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110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0. 내 것은 내 거 :: 1001

네 것도 내 거◆ws8gZSkBlA

2023-05-29 15:10:09 - 2023-06-02 09:11:00

0 네 것도 내 거◆ws8gZSkBlA (DhP8TCcf62)

2023-05-29 (모두 수고..) 15:10:09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 인어 두고 왔잖아 '
' .... '

궁기는 그저 미소지었습니다.

' 촉매제가 필요했어요. 그리고 농질 만큼이나, 잘할 거예요. '
- 궁기, 불가살과 대화하며

869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0:52:50

윤하주 어서오세요!

870 윤하주 (yaL4dvxNbU)

2023-06-01 (거의 끝나감) 21:00:43

캡틴 안녕!!

>>867 캡밀레 캡밀레 ... 진짜 엄청난 작업이었겠다 :3 ... 그래서 우린 가계 도술 언제쯤부터 쓸 수 이써!!

871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1:06:36

>>870 쓸 수는 있는데 금술은 안돼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금술 안돼요.

872 윤하주 (yaL4dvxNbU)

2023-06-01 (거의 끝나감) 21:16:06

>>870 윤하네는 금술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 아닌가 금술이었나 (댕청)

873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1:19:29

>>872 저에게 금술로 보내셨어요.. (:

874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1:21:12

그래서 윤하주가 질문 하실 때마다 제가 매번 ' 금술 사용 안된다 ' 하고 빠꾸 먹인 것... ':3

875 윤하주 (yaL4dvxNbU)

2023-06-01 (거의 끝나감) 21:23:06

헉 그랬었군! 요즘 까먹는게 많아졌다니까 :3

876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1:27:24

:)

877 윤하주 (yaL4dvxNbU)

2023-06-01 (거의 끝나감) 21:28:05

그래도 다른 친구들꺼 보고싶단 말이지!! (반짝)

878 윤하주 (bLPa.hmLnY)

2023-06-01 (거의 끝나감) 21:37:02

집이다 집이야~~ (늘어짐)

879 온화주 (1Z1xrqfjhI)

2023-06-01 (거의 끝나감) 21:37:42

(뒹굴) 온화네도 금술이라 쓸 일은 없다네~ 쓸 수도 없지만~

880 윤하주 (bLPa.hmLnY)

2023-06-01 (거의 끝나감) 21:40:31

(뒹구르르)

881 인어 - 가현◆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2:04:09

악!

882 인어 - 가현◆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2:04:39

저는 가계 도술은.... 궁기하고 인어만 마음껏 보여준 듯 싶네요!:3

대다수 인어가 가계도술을 펑펑 쓰고 있읍니다만...(흐릿)

883 유현주 (96MnnXUHBY)

2023-06-01 (거의 끝나감) 22:07:40

으아악
잠깐 갱신하고 가요~ 온화주 답레는 내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884 온화주 (1Z1xrqfjhI)

2023-06-01 (거의 끝나감) 22:09:52

(류 가의 가계 도술)(중구난방)(@.@)

>>883 오케 확인했어~ 천천히 줘 천천히~

885 윤하주 (bLPa.hmLnY)

2023-06-01 (거의 끝나감) 22:11:25

>>881 캡틴의 단말마는 작성하고 있던 답레가 날아가면 들을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톤)

886 온화주 (1Z1xrqfjhI)

2023-06-01 (거의 끝나감) 22:12:17

그러고보니 인어 노래가 금술이 아니란게 의외네~!

887 가현주 (W4Or7M2vKI)

2023-06-01 (거의 끝나감) 22:14:13

가계도술....? 그게뭐죠 먹는건가 ^q^ (임가 특:제사장 가문에 전해지는거 빼면 특별한 가계도술 없음)

어쩌다 보니 외박일정 잡힌 임가현주 리갱~~

888 온화주 (1Z1xrqfjhI)

2023-06-01 (거의 끝나감) 22:20:30

가현주 어서와~ 외박이라~ 어디 놀러가는 걸까나~

889 윤하주 (bLPa.hmLnY)

2023-06-01 (거의 끝나감) 22:24:15

가현주 안녕!! 외박이라니 놀러가는구나!! :3

890 가현주 (W4Or7M2vKI)

2023-06-01 (거의 끝나감) 22:29:13

안녕~~ 놀러가기는 하는데 이제 우리동네 친구집...() 간만에 시간 좀 난다길래 놀러왔지~~ 테라 한잔 하면서 낙곱새 달려~~!

