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7096>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2. Nein! :: 1001

Sicher ließ ohne alle Gnaden◆ws8gZSkBlA

2023-06-04 23:57:30 - 2023-06-11 17:31:13

0 Sicher ließ ohne alle Gnaden◆ws8gZSkBlA (w5dtdSJkmg)

2023-06-04 (내일 월요일) 23:57:3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O ewige Nacht! Wann wirst du schwinden?
Wann wird das Licht mein Auge finden?


Ich lüge nimmermehr, nein, nein!

339 니오주 (lghnVIuWvw)

2023-06-07 (水) 02:30:36

빠바바밤!!!!!!!!! 2시 30분!!!!!!!!!!!!! 니요오오오옷!!!!!!!!!!! 한 시간 !!!!!!!!!!!!!!!!!!

340 가현주 (uDlWTYQU7I)

2023-06-07 (水) 02:37:56

아니 뭔가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오주 다시 안녕~~

341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02:45:41

이이이익 자려고 했는데 또 모기가...!!!!😬 차라리 조용하게 물고 갔으면 좋겠는데 이녀석들은 왜 이렇게 시끄러운가....😬

>>338 (사라진 연주 뒤에서 손수건 흔들기)
연주의 감상과 캐해는 섬세해서 좋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 부분도 그렇게 느껴주셔서 넘 고맙구....👀

>>339 니오주 다시 안녕하세요~ 니요옷한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342 연 - 가현 (EjohlqplcU)

2023-06-07 (水) 03:00:26

"먼저 사감님들의 호감을 얻어야 하고, 그렇다고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 모를 만도 해. 나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걸."

알게 되었고, 정말로 있었음을 확인하였지만. 호감을 사기보다는 분노를 사게 되었으니 아직 배우지는 못했을까. 비단 주머니도 받아 주지 않았으니, 아직 그대로 가지고 있다. 어떻게 호감을 사지 못한다면, 그 분노로 하여금 정체를 두고서 협박하며 배울 수 있을지 고민했었으나 시도할 용기가 없어 그러지 못했을까. 연은 이런 정보는 당신에게 밝혀도 되겠다 생각에 이야기하며 당신의 눈치를 살핀다. 사감님들과 친하게 지내야겠다는 당신의 말에는 무리라는 듯 고개를 젓는다.

"선배가 말하길, 배운다 하더라도 다른 도술은 깊게 배울 수 없다 했어. 그러니 자기 사감들 외엔 친하게 지내도 제대로 배울 순 없을거야. 그러니까 한다면 자기 사감님에게 집중하는게 좋아. 좋아하는 걸 찾는 것도 문제고."

테이블을 톡 두드리며 나름 진지하다는 얼굴로 말한 연은 주문하는 당신을 따라 생크림 케이크를 주문한다. 당신의 반응에는 "응." 하며 단호히 고개를 끄덕인다. 범죄자가 해준 조언 치고는 언제 폭주할지 모르니 대비하라는 것과, 사감님들이 감추고 있을 비밀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아직 이해를 하지 못했으나, 우리가 각 용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 등. 꽤나 도움이 되는 조언들로 가득했으니. 다음번을 대비하여 못해도 최소한 춘 사감에 대한 내용, 폭주에 대비할 아이디어를 묻고 싶은 건데. 연은 둘이 더 남았다는 말에 지친 듯, 피곤하다는 얼굴이 된다.

"그치. 둘이나 남았지. 그러니 폭주를 막거나, 그에 대비하고 있어야 해. 안 그러면 또 피를 보게 될지도 몰라."

그렇게 말하는 연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다. 다시 재현될지 모르는 공포스러운 장면을 상상하던 연은 당신의 물음에 아, 하며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때 자신은 목소리 잠기었던 것이었는데. 당신은 눈이 잠겼던 것이구나. 그렇다면 못 보았을 테니. 연은 검지를 펴 자신의 뺨에 가져다 대고서 천천히, 그리고 자세하게 하 사감의 진짜 모습을 당신에게 전달하려 한다.

"눈동자가 검게 변하고, 여기. 한 쪽 뺨 전체에 비늘이 돋아나 있었어. 이후에는 몸의 절반이 갈라졌는데, 그 이후의 모습이 용인지 나방인지 모를 생물의 모습이었어. 나방 처럼 더듬이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건 나방의 것이라기보다는... 딱딱한. 일각고래의 뿔, 아니 용의 것에 가까웠어."

