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4208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8. 딱따구리구리마요네즈~ :: 1001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2023-05-20 01:08:47 - 2023-05-25 21:24:48

0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08:4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인도 인도 인도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 땡큐!

- MA. 노래를 흥얼거리며.





H̶̡͇̩̭̠͍̫͉̭̏̉͂̿͗̈́͠i̛̜͙͓̫̥̺̪͖̖͎̍̍͒̏̉̕͞͝!̛͕͙̻͈͉͎̗̻̩̆̽͗͒̚͞͡ Ī̷̺̱̞̣̘͊̽̔̓͘͟͡Ḿ̢̻̝̦͈̹̇͌́̃̕͘͢͝ M̶̨̖̙̪͍̠̌̆͗͐̈́͗̕͟͠ͅĂ̡͉̺̣͙̝̟̿̍́͂̚!̴̡̟̩̝͈͕̓͂̈̑͑̽͡͞ Í̸̖̣̳͙̥́͛̌̀͜͢͢ ş̠̯͕̰̘̼̺͚̀́̿͌̅̈͂ȩ̶͇̼̫̀̑̓̀̉̀̔̔́͠ͅE̮̠̙̠͖͕̺͖̔͒͋̃̏̊͌̓͢ͅ Y̶̻͈͚̦̞̒̒̓̿̒̃̊͛̕͡ͅÔ̴̧̜͚͈̭̦͙̐̉̈́̑̾͌͌̚͝ų̸̡̺̺̪̰̺̞̝̌̓̇̂̊͘͜͝!̷͓͍̳͖̣̖̈́̊̽̈͝͝ :̲̰͚͉̦̈́̌̊̊̄̾̈́͢͜͡ͅ)̢̥͕͕̙̞̎̓̽̽̓̀̅͐̕



