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7096>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2. Nein! :: 1001

Sicher ließ ohne alle Gnaden◆ws8gZSkBlA

2023-06-04 23:57:30 - 2023-06-11 17:31:13

0 Sicher ließ ohne alle Gnaden◆ws8gZSkBlA (w5dtdSJkmg)

2023-06-04 (내일 월요일) 23:57:3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O ewige Nacht! Wann wirst du schwinden?
Wann wird das Licht mein Auge finden?


Ich lüge nimmermehr, nein, nein!

288 연주 (u4feIntIWQ)

2023-06-06 (FIRE!) 22:57:11

모두 안녕하세요. 휴일에 시달리다 오니 피곤해 쓰러질 것 같네요.... 니오주도 어서 와요....

289 윤하주 (diMiXXOMKA)

2023-06-06 (FIRE!) 22:57:23

졸린다 ... 먼저 자러갈께 다들 쫀밤! >:3

290 온화주 (USuc7OMnfo)

2023-06-06 (FIRE!) 22:58:01

연주도 어서와~! 아이고 다들 왤케 힘들고 지친 하루 보냈어 ;ㅁ;

윤하주 잘 자구~

291 니오주 (fdzJ/V3Kp6)

2023-06-06 (FIRE!) 23:02:04

다들 안녕하십니까 :D..!
윤하주는 좋은 밤 되십셩..!

292 연주 (u4feIntIWQ)

2023-06-06 (FIRE!) 23:04:22

윤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293 ◆ws8gZSkBlA (iPQSbBsBik)

2023-06-06 (FIRE!) 23:09:23

와 순간 졸았다ㅏㅏㅏㅏㅏ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94 가현 - 연 (xfbuO/BSdo)

2023-06-06 (FIRE!) 23:12:23

자신을 한참 살피다가도 시선을 돌리는 모습에 가현은 영문을 모르겠는 듯 고개를 갸웃인다. 눈. 조금 더 마주하고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은데. 좀 더 진솔하게- 좀 더 심도있게. 우리 둘만의 비밀을 서로 속삭여보지 않으련. 이번에도 마음이 앞섰으나 그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는 않았다. 왜 갑자기 시선을 피하느냐며 장난스러운 말투로 당신의 앞에 제 얼굴을 슥 내밀어보고는 방긋 웃을 뿐이다.

"응.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고, 누구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해. 꽤 어렸을때부터 봐왔던 사람이니까~"

간단한 사이 정도는 숨길게 없겠다 싶었는지 이야기함에 있어 막힘이 없었다. 자신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사람이었으니까. 제 소실된 인간성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꾸어주던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굳이 숨기고 덮어가며 이야기할것은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야기하는 내내 표정으로 드러나는 묘한 희열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한번 더 만나고 싶은데, 어째 잘 보이지를 않아서 그게 아쉬울 뿐이다. 단 둘이서 오붓하게 사랑을 속삭일수 있게 된다면 좋으련만.

중간중간 여학생이 기뻐했다가, 금방 실망하고 마는 것이 보인다. 도대체 얼마나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면 그렇게까지 찾고 싶어하는것일까? 어쩌면 이 여학생이 그 선배에게 품고 있는 생각은 그저 단순 호기심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크나큰 오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며, 가현은 그저 빙긋 웃을 뿐이다. 이 여학생 또한 소득은 없는 모양이었지만.

"아쉬워라.... 그래도 인연이 닿는다면 분명 또 만날수 있을테니까 너무 낙심하지는 마~ 그보다, 그 선배. 엄청 친절했나봐? 그렇게까지 찾고 싶어하는걸 보면 보통 친절한게 아닌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둘이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눌 내용이라도 있는걸까. 가현은 다시 여학생을 바라보며 순진무구한 낯짝을 유지했다. 이쯤 되니 자신도 슬슬 호기심에 불이 붙기 시작한다. 얼마나 중요하기에. 그리고 얼마나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었기에 이렇게까지 찾는 것일까. 그 깊은 궁금증이 결국 허물조차 뚫고 드러나려는 차에, 케이크랑 커피 좋아하느냐는 말에 다시 감추어진다.