891 윤하주 (bLPa.hmLnY)

2023-06-01 (거의 끝나감) 22:31:52

원래 친구집에서 외박하는게 젤 재밌어~~

892 인어 - 가현◆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2:34:11

' 뭐였, 더라....... '

인어가 멍하니 중얼거렸습니다. 그리곤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전혀 기억나지 않는 듯 합니다.

' ..... 응.... '

안된다는 말에 시무룩한 표정을 짓던 인어는 다시 허락하겠다는 가현에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잘 됐네요, 성공했어요.

' 대상을, 정하는, 건... 귀찮은, 데........ '

그는 지금껏 대량의 사람들을 이끌고 물 속으로 끌어들인 게 대다수였으니. 인어가 정말 귀찮은 듯 표정이 부루퉁해졌습니다. 그것도 잠시, 가현의 제안에 그는 고개를 천천히 기울였습니다. 아마,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왜...? 왜, 농질, 만.. 재미를, 봐...? '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듯 인어가 말했습니다.

' 나, 는.. 여기, 서.. 농질, 을.. 돕는, 건 맞지, 만... 궁기는, 물에... 데려, 가지.. .말라고, 안했어... '

그러니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게 말하듯 인어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 노래할, 때는..... 말, 못 해.... 나는, 입이.. . 두, 개가.. 아니니까..... '

인어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습니다. 그리곤 가현을 한 번 바라보며, 고개를 살짝 모로 기울였습니다. 왜 물어보는 건지 이해하지 못한 듯 싶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기억을 떠올리듯 가만히 으음.. 하고 비음을 흘렸습니다.

' 처음, 에... 궁기를, 물에.. 데려, 가려고... 했는데..... 내가, 데려가... 려는, 사람... 목을, 베었.. 어... '

인어가 말했습니다.

' 따라, 오면..... 더, 더.. 많이.. 노래, 할 수.. 있게, 해 준댔어... 궁기, 는... 약속을, 지켰어... '

그리고 다시 한 번, 가현을 바라봤습니다.

' 그러니까, 따르는.. 거야... '

//날아가지 말아라 날아가지 말아라.. ;ㅁ;

893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2:35:11

오! 가현주 잘 놀다 오세요!!!!다들 어서오시구!!!!!!


인어의 가문은 그게 가계도술이었습니다:3 인어가 정말 많이 특출난 케이스였죠! 그리고 인어 빼고 다 죽었어요.

진짜로 다 죽었어요.... :3c

894 윤하주 (bLPa.hmLnY)

2023-06-01 (거의 끝나감) 22:36:20

그럼 인어도 죽이면 완전 없어지는거네 8-8

895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2:47:10

그렇지여?:3 일단은, 4도사의 미래는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 말은 못 드립니다!

896 가현주 (nzlWoLbnWA)

2023-06-01 (거의 끝나감) 23:18:09

아 역시 술안주는 담배야~~ 인생이 쓰던? 난 달어~~

캡틴도 안녕~~ 맨날 방구석 여포 하고 있다가 간만에 평일을 한끽 만끽중이야 야호~~~~ 답레 텀이 조금 있을수 있음..!

