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110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0. 내 것은 내 거 :: 1001

네 것도 내 거◆ws8gZSkBlA

2023-05-29 15:10:09 - 2023-06-02 09:11:00

0 네 것도 내 거◆ws8gZSkBlA (DhP8TCcf62)

2023-05-29 (모두 수고..) 15:10:09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 인어 두고 왔잖아 '
' .... '

궁기는 그저 미소지었습니다.

' 촉매제가 필요했어요. 그리고 농질 만큼이나, 잘할 거예요. '
- 궁기, 불가살과 대화하며

2 아회주 (Fh3UuxBtg6)

2023-05-29 (모두 수고..) 18:34:56

다들 어서 오셔요!!!!!

캡틴은 현생 힘내시구...(뽀다담

3 임가현 - 독서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8:36:20

뜨거워. 아파.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기뻐서. 당신의 손길이 다시 한번 저에게 닿아준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 없을것만 같아서. 귓가를 가득 채워오는 웃음소리가 황홀경에 잠겨들게 만드는 것만 같아서. 가현은 고통을 꾹 참을 수 있었으나 표정이 찌푸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신, 님의. 비밀이라면... 기꺼이...."

한낯 인간 따위가 더는 파헤쳐서는 안될 비밀일테니까. 그 제사장은 누구였을까. 가려진 시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뒤늦게 궁금증이 몰려왔지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으로썬 전무했다. 눈에 전해지는 고통이 가라앉고 가현은 잠시 눈을 깜빡거린다. 시야 끝에 비쳤던 것.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정말로 그저 기분 탓이었을까? 이것 역시 알 방법이 없었기에 그저 석연치 않은 마무리로 그칠수밖에 없었다. 음. 불타버린 책은 역시 날씀드리는게 낫겠다.

"사서님~ 책 한 권을. 왕께서 가져가셨답니다. 그 분의 비밀이라고 하셨어요."

원래는 잊혀진 역사와 함께 대출하려고 했던 책이었는데, 조금 아쉽기는 했다.

[>사서에게 말한다]

4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8:37:10

스포... 린넨.... 과연 기분탓이었을까 싶기는 한데 일단 참읍니다 ^-^...

5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8:39:12

날렸다~ 니오주 참가하실 건가여?:3

6 모 윤하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18:39:30

근처 나무 밑둥을 살펴보자 검은 천이 감긴 인형의 목이 보였다. 그걸 집어들자 천에서는 피가 살짝 배어나왔는데 군웅천인듯 했다. 그는 인형을 바라보고 있다가 노래가 시키는대로 땅에 꽂았다.

[> 땅에! 꽂아!]

7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8:43:26

온화도 체력단련이니까....

.dice 1 100. = 54-60이상 홀

8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8:44:38

:)

9 니오주 (FtdLYPFywI)

2023-05-29 (모두 수고..) 18:49:37

음음.. 언제 저녁먹으러 사라질지 몰라서 일단 구경만 할게요!

10 화유현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18:55:22

이런, 이 방법은 영 아닌가. 실패했단 생각이 들어 아예 손을 빼 버린다. 그 뒤로는 추락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전장치 하나 없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허공에서 자세 잡고 평온한 사유를 계속해간다. 지면을 등지고 유유자적하게 떨어지던 그는 몸 돌려서 사감이 있을 위치를 빤히 응시하고자 했다. 나름의 확신이 있으니 나오는 여유였다. 뭐, 만약에 정말로 운 없어서 죽는대도 미련은 없으니 상관 없고. 이왕 죽을 거라면 머리부터 떨어지도록 자세를 바꿔야 하나?

……푹.
결론을 다 내기도 전에 무사귀환한 것이 더 빨랐다.

"제 몸도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말이에요."

핑계 대는 주제에 빙긋이 미소짓는 꼴 뻔뻔스럽다. 유현은 누운 김에 몇 초간 그 안락함에 파묻혀 있다, 느릿느릿 일어나 헝클어진 머리를 대강 넘겨서 치웠다. 옷이며 손을 정돈하기엔 이미 엉망인 꼴이라 열심히 털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인형, 인형이라…….

"대강 모양만 잡히면 되나요?"

완성품에 어느 정도의 구체성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 우선은 사지 달리고 사람 형체를 갖춘 정도의 간략한 모양새를 떠올리며 진흙을 움직여 본다.

