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110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0. 내 것은 내 거 :: 1001

네 것도 내 거◆ws8gZSkBlA

2023-05-29 15:10:09 - 2023-06-02 09:11:00

0 네 것도 내 거◆ws8gZSkBlA (DhP8TCcf62)

2023-05-29 (모두 수고..) 15:10:09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 인어 두고 왔잖아 '
' .... '

궁기는 그저 미소지었습니다.

' 촉매제가 필요했어요. 그리고 농질 만큼이나, 잘할 거예요. '
- 궁기, 불가살과 대화하며

53 연 - 수업 (kT34lGGW.A)

2023-05-29 (모두 수고..) 19:37:52

압도적으로 우울한 저기압이 몰아쳐왔다.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아, 연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안도하지도 못했으며 마음을 가라앉힐 수도 없었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바라보지 않으려 고개를 돌렸더라면. 부정해도, 부정하지 않더라도. 되돌릴 수 없다. 두려우며, 부끄럽고, 고통스러우니 연은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싶었으나, 학생으로서의 의무가 자신을 강제로 끌어다 내놓은 것이었으니. 비척비척 연은 수업 장소로 향했다.

> [비 옮기기]-春사감

54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38:07

>~ 다이스 농간 리턴즈~<

55 윤하주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19:38:32

내가 봤을때 MA님이 직접 다이스 굴리는중임 ..

56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38:33

다녀오세요 윤하주!

57 임가현 - 저는 바보입니다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39:37

아. 문. 어제 그거. 여기 문이라면 학당 문 말고 다른게 없을텐데 왜 다른걸로 알아들었지? 가현은 조금 머쓱해져서는 입맛을 다신다. 얘가 제 4의 벽을 넘을수만 있다면 데헷 하는 포즈로 제 머리를 쥐어박는 가현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오너의 역량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진짜로....(쥐구멍)

"어제 저희 동 사감님께서 잠그신 문이었군요. 무언가를 닮았다고요..?"

여튼 사서의 이야기에 점차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도술로도 안 열리고 영 사감님께서 열어도 금방 닫혀버리는 문. 마지막으로 본 것은 동 사감이 귀를 틀어막고 닫아버리는 모습이었는데. 가현은 눈동자를 도륵 굴린다. 폭주. 익숙하다. 이전에 하 사감이 한번 그랬던 적이 있지 않은가.

"괜찮아요~ 어차피 1년 뒤면 저도 어른인걸요. 그러니까... 더 말씀해주시지 않으실래요? 영 사감님 말고, 다른 사감님들께서 열어보려고 시도하신 적은 있나요?"

[>담소를 더 나눈다!!]

58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4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딴생각좀 했다고 그새 사서님 이야기의 뜻이랑 어제 있었던 일을 까먹고 말아버린 임가현주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혼자 발광하고야 마는데.... ^q^

윤하주 다녀와~~

59 아회주 (Fh3UuxBtg6)

2023-05-29 (모두 수고..) 19:43:01

>>36 새벽에 이었던 피비린내 아회랍니다.👀
그런데 앵글을 잘못 잡아버린 나머지 생전 처음 도전하는 구도와 자세가 되어버린...🤦‍♀️

60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46:14

>>49 온화

당신의 한숨에 현진도사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타격이 많을수록 회복이 더뎌지니, 알아두고. '

이제와서?! 그는 당신의 정권 찌르기를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라봤습니다.

쩌적, 소리와 함께 금이 살짝 갔습니다. 그 금은 다시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당신의 주먹과 똑같은 흙 주먹이 쑥 솟아올랐다가 들어갑니다.

' 너는 비보를 가졌잖니? 단련한다 생각해라. 나도 이렇게 날로 먹는 수업 좀 해보자! '

이, 이 나쁜 도사가!!!! 멀리서 역린이 딱 딱 소리를 냅니다.

[>현진도사를 먹이로 준다]
[>다시 토벽을 때린다]



>>52 윤하

당신은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물 소리는 당신과 가까운 거리에서 멈췄습니다. 현명한 선택입니다.

멀리서 다리 하나 달린 새가 유유자적 부리로 깃털을 고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의 발밑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게 필방 같습니다.

[>뒤를 돌아볼래?:)]
[>필방을 공격한다.(도술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53 연

당신이 나오자, 작은 비구름을 주변에 만든 춘 사감이 눈물을 흘리며 당신을 발견했습니다.