897 윤하주 (bLPa.hmLnY)

2023-06-01 (거의 끝나감) 23:21:02

(가현주 쑤다담)

898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3:24:31

가현주 어서오시구 알겠읍니다!!:3

899 니오주 (k1sYDeWzq2)

2023-06-01 (거의 끝나감) 23:49:32

니요오오오오옷🔥

900 아회 - 윤하 (ra8jwonktI)

2023-06-01 (거의 끝나감) 23:50:02

자신의 것에 욕심이 없다, 라. 퍽 재밌는 얘기다. 인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지라, 또한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지 못하니 마음에 무엇을 담고 생각하여 대답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 단지 자신처럼 무소유의 삶이겠거니 지레짐작할 뿐. 아, 이제 좀 짐작이 가는 단어가 나오긴 했다. 본가에 돌아간 적은 손에 꼽다. 이제 그의 식견으로는 선택의 폭이 두 갈래로 나뉜다. 당신은 지나친 호화에 질린 것일 수도, 혹은 가진 것이 없을 수도 있다. 그는 후자의 삶을 아주 잘 안다! 당신에게 혹시 핍박받던 삶이었냐며 묻고 공감대를 형성할 무례를 저지를 생각은 없지마는.

"……그만큼 학당 생활이 즐겁나 보오."

대신 말을 돌린다. 당신이 본가로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지 않고, 적당히 싫으면 안 가도 되는 법이지. 정도로 부드럽게 대화를 넘긴 뒤엔 새삼 부럽단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가고 싶지 않더라도 방학만 되면 본가로 돌아가야만 했으니. 간단한 이유다. 어머니를 뵈어야 하고, 가주님은 그를 필요로 한다. 북부는 척박하고 어머니의 신변에 위협이라도 생기면 돌이킬 수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학당에 입학한 이후에서야 여름이란 계절을 알게 되었다오."

어깨를 으쓱이며 냉기 때문에 이슬이 송골송골 맺힌 병을 내려 둔다. 버틸만하다의 기준을 잘 모르겠다. 시선은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았기 때문인지, 그는 여상하게 내리감은 눈과 더불어 평온한 모습 유지할 뿐이다. 어차피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은 들겠지.

"그러길 바랄 뿐이외다. 영 사감님께서 고생이 많으시니 도울 일은 없나 싶기도 하다마는."

어차피 내 일이 아니면서도 뱉는 겉치레의 예. 나가고 싶은 자는 존재할 테니 그 사람에 맞춰주면 된다. 괜히 반목하여 부정한 시선 받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가도 이 시선 받을 생각 없단 마음을 또 철회하게 되어버리니, 당신의 질문 때문이다.

"……외람된 말이지만 우리가 천공섬에서 너무 마음 편히 살아온 것이라 생각하오."

덤덤하다. 목소리의 높낮이에는 변함이 없고, 마치 날씨가 좋다는 듯 말의 속도에도 변함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언젠가는 일어나야 했을 일이 쌓이다 둑이 터진 것이지……."

901 아회주 (ra8jwonktI)

2023-06-01 (거의 끝나감) 23:51:00

너무 늦어버렸네요... 집에 작은 사건이 터져서 수습하는 김에 대청소를 해버린지라...😂

902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3:51:04

니오주 아회주 어서와요!!!

903 아회주 (ra8jwonktI)

2023-06-01 (거의 끝나감) 23:51:45

안녕하세요...!!

904 가현 - 인어(귀여움) (W4Or7M2vKI)

2023-06-01 (거의 끝나감) 23:55:02

역시 둘은 안 친한게 분명하다. 이야기는 다른 사람한테 들어봐야 하려나. 가현은 어쩔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이 남자 말고도 농질에게 물어보면 어쩌면 알려줄지도 모르니 훗날을 기약해야겠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직접 만날 가능성도 있을것 같고. 그러다가 남자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자 가현은 킥킥 웃으며 다시 남자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학당 학생들을 죽이러 온것 같기도 하니 멋대로 굴어도 좋으련만, 정작 자신에게는 이렇게 구는 게 마냥 귀여웠다. 잘 길들이면 꽤 쓸만할것 같은데.

이윽고 가현은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남자의 말을 가만히 듣는다. 거래라는 것은 상호간의 물러남이 있어야 성립되는 법이다. 자신만 손해를 보고 타인에게 더 많은 이득이 가는것은 원하지 않는다. 그렇게 여기며 단호하게 거절하려고 했는데, 이 남자의 말을 들어보니까 또 자신이 그렇게 양보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어렴풋이 느껴졌다. 아, 이거 재밌네. 나는 최대한 양보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입꼬리가 서서히 올라간다.