.dice 1 2. = 2

11 유현주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18:56:42

크아악 몸치면 도술이라도 잘해야지 이녀석아(등짝 때림)

다시 안녕입니다! ٩(◦`꒳´◦)۶ 니오주도 안녕하세요~

12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8:58:49

situplay>1596848084>994 situplay>1596848084>999 온화, 아회

온화가 나서자, 노랫소리가 흘러..... 딱, 딱, 딱! 시끄럽게 역린이 이를 맞부딪히는 소리에 묻혀서 들리지 않습니다.


' 어, 어서와라. '

온화를 발견한 현진 도사가 벙찐 채 인사했습니다. 그리고 아회가 목화를 내려놓는 걸 가만히 지켜봤습니다. 간지럼 타는 땅신령에게서 흥분한 듯한 삐삐삐삐삐삐비삑! 소리가 납니다.



' 오늘은 부적 없이 싸우는 법을 몸에 익힐 터이니, 갖고 있는 부적들을 따로 떼어놓아라. 태우든 다른 도술을 쓰든 그냥 내려놓든 그건 알아서 하고. '
' 준비 된 놈부터.... '

쿠구구, 소리와 함께 현진 도사가 솟아오르게 한 토벽이 당신들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이 토벽을 부숴보고. '

.dice 1 10. = 1 사이를 굴려주세요!

[>현진 도사를 먹이로 준다]
[>준비한다]
[>공격한다]

' 아. 학생이니 모르겠구나. '

아회의 물음에 현진 도사가 깨달은 듯 말했습니다.

' 도사들 중에 땅신령들에게 인정 받은 도사는 빠르게 지선이 될 수 있거든. '
' 그리고 여기에 거의 드물게 남은, 인간들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종족이라. 귀한 분들이지. '

오호라?





>>3 가현

' ...... '

왕이 가져갔다는 말에 사서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습니다. 역시, 가지러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별 수 없지. 다른 책 대여할테니? '

사서가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대여하겠습니까?

[>대여한다]
[>대여하지 않는다]



>>6 윤하

당신은 그것을 땅에 꽂았습니다. 흙더미에 인형의 목은 보이지 않습니다. 노랫소리가 멈췄습니다.
멀리서 새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쫓겠습니까?

[>쫓는다]
[>잠깐 멈춘다]

13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8:59:13

유현주 어서오세요!

>>9 어엇 알겠습니다:)

14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00:20

유현주 결국 3연벙을 달성했구나 이제 우린 동지야~~(?) 니오주도 왔었구나 안녕~~!

15 연 - 궁기 (kT34lGGW.A)

2023-05-29 (모두 수고..) 19:01:39

"그래도, 뭔가 힌트라도 줄 수 없어?"

뭐든지 알려 줄 것 같이 말해놓고서 그러다니. 하늘같이 높은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는 후배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 부탁하니 거절하는 것에 슬퍼하는 눈으로 선배를 바라보다, 시선 돌림에 눈을 가늘게 접고선 이쪽을 보라는 듯 연은 테이블을 톡톡 두드린다. 이어하는 말에는 연은 무슨 소리를 하냐는 얼굴로 당신을 보다 고개를 젓는다.

"도술 때문에 그래서가 아냐. 그냥 사감님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그러는 거야."

말해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 연은 하는 당신 말에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비단 주머니를 잡는다. 가까운 수업에 보여준다면, 그 반응이 어떨지 알 수 있겠지. 생각하던 때, 케이크가 나오면 연은 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로 다가간다. 포장을 해달라는 말이 오가다, 다시 돌아온 연은 당신을 본다.

"미안해라. 내 케이크가 먼저 나왔네."

당신과 대화를 나누기로 했던 것도 잠깐이고, 들을 수 있는 건 다 들은 것 같으니까. 연은 빙긋 웃으며 말한다.

"조언.... 고마웠어. 선배.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

16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02:06

>>10 유현

' 떨어지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니. '

사감은 당신에게 흥미가 동한 듯 물었습니다. 탐구심이 강하게 든 모양입니다.

' 움직이게 하면 더 좋고. '

추 사감이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당신이 만든 흙인형은 형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져내렸습니다.