343 연주 (EjohlqplcU)

2023-06-07 (水) 03:04:48

하 사감이 아니라 동 사감... 졸린가봐요. uu

344 니오주 (lghnVIuWvw)

2023-06-07 (水) 03:07:35

잠깐 나갔다 다시 들어왔네요! 아아악 역시 더워요 이상하게 너무 더워 ! ! ! !

345 아회주 (YUK/4xxp8U)

2023-06-07 (水) 03:13:40

>>229 이제 못 벗어나요 저희랑 같이 가는 거야(?) 으아악 험악한 유현이라니 현실적인 북부대공화를 멈춰주세요...!!(?)
응, 아무래도 아회는 짜증을 안 냈으니... 가산점이라니 기쁘기도 하여라!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교가 뒤집히면 큰일나지 않아요?? 아 북부니까 괜찮지 맞다 ㅠㅠ 저희 선배로 아서스 있잖아요... 썩씨딩 유 빠더(?)
이제 스스로 질려서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 한 2주 걸릴 것 같네요... 이제 나 좀 건강해진 것 같아(질겅질겅) 어? 큰일났다 이제 아회는 끔찍한 혼종이에요(?)
세상이 말랑이들을 가만 놔두질 못해요~🥲 순수한 듯 살벌한 물음표 살인... "움직이는 걸 봐야 더 재밌는걸... 그리고 의미는 스스로 찾는 거랬어." 라고 친절하게 얘기해줄 것 같아요. 어라 북부 정서? 이거 떡밥의 냄새가 나요 킁킁킁... 작고 귀여운 비설 냄새를 계속 맡겠어요.. 킁킁!! "내가 그랬어." 라고 작게 얘기하다가 조금 씁쓸하게 웃으면서 대답을 살짝 얼버무릴 것 같고. 외형적인 부분... 소근소근 나중에 진행에서 유현이 만나면 꼭 보여줄게요...😘
맞아요~~ 비교적 편한 말투... 너무 좋지요, 반말 해주는 유현이도 뚝심 있어서 참 좋아요!
음... 모르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아니면 알더라도 암호가 더 편한 건 어떨까를 제안드리고 싶어요~ 사실 이전에 썰로 나왔던 암호? 그게 누구임? 저 사람.(안녕하시오) 엥 저건 무 오라비요. 가 욕심이 나서 그만...ㅋㅋ
와~~ 이제 방에 스윽 가져가서 남몰래 모닥불을 지피고 스읍... 냄새를 맡아본 뒤 가루를 흡입하는거죠? (진짜 이상하지만 팝핑캔디 먹는거 맞음) 응응, 좋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북부즈 친구가 생겨서 저도 행복해요!🥰 잘 부탁드린답니다~!

으이그이그 갱신해요~ 자야 하는데, 밖에서 강아지가 열심히 짖네요... 딱 들어도 어린 강아지 소리인데 어쩌다 저리 성이 났을까요... 주인이 배방구를 너무 세게 했나...🥲

346 연주 (EjohlqplcU)

2023-06-07 (水) 03:21:09

>>341 개인적인, 적폐 섞인 감상들인데. 좋다 해주시니 기뻐요. uu
얼굴은 시트를 볼 때부터 그렇게 느끼고 있었으니, 외모 묘사에 뒤에서 몰래 야광봉을 흔들고 있답니다...

>>344 니오주 어서 오세요. 슬슬 더워질 때라,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345 세상에 한참 전에 주무시러 가신 줄 알았는데 00... 강아지가 짖고 있다니.. 편히 잠에들긴 글렀네요.. 😶...

347 아회주 (YUK/4xxp8U)

2023-06-07 (水) 03:29:23

연주 반가워요...! 응, 아무래도 머리 감고 나와서 편하게 자려고 눈을 감았다가... 다시 뜨게 됐네요...🥲 슬프기도 하지...

348 가현 - 연 (uDlWTYQU7I)

2023-06-07 (水) 03:30:00

가현은 꽤 흥미진진한 기분이 되어 여학생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 호감을 얻어야 하지만, 호감만으로 무조건 들을 수 있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다른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일까. 아주 고급 정보를 들었다. 학당에 있는 학생들 중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것에 비하면 자신이 준 정보는 조금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농질과 자신의 관련성? 어차피 학당 내로 농질이 또 찾아온다면 그때도 여실 없이 볼 수 있는 것일텐데. 이런걸 두고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하는 걸까 싶다.

