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너도 어차피 그 여자와 똑같단다. 아닌 척, 고결한 척, 모든 순수함을 다 떠안은 척 그리 살다가 언젠가는 정결한 것을 네 손으로 더럽히겠지. 아닐 것 같더냐? 내 역으로 묻자꾸나. 왜 학당 내부에서 ─의 동생임을 숨기고 살더니. "신령 님. 시생이 졸업하면…… 혹은 그 이전에, 학당에 위험한 일이 생기면 꼭 가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알겠지요?"
1. 먼저 선물을 주고, 받은 뒤 다식인 걸 확인하면 잠시 덤덤히 상자를 매만지다 감사하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호랑이 가면을 쓴 쪽빛 머리의 남성이었다'라는 사실을 들으면 애써 미소를 짓는답니다. "그렇군." 하면서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도, 그 사람이 누구냐 물어보면 "……일전 은혜를 입었던 분이오." 같은 말로 얼버무릴 거예요. 그리고 온화가 떠나고 나면 호수에 던져 버리려다 덜덜 떨더니 그대로 주저 앉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울어버릴지도.
2. '호랑이 가면을 쓴 쪽빛 머리의 남성이 전해달라 했다'는 말을 먼저 한다면, 아회는 받지 않으려 들 거예요. 아니면 받기가 무섭게 손에 쥔 상자가 우그러지고 다식이 뭉개지겠죠. 그리고 그 사람이 대체 누구길래? 라고 묻는다면 평소와는 다른 반응을 보일 거예요. 온화가 평소처럼 살갑게 안거나 다가오면 어깨를 딱 붙잡고 밀어내면서 "다시는 묻지 말고, 그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마시오. 낭자의 선행임은 알지만 앞으로는 어떤 것이든 의심하시오. 알겠소?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 라고 나지막하게 경고할 거예요. "내 반복은 격을 떨어지게 하니 두 번 입 열지 않을 것이오." 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을 꺼내면요, 음, 어, 아.
"격 떨어지게 굴지 말라 했을 텐데 내가 그리도 우스운 사람이지. 결국 인간은 다 그런 법이야……. 경고를 중히 여기지 않아 늘 사달을 내고 나를 탓해." 라며 스스로 멀어지고 자리를 뜨려 할 거예요, 응.
>>400 만약 꺾었던 꽃이 시든다면, 가현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질까요. 마음에 드는 대상에 대한 소유욕이 분명히 느껴지는 답변이네요. 그리고 캐붕은... 모두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신경 쓰시는 만큼 정말 매력 있게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오열하지 말아요. (가현주 둥가둥가)
남학생의 이야기가 시작될 적, 가현은 그 내용을 잠자코 듣고 있었다. 하 사감님과 이야기를 나눌때와는 다르게 자신이 뭔가 의문이 들만하면 그 의문을 바로바로 해소시켜주는 이야기들이 이어졌기에 가현은 말 중간중간 끼어들어 의문을 표하는 것 대신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었다. 하 사감님도 이렇게 말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끝까지 형제들 위치를 안 알려주겠다며 고집을 부리시고 말이야. 야속하다니까.
"으음~ 생각보다 단숨에 이것저것 다 알려줬는걸. 네가 항상 가문으로 불려갈 때 싫은 티를 내던게 왜 그랬는지 알것 같아~"
그렇게 듣게 된 이야기들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방대한 양이었다. 설마하니 제가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을 들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조금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그 것들을 제때제때 반응하고 받아들이기에는 가현의 두뇌 회전은 꽤 느렸다. 가뜩이나 농질 건으로 충격이 큰 상태였기에 더더욱. 눈동자를 도륵 굴리며 가현은 잠시 침묵한다. 그러니까 이게 그렇게 된 일이란 말이지.
"하지만, 윤하? 이해랑 포용은 공존할 수 없어. 내가 내 상식으로 이해하지 못할 사람은, 아무리 내가 흑룡 사람이라고 해도 포용할 수 없는 것처럼."
당장 자신도 모든 걸 포용한다고 그렇게 떠들고 다니지만, 조금이나마 MA의 이름을 더럽히고 그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에 한해서는 자비가 없었던 것처럼. 포용과 이해 둘 중 무엇이 먼저냐고 묻는다면 또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 힘들 것이었지만 적어도 자신은 이해에 조금 더 큰 방향성을 두고 있었다. 가현은 남학생 쪽으로 간 포크를 집어 몽블랑을 크게 떠 한입 가득 넣었다. 역시 몽블랑은 차가울때 먹는게 제일 최고라니까. 한참동안 입 안에서 퍼지는 행복한 달달함을 즐기며, 그 와중에도 머릿속으로 이것저것 정리하던 가현은 드디어 생각을 마쳤다는 양 말을 시작한다.