' 이 비구름을 만들 거예요... 자! 그럼~ 자리에 앉으렴!! '

슬픈 목소리로 말하던 그녀가 다시금 명랑한 어조로 말햌습니다. 평소의 춘사감입니다.

61 화유현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19:47:07

손으로 빚는다 상상한다면…… 알 것도 같고. 무언가를 깆어낼 때의 감각을 한 차례 떠올려 본다. 그리고 사감이 만들어낸 인형의 형상과 동작 역시도. 그때와 유사한 수순으로 흙을 올리고 가공해 본다. 형상을 붙잡고, 무너지지 않도록 속을 굳히고, 바로세운다.

.dice 1 2. = 2

[>다시! 다시!!!]

62 유현주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19:48:15

5연속 실패는 너무하잖아으악

윤하주 다녀오세요~

63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49:34

>>59 오늘 새벽 썰풀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이었구나 그 그걸 그려와준다고 ^Q^...?? (일단 치여죽을 마음의 준비) 아아앗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처음 그려보는 구도도 도전해본다는 느낌으로 그려보는건 어떨까 싶어!

64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50:18

솔직히 오연벙 줬으면 제압전때는 무조건 1만 띄워줘야한다고 생각함......

65 류 온화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19:52:37

설명을 한 번에 하지 않는 것은 이 학당에 가르친다 하는 것들 공통된 특징인가?

시도할 때마다 말을 보태는 현진 도사 돌아보았다. 감정 없이 식은 눈이 소리 없이 응시하다 토벽으로 돌아갔다.

됐다. 신경 끄자. 스스로 날로 먹느니 뭐니 하는 것 말 무어하러 듣나.

지켜보던 말던 역린이 시끄럽게 굴던 말던 묵묵히 자세 고쳤다. 다시, 주먹을 쥐고 어깨 뒤로 당긴다. 스읍. 숨 가볍게 들이쉬고 꾹 쥔 주먹 내지른다.

[>다시 토벽을 때린다]

.dice 1 10. = 7

66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53:40

>>57 가현

' 동사감님이? 얘는~ '

말도 안 된다는 듯 사서가 말했습니다. 그녀는 잠깐 주변을 휙 둘러보더니, 목소리를 낮췄습니다.

' 신수 중에 닫는 걸 좋아하는 존재가 있어.. 근데, 자취를 감춘 지 제법 오래 되었단다. '
' 다른 사감들이 열려고 시도했다가 문이 어찌나 굳게 닫혔는지 포기하더라고. 하 사감님이 문을 걷어차고 주먹질하고 불까지 냈는데, 멀쩡하잖니. 동 사감님은 아프다고 안 나오는 중이란다. '

사서는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녀는 아는 정보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사감님들 말로는 해신장과 자신장을 설득해야 할 거 같다는데... 말이 통해야지, 원.. '

[>나간다]
[>더 담소를 나눈다.]

67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54:10

이건 좀 심했다...!(동공지진)
한 번만 리롤하실래요?

68 연 - 수업 (kT34lGGW.A)

2023-05-29 (모두 수고..) 19:55:45

어느 평소 때와 다름없을 춘 사감을 보고서 연은 옅게 웃는다. 그러며 주머니 속으로 손을 집어넣으니, 안에 있을 비단 주머니를 꼭 잡아 쥔다. 어떻게 오늘 이걸 건넬까 말까, 고민하던 연은 비단 주머니를 손에서 놓는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선택하자. 그러며 자리에 앉는다. 오늘의 수업이 무엇이었더라 생각해보고, 춘 사감을 본다.

69 유현주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19:55:46

다갓 복수할거야...😬(그러나 털린 것은 나였고)

>>67 네!!!!!!
.dice 1 2

70 연주 (kT34lGGW.A)

2023-05-29 (모두 수고..) 19:56:01

윤하주 다녀오세요.

71 유현주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19:56:07

>>69 앗 실수🤦🏻‍♀️

.dice 1 2. = 2

72 유현주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19:57:00

오....... ...
화유현 부채 압수

방학 때 겨울탑까지 걸어와라

73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57:20

(동공대지진)... .이쯤되면 다이스가......

수업 성공을 싫어하나...(흐릿)

74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57:58

무언가가 아회주 손에서 그려지려해요...!!!

