 보았다. 여전히 곱고 선해 보이는 얼굴이다.
"감사합니다. 기왕이면... 그런 행사가 없더라도 편하실 때 찾아 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말을 맺는 게 나을까? 이미 과하게 들이댄 거일지도 모르는데. 그런 망설임이 일면서도 한편으로는 앞서 그가 털어놓은, 궁술 교본을 즐겨 읽은 이유가 떠올라 좀 더 욕심이 생긴다. 결국 심호흡을 하고는 마저 뱉어 버렸다.
안녕! 마리주!! 마리주도 주말에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낸 모양이로구나! 아무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일단 막레분위기라고 나도 생각해! 그럼 저것을 막레로 받도록 할게! 다만 이후에 알렌의 말이라도 써보자면... 알렌은 아마 흔쾌히 멋지게 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을 거야. 언제 한번 마리안느 앞에서 진짜 활을 쏠 것 같아. 어릴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훨씬 더 실력을 키웠으니까 아마 중앙에 꽂는 모습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
늘근애라니..ㅋㅋㅋㅋㅋㅋ 너무 찰진 표현이잖아! 그래도 말이니까 괜찮을 것 같아! 말은 어쨌든 동물이고, 동물이면 조금 더 본능이나 자기 욕심에 충실한 편이니 말이야! 아닌 이들도 있지만! 확실히 알렌은 다른 지역에 아예 안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시간을 황궁에서 보냈으니까 변두리나 다른 곳을 여행하는 것은 많이 좋아할 것 같아. 나중에 마리안느와 혹시라도 결혼을 하게 되면 알렌이 본격적으로 영지를 관리하기 전에 1년 정도 다른 곳을 둘러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볼 것 같기도 해. 신혼여행 느낌으로 말이야.
음. 그런 느낌으로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어쨌든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면 좋건 싫건 다른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되니 말이야!
이제 곧 출발해! 저녁 7시 조금 넘어서 말이야! 아무튼 안녕! 마리주! 아직 밖이라니. 고생이 많구나. 덧붙여서 이번엔 내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니까...괜찮을거야!! 내 동생이 나보다 더 운전을 잘하거든.
아마 알렌이 그 정도는 아닐 것 같지만...ㅋㅋㅋ 그래도 중앙에 몇발 정도는 꽂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어쨌건 연습도 했고 말이야. 그리고.. 어쨌건 황족이고 공작가의 공녀니까 그 정도는 문제없지 않을까? 공작도 너무 기쁘고 기분 좋아서 신나서 이것저것 막 지원해주고 그럴 것 같은데. 어쨌든 황자를 사위로 받아들인 셈이니까 소홀히 대할 수도 없을테고! 이건 반대로 황가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이야! 공녀가 황자비가 되었는데 소홀히 하면 사실상 그 가문과 전쟁하자는 거니까.
사실 이것저것 할 것은 다 쏟아붓긴 했으니까. 나는.. 아예 일상을 안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괜찮아. 썰로 주고받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거든. 하지만 뭔가 중요한 장면이나.. 이건 꼭 일상으로 돌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싶은 것이 있으면 일상으로 돌렸으면 해! 결론은 그렇게 해도 괜찮지만.. 가끔은 일상으로도 돌렸으면 좋겠다 정도?
내 개인적으로는 이쯤에서 한번 어느 한쪽이 살짝 초조해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예전에 한번 이야기만 했었던 어느 한쪽에게 다른 유력 귀족가가 다가와서 혼담을 내밀거나 은근슬쩍 수작질(?)을 하는 장면은 어떨까 싶기도 해. 거기에 끼일 순 없을테니까 이미 지나간 후의 상황 식으로 말이야.
그와는 별개로..아마 이 레스를 끝으로 곧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으니.. 마리주도 좋은 연휴 되길 바랄게!
즐거운 한가위야! 집에 돌아와서 갱신할게!! 이번 추석은 별 탈 없이 지나가서 좋다!! 이제 남은 연휴는 뒹굴거리면서 신나게 즐길거야! (안됨)
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알렌이 무에 그렇게까지 실력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그 정도는 힘들 것 같아. 그 정도까지 되어버리면 아무래도 무에 재능이 없다는 것 자체가 완전 기만질이 되어버릴 것 같거든. 아앗...8ㅁ8 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사실 나도 그래. 부럽다. 부러워. 나도 1년 정도 아무 것도 안하고 세계일주 하고 싶어...엉엉...
그런 썰이 오가긴 했는데 실제로 위기적인 상황을 일상으로 돌려보면 어떨까..하는거였어! 음. 개인적으로는 마리주가 말한 것 중에서 외국의 다른 황태자가 마리안느에게 접촉해오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한걸? 마리안느를 특별히 알아서..라기보다는 알렌과 알고 있는 사이인데 과거의 일.. 이를테면 어릴때 알렌과 어떤 것으로 경쟁을 했다가 패했다거나 식의 일이 있어서 일방적으로 라이벌시 하고 적대하는 느낌이 있어서 마리안느에게 다가왔다는 느낌으로 말이야. 저놈과 결혼 가능성이 큰 게 저 영애란 말이지? 그럼 내가 데려가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식으로. 물론 악역이긴 하지만... 원래 라이벌치고 좋은 이는 없다고 들었어! 착한 이도 있긴 하지만! 그래서 살살 꼬셔보거나 자신 쪽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거나..그런 느낌의 일상도 재밌지 않을까 싶거든.
안녕! 마리주! 앗. 추석이 끝난 이후부터... 명절모드라니..그거..정말로 힘들겠구나. 화이팅이야!! 8ㅁ8
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정도면 너무 먼치킨이 되버릴 것 같아서. 아무래도 그건 조금 양심이 찔리기도 하고.. 뭔가 인간미도 확 떨어질 것 같고.. 자칫 잘못하면 주변에 기만질을 하는 그런 이가 될 것 같거든. 겸손이 때로는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를 주는 케이스도 있으니 말이야. 으앙... 역시 로또 당첨밖에는 답이 없어!
사실 그냥 흐름 자체를 써본거긴 해서! 정확히는 배경! 일단 맨 처음 생각한 것은 전자이긴 해! 후자의 경우는... 아무래도 알렌이 아니라 다른 NPC가 나오는 거니까 조금 애매하지도 않을까 싶어서 혹시 저런 느낌의 배경도 좋다면 이야기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는 전자야! 덧붙여서.. NPC의 경우는 내가 제시를 한 거니까 내가 맡을까 했었어. 만약에 한다면 말이야. 그냥 적당히 썰로 넘겨버리고 그 이후를 일상으로 해도 괜찮기도 하고! 아무튼 열폭할만한 원인을 생각해보자면 일단 왕족이나 황족끼리는 어쨌든 교류가 조금은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런 교류의 장에서 아무리 최강대국이라고는 하나 어쨌던 다음 황제가 될 예정이기도 한 황태자보자 알렌이 조금 더 주목받을 일이 있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해. 사실 엄청 성격이 쪼잔해지는 것이긴 한데... 실제 왕족이나 황족 중에서는 주목받았다고 진짜 다른 이를 싫어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책에서 본 적이 있거든. 이른바 질투라는 느낌으로. 개인적으로는.. 알렌이 그래도 말은 잘 타는 편이니까 가볍게 벌인 경마 대회에서 압도적으로 알렌이 이겼다라던가. 알렌과 넬라의 인연이 더욱 강했다는 느낌으로.
일단 조금 애매하다 싶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꼭 해야한다...그런 것은 아니니까 패스해도 괜찮거든!
피곤하면 굳이 무리하지 말고 푹 자도 괜찮아! 어쨌건 연휴고 연휴는 쉬는 것이 중요한 거니까! 쉬라고 연휴가 있는 것 아니겠어? 특히나 이번 연휴는 길이도 길고 말이야. 사실 그걸 떠나서 명절모드가 되면 바쁠 수밖에 없을테니까! 나도 그랬었고!
누가 봐도 진짜 완벽에 가까운 실력인데 에이. 저 잘 못해요. 이래버리면 진짜로 그보다 못한 이들 입장에선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자만은 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너무 과한 겸손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겸손은 기만이나 비꼬기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야! 아무튼 그렇게 알아주면 고마울 것 같아!
사실 알렌의 입장에선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위기라고 생각하거든. 자신과 비슷한 것을 넘어서서 다음 황제가 될 수도 있는 이가 마리안느에게 다가와서 접촉한 거니 말이야. 어쨌건 황자와 황태자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 해서! 아앗...ㅋㅋㅋㅋㅋ 그러면 확실히 알드레아 제국에서도 응할 수밖에 없겠는걸. 정확히는 알렌이 아마 듣고서 그냥은 못 넘긴다고 생각하고 응했을 것 같지만 말이야! 제 2황자는 아마 뒤에서 훈훈하게 보고 있었을 것 같아. 도발은 귀엽네 짜식. 이런 느낌으로 넘길 것 같기도 하고.
