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4070>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1. MUFFIN MAN? :: 1001

Do you know the MUFFIN MAN?◆ws8gZSkBlA

2023-06-01 16:40:22 - 2023-06-05 01:04:01

0 Do you know the MUFFIN MAN?◆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16:40:22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Oh, bo you know Muffin man?
The Muffin man, the Muffin man?
Oh, bo you know Muffin man?
That live on Here!!!

308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10:20

>>304 온화

당신은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불쾌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당신의 귀가, 들리지 않습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들리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그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나아간다]
[>내려간다]

온화는 .dice 2 6. = 3턴 동안, 어떠한 소리도 듣지 못합니다.

309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10:42

>>306 니오주 어서오세요:) 개인 진행이예요! 일단은요:0

310 화유현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1:10:47

반대로 튕겨나갈 상황까지 염두에 뒀는데, 그 가정 무색하게도 문은 쉽게 열리고 만다. 꿈쩍도 안 할 것처럼 보이더니만. 열린 문의 너머는 고요하고 어둡다. 지나친 적막이 스산하게까지 느껴진다.
나아가야 했다. 평범한 사건사고였다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방 안에서 기다리는 수도 나쁘지 않았겠지만, 누구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 이 상황은 가만히 있어서 풀릴 문제가 아니라는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둠 속으로 발 디뎠다. 한 치 앞도 간신히 헤아릴 어둠을 헤치면서, 늘 눈이 어두웠으니 지금 같은 어둠이 불안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태연한 생각을 했다.

311 임가현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1:11:31

어둡고 음산한 복도. 그리고 그런 복도를 마치 산책이라도 하는 양 느릿하고 여유로운 걸음을 유지하며 가현은 차근차근 나아갔다. 신의 원초적인 공포에 비하면. 그리고 그 범접하지 못할 아릿한 분위기에 비하면 이 정도는 새발의 피 축에도 끼지 못한다고 여기며.

"... 어라."

허나 이런 상황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다른 학생들도 보이는 상황에서 마주쳤다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고 넘어갈 것이었으나- 그 누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마주했다는 비현실적인 상황은 가현조차도 잠깐 주춤하게 만드는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 자신의 몸 상태는 일단 믿어보겠노라는 평소의 모습으로 나갔다가는 정말 아무런 저항 못하고 이 어둠에 먹혀버릴 상태였으니.

"너, 윤하 맞아? 맞는. 거지...?"

아는 사람을 만났으니 반가운데 마냥 반가워할 상황은 아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일단 이야기를 꺼낸다.

[>대화를 해보자..!]

312 임가현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1:12:46

니오주 안녕~~

>>303 헐 인어 아직 방에 있었구나 캡틴한테 물어볼걸 그랬다 ㅋㅋㅋㅋㅋㅋ인어님 두고와서 미안... ()

313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12:56

.dice 1 100. = 92-65 이상 쾅!XD

314 유현주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1:14:48

니오주 어서오세요~!

315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15:16

>>310 유현

당신은 밖으로 나왔습니다.
기이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사감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당신은....

[>나아간다]
[>뒤로 돌아간다]

316 류 온화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1:15:51

아무 것도 없을 어둠 속에서 문득 바람이 불어왔다. 서늘했는지 미지근했는지 알 수 없지만 무척이나 '싫은' 느낌이 들었다.

무언가 빼앗겼을 때의 '싫음'. 하지만 무엇을 빼앗겼을까.

모른다. 모르는 것 조차 모른다.

더더욱 정적이 되어버린 채. 그저 바닥 딛으며 앞으로. 더 아래로.

[>내려간다]

317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17:01

.dice 1 2. = 1
1. 目
2. 觸

318 가현주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1:18:04

ㅋㅋㅋㅋㅋ 아 오싹하다 머리... 머리..... 뭘 뜻하는 다이스냐며......(오열)

319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18:57

>>307 윤하(2) >>311 가현


당신들은 서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닿지 않는 목소리는 허공에 맴돌 뿐입니다. 서로의 재회의 기쁨도 잠시..
가현은 시야가 점차 뿌옇게 변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 예쁜 눈, 내가 닫아버린댔지


낯선 冬사감의 목소리와 함께 모든 문이 열렸다가 쾅 소리와 함께 닫혔습니다. 오로지, 내려가는 길 만이 남았습니다.