"으응, 달콤한거 좋아하니까~ .... 어라. 같이 먹는거야 좋지만 고작 이 정도로? 내가 조금 양심이 찔리는데."

얼굴에 화색을 띄다가도 난처한 듯 눈동자를 굴린다. 자신도 어차피 천부로 올 생각이었고, 댓가가 없더라도 자신 혼자 떠도는것보단 누군가와 함께하는것 자체가 좋았으며, 결정적으로 자신은 사주는 입장이 훨씬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맨날 뭔가를 받아먹기만 했다. 그렇다고 이미 상대의 입 밖으로 나온 이야기에 한사코 거절하며 그 애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사람은 또 아니었다. 다음에는 무조건 자신이 먼저 사주는 쪽으로 하겠노라고 미리 선수를 쳐 두는것이 나을것 같다고 여기며, 가현은 다시 웃는다.

"그래도 네가 사주는거라면 좋아~ 그 대신 다음에는 꼭 내가 사게 해줘? 빚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서~"

내부에도 찾는 사람이 없다는것을 깨달았으니 이제는 지금을 그저 즐길 뿐이다. 적당한 자리 하나를 골라잡아 앉으며 가현은 팔짱을 낀 채 여학생을 바라본다.

"그래서, 너랑 그 선배는 무슨 사이인거야~? 그렇게까지 찾아다닐 정도면 그냥 우연히 본 사이는 아무래도 아닐 것 같고. 농질 언니랑 나처럼 가까운 사이?"

295 가현주 (xfbuO/BSdo)

2023-06-06 (FIRE!) 23:13:24

연주랑 니오주 안녕~~ 오늘하루 고생 많았어 ^-ㅠ 잔뜩 시달렸으니까 지금이라도 푹 쉬자!

296 온화주 (USuc7OMnfo)

2023-06-06 (FIRE!) 23:14:03

캡틴도 잘 자구~

요즘 묘하게 나른하다 날이 후덥지근해서 그런가...?

297 가현주 (xfbuO/BSdo)

2023-06-06 (FIRE!) 23:20:15

아마 그렇지 않을까~~ 나도 요즘 집오면 방전 상태야 지금도 이러는데 본격적인 열대야 시작되면 죽어날듯 ^-ㅠ

298 니오주 (fdzJ/V3Kp6)

2023-06-06 (FIRE!) 23:20:46

안녕하신가요~~~ 아아아 오늘 뭔가 얼굴이 뜨겁네요 왜 이럴까나.. 이상하게 열이 오르는 느낌 :3....

299 유현주 (9NLHbxTW6U)

2023-06-06 (FIRE!) 23:22:17

답레를 쓰다가 잠깐 잡담모드 on......
모기가 끝없이 나와요 벌써 4마리나 잡았는데 또 나왔어... 이러...이런 불합리하고 잔인한 처사 참을 수 없어요 아무나 고소하겠습니다.... 발 물렸어 진짜 용서못해... 고소하겠다와.....

캡틴이랑 윤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연주도 어서와요!٩( ´ω` )و

300 유현주 (9NLHbxTW6U)

2023-06-06 (FIRE!) 23:23:46

앗아 니오주 이름을 빼먹었잖아~!!!!
니오주도 어서오세요!!

>>298 으음 낮에 햇빛을 많이 쬐셨다거나... 오늘 날씨가 더워서 그런 거 아닐까요?🤔

301 가현주 (xfbuO/BSdo)

2023-06-06 (FIRE!) 23:28:42

>>298 감기기운은 아니겠지...? 일단 잘때 시원하게 하고 자보자! 더위먹어서 그런 걸수도 있다며...

>>299 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

302 아회주 (yJQy4MkDXE)

2023-06-06 (FIRE!) 23:56:57

만족! >:3 윤하주 캡틴 푹 주무시고 다들 안녕하세요~ 어서 오셔요!

