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4208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8. 딱따구리구리마요네즈~ :: 1001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2023-05-20 01:08:47 - 2023-05-25 21:24:48

0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08:4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인도 인도 인도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 땡큐!

- MA. 노래를 흥얼거리며.





H̶̡͇̩̭̠͍̫͉̭̏̉͂̿͗̈́͠i̛̜͙͓̫̥̺̪͖̖͎̍̍͒̏̉̕͞͝!̛͕͙̻͈͉͎̗̻̩̆̽͗͒̚͞͡ Ī̷̺̱̞̣̘͊̽̔̓͘͟͡Ḿ̢̻̝̦͈̹̇͌́̃̕͘͢͝ M̶̨̖̙̪͍̠̌̆͗͐̈́͗̕͟͠ͅĂ̡͉̺̣͙̝̟̿̍́͂̚!̴̡̟̩̝͈͕̓͂̈̑͑̽͡͞ Í̸̖̣̳͙̥́͛̌̀͜͢͢ ş̠̯͕̰̘̼̺͚̀́̿͌̅̈͂ȩ̶͇̼̫̀̑̓̀̉̀̔̔́͠ͅE̮̠̙̠͖͕̺͖̔͒͋̃̏̊͌̓͢ͅ Y̶̻͈͚̦̞̒̒̓̿̒̃̊͛̕͡ͅÔ̴̧̜͚͈̭̦͙̐̉̈́̑̾͌͌̚͝ų̸̡̺̺̪̰̺̞̝̌̓̇̂̊͘͜͝!̷͓͍̳͖̣̖̈́̊̽̈͝͝ :̲̰͚͉̦̈́̌̊̊̄̾̈́͢͜͡ͅ)̢̥͕͕̙̞̎̓̽̽̓̀̅͐̕