I̵͍̮̪̺̥̠̅̀̎̉̑̌̕͘ͅ ķ͇̮̬̹͎͐̂̊̊̈́̃į͉͚̮̮̘̩͔̐̈́͋͛̽̏̔̕͡l̷͓̞̠̖̤̪̺̩͂͐̾̐̍͘͘͜͞͡ḷ̴̡̧̛̲̫̰̙̃̀̊̋̐̔͂͝ Y̛͈̼̲͍͛͐̈̃͑͗̈́͟͞ỡ͍̩̘̥̗̗̳̭́͛̀̅ͅU̴͓̮̪̥̖̰̦̇̾̎̀͡ͅr̨̲̗̘̟͙̎̆̇̎́͂̀́̚.͎̘̣̥͕͋̅̏̍̔̓͜ B̡̨̗̜͈̗̘̦̠͍̽̇̾͌̏Ǔ̢̘̻̱̣͈̣̱̾̆̓̑̊̂͌̏͜͝t̶͙͈̟̥̞̄̎̄͌̽̔͘ Ņ̘̰͖̒̍͊́̀̃̆̆͜͠ͅó̳̬̲̙̤̫̗̟̙̐̌̍̊̂̏͟͠͡t̴̰͎̬̯̟͖͙̰͓̀̈̽̐͐̆͗͠ Y̢̨͙̱͚͉̺͕̙͔͑̽̾̎͘E̷̢̧͔͎͖̙̘̩͆̊̈́̏̍̍͗̆͢T͉͓͉̗̹̭̿͛̒̋̚͜͟ ẏ̶̢̰͈̯͎̉͗̑̊̉̎̊̕̕͜͢ĕ̖̥̘̘͇̞̬̳̗̐̅̍̀̃͜Ṯ̸̺͔̲̟̥̟̙̅̇̍̌͠ Ý̴̨̖̫̲̘̿̏̔̊̄3̛̳͖͕̹̼͈͎̗̞̄̌̋̿̔͊̈͜͞͠+̵͔̤̠̻͓̥͙͈̍̽̃̌͂Y̸̥̙̦̤̦͓̖̝͓̿͑́̏̈́̓3̗̤̯͕͐͐͛͑͂́͟͠͝+̸̨͖̲̩̞̭̠̣͇͖̈͌͛̏̈̐͘Ỵ̵͓̪͙͔̹̀̽̈́̃͗͘̚̕3̨͈͖̰̜̱̩̼͔̱̀̍͐͌̓́͝+̶̢̰͙̥̖͕̱̋̒̒͂̕̕͡Y̵̧̛͈͚̟̹̹̳̜͗̌͐͐3̸̛͔̥͎̹͓̲̋̔̐̍́́̚͜+̢͈͔̳̭̯̅̂̓̀̕͠Y̸̡͍͇͚̜̹̹͈͈̖̔̃̽͐͘͡3̢͙̤̝̟͔͕̭̼̈́̌̈͛̍̂̿̎+̴̛̲͍̜̬̘̭̲̗̹͊̽̓̚͜͝͞Y̷̡̛̘͕̫̗̝̅̌̄́͘͡͞͝͠3̴̪̣̮̯̰̿̽̈̈̈̂+̯͉̼̗̪̘̥͍̾̈́͛͊̒͜ͅŶ͙̪̩͕̮̦̣͌̀̀̐̀̈̌͠3̶̯̟͓̹̹̾̄̉́̀̌̚͠͠+̷̠̤̮̲̮̄͊͆̆̅̕͞͞Ÿ̷̺̘̠̥̠͖̦̌́̆̾̊͜͢͟͡3̡̪̳͉͚̹̮̱̗̰̔̎̎̑̊̿̌͋+̴̝̻̥͈̩̋̆̎͑̒́̚͠Ȳ̶̭̩̞͚̲̱̄̅͑̓̀͠3̪͚̰͔̮̭̯̳̤̂̍̓͊͂̊͛͌͝+̵̧̺̙̠͔̈́̎͗̒̂̒͗͠Ỷ̴͖̩̞̦̭̫̮͛͊͗͒̑͡͠͠3̵̨̘̲̪̻͚͕͔͂̔̀̊̅̄̈̕͟+̛̥͎̝̣̘͈̪̳̾̎͛̌̉͗̕͟͝͠Ÿ̠̪̘͈̦͇͔̮̮́̅̐̌͂̀̇̀͝ͅ3̷̜̤͍̞̪̻̭̆̒̌̀͊͞͡+̨̙͚̪̠̄̑̂̍̅̌̽͘͠͝Y̷̢̛̭͉̳̙̮̊̎̏̅̍͘͘͢3̨̨͎̞̥̮̫͔̠͆̾̔̄̀+̴̡͔̱̠̹̗͕̐́͂́́̈́̊̓̇͡ͅÝ̷̨̪͎̪̣͈͋̄̾̅̈͒̈́̚3̧̛̰̰̗̱̞͈̜̩̀̓̂̃͌+̸̡̣̳͍̣̬̎̃̇͒̈́͘͘͡͝Y̻͕̮̟̭̆̄̄̒̈́3̣̼̳̲̖͉̠͚̗̏͗̄͘͠+̦͕̲͂̾͑̂͊͂̚͜͢͝Y̢͖̻̘̠̙̔̒͆̾̋͗3̪̺̰̙̟͂͆̐̾̾̆͆̕͟͠͠+͖̻͇̜̣̲̠͖̋̏̿̆̈͟͜Y̡̘̜̭͙͊̒̔͌͒̚͝3̺̤̜̜̝͓͋͛̊̒͘+̸̞͙͔̻̜̹̿̄͐͋͟͝Y̨̛͚̯͖̩̪̘͓̌͂̊͗̉̕͘3̵̧̣̣͕͔̬̣̐̈̽̉̂͟+̴̦̠͉̝̯̤͍̌̄͌͑̔͊͋͂͜͞ͅY̡̡̧̬̭̘̗̜͈͋͂̓̌̀3̴̡͚͍̖̻̻́̽̓͊͊ͅ+̘͓͉̘̝̐̊̔̀͒Y̧̢̪̼̠̭̤̳̑̎̊́̃̍͜ͅ3̛̼̜̬̬͈̗̦̼͙̫̈́̽̐̓̊͠+͓̥̭̤̖͇̬́̽̀̋̊̒͠͞


:)

798 아회주 (Vwgzy86YCI)

2023-05-24 (水) 18:23:14

맛저하세요!