"으음~ 맞는 말이야. 이왕 배울거면 우리 기숙사 사감님한테 배우는게 좋겠지. 그리고 네 말대로 좋아하는 걸 찾는게 제일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 사감님들의 취향을 하나하나 다 파악하기란 여간 쉬운게 아니니까."

특히 동 사감님처럼 뭐든 다 사랑으로 여기며 포용하는 사람일 경우 그 경계선이 더더욱 모호해진다. 당장 자신도 그랬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다 좋으니 남들이 보기에는 얘는 정말로 뭘 해도 다 좋아하나보다 싶게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정작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며 흥미를 두는 것은 따로 있건만. 아마 동 사감님도 그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어 한참 고민에 잠긴다. 사감님도 자신처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따로 있겠으나- 그것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생각해. 쓸데없는 유혈사태는 최대한 막아야겠지? 물론 나야 그런 애정들을 한껏 받을 수 있다면 기쁘겠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껏 싸울 때 남들과 자신의 반응 차이를 비교한다면 자신만 그런 것을 좋아하고 있지 싶었다. 결국에는 사람이기에ㅡ 모두가 저와 같은 생각을 품고 있지 않다는 것도 어렴풋이 알고 있기에 그 또한 이해하고 넘어가기는 하지만 꽤 아쉬운 부분이었다. 바꿔 말하면 제 애정 또한 못 받아줄 사람이 거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한 것이었으니.

이윽고 가현은 여학생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이윽고 눈매가 가늘게 접혀 휘어진다. 역시 그랬어. 역시 그건. 그렇다면 분명히 춘 사감님과 추 사감님도 그럴 것이다. 신이 가려주었던 시야로 본 그들은, 하나같이 인간 외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었으니까. 이전에 하 사감이 어물쩡 넘어갔던 부분이 더욱 명확해지게 되었다. 동 사감도 그랬다면- 분명 다른 사감들도 그럴 것이기에.

"그렇구나. 꽤 중요한걸 알려줘서 고마워~ 역시 내가 생각했던. 아니지, 얼핏 보았던 모습이랑 딱 맞아떨어지는구나."

그렇다면 분명 그들은 같은 배에서 태어난 형제자매 지간일 것이기에. 한번은 우연이라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두번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그 모습들이 전부 자신이 보았던 모습과 일치하는 모습이라면 더더욱. 가현은 뜻 모를 미소를 한껏 머금으며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이렇게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알려준 사람이라면, 자신이 아는 것을 조금이나마 더 이야기해줘도 좋지 않을까. 일종의 거래 성립이었다.

"어쩌면 하 사감님이랑 다른 사감님들은 같은 형제자매일지도 모르겠어. 춘 사감님, 그리고 추 사감님까지 전부 포함해서... 인간이 아니라는 뜻이지."

사람이 많은 만큼 목소리가 묻힐 것이었으나, 행여 누가 듣기라도 한다면 자신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처해진다. 알고 있는 정보를 교환하는데 있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었으니. 가현은 의자를 한껏 당기고, 눈 앞의 여학생에게만 들릴 정도의 적당한 목소리를 유지하며 말을 마저 이어나간다.

"내가 예전에 하 사감님의 폭주 이후로, 따로 찾아가서 알아낸게 조금 있거든. 그 중에 하나가 하 사감님은 용의 자식이었다는 말이었는데... 다른 사감님들도 그런 느낌이 은근 들었거든? 그런데 이게 왠걸. 얼핏 보았던 모습이랑 이렇게 딱 맞아떨어질 줄이야."

우선은 MA의 눈을 빌렸다는 것은 뒤로 감추기로 한다. 중요한 사실은 훗날 의문이 생겼을 때 풀어주어도 나쁘지 않은 것이니.

349 가현주 (uDlWTYQU7I)

2023-06-07 (水) 03:31:54

니오주 아회주 다시 안녕~~ 오늘은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구나 ^-ㅠ 강아지... 귀엽기는 한데 이 새벽에 그렇게 짖으면 조금 그렇지...

350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03:36:54

>>344 슬슬 6월이라서 본격적으로 더워지려는 것 같아요...!!! 더위를 별로 안 타는 편인데 어제오늘은 꽤 더운 것 같구... _(:0」∠)_

>>345 아회주도 잠 못 드는 소란을 겪으셨군여....🥺 강와지야 무슨 일이라도 있니...?