75 유현주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20:00: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확률이 이렇게 무서운 줄은 몰랐어요😇

저도 저녁 먹고 돌아올게요!

76 연주 (kT34lGGW.A)

2023-05-29 (모두 수고..) 20:02:01

유현주 식사 맛있게 하세요. 이따 다시 뵈어요.

77 윤하주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20:05:22

뒤돌아보고싶어!! 빨간색이 아니라서 더!!

78 임가현 - 독서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20:05:51

가현은 눈동자를 도륵 굴렸다. 조금 더 판단하고 정보를 흘릴 필요가 있겠다. 자신이 그 날 그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은 뒤로 숨겨둔 채 사서의 말을 듣기 시작한다.

"그래요? 자취를 감춘지 오래 되었다는 것 외에, 달리 알고계시는 내용은 없나요. 제가 하사감님께 들은 게 있기도 하고, 따로 본 것도 있기 때문에 조금 혹하는데요~"

바로 이럴 때 알고 있는것을 끄집어낼 찬스지. 가현의 눈이 반짝 빛난다. 적당히 간을 재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자연스러우면서도 최대한 많은 걸 알아낼수 있을지 재어보기 시작한다. 물론 그때보다 많은 정보를 얻어갈수는 없을 것 같았으나 조금이나마 듣는 건 아예 안 듣는것과 큰 차이가 있기에.

"아프시단 말이죠... 조금 유감스럽네요. 그보다 다른 사감님들께서 시도해도 안 열릴 정도라면 큰일이예요~"

다른 사감은 몰라도 하 사감만큼은 신수가 확실하다. 그런 존재조차 용을 써 보아도 열리지 않을 정도라니. 동 사감 역시 뭔가 있다. 이전, 자신이 겹쳐보았던 것도 그렇고 석연치가 않다. 그 날 자신은 그 장소에 있었으며 직접 걸어잠그는 것을 보았는데.

"설득하는 방법 같은건 이야기해주시지 않으시던가요?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이 있을것 같기도 한데 말이예요.."

가현은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해신장과 자신장. 아마 입구에 있는 그걸 말하는 것이겠지.

[>더 담소를 나눈다.]

79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20:06:01

>>61 유현

' .... '

추사감이 말 없이 유현을 응시했습니다.

' 어릴 때, 흙장난을... 안 해봤니...? '

어딘지 모르게 측은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묻던 추사감은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많은 진흙을 유현 앞에 만들었습니다.

' 딱 세 개만 만들어봐. 나중에 움직이는 것 까지 하자꾸나. '

[>다시!]




>>65 온화

당신이 토벽을 부수자, 그것이 서서히 다시 세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주먹이 뻗어집ㅡ?

투두둑, 소리와 함께 토벽에서 튀어나온 흙주먹이 갈라졌습니다. 그리고 아래로 한없이 떨어졌습니다. 토벽이 완전히 부숴졌습니다.

' 오. '

이거 빠른데~ 현진 도사가 씩 웃었습니다.

' 이제, 한 번 실전 해보련? '

합법적으로 도사를 찰 수 있는 순간이다!

[>현진도사를 먹이로 준다]
[>자세를 고쳐잡는다]
[>우쒸! 나 안해!]
[>자유]

80 임가현 - 독서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20:06:41

저건 진짜 에바 아니냐고 다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현주 다녀와~~

81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20:06:58

다녀오세요 유현주!!! 윤하주 어서와요!

아. 저거 뒤돌아보는 거 빨간색 칠하는 거 잊었네요..? :0

82 윤하주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20:09:01

헉 사망할뻔

83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20:09:17

>>68 연

당신이 비단 주머니를 만집니다. 그 때, 춘사감이 흠칫, 주변을 두리번 살폈습니다.


' 일단 구름을 만드는 것 부터~ 해야하니까 당장 만들어!! '

밝은 목소리로 말하던 춘사감이 버럭 소리쳤습니다.

[>비단 주머니를 건넨다]
[>만든다]
[>거부한다]

84 모 윤하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20:10:36

물 소리는 가까운 곳에서 멈췄다. 뒤를 돌아보지 않은 것은 그의 직감 덕분이었다. 살아온 세월 동안 쌓아놓은 눈치가 위험을 경고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저 앞에서 다리 하나를 가진 새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저것이 필방인듯 했다.