아아, 답레 큰일났다 뼈가 아프다 다갓님이랑 협상도 실패하는데... 아냐 그래도 저질러버려...!!
.dice 1 100. = 84

799 아회주 (Vwgzy86YCI)

2023-05-24 (水) 18:23:39

:ㅁ

800 유현주 (MlKs5IoQ3M)

2023-05-24 (水) 18:29:30

>>799

801 아회주 (Vwgzy86YCI)

2023-05-24 (水) 18:32:22

꺄아악 짤이 너무 격하지 않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제 심정을 정확하게 표현해주셨으니 별점 150만개 드릴게요...😇

802 연 - 궁기 (HO5MBv.AkE)

2023-05-24 (水) 18:37:41

그래, 아주 한심하니 갱생될 여지가 없는 범죄자. 다시 생각하는 것으로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라 연은 그의 존재를 머릿속에서 털어내며, 지우려는 듯 고개를 휘휘 젓는다. 그리고 친절하게 대답하는 당신의 말에 연은 뚱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외부 자일 당신이 저에게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지. 연은 고갤 기울이며 묻는다.

"어떻게 도와주게?"

선배로써 조언이라도 해주려는 것일까. 10년도 더 되었다는 말에는 연은 당신의 나이가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본다. 제 학년을 묻는 말에는 연은 오른손을 들어 엄지만 접은 채 나머지 손가락을 다 펴며 말한다.

"사학년이야."

803 연주 (HO5MBv.AkE)

2023-05-24 (水) 18:38:29

유현주 반가워요...!
인사와 답레만 올리고 다시 침몰해 보아요. 늦게까지 못 올 수도 있어요. 꼬로로록...

804 유현주 (MlKs5IoQ3M)

2023-05-24 (水) 18:39:51

>>801 아아 이것이 바로 짤줍러의 저력입니다 ¯\(ツ)/¯ 

별점 말고 칭찬스티커로 주세요 소원 빌 거야!!😀

805 유현주 (MlKs5IoQ3M)

2023-05-24 (水) 18:41:44

연주도 반가워요!!😆 잘 다녀오시고 나중에 다시 봐요~

806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19:00:26

갱신해요!!:3 떡볶이 맛있따!:3

807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19:17:46

아 너무잤다

808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19:21:37

잘 잤나요 가현주?:3

809 궁기 - 연◆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19:24:11

' 조언을 해줄 수도 있죠. 때로는 아이디어를 줄 수도 있고. '

궁기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 음, 한창 청룡의 영향을 잘 받을 시기네요? 5, 6학년이 되면 더 받아들여질 거고. 지금을 즐겨요. '

그는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쓸었습니다. 궁기는 눈을 천천히 끔뻑였지만, 가면 때문에 아마 잘 안 보일 것입니다.

' 혹시 모르죠. 그 범죄자가 또 나타날 지. 듣자하니, 학당에서 입던 옷을 여즉 입는다고 하던데. '

궁기의 미소가 점점 짙어졌습니다.

' 자신을 강하게 단련시켜요. 그게 도움이 될 테니까. '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810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19:24:30

응 완전 잘 자버렸어 ㅋㅋㅋㅋ 원래같으면 퇴근하고 씻고 있어야 할 시간에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거 기분 최고야..

캡틴도 떡볶이 먹었구나 :) 맛있었겠다!

811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19:25:35

맛있었어요! 고구마떡볶이 먹었어요!!>:3

앗 그 기분 알아요! 저도 일찍 퇴근하는 날에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는데 진짜 기분 좋았어요!

812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19:30:37

고구마떡볶이! 고구마무스 올라가고 치즈 올라가고 단짠맵조합 적절한 그거 완전 최고지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진짜 직장인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해.. 매일매일 오늘같았으면 좋겠지만 ㅠ-ㅠ

813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19:32:53

내일도 오늘처럼 일찍 퇴근하시기를 기원합니다!!!>:3 이른퇴근!!!!

