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림과 동시에 온화 그 밖으로 향했다. 누군가는 보았을까? 흔들흔들. 신기루마냥 걸어 나가는 그 뒷모습을.
가진 것이라곤 옷 한 벌이 전부인 채 길 따라 걷는다. 멍한 눈 앞만 바라보고 살짝 벌어진 입술에선 잘 들리지 않는 노래 흥얼거린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흙바닥에 쓸려 발이 아플 법도 하나 걷는 모습 그저 평온하다.
그렇게 앞으로, 그저 앞으로, 계속 걷다보면 문득 눈에 익은 풍경 들어왔다. 천부의 어느 길 한복판이었다. 나고 자란 곳이며 수없이 돌아다닌 곳. 눈 감고도 길 찾을 수 있는 곳. 그 한가운데 홀로 서서 멍한 눈 깜빡이다-
"..."
입술 달싹 움직였다. 그 순간 귓가에 파스락 부서지는 소리 났다. 소리 따라 고개 아래 향하니 붉은 실타래와 붉은 가루 산산히 흩어져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검은 옷 위를 사르륵 떨어져 내리는 그것 보고 있으니 누군가의 부름 들려온다.
"화야. 게서 무엇 하니."
다정한 그 부름 알고 있다. 멍한 눈 생기 감돌며 휙 돌아보자 온화 보며 미소 짓는 사람 보였다. 저와 같은 붉은 기 도는 머리와 적갈색 눈 가진 사람. 제가 웃어도 울어도 늘 다정하게 안아주는 아버지. 그 임을 깨달음과 동시에 방긋 웃으며 달려갔다. 팔 벌려 반겨주는 아버지에게 안겨 헤헤 웃었다. 등 토닥여주는 손길 익숙해서 좋다. 어깨에 볼 부비며 '언제나처럼' 애교를 부리니 허허 웃으신다.
"에그. 녀석. 애비가 그리도 좋으냐." "그야... 아버님이니까요..." "우리 화야 말도 예쁘지. 자. 산책은 이쯤 하고 집에 가자꾸나." "산책...?" "그래. 네가 잠이 안 온다 해서 같이 산책 나왔잖니."
그랬...었나...?
멍하니 눈 깜빡이니 또 잊었냐며 손 잡아주신다.
아. 이제 보니 그런 것도 같다. 엄청 무서운 꿈을 꿔서, 그래서 더 못 자겠다고... 잠이 안 온다고... 눈 감기 싫다고...
"... 응... 집에 갈래요..." "그래. 가자."
그리고 아버지 손 잡고 집에 갔다. 많이 많이 걸었는지 집에 가는데 자꾸 눈 감겼다.
집에 가면 손발 씻고 세수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깨끗하게 씻고 누워야 한댔는데... 하지만 너무... 졸려...
류 가의 후원에는 자그마한 별채가 있다. 한 사람 정도는 지내도 좋을 만한 작은 별채에 온일의 손 잡고 온 온화 들어갔다. 끼익. 희미한 경첩 소리 나며 열리고 닫히는 문 사이로 부적과 금줄 둘러진 벽 보인다. 닫히는 문 안쪽도 마찬가지였다.
온화 들어간 뒤로 문 굳게 닫혔다. 그 뒤에서 누가 걸지도 않은 잠금쇠 걸리는 소리 나더니. 곧 푹신한 것 위로 묵직하게 풀석 떨어지는 소리 이어진다. 정적에 휩싸인 별채 뒤로 한 온일 걷기 시작하니 어디선가 일향 다가와 그 옆을 따랐다.
"오셨습니까." "오냐. 준비 고생했다. 이제 동 트기 전에 수일이 부르거라. 말 맞추는 것 잊지 말고." "예. 아버지도 이만 쉬시지요. 이레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잖습니까." "못 자긴. 내 원래 잠이 적다." "하하. 예. 그렇다 해드릴게요."
하늘이 희미하게 밝아올 무렵. 누운 자리가 평소랑 다르다는 느낌에 문득 눈 떴다. 그러자 보이는 익숙한 천장. 적룡의 제 방 천장, 이 아닌 본가의 제 방 천장이 단번에 시야 가득 채웠다.
어라. 본가? 분명히 학당의 기숙사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분명 학당의 문이 잠겨서, 그래서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을 텐데.
영문을 몰라 멍하니 있으니 누가 문 드륵 열고 들어온다. 반사적으로 쳐다보니 수일이 대접 올린 쟁반 들고 서 있었다. 순간 눈이 마주쳐 둘 다 굳었지만 수일 먼저 에휴. 한숨 쉬며 들어왔다. 저 모습 보아하니 또 잔소리 하려나 싶었으나 의외로 제 침대 옆에 앉아 잠긴 목소리로 말해왔다.