" 저걸 잡아야하는건가 ... "

허나 시선은 필방에 가있으면서도 뒤가 신경쓰여서 집중이 잘 안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하는 그의 직감을 믿기로 하고, 그는 부적을 꺼내들어 필방에게 던졌다. 단단한 얼음이 송곳 모양이 되어 필방에게 날아간다.

.dice 1 2. = 2
.dice 1 10. = 5

HP 1000
부적 18/20

85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20:13:35

돌아보셔도 되고 안 돌아보서도 됩니다:)

>>78 가현

' 하사감님이? 뭐라 했는데?! '

사서가 놀란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 닫고 잠그는 걸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나도 몰라. 자취를 감춘 게 하도 오래 되었거든. 몇 백년? '
' 외부에서 오는 신선들이나, 기숙사룡, 사감님들 외에는 절대 말도 안하려 하니까 포기하렴.. '

한숨을 푹 내쉰 사서가 말했습니다.

[>나간다]

86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20:14:16

윤하주 다시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감님들 왜 이렇게 귀여우시지...? 춘사감님 감정기복 와리가리하는거 귀엽고... 추사감님 흙장난 안해봤냐고 물어보는거 귀엽고... 아 진짜 소중해 절대아껴요 사감님들 ^q^

87 아회 - 수업 (Fh3UuxBtg6)

2023-05-29 (모두 수고..) 20:16:23

흥분한 듯이 삐빅소리 내니 참 귀엽다. 그런데, 이리도 귀여운 존재로 하여금...

"지선이 될 수 있다……?"

드물게 남은, 인간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종족. 목화 제법 귀한 존재이나 입안이 쓰다. 어찌하여 자신을 따라온 건지, 자신이 지선이 될 수는 없을 터인데.

"……참 너무도 하십니다. 써야만 하는 부적인데."

부적 떼어놓으라 할 적 아회 수업 때 쓰던 부적을 내려둔다. 떼잉, 다시금 불만 뱉더니 품 속에서 다른 부적 꺼낸다. 검은 종이에 피와 경면주사 섞어서 쓴 듯 흉흉한 붉은빛 발하는 부적. 부적뭉치 한꺼번에 불타고 날서게 돋아난 손톱이요 흉악한 핏줄이요 목대이 핏대 선다. 그마저도 점차 줄어들고 정신 좀 차려보겠답시고 고개 설렁설렁 흔든다. 으르릉, 목 긁는 소리 들리다가 사그라든다.

그리고 지팡이 슬쩍 다른 곳에 두고는 벽 응시한다. 이걸 부순다고?

[>준비한다!]

88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20:16:40

>>84 윤하

당신 뒤에 시선이 끈덕지게 따라붙습니다. 당신이 얼음 송곳을 날렸으나, 필방이 당신을 발견하곤 푸드덕 날아올랐습이다. 타던 불은 얼음 송곳에 꺼졌습니다.

그것은 끌끌끌끌 웃는 소리를 내더니, 당신에게서 거리를 더 둔 나무 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하나의 다리로 용케 중심을 잡네요.

89 연 - 수업 (kT34lGGW.A)

2023-05-29 (모두 수고..) 20:17:16

자신이 주머니를 만질 적에 춘 사감이 반응한 것은 착각인 걸까. 다시 한번 주머니를 만져보며 연은 버럭 소리 지르는 것에 눈을 감는다. 마음속은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으니, 그런 비구름을 만들어 내려 하며 연은 눈을 떠낸다.

[>만든다]

90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20:19:10

>>89 아! 1~2 다이스 굴려주세요 연주! 위력다이스는 빼고!

91 연 - 수업 (kT34lGGW.A)

2023-05-29 (모두 수고..) 20:21:52

.dice 1 2. = 1

오늘은 다갓이 내릴까요?

92 임가현 - 독서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20:22:36

"있어요. 꽤 중요하기는 한데, 이야기하려면 말이 너무 길어질것 같네요~"

사서님의 표정을 보며 가현은 알게 모르게 웃었다. 아, 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표정. 의외의 것을 들었을 때 사람들 대부분이 보여주는 특유의 표정.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정이 가서... 더욱 괴롭히고 예뻐하고 싶어져.