814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19:35:17

고마워~~ 내일도 우리 팀장님께서 사바사바 잘 해서 칼퇴했으면 좋겠지만 2연 칼퇴는 안될 가능성이 크겠지.. 갑자기 탈주 마려워진다 젠장~

815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0:05:49

>>814 (토닥토닥)

816 윤하주 (Biy0fptTMo)

2023-05-24 (水) 20:17:30

(3일째 야근)

817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0:18:19

아이고 윤하주;ㅁ;!!!(뽀다다다다담)어서오시구....ㅠㅠㅠㅠㅠㅠㅠ

818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20:40:10

저녁먹고 리갱~ 배부르다~~

>>815 (행복)

>>816 3일째 야근이라니... 그거 정신적으로 엄청 갈려나가지 조금만 더 힘내보자...!

819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0:42:56

가현주 어서오세요!! 맛저하셨나요!?

820 윤하주 (Biy0fptTMo)

2023-05-24 (水) 20:50:55

>>817 (고롱고롱) 이제 퇴근이다!
>>818 나는 ... 이번 생이 싫어 ... !!

821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21:00:59

맛저했지! 그냥 집에 있는거 적당히 먹었기는 하지만 집밥은 늘 최고야~~

>>8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이야.. 나도 다음 생 가챠는 좀 더 좋은 결과가 뜨기를 바라고 있어 ^-ㅠ (그리고 쥐어지는 모기로써의 삶)

822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1:04:43

>>820 저도....... 이번 생은.... 너무 힘든 것....

823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21:23:10

Picrewの「右向きシークレット」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1JBUCQ2ZCT #Picrew #右向きシークレット

의식의 흐름대로 만들어본 임가현.. ^q^

824 연 - 궁기 (HO5MBv.AkE)

2023-05-24 (水) 21:25:59

"계속 만날 것도 아닌데? 어떻게?"

천재 선배의 조언이나, 아이디어라면 당연히 어리고 바보 같은 제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보다 훌륭할 것은 맞지만. 지금 당장에서는 물어볼 것도 없는데. 이후에는 또 어떻게 당신에게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지금을 즐기라는 당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연은 물음표를 띄우며 고개만 갸웃거린다. 이어지는 말에는 으- 하며 질린다는 얼굴이 된다. 용서받지 못하게 된 이들이 끝까지 일상을 놓지 못하는 꼴이란. 안쓰럽고, 꼴사나운 것이다.

"응.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든 대비할 수 있을 테니까."

단련 시키라는 당신의 조언엔 연은 제 손을 모아 손장난을 치며 말한다.
그런 태도로 보아하니 말만 그럴 뿐,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듯 하다.

825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1:26:41

우와 가현이!!!!(야광봉)

연주 어서오세요!

826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21:29:47

연주 안녕~~ 히히 오늘도 캡틴의 야광봉 적립 성공~ (뿌듯)

827 궁기 - 연◆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1:40:19

' 계속 만나지 않더라도 내가 한 말을 한 번 쯤은 되짚어보게 되겠죠? '
' 잘 들어두는 게 좋을텐데. '

궁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는 잠깐 생각하는가 싶더니, 연을 바라봤습니다.

' 혹시 모르잖아. 지금 여기서 그 사달이 날지도요? 범죄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니까요. '

거기까지 말하던 그는 고개를 살짝 돌렸습니다. 케이크가 왜 안 나올까 보는 듯 합니다.

' 사감님들도 언제 폭주할 지도 모르고. '
' 자극은 갈수록 중독되는 것과 같아서, 계속 자극이 들어가도 안 되지만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로 맞이하면 안되잖아요? '

그는 알쏭달쏭한 말을 하며 미소지었습니다.

' 어쨌든, 지금을 잘 즐겨둬요. 그 순간이 그리워질 때가 올지도 모르니. '

828 류 온화 - 하 사감 (cHl9IiPDKs)

2023-05-24 (水) 22:06:25

"지금..."

이도 저도 아니 되면서도 분명히 쥔 것은 있는 지금. 그 지금이 낫지 않느냐. 제겐 그렇게 들렸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주 나쁠 것도 없었다. 눈 앞만 보며 살아온 것과 지금이 무슨 차이 있는가. 오히려 지금이 낫다. 그리 생각하니 저도 피식 웃음이 새었다.

"듣고보니 그런 것도 같네. 내 여기 들어와 이리 굴 수 있을 거라 상상도 못 했거늘. 지금만 보면 나쁘진 않으이."

