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ㅋㅋㅋ현실도피를 그렇게 적극적으로 권장하면 어케요~~!~!!!! 어...라? 근데 꽤 설득력 있는 주장이야... 쳇... 알겠습니다 그럼 북부의 가혹한 환경에 맞도록 험악하게 진화했다는 설정으로 외모를 수정할게요(?) 보통 사람들은 물음표 살인에 질려서 먹금하거나 짜증을 내는 편이다 보니 의문의 가산점인 셈이죠😉 북쪽은 MA님이 뒤집히면서 유교도 뒤집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먹어주면 큰일나는데... 안 된다고 말 안 하면 괜찮은 건줄 알고 계속할 텐데🤦♀️질겅질겅 생풀 뜯어먹어 준다는 거 보고 캐해가 티벳여우에서 티벳토끼로 바뀌었어요... 아회는 말랑했지만 환경이 말랑하지 못해서 어린이들의 낭만도 다 파괴된 걸까요...🥺 그러면 이제 "살아있는 게 중요한 거야? 왜?" "죽으면 의미가 없어?" 이러고 또 생명의 가치 어쩌구한 주제로 혼자서 열심히 생각에 빠지고 질문폭탄 던지고.. 어라 <어린이 유현 특: 궁금하면 일단 물리적으로 쪼갈라보고 싶어함>인데 어쩌면 이런 점도 북부 정서인 걸지도😊 히히히 제 비설은 작고 귀여우니까 냄새만 맡게 해 줄 거지롱! >:3 아회가 그렇게 대답했다면 고개 갸웃하면서 "누가 그러라고 시켜서 그래?"라고 물어봤을 거예요. 왜 달라졌는지도 한 번쯤 물어봤을 것 같은데 대답을 피한다거나 알려줄 수 없다는 반응이 돌아왔다면 더 캐묻지는 않았을 테고요. 앗 외형적인 부분... 어떤 점이죠 완전 흥미진진한데~ 아회도 친구라고 생각해주는 건가요 감동적이야...🥹 정중한 말투 쓰는 캐릭터의 비교적 편한 말투라는 설정은 가슴을 설레게 하죠! 유현이는 어렸을 때부터 아는 사이였으니까 아회에게는 그대로 편한 반말을 쓸 것 같네요. 아참,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이름을 암호로 알고 있었는데 학당에서 쓰는 이름에 관해서는 유현이가 안다고 하는 게 나을까요, 모르는 게 나을까요? 학년이랑 기숙사가 다르니까 수업도 겹치지 않을 테고... 누가 아회라고 부르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게 아닌 한 어떤 이름을 쓰는지까지는 생각해보면 모를 법도 해서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아회한테 팝핑캔디를 선물로 줘야겠어요(메모) 음~ 당장 생각나는 건 더 없네요! 나중에 더 떠오르거나 상의해야 할 부분이 생각난다면 그때 다시 이야기해봐요! 아회랑도 친구 먹어서 행복해요 와아~🥳
3. 이건 >>226과 연관해서 대답을 드릴게요. 제가 계속 넌지시 동족 한 명을 제외하고 인간과 동족을 죽였다 라고 한 건, 말 그대로 "미야노시타 유키마츠" 빼고 다 죽였다는 의미예요.. :) 차라리, au가현이가 학당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을 때, 가현이의 가족이 분노에게 몰살 당했고 au가현이는 학당에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쪽이 더 말이 될 것입니다:)
>>221 :)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OK. 다만, 폭식이 진짜... 되게 변태같이 대할 수 있다는 점.. 알아주시고...(흐릿)
>>227 1~2주인데, 가능은 해요:P 범죄자마다 공략 루트가 다 다릅니다. 또한, 데리고 있다는 것을 들키지 말아야겠죠? 들키면 바로 "자네, 지금 내통하는겐가?" 하고 사무국장이 아즈카반으로 넘겨버릴 준비를 하거나, 캐릭터를 진심으로 죽이려 합니다:)
>>234 으악 답변 고마워!!! 내가 분노가 저지른 범죄 부분이 이해가 좀 안됐어가지고 질문하면서 좀 산으로 간 기분이 없지 않은데 이제 이해했어! 캡틴이 이야기해준 방향성으로 가면 되겠다 ^u^
이건 추가질문이야 :D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러 사무국장님 무서우신 분..! 이건 그냥 AU 세계관 세부 설정 질문인데, 인터넷으로 오러 찾아보니까 본부장이랑 무슨 마법정부 총리도 언급되더라구..? 사무국장은 본부장에 가까울까 아니면 정부총리일까 아니면 별개의 느낌이고 본부장이랑 정부총리라는 자리도 이 세계관에 있는걸까?