"그거야 당연하잖아요? 농질 언니는 내가 챙겨주고 싶지만, 오빠는 내게 그런 사람은 아직 아닌걸. ...그럼 이렇게 할래요? 오빠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물에 들어가게 하는 것까지 허락할게. 대신 아까 말했던 것처럼, 나한테는 영향이 없게 해줘요."

정말 최후의 최후까지 양보했다는 듯 말하며 가현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생각해보니까 자신을 물로 데려가는 것은 미래의 일로 해달라며 약속까지 했는데 애시당초 지킬 생각조차 없었던 모양이다. 결국 자신도 그 약속보다 MA와의 약속을 우선시하고 있기는 했으나- 내로남불 최대치를 찍은 가현에게는 무의미하지 싶었다.

"그리고 어차피 나중에 내가 직접 찾아가기로. 혹은 오빠가 부르기로 약속까지 했잖아요. 왜 나한테 이렇게 가혹하게 굴어요~?"

조금 불만을 담아 투덜거렸으나 남자를 추궁하는 투는 담지 않았다. 약속은 없던 일로 해버리겠다며 협박해봐야 이 남자가 여기서 노랫소리로 자신을 현혹시키면 자신은 별달리 할수 있는게 없다. 그렇다고 자신의 손에 순순히 끝을 맞이해줄 사람은 더더욱 아니고. 이득을 취하지는 못할 망정 자신에게 손해가 가는 상황은 피하는게 옳지 않겠는가. 가현은 한껏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해나갔다.

".... 아하하~ 오빠 진짜 재밌는 사람이네. 그때는 궁기씨가 별로 안 무서웠나봐요? 그리고 궁기씨한테는 오빠의 노랫소리조차 통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건 조금 의외였다는 듯 가현은 눈을 몇 차례 깜빡거린다. 사실 듣지만 않으면 그만이겠지만 지금껏 귀를 막는다는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났던 사람은 본 적이 없었기에 더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사람이길래 그런 걸까. 그리고 이 남자도 그런 사람을 물로 데려가려고 했다고 하니 참 보통 비범함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그 시점은 아마 이 남자가 궁기라는 자의 두려움에 대해 모르던 시점이 아니었을까 싶다.

"더 많은 노래. 그러면 진짜 만약에 내가 그 이상으로 노래하게 해준다고 하면 오빠는 나를 따를거예요? 내가 진짜로 오빠를 다루겠다는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만약 이 사람을 제 편으로 끌어당긴다고 해도 지금의 생활보다 더더욱 만족스러운 값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일단 자신이 대화를 나누며 느낀 바로는 궁기라는 자가 마음대로 하게 해주는것도 있지만 그 전에 궁기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따르고 있다. 자신이 궁기보다 더한 공포를 심어줄수 있을 리 만무하다. 게다가 자신에게는 노래를 상쇄시킬 수단이 없다. 어떻게든 타겟을 자신 외의 사람들으로 삼게 한다면 다행이지만- 지금 이렇게 자기주장이 확실한 걸 보자면 통제하기 꽤 까다롭지 싶다. 그러니까, 일종의 충성심 테스트 격의 느낌의 질문이었다.

"물 속에 들어가는거. 산제물이랑 같은 느낌일까요."

산제물은 이 사람도 아마 알고 있겠지. 모르면 별수 없으나, 일단 조금이나마 뭔가를 얻어내기 위해 미끼를 던져보았다.

905 가현주 (W4Or7M2vKI)

2023-06-01 (거의 끝나감) 23:55:59

니오주 아회주 안녕~~ 사건...? :0

906 ◆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23:56:57

아니 아회주 무슨 사건이 터지셨길래..(동공지진)

907 아회주 (ra8jwonktI)

2023-06-01 (거의 끝나감) 23:58:50

밀가루를... 바닥에 대차게 쏟았...었...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을요....😞

908 윤하주 (bLPa.hmLnY)

2023-06-01 (거의 끝나감) 23:59:16

사건이라니 ... 잘 해결되었다면 다행이지만 ...