말하고보니 제 말에 제가 우스워 킬킬 웃었다. 웃다가도 금방 투덜대고 침울해졌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진다. 언뜻 변덕스러워 보이나 붉은 눈 항시 담담하여 보이는 것 그럴 뿐 임이 오롯하다. 제 붙잡는 팔에 가만히 몸 내맡기던 온화 문득 눈 깜빡였다.

"아. 그것 들었소. 여기 아닌 곳에 보내어진 신수 중에 인간을 감싸다 추방된 신수가 있었다지. 기린이었나."

하 사감의 말에 수업 중 들었던 것 주절대며 제 마시던 와인병 집었다. 남은 것 모조리 마시고 빈 병은 적당히 바닥에 굴려버린다. 데구르르 굴러가는 병 보고 어린 애 마냥 키득키득 웃는다. 웃던 눈이 힐끔 하 사감 보았다. 귀한 것 잘 알아봤다길래 그 정도는 기본이 아니냐는 듯 어깨 으쓱였다. 어릴 적부터 이런저런 물건 많이 보고 만지기도 하며 자랐으니. 그리고 솔직히 이건 못 알아보는게 바보 아닌가. 생각하며 검에 붙은 늑대 조각 슬쩍 어루만졌다.

"흠- 정 안 되면 이것 놓고 하 사감이나 해볼까 했는데. 것도 영 아니네. 지금도 답답한 것을 버틸 자신은 없으니. 음. 앞으로도 열심히 하 사감 소리 들으시구려!"

하 사감 할려다 안 하겠다고, 농지거리 하듯 가볍게 말한다. 무슨 놀이를 할까 말까 정하듯이. 냐하하! 웃은 온화 맥주캔 보고 저도 달라는 듯 손 뻗었다. 그가 따서 입 대기 전에 제가 먼저 가려가려고 한 손 쭉 뻗고서 입은 계속 떠들었다.

"기껏해야 백년 살까 말까 한 인생인데. 그것 반의 반도 아니된다면 그야 뭐가 일어나든 기구하다 여기지 않을 수 있겠나. 허나 각각 놓고 보면 상대적인 거요. 내 삶의 1년이나 당신의 100년이나. 애초에 사는 궤가 다른 것들끼리 서로 대어봐야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려 해서도 아니 되지. 그래도 나는 당신의 지금이 부럽소. 뒤섞여 스스로를 잊고 잃었을지언정 제대로 눈 뜨고 있지 않은가. 나는 한 순간이면 전부 끝나버리는 것을."

간신히 쥐고 있는 것 하나 놓치면 그것으로 제 삶은 끝이다. 어쩌면 모든 인간 그럴 지도 모르나. 에잇. 되었다. 입 꾹 닫고 눈도 꼭 감았다 떴다. 여태 쥐고 있던 역린 잘 세워서 소파에 기대놓고 빈 손 마저 하 사감에게 두른다. 잘 붙들린 몸 괜히 부비적대며 능실능실 웃어보였다.

"뒤섞였어도 기억이나 경험은 이 한 몸에 고스란히 있을 것 아니오. 거 얘기 좀 해주소. 형제라 부르는 것 보니 서로 오간 것 있지 않겠소. 말이든 뭐든. 아니면 다른 형제 얘기나 뭐 그런 것도 좋네만?"

감히 그들의 얘기를 술안주거리로 해달라, 발칙한 요구를 한 온화였으나 한 술 더 뜨듯 검지로 하 사감의 얼굴 콕콕 누르려고도 한다.

829 온화주 (cHl9IiPDKs)

2023-05-24 (水) 22:07:09

묘하게 졸린 밤~ 다들 안녕~

830 초아 - 연 (0rYhfw629A)

2023-05-24 (水) 22:12:27

꽤 깊이 잠들었었는지 깨는 데 시간이 걸린다. 저런 자세로 푹 잘 수 있는 것도 어찌 보면 복 아닐까. 실없는 생각 속에서 당신의 잠이 깨기를 기다리며 소녀는 딱 눈높이에 맞는 그 위치를 고수했다. 그러다 누구냐 묻는 말에 "누구냐고 물으면 섭섭한데-" 하며 부러 말끝을 늘인다.

"안녕하세요. 깨자마자 보이는 게 내 얼굴이라 더 반갑지 않나요?"