I̵͍̮̪̺̥̠̅̀̎̉̑̌̕͘ͅ ķ͇̮̬̹͎͐̂̊̊̈́̃į͉͚̮̮̘̩͔̐̈́͋͛̽̏̔̕͡l̷͓̞̠̖̤̪̺̩͂͐̾̐̍͘͘͜͞͡ḷ̴̡̧̛̲̫̰̙̃̀̊̋̐̔͂͝ Y̛͈̼̲͍͛͐̈̃͑͗̈́͟͞ỡ͍̩̘̥̗̗̳̭́͛̀̅ͅU̴͓̮̪̥̖̰̦̇̾̎̀͡ͅr̨̲̗̘̟͙̎̆̇̎́͂̀́̚.͎̘̣̥͕͋̅̏̍̔̓͜ B̡̨̗̜͈̗̘̦̠͍̽̇̾͌̏Ǔ̢̘̻̱̣͈̣̱̾̆̓̑̊̂͌̏͜͝t̶͙͈̟̥̞̄̎̄͌̽̔͘ Ņ̘̰͖̒̍͊́̀̃̆̆͜͠ͅó̳̬̲̙̤̫̗̟̙̐̌̍̊̂̏͟͠͡t̴̰͎̬̯̟͖͙̰͓̀̈̽̐͐̆͗͠ Y̢̨͙̱͚͉̺͕̙͔͑̽̾̎͘E̷̢̧͔͎͖̙̘̩͆̊̈́̏̍̍͗̆͢T͉͓͉̗̹̭̿͛̒̋̚͜͟ ẏ̶̢̰͈̯͎̉͗̑̊̉̎̊̕̕͜͢ĕ̖̥̘̘͇̞̬̳̗̐̅̍̀̃͜Ṯ̸̺͔̲̟̥̟̙̅̇̍̌͠ Ý̴̨̖̫̲̘̿̏̔̊̄3̛̳͖͕̹̼͈͎̗̞̄̌̋̿̔͊̈͜͞͠+̵͔̤̠̻͓̥͙͈̍̽̃̌͂Y̸̥̙̦̤̦͓̖̝͓̿͑́̏̈́̓3̗̤̯͕͐͐͛͑͂́͟͠͝+̸̨͖̲̩̞̭̠̣͇͖̈͌͛̏̈̐͘Ỵ̵͓̪͙͔̹̀̽̈́̃͗͘̚̕3̨͈͖̰̜̱̩̼͔̱̀̍͐͌̓́͝+̶̢̰͙̥̖͕̱̋̒̒͂̕̕͡Y̵̧̛͈͚̟̹̹̳̜͗̌͐͐3̸̛͔̥͎̹͓̲̋̔̐̍́́̚͜+̢͈͔̳̭̯̅̂̓̀̕͠Y̸̡͍͇͚̜̹̹͈͈̖̔̃̽͐͘͡3̢͙̤̝̟͔͕̭̼̈́̌̈͛̍̂̿̎+̴̛̲͍̜̬̘̭̲̗̹͊̽̓̚͜͝͞Y̷̡̛̘͕̫̗̝̅̌̄́͘͡͞͝͠3̴̪̣̮̯̰̿̽̈̈̈̂+̯͉̼̗̪̘̥͍̾̈́͛͊̒͜ͅŶ͙̪̩͕̮̦̣͌̀̀̐̀̈̌͠3̶̯̟͓̹̹̾̄̉́̀̌̚͠͠+̷̠̤̮̲̮̄͊͆̆̅̕͞͞Ÿ̷̺̘̠̥̠͖̦̌́̆̾̊͜͢͟͡3̡̪̳͉͚̹̮̱̗̰̔̎̎̑̊̿̌͋+̴̝̻̥͈̩̋̆̎͑̒́̚͠Ȳ̶̭̩̞͚̲̱̄̅͑̓̀͠3̪͚̰͔̮̭̯̳̤̂̍̓͊͂̊͛͌͝+̵̧̺̙̠͔̈́̎͗̒̂̒͗͠Ỷ̴͖̩̞̦̭̫̮͛͊͗͒̑͡͠͠3̵̨̘̲̪̻͚͕͔͂̔̀̊̅̄̈̕͟+̛̥͎̝̣̘͈̪̳̾̎͛̌̉͗̕͟͝͠Ÿ̠̪̘͈̦͇͔̮̮́̅̐̌͂̀̇̀͝ͅ3̷̜̤͍̞̪̻̭̆̒̌̀͊͞͡+̨̙͚̪̠̄̑̂̍̅̌̽͘͠͝Y̷̢̛̭͉̳̙̮̊̎̏̅̍͘͘͢3̨̨͎̞̥̮̫͔̠͆̾̔̄̀+̴̡͔̱̠̹̗͕̐́͂́́̈́̊̓̇͡ͅÝ̷̨̪͎̪̣͈͋̄̾̅̈͒̈́̚3̧̛̰̰̗̱̞͈̜̩̀̓̂̃͌+̸̡̣̳͍̣̬̎̃̇͒̈́͘͘͡͝Y̻͕̮̟̭̆̄̄̒̈́3̣̼̳̲̖͉̠͚̗̏͗̄͘͠+̦͕̲͂̾͑̂͊͂̚͜͢͝Y̢͖̻̘̠̙̔̒͆̾̋͗3̪̺̰̙̟͂͆̐̾̾̆͆̕͟͠͠+͖̻͇̜̣̲̠͖̋̏̿̆̈͟͜Y̡̘̜̭͙͊̒̔͌͒̚͝3̺̤̜̜̝͓͋͛̊̒͘+̸̞͙͔̻̜̹̿̄͐͋͟͝Y̨̛͚̯͖̩̪̘͓̌͂̊͗̉̕͘3̵̧̣̣͕͔̬̣̐̈̽̉̂͟+̴̦̠͉̝̯̤͍̌̄͌͑̔͊͋͂͜͞ͅY̡̡̧̬̭̘̗̜͈͋͂̓̌̀3̴̡͚͍̖̻̻́̽̓͊͊ͅ+̘͓͉̘̝̐̊̔̀͒Y̧̢̪̼̠̭̤̳̑̎̊́̃̍͜ͅ3̛̼̜̬̬͈̗̦̼͙̫̈́̽̐̓̊͠+͓̥̭̤̖͇̬́̽̀̋̊̒͠͞


:)

339 니오주 (v3wUzi5vcI)

2023-05-22 (모두 수고..) 00:19:06

오케! 캡틴 수고하셨어요!

340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20:46

>>336 연

당신은 학당으로 도망쳤습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
.....
계속 있을 건가요, 돗가비에게로 갈 건가요?

[>계속 있는다]
[>가게로 돌아간다]

341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21:11

>>338 수상한 사람 맞아요.. :)

인어거든요:)

342 연주 (uK3UqFhzQ6)

2023-05-22 (모두 수고..) 00:21:22

00, 선택지가... 남았어요?