[>내려간다]
[>돌아간다]

가현은 .dice 2 6. = 4턴 동안, 무엇도 볼 수 없습니다

320 무아회 (zCIkKq24X6)

2023-06-03 (파란날) 21:20:16

쩌엉! 문고리를 내리치자 귀를 찢을듯한 소리가 울린다. 내리친 힘 때문에 지팡이가 크게 위로 올라가며 그는 뒤로 튕겨져 나가고, 털썩 주저앉는다. 미친. 입에서 욕을 씹어 삼킨다. ……이쯤되면 삑! 하는 소리가 들려야 정상이거늘 벽난로에서 털 쬐며 굴러다니는 목화는 아무런 반응도 없다.

"……."

문이 열리는 것을 노려보다, 아회 손 뻗는다. 목화를 혼자 둘 수는 없어 부적을 문 앞에 둔다. 보호 주술을 걸어둔 부적을 툭 떨어뜨리고─ 움직인다.

"미안합니다, 목화."

[>나간다]

321 화유현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1:20:18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 적막만 계속된다. 이대로 끝까지 아무것도 없는 길만 계속될까? 아니, 애당초 이 길에 끝은 있고?
걸음마다 의문만 더해짐에도 멈출 수는 없다. 이 앞에 무엇이 있든, 혹은 없든. 제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화유현은 그런 인간이었다.

[>나아간다]

322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20:46

>>316 온화(2)

당신은 내려갔습니다.
한 층 더 내려가면, 사감의 방에 가는 길입니다. 불길을 봄에도, 늘 들었던 불타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내려간다]
[>올라간다]

323 온화주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1:21:54

불길? 사감실 가는 길에 불 있는거야 아님 불이 난거야?

324 유현주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1:22:52

오...... 가현이랑 윤하 소통 어떻게 하죠 큰일났따..!!😮

325 가현주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1:23:12

아나 구글번역기 일 안하지 눈이었자나(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했다 진짜 망했다..

326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23:46

>>324 손에 글씨로 쓴다!!
>>325 가현이가 먼저 반응해주면 윤하가 맞춰서 쓸까?

327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23:51

>>320 아회

목화는 당신의 말을 듣지 못한 채, 여전히 데굴데굴 털을 쬐고 있습니다. 분명, 저 털에 고개를 갖다대면 불냄새가 날 것입니다.

당신은 밖으로 나왔습니다. 정적만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귀를 가리듯 불쾌한 웅웅소리가 귀를 가득 메웁니다.
당신은 어떠한 소리도 들을 수 없습니다.
혹은, 원래부터 듣지 못했거나.


[>나아간다]
[>돌아간다]
[>내려간다]

<clr red>아회는 .dice 2 6. = 6턴 동안,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328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25:10

>>323 situplay>1596814086>295 :)

참고로 남쪽이 바로 적룡탑이랍니다!

329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25:38

(((다이스에 모두가 고통받아서 룰렛을 돌리는데 룰렛도 모두에게 고통을 똑같이 안겨주고 있어요)))))

330 온화주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1:26:39

>>328 아하~ 오키 알겠으~

331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27:01

>>321 유현

당신은 나아갔습니다.
처음으로 방이 나타났습니다.

문패에 [頌보리] 라고 적힌 게 보입니다.

[>문을 두드린다]
[>대화를 시도한다]
[>지나친다]

332 아회주 (zCIkKq24X6)

2023-06-03 (파란날) 21:27: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큰일났다~

333 임가현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1:27:53

>>326 지금 상황에 대해 패닉 씨게 온 상태라 내가 먼저쓰면 캐이입 해서 빤스런 칠 가능성 500%라며... 원하는대로 하려면 윤하주가 먼저 주는쪽으로 하는게 나을것같은 느낌~~

334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29:02

>>333 헉 그럼 내가 먼저 쓸께 :3

335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29:57

캡틴!! 가현이가 말한건 윤하한테 안들린거야? :3

336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30:45

>>335 윤하에게 막힌 건 소리를 내는 것 만이예요:)

337 모 윤하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33:45

윤하가 맞냐는 물음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고 천천히 가현에게 다가갔다. 자신이 맞다고 하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서 결국 손짓과 몸짓으로 자신임을 증명해야했는데, 그게 쉬울리가 없으니 그저 천천히 다가갈 뿐이었다.

' ... 사감님? '

그러나 동 사감님의 목소리가 들려와 그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고 시야도 뺏기는가 싶었지만 다행히 시간이 지나도 눈 앞이 안보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천천히 가현에게 다가가 팔을 살며시 잡으려했다.

[> 가현이 팔 잡기 시도!]

338 니오주 (g0gVjue/1o)

2023-06-03 (파란날) 21:33:50

조금 일찍 왔는데.. 혹시 진행 참여가 가능할까요...!