"형제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이것 외에는 다음 기회에. 조금 더 대화를 나눌수 있으면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하 사감의 정체를 사서가 알고 있을지 모르고 있을지는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에 가현은 조금 모호하게 이야기하고는 입을 꾹 닫았다. 닫고 잠그는 걸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동 사감님과도 얼추 어울리지만- 그렇다기에는 몇백년 전 자취를 감춘 존재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하 사감이 반씩 합쳐진것과 같은 느낌이 되어버린 걸까. 아직 알수 있는건 없었기 때문에, 추측만 존재할 뿐이었다.

"그런 사감님들조차 말이 통해야 대화를 나눈다고 하실 정도면... 확실히, 그냥 인간 따위인 저희가 도전해봐야 변하는건 없겠네요. 네. 감사합니다~ 책은 꼭 2주 안에 반납하러 올게요?"

이전, 봄 지선과 같은 신선들. 기숙사의 용들. 그리고 그들과 비슷한 격 취급받는 사감님들. 이 정도만 해도 자신은 많은 추측을 할 수 있을만큼 방대한 정보를 들었다. 자,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 책을 읽어볼까.

[>나간다]

93 은 초아 - 수업 (c/f3dl6CCE)

2023-05-29 (모두 수고..) 20:24:01

"아. 안녕하세요."

수업을 뒤로하고 왔으나 결국 아예 쉬지는 못할 모양이다. 그냥 못 들은 척 다시 나가버릴까. 힐끔 입구를 보았다가 곧바로 포기한다. 얼굴 보인 이상 어차피 완전히 재끼기는 글렀다.

"적임자를 딱 알아보셨네요. 맡겨주세요. 깔끔하게 정리해놓을 테니."

제 집 못 찾고 바닥에 굴러다니는 책들 훑어본다. 용, 역사, 추방, 신선. 흥미가 동하는 주제부터 무덤 들어가기 전까지 결코 읽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렇다면 당연히 재미있어 보이는 것을 골라야지. 손을 뻗어 표지에 '추방된 것들'이라 적힌 책 골라 집는다. 책의 앞면, 뒷면 한번 둘러본 후에 첫 장을 펼친다.

[ > 추방된 것들 ]

94 화유현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20:24:27

"흙보다는 눈을 갖고 놀았답니다."

그게 관건이 아닌데…….
뭐,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한들 유현은 별 유감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한순간이나마 측은한 듯한 사감에 태도에 더 정신이 팔렸다. 완벽을 요구했던 사감도 목표치를 낮추었다. 민감한 10대의 자존심이 상할 법한데도 그는 순순히 고개만 끄덕이고 말 뿐이다.

[>다시!!!!!!!]

.dice 1 2. = 1

95 유현주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20:24:55

마침내!!!!!!!!!!

96 연주 (kT34lGGW.A)

2023-05-29 (모두 수고..) 20:25:02

초아주 어서 오세요.

97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20:25:07

초아주 어서오세여a!!
D우아아 잠맘멀미ㅣㅣㅣㅣㅣ

98 온화주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20:29:39

초아주 어서와~

현진 도사 치는 건 명중 다이스 굴리면 돼?

99 초아주 (c/f3dl6CCE)

2023-05-29 (모두 수고..) 20:29:45

반가워요~ 좋은 밤입니다~!

그와중에 캡틴 괜찮으신가요.. 글에서도 느껴지는 심한 멀미가😥

100 모 윤하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20:30:21

뒤쪽으로 시선이 계속 느껴졌지만 애써 무시한다. 호기심은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라고 자극하고 있었지만 절대 뒤를 돌아봐선 안될 것 같은 느낌. 그 와중에 도술을 날렸지만 빗나가버렸다.

" 웃어? "

그 와중에 필방이 웃는 소리가 귀에 꽂힌다. 허허, 웃음 소리가 참 화나게하네. 그는 작게 웃으며 다시 한번 도술을 준비했다. 이번에도 고드름인데, 아까와 다르게 조금 작은 사이즈가 여러개 날아가게 만들었다.

.dice 1 2. = 1
.dice 1 10. = 3

HP 1000
부적 16/20

101 온화주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20:31:05

무 가의 가계 도술은 범으로 변하는 건가~?

102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20:32:14

초아주 안녕~~ 캡틴 다녀오고 멀미.. 집 가면 괜찮아질거야 ㅠ-ㅠ!!

103 윤하주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20:37:50

여유가 생겼다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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