>>346 아아닛 연주 캐해실력 대단하셔서 입 떡 벌리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적폐가 아니라 캐해전문미식가라고 자칭하세요!(?)


모기.... 마침내 전기파리채로 지져서 해치웠다. 이것이 바로 인간승리임ㅁ.......💤
모두... 굿나잇되세욧..........

351 연주 (EjohlqplcU)

2023-06-07 (水) 03:48:23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가져와도 될까요? 졸려서 그런가 동 사감님을 하 사감님이라 잘 못 적고, 퀄리티가 바닥으로 향하네요. 😥

352 가현주 (uDlWTYQU7I)

2023-06-07 (水) 03:53:59

>>351 앗 당연히 가능하지~~! 푹 자고 내일 편할때 답레 써주면 되니까 :D 나도 슬슬 목 통증 좀 덜해지니까 잠와가지고 킵 요청하려던 참이었기도 하고...!

그리고 유현주 잘자 푹자~~ 이번에는 모기의 괴롭힘 덜 받길 바라며..

353 아회주 (YUK/4xxp8U)

2023-06-07 (水) 04:08:58

다들 푹 주무셔요...! 드디어 조용해져서, 저도, 이...만...

354 윤하주 (J4eQRubFXI)

2023-06-07 (水) 06:44:40

쫀아 :3

355 ◆ws8gZSkBlA (GB7zzx2/NA)

2023-06-07 (水) 07:44:22

좋은... 아침입니다....😱😱😱😱

356 ◆ws8gZSkBlA (GB7zzx2/NA)

2023-06-07 (水) 07:45:51

.dice 1 100. = 20-70이상

그리고 난 알아요 다갓. 당신 궁기 안 내보낼 거라는 거.

357 윤하주 (0nMXf5ZiCM)

2023-06-07 (水) 08:52:49

(두둠칫)

358 류 온화 - 화 유현 (AULwUOBwBg)

2023-06-07 (水) 10:08:52

잠에 들락말락 몽롱한 순간은 술에 갓 취했을 때와 같다. 자신과 자신 아닌 어딘가의 경계가 흐려져 무심코 생각만 하던 것 입에 담기도 하니. 말 뿐일까. 보는 것, 듣는 것, 경계의 순간에 받아들여지는 것 모두 판단 흐릿해진다. 그러니 제 말에 유현 웃을 적 같이 웃고 여전히 웃는 얼굴로 말했다.

"당연한 소리 하네. 나는 처음부터 유우를 나와 같은 인간으로 봐 왔는데."

온화의 그 말은 감히 제가 널 이해한다는 의미 아니었다, 그저 너 역시 저와 같은 인간이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한다 한들 시작의 처음부터 끝의 마지막까지 유현을 그저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볼 것이다. 네가 저를 이해하지 못 해도. 저 또한 너를 이해하지 못 할 것이다. 인간은 그럴 수 밖에 없는 가련한 종이다. 그러니 포용하는, 붉음보다 검은 것에 가까운 면모 얼핏 드러났을까.

흐린 눈 보는 붉은 눈은 그 옛날과 변함없이 다정했다. 유현이 모진 말 내어도 전혀 흔들리지도 흐트러지지도 않았고. 눈 감겨줄 적엔 손길 따라 얌전히 눈 감았다. 그대로 눈 감고 잠들 듯 했으나 아직은 아닌지 조금 더 움직였다. 제 눈 감겨준 유현의 손 잡고 그의 가는 허리에 팔 감아 품으로 당긴다. 잠에 취한 낮은 목소리가 둘 사이에 울렸다.

"도망갈 수 있으면 가 봐. 들어온 이상 놓아줄까보냐."

그리고 눈 가늘게 떠 유현 보니 살짝 속았다는 기분 들지 않을까. 이미 잡힌 것 어쩔 수 없겠지만서도.

어릴 때처럼 이란 그 말과 같이 제 품에 유현 가두고서 위로 이불 한 겹 슥 덮었다. 방은 이미 어둑했으니 한잠 자기엔 최적이었다. 기어코 한 팔로 유현의 머리 받쳐주고 다른 팔은 가벼이 두른 온화 천천히 숨 고른다. 차츰 호흡 고르게 퍼지며 완전히 잠에 들기 전, 다정한 속삭임 있었다.