으음~~~ 리롤을 해볼까요 말까요~😮

303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00:01:09

>>302 리롤! 리롤! 리롤! >:3

304 아회주 (fFz.4JWEIo)

2023-06-07 (水) 00:01:58

>>303 >:3 80 이상에는 조그맣고요
90 이상 홀에는 까버리겠어요!

.dice 66 100. = 86

305 아회주 (fFz.4JWEIo)

2023-06-07 (水) 00:02:12

아하~~~ >:3

306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00:04:02

!!! (부들부들) 하지만 조그맣게라도 나오니까 봐주겠다 다갓...

307 가현주 (uDlWTYQU7I)

2023-06-07 (水) 00:04:38

아회주 다시 안녕~~ 뭔가 조그맣게 나오는구나 기대중 ^-^!!

308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00:04:48

(모기를 전부 죽여버리겠어요...)(파들파들)

309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00:05:27

지금 여기 있는 사람 중 다이스 돌리면 누구 96 나올지도 몰라요.

310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00:09:16

과연 뜰까!?

.dice 1 100. = 85

311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00:09:33

난가... .dice 1 100. = 44

312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00:10:02

9하고 6이 보였는데.. 아닌가.....

313 ◆ws8gZSkBlA (WRS7cxuKr.)

2023-06-07 (水) 00:10:40

아무튼 전 다시 자러 갑니다... 모기 때문에 미치겠아어...

314 가현주 (uDlWTYQU7I)

2023-06-07 (水) 00:11:35

도캡 모기때문에 깼구나 ^-ㅠ 이번에는 안깨고 푹 잘수 있기를 바랄게~~ 다이스는 궁금하니까 한번 돌려봐야지

.dice 1 100. = 81

315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00:13:07

아무도 아니었다...!

캡틴은 다시 잘 자~ 벌서부터 모기라니 올여름도 막막하군...

316 연주 (EjohlqplcU)

2023-06-07 (水) 00:18:09

아무것도 못 먹었던지라, 늦은 식사를 하다 답레를 이제 보았네요. 00. 금방 이어올게요.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다이스... 궁금하니까 한 번 굴려보아요... .dice 1 100. = 12

317 가현주 (uDlWTYQU7I)

2023-06-07 (水) 00:20:13

아이고 아무것도 못먹었었구나 ^-ㅠ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까 편하게 줘 편하게~~

318 유현 - 온화 (LpgoN.YD7s)

2023-06-07 (水) 00:21:47

"원래 안 귀여운 놈이라는 거 알면서. 만나러 가려면 너무 멀어서 지치는데. 보고 싶으면 네가 와 줘."

마찬가지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대꾸하고는 뜻했던 대로 온화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순간을 마주하고서도 생각하는 광경이 이리도 다르다. 짝이 어긋난 동상이몽이다. 그는 단지 제 불행을 팔아서라도 온화가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기꺼이 그리할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정말 짐작도 못했던 대답이 돌아와 유현은 일순 말문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본능에 따른 의지를 표출한 결과가 고통뿐이라면, 차라리 그때 내 선조들이 모조리 멸절되어 내 삶도 처음부터 없었더라면 좋겠다고 생각해. 신께서 우리를 살려 이 고통을 겪도록 안배하신 것이라면 과연 탁락하신 지혜라 예찬해 마땅하지. ……그렇지만 네 말에 화는 안 나네. 오히려 즐거운 것 같아. 네가 생각하는 인간이 그런 존재라면 난 아마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사람이 될 테니까."