"이제 깼냐? 아무리 못 나가도 그렇지. 일주일 내내 자냐. 머리는 안 아프고? 몸은? 어디 쑤시진 않어?" "...왜 그러오? 징그럽잖소. 평소마냥 잔소리나 하지 무슨 안 하던 짓을." "이게 걱정을 해 줘도 옘병이지? 아. 됐다. 잠이나 마저 깨고 약 먹어."
약?
이제보니 쟁반 위 대접에 붉은 약 한 가득이다. 늘 마시던 그 약이다. 그러고보니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제였는지 잘 모르겠다. 기껏해야 얼마 전일 텐데 어쩐지 기억이 흐리고 가물가물하다.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 마냥 흐려 잠시 미간 찡그리니 수일의 손 올라와 제 이마를 덮었다.
"왜 그러는데. 머리 아프냐? 열은 없다만." "아잇 징그럽다니까! 이 오라비가 왜 이래! 됐소! 거나 주소!" "어야."
아무리 봐도 익숙하지 않은 수일의 태도 질겁하며 고개 젓고선 그 약 대접 얼른 들었다. 그리고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키고 빈 대접 내려놓자 그걸로 됐다는 듯 수일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대로 나가려는 듯 몸 돌리는 수일 보고 있으니 제가 꿈 꾸고 있나 싶으나 슬쩍 꼬집어 본 허벅다리 어찌나 아프던지. 가끔은 저런 날도 있나보다. 그저 그렇게 흘려넘기려다가 문득 수일 불러세웠다.
"저, 수 오라비." "왜." "나... 자고 있었던 거 맞지요?" "...그래. 하도 안 나오길래 보니까 실신해있더라. 그래서 업어왔다. 등치만 산만해서 제 몸 하나도 못 챙기긴." "아. 어. 하하. 미안하게 됐소. 그리고 고마우이." "오냐. 해 다 뜨면 학당에 돌아갈테니 한잠 더 자라." "응."
제 대답 들은 것 끝으로 수일 나갔다. 평소와 달리 조용히 문 닫고 나가 작은 발소리 멀어지니 다시 세상 적막해졌다. 아직 날은 어둡고 몸에 기운 없어 그대로 침상에 몸 뉘였다. 볕에 잘 말린 이불내음 맡으며 가물가물 눈 감아가던 중. 찰나의 장면 하나 눈 앞 스친다. 잔뜩 흐려진 그림 같은 장면이라 무엇인지 알 수 없어, 그냥 눈 감아버렸다. 너무 졸렸으니까. 지금은.
여즉 한 팔에 안기던 작은 네게 정녕 그래야 하는지 수십번 고민하며 잠 못 들던 밤 있었다. 내 고민 무색하게 어둑한 밤 지나 희뿌옇게 날 밝아올 즈음. 칭얼이며 우리 품에 파고드는 너를 어찌 놓을 수 있었을까. 어찌 보낼 수 있었을까. 결국 인간은 이기적인 종이라 그리 자책하며 너를 붙들었다. 네 손 잡아 이 날까지 데려왔건만. 시간은 예나 지금이나 야속하다. 이제는 곧 전부 떨어질 모래 속에 널 두는 것 밖에 할 수 없음이 그저 속 끊는 듯 아프다. 아. 그 날 오면. 나는. 나는...
여학생의 시선이 슬그머니 아래를 향한다. 음, 아무래도 초면부터 너무 겁을 준 모양이었다. 다짜고짜 사랑찬가를 읊지 말았어야 했나 싶기는 하나 그렇다고 진짜로 사랑에 대해 별 말 없이 넘어갔다면 그것은 가현이 아니었다. 얼추 느껴지는 분위기로 사람을 파악할 수는 있다고 해도 그 속내까지 파악하는것은 자신이 독심술사가 아니기에 결코 쉽지 않았다. 명백한 적의와 불만은 금방 잡아낼 수 있으나- 그 외의 것에는 무감각했기에.
그것보다는 만족스러운 정보를 전달해주지 못한 것이 조금 무안해지는 것이다. 역시 아는 만큼 휘두를수 있는게 정보인데, 그런게 없다면 말짱 꽝이다. 뭐든지 많이 알고,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갓은 그래서 중요한 법이다.