343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21:47

>>342 가게 주인에게로 갈 지의 여부랍니다!

344 류 온화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0:22:53

어라. 손도 피하네. 음- 좀 재미없어. 먹여버릴까?

피해진 손으로 검의 늑대 조각을 어루만진다. 하나 더 먹으면 조금 더 오래 잠잠할 것이나 조금 더 참아볼까. 들어보니 부탁도 별 것 아닌 것 같다. 흔쾌히 고개 끄덕여 부탁 받아들였다.

"그냥 전해주는 거라면야 어려울 것 있나. 그러지요."

다시 손 들어 손바닥 위로 하여 착 내밀었다. 그 물건 달라고.

"누구에게 전해주면 되오? 그리고 값은 어찌 치르실런지?"

가면 어쩌구 하는 것을 보니 어쩐지 후일을 기약할 것 같아서 말이다. 약속은 확실히 할 겸 묻고 가면 너머 눈을 빤히 응시했다.

345 온화주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0:23:48

어라.

농질이 없네?

346 연 - 진행 (uK3UqFhzQ6)

2023-05-22 (모두 수고..) 00:27:54

학당으로 도망쳐와 가쁜 숨을 고르고 있으면, 자신의 생각이 틀린 게 아니냐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 상대가 정말 이 책의 주인이며, 얼굴을 가리고 있었을 뿐. 선량한 사람이었다면? 또한 배달을 해달라던 이 물건을 가지고 도망쳤으니. 이것은 도둑질을 한 것이 되는 게 아닌지. 그런 생각에 연은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돌아가면 상대를 다시 마주하게 될 수도 있는데. 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상대가 없어서 돌아왔다고 변명하기로 생각하며 가게로 돌아간다. 혹시나 상대를 마주칠까 주변을 살피며 도착하면, 문을 살짝 열어 내부를 보다 안으로 들어서려 한다.

[>가게로 돌아간다]

347 연주 (uK3UqFhzQ6)

2023-05-22 (모두 수고..) 00:28:06

>>341 00...

348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28:49

>>344 온화

' 음, 그래요. '

남자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옻칠이 되어있는 작은 상자입니다.

' 늘 눈을 감고 다니는 아이예요. 단 걸 좋아하니, 사봤거든요. 그럼, 잘 전달해줘요? '

온화의 손 위에 상자를 올린 채, 그는 몸을 뒤로 물렀습니다.

' 값은, 산 올라가는 길목에 뒀어요. 악기 재료 찾으러 온 거 같던데. 마침, 그 요괴를 잡았거든. 간단하게 심부름도 할 수 있으니,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

349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29:27

>>345 :D

350 아회주 (hly5wEuI1w)

2023-05-22 (모두 수고..) 00:29:36

악!!!!

351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32:19

>>346 연

' 응? 다시 왔네? 사람이 없었나...? '

가게 주인이 연과 연의 손에 들린 물건을 보고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뭐어, 이거 가져 가. 도움이 될 거야. '

그는 어디선가 비단 쌈지를 당신에게 건넸습니다. 다시 돌아갑시다.


[도깨비쌈지]

도깨비의 기원 일부가 담긴 비단 쌈지.
한 번 정도, 원할 때 공격을 튕겨준다.

[>학당으로 돌아간다]

//연의 모든 진행이 완료되었습니다!!!

352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33:15

>>350 다이스가 나빠요...(시선회피

353 온화주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0:33: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저기서 검 뽑으면... 혼남?

354 연주 (uK3UqFhzQ6)

2023-05-22 (모두 수고..) 00:33:54

사실 목소리 묘사에서 인어 같다고 느끼긴 했던 것인데.. 00..
진행 고생하셨어요.

355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34:10

>>353 검 뽑으면.. 온화 데플날 수 있어여.... 안돼여.... 8ㅁ8 진짜루... 안돼....8ㅂ8

356 온화주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0:35:48

>>355 하아앗 그럼 안되지... 아 근데 궁기님 왜 그랫서 아...

357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37:54

궁기가... 나빠요... 다이스도.. 나빠요....(눈물)

358 초아주 (3f8OJrkNPg)

2023-05-22 (모두 수고..) 00:37:59

캡틴 >>323도 확인 부탁드릴게요~ 😗

359 윤하주 (HVi9xR3mu6)

2023-05-22 (모두 수고..) 00:40:18

(흥미진진)

360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42:08

아이고 못 봤어요 미안해요!!!