읽으면서 감탄했어. 마리주는 뭔가 이런 쪽으로 살을 붙이는 것을 정말로 잘하는구나! 난 그렇게 설정을 해도 좋을 것 같아. 저런 식으로 앙금이 남아있는 상황이면 진짜 저렇게 꼽을 주려고 하거나 복수할 생각으로 마리안느에게 다가갈 수도 있을 것 같거든. 물론 정말로 찌질한 행동이긴 하지만..어차피 일회용이고 악역에 가까운 거니까! 난 괜찮을 것 같아!
하지만 실제로 정말 짜임새 있었는걸! 나는 대략적인 그림을 그렸다면 마리주는 거기에 뼈대를 확실히 세웠다는 그런 느낌이야! 아무튼 난 저런 느낌으로 괜찮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저때의 사건이 그리 오래전이 아닌 것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어릴 때 일이라면 어지간하면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식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클 것 같거든.
그래서 1~2년 전 일이라면 어떨까 싶어!
나라 이름은... 칼바니아. 황태자의 이름은 리온 글로리스 칼바니아 정도면 어떨까 싶어. 특별히 뜻이 있는 것은 아니고 내가 본 소설이나 이야기, 게임 등에서 따와서 짜막추기를 한 건데 얼추 그럴사한 느낌이 아닐까 싶어서! 접근 방식은... 사실 마리안느 그 자체에게 뜻이 있다기보다는 알렌 한번 골탕 먹여보겠다고 마리안느를 주목하게 된 것인만큼 알드레아 제국에 황태자로서 사절로 찾아와서 지내고 있다가 적당히 때를 봐서 자신도 슬슬 결혼을 해야 하는데 알드레아와 칼바니아 제국의 영원한 동맹을 위해서 알드레아 제국에서 상대를 찾아보고 싶다면서 슬쩍 떡밥을 뿌리다가 마리안느의 이름을 슬쩍 대고 보란 듯이 혼담을 넣는 그런 방식은 어떨까 생각 중이야. 물론 알드레아 제국 입장에선 우리 황녀와 결혼하면 되는 거 아니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진심으로 혼인 상대를 찾는 것도 아니니까 일단 그 영애의 소문이 우리 제국에도 어느 정도 있는 만큼 한번 만나보고는 싶다고 조금 고집을 부려서 대면하려고 한다..라는 느낌은 어떨까 싶거든. 공작 영애 정도면 어쨌든 신분이 상당히 높은만큼 황태녀가 될 자격도 충분하다는 핑계를 댈 수도 있을 것 같고.
만약 이렇게 된다고 한다면 공작과 마리안느 입장에선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해지는걸? 알렌 입장에선 눈앞에서 보란 듯이 그렇게 말하니까 뭐지? 이거? 하는 어리둥절함과 뭔가 짜증은 나는데 자신의 약혼녀도 아니니까 막을 수도 없고 참 여러모로 곤란하다고 생각하면서 괜히 속만 썩히고 있을 것 같아.
황태자의혼인이면 자기지위를 공고히하고 자국의세력을 확장시킬수있는 카드인데「(・⌓・゚。) 아무리 진심이아니라도 제국의황녀를 마다하다니 알렌을 골탕먹이는데에 엄청나게 진심인 황태자네요(l|l◔﹏◔) 기왕 그런거면 로덴버그공작가의 영지대부분이 알드레아제국과 칼바니아제국 사이에 있다고해도 좋을거같아요(。・д・。) 덤으로 리멜트도 국경지대로 정한김에 칼바니아제국과 인접해있다고 할수있을거같고요(•ε •๑) 알렌을 엿먹이는김에 로덴버그공작령에 자기나라의 영향력을 강화하면 자연히 자국세력이 커지는거니까 그렇게나섰다고 해도 어울릴것 같아서요〈(^_^๑)
그리고 대놓고 혼담을넣는것도 좋지만 황태자비는 다음황제의 모후가 될수도있는 지위라 아무리 치기어린황태자라도 자기가 임의로제안하긴 어려울거같고 알드레아제국의 황녀와 공작영애를 저울질하면 당연히 전자가 훨씬 혹할법하잖아요(◕o◕) 그러니 황녀도 공작영애도 신부후보로 진지하게 고려중이다 정도로 의사를 타진해보는식도 괜찮을거같고 그정도만되어도 공작가입장에선 횡재일거 같은데 어떻게생각하세요?(˶◉_<˶)
찐으로 혼담을넣든 고려중이라고 흘리기만하든 공작은 이해득실따지느라 바빠질거 같아요՞՞(๑︵๑)՞՞ 선생님께서 앞서 말씀하셨듯이 황태자비면 황자비보다도 대박이잖아요(」゜ロ゜)」 잘만되면 자기는 차기황제의장인, 자기아들은 차기황제의 손위처남이 되고, 자기손주는 차기황제의 조카이자 차차기황제의사촌이 될수있으니까요\(°⌓°l|l)/ 마리안느가 외동딸은 아니니 공작령에미칠 파급력에 비해 칼바니아황실에도 행사할수있는 영향력이 더 크리라는 점이 혹하는요소일거 같아요「(°ヘ°) 반면에 불안요소는 역시 칼바니아황실의 외척이된다는 이점의이면이겠네요(^︵^๑)ゞ 그런입지의 인물이 알드레아제국에 계속충성하리라고 기대하기어려울테니까요(°︵°˶)゚。 결국 공작에게 칼바니아황태자와의 혼담은 지금의 안정적인상황을 유지하기위해 알드레아제국을 택하느냐 보다높은입지에 오르기위해 칼바니아에 택하느냐하는 기로가 될거같아요(´・ ・`) 그러면서도 칼바니아쪽이 파격적으로 좋은혼처라 자칫하면 알드레아제국과의 관계가틀어지면서 혼담도 불발되는 최악의상황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할거예요(º﹃ºl|l) 그래서 마리안느한테는 섣불리 한쪽을 택하지말고 우호적인관계를 이어가라고 지시해두고는 어느쪽이 더 성사될가능성이 높은지 타진해보기 위해 알렌과 칼바니아황태자를 각각 따로 접대하려는 시도도 할거같아요(´ε`;)
마리안느는 마리안느대로 고민이 많아지지않을까요?〈(^ヮ^๑) 근데 칼바니아황태자의 인품이 악역스럽다면 볼것도없이 알렌과의 신의를 우선시할거 같고σ(°ー°*) 칼바니아황태자도 치기어린면이 있긴해도 나름 진중하고성실한 캐일 경우가 문제일텐데요(。•︵•。) 사실 그래도 신의를 우선시하길 바랄거 같긴 해요(˶∩ˬ∩˶) 자기가 약조보다 조건을 우선시하면 당장은 황태자가 만족할지모르나 신뢰를 깬 자기를 언젠가는 의심할거라고 여겨서요(=・_・=)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략결혼은 조건이 최우선인게 당연한데 자기가 신뢰를 더 중시하고픈 원인이 뭘지 혼란스러워 할거라고 생각해요〈(๑□๑)ゞ 그러다보면 자기감정을 성찰하게 될거같고 자신이 미래의배우자가 누구든 신뢰를 얻고싶은 건지 알렌의 신뢰를얻고 싶은건지 구체화해가지 않을까요?。゚(#・ε・#)゚。
확실히 그렇게 설정한다면 더더욱 마리안느를 눈에 담아둘 명분이 생길 수 있겠네. 잘하면 경우에 따라선 칼바니아 제국이 완전 꿀꺽할 수도 있는 셈이니 말이야. 경우에 따라서는 알드레아 제국 입장에선 완전 비상이 걸리겠는걸? 생각보다 엄청 큰 정치적인 문제, 혹은 스캔들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야. 무엇보다 알드레아 제국 입장에선 그것을 막을 방도도 없으니 말이야. 실제로 외국에 가서 혼인을 치루는 귀족들도 많았다고 하니 말이야. 우리 제국 귀족이니까 안된다고 하면 그 가문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이기도 하고.
확실히 그쪽이 조금 더 좋을 것 같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런 일을 단순히 골탕 한 번 먹여보겠다는 심보로 추진하는 황태자니까 원래 저렇게 하려고 했지만, 그 옆의 참모나 다른 이들이 살짝 말리면서 저렇게 충고해서 말을 바꿨다라는 그런 것은 또 어떨까 싶어. 사실... 창작이니까 이렇게 나오는 거고 악역(?)이니까 이러는 거지. 실제로 저렇게 하면 진짜 바보같은 면이 보통이 아닌 이라고 생각하거든.
와. 공작님. 엄청나게 머리 빠르게 돌아가는구나. 그러면서도 상당히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이야. 역시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절로 느껴지는 것 같아. 저 정도는 되어야 공작 자리를 차지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물론 저렇게 캐입을 하는 마리주가 더 대단한 것이겠지만! 상당히 행복회로가 막 돌아가지만 그럼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고, 잘못하면 가문이 파멸할 수도 있는 위기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아앗...ㅋㅋㅋㅋ 그러면서도 양 쪽 다 일단 발을 들이미는구나. 그런 모습이 느껴지면 알렌은 알렌 나름대로 조금 초조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네.