909 윤하주 (m3jqux/73s)

2023-06-02 (불탄다..!) 00:00:42

오 이런 ... 쏟아도 하필 밀가루를 ...

910 온화주 (msgh6ObdIA)

2023-06-02 (불탄다..!) 00:02:32

ㅁ밀...가루... 퍼지는 하얀 재앙... 닦아도 닦아도 어디선가 나오는 하얀 가루뭉치... (오싹)

아회주 고생했어...! 8ㅁ8

911 가현주 (qaOZ7UslTU)

2023-06-02 (불탄다..!) 00:02:32

홈베이킹 하다가 그랬던걸까 ^-ㅠ 밀가루 뒷처리 꽤 빡세지 응... 고생 많았어..! (쓰다듬)

912 아회주 (63TYsO7TTM)

2023-06-02 (불탄다..!) 00:09:03

하얀 재앙....ㅋㅋㅋㅋ 네에... 그 무시무시한 재앙과 싸우고 지금은 잘 해결..됐답니다... 세상이 어찌나 하얗던지... (아련) 홈베이킹은 이렇게 위험한 거예요...! (쓰다듬에 불타요!)

913 ◆ws8gZSkBlA (hJuwIIVweY)

2023-06-02 (불탄다..!) 00:11:54

세, 세상에....!!! 온화주 어서오시구 아회주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자... 저는 늘 그랬듯... :P

914 온화주 (msgh6ObdIA)

2023-06-02 (불탄다..!) 00:13:50

(불타는 아회주 옆에서 마시멜로 꾸움)(뇸뇸)

캡틴은 슬 자러 가는걸까나~?

915 윤하주 (m3jqux/73s)

2023-06-02 (불탄다..!) 00:14:43

모윤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보름달을_보며_빌_소원은?
> 혼자 있으면 소원 같은거 절대 안빌텐데 누가 같이 빌자!! 하면 그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어준다고 해.

자캐의_마음_상태
> 겉보기엔 평온해보이는데 살짝만 더 들어가면 온갖 뒤틀림이 난무하는 ... 근데 그 뒤틀림이 전체적으로 보면 또 묘하게 조화로운?

자캐가_좋아하는_패션스타일
> 미니멀하게 입는걸 좋아해. 가급적 튀지 않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모윤하:
086 가정은 화목한가요?
> 나만 남으면 화목해질 것 같긴한데 ... 좀 많이 남았으니까 지금은 별로라고 해두는게 좋으려나.

167 개과 or 고양이과
> 고양이과.

169 뒤끝이 있나요?
> 딱히 신경을 쓰진 않으니까 뒤끝이 없다고 보는게 맞는데 ...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사소한 것도 다 기억나는걸 봐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기도 ...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지금까지 만나 본 인간 중 네가 제일 인정한 사람은?"
모윤하: 흐으음 ... 인정의 영역으로 가면 딱히 없는 것 같은데. 그나마 가현이가 어느정도 충족하려나.

"특별히 싫어하는 맛은?"
모윤하: 매운 맛. 매콤하다 수준까진 괜찮은데 매운건 어후 ... 속 아파. 잘못 먹으면 그날 쓰러질수도 있다니까.

"사랑해. 너뿐이야."
모윤하: 그럼 평생 나만 봐줘야해? 절대 다른 곳에 한눈 팔면 안돼? 만약에 한눈 팔면 ... 그 눈부터 어떻게 해야겠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간만에 진단~~

916 니오 - 영 (BbSOQC3wKc)

2023-06-02 (불탄다..!) 00:21:17

" 조금만..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은데...! 윽...! "