2. 어어 교화하는게 가능하구나...? 저기에 명시되어있기는 했는데 이것도 내가 잘 이해를 못한거라.. 역으로 범죄자한테 교화될수도 있는거지? 만약 캐릭터가 범죄자한테 교화당하고, 그걸 사무국장님이 알면 범죄자 데리고 다니는걸 본 사무국장님 반응이랑 같은 느낌일까 아니면 더 심한 처벌이 주어질까..
3. 사무국장님한테 범죄자 데리고 다니는거 걸리면 해명할 기회도 없는거야..? 수사에 써먹겠습니다! 하고 둘러대면 바로 안돼 돌아가 시전하실까!
4. AU 내에서의 NE랑 MA의 입지가 조금 더 알고싶어..! 본편 세계관처럼 막 숭배하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아예 안 하는것도 아닌 딱 중간 정도일까?
지척에 있는데도 얼굴 보기 어렵다며 미움 받기 싫으면 잘 하라고. 농담에 가까운 말 하며 작게 웃었다. 그 말 진심 아닌 것 유현도 알 것이다.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그건 그거대로 좋으니 상관없지만.
저는 저대로 유현은 유현대로 엎드려 누워 마주하니 어릴 적으로 돌아간 것 같다. 그 어릴 때도 가끔 잠 안 오는 밤에 이러고 노닥대었던 적 있었던 것도 같고. 희미한 기억이 안개 흩어지듯 멀어진다. 잠시 멍해졌던 눈이 유현 목소리 들릴 적 재차 초점 돌아왔다. 나른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귀 쫑긋 기울이니. 뜻밖이라면 뜻밖의 대답 돌아왔다.
"신벌이었나."
그 단어 하나만으로도 설명은 충분했다. 그래. 저는 그의 출신지 안다. 감히 신에게 대들어 친히 벌을 내린 자들이 사는, 벌과 함께 얼어붙은 땅. 천부 태생인 저는 갈 때마다 묘한 한기에 휩싸이곤 했던 것 기억한다. 그래서 더욱 네 손 찾았던 걸지도 몰라. 무서운 한기였으니.
"네 듣기에 어떨지 모르나. 나는 그리 생각해. 신벌이란 인간이 무엇보다 인간답게 산 흔적 중에 하나이지 않나. 제아무리 겸손하게 순응하며 산다 한들 어떤 생보다 태생적으로 어리석고 오만한 것이 인간이다. 그 본능에 충실했던 것이 어찌 죄인가. 추구하고, 바라고, 갈망함을 나는 죄라 생각하지 않아. 무엇보다 강렬히 본능을 표했던 것을 경외해 마땅하지."
엎드려 베개 받치고 있던 팔 빼어 유현에게로 뻗는다. 그 손 상냥히 유현의 얼굴에 닿아 뺨 감싸려 하고. 그것 바라보는 온화의 얼굴 잔잔히 미소짓고 있었다. 부드러운 손길이 조심스레 눈가 쓸어주려 하며 온화 말했다.
"그러니 나는 이런 너도 정말 좋아해. 유우야. 이보다 더한 벌이 훗날 네게 드리워진대도. 네 진창에 굴러도 나는 기꺼이 네게 손 뻗어 안아줄게..."
나른하던 목소리 늘어진다 싶더니 돌연 손 툭 떨어지며 눈도 픽 감긴다. 그대로 잠드나 싶었지만 금새 다시 뜨고 작게 하품했다. 오늘은 이제 한계인 걸까.
"아이고. 더 버티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이만 자야겠어. 졸려 죽겠다. 으으."
이제는 반쯤 잠에 취해 웅얼웅얼 떠든 온화 꾸물꾸물 움직여 잘 듯 자세 취했다.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을 것 같은 눈 겨우 깜빡이며 유현 보고 그리 물었다.
"유우야. 나 부탁이 있어... 같이 자자. 우리 어릴 때처럼..."
움직이느라 흐트러진 붉은 머리칼 사이로 곧 잠에 떨어질 눈 만이 오롯하게 유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