아마 속으로는 이미 악한 마음 가득이지만 대놓고 그런 모습을 풍기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 어쨌건 대놓고 싸움 걸려는 행위는 하지 않을테니 말이야. 그래서 연기를 하면서 자신의 속은 슬쩍 숨기면서 나름대로 좋은 조건을 걸면서 이런 조건이면 충분히 괜찮지 않겠냐면서 마리안느가 어느 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돈 조건을 내걸면서 유혹하거나 꼬시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
음. 확실히 시기적으로 저때 다른 곳에서도 알렌에게 혼담이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다만 걱정되는 것은.. 그렇게 되면 아마 칼바니아 쪽에서 온 황자가 그 사실을 어느 정도 이용하려고 해서 이간질 비슷한 느낌이 될 것 같기도 해서.. 그 점이 마리주에게 괜찮을지 걱정인걸? 이를테면 "알렌 황자와 친하게 지낸다는 소문은 듣긴 했지만, 그 황자도 지금 혼담으로 사람을 만나는 중이다." 식으로 말이야. 물론 뭐, 알렌이 그 혼담에 크게 응하는 일은 없고, 그냥 일단 왔으니까 예의상 만나는 본다..라는 느낌으로 넘기기야 하겠지만, 분위기가 많이는 아니어도 조금 무거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점은 괜찮을까?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렇게 써보니까 이쪽이 좀 더 명분이 있고 제국에서도 반대하기는 커녕 오히려 살짝 밀어줄 것 같은 분위기가 된 것 같아. 좋아. 그럼 그 부분은 그렇게 잡는 것으로 할게! 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나도 너무 머저리처럼 내보내는 것은 조금 애매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거든. 알렌 골탕 먹이기+영토 확장+김에 예쁜 아내도 얻기. 어떻게 보면... 처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사악함이 늘어난 것 같네. 교묘한 점도 그렇고 말이야.
완전 대성공이야. 지금 저기서 보이는 머리 돌리는 모습만 해도 보통 치밀한 것이 아니니 말이야. 확실히 안전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무래도 가문에 있어서도 좋을테니 말이야. 사실 황자가 지금 마리안느와 썸을 타고 있는데 다른 이에게 보내버리면 그에 대한 앙심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일테고.. 공작으로서는 완벽한 처사에 가깝지 않나 싶어. 그 와중에 알렌과 만나면 저렇게 떠보는구나. 알렌으로서는 아무래도 조금 긴 침묵을 지킬 것 같아. 그리고 잠시 숨을 작게 내뱉은 후에 "일단 혼인을 할 지의 여부는 로덴버그 영애가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선 따님의 생각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라고 이야기를 한 후에 또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그럼에도 굳이 제 의견을 말하자면... 외국으로 가서 힘들게 사는 것보다는 국내에서 편하게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군요." 라는 식으로 대답할 것 같아. 입장이 입장이라서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간접적으로 자기는 싫다라는 식으로 말이야.
역시 마리안느는 바로 혹하지는 않는구나. 마리안느가 그렇게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황태자가 얻는 이익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왜 정략혼을 투진하는지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의문을 가지면 황태자는 웃으면서 알드레아 제국 전체의 계승권은 이미 알드레아 제국의 전통 후계자가 있을테니 주장하기 어렵지만, 당신과 혼약을 맺으면 당신을 얻을 수 있고 당신의 가문은 물론이고 리멜트라는 좋은 영지도 우리 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으니 충분히 자신에게도, 자신의 제국에게도 이득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 그리고 슬쩍, 다른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 자신은 황태자이기에 다른 나라를 통째로 뺏는 것이 아니라면 어지간한 것은 다 해줄 수 있다고 하면서 말이야. 어차피 약혼한 이도 없고, 스스로도 결혼을 하라는 압박을 받지 않고 있냐고 슬쩍 물어보기도 하고 말이야. 하지만 그러면서도 강요는 하지 않을 것 같아. 딱 거기서 말을 끊고 선택은 마리안느에게 맡기겠다는 식으로!
ㅋㅋㅋㅋㅋㅋ 둘째 이유가 상당히 정치적이라서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어. 확실히 알드레아 황실에 압박을 가해서 다른 것을 얻어낼 수 있을테니 말이야. 그리고 마리안느도 어떻게 보면 공작처럼 상당히 저런 정치적 계산이 빠르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 양녀라고는 하지만 과연 딸이구나. 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혹시 양아버지나 양어머니에게 배운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걸? 황태자 입장에선 웃으면서 애초에 무슨 사이이길래 그 황자가 굳이 그런 것을 다 이야기하겠냐고 이야기할 것 같아. 그러면서 웃으면서 딱 거기서 끊고 잘 생각해보고 생각이 있으면 얼마든지 사람을 보내서 연락하라고 할 것 같아. 자신은 며칠 더 여기에 묵을 거라고 하면서. 하지만 자신이 이 제국에서 떠나면 더 이상 이 이야기는 없을 거라고 선을 그을 것 같아. 일부러 선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없애기 위해서 말이야.
물론 알렌은 마리안느를 배신하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입장적 차이 때문에 서로 많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네. 이거 처음 이야기 꺼냈을 땐 이 정도로 시리어스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뭔가 설정을 제대로 잡으니까 생각보다 시리어스해지는 것 같네. (시선회피)
공작의처신이 괜찮아보였다니 뿌듯한데요└(˶°ᗜ°˶)┘ 공작내외입장에서 알렌은 로우리스크 로우리턴(황자비자리가 로우리턴이니 이상하지만 황태자비에비하면요(^ᗣ^゚。)ゞ ) 칼바니아황태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일거라 결혼성사가능성을 기준으로 저울질을 빡세게할거 같아요(˶◉_<˶) 알렌이랑 칼바니아황태자를 각각 초청해서 떠보는것도 그일환일거 같고요(´•д •`#) 알렌이 침묵을지키다가 말을잇는건 그만큼 고민이많아서일까요?(◕o◕) 저정도로답하면 싫다는의미인건 확실히접수될텐데 공작이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저 역시 딸아이를 멀리 보내면 적잖이 허전할 것 같습니다. 다만 딸아이가 좋다고 하면 말릴 도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설득할 묘안이 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라는식으로 마리안느는물론 공작가가 칼바니아황태자카드를 유감없이 포기할만한 확증을달라는 의사표현을 은근슬쩍 할거같아요(✧_├┬┴┬┴
답변대로라면 칼바니아황태자씨도 하이리턴보다 로우리스크를 택한느낌이네요ㅎㅎ 거래조건(?)도 명확히밝히니 이해득실만따지면 저만한혼처도 다시없을 대박이긴하겠어요♬~(•ε •๑) 마리안느는 "저를 제국의 황태자비가 될 만한 인물로 평가해 주신 점 더없이 영광입니다. 다만 이미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로덴버그 공작의 친자가 아니라 양자라 상속권을 강하게 주장할 수 있는 입장은 못 됩니다. 잘 되어도 일개 남작령에 불과했던 리멜트 지역을 얻는 게 고작일 텐데, 그러고도 제가 황태자비로서 격에 맞는 인물로 보이시는지요?" 같은 질문도 할거 같아요「(°ヘ°) 칼바니아황태자씨가 생각하는만큼 이점이 크지않을지도 모른다는 정보전달겸 자기는양자이니 국혼을추진하겠다면 차후에 공작령에 대한 상속권은 주장하지말것을 요구할겸 해서요〈(^︵^๑)
공작내외 말씀하시기전엔 솔직히 별생각없었는데요(˶๑▿๑˶) 말씀듣고보니 마리안느가 일주일에한번이상은 공작이랑 차를마시거나 공작부인이랑 체스를두면서(체스는 알렌과의 내기에서이긴다는 썰풀이도했으니까요◔◡◔) 가르침을받는 시간을가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ლ(•▽•ლ) 그리고 칼바니아황태자씨 똑똑하네요(。 ̄∀ ̄) 할인행사하면서 마감임박이라고 알려서 마음급해지게 만드는 전략이랑도 비슷한거같은데요。゚(#・o・#)゚。 황태지씨가 무슨사이냐고반문하면 할말이마땅찮긴하지만 알렌이 마리안느와 선을긋고자한다면 방법은있을테니까요(i︵i。) 당장 시종을통해 로켓을돌려주기만해도 그보다 더확실한 의사표현은 없을테고요(l|l﹏l|l) 어쨌거나 황태자씨가 그렇게말하면 마리안느는 숙고한뒤에 답변드리겠다고 하고 이런저런고민을 할거같아요(-_-)ゞ 중간에 공작내외랑 상의도 해볼거고 로설도읽을거고 말이 타고 교외로도나갈거고 사교계에서 사귄친구랑 티타임 가지면서 세상살이 수다도 떨거고 리멜트의 유모한테 편지도써볼거고(전해지는 사이 상황이종료될거라 상담용이라기보다는 자기성찰용일거 같아요(#^皿^)ゞ) 등등요(。´・‿・`。)
아무래도 입장이 입장이다보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알렌도 그냥 공작가네 아들이라고 한다면 조금 더 강하게 주장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상당히 무게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자신이 여기서 대놓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 그냥 대놓고 마리안느와 내가 결혼할 거라고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잖아? 그렇기에 아무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말을 아낄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입장상. 귀족의 결혼도 그렇지만, 황가의 결혼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여겨지니까. 그런 배경 때문에 알렌도 어느 정도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 아니. 공작님.. 진짜 알렌은 어떻게 빠져나갈 수가 없게 되는구나. 그럼 알렌은 아마 작게 숨을 내뱉다가 지금 이 자리에서는 힘들지만, 조만간에 공작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에 대한 답을 확실하게 내겠다고 이야기할 것 같아. 아마 이후에 알렌은 황궁으로 돌아간 후에,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나름대로 움직임에 나설 것 같아. 일단 황가 내에서 로덴버그 가문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지 파악한다던가, 자신의 속마음과는 별개로 보여주기 식으로 사용할 적당히 그럴싸한 구실을 만들려고 한다던가 말이야. 대놓고 마리안느는 나와 어릴 때 만난 인연이고, 솔직히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난 이 사람과 혼약하겠다. 이렇게 할 순 없을테니 말이야. 일단 귀족들이 무슨 감정적인 소리냐고 떠들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그 말을 들으면 아마 황태자는 싱긋 웃으면서 그 땅이 우리 제국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이득인지 아냐고 할 것 같아. 일단 영토가 늘어나고 그러면 그만큼 세금이 늘어나고, 그 세금을 투자해서 더욱 좋은 땅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하면서 말이야. 공작령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할테고. 애초에 알렌에 대한 적대심 때문이지, 대놓고 알드레아 제국과 싸우자라는 느낌은 아니니 말이야.