자못 뻔뻔해 보이는 기세로 인사를 받아치며, 제자리라는 듯 연의 옆자리에 풀썩 앉는다. 바로 앞에 벽난로가 있어서인지 꽤 따뜻하다. 절로 몸이 노곤해지는 게 이곳에서 자고 있던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공용 휴게실만 아니었다만 그냥 이대로 누워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으리라.

"꽤 본격적으로 졸고 있던데요. 피곤했나요?"

소녀는 제 무릎을 받침대 삼아 팔을 괴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살짝 기울여 팔에 얼굴을 묻은 채 고개만 돌려 연을 바라본다.

831 초아주 (0rYhfw629A)

2023-05-24 (水) 22:13:54

답레와 함께 갱신입니다~ 다들 좋은 밤~!

832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2:13:58

온화 분위기 무슨 일이얘여! 온화주 어서와오!!

833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2:14:16

초아주도 어서와요!!

834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22:15:46

온화주 초아주 안녕~~

835 온화주 (cHl9IiPDKs)

2023-05-24 (水) 22:20:22

온화 분위기? 글쎄 난 몰?루~

캡틴 초아주 가현주 안뇽~ 이번주도 벌써 반이나 지났다구~

836 아회 - 궁기 (Vwgzy86YCI)

2023-05-24 (水) 22:25:52

아, 어느 쪽으로든 해석할 수 있는 이 말이 즐겁다. 내가 당신을 대신해 손을 더럽힐 수도 있다는 뜻일까, 아니면 당신이 내가 있기 때문에 참아주는 것일까. 정황상 후자겠지만 무 씨 집안의 내로라하는 천재요 형님이라면 전자도 충분히 생각했을 것만 같아 벌써부터 등골이 오싹하다. 당신은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어디까지 닮았다고 생각할까, 얼마나 다르리라 믿고 있을까, 그렇다면 도박수를 던질 때, 당신은 과연 어디까지 용인해 줄까…….

"아무렴요, 어찌 형님을 기다리게 하겠습니까?"

애닳는 목소리가 귀에 내리 꽂힌다. 어째서 그런 목소리로 묻는 걸까 의문이 든다. 당신이 아무리 애처로이 부르짖어도 닿지 않을 터인데. 아무런 말 없이 입꼬리만 올려 미소 짓는다. 내가 자비를 베푸는 연고라 함을 알고 싶습니까, 어째서 당신이 바라는 대로 움직여주지 아니한다 생각하십니까. 늘 그렇듯 이 미련한 아우는 함구하겠습니다. 당신이 궁금해 미칠 때까지. 제법 잘 하는 일이지 않습니까, 제가 입 딱 다무는 일 말입니다.

"재미있는 것이라면……. 저에 대한 재미보다 더 깊은 건 싫은데."

소곤소곤 얘기하는 목소리에 채 감정이 식어가는 것은 당신의 눈웃음 뒤로 이어진 언사 때문이다. 벌써부터, 라. 너무나도 일찍 잃었습니다. 이제 와서 후회한다 쳐도 당신이 무얼 할 수 있습니까? 당신이 돌아갔을 때 다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까? 그 지고하신 도련님이? 속에서 다른 감정이 감질나게 뇌리를 스친다. 뺨을 스친 방향으로 고개가 서서히 모로 기운다. 날선 송곳니 살짝 보이며 요요히 웃음 지었다. 아. 역시 저 머리를 갈라내서 생각을 좀 읽어보고 싶다.

"세상엔 후회할 일이 많다는데, 고작 그런 이유로 후회를 연상케 하는 발언은 무 씨 집안 답지 아니합니다, 형님……."

감정이 희미하게끔 속삭인다. 당신이 떠나고 나서, 첫째 도련님 없이 사생아만 남아버린 가문에서 어떤 삶을 살고 무엇을 잃었는지 그 편린 잠깐 보여주듯, 어린 날의 순진무구하던 아우는 불타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잿더미 됐다는 듯이. 그렇지만 당신에게 여전히 감정은 남아있단 여지를 보인다. 그 감정이 무엇인지까지는 당신이 생각해야겠지만, 적어도 당신이 바라는 나의 감정이 부정적이길 바랄 뿐이다. 후회를 의논하기엔 너무 늦었잖아.