"그러니까 네가 그들을 이해할 필요는 없단 말이지. 네가 진정으로 용서하지 못할 사람들이라면 그런 사람들에게 이해 따위는 무의미해. 가끔은 자비롭지 않을 필요도 있어야 하는 법이야. 포용은 아름다운 단어이지만- 그 아름다운 단어조차 적용시키기 싫은 부류의 사람들이 늘 있으니. 그 정도 어긋남은, 흑룡 기숙사 사람이라면 누구나 포용해줄 수 있을거야~"
정확히 단어 하나로 단정짓기는 힘든 가현의 생각이었으나, 일단 자신이 느낀 것은 그러했다. 제게 소중한 사람을 함부로 대했다는 점에 대한 분노가 섞여 있었으며, 그럼에도 제가 나서지 않아도 이 남학생이 충분히 해결할만한 열쇠를 쥐고 있는것 또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대신, 좀 더 시원한 복수를 위해 그것을 부추길 뿐이었다.
"그보다 스무 명? 너네 가문 사람들이 그정도 남았다는 이야기야?"
지금 당장으로써는 해석하지 못할 의문을 표출하며 고개를 갸웃 기울이고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아이스크림도 입 안에 넣는다.
>>400 앗, 가현이의 진단...! 얼마만에 반응하는 건지! 악마를 마주해도 거래를 할까 생각하는군요. 몸은 악마 따위가 가져갈 수 없노라, 이 말이 참 무시무시해요... 자신은 제물로 바쳐질 운명임을 알기 때문에... 그게 당연하기 때문에...(덜덜) 아, 아! 네, 맞아요, 믿고 있어요! 공평하고 자비로워요! MA망은 최고의 정당우먼이에요!!(비명) 어째서 꽃이 사람을 빗댄 것 같단 생각이 들을까요... 마음에 드는 꽃이라면 나만... 집착과 사랑이란! 소중한 사람을 구하는군요. 100명의 일반인은 사실 제물로 바칠 것 같단 적폐도 떠오르고 있어요, 응... MA 님의 뜻이겠거니 받아들이는 점도 매력적이어라. 신경 쓰는 점은 늘 보고 있어요! 캐붕이라지만 저는 그 사실 자체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저도 아회 하나 굴리기가 힘든데, 매력 포인트가 넘쳐나는 가현이를 잘 표현해주시는 가현주는 늘 멋지고 빛이 난다 생각해요. 눈이 내린 곳에... 네, 갈래요! 갈래요! 같이 구경해요! 취미 활동은 거절하지 않는군요... 대단한 포용심이에요. 길을 잃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도 자유분방함이 느껴지고요. 오늘 진단은 정말 알차고 맛있네요! >:3 냠냠, 즐겁게 먹었어요!
>>406 (쓰담쓰담) 아회는... 응, 조금 복잡한 아이니까요. 아니에요! 준 형님이 잘못이라고...할..까요? >:3 그래도 온화에게 바로 사과할 거예요. 내가 감정이 격해져서 그렇다느니 하면서. 그리고 음. 사실 두번째도 심하면 운답니다. 그런데 첫번째랑은 다르게 거의 정신이 나간 듯 알면서도 줬다고 혼비백산하게 울부짖을 뿐이지...🙄 (끄덕)
>>407 꺾었던 꽃이 시들면 형태 살리고 잘 말려서 책갈피 만들어놓지 않을까 싶어! 비록 향기도 못 즐기고 형태도 온전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놔둔다면 반영구적으로 질릴때까지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랑 같이? ^-^ ㅋㅋㅋㅋㅋㅋㅋ 꽃도 꽃이지만 사람한테도 충분히 적용하고 있는 그런 애정이니까... 하 매력 있다니 다행이야 가끔 캐붕나는건 이게 임가현이지or초기 설정에서 벗어나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모먼트지 하면서 넘기기는 하는데 내가 보기에도 심한건 흠칫흠칫 하거든 ^-ㅠ 둥가둥가도 받았으니 힘낸다!! 더더욱 열심히 묘사해보겠어~~! (방방)(꺄꺄)
자캐가_폐기된_초안의_자신과_만난다면 : 이전에도 밝힌 적이 있지만, 아회는 도화 학당 오픈 하루 전에 급하게 만들어진 아이라서 후보군만 남아있답니다... 그렇지만 초안이라 해야 할지, 캐릭터성을 위해 여럿 고민하던 것 중 하나만 밝히자면요...