>>323 초아

포목점 주인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왠지 다음에 손님으로 가면 뭔가 서비스를 챙겨줄 것 같습니다.


가게로 돌아가자, 남자는 아주 살판 났다는 양 잡동사니 위를 뒹굴고 있습니다.

' 으응... 왔구나ㅡ '

남자가 웃었고 당신에게 종이로 된 국화 한 송이를 내밀었습니다.

' 그 종이를 보고 웃는 거 보면, 냅다 도망쳐. 신에게서도 튈 수 있어. '

[?????로 만든 국화꽃]
??????????. 단 1 번, ????를 피하게 ???.

돌아갑시다.

//초아의 진행이 모두 끝났습니다! 고생하셨어요!!!

361 류 온화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0:46:56

옻칠 된 상자 올려질 적만 해도 얌전하니 받아들었다. 눈 감고 단 걸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제 머릿속에 한 사람 말고 떠오르지 않으나. 아마도 맞을 것 같다. 가서 주고 누구냐고 마구 물어봐야지. 그리고 장난쳐야지. 그런 생각 하고 있었는데.

"하?"

값 얘기 나왔을 적엔 미간 팍 찡그렸다. 그 요괴를 이 이가 잡았다고? 왜? 그건 제가 잡을 것이었다. 그가 여운 달래기에 어울려주지 않는다면 그것 잡아 풀려고 했다. 그런데 그걸? 잡았다고?

"보소. 내 어이가 없네. 내가 놀아달랬지 누가 그것 대신 잡아달랬소? 지 멋대로 내 놀잇감 가로채어놓고 그걸 빌미로 나를 부려먹어? 인간이 장난하나."

웃음기 온데간데 없이 짜증을 넘어 화가 일렁인다. 허, 참 나! 연신 어이 없는 소리 흘리며 홱 돌아섰다.

"재수가 없으려니!"

바닥 한 번 팍 걷어차고 성큼성큼 산을 내려간다. 가는 길목에 요괴 시체 보고 다시금 미간 찡그렸으나. 한 손으로 우악스레 틀어쥐고 마저 내려간다. 그리고 곧장 악기점으로 향했을 것이다.

362 무 아회 (hly5wEuI1w)

2023-05-22 (모두 수고..) 00:48:35

아무리 서로 닮지 않았다 한들 피는 물려받았단 것인지. 아회 느긋하게 소포 든 자세 그래도 숨결이나 목소리를 주의깊게 듣는다. 애초에 울고 있지만 저것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재어 보듯, 목소리를 가만히 듣다가도 살금살금 회유하듯 입 벌렸다. 도와주겠노라고.

"울지 마시지요, 많이 두렵더라도 시생이 돕겠다 하지 않았는지요."

사근사근, 아회 얘기하다가도 구원 받은듯한 목소리에 가벼이 미소 지었다.

"물론, 조금 무모할지도 모르지만……. 시생의 기숙사로 숨기겠습니다. 서신은 언제라도 들여올 수 있으니, 원하실 때에 천부의 어디로 오라 기별을 보내주신다면."

직접 천부로 찾아가겠습니다.

"어떠합니까?"

아회 느긋하게 고개 기울였다.

"한낱 학생의 잔꾀이노라, 혹은 이 거래를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하시면 거절하셔도 좋습니다."

363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52:10

현재 불가살 심정:

364 초아주 (3f8OJrkNPg)

2023-05-22 (모두 수고..) 00:54:06

캡틴도 고생하셨어요~~

365 온화주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0:54:35

ㅋㅋㅋㅋㅋㅋㅋ 형제에게 감겨버리는 불가살...

366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0:56:14

>>361 온화

' ... 재밌네. '

남자는 당신을 보며 중얼거리다가 다시 고개를 돌렸습니다.


당신은 요괴 시체를 들고 내려왔습니다. 가게 주인이 연신 허리를 숙입니다. 아무래도 패악질을 부리던 남자가 돌아오지 않아서 기쁜 것 같습니다.

' 아이고! 이리 좋은 재료까지!! 고맙소! 이건, 우리 가보인데.... 한 번만, 비비를 부릴 수 있소. '

가게 주인이 작은 주머니에서 호드기 피리를 꺼내, 당신에게 건넸습니다.