지금까지 왠만한 것은 다 힘으로 해왔던 니오였기에 안 풀린다는 말을 듣고도 몇 번이나 더 몸을 비틀었다. 이렇게 비틀고 저렇게 비틀어도 꿈쩍도 안 하자 정말로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한 번더 몸을 비틀었고 수포로 돌아가자 니오는 '후-' 하고 숨을 고르며 '진짜 안 풀리네..' 하고 중얼거렸다. 이런 별 것 아닌 것들에서 힘의 차이라던가 마력의 차이라던가 하는게 느껴지는 건가 싶었다. 언젠가는 손가락만 튕겨서 마법을 쓰고 엄청난 힘 차이로 찍어누르는 모습을 잠깐이나마 상상했다. 그리고 그 때가 오면, 자신을 괴물이라고 불렀던 그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옳았었다고 보여주리라.

" 하필이라. 네~ 그렇게 됐네요. 그래도 한 때 적룡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슬프다면 슬프달까. 네. "

어디에도 섞이지 못하는 이 기분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적룡에는 적룡 나름, 황룡에는 황룡 나름으의 이유로 섞이지 못하는 이 기분. 원래 성격이 지*맞은 것도 있다보니 더 그런 감도 있었다. 이제 슬슬 이 곳에 마음을 붙이고 있는 것이 맞을텐데 그것이 썩 쉽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최근엔 좀 유해진 감이 없잖아 있다만은, 그래도 필요 이상으로 과잉진압하는 이 꼴은 선천적인 것이라 쉬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그래도 무시 당하면서 살 수는 없.. 에- "

머플리아토. 이것도 배웠던 것이다. 분명히 소리를 울리게 만들어서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게 하는 일종의 방음마법이었지. 니오는 이렇게까지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건가 싶어 조금 긴장한 기색으로 위를 올려다보았다. 알고있다. 싸움이라던가 주먹질이라던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이다. 구태여 심각한 이유를 붙이지 않더라도 쉬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 ...그래도 한 때 제 사감이었던 사람입니다. 제가 이래보여도 사람은 제법 좋아하고, 정이 없는 사람은 아니어서. "

그렇게 괴물 보듯이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니오는 그렇게 생각하며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올려다보았다. 계속 괴물 취급을 하면 정말로 그렇게 변해버린다. 그것은 니오 본인이 가장 잘 알고있다. 쿠즈노하에 있을 때 그 눈동자를 기억한다. 괴물 보듯이 보던 그 눈동자들. 그리고 들려오던 말들도 기억한다. 저 아이는 괴물이야. 어쩌다 저런 이단아가 나왔는지 따위의 말들. 그리고 니오는 그들이 옳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오고 있었다.

" 염두하겠습니다.. 만은, 예. 제 잘못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시비는 그 쪽에서 먼저..! "

그럼에도 뭐가 억울한지 말하려던 니오는 더 말해봐야 소용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입술을 깨물고 말았지만 두 눈은 여전히 밀리는 기색 없이 당당히 노려보고 있었다. 기가 약한 사람은 아니어서 상대가 누가 되었던 자기 생각 하나는 제대로 말하고 눈을 내리깔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 자가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 니오는 그 말을 캐치하곤 고개를 갸웃했다. 동시에 밧줄이 풀리자 어깨를 한 번 돌리고 손목을 풀어주었다. 제법 단단히 묶여있었는지 살짝 간지러워서 묶여있던 부분을 만지작 거리던 니오는 음.. 하고 운을 띄웠다.

" 히죽였다? 뭐, 제가 '적룡스러운' 일을 하거나 하면 영향이 있는거에요 그거? "

917 니오주 (BbSOQC3wKc)

2023-06-02 (불탄다..!) 00:23:13

답레부터 이어왔습니다~~~~

918 ◆ws8gZSkBlA (hJuwIIVweY)

2023-06-02 (불탄다..!) 00:24:27

답레를 또 날렸답니다:)


이거 모바일로 그냥 답레를 쓰지 말까봐요..(미간짚)

니오주 어서오세요!

919 윤하주 (m3jqux/73s)

2023-06-02 (불탄다..!) 00:27:19

헉 ... 스크롤 내리다가 새로고침이 되어버린다던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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