"시생의 벗이라면 형님께서도 마음에 들어 하실 겁니다."

형님의 사람이니까. 말을 삼키며 천천히 자리에 되돌아가듯 앉는다. 점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조심조심 걸어오더니 차 한 잔과 다과를 내려놓고 고개를 꾸벅 숙이고 자리를 떠날 적, 아회는 미적지근한 커피가 든 잔을 들었다. "드시지요. 혹 기미가 필요하신지요?" 쓸데없는 농담 한마디와 함께. 망가지지 않는 사람이라.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는 건 무슨 사달을 벌이겠다 그 소리로고.

"……어떤 의미로 망가지는지 모르겠으나, 형님의 성에 차려면 꽤 찾아내기 어렵겠습니다."

아.

"아니면 시생은 어떠하십니까?"

그건 싫을까? 제법 애처로이 눈을 휘었으나 잔에 가려진 입이 웃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837 아회주 (Vwgzy86YCI)

2023-05-24 (水) 22:26:21

이야아아아아~!!! 날렸다가 다시 돌아온 아회주여요! 다들 좋은 밤이랍니다...!

838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22:28:44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그리고 이번달 지나가면 벌써 2023년도 절반이야..

아회주도 안녕~~

839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2:31:00

아회주 어서와요!
이.. 이 형제를 어쩌면 좋죠...!!!!

궁기: ^^?

840 온화주 (cHl9IiPDKs)

2023-05-24 (水) 22:32:14

>>838 ㅋㅋㅋㅋㅋ 우리 그건 생각하지 말자... 벌써 하반기가 코앞이라니... 으아악

아회주 어서와~ 유후 역시 무가 형제 캐미~ 미쳤다 미쳤어~ (팝콘 폭발)

841 가현주 (lMu/FmaH92)

2023-05-24 (水) 22:34:02

>>840 하지만 믿을수가 없어 왜 벌써 하반기인것..?(오열) 이번년도 여름은 유독 더 더울거라는데 그것도 걱정이야...

842 연 - 궁기 (HO5MBv.AkE)

2023-05-24 (水) 22:35:07

경고하듯 말하는 당신의 말에 연은 손장난을 그만두고 시선을 들며 물끄러미 바라본다. 불길한 소리 하고는. 연이 눈썹을 모으자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사감님의 폭주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처럼 말하는 것에, 연은 뭐라고 했냐며 되묻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미소 짓는 당신과 다르게, 한쪽 눈썹을 치켜 올려 연은 무표정하게 굳은 얼굴로 바라보니 또 다시 당신을 꺼림직해 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 대체 선배는 뭐하는 사람이야?"

가면 뒤의 얼굴을 보고야 말겠다는 듯 뚫어져라 쳐다보며 연은 이어 묻는다.

"선배 이름이 뭐야?"

843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2:36:19

자......
궁기야 난 당신을 믿지 않지만 그래도 잘해줄거라고 생각해요....

아회주:)


50이상이하, 홀짝 골라주세요. 50이상홀, 이상짝, 이하홀, 이하짝 중에서요!

844 초아주 (0rYhfw629A)

2023-05-24 (水) 22:37:00

다들 안녕하세요~~

아무 생각 없이 살다보니 벌써 반..? 믿을 수가 없군요.. 올 여름에 비 많이 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

845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2:37:05

연주 어서와요!!

846 ◆ws8gZSkBlA (jP8DCm0meM)

2023-05-24 (水) 22:37:45

작년 만큼 비가 온대요... 와아.... 여름에 학원갔다가,집에 갈 수 있겠지...(흐릿)

847 아회주 (Vwgzy86YCI)

2023-05-24 (水) 22:39:16

이게 형제일리 없어 제발 남이라고 해줘 근데 그러면 집안이 더 콩가루잖아요? 아악(도자기짤) 다들 어서오시구 벌써... 반...?

50이상 홀이요...???

848 연주 (HO5MBv.AkE)

2023-05-24 (水) 22:39:24

다른 것과 병행해서 보고 있다보니 계속 스레에 있으면서, 없게 되네요.
초아주 답레 이어올게요... uu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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