맞아. 그런 전략이야. 생각할 시간을 많이 주면 쓸데없이 이런저런 파홰법을 만들어낼테니까 아예 시간조차도 주지 않는 식으로 말이야. 황태자는 아마 마리안느가 그렇게 숙고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만족하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보자고 하면서 나가지 않을까 싶어. 사실 이쯤 되면 황태자도 어느 정도는 마리안느에게 진심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단순히 오기로 저렇게까지 하진 않을테니 말이야. 어떻게 보면 정말로 삼각관계 느낌이 되버릴지도 모르겠네. 뭔가 마리안느가 고민이 많아지고 초조해지는 것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 알렌은 알렌대로 그런 소식을 듣지만 일단 자신을 만나러 후계자씨가 찾아왔으니 그 사람이 돌아갈때까진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초조해할 것 같아. 이러다가 진짜 그 제국으로 가는 거 아닐까 싶어서 말이야. 하필 또 후계자씨가 있으니까 따로 마리안느를 만나러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리안느에게 접촉해서 썸을 타려고 할 수도 없을테고.. 어쨌든 계속 같이 있을 수밖에 없을테니까. 다만 그 와중에서도 알렌은 계속 일단은 예의상 대해준다..라는 느낌에 가깝겠지만 .외교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앗. 그런 상황도 재밌을 것 같아! 참고로 나는 막 피가 튀고, 목이 날아가고, 진짜 나라가 멸망하고, 도저히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분위기가 계속되는 시리어스가 별로인거지. 이런 위기적인 시리어스는 좋아하는 편이야. 아마 그때야 알렌은 마리안느에게 잘 지내고 있냐고 물어보지 않을까 싶어. 그간은 못 만나다가 말이야. 아마 목걸이는 그대로 계속 차고 있을테고. 음. 그럼 일단 마리주는 저 모여있는 장면은 일단 썰로 계속 하고 싶은 것이 맞을까?
그 순간만큼은 알렌에게 있어서 공작이 상당히 얄밉게 느껴질 것 같아. 의도를 더욱 알겠으니 말이야. 아마 알렌이 그 상황에서 할법한 행동은 일단 로덴버그 공작가와 황실의 사이를 계산해보고, 로덴버그 공작가가 다른 제국에 붙을 때 알드레아 제국이 얻을 손해. 그리고 차후 로덴버그 가문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가능성. 그런 것들을 다 하나하나 체크하고 검토한 후에, 제국의 발전을 위해서 로덴버그 가문이 다른 나라와 사이좋아져서 좋을 것이 없으니, 우리 쪽에서도 혼약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황제나 다른 황족들, 그리고 귀족들을 설득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 말 그대로 알렌 쪽에서는 다른 이와 결혼시키는 것이 싫지만 그래도 그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진 않고, 제국의 미래를 진지하게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고 명분을 내세우는 식으로 말이야.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공작령은 상당히 탐이 나겠지만 결혼했다고 해서 그 땅은 우리 것입니다 이래버리면 그냥 말 그대로 알드레아 제국에 싸움 거는 거나 마찬가지고, 더 나아가 마리안느가 정식 후계자는 아니니까 로덴버그 가의 정식 후계자의 의향도 무시하는 꼴이 될테니까 아마 황태자는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짓은 하지 않을 것 같아. 마리안느가 황태자의 제안을 승낙하면... 황태자로서는 완전 좋아 죽으려고 하지 않을까? 알렌으로서는 완전 배드 엔딩이지만 말이야. 이런 쪽의 가능성도 IF 느낌으로 풀어보고 싶다면 나는 얼마든지 괜찮아. 후계자씨에게는 괜히 미안해지는걸. 다만 알렌은 아무래도 그다지 마음에 두진 않을테니까. 사실 마리안느에게서 이 사람이다..를 느끼기 전이라면 어느 정도 생각을 해보겠지만 이미 느끼고 깊은 관계로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으니... 딱히 마리안느 이외에는 안중에도 들어오지 않을 것 같거든. 후계자 씨가..늦은 것이 패인이 되겠네.
뭔가 황태자에게서는 존재할 수 없는 추억이라는 것이 이렇게 작용하는구나. 어떻게 보면 이런 위기 장치가 은근히 마음을 인지하게 되는 계기로는 참 좋은 것 같아. 그 와중에 꽃 굉장히 예쁜걸? 진짜로 알렌을 떠올리기에 딱 좋을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 그리고 낯간지러우면 어때? 마리주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괜찮은거지! 연애감정자각은...ㅋㅋㅋㅋ 사실 딱 이거다 싶은 것이 없으니까...그냥 마리안느의 캐입에 어긋나지 않고, 마리안느가 정말로 그렇게 느낄 것 같다 싶으면 그게 답이 아닐까 싶어.
아마 황태자는... 일부러 보란 듯이 마리안느의 근처에 달라붙어있지 않을까 싶은걸. 지금은 나와 혼담을 나누는 중이니까 너무 끼이지 말라는 식으로 견제할지도 모르겠고. 그러면서 은근슬쩍 그저 친구라면 아무리 황족이라도 이 사이에 끼일 자격은 없다고 알게 모르게 꼽을 줄지도 모르겠어. 물론 너무 적대적이진 않고, 네가 뭘 어쩔건데?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아무래도 후계자씨와 만날 때는 목걸이를 차진 않았을거야. 아무래도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이 있으니까. 다만 파티는 딱히 후계자씨와 약혼 사이로 온 것은 아니니까 끼고 나올 것 같고. 음. 일단은 파티고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까 아마 공적으로 대하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알게 모르게 조금 더 챙겨주는 것은 있을 것 같아. 말로는 공적이지만 목소리가 조금 더 따스하고 다정한다던가, 괜히 한번 더 본다던가, 마리안느가 좋아할법한 것들을 슬쩍 챙겨서 준다던가 식으로 말이야. 물론 다른 이들도, 후계자씨도 챙겨주기야 하겠지만 다른 사람들 한 번 챙겨줄때 마리안느는 3번 챙겨주는 식으로 알게 모르게 행동할 것 같아. 마리안느 쪽에서는 알렌을 어떻게 대할지도 궁금한걸?
아마도 그때는 마리안느도 본 적이 없는 진짜 철저한 황자로서의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 아니다. 생각해 보니 활쏘기 대회에서 딱 한 번 살짝 나오기는 했었구나. 아무튼 확실히 그렇게 누가 반론할 수도 있겠네. 그렇게 되면 알렌은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다른 황자들보다는 자신이 마리안느와 더 친하기 때문에 적격자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공작가에서도 그나마 조금 더 친근하게 생각하는 황자와 혼약을 맺어야 안심할테고 제국에 더욱 충성을 바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이야. 그리고 만약 그대로 다른 제국과 그 영애를 혼인하게 두면 반드시 알드레아에게 손해면 손해지. 이득일 수는 없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정당성을 주장할 것 같아.