"이것이 진정 소인의 첫 모습이라 그 소리요?" "왜? 꼽니?" "말세로군." "말세인 건 누구나 알지. 요지를 말하렴." "그리고 단단히 미쳤고." "재밌기도 하지." "그쪽도 제법 우스우니 무 가에 광대가 있었군." "어미를 닮았지." "다시 말해봐." "못 들었니? 형님께서 제법 아끼셔서 그 꼴이 났나 봐? 가여운 우리 어머니 닮았다고. 너도 많이 들을 텐데, 어머니를 닮아 태어났구나, 라고." "이 새끼가……." "받아들여. 세상은 그런 법이야. 그리고 난 또 다른 너잖니. 너도 결국 스스로를 그리 생각하고 있으면서." "……." "아, 그런 표정. 정말이지- 착하면서 순수하기도 해라." "그 빌어먹을 어머니를 닮아서 소리는 집어치우지." "드디어 대화할 생각이 들었구나?"
으음... 별로 다를 것은 없지만 조금 더 과격하게 말하는 아이거든요. 약간... 자신의 처지를 알고도 절대 품위를 잃지 않고 당당한 로판 악녀상...?
1. 「약속을 한 사람이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 "사정이 있겠지. 근처의 카페로 가서 시간이나 보내다 가야겠구료." "이번에 서신을 주고받는 '친우'라면 명복이라도 빌어줘야 하나."
2. 「남을 돕다가 내릴 역을 지나칠 것 같을 때의 행동은?」 : "……어차피 내 도사요. 축지법이라도 써야지."
아회 어깨 으쓱인다.
3. 「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는 걸로 편해진다면?」 : "……늘 그 생각을 꾸짖고 산다오." "북부에 봄을 불러 와? 광인이지, 가문의 사람들이 말했듯 내가 머리가 꽃밭일 뿐인 녀석이라고, 결국 망상에 빠진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살면 편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고작 내 마음 하나가 편하다고 해서 처한 상황이 달라지겠소?"
"유감스러우나 난 인정하지 않는다, 미욱한 것아. 네 무엇을 안다고." *토도독 소리.* (계속 잘못됨을 인정하라 요구할 때.)
*소리가 멈췄다.* "자네." "오늘, 날씨 참 좋지?" "장의사가 오기 전까지 좋은 날씨 실컷 봐두는 게 좋을 게야." "……농담 같이 보였나? 이번엔 농담이 아닌데." "살고 싶으면 마땅한 예우를 보여야지. 무엇 하고 있나? 그리 굼떠서야." (3번의 요구가 지난 후.)
>>409 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의 시작은 늘 진단과 함께.. 니까 말이지 ^-ㅠ 그만큼 알차게 느껴지도록 써봤는데 잘 맛봐줬다니 그저 고마울 뿐이야~~! 악마! 거래! 너무나도 당연한 모먼트라 바로 떠올릴것 같았고 운명도 이미 정해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근데 정당우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주당 공산당 그런거 하나 만들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야(?)(가현:(흐뭇)) 그렇게 느꼈다면 정답! 사물에 적용하는 집착 모먼트 사람한테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겹쳐보이는 느낌으로 해봤지! 그리고 그 적폐 너무나도 맛있는걸 ^q^ 공식 채용하며 한술 더 얹자면 나머지 100명 제물로 바치고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평생 어우러지게 해달라는 그런 소원을 빌것같기도 하고~~ 으아앗 그렇게 생각해주니 마냥 고마울 뿐이야 서로 상반되는 캐릭터성도 있다 보니까 어쩔수 없이 캐붕도 나고 괴롭고 하지만 좋은 평가들 앞에서 나 임가현주 더더욱 힘낸다..! 그리고 멀티를 못 해서 그때그때 평을 못한다 뿐이지 나중에 진행겉은거 다 끝나고 정주행할때마다 아회도 아회의 캐릭터성 잘 드러나고 이야기 속에 잘 녹아나고 있는걸! ^-^ 좋아 나중에 아회주랑 임가현이랑 눈구경하는 일상을 굴려야만..(제 4의 벽 부수며)(쫓겨나며)
>>411 아나 축지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식헌터 진단 즐기기 전에 일단 빵터지고 들어갑니다 세상맙소사.. 그 평온한 모습으로 투다다다 달려가버려.. 목적지는 제 심장입니다 내릴역은 없으니 부디 평안히 계셔달라며 ^q^ 하 아늬 일단 첫번째부터 너무 맛있잖아 후보군 중 하나랑 기싸움 500% 해버리는 아회라니 여기가 천국인가요 맛집인가요(오열) 품위 잃지 않는 초안 아회의 당당함에 나 임가현주 500번 이상 치여죽었음을 알리며 즐길 뿐이야 만약 저런 당당한 느낌으로 결정되었다면 궁기한테 보여주는 반응도 지금이랑은 많이 달랐을까? 엄살 안 부리는거 장하면서 찡하고 역시 이상향은 구원받는 쪽이구나 북부에 반드시 봄이 오기를 빌겠어..!