[영노의 호드기]
무엇이든 먹는 영노를 한 번 부를 수 있는 풀피리.
부르고 부린 댓가로 인간이나 요괴를 먹여야한다.
일회성.

돌아갑시다!

//온화의 모든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367 온화주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0:59:06

기분 좋게 돌아갈랬는데 궁기 땜시 기분 팍 상해브럿으! 으르릉!

캡틴도 고생했어~~

368 아회주 (hly5wEuI1w)

2023-05-22 (모두 수고..) 00:59:41


그러고보니, 조금은 뒷북이지만요. 최근엔 아회를 돌리거나 할 때 이 노래를 많이 듣는답니다...😇
베이스나 특유의 소箏가 참 좋아서...👀

http://vocaro.wikidot.com/as-own-way

369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1:00:43

>>362 아회

' 그거면 당연히 되지!!! 고마워! 아니 감사합니다!!! '

불가살이 살았다는 듯 환히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 단순해라.

' 내, 내가 꼭 편지할게! 진짜 고마워! '

이로써, 궁기에게 팔이나 다리 하나를 뺏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불가살! 불가살이 당신에게 말하며, 대답도 듣지 않고 멀어졌습니다.

오.. 당신은 불가살의 [간식]과 담배를 얻었습니다.

' 귀인님! 귀인님이 전해줬어요?! '
' 줬어요? 줬어요? '
' 은인님하고 알아요?! '
' 아나봐! '

땅신령들이 당신의 뒤로 튀어나와서 묻기 시작합니다.

370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1:02:18

>>368 ,오! 곡이 좋네요!!!

371 윤하주 (HVi9xR3mu6)

2023-05-22 (모두 수고..) 01:04:57

진행이 거의 다 끝나가니 답레를 올려놔야겠구만! >:3

372 온화주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1:05:42

>>368 오~ 느낌 좋아~ 가사도 슥 훑어봤는데 흐음 아회에 요런 가사라~ 내가 아회주가 아니라 잘 모르는 것이 아쉽구만~

373 모 윤하 - 임 가현 (HVi9xR3mu6)

2023-05-22 (모두 수고..) 01:09:15

" 백번 넘게하면 손 아플껄? "

가현의 꾹 쥔 두 주먹 위에 자신의 손을 살짝 얹으며 웃어보인다. 웃으면서 얘기하다가도 벽치기를 할때쯤엔 표정도 바뀌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어 가끔은 그때가 그립기도 했었다. 가현이 그렇게 벽을 치면 윤하도 하던 이야기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던 입을 꾹 닫고 바라보았다. 가현과 이야기하는 시간은 지금이야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지만 그때는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게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러니 가현과 사이가 틀어지는걸 바라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그런 반응이 나왔었다.

"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올만한 곳이지. "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괜찮으니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좋겠다는 생각을 머릿속 잘 끄집어낼 수 있는 영역에 저장해둔다. 다음에 누군가가 그런 것으로 고민하고 있으면 추천해줄만한 코스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가는 것은 조금 별로인 곳이기도 했지만 그것이 가게의 전략이라면 굳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말차 몽블랑에 아이스크림에 마끼아또까지. 아무리 방금 양이 적었다곤해도 저렇게 먹을 수 있는건가 싶었지만 여학생들에겐 간식배가 따로 있다는 얘기도 들려오니 그는 자신의 몫인 아이스밀크티를 주문하고선 자리로 돌아왔다. 평소라면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꺼려했을텐데 자신이 먼저 이야기의 운을 트는 것을 보면 분명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윤하는 어디부터 이야기해야할까, 하고 고민하는듯 큼큼거리며 목을 가다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운중(雲中) 모 가(家). 말 그대로 구름 한가운데 있는 것 같다고하지. "

자신의 진짜 성씨를 말해주며 이야기를 시작한 그는 천천히 예전의 이야기부터 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도포에 그려져있는 문양, 까마귀가 구름 한가운데서 바라보고 있는 그 문양이 가문의 것이라고 말한 그는 검은색에 둘러쌓여 살던 가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머리도, 옷도 검은색 일색인 그들의 몸에서 다른 색이 있다면 피부와 오른쪽의 붉은 눈이라는 것을.