"당연히 괜찮지~ 간만에 얻어낸 자유이기 때문에, 나 혼자 즐기기보다는 누군가와 함께하며 도움으로써 그 가치를 더 빛내고 싶거든.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그냥 놀러 나온거니까~"
그러니까.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산뜻한 목소리로 덧붙이며 가현은 방긋 웃었다. 학년이 낮아서인가, 아니면 흑룡에 별다른 적대심이 없어서인가 자신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신 괜찮느냐며 되려 물어오는 것에 그렇게 답한다. 제법 예상 외의 반응이었기에 꽤 신선했다. 동 사감님에 대해 썩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은 듯 보였기에, 당연히 동 사감님과 비슷한 가치관을 지닌 자신도 똑같은 취급 받겠거니 싶었는데 달랐다. 흑룡이라고 다 미움받는건 아닌걸까? 눈동자를 도륵 굴렸으나 명쾌한 해답은 없었다.
"음~ 그렇게 들으니까 지금까지 못 봤던 사람이라는게 확실해지는걸. 그것 말고는 더 알고 있는건 없는거지? 일단 기억했으니까,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바로 말해줄게."
오래 전 졸업한 선배이자, 쪽빛 머리를 하고 있으며, 호랑이 반 가면을 쓴 사람. 왜 이렇게 농질과 겹쳐 보이는 것일까? 괜히 마음이 찝찝해진다. 비슷한 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야 찾아보면 더 있기야 하겠다만은 뭔가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지 않았다. 이전에 인어를 처음 봤을때에도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니, 뭔가 그들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만은.
"... 그나저나 신기하네~ 예전에 포목점에서 봤던 농질 언니 옷차림이랑 거의 비슷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거."
역시 그냥 흘려넘기기에는 찝찝하였던 것인지 가현은 슬쩍 정보를 흘려 보았다. 지금으로써 짚히는것은 없으나 이야기가 더 이어지다 보면 분명히 원하는 무언가가 나오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며 열심히, 허나 느긋하게 움직이던 발걸음은 이윽고 천부에 다다른다. 부쩍 사람이 늘어나자, 가현은 주위를 슥 둘러보았다.
"일단 네가 그 사람을 찾는 거라면 분명 인연이 있었기에 찾는 거겠지. 만약 직접 만난 적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만났던 장소가 있어? 훗날 만나기로 한 장소라던가 하는 건?"
일단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가 너무 적다. 계속 물어보며, 조금씩 찾아나갈 뿐이다. 만약 이 곳에 없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만나게 된다면 분명 알아볼수 있을테니 그건 그때 가서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일단 다른걸 다 떠나서, 누군가를 찾는다는 이 상황은 가현의 기분을 조금 고양시켰다. 형사가 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아ㅏ아아아악 드디어 폰이 충전이 돼!!!! 된다고!!!!! 스맛폰 이자식 앞으로 쓸데없이 USB 커넥터 연결해제 뜨고 충전 안될때마다 잭 부분 휴지랑 핀셋으로 빡빡 닦아주마 와 오늘 이것때문에 기분 완전 찜찜했는데 걱정 해소라며 ^U^
>>88 온화주의 독백은 항상 밀당하는 맛이 있어 뭔가 풀릴것 같으면서도 미묘한 여운을 남겨주지 하지만 그래서 좋은 거 아니겠어??? 캐썰 푸는게 이래서 즐거운 법 ^q^ 별채 문 열리면서 보이는 광경이 이번 이벤트 시작부분에 썼던 묘사랑 같은 것 같은데 뭐지 별채에 숨은 비밀은 대체 뭘까....? 🤔 일주일 내내 잤다는 부분도 미스테리하고 그러면 학당에 있던 온화는 뭐지 싶기도 하고.. 일단 가족들은 뭔가 알고 있는거 같은데...! 그 날이 도대체 무슨 날일지 기대하면서 다음 독백도 존버하겠어 ^q^
썰이라고 해야 할까... 제가 폭식과 분노에게 만들어둔 관계란이 있어요:) 다른 애들도 만들어둔 거 같은데 날아갔나...