하하! 그가 드물게도 소리내어 크게 웃었다. 늘 속 모르던 화유현이 온화의 앞에서 통쾌하게 웃는 모습 내보이기는 지금이 처음일 테다. 그러나 웃음이 오래 가지는 못했다. 이내 일상적으로 짓곤 하던 은은한 미소마저 모두 사그라졌다. 어린 시절의 온화가 잘 알았던 익숙한 무감의 낯이다. 그는 흐릿한 시야로 다가온 온화의 손길을 받으며, 생각하고 만다.
아. 이 지긋지긋한 일생. 알고자 할수록 멀어지기만 한다. 너는 참 네 이름을 닮았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그 다정한 감정을 마주할 때마다, 자신과 온화가 전혀 다른 인간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만다. 화유현은 류온화를 조금도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필요하다면 언제고 네 등에 칼 꽂을 사람이라도? 그래도 손 내밀 수 있어?"

모르겠다. 네가 왜 나를 그리 여겨주는지 나는 정말로 모르겠다. 아무리 그리 말해준다 한들 나는 너와 같은 마음을 가지지 못하겠다. 내 이익에 반한다면 나는 네가 진창에 구르며 괴로워하더라도 기꺼이 외면할 것이며, 평생을 베푼 정따위 싸그리 잊고 너를 냉정히 저버릴 것이다. 처음부터 그러한 인간이고 그러한 핏줄이다. 살기 위해 주저 없이 칼을 밖으로 돌린 이들의 후예로 난 자가 어찌 굴레를 끊어낼 수 있겠는가. 결함 가진 인간이 어찌. 그럴지라도 붙잡고 끌어안을 수 있느냐고, 그리 묻듯 흐린 눈으로 응망한다.
……그러나 답 듣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양 이윽고 긴 숨 내쉬며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었다. 유현은 누운 온화 내려다보다 손으로 그 눈꺼풀을 지그시 덮어 내려주려 했다. 여전하게도 무뚝뚝한 얼굴이었으나 분명한 호응이다.

"깔아뭉개면 도망갈 거야."

319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00:24:30

>>308 (하이파이브.....)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부디 숙면하시길!

>>316 아무것도 못 먹고 계셨다구요...?🥺(연주 쓰다담...)


앗 저도 다이스!!!
.dice 1 100. = 81

320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00:25:18

우우 다갓 규탄한다 아무튼 다갓이 잘못했다~😗

321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00:36:53

유현이 요 귀염둥이 말하는거 봐 그 포인트를 그렇게 팍 찍는다고? 아 ㅋㅋㅋ (대충 화살받이 고슴도치된 짤)

322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00:45:45

>>3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호 내가 온화주를 찔렀다~ (งᐛ)ว (งᐖ )ว
근데 온화주가 설정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먼저 딱?? 찍어주셔서 저도 정신이 혼미함..... 크어어억...(죽어있음)

323 我懷 (YUK/4xxp8U)

2023-06-07 (水) 00:47:47

사생아가 대단한 일을 벌였다! 아회가 요괴를 날이 무딘 손도끼로 내리쳐 곤죽을 만든 날, 무 씨 집안은 그야말로 경사가 난 듯 잔치를 즐겼다. 온갖 귀한 산해진미를 상에 올렸고, 악사를 초대해 좋은 노래를 들었다. 고매하던 무인 집안에 술과 향락이 가득한 날, 정작 그 경사를 안겨다 준 아회는 별채로 도망쳐 아른거리는 불빛을 등지고 있었다. 어머니, 화련은 피투성이가 된 아회를 보며 처음엔 그 피가 제 아들의 것인 줄 알고 혼비백산하여 의원을 찾으려 들었지만, 요괴의 피였음을 알게 되었을 적엔 아이가 다친 것보다 더 비통한 표정을 지으며 그 너른 품에 가득 끌어안기만 했다.

"아회야."
"네, 어머니."
"무서웠지."
"……아니에요. 저, 이제 인정을 받았으니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예요."
"아회야. 내 보물 같은 아이야. 너는 무 씨 집안의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무 씨 그 자체가 될 필요는 없단다."