' .... 다시. '

앗.

' 완벽하게 움직이게 해야한다. '

사감이 눈을 빛내요!!!

[>아이고 나 죽네! 드러눕자!]
[>다시 시도한다(다이스 재차 굴려주세요:D)]

17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02:44

연주 어서오세요!! 음! 막레 써올게요!

18 연주 (kT34lGGW.A)

2023-05-29 (모두 수고..) 19:04:23

모두 안녕하세요.

>>17 천천히 써와주세요. uu.. 아 맞아, 이번 수업 진행에서 비단 주머니를 보여줘도 괜찮나요?

19 임가현 - 독서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07:24

사서의 반응에 가현은 별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인다. 그 분께서 행하시는 것인데, 어찌 인간 따위가 딴죽을 걸 수 있겠냐만은. 소소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대여하려던 책 하나를 회수해가신 건 조금 아쉽지만.. 아직 읽고싶은 책이 하나 더 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고는 느긋한 발걸음으로 아까 책을 정리해뒀던 곳으로 가 살피기 시작한다. 분명 여기 어디다가 두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눈으로 슥 훑던 가현은 자신이 점찍어두었던 책 한권을 뺐다. 잊혀진 역사. 이 책 내용이라면 분병 무언가가 더 있겠지. 갈증을 해소시켜줄 실마리는 아니더라도, 실오라기 하나 정도는 걸쳐있지 않을까 하는 심정이었다.

"이 책으로 대여할게요~"

[>대여한다]

20 궁기 - 연◆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09:07

' 아하. 그 쪽이 궁금했군요? '

궁기가 시선을 다시 연에게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 걱정하지 말아요. 곧 알게 될 테니. '

그는 케이크를 챙긴 연을 보며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반대 손을 가볍게 까딱였습니다. 인사라도 하듯 그는 손가락을 작게 움직였습니다.

' 또 봐요. '

그는 연이 나가는 것을 보고 자신의 케이크가 나온 걸 챙겨서 나갔습니다.

이제, 이 쪽의 패는 하나 더 갖춰졌습니다. 좋은 자극이 될 게 분명합니다.

' 이제 남은 건, 둘인가. '

무대가 준비되기 시작합니다.

//막레입니다! 연주 일상 고생했어요! 궁기가 나빠요!!!

21 모 윤하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19:09:12

인형을 땅에 꽂자 삽시간에 사라져버려 땅 위에선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노랫소리도 멈추고 그는 자신을 옭아매던듯한 기운이 사라진 것을 느끼고선 주변을 살펴보았다.

" 저번부터 어떤 놈인지? "

자신의 행동이 강제 당하는 기분은 좋은 것이 아니다. 그는 들려오는 새소리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따.

[> 잠시 멈춘다]

22 온화주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19:09:54

연주 어서와~

캡틴 수업에서 역린 써도 돼?

23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10:31

만세! 드디어 퇴근... 이다!!!!!

24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10:33

연주 안녕~~

25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11:09

>>23 대체공휴일인데 고생 많았어~~ 얼른 집가서 푹 쉬자~~!

26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11:42

>>22 써도 되는데 역린이 온화를 베려고 할 거예요!':3

역린: 딱! 딱! 딱!(나는! 흙이! 싫다!)

27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12:32

>>18 네!! 보여줘도 됩니다! =D

28 온화주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19:12:35

캡틴 이제 퇴근?! 고생많았어~ 아니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씨 밥 그래도 잘 주는데! 어!

29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13:40

>>28

역린: 딱!(그건 그거!)
역린: 딱!(이건 이거!)

30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14:38

어흐흑 감사합니다.. 사실 더 일해야하는데 튀었아요 응...

막나가는 중이예요 지금!>:ㅁ

31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15: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타치가 왜 강한지 아는가 캡틴..?(?) 쉬는날 출근하고 일하는건 탈주해도 합법이라고 봐~~

32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20:09

>>19 가현

' 2주 안에 반납해. '

사서가 말하며 책을 보다가 잠깐 멈췄습니다. 잊혀진 역사...

' 그 책 내용이 무엇이든 뭘 보더라도 절대 발설하지 말고. '

아?