-죄악 관계도(side. 분노) 나태: 굼벵이.(혐오) 탐욕: 너구리같은 놈.(혐오) 교만: 그 교만함에 네가 죽겠지.(혐오) 폭식: 꺼져 이ㅅㄲ야. 한 발자국만 가까이 오면 얼려버린다.(극혐) 질투: 너도 다가오지 마.(혐오) 색욕: 웃긴새끼(비웃음)
-죄악 관계도(side. 폭식) 나태: 너도 좀 먹을 걸 알아서 구해보지 그래?(한심함) 탐욕: 우린 비슷한데 말이야.(호의) 교만: 우리의 왕!(숭배) 분노: 슬퍼서 화난다구? 달달한 걸 먹어봐!(호의) 질투: 먹는 방식마저도 나와 맞지 않는 꼬맹이.(거추장스러움) 색욕: 네가 있다면, 난 더 많는 베이킹 재료를 얻을 수 있어. 그럼 서로 윈윈이잖아?(호의)
situplay>1596854070>967 이제 암울할 때마다 저희 의형제 썰 생각하면 암담함이 줄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북부즈 집안사에 많은 우환이 있을 것 같고 암담함은 현실도피를 해야만 하는거죠...😇(?) 말랑한 외견에 딱딱한 것도 귀여움 치사량인데 같이 규제하시죠(뻔뻔) 똑똑하단 말엔 그런가... 싶은 표정으로 고민할 것 같기도 하네요. 앗, 대답해줘서 좋은 거냐구요 뽀들유현이 맘에 들어서 기쁘네요... 내향형이라서 편안한... 뭔지 알 것 같아요 ㅋㅋㅋㅋ 주변 친구들이 다 그래서…… 약간 유현이는 속으로 기가 빨리는 타입이구나() 악 입에 풀 넣으려고 들었대 ㅋㅋㅋㅋㅋㅋ 엉뚱하니 귀여운걸요~ 아회도 처음엔 당황해서 풀 물었다가 그 이후로도 질겅질겅 잘 씹어줬을 것만 같은 이상한 캐해가 있어요... 다른 이름 지으라니, 그래도 참 좋아요. 노잼키드가 아니라 귀여운 아이니까요~ >:3 유교붕괴 ㅋㅋㅋㅋㅋ 괜찮아 북부는 유교 지키면 그게 이상한 거래(막말) 토끼 관찰에 짱돌ㅋㅋㅋ을ㅋㅋㅋㅋㅋ 아회가 눈 동그랗게 뜨고 "그러면 살아있는 걸 구경할 수 없는 걸. 사람들이 그랬는데 여긴 추워서 썩지도 못한댔어……."같은 낭만파괴 북부 주둥아리술을 시전했을 느낌이고🤔 (어린 아회 특: 무딘 날 손도끼로 요괴 곤죽으로 만들어버림) 저도 접근할래요, 저도…! (안됨) 응, 확실하게 짚어 말하면 아회는 힘없이 웃으면서 "그러고 싶진 않았는데." 같은 말을 했을 것 같고, 속닥속닥...외형적인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답니다. 아회 또한 유현이를 지금까지 쭉 동일하게 '같이 시간을 보내준 북부의 벗, 편안하게 말을 틀 수 있는 상대', 즉 친구로 보고 있답니다. 더 정확히는 어조나 말하는 부분에서 유현이를 다른 사람들처럼 공, 도령이 아니라 "유현아, 유현아." 이리 두 번 불러줄 것 같고…… 아마 ~하시오 같은 하오체가 아니라 ~했지. ~네만, 같은 한결 편한 어조로 대할 것 같네요. 물론 섞어 쓰겠지만. :/ 더 추가할 것이 있을까요!! 진짜 서로 당근으로 행복해지는 가루(팝핑캔디) 공유하는 사이도 넣어야 하나(유현주: 나가요)
>>112 아나 분노님 닉값 제대로 하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업계포상 오히려 좋아 웃긴새끼 2가 되기 위해서 임가현주 힘내보겠습니다~~!
>>113 야호~~~~ (방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주는 미끼를 놔버린 것이고 나는 미끼를 물어버린 것이여... 문 닫히고 이틀 후라는게 학당 문이 닫히고 이틀 후라는 이야기지? 뭔가 별채 안의 시간선이 꼬여있다거나.. 금줄이랑 부적이라는 묘사 봐서는 봉인 같은데 기억을 강제로 봉인시키는 거라던가 하는 게 떠오르네 🤔 일부러 어렸을적 열두살 시점으로 남겨둔 이유가 있을텐데... 전에 나왔던 사고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127 유키히메는 처음부터 인간 죽어! 이런 마인드였기 때문에 조금 어렵구.... 포함시켜도 돼요:) 아니면 아예 AU가현이를 현궁 출신으로 잡으셔도 됩니다. 이쪽의 사감은 '감' 사감이며, 인간을 제3의 종족의 눈으로 흥미로워하면서 인간 찬가를 내뱉는 인간덕후.. 랍니다:P 이쪽도 키가 작은 여성이예요!
>>128 아하! (메모) 좋아 포함시켜도 된다면 지금 얼추 방향성이 조금씩 잡히고 있는데 인간 찬가를 내뱉는 인간덕후라뇨 키 작은 여자라뇨 현궁에는 귀염뽀짝말랑이들밖에 안 살고 있는거야.....? 오케이 결정했습니다 나 임가현주 직접 모니터 안으로 들어가서 현궁 찾아갑니다 ^Q^() 고마워!! 현궁 출신설정 혹하니까 그걸로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