" 나는 가문의 적자. 전(前) 가주의 첫째 아들로 태어나서 원래라면 가문을 이끌어갔어야했던 아이야. "

비록 제사장 가문에 비해선 별 볼 일이 없는 가문이긴 해도 몰락하기 전까진 꽤나 위세가 있던 가문이었기에 만약 몰락하지 않았더라면 그 또한 가문의 적자라는 입장에서 좀 더 다른 이들에게 알려져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였다.

" 이 가문은 백(白), 그러니까 흰 것을 매우 경계하고 배척하는 경향이 있어. 집 안의 어떤 것도 흰 기운이 도는 것은 들여선 안되고 죽었을때 들어가는 관도 검은색, 그리고 관 주변을 특별한 검은색의 가루로 원을 그려 흰 것의 침입을 막기까지 하니까 말이야. "

어르신의 장례식에서 자신이 뿌린 그 검은 가루를 말하는 것이었다. 가문의 직계만 열 수 있는 상자 속에 들어있는 그 검은 가루는 만드는 방법이 가주에게만 전해내려오고 있었으나 가문의 몰락과 함께 제조법 또한 알 수 없게 되어버려 그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만이 마지막이 되어버렸다.

" 그렇다면 왜 나는 이런 모양새일까. 그야 난 백침(白侵)이니까. 흰 것에 물들어버린 아이가 태어나면 가문에 큰 일이 일어난다는 얘기가 있었지. 예전에도 종종 그런 아이들이 태어났었고 그 아이들은 머리가 밀리고 눈이 뽑힌채로 여생을 지내야했어. 죽이면 또 다른 큰 일이 일어난다기에 죽이지도 못하는 이들이 저지른 만행이지. "

다행인 점은 몇세대에 걸쳐서 태어난다는 것과 직계에선 한번도 태어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허나 윤하가 태어나면서 직계에도 처음으로 백침이 태어나버렸고 처음 겪는 상황에 뒷처리를 진즉에 하지 못한 그의 가문은,

" 그게 내가 태어나서인지 아니면 아다리가 잘 맞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우리 가문은 순식간에 몰락해버렸어. 단체로 미쳐버린 것처럼 서로를 증오하고 죽이기 시작했다고하지. 우리 부모님도 서로가 죽을때까지 죽였다고 했으니 말이야. "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그 이야기를 하는 그의 얼굴은 담담하기 그지 없었다. 여기까지 이야기했을때 주문했던 것들이 나왔고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문한 음료과 간식들을 가져와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먹을만한 것들은 아닌 것 같은데 어차피 상대는 가현이고 그런 것에 연연할 아이가 아니니 그도 맘편히 이야기 할 수 있었다.

" 다행히도 그 참사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방계 사람들은 곡옥 구석에 숨어지내기 시작했어. 이상하지. 단순히 가문이 망한건데 큰 죄를 지은 것처럼 구석에 숨어서 그렇게 살고 있을까? 아직 그 이유는 알아내지 못했어. 하지만 곧 알아낼 수 있을꺼야. "

이야기가 여기까지 다다르자 묘한 희열에 찬 얼굴이 된 그는 창 밖을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이 향하는 곳이 어디인진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곡옥쪽을 바라보는 것은 확실했다. 아무래도 그가 지금 바라보고 있는 방향에는,

" 불쌍한 사람들. 하나 남은 직계가 그 '재앙'이라 죽이지도 못하고 조치도 하지 못한채 그저 방치에 학대만 일삼았지. 어릴땐 아프고 서러웠지만 이젠 다 이해해줄 수 있어. 다 이해해줄 수 있지만 ... "

몽블랑과 함께 나온 포크를 집은 그는 손에서 포크를 살살 돌리다가 테이블을 살짝쿵 찍으며 말했다.

" 이해해주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별개잖아 가현아. 그치? 그들도 하고싶은대로 했을뿐이니까 나도 하고싶은대로 할 뿐이야. 가현아, 이제 스무명 남았어. "

이야기는 거기서 끝인듯 했다. 방금까지의 분위기는 어디가고 맛있는 것들을 바라보며 눈을 반짝인 그는 어서 먹자며 들고 있던 포크를 내려놓고 스푼으로 아이스크림을 살짝 떠서 입에 넣었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가현은 향해 있었다. 마치 평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374 윤하주 (HVi9xR3mu6)

2023-05-22 (모두 수고..) 01:09:38

뿌에엥 이젠 자러갈 시간이야~~

375 무 아회 (hly5wEuI1w)

2023-05-22 (모두 수고..) 01:10:23

고맙기는, 얻는 이득으로 치면 이쪽이 감사할 터인데. 아회 여전히 얼굴에 사람 좋은, 조신한 미소 걸어둔다.