' 그리고... 여기 문이 빨리 열리면 좋겠네. '

[>나간다]
[>사서와 담소를 나눈다]



>>21 윤하

당신이 귀를 기울이자, 뒤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멀리서 들리는 희미한 소리가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뒤를 돌아봅니까?

[>돌아본다]
[>돌아보지 않는다]

33 류 온화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19:20:28

...하.

조용히 들어가려 했으나 현진 도사가 인사를 하는 바람에 절로 한숨 새었다. 그래도 일단은 배우는 입장이니 고개 까딱 하고 멀찍이 있었다. 허나 멀리 있으면 더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오던가. 저 한 켠에서 아회 보이고 무언가 내려놓는 것 보았다. 무언지는 보지 않았다. 아회의 긴 머리만 눈길 좀 주다가 고개 돌렸다.

부적 없이 싸우는 법 배우는데 굳이 없앨 것까지 있나. 의문은 드나 잠자코 현진 도사의 말대로 가진 부적 모두 꺼내어 불살랐다. 손아귀에서부터 불꽃 피어올라 한웅큼의 부적 모두 재로 만든다. 파스스 부서진 잿더미 바닥으로 털어버리고. 무엇 시키나 지켜보니 저 토벽 부숴보란다.

나무 허수아비보단 낫군.

제법 단단해 보이는 토벽 앞에 서서 검에 손 올렸다가 내린다. 손만 대었을 뿐인데 거부감이 느껴진 듯 했다. 수업 중에 괜한 피를 보는 것은 싫다. 그러니 역린 쓰는 것은 무르고. 토벽 앞에서 정권 자세 취했다. 발 적당히 벌리고 허리 비스듬히 틀어 오른손 뒤로 빼었다가- 강하게 쥔 주먹으로 토벽의 한 가운데 향해 내질렀다.

[>공격한다]

.dice 1 10. = 8

34 아회주 (Fh3UuxBtg6)

2023-05-29 (모두 수고..) 19:21:36

(뭔가 그렸다가 머리짚음)

가현주랑 썰풀던 거... 오오어아아악... 이게 맞나...?

35 온화주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19:21:37

떼잉 편식 심한 검 같으니~~

캡틴... 혹시 역린으로 자해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됨?

36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23:14

>>34 앗 뭐길래 ^-^?? (그동안 풀었던 방대한 양의 썰을 떠올림)(추측 불가)

37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24:15

>>33 온화

쩌저적 소리와 함께 토벽에 금이 갑니다. 파스스, 소리가 나며 돌가루가 떨어지더니, 절반 이상이 쿵! 하고 부숴졌습니다. 그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 토벽은 다시 단단하게 바뀌었습니다.

' 최근에 뭔 일이라도 있나.... 아. 말하는 거 잊었는데. '

현진 도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당신의 발과 비슷한 형태로 빚어진 흙발이 토벽에서 쑤욱 튀어나와, 당신의 바로 옆을 찌르고 다시 들어갑니다.

' 그 토벽, 반격한다? 완벽하게 안 부수면 계속 재생할테니. '

완벽하게 부숴야하는 것 같습니다.

토벽(7/10)

38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25:36

>>35 역린이 본능적으로 온화의 급소를 노릴거예요:3 그리고.... 하 사감 폭주 리턴즈...?(흐릿)

39 윤하주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19:26:17

인어다 인어!!

40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26:26

>>31 하하하! 이타치가 부러워요... 탈주한 이타치여...!!!!

41 온화주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19:26:38

>>38 핫 솔깃해버렸다 ㅋㅋㅋ 근데 그러면 강제 데플이지...?

42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27:28

그리고... .dice 1 100. = 52-연&궁기 70이상

43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27:57

>>41 예에.... 비추드립니다.. ':3

44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28:24

다이스는 참 궁기로 반응하는 걸 싫어해요...🤔(궁기 반응이 손에 꼽음)

45 임가현 - 독서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28:27

오호라. 꽤 괜찮은 녀석으로 고른 모양이다. 반납 기한은 2주일이니, 그 전에 다 읽게 된다면 일찍일찍 반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가현은 빙긋 미소짓는다.

"물론이죠. 지금처럼 꼭 전해드려야 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그 무엇도 말하지 않는답니다?"