"언제가 네가 내 등에 칼 꽂는다 해도. 나는 널 참 많이 애정해. 유우야. 잘 자."

말 끝나기 무섭게 잠 들었으니 대화 더 이어질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한낮임에도 미지근한 어둠과 적막함에 감싸인 방 안엔 곧 아주 작은 숨소리 둘 만이 희미하게 흘렀지 않을까.

//이걸로 막레~! 유현주 일상 수고했다구~~ 유현이 요 앙큼한 뇨속~~ 돌리는 내내 흐뭇해서 즐거웠다구~

359 ◆ws8gZSkBlA (GB7zzx2/NA)

2023-06-07 (水) 10:28:39

뭐를 뺏겨?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어두운 공간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 생물의 앞에서 하 사감이 미간을 좁혔습니다.

' 왜, 더 말해줘? '

그의 물음에 껍데기 안에 틀어박혔던 거북이 머리가 불쑥 튀어나왔습니다. 거북이를 닮은 듯 용의 뿔이 달린 머리와 눈동자가 데굴데굴 하사감을 응시합니다.

막내는?
' 크게 충격 받았지. 헌장을 많이 따랐으니, 인간들 지키겠다고 잠갔는데 여의주를 뺏겼잖아 '
잘하는 짓이다. 넌 역린 빼앗기고 걘 여의주 빼앗기고.

거북이 머리가 힐난하자, 하사감은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었습니다.

' 누가 그럴 줄 알았나? '
야.
' 왜 '
너, 말 좀 전하고 너네 학당 인간 도사 몇 명만 쉬게 해봐라

거북이의 말에 하사감의 눈이 가늘어졌습니다. 아, 설마. 이 누이가.


거기 학당 인간 중 범인이 있는지 찾아보게
찾으면?
죽여야지.

뭘 당연한 걸 묻느냐는 표정으로 거북이가 웃더니, 다시 껍데기 안으로 쑥 들어갔습니다. 하 사감은 자신의 뒷머리를 긁다가, 동굴 밖으로 나갔습니다.

360 ◆ws8gZSkBlA (GB7zzx2/NA)

2023-06-07 (水) 10:28:57

두 분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dice 1 100. = 64-70이상

361 ◆ws8gZSkBlA (GB7zzx2/NA)

2023-06-07 (水) 10:29:10

🤐🤐🤐(뿍)

362 윤하주 (0nMXf5ZiCM)

2023-06-07 (水) 11:10:43

다갓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363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11:20:10

다갓이 정말 이악물고 반응 안줘서 넘 슬픈 거시에오

이 슬픔 온화에게 풀겠다 다음 진행에서 대차게 굴릴 것

364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11:36:50

>>360 넘무해 다갓.....

막레 확인했어요~ 온화주도 일상 수고했구~ ㅋㅋㅋㅋㅋㅋㅋ앙큼...? 허튼생각 하는 애를 깜찍하게 봐주셨다면 다행이네요💦 온화 당신은 빛...😇

>>359 와아 범인을 해치워라~ 나는 범인 아니니까 괜찮다~(?)

365 윤하주 (0nMXf5ZiCM)

2023-06-07 (水) 11:40:10

헉 나도 대차게 굴릴 생각중 ... 사실 영원히 말 못하게 할까 고민도 수십번했음!!!

366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11:45:59

>>363 >>365 (그윽하게 바라보기...)

367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12:54:20

우우 퇴근하자마자 자고 일어났어요 우우

368 윤하주 (QA8NXf6vEw)

2023-06-07 (水) 13:01:00

잘자써? :3

369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13:24:54

완전 푹 잤어요:3!!!

이제 일해야죠.. 일... 일... 잡무... 우에에엥(눈물)

370 윤하주 (QA8NXf6vEw)

2023-06-07 (水) 13:30:34

(쑤다담) 일은 정말 하기 싫은 법이지 :3

371 아회주 (.uibnA/cl.)

2023-06-07 (水) 17:05:12

운이 좋지 못한 하루네요... 대차게 넘어져서 팔꿈치랑 다리를 꿰매게 될 줄이야...😂 치료 받고 갱신해요... 아프네요~🥲

372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17:16:38

>>366 (무서워오!)