어쨌건 황태자의 가장 큰 목적은 앙심을 품고 있는 알렌을 골려주기 위한 것이니까. 처음에 접근한 것도 그런 목적으로 접근한거기도 하고! ㅋㅋㅋㅋ 그건 뭐랄까. 그냥 표현적 허용이라고 해야할까. 막 실제로 알렌이 엄청 불행해지고 그런 것은 아니고, 알렌은 알렌대로 마리안느와 가까워지면서 좀 더 깊게 알아가고, 그 이후에 좀 더 깊어지면 혼약을 생각하려는 단계였으니까 황태자와 혼인을 한다고 한다면 그 쪽 방향에서는 배드엔딩이 된다는 의미라고 보면 될 것 같아! 알렌이 막 그렇다고 자살하고 그러진 않을 거야. 아마 아쉽지만 축복해주고 조금 휴식기를 가졌다가 다른 이와 혼약을 추진하는 그런 단계가 될 것 같아! 알렌도 막 이 결혼에 막 올인하고 있고 그런 것은 아니니까. 물론 좀 많이 아쉬워하겠지만! 어쨌건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이와 결혼하는 셈이니까. 하지만 실제로 후계자씨는 늦었는걸. 이건 어쩔 수 ㅇ벗는 거지!
그것이 어떻게 보면 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그러다가 이제 또 구체화하고 싶어지면 일상으로 들어가도 되는 것이고 말이야! 썰은 묘사나 상황 묘사가 상대적으로 적어질테니까!
파티에서 차고 있기야 하겠지만, 아마 대놓고 드러나진 못하고.. 아마 마리안느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만 비추지 않을까 싶어. 마리안느라면 알아보겠지..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그리고 실제로 마리주의 말에 따르면 마리안느는 알아보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후계자씨는 조금 낌새를 눈치채지 않을까 싶기도 한걸? 아무래도 분위기가 다른 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것은 가까운 곳에서 보면 알아채기 쉬운 편이니까. 하지만 알렌은 그것조차도 나름의 답이라고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 막 대놓고 티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보면 알 수 있도록 말이야. 표정이 밝고 자신에게 눈길이 오는 것을 알렌이 알아챈다면 아마 스스로는 굉장히 뿌듯하게 느끼지 않을까 싶어. 황태자와의 이야기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할 것 같고..그렇다고 마냥 마음을 놓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따로 알아보면 황태자와 알렌의 이야기도 알게 될까? 만약 황태자가 알렌에게 앙심이 있다는 것을 마리안느가 알게 되면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해져.
아무튼 내일부터 다시 평일모드라니.. 흑흑. 내일도 공휴일인데. 아무튼 하루 또 화이팅이야!!
소탐대실은 안하는거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소탐대실(?)이네요 황태자씨σ( ̄︿ ̄) 자살같은거 하면 안되죠⊂(º□ºl|l)づ 너무 극단적이잖아요՞՞(ᗒᗣᗕ)՞՞ 암튼 실연(?)하더라도 의연하게극복하고 자기삶으로 돌아갈수있다니 건강해보여요σ(°ー°*) 한편으로는 좀더 만나보고 결혼여부를 결정하려다 엇갈리는루트이니 이쪽도 인생은타이밍에 해당하는거 같기도 하고요(¬_¬゚。) 그러면 황태자씨의등장이랑 공작의재촉이 알렌이 계획보다 급하게움직이도록 몰아가는 계기가 되는셈일까요?(◕o◕#) 그거도그거고 후계자씨와의 문제(??)에는 알렌이 어떻게대응할수 있을까요(˶◉_<˶)
진짜 썰풀이의편의성이 넘사예요。゚(づ︵i。)゚。 구체화된게 나중에보기엔 좋아도 직접 구체화하는건 너무 빡세고 기빨리잖아요...°.°·ヾ(×﹏×l|l)ノ·°.° 전 글쓰는게 느려서 더그래요(...)
원래 목걸이줄모양은 생각도못하고 있었지만 저는 알렌이 목걸이를 차고있는걸 마리안느가 알아보게하고 싶으니 늦게라도 설정을 추가해버리겠어요!!ヾ(˶✧▽✧)ノ 알렌이 목걸이를 찬걸 알아봐서 마리안느의 표정이 환해졌다는걸 알렌도 알아준거면 반갑겠고요〈(^ヮ^๑) 파티도중에에 황태자씨가 마리안느한테 춤신청을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했는데 만에하나 그렇다면 자기는 춤을못춘다 사교계데뷔파티에서 멀쩡한영식에게 부상을 입히는바람에 악명을 사기도했다는 식으로 사양할테니 별문제는없겠죠?。゚(。・д・。)゚。 그리고 파티가끝난뒤에 황태자가 알렌에게 악감정을 품은걸 알면 도통 안맞던 퍼즐이 딱 맞춰지는 느낌이겠어요∑(◕o◕) 황태자의결혼치고는 얻어가는게 너무 약소한게 못내 의문이었을테니까요「(°ヘ°) 그런이유로 추진하는 국혼이면 만족감이 오래갈리가 만무하다고 승낙했으면 큰일날뻔했다고 가슴을쓸어내리지 않을까요?(º﹏º|||) 황태자씨에 대한 감정도 그리 좋지는않을거 같고요(=`︵´=) 그런끝에 자기감정과 파티에서얻은확신과 황태자씨의 진짜의도를 알고서 느낀 실망 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공작내외와 상의도 거쳐서 황태자가 출국하기전에 제대로 거절의사를 표하러 찾아갈거 같아요(╯°Д°)╯\。゜。 물론 최대한 쿠션넣어가며 황태자씨 기분안상할 구실을 만들어야겠지만요☆⌒(>。<) 일테면 "앞서 해 주신 제안은 더없는 광영이고 그걸 마다하는 건 일생일대의 후회로 남을 결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선친께서 다 개척하시지 못한 리멜트를 제 손으로 발전시키는 게 꿈이고,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기보다 저를 위해 주는 분의 곁을 지키면서 그분의 행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제국 전체를 살펴야 마땅한, 황태자비 자리를 감당하는 것은 무리라 사료됩니다. 영광스러운 말씀을 받잡을 수는 없으나, 전하의 앞길이 앞으로도 끝없이 찬란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정도로요。゚(。σ∀σ)ゞ
그러고 보니 그때도 한번 보인 적이 있긴 했구나. 그렇다면 총 2번이었네! 나도 순간 잊고 있던 장면이었어! 아마 보상을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황제나 알렌은 생각할 것 같아. 어디까지나 혼담이 온거지. 알렌이 그것을 받아들인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렇기에 딱히 신의를 깬 것이 아니니까 보상은 하지 않을 것 같고.. 대신에 알렌은 자신의 동생인 로이가 조만간에 정식으로 성인이 될테니, 그때 그 아이를 소개해줄테니까 한번 만나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물론 알렌이 봤을때 로이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면의 이야기지만 말이야! 만약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 마음은 감사하지만 자신은 제국을 위해서 국내 귀족과 결혼을 하는 쪽으로 생각중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명분도 충분하고, 딱히 받아들인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혼담을 전하러 온 것 뿐이니까 알렌도 그렇고 상대방 쪽도 아마 서로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애초에 시작이 그런 불순한 목적이었으니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자살 루트는 절대 없으니까 안심해도 괜찮아! 애초에 이어지지 못한다고 그런 미래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정하는 것 자체를 내가 안 좋아하거든. 약간 협박성이기도 하고. 어쨌든 확실히 그렇게 되네. 마리주 말을 들으니까 알렌의 현 상황도 인생은 타이밍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아무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로 결혼 골인! 이러진 않을거고.. 언젠가 하루 시간을 내서 마리안느와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볼 것 같아. 자신이 지금 느끼는 마음과 황태자가 등장해서 자신이 느낀 감정이라던가, 그렇기에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그런 말로 말이야. 그리고 이번엔 마리안느의 입장에선 자신이어야 한다..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기다리겠다고 할 것 같아. 그게 연애건, 다른 이유건 말이야. 후계자씨의 문제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대응을 할 것 같아. 적당히 말을 돌리기보단 말이야.
