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7 꺾었던 꽃이 시들면 형태 살리고 잘 말려서 책갈피 만들어놓지 않을까 싶어! 비록 향기도 못 즐기고 형태도 온전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놔둔다면 반영구적으로 질릴때까지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랑 같이? ^-^ ㅋㅋㅋㅋㅋㅋㅋ 꽃도 꽃이지만 사람한테도 충분히 적용하고 있는 그런 애정이니까... 하 매력 있다니 다행이야 가끔 캐붕나는건 이게 임가현이지or초기 설정에서 벗어나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모먼트지 하면서 넘기기는 하는데 내가 보기에도 심한건 흠칫흠칫 하거든 ^-ㅠ 둥가둥가도 받았으니 힘낸다!! 더더욱 열심히 묘사해보겠어~~! (방방)(꺄꺄)
자캐가_폐기된_초안의_자신과_만난다면 : 이전에도 밝힌 적이 있지만, 아회는 도화 학당 오픈 하루 전에 급하게 만들어진 아이라서 후보군만 남아있답니다... 그렇지만 초안이라 해야 할지, 캐릭터성을 위해 여럿 고민하던 것 중 하나만 밝히자면요...
"이것이 진정 소인의 첫 모습이라 그 소리요?" "왜? 꼽니?" "말세로군." "말세인 건 누구나 알지. 요지를 말하렴." "그리고 단단히 미쳤고." "재밌기도 하지." "그쪽도 제법 우스우니 무 가에 광대가 있었군." "어미를 닮았지." "다시 말해봐." "못 들었니? 형님께서 제법 아끼셔서 그 꼴이 났나 봐? 가여운 우리 어머니 닮았다고. 너도 많이 들을 텐데, 어머니를 닮아 태어났구나, 라고." "이 새끼가……." "받아들여. 세상은 그런 법이야. 그리고 난 또 다른 너잖니. 너도 결국 스스로를 그리 생각하고 있으면서." "……." "아, 그런 표정. 정말이지- 착하면서 순수하기도 해라." "그 빌어먹을 어머니를 닮아서 소리는 집어치우지." "드디어 대화할 생각이 들었구나?"
으음... 별로 다를 것은 없지만 조금 더 과격하게 말하는 아이거든요. 약간... 자신의 처지를 알고도 절대 품위를 잃지 않고 당당한 로판 악녀상...?
1. 「약속을 한 사람이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 "사정이 있겠지. 근처의 카페로 가서 시간이나 보내다 가야겠구료." "이번에 서신을 주고받는 '친우'라면 명복이라도 빌어줘야 하나."
2. 「남을 돕다가 내릴 역을 지나칠 것 같을 때의 행동은?」 : "……어차피 내 도사요. 축지법이라도 써야지."
아회 어깨 으쓱인다.
3. 「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는 걸로 편해진다면?」 : "……늘 그 생각을 꾸짖고 산다오." "북부에 봄을 불러 와? 광인이지, 가문의 사람들이 말했듯 내가 머리가 꽃밭일 뿐인 녀석이라고, 결국 망상에 빠진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살면 편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고작 내 마음 하나가 편하다고 해서 처한 상황이 달라지겠소?"
"유감스러우나 난 인정하지 않는다, 미욱한 것아. 네 무엇을 안다고." *토도독 소리.* (계속 잘못됨을 인정하라 요구할 때.)
*소리가 멈췄다.* "자네." "오늘, 날씨 참 좋지?" "장의사가 오기 전까지 좋은 날씨 실컷 봐두는 게 좋을 게야." "……농담 같이 보였나? 이번엔 농담이 아닌데." "살고 싶으면 마땅한 예우를 보여야지. 무엇 하고 있나? 그리 굼떠서야." (3번의 요구가 지난 후.)
>>409 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의 시작은 늘 진단과 함께.. 니까 말이지 ^-ㅠ 그만큼 알차게 느껴지도록 써봤는데 잘 맛봐줬다니 그저 고마울 뿐이야~~! 악마! 거래! 너무나도 당연한 모먼트라 바로 떠올릴것 같았고 운명도 이미 정해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근데 정당우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주당 공산당 그런거 하나 만들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야(?)(가현:(흐뭇)) 그렇게 느꼈다면 정답! 사물에 적용하는 집착 모먼트 사람한테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겹쳐보이는 느낌으로 해봤지! 그리고 그 적폐 너무나도 맛있는걸 ^q^ 공식 채용하며 한술 더 얹자면 나머지 100명 제물로 바치고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평생 어우러지게 해달라는 그런 소원을 빌것같기도 하고~~ 으아앗 그렇게 생각해주니 마냥 고마울 뿐이야 서로 상반되는 캐릭터성도 있다 보니까 어쩔수 없이 캐붕도 나고 괴롭고 하지만 좋은 평가들 앞에서 나 임가현주 더더욱 힘낸다..! 그리고 멀티를 못 해서 그때그때 평을 못한다 뿐이지 나중에 진행겉은거 다 끝나고 정주행할때마다 아회도 아회의 캐릭터성 잘 드러나고 이야기 속에 잘 녹아나고 있는걸! ^-^ 좋아 나중에 아회주랑 임가현이랑 눈구경하는 일상을 굴려야만..(제 4의 벽 부수며)(쫓겨나며)
>>411 아나 축지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식헌터 진단 즐기기 전에 일단 빵터지고 들어갑니다 세상맙소사.. 그 평온한 모습으로 투다다다 달려가버려.. 목적지는 제 심장입니다 내릴역은 없으니 부디 평안히 계셔달라며 ^q^ 하 아늬 일단 첫번째부터 너무 맛있잖아 후보군 중 하나랑 기싸움 500% 해버리는 아회라니 여기가 천국인가요 맛집인가요(오열) 품위 잃지 않는 초안 아회의 당당함에 나 임가현주 500번 이상 치여죽었음을 알리며 즐길 뿐이야 만약 저런 당당한 느낌으로 결정되었다면 궁기한테 보여주는 반응도 지금이랑은 많이 달랐을까? 엄살 안 부리는거 장하면서 찡하고 역시 이상향은 구원받는 쪽이구나 북부에 반드시 봄이 오기를 빌겠어..!