어떻게 내 아이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것을 보아야 할 아이가 어째서 이렇게 피를 보고 당연해져야만 하는 걸까! 비통함에 얼굴은 더욱 울상이 되었고, 화련은 한참이고 아회를 끌어안고 있다가 결심이라도 한 듯이 숨을 깊게 들이 마셨다. 숨소리가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아회, 아가."
"네, 어머니."
"우리 바다로 갈까?"
"네?"
"령도로 가자꾸나. 비록 여기처럼 사용인은 없겠지마는, 가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거란다. 너울거리는 비단처럼 춤추는 파도를, 하늘을 유영하는 새를, 햇빛 속에서 찬연히 빛나며 바스러지는 백사장을 보자."
"그러면 형님은요……?"
"영원히 떠나는 게 아니니까, 볼 수 있을 거란다."
"정말요?"
"응. 잠깐 여행을 떠나는 거야. 엄마랑, 우리 아회랑 둘이서만……."

어린 아회는 별채까지 울리는 웃음소리와 번쩍한 불빛을 뒤로 고개를 끄덕이며 어머니를 마주 안았다.

"저도 바다가 보고 싶어요, 갈래요!"
"잘 되었구나. 엄마랑 같이 가자, 약속이야."
"응, 약속."

어머니가 여행이라 했지만, 실은 알고 있었다. 어머니는 자신이 이 끔찍한 집안에서 벗어나기를 바랐으니까. 그리고 자신은 어머니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었으니까. 그 대화가, 그 작은 약속이 불러올 파란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아회는 가만히 허공을 올려다 봤다. 달은 환하고, 학당에서 잠시 빠져나와 돌아온 북부의 호수는 여전히 차갑다. 이 호수가 떠나가도록 울부짖던 날이 있었다. 지금 어머니가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며 알 수 없는 발음을 뱉고 바닥에 엎드려 우는 것처럼. 그에게도 한때 어머니가 말씀하신 바다처럼 사랑할 적이 있었다. 작은 바람에도 가슴이 거세게 일렁이고, 옅은 햇살에도 찬연하게 빛나던 날이. 마르지 아니하고, 그 푸른 색이 바래지 않으리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어머니, 날이 찹니다."
"으으, 윽… 아으으…… 흑, 돌아가고 싶어, 집으로 돌아갈래……."
"예,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가서 따스한 차를 준비할 터이니 이만 들어가도록 하지요."
"차……?"
"예. 어머니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목련차입니다."
"좋아, 갈래……. 뜨겁게 달인 목련차와 다식……. 같이 가자꾸나, 너도 좋아할 거란다."
"……예."

아! 파도가 치면 바다는 수없이도 부서지는 것을…….

324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00:49:25

>>322 ㅋㅋㅋㅋㅋ 끄앙 찔렸다~~ 헉 내가 대체 뭘 찌른거지?! 뭐지 뭐야 나놈 뭐한거냐 대체! (자아싸움) ㅋㅋㅋㅋ 일단 일상은 내가 막레 간단히 쓸게~ 케케케 유현이 안놔준다 생체 다키마쿠라다 >:3 미리 수고했다구 유현주~!

325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00:51:34

따흐 이 밤에 이렇게 아련한 조각글 올리기냐구 아회주... 이리도 시린 북부에 봄은 오는가...

326 연 - 가현 (EjohlqplcU)

2023-06-07 (水) 01:02:02

애써 시선을 피한 것이었는데. 당신이 얼굴을 들이밀면 연은 턱을 뒤로 당기고, 눈을 휘둥그레 뜨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인다. 심장이 쿵쿵 뛰는 것이, 당신을 속이고 있음에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며 연은 제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서 고개를 끄덕이지도 못한다. 약간 심란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입을 벙싯대다 다문다.
당신도 그에게 약속이나 비밀 같은 것을 속삭였을까. 그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그를 미워하고, 그것이 당신에게 통증으로 남아있는 건 아닌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다, 당신의 애정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게 가까운 이가 그렇게 되었으니. 붙잡아서라도 곁에 두고 싶어 할 게 당연하다며 어느 정도는 당신을 이해하게 된다. 계속되는 당신의 질문에 연은 조금의 사실만을 당신에게 전한다.

"사감님들의 호감을 사면, 특별한 수업을 할 수 있다고 알려줬었어."