좋아! 그렇게 설정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난! 확실히 황태자가 마리안느에게 춤을 신청할 것 같아. 여기서 제대로 춤을 추면 모두에게 이 여자는 내가 데려가겠다..라는 것을 어필할 수도 있을테고 말이야. 하지만 마리안느가 저렇게 말하면 황태자는 가만히 자신의 발을 바라보다가 그런 사정이 있으면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괜히 겁먹어서 살짝 회피할 것 같아. 아앗...ㅋㅋㅋㅋㅋ 마리안느 입장에선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는구나. 하기사 황태자가 어느정도 진심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그 시작이 좋은 것이 아니었으니 말이야. 황태자는 그렇게 마리안느가 거절하는 것을 듣다가 '저를 위해 주는 분'이라는 표현에서 이를 꽉 악물고 알렌 황자를 말하는 거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볼 것 같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살짝 꼬셔보려고 할 것 같아. 리멜트는 자신의 힘으로도 지원해줄 수 있으니 충분히 발전할테고, 자신과 결혼해서 다음 후계자를 보기만 해도 그것만큼 영광인 자리도 없고 다른 이는 못 얻어서 안달인 자리라고 하면서 말이야. 알렌은 마리안느를 보지만, 황태자는 그렇지 않기에 조건을 거론하면서 어떻게든 마음을 사려는 차이점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 물론 여기서도 거절한다면 황태자는 혀를 차면서 더 이상 아무런 말도 안하고 돌아가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태자씨 자기발보면서 오싹해하는장면 상상하니 웃겨요(*≧▽≦) 마리안느가 데뷔파티에서 기요틴같은 발재간을 발휘한게 다행인셈이라 아이러니하네요(˶◉ω◉˶) (인생 몰라요~(๑。๑)~ ) 말씀대로 목적이 목적인지라 알렌이 허탕치는걸 보는 잠시간의쾌감 이후에는 마리안느한테서 더얻을게없잖아요σ( ̄︿ ̄) 그쾌감을위해 내놓기엔 황태자비라는 자리는 상식적으로 너무크니까 상호이익이 보장될리없고 그런관계가 파국을맞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할거같아요〈(#=︵=) 별로예요 별로예요(°﹏°|||)
근데 황태자씨 대놓고 다말하네요(◕o◕) 알렌을 말하는거냐면 달리뭐라고 하겠어요(|||◔﹏◔) 깨끗이인정해야죠(¬_¬˶) 그래봤자 직설적으로말하기는 쑥스럽기도하고 실감이안나기도해서 얼굴붉히면서 고개끄덕이는 수준이겠지만요〈(^ᗣ^˶) 황태자씨의제안이 사실 틀린내용은 아니긴한데(˶◉_<˶) 역시 마리안느가 받아들이기는 어려울거같아요「(^~^#) 그래서 "맞는 말씀입니다. 칼바니아의 황제 폐하께서 개발하신다면 아마 영지가 리멜트뿐인 귀족이 개발할 때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리멜트를 다스리는 귀족이 리멜트를 개발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칼바니아의 황제께서 리멜트를 개발하는 것은 다른 제국령에 대한 차별이 될지도 모릅니다. 리멜트 개발을 위해 재화를 투입할 경우 그만큼 다른 지역에 돌아가는 재화는 줄어들 테니까요.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예정된 영광보다는 잃어버렸대도 할 말 없을 만큼 하찮은 선물까지 간직해 주는 마음에 더 끌리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또한 제 짧은 소견으로는 제국의 국혼은 사사로운 감정의 해소가 아니라 제국의 발전을 위한 선택이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전하께서 더욱 영광된 길로 나아가실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상량해 주셨으면 합니다." 같은식으로 보기에따라서는 꼰대스러운 발언도 해버리지싶어요〈(°ε °๑)՞՞
초기 계획에는 없었지만 어쩌다보니? (옆눈) ㅋㅋㅋㅋ 물론 혼처가 바로 정해질진 알 수 없은 거니까! 음. 정답이야! 2황자와 3황자는 둘 다 결혼을 했어. 그래서 다음 차례가 황자 중에서는 알렌이기도 하고! 아마 로이는 그런 쪽으로 관심을 가질 것 같아. 그래도 막상 만나면 예의는 잘 갖추겠지만! 사실 로이가 아직 철부지지만 그래도 상대가 가볍게 대할 수 있는 이가 아니라는 것은 로이도 알고 있기도 하고! 아무튼 후계자씨가 그렇게 나오면 알렌과 황제 입장에선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어느 정도의 위로금을 받을지, 아니면 제 5황자인 로이와 차후에 대면식을 가져볼지에 대한 선택지를 줄 것 같아. 사실 황제 입장에선 혼약이나 그런 것은 조금도 진행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조금 어이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서로의 체면을 위해서 그 정도의 양보를 하지 않을까 싶거든. 만약 거기서 조금 더 납득하지 않고 좀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면 다음 황제가 될 예정인 제 1황녀가 나서서 처음부터 우리 제국에서 결혼을 하겠다고 협상을 한 것도 아니고,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었고 그저 서로 만나만 보게 한 것 뿐인데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고 조금은 강경하게 나올 것 같아.
하지만 알렌의 입장에선 아직 그 속마음을 바로 알 순 없는 거니 말이야. 물론 차후의 두 캐릭터가 서로 대하는 모습은 조금 바뀌게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은 알렌은 사람의 속마음을 모르니 조금 두고보자는 마음으로 있지 않을까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이렇게 연결될 거라고는 당시의 나는 물론이고, 마리주도 아마 예상을 못했을테니까. 이건 마리안느만이 아니라 마리주도 별로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것 같은걸? 물론 좀 많이 어리석은 행동이긴 하지만 원한이라는 것은 무서운 법이니 말이야. 사실 알렌의 입장에선 원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 대체 왜? 이런 마음으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것 같아. 황태자가 알면 더 방방 뛸 것 같지만.
마리안느는 그야말로 정론으로 푹푹 찌르는구나. 그 와중에 '사사로운 감정의 해소'라는 말에 황태자는 움찔할 것 같아. 그 상태에서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아마 이를 빠드득 갈겠지만, 차마 뭐라고 하진 못할 것 같고.. 그렇다고 다른 나라 귀족인 로덴버그 가문에 뭐라고 말도 못하고, 화를 낼 수도 없는 입장이니 그야말로 속으로 한탄만 할 것 같아. 왜 이게 이렇게 되었지? 대체 왜 그놈은 되고 나는 안 되는건데?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좀 많이 찌질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애였으니까. 아무튼 그러면 알겠다고 하면서 아마 뒤도 안 돌아보고 일부러 알드레아 제국에 소문이 다 날 정도로 성대하고 큰 결혼식을 올려서 소심한 복수를 시도할 것 같아. 어림도 없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엔딩 이야기가 말이 나와서 그런 거지만..마리주는 이 둘이 만약에 결혼을 한다고 한다면 딱 거기서 이 일댈을 끝낼 생각이야? 아니면 그 후의 이야기까지도 조금 더 즐겨볼 생각이야? 결혼한 후라고 하면 아마 신혼 생활...같은 느낌이 되겠고, 정말로 한달 신혼여행 라이프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쓰고 보니까 한달 여행..부럽다...(털썩)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알드레아 제국 쪽에서도 기껏 찾아왔는데 문전박대를 하면 그거야말로 상대 체면을 구기는 일 아니겠냐..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입장의 차이가 확실해보이네. 근데 사실 로이는 일단은 만나는 보겠다는 입장이 될 것 같아서. 그 이후의 둘의 이야기는..여기서는 크게 다뤄야 할 것은 아닌 것 같으니까! 그리고 알드레아 제국도 교역 쪽으로는 아마 어느 정도 혜택을 주지 않을까 싶어. 어쨌건 체면은 살려줘야 한다고 생각은 할테니까! 다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의 선이니까. 그래서 아마 어지간하면... 평화롭게 끝나지 않을까 싶은걸?
ㅋㅋㅋㅋㅋ 일단 그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두고 봐야 할테니까. 여러모로 둘 다 주변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테고 각자 마음을 좀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고.. 일단 알렌은 어느 정도는 그렇게 할 것 같거든. 자신이 지금 느낀 감정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다는 느낌으로 말이야. 황태자가 왔을 때 자신이 느낀 감정도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
알렌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먼저 시비를 걸어놓고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한건데 왜 내가? 이런 느낌으로 생각할 것 같아. 자신이 먼저 승부를 걸었다거나 그런 것이라면 모를까. 먼저 시비를 건 것은 상대 쪽이었으니까. 그래서 알렌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때 자신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 없고 자신은 찔리는 없이 없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물론 이건 알렌이 조금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거지만... 알렌도 일단은 황자니까 어느 정도는 그런 면이 있지 않을까 싶어. 이기적이라기보다는.. 그냥 그런 면에 대해서는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옳다고 생각하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저건 꼰대가 아니라 정론이지! 하나하나 틀린 말이 없었는걸? 맞는 말이긴 하지만...ㅋㅋㅋㅋ 그래도 황태자의 인격 부분이 조금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아마 알렌이 하객으로 갈 것 같긴 한데, 다른 황족들과 말이야. 그때 마리안느에게 같이 가보지 않겠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만약 둘이 혼약 상태거나 결혼한 상태라면 거의 확실하게. 그래도 약혼녀와 부인을 두고 혼자만 갈 순 없을테니 말이야. 마리안느는 그럼 받아들일까?