339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33:56

>>336 확인! >:3

340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34:56

>>338 네 가능해요:) 니오주 어서오시구 >>246에 반응해주세요!

341 류 온화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1:37:21

어둠에 이은 고요함 사방에 채워진다. 소리 없으니 제대로 걷고 있는 건지 움직이긴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그래도 계속 움직였다. 그것 밖에 할 수 없는 것처럼.

일렁이는 불길에 붉은 안광이 환해졌다. 소리 없는 불길은 어쩐지. 어쩐지-

-!

위 아래 뒤집혔다. 분명 아래에 있어야 할 바닥이 지척에 닿았다. 뒤늦게 깨닫는다. 굴러떨어졌음을.

[>내려간다]

342 무아회 (zCIkKq24X6)

2023-06-03 (파란날) 21:37:39

밖으로 움직인다. 지팡이를 느릿하게 짚으며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아회 어느 순간 몸을 멈춘다. 불쾌한 소리가 귀를 메운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정적만이 가득한 곳이 아니다, 듣지 못했던 것이다. 지팡이 위를 두들기려는 손가락을 멈추고, 그대로 가만히 멈춰있다 눈을 가늘게 떴다. 청각이라. 하필이면 청각이라. 감히 어떤 새끼가 내 감각을 뺏어.

"……."

살릴 생각은 말아야지. 아니면 죽기 전까지 패야하나. 그게 낫겠지. 어차피 인간은 다 그런 법이지, 나는 북부 사람이고, 달라질 일은 없으리라. 속으로 생각하며 멀리, 더 멀리 걸어간다.

[>나아간다]

343 화유현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1:39:16

처음으로 무언가가 나타났다. 자박자박 걷던 걸음이 멈추어졌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글자를 간신히 식별하니 송보리라는 이름이 읽혔다. 같은 기숙사의 선배이자,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혔다 다시 나타난 사람. 다른 공간에 떼어진 듯 자신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 이 상황과, 언젠가 사라진 전적이 있는 자의 방이 나타난 것에 무언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는 불안요소를 앎에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혹시나의 상황에 대비해 안경을 챙겨 쓰고, 무언가가 튀어나오더라도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도록 문 앞에서 비켜섰다. 문으로부터 거리를 둔 그가 나직하게 말했다. 사방이 고요하니 소리 높여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리라 생각했다.

"방 주인이신 분, 안에 계신가요?"

[>대화를 시도한다]

344 임가현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1:39:43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인다. 가현은 잔뜩 의심을 품는다. 어째서. 목소리조차 들려주지 않는다면, 나는 너를 믿을 이유가 없어. 가현은 주춤주춤 물러나기 시작한다. 이전에 범을 사냥할때와 같은 생각이었다. 인간 비스무리한 탈을 쓴 것에게 개죽음을 당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결말이 아니었다. 그리 생각하며 물러서자니 이젠 제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어째서, 왜? 잠깐만. 안돼. 이것 만큼은 안돼. 그만, 잠가버리지, 마....!

"... 이럴 줄 알았다면, 오빠라도 데려오는 거였는데..."

이젠 눈 앞이 보이지도 않는다. 가뜩이나 저항할 힘도 없다. 그저 자신은 이렇게 이 곳에서 덧 없는 개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는가. 분한듯 이를 질끈 물었으나 달라지는것은 없었다. 동 사감님. 지금 이 모든 해프닝은 당신이 꾸민 일이었구나. 무엇이 다가오는지. 무엇이 일어나는지 느끼지도 못하는 채로, 홀로 이 세상에 덩그러니 놓여진 느낌을 받으며-

"...!"

그러던 찰나 제 팔이 잡히자 가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러난다. 떨쳐내려 해도 힘이 들어가지를 않으니 소용 없는 일이다. 싫어. 이런거. 원하지 않아. 곧 죽겠구나 싶은 생각으로 가만히 서 있자니 생각외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가현은 고개를 갸웃인다. 이거. 환상이 아니라, 진짜야?

"너. 진짜 맞아....? 믿기지 않겠지만 내가 지금 앞이 안 보이게 되어버려서. 진짜 너지?"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하고 나서야 가현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쉰다. 일단 조금이나마 믿어볼까. 적어도, 온기 만큼은 느껴지니까.

".. 일단 이러고 있기는 뭣하니까. 앞으로 나아가자. 나좀 이끌어주지 않을래..?"

[>내려간다]

345 쿠즈노하 니오 (g0gVjue/1o)

2023-06-03 (파란날) 21:39:54

갇혔다.