춘 사감의 호감을 사기보다는 분노를 불러온 것이었지만. 그에 춘 사감의 정체에 대하여, 그리고 이전엔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연은 달콤한 것을 좋아한다는 당신의 말에 기뻐하다, 이어하는 말에 설마 거절을 하려는 것인지 모르니 간절한 얼굴이 된다. 그렇게 당신의 시간을 빼앗은 것이었는데, 아무것도 못 해준다면 손을 잡고 강제로 끌고 들어갈 생각까지 했으나 다행히 좋다는 말이 돌아와 연은 당신의 마음이 바뀔까 재빨리 고개를 끄덕인다.

"응."

카페로 들어서는 연의 걸음은 가볍고, 자리를 잡고 앉으면 연은 당신이 무엇을 고를지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지켜본다. 가까운 사이냐는 당신의 물음에는 고개를 슬슬 젓는다.

"아니. 이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던 사이야. 선배와 후배 사이가 아니었다면, 사실상 남남이지."

지금 와서 생각하면, 대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자신에게 접근했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자신을 통하여 뭔가 내부의 상황을 알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도움이 될 말들만 하고 갔으니. 아니지. 춘 사감에게 건네라며 자신에게 주었던 그 비단 주머니로 사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했던 것일 가. 생각하던 연은 당신의 이어 말한다.

"그 선배가 해준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으니, 앞으로를 대비하기 위해서 다시 조언을 구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그래."

327 가현주 (uDlWTYQU7I)

2023-06-07 (水) 01:05:39

>>323 아이고 아이고 갓캐주님 오늘도 이런 맛있는 독백을 ^Q^(흐뭇) 엄마랑 아들이랑 떠나는 바다여행... 그런데 여기에 아회의 서사가 녹아들어가서 또 한없이 짠한... ^-ㅠ 목련차 이야기 나오니까 또 한없이 울부짖다가도 너도 좋아할 거란다 하고 아들 아끼는 모먼트 500% 보여주는 아회 어머니의 모성애에 오늘도 불속성 효녀 진한 눈물 한방울 삼키며 완식합니다 끝내주는구만...

328 아회주 (YUK/4xxp8U)

2023-06-07 (水) 01:07:32

시린 북부에 봄은 오는가...!!!

선관도 이어야 하는데, 아아, 술이 들어가서 늘어지게 돼요...

329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01:09:31

>>323 어머니.......
어머니...............
너무 슬픈데 아름다워서 울면서 먹고있어요.... 분명히 슬픈데, 애절하게 끓어넘치는 슬픔이라기보단 이미 너무나 지쳐서 체념한 듯한 감정선이 느껴져요🥺 아회주는 천재...
파도가 치면 바다는 수없이 부서진다는 표현도 넘 아름답고... 우아하고... 으아악 제 표현력이 부족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암튼 아름다운 아회주의 표현을 봐 아름다워(?)

>>324 (자아싸움 구경하기)와아 온화주 이겨라~(ง˙∇˙)ว
확인했어요~ 막레는 편하게 주시고, 온화주도 수고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깔아뭉개면 도망갈 거라고 말했지만 온화가 놓아주겠다고 한 적은 없엇다... (유현: (불만 있지만 얌전한 고양이 표정))

330 아회주 (YUK/4xxp8U)

2023-06-07 (水) 01:16:44

좋아해주셔서 참 기뻐요...😊
우으, 밍기적밍기적... 세수를 다 해놓고 옷을 안 갈아입은 나는 바보... 잘 준비를 마쳐야겠어요~🥹

331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01:24:40

>>329 ㅋㅋㅋㅋ 어느쪽이 이겨도 나인데?! 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유현아 도망 못 가니까 깔려도 그냥 즐기렴~~ 잠든 온화는 말랑말랑하다구~? ㅋㅋㅋㅋㅋㅋ

332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01:25:09

오랜만에 새벽 진단 가자고~!!!