사실 나도 예상보다는 전개가 조금 빠르다고는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바로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니고.. 약혼을 한다고 해도 또 결혼까진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테니까... 아마 바로 끝나진 않을 테니 일단은 해피엔딩이 나면 끝낼 수도 있다..정도로만 잡아두는 것은 어떨까? 사실 사건이나 이벤트는 어떻게든 만들어보면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것 같거든.
꼭 연애에 관련된 이야기보다는 일상적인 사건이나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으니까. 예를 들면... 제 1황녀가 황제 자리에 직위할 때 초대를 한다거나, 둘의 생일이라던가, 혹은 크리스마스 같은 행사가 있다면 그런 것도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고. 아무튼 내 생각은 그래!
확실히 로이는 바로 결혼하기보다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만나보고 싶은 파이긴 해. 하지만 미래는 모르는 법이지! 저러다가 바로 약혼녀 구해서 졸지에 외국으로 나가야 할 수도 있는 거고 말이야!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선 로이도 어느 정도 각오는 해뒀으니 아마 그렇게 되어도 아이고 억울해! 엉엉! 그러진 않을 거야 아마.
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알렌과의 결혼에 올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로구나. 그렇기에 뭔가 더 간절할 것 같고 말이야. 다만 거기에 또 은근히 계산적인 면이 섞여있는 것이 마리안느의 매력이지! 뭔가 한 감정만 보고 달려들진 않는 그런 느낌이야. 지금까지 쭉 본 마리안느도 그런 느낌이었지만!
아마 제 1황녀가 즉위를 하고 나면 살짝 그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 어쨌건 제 1황녀 입장에선 자기 동생을 건드린 이가 되는 거니 말이야. 물론 직접적으로 막 적대하진 않고 묘하게 기싸움을 할 것 같지만!
물론 최종적으로는 알렌보다 지위가 높아지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속이 넓은 것은 아니라서 아마 은근히 뒷끝이 조금 있을 것 같아. 대놓고 하기보단 쪼잔하게 괴롭히거나 쪼잔하게 말꼬리 붙들고 늘어지거나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알렌은 아마 한숨을 쉬면서 일단 상대는 황제니까 그에 대한 예만 갖추고 별 상대는 안할 것 같지만 말이야. 하지만 소심한 복수로 괜히 알렌 쪽에서 마리안느를 자신 쪽으로 살짝 끌어당기거나 하는 일은 있을 것 같아. 네가 혼담 보낸 여자는 지금 나랑 있다.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아무래도 약혼을 하고 나면 또 이것저것 조율하고, 초대장 준비하고, 인사나 영지나, 또 그 후의 일이나 그런 것들을 상의하려면 아무래도 기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거든. 괜히 약혼이라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닐테니 말이야. 어쨌건 황제의 결혼은 아니어도 국혼이니까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적진 않을 것 같으니.. 적어도 그에 대한 준비 기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앗..ㅋㅋㅋㅋ 바로는 아니고 조금 더 이후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그건 지금까지도 그러긴 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괜찮으니 너무 염려하지 말기! 사실 아직 리멜트도 가지 않았으니 갈 길이 멀긴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야.
말씀대로 믿는구석이 전혀 없지는않은 올인이죠「(^ε ^˶)՞՞ 알렌에게 품은 감정도 감정이지만 황태자씨와 국혼하는거에 비해 기대되는이익은 적지만 일이 틀어졌을경우의 피해도 적을테니까(˶◉_<˶) 공작내외도 모 아니면 도보다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편을 더 선호했을듯하고 공작의독촉(?)에 알렌이 어느정도 화답하기도 했으니 공작내외도 불만은없겠죠「(°~° ) 정략결혼 컨셉으로 시작했고 설령 연애결혼이라도 근본적으로는 조건을 안따질수가 없으리라고 생각해서 이정도가 무난할듯해요(=•◡•) 좀 미지근한감은 있지만요(¬ω¬˶)
황녀전하는 동생바보였군요(」゜ロ゜)」 여러동생 중에서도 알렌이 특히 각별했다거나 그럴까요?ヾ(๑・ε・๑)ノ 근데 차기황제폐하 배포가 영 쩨쩨한데요(º﹏ºl|l) 하객 꼽주는걸로 뒤끝부리지 말고 자국을 알드레아보다 더 부강한나라로 키울 생각을 하지 좀...՞՞(ᗒ︵ᗕ)՞՞ 근데 알렌의대응도 의외는 의외예요(。• д •。) 아무리 전에 혼담을 넣었어도 무산됐고 결혼까지 할정도면 마리안느한테 미련은 안가질거같아서요(^。^゚。)ゞ 애초에 혼담넣은 목적부터가 마리안느가 아니면 안되어서가 아니라 알렌을 의식해서였기도 하고요(´∀`;) 언제 승마나 함께 하시겠냐고 묻는게 훨씬 효과적으로 맥이는방법 아닐까요?(๑✧‿✧๑) (이러면 황태자씨가 열받아서 엎을지도...(╯`ᗣ´)╯\。·°.°。 )
말씀듣고보니 쌍방확인한다고 엔딩직행은 확실히 아니겠네요(˶◉_◉˶) 결혼준비를 어떻게하는지야 전혀모르겠으니 패스한다쳐도 중간중간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는 식으로 소재를 넣을수있겠어요(◕o◕) 아직은 씽크빅이 잘안되니 일단 선생님만 믿고가야겠어요〈(^ω^๑)
오늘은 졸려서 일찍 들어가볼게요εミ(ο_ _)ο 좋은밤되시고요~ 하루만더버티시면 주말이니 힘내세요୧(˵°~°˵)୨
로이는 아직 철부지라서 트루러브를 찾기보다는 그냥 내가 좋은 사람,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 예쁜 사람.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거든. 그와는 별개로 자신의 결혼은 사적인 것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은 분명히 있어. 그래서 데이트 하거나 같이 노는 것은 좋아해도, 결혼 상대는 은근히 까다롭게 보지 않을까 싶어.
결국 공작도 알렌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모양이구나. 생각 잘했어요! 공작님! 역시 안목이 대단해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알렌의 그 정도 화답에도 공작은 만족했구나. 어느 정도 이해를 해주는 마음씨 넓은 분이라서 다행이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상당히 무섭지만 말이야. 그리고 아무래도 연애 결혼이라고 해도 아예 조건을 안 따질 순 없으니까.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도 있잖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조건이 갖춰줘야 결혼이라는 다음 페이즈로 나아가기도 하고 말이야.
그렇다기보다는 동생들을 다 아끼는 편이야. 그래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고 해도 딱히 동생들을 숙청하거나 할 생각은 없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애초에 배포가 크면 처음부터 알렌 골리려고 마리안느를 노리지도 않았을것 같은걸. 그리고 승마는... 아마 알렌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말은 못 꺼낼 것 같아. 그 정도로 강한 도발은 하지 않으려고 할 것 같거든. 그래서 딱 그 정도의 소심한 복수만 하고 끝낼 생각이기도 하고. 그 이상으로 하면 진짜 그래도 상대가 황제인데 완전 선 넘는 것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야. 그런데 아마 황태자는 결혼을 해도, 마리안느에게 어느 정도 미련은 있을 것 같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진심이었으니까.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면 될테니 말이야. 일단 다음은 리멜트로 가서 조금 길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깊은 이야기야 가면서도 할 수 있을테니 말이야.
너무 선을 넘을 것 같으면 알렌이나 다른 형 누나들이 막아줄테니까 아마 로이는 제대로 된 길을 걸을거야! 그래도 일단 친하게 지내는 이들은 많기도 하니, 친구들도 막아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공작님. 뭔가 속으로 상당히 뿌듯해하면서 조상님에게 막 내가 해냈다! 이러는 거 아닐까 싶어졌어. 리스크의 최소화를 우선한다는 것에서 자신의 가문의 안전과 번영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는 것도 아주 잘 알 수 있었고! 아마 로덴버그 가문은 쭈욱 번청할 것 같아! 공작님 수고했어요! (야광봉) ㅋㅋㅋㅋㅋ 그래도 알렌이 공작가였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찔러볼 수는 있지 않았을까? 물론 공작가였다고 한다면 마리안느와 그렇게 만날 가능성도 없었으려나. ㅋㅋㅋㅋ 확실히 그런 면에서 보면 타이밍이나 상황이 참 절묘한 것 같아.
어쨌건 누나 중에서는 최고 누나니까! ㅋㅋㅋㅋㅋㅋ 거기서 승마로 뼈를 때리면 진짜 차기 황제에게 싸우자! 하는 거니까 알렌은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하지 않을 것 같거든. 그리고.. 대놓고는 아니어도 아주 조금은 남아있지 않을까 싶어. 그런데 그건 뭐... 이제 황태자가 알아서 할 일이니까. 알렌도 그 이후는 그다지 신경은 안 쓸 것 같아. 저쪽은 저쪽대로 알아서 하겠지..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아앗...ㅋㅋㅋㅋㅋ 염장질 공격이라니. 황태자는 그거 보고 역으로 우리도 지지 않겠다는 듯이 염장질로 나서려고 하지만 알렌은 당연히 관심을 가지지 않고 아마 마리안느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산책이라도 가지 않을까 싶어지는걸?