친우... 불가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곁에 있는 사람이 사람이니만큼 연락도 없이 안 나타나면 결말은 뻔할것이기 때문에... 진단 첫 스타트도 맛있게 끊었는데 마무리마저도 훌륭하게 맛있다 진짜 딱 3번 참아주고 그 이상은 안참는 저 모먼트가 너무 멋있는것.. 스스로 자신이 느끼는 걸 꾸짖고 태클 걸면서도 임시방편 따위로 평생을 만족할수 없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점도 잘못되었다고 인정 안하는것도 최고야 그럼그럼 당연히 잘못되었을리가 없지 잘못된건 세상이야~~! (?)
>>413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꽃에 국한될 뿐이지 사람까지 미라 만들고 인간박제 만들고 하지는 않을거야..? 임가현이라면 충분히 그럴것 같긴 한데() 그럼그럼~ 설정도 탄탄해지고 스토리 진행되면서 변화하는 부분이나 그 과정에 있는 약간의 캐붕도 자연스럽게 녹여낼수 있을 때가 분명히 오겠지 :3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해볼게!!
>>411 한마디를 지지 않는군요. 로판의 악녀상이라니, 초기와 지금 아회의 대화에서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이상을 좇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요. 질문에 아회가 그리 무섭게 반응하는 것이 이해가 가요. 그리고... 세 번은 봐준다니. 이 얼마나 마음씨 넓은지..
>>421 오랜만에 보는 연이 진단도 절대 놓칠수 없지 ^q^ 아늬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지금은 그리워하고 있다면 이미 저걸 다 겪어봤다는 그런 뜻인거잖아(오열) 뭐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며.. 첫사랑에 대해서도 미묘하면서 비관적인 저 느낌이 분명 뭐가 있다고 임가현주에게 강하게 알리고 있음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짓으로라도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씨가 고와서 분명 도움이 잘 전해질수 있을거라고 믿어 ^-ㅠ 짠하지만.. 미식이다... 최고야 ^Q^
>>421 >>423 아, 우리 연이, 다른 버림받은 것들이 그러하듯이란 말이 많이 걸려요. 결국 그리움으로 승화해버렸군요, 많은 아픔을 홀로 견뎌냈을 텐데. 안아주며 등을 토닥여주고 싶어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는군요, 어쩌면 첫번째 진단과 이어지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남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응원하는 모습이, 어쩜 이리도 착한지! 몸짓으로 돕는 것도 순하니 참 귀여웁기도 하지...
꿀물을 마신다, 라. 어찌 되었든 요지는 침대 밖으로 나가지 않는군요. 으음, 침대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쳐도 뜬 눈으로 있는 건 지루할 터인데... 연이에게 같이 잘 수 있는 인형 친구가 생기면 좋을 텐데요...
아, 음, 아회요? 잠이 영 오지 않는다면 바깥으로 나가서 정처없이 떠돈답니다. 아마 한동안 호수만 바라보다가 돌아오면 아침일 것 같네요. 최근에는 땅신령이 자다 깰까봐 흔들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는다나 봐요...😗
>>422 >>어디선가 본적 있는 2분만에 꿀잠자는 수면법<<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열심히 수면법 따라하다 오히려 생각 많아져서 못 잘것 같은 느낌이에요... 새벽 산책을 즐기는구나, 응. 확실히 그게 좋긴 하겠죠!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정처없이 걷다가~ 돌아오면 쿨쿨 잠들 수 있으니까요...(끄덕)
>>4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해파리다.. 나는 해파리다.. 이러면서 어깨에 힘 빼는건 성공할건데 막 순서 꼬이고 어? 이게 아닌가? 하면서 잠 다 깨버리고.. 그럼그럼 잠 안올때는 산책하면서 생각 정리하고 마음 정리하는것만큼 좋은건 없으니까~~! 아회는 잠 안오면 호수 보면서 물멍 때리는구나 분위기 대박미칠것 같은데 땅신령님 생각해서 안 나가고 흔들의자에 앉아서 책읽는거 완전 대박 귀여워.. 뽀짝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