설령 누군가에게 정말 중요한 내용이라고 해도, 이전 하 사감에게 했던 것처럼 끝끝내 함구할 자신이 있었다. 아는 것은 힘이요 그 힘을 거머쥘 사람은 오직 자신 뿐이었으니까. 갑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그만큼 달콤하고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대로 문을 통해 나가려 했으나....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참견 안 하고 그냥 넘어가면 그게 자신인가? 느릿한 걸음 멈추고 다시 되돌아와서는 사서님을 바라보았다.

"문이요? 고장나서 안 열리는 거예요?"

[>사서와 담소를 나눈다!]

46 화유현 (Wx4Zw35ByI)

2023-05-29 (모두 수고..) 19:29:30

"실제로 위험한 상황은 아닐 거라 믿어서 위기감은 들지 않았어요. 음, 그래도 낙하에 따른 본능적인 흥분은 조금 느껴졌었던 것 같네요. 짜릿하다는 말을 이런 때 쓰던가요?"

알고자 하는 마음 저 역시 모르지 않기에 순순히 대답한다. 설명이 보다 상세했다면 좋았겠으나, 그 이상의 감상을 말하기엔 그 감각이 어떤 것인지 유현으로서는 정확히 형언하기가 어려웠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곱씹는다면 나중엔 알 수 있을까?

흙더미는 머릿속에 그린 생각을 도통 따라주지 않는다. 다시.라는 말에 무념하게 시키는대로 하려다 '완벽하게'라는 말이 들려오자, 그는 재차 시도하던 것 멈추고 흙을 다시 무너뜨렸다. 반항은 아니다. 단지 조금 더 생각을 하고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머릿속의 상과 진흙의 움직임을 보다 뚜렷이 그려가며 다시 시도해 본다.

.dice 1 2. = 2

[>다시 시도한다]

47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31:50

>>45 가현

' .... 아니. 고장은 아니다. '
' 신장님들 중 하나가 폭주한 것 같은데, 도술로도 안 열리고 영사감님이 열어도 금방 닫혀버리거든. '

그게 꼭 무언갈 닮았단 말이지.. 그녀는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 내가 애를 앞에 두고 무슨 말이람. '

사서가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습니다.

[>나간다]
[>자유]

48 가현주 (U6dPpdHSd.)

2023-05-29 (모두 수고..) 19:32:15

이쯤되면 궁기가 직접 다이스를 굴리고 있는 거 아닐까? 🤔🤔🤔

49 류 온화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19:33:16

주먹이 토벽을 때리는 감각이 생생하다. 타격의 충격. 그로 인한 근육의 떨림. 토벽이 무너질 때의 흙 섞인 공기와 그 내음. 모든 것이 너무나 생생해서 되려 토악질이 나올 것 같다. 그 감각 참으며 자세를 바로잡으니 토벽은 금새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제야 완벽히 부숴야 한다는 현진 도사의 말에 고개 비뚜름히 기울이고 짧은 한숨 내뱉었다.

그런 건 처음부터 말 하라고.

토벽의 반격을 흘려내고 재차 어깨를 당긴다. 손을 두어번 펴고 쥐기를 반복한 후 다시 꾹 쥔다. 지익. 뒷발 살짝 밀어 간격 벌리고 허리 또한 비튼다. 그리고 다시 정권 내질렀다.

.dice 1 10. = 1

50 ◆ws8gZSkBlA (KYD1D/iUAU)

2023-05-29 (모두 수고..) 19:34:40

>>46 유현

' .... 팁을 좀 줄까. '

추 사감이 계속 무너지는 흙골렘을 보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까딱이자, 그녀와 똑같은 키의 흙인간이 불쑥 솟아올랐습니다.

' 손으로 인형을 빚는다 생각해라. 그리고 움직이는 건, 네 몸이 되었다 생각하고 움직이게 해. 한 번에 많이 명령하면, 못 버틴다. '

허리를 숙여, 사방에 인사하던 흙인형은 그대로 무너져내렸습니다.

' 다시 해봐. '

51 온화주 (crf.MxatQk)

2023-05-29 (모두 수고..) 19:34:43

다갓 고장난거 아님? 왜 이럼??????????

52 윤하주 (o2n11z.u/c)

2023-05-29 (모두 수고..) 19:36:25

헉 나 이번 턴만 뒤돌아보지 않는다로 해놓고 잠깐 어디좀 다녀올께!!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