개인적으로는 상황상 그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하면 마리안느 입장에서도 방금 말한대로 부담이 조금 덜할 것 같고... 뭔가 명분도 설 것 같거든. 내가 이 영애와 같이 가겠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냐 식으로. 혼인하겠다는 의사도 어느정도 밝혔으니 말이야. 그리고 마차를 타고 가면 굉장히 시간이 많을테니까 그때 이런저런 이야기도 가능할테고 말이야.
아이고.. 주말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라니. 꽤 바쁘구나!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일정 말해줘서 고마워!! 마리주도 바쁜 일정일지도 모르지만 조금은 쉴 수 있길 바랄게!
어제 내가 레스를 달았다고 생각했는데 안 달았구나! 8ㅁ8 확인 누른줄 알았는데 안 누르고 창을 내렸던 모양이야! 으아앙!! 나쁜 참치! 나쁜 노트북!! (알렌주 잘못임)
사실 어장관리를 하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막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조절은 확실히 할 것 같아. 아앗...ㅋㅋㅋㅋㅋ 진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걸? 적어도 알렌에게 나는 형과는 다르다는 식으로 그렇게 행동할지도 모르겠어. 알렌은 딱히 막 여러 영애들과 어울리고 그러기보단 그냥 가볍게 어느 정도 선을 그어놓고 어울리는 편이었으니까.
그래도 이렇게 썰을 읽으면 마리안느를 정말로 아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리안느가 안중에도 없다면 그냥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끝났을테니 말이야. 이게 바로 차갑고 냉철하고 능글맞지만 내 딸에게는 그래도 나름대로 상냥한 공작님. 이런건가? ㅋㅋㅋㅋㅋ 그런데 정말로 이익만 따지고 보자면 어쨌건 황태자 쪽이 압도적이니 말이야. 거기서 계산을 했다는 것 자체가 역시 마냥 이익만 쫓는 그런 사람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물론 마리안느도 뒤에서 꽤나 열심히 노력한 것 같지만 말이야.
어쩌면 비슷하지 않을까? 내가 못 먹은 떡. 다른 사람이 가져갔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물론 마리안느는 떡이 아니지만! 물건이 아니지만! 어쨌든 ㅋㅋㅋㅋ 의도치 않게 황태자님 속을 박박 긁어놓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쩌겠어. 황태자는 이제 결혼했으니까 자기 와이프에게 잘해야지. 자꾸 마리안느에게 신경쓰면 큰일나는걸. 알렌은 황태자비에겐 진짜로 관심이 없을테니까 아마 그럴 것 같아. 혹시나 안면이 있는 이라면 인사 정도는 하겠지만 딱 그 정도? 아마 알렌은 그렇게 산책을 시작하면 마리안느에게 마리도 저런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냐고 물어볼 것 같아. 그러면서 자신은 황태자가 아니기 때문에 저 정도로 성대하게는 못한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할 것 같고 말이야.
생각해보니 그렇네. 약혼기념 여행. 아마 황실에서도 갔다오라고 보내줄 것 같은걸? 이렇게 되면 조금 더 서로간에 여유는 있을지도 모르겠어. 황자가 약혼녀와 여행 좀 갔다오겠다는데 말리는 이가 누가 있겠어. 비상사태도 아니니 말이야. 공작가에서도 이대로 완전히 못을 박아버리라고 제대로 지원할 것 같고 말이야. 약혼을 했다고는 해도 가끔 황실이나 황자 쪽에서 변덕을 부려버리면 보상 조금 받고 끝날 수도 있으니 말이야. 물론 알렌이 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렇다면 여행 목적에 시찰도 살짝 넣어버려야겠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정도면 진짜 형이나 누나들이 완전 짜게 식은 눈을 보이면서 로이에게 적당히 하라고 할 것 같은걸. 로이는 철부지라서 그게 대체 왜 문제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하겠지만 말이야. 아니. 잘 맞춰주면 좋은 거잖아! 이런 느낌으로!
하기사 전개상 어쩔 수 없기도 한데 그럼에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 것은 사실인걸! 어쨌든 마리안느의 의견을 가장 중시해준 것 같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하기사 황태자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그렇게 보였을 것 같아. 어쨌건 황태자라면 제국에서 다른 황족들보다도 훨씬 높은 위치에 있는 거니 말이야. 그래서 마리안느를 대할때도 살짝 그런 모습이 나왔을 것 같기도 해. 어떻게 보면 이건 알렌이 조금 특이한 케이스일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알렌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까 말이지. 그러게. 어쩌면 공주 이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딱히 결혼 상대로 누구를 했을지는 설정하지 않았으니 공주 정도로 하지 뭐! 어쨌든 그렇다고 한다면 알렌과 조금은 안면이 있을법도 해. 그렇다고 한다면 그냥 가볍게 손을 흔들고 가벼운 인사만 하겠지만 말이야. 마리안느를 소개하자니, 아무래도 결혼식인데 정식으로 소개하기는 조금 애매하다고 알렌은 느낄 것 같거든. 와. 아마 알렌은 저 중에서 후자 링크의 3번째 드레스가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내 눈에도 저쪽이 마리안느에게 조금 더 어울릴 것 같거든.
ㅋㅋㅋㅋㅋ 리멜트 사람들중에서 마리안느를 기억하고 알고 있는 이들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어리둥절한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어릴 때 그 아이가 예비황자비가 되어서 돌아오다니! 하면서 말이야. ....그러게. 나도 부러워졌어. 흑흑. 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아이들이니까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어.
ㅋㅋㅋㅋㅋㅋ 물론 마리안느 같은 입장이라면 진짜 가슴 졸이고 이 사람을 노려보는 것이 맞을까 싶을 수도 있겠지만 로이는 아마도 그런 것은 그다지 신경 안 쓰고 오히려 왜 내가 그런 것에 맞춰줘야하냐라는 식으로 나올 가능성도 크니. 그러다가 이제 또 알렌에게 혼나고! 아마 마리안느에게도 간접적이지만 한소리는 듣지 않을까라는 뇌피셜이 있어. 물론 마리안느는 아무래도 계급이 조금 낮으니까 직설적으로 말은 못하고 돌려서 말할 것 같은 느낌으로 말이야.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냉혹하고 차갑고 피도 눈물도 없는 남자가 나에겐 너무나 자상하고 잘해주고 인간적이네? 라는 취향요소를 채워주기 위한 것이 클테니까! 생각해보면 알렌은 진짜 로판 남주와는 조금 거리가 멀다 싶어. 굳이 말하자면 보통 이런 케이스는 섭남 쪽이니까! 사실 이런 남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많이는 못 본 것 같아. 알렌은 알렌대로 괜찮다고 나도 생각해. 마리안느는 마리안느대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정식 소개를 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식이라던가 많이 바쁠테고, 굳이 촉박하게 소개를 하기보단 언젠가 외교 등으로 만나게 되거나 할 때, 혹은 국제적인 그런 행사 자리에서 만나거나 할 때 정식으로 소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커. 그리고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괜히 저 황태자에게 밑보이기 싫다는 그런 말도 있고 말이야. 또 어떻게 트집을 잡을지도 모르는 거니까. 사실 행사용이라면 심플하고 단정한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그래도 황자비로서 결혼하면서 드레스를 입는 거니까 조금은 화려한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거든! 알렌도 기왕이면 화려하게 입혀주고 싶을 것 같고 말이야. 하지만 아마 마리안느의 의사를 제일 중시할 것 같아. 앗. 저 드레스를 입고 갔구나! 확실히 하얀색도 아니면서 우아한 느낌도 나고, 단정한 매력이 돋보이는 드레스 같아. ㅋㅋㅋㅋㅋ 마리주. 드레스 찾기라던가, 옷 찾는 거 꽤 좋아하는 것 같은걸? 덕분에 나도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지만 말이야.
아마 알렌은 마리안느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덩달아 기뻐할 것 같아. 그러면서 괜히 장차 이 영지가 마리의 것이 될 거라고 하면서 그때 정식으로 이 영지를 주겠다는 식으로 약속을 할 것 같아. 전에 이야기했다시피 자신도 돕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원래 살던 이고, 태어난 곳이니까 마리가 좀 더 잘할 것 같다고 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정식으로 왕집사나 유모나 고용인에게도 인사를 할 것 같아. 그리고 혹시 작고한 남작 내외가 묻힌 곳이 있다면 거기에도 인사를 한 번 가자고 할 것 같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확실히 잘 살 것 같아. 딱히 외도나 그런 것도 안할 것 같고. 물론 살다보면 조금 싸우는 일이야 있겠지만, 그것도 그렇게 크게 심하진 않을 것 같거든. 그리고 나도 부러워..흑흑. 나도.. 여행.. 1달.. 1년..여행...(앓음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