친우... 불가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곁에 있는 사람이 사람이니만큼 연락도 없이 안 나타나면 결말은 뻔할것이기 때문에... 진단 첫 스타트도 맛있게 끊었는데 마무리마저도 훌륭하게 맛있다 진짜 딱 3번 참아주고 그 이상은 안참는 저 모먼트가 너무 멋있는것.. 스스로 자신이 느끼는 걸 꾸짖고 태클 걸면서도 임시방편 따위로 평생을 만족할수 없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점도 잘못되었다고 인정 안하는것도 최고야 그럼그럼 당연히 잘못되었을리가 없지 잘못된건 세상이야~~! (?)
>>413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꽃에 국한될 뿐이지 사람까지 미라 만들고 인간박제 만들고 하지는 않을거야..? 임가현이라면 충분히 그럴것 같긴 한데() 그럼그럼~ 설정도 탄탄해지고 스토리 진행되면서 변화하는 부분이나 그 과정에 있는 약간의 캐붕도 자연스럽게 녹여낼수 있을 때가 분명히 오겠지 :3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해볼게!!
>>411 한마디를 지지 않는군요. 로판의 악녀상이라니, 초기와 지금 아회의 대화에서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이상을 좇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요. 질문에 아회가 그리 무섭게 반응하는 것이 이해가 가요. 그리고... 세 번은 봐준다니. 이 얼마나 마음씨 넓은지..
>>421 오랜만에 보는 연이 진단도 절대 놓칠수 없지 ^q^ 아늬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지금은 그리워하고 있다면 이미 저걸 다 겪어봤다는 그런 뜻인거잖아(오열) 뭐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며.. 첫사랑에 대해서도 미묘하면서 비관적인 저 느낌이 분명 뭐가 있다고 임가현주에게 강하게 알리고 있음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짓으로라도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씨가 고와서 분명 도움이 잘 전해질수 있을거라고 믿어 ^-ㅠ 짠하지만.. 미식이다... 최고야 ^Q^
>>421 >>423 아, 우리 연이, 다른 버림받은 것들이 그러하듯이란 말이 많이 걸려요. 결국 그리움으로 승화해버렸군요, 많은 아픔을 홀로 견뎌냈을 텐데. 안아주며 등을 토닥여주고 싶어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는군요, 어쩌면 첫번째 진단과 이어지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남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응원하는 모습이, 어쩜 이리도 착한지! 몸짓으로 돕는 것도 순하니 참 귀여웁기도 하지...
꿀물을 마신다, 라. 어찌 되었든 요지는 침대 밖으로 나가지 않는군요. 으음, 침대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쳐도 뜬 눈으로 있는 건 지루할 터인데... 연이에게 같이 잘 수 있는 인형 친구가 생기면 좋을 텐데요...
아, 음, 아회요? 잠이 영 오지 않는다면 바깥으로 나가서 정처없이 떠돈답니다. 아마 한동안 호수만 바라보다가 돌아오면 아침일 것 같네요. 최근에는 땅신령이 자다 깰까봐 흔들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는다나 봐요...😗
>>422 >>어디선가 본적 있는 2분만에 꿀잠자는 수면법<<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열심히 수면법 따라하다 오히려 생각 많아져서 못 잘것 같은 느낌이에요... 새벽 산책을 즐기는구나, 응. 확실히 그게 좋긴 하겠죠!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정처없이 걷다가~ 돌아오면 쿨쿨 잠들 수 있으니까요...(끄덕)
>>4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해파리다.. 나는 해파리다.. 이러면서 어깨에 힘 빼는건 성공할건데 막 순서 꼬이고 어? 이게 아닌가? 하면서 잠 다 깨버리고.. 그럼그럼 잠 안올때는 산책하면서 생각 정리하고 마음 정리하는것만큼 좋은건 없으니까~~! 아회는 잠 안오면 호수 보면서 물멍 때리는구나 분위기 대박미칠것 같은데 땅신령님 생각해서 안 나가고 흔들의자에 앉아서 책읽는거 완전 대박 귀여워.. 뽀짝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