이게 지난 20분간의 추리 끝에 내린 니오의 결론이다.

이곳에 완벽히 갇혔다.

문도, 창문도, 아무튼 '문'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것들은 전부 잠겼다. 아무리 열려고 해도 철컥거리며 열리지 않을 뿐이었고 심지어는 모든 불이 꺼져서 움직이기도 영 힘든 상황이었다. 니오는 자신의 허벅지를 더듬거리며 가터링에 묶인 지팡이를 꺼냈다.

" 배워놓은게 또 있단 말이지. 루모스. "

지팡이 끝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하면 이제서야 앞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 앞이 보여야 뭐든 할 의욕이 생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몇 배나 크게 다가오는 법이니. 니오는 가만히 침대에 앉아 누군가 와주기를 기다릴 생각이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기에 문 밖의 어떤 소리는 더욱 더 크게 들려왔다. 누군가 있나? 니오는 앞으로 나서서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 야! 거기! 밖에! 누구있어? 이거, 문 좀 열어봐! "

거기까지 생각했을때, 또 배운 것이 하나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곤 지팡이로 문을 겨눴다.

" 그러니까.. 아! 알로호모라! "

.dice 1 2. = 2

[>문을 열려고시도해보겠습니다!]

346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41:43

>>341 온화(3)

당신은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분명, 큰 소리가 났었을텐데도 당신은 그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합니다.
정적이 불쾌합니다.

굳게 닫힌 사감 방 문이 보입니다.

[>두드린다]
[>말을 건넨다]
[>돌아간다]



>>아회(2)

당신은 불쾌한 생각과 함께 멀리 나아갔습니다.
갈림길이 나왔고 당신의 앞에서 무언가가 아래로 추락하는 게 보입니다.

사람 같습니다. 당신이 아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내려갑니까?

[>내려간다]
[>무시한다]

347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42:02

.dice 1 2. = 1 니오 홀

348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43:33

>>345 니오

당신이 방 문에 가까워지는 순간, 소리는 기이하게 뚝 멈췄습니다.
당신의 주문이 실패했음에도, 문은 천천히 기이한 끼익 소리를 내면서 열렸습니다.

문 밖은 어두컴컴하고 조용합니다. 당신의 지팡이 불빛만이 반짝입니다. 열린 문은 언제 또 닫힐지 모릅니다.

[>나간다]
[>나가지 않는다]

349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44:09

윤하도 같이 내려가는걸로 할께 :3

350 쿠즈노하 니오 (xZ./6wnyWw)

2023-06-03 (파란날) 21:47:38

" 아씨, 지금 뭐 잘못한.. 에? "

마법을 쓸 때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알 수 있다. 하나는 직관적인 방법으로 시도한 마법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눈으로 보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조금 다른 것인데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그러니까, '실패'였다. 그럼에도 문이 열리자 기이한 기시감같은 것이 느껴져 머리를 긁적였다.

" 뭐야.. 아무도 없어..? "

이상하네. 니오는 그렇게 덧붙이며 지팡이 불빛에 의지해 나아간다.

[>나갑니다!]

351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51:32

352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53:48

>>351 (쑤다담)

353 류 온화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1:54:07

머리가 아프다. 라고 느끼고서야 비로소 머리 있는 것 알았다.

바닥을 짚고서야 손 보였다. 계단 굴렀을 몸 이곳저곳 욱신거림이 몸의 조각 하나 둘 일깨운다.

눈 오른편을 무언가 길게 굴렀다. 멍하니 응시하던 바닥에 무언가 떨어졌다. 검고 둥근 자국. 그 옆에 하나 더.

여기저기 어긋난 것 같은 몸 어떻게 일어섰을까. 어느새 눈 앞에 문 보였다.

손으로 그 문 짚었다. 몸 기우뚱 기울어 곧 이마도 문에 닿았다. 머릿속에 돌 떨어진 듯 잔잔한 파문 번졌다.

[>두드린다]

354 가현주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1:54:11

>>351 (쓰다듬) 자 심호흡 하고.. 침착하게...!

355 무아회 (zCIkKq24X6)

2023-06-03 (파란날) 21:55:02

아!!!!!!!!!!!!!!!!!!!!!!

356 니오주 (g0gVjue/1o)

2023-06-03 (파란날) 21:55:04

>>351 쑤다다다다담

357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55:14

>>355 (쑤다다다담)

358 아회주 (zCIkKq24X6)

2023-06-03 (파란날) 21:55:35

>>351 캡틴도...!!(뽀다다다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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