유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어렸을때_가졌던_환상은
😮 아얏
언젠가는 누구에게라도 이해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죠.

쉬는시간에_엎드려_자고_있을_때_누가_깨운다면_자캐_반응은
비척비척 천천히 일어나는데, 졸려서 말할 정신 없으니까 말 대신에 부스스한 꼴로 깨운 사람을 물끄러미 쳐다봐요. 볼일 있냐는 눈으로 가만히 보다가 얼른 대답하지 않으면 다시 엎드려서 잠...
정말정말 피곤하지 않은 한 일과 중에 자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해서 졸린 모드로 답변이 나왔네요.

자캐의_수영실력
학당에 체술수업은 있어도 수영까진 안 배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지금까지 굳이 수영을 할 만한 상황이 없었어서 하는 법을 몰라요. 북쪽은 물이 있어봤자 항상 얼어 있었던지라...
겨울탑 특: 호수를 운동장으로 씀(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화유현 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추악한 면을 직시하게 된다면?」
웬만한 추악함이라면 이미 직시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추악함이라면 새삼스럽게 신기해하긴 하겠지만, 본인의 그런 면에 별 유감이나 죄악감이 없는 관계로 아무렇지도 않대요. 평소처럼 잘 지내심(화유현: (꿀잠!))🤦🏻‍♀️

2.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반가운 척을 한다면?」
모르면서 맞장구 쳐 주는 일 없이 "실례지만 저희가 만난 적이 있었던가요? 누구시죠?"라고 말해요. 딱히 철벽 치려는 의도는 없는데 너무 솔직해서 가차없이 들리는 편.,

3. 「주변인들 사이에서 자신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 민감히 생각하는가?」
남의 평가에 불안해하거나 쉽게 휘둘리는 유형은 아니지만, 민감하냐 하면 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평소에 영 핀트가 엇나가긴 해도 '조금 이상하지만 그래도 평범한 축에 드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노력하는 중이라서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유현의 오늘 풀 해시는
마음당_자캐_사용설명서
앗... 이건 트위터용으로 나온 것 같으니까 패스!

최애의_대사를_자캐식으로_말해본다
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라
그... 마침 최애도 인간성... 인간의 정의... 그런 발언을 많이 하는 캐릭터네요... 취향 어디 안 간다 그지(?)

"당신은 지금, 세상의 그 어떤 자보다도 인간다워요. 당신도 나와 같은 인간이 될 수 있었던 거야!"

자캐의_외모_수준
very
beautiful
Yuhyeon
부족한 인성을 외견으로 때웠습니다 그렇게라도 밸패를 해야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28 선관은 천천히 이어도 되니까 나중에 주셔도 된다구요~ 얼른 잘준비 합시다 굿아회주 굿 아회주!

333 연주 (EjohlqplcU)

2023-06-07 (水) 01:25:33

우울하고 어두운 기억을 몰고오며 끊임없이 하얗게 부서지는군요.
령도, 바다에 관해서 아회의 반응이 왜 그러했는지 알게 되어요..

334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01:32:49

앗... 이번 진단은 며칠 전에 돌렸던 진단 결과랑 오늘 돌린 진단을 한꺼번에 답한 거였는데, 그래서 중복진단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네요! 부끄러워라...👀

>>331 자아싸움이 났다... 이 말은 즉 어느 쪽을 응원해도 이기는 편이 우리편이라는 뜻(엄근진.)
ㅋㅋㅋㅋㅋㅋ히히히 말랑온화 조아여~ 어??? 온화가 말이야 다키마쿠라 삼아주겠다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떼이잉~

335 온화주 (AULwUOBwBg)

2023-06-07 (水) 01:33:26

>> very
beautiful
Yuhyeon <<

그래 우리 유현이는 이거면 돼 예쁜게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336 가현 - 연 (uDlWTYQU7I)

2023-06-07 (水) 01:35:42

여학생의 반응을 보며 가현은 히죽 웃었다. 부끄럼이 많은가? 그건 아닐텐데. 아까전만 해도 잘 마주보고 있다가 갑자기 그러는 것은 분명히 뭔가 있다는 신호다. 이야기하지 않은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 꽤 귀엽다는 생각을 한다. 무언가를 숨김에 있어 자연스럽지 못한 반응은 언제 보아도 짜릿한 것이었으니. 이전 하 사감에게 추궁할때처럼 밑도끝도 없이 캐볼까 하는 탐욕스러운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갔으나 곧 거두어진다. 반응이 꽤 재미있으니, 두고두고 조금씩 즐겨볼까.