>>371 헐 아회주 괜찮아...?! 아으 꼬맸다니 내팔다리도 쓰리다 어쩜 그런 하루가 있어... 아회주한테 와그라누 현생..8ㅁ8 치료 하고 푹 쉬어야해... (토닥토닥)

373 윤하주 (QA8NXf6vEw)

2023-06-07 (水) 17:33:40

>>371 헉 꼬매다니 크게 다친거 아니야?! (8-8 ... 관리 잘해야 금방 낫는다니까 술은 마시지말고(중요) 푹 쉬어야해

374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18:01:48

아이고 아회주 괜찮아요?! 푹 쉬어요88888888


미치겠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자꾸 잠들지.....

375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18:07:42

>>374 >:3 (골골송으로 캡틴 재우기 시도)(그릉그릉그릉)

376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18:22:01

앜ㅋㅋㅋㅋㅋ큐ㅠㅠ 안돼요.... 이미 너무 많이 잤다구요.....

377 윤하주 (0nMXf5ZiCM)

2023-06-07 (水) 19:36:44

(캡틴 옆에서 같이 자기)

378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20:09:40

그리고 내가 자버린 것에 대하여... 3.3)

379 가현주 (uDlWTYQU7I)

2023-06-07 (水) 20:23:22

갱신이야~

380 윤하주 (dKbfa3tYSI)

2023-06-07 (水) 20:25:36

다들 쫀밤! ><

381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20:26:13

다들 안녕이라구~

382 윤하주 (dKbfa3tYSI)

2023-06-07 (水) 20:26:58

(쓰다다다담)

383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20:31:47

(온화주를 쓰다듬는 윤하주를 쓰다듬기)
안녕하세요~ (ง˙∇˙)ว

>>345 현실적... 북부대공...?(위대하신 령도자 수령동지를 생각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ㅖ?? 아니 그분은 좀 무서운...데... (궁기 봄)(어... 아버지 자리 계승하기 의외로 별거 아닐지도) 그래도 2주동안이나 참아주냐고요 무말랭이 말랑력이랑 인내심 실화냐 마이 리럴 티베탄 래빗...🥹 근데 돌려말하면 잘 몰라서 "그래? 그럼 계속 먹어." 이러면서 더 확실하게 말할 때까지 반복할 예정이래요...👀
그 대답에는 납득할 것 같네요. 본인도 죽은 것보단 살아있는 쪽이 더 흥미롭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많은 것들을 스스로 찾아가는 중이니... ㅋㅋㅋㅋㅋ아니 이건 떡밥까진 아니고욧~!!!! 그런데 생각해보면 현실에서도 척박한 지역의 문화는 전반적으로 음울한 느낌이 있는 걸 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역시 북부 정서가 맞을지도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스스로 그렇게 됐다...라는 부분, 이 대답도 두루뭉술하지만 유현이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대답이 됐겠네요. 아회랑은 다른 의미였겠지만 본인도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을 이유였으니까요.
으으으음~...... 모르는 쪽도 좋고 아는 쪽도 좋고! 그렇지만 저도 아회주가 말씀하신 그 썰이 좋으니까 후자로 가죠! 학당에서 아회가 다른 이름을 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다음에는 "……개명했어?"하고 묻지 않았을까요~ 특별히 배신감을 느끼거나 의심하는 기색은 아니고, 정말로 사실을 묻는 의도로요. 아회가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편한대로 계속 불렀을 테니 그럼 지금까지도 계속 암호라고 부르는 걸로!
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아회야 그거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상해~!! 아회주도 수고하셨어요!! 좋은 소재 떠올려주셔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 ٩( ´ω` )و ♪

384 윤하주 (dKbfa3tYSI)

2023-06-07 (水) 20:32:41

후후 내 쓰다듬은 광역기였다!!! (쑤다다담) 유현주 안녕 쪼은 밤이야~~

385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20:33:42

(쓰담에 하악질!)

유현주도 어서오구~

386 윤하주 (dKbfa3tYSI)

2023-06-07 (水) 20:34:25

(하악질에 울상)

387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20:36:20

>>385 우우웃(´°̥̥̥̥ω°̥̥̥̥`)

윤하주 가현주 안녕하세요~

388 가현주 (uDlWTYQU7I)

2023-06-07 (水) 20:43:44

오늘은 일찍부터 사람이 많구나 다들 안녕~~~

389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20:44:39

또 잤어요 이게 무슨 일이야.............

최근에 계속 여러 일이 겹쳐서 그런가 몸이 피로에 누적된 느낌이어요.. 다들 좋은밤이얘요... 늦은 저녁이라도 먹고 올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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