"특별한 수업? 그건 또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사감님들이랑 조금 더 친하게 지내볼까 싶어지는걸."

그러기에는 사감들에게 이미 너무 과격하게 대하기는 했다만. 가현은 이전 하 사감에게 했던 것들과 이번에 동 사감에게 보여주던 모습을 떠올려보고는 혀를 찬다. 아무리 봐도 가망이 없어보인다. 즉, 글러먹었다는 뜻이다. 조금 더 유하게 나왔더라면 아마 자신도 그 특별한 수업을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상관 없겠지 싶다. 어차피 동 사감님은 모두를 애정하고 포용하시니 그런 자신이었더라도 충분히 포용해 주시겠지.

"그렇구나? 잠깐의 만남이었다.. 으응, 역시 졸업한 선배라서 그런가 학당에 대해 아는게 많나보네. 잠깐 사이에 많은 걸 알려준것 같고.. 그게 뭔진 몰라도 큰 도움이 되었다니까."

딸기가 올라가있는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 그리고 카푸치노를 시킨 가현은 여학생의 말을 경청하기 시작한다. 그런 선배라면 자신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어떤 느낌일까. 어떤 도움을 주었기에 이 여학생이 그토록 찾고 싶어하는 것일까. 앞으로를 대비하기 위함이라면- 적어도 평범한 것들을 알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가치가 크다. 정보의 교환에 있어, 잘만 꾀어낸다면 이득이 크지 싶었다.

"하긴... 지금으로썬 하 사감님이랑 동 사감님이 그렇게 변했는데, 다른 사감님들이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고. 춘 사감님. 그리고 추 사감님. 앞으로 둘이나 더 남았잖아~"

기억을 되짚어본다. 분명 그 때 가려진 시선으로 봤던 모습은- 사감의 폭주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일치했던 것인데. 동 사감과 마주했을 때에는 자신의 눈이 잠긴 상태였기에 어떤 모습인지 쉽게 파악하지 못했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이라고는 괴이하게 검었던 눈과 그 눈에서 흐르던 피눈물이 전부였으니. 이대로 가다가는 그때 보았던 모습과, 자신이 알고 있던 상식이 흐트러질지도 모른다. 어딘가 답답한지 한참 이리저리를 둘러보던 가현은 결국 입을 연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 동 사감님도 저번의 하 사감님처럼 모습이 달라졌었어? 하필 잠겨도 눈이 잠겼어가지고, 사감님이 잠잠해질 때까지는 아무것도 못 봤지 뭐야."

이 여학생이라면 뭔가 알지도 모른다. 은근슬쩍 이야기하고는 음식들이 나오기까지 기다린다.

337 유현주 (LpgoN.YD7s)

2023-06-07 (水) 01:50:20

>>335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미모가 시들지 않도록 힘내보겟습니다 따봉...

338 연주 (EjohlqplcU)

2023-06-07 (水) 02:15:13

>>332 그 누구도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하고, 그 환상이 깨졌을 때의 외로움이 얼마나 컸을까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도 그러하고, 자신과 같은 자리에 있는 이를 보았을 때의 기쁨 같은 것이 느껴지는 대사네요.

그리고 유현이의 외모는 응. 그 세 단어로 충분히 설명이 되네요.
서늘하고, 누가 정교하게 조각한 것 같으니, 압도적으로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어요.

답레 쓰다가 진단을 보아 잠깐 올려놓고 다시 사라져 보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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