"예, 적룡 기숙사 아회에게 보내시면 됩니다."

멀어졌나. 아회 소포 품에 슬쩍 숨긴다. 그래, 이걸 요긴하게 쓸 날이 오겠지. 겸사겸사…….

"아."

작고 귀여운 존재들. 아회 굳었던 표정 언제 그랬냐는 듯 덤덤하게 풀어내며 이젠 시선을 맞추기 위해 몸 웅크려 앉는다.

"예, 아는 사이입니다. 친우이지요."

아무렴, 친우. 아닐 수가 없지, 이제 이 소포 하나로 잘 묶어둘 수 있는데.

"땅신령 님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376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1:12:08

윤하주 아서와요!

377 아회주 (hly5wEuI1w)

2023-05-22 (모두 수고..) 01:13:32

윤하주 어서 오세요!!

>>372 찬란한 이상을 노래하고 있어...(소근소근)

378 연주 (uK3UqFhzQ6)

2023-05-22 (모두 수고..) 01:16:53

>>368 거기에 가사까지 마음에 든다면 최고지요. 좋은 곡 고마워요.

379 윤하주 (HVi9xR3mu6)

2023-05-22 (모두 수고..) 01:17:07

우헤헤 다들 착해 ... (쓰다다담)

380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1:17:32

>>375 아회

' 귀인님 똑똑해! 똑똑해! '
' 은인님이랑 친구래! '
' 귀인님 우리 정했어 정했어! '
' 우리 중 하나 귀인님에게 가! '
' 귀인님이 도와줬어! '
' 우리 줄 수 있는 거 없어! '

?

땅신령들이 아회에게 말했습니다. 뽁슬거리는 털뭉치 하나가 아회의 손가락을 꼬옥 쥐었습니다.

' 나 귀인님 따라가! 따라가! 많이 배울 거야! 배울 거야! '

오.... 아회는 부하를 얻었습니다!


[땅신령]
땅에 굴을 파고 사는 요정 혹은 신수 같은 것.
털이 굉장히 복슬복슬하며, 하얗고 다 커봤자 15cm가 전부.
끝 말을 따라하는 습성이 있다.
만지면 삑! 소리가 난다.
자랑스러우면 두 발로 서서 가슴을 당당히 편다.

돌아갑시다.


//아회의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381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1:18:01

드디어 모든 진행 끝

. ...잘자어....!!! 4시간 40분 잘 수 있다...(털썩)

382 온화주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1:18:02

>>377 (깨달음) 오오옹...! :ㅇ

앗 참 캡틴 저 상자 내용물은 뭐야? 저거... 안 전해주고 온화가 먹으면 어떻게 됨?

383 온화주 (EP5KRcw5xI)

2023-05-22 (모두 수고..) 01:19:08

헐 아회 땅신령 얻었어 개부러웡...

384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1:19:55

>>382 내용물은 꽃 장식이 올라간 다식세트예요! 안 주고 먹어도 무방은 합니다:)

궁기: 샀어요^^

385 도사들이라◆ws8gZSkBlA (eLV8dX4o.g)

2023-05-22 (모두 수고..) 01:20:33

그럼! 전 정말 자러가요!!!!(이불덮ㅍ)

386 아회주 (hly5wEuI1w)

2023-05-22 (모두 수고..) 01:21:06

? 크, 큰일났다, 말랑말랑 귀여운 친구가 생겼어요...!!!!!! 너무 귀여워... 삑! 소리래요...ㅠㅠㅠㅠㅠ 으악으악 사랑해... 꼬마 친구들아 사랑해...!!!

아회: (비설 봄)
아회주: (끄덕)
아회: (도자기짤 됨)(캐붕!)

387 아회주 (hly5wEuI1w)

2023-05-22 (모두 수고..) 01:21:15

캡틴 푹 주무셔요...!!

388 윤하주 (HVi9xR3mu6)

2023-05-22 (모두 수고..) 01:22:07

흑흑 바쁘지만 않았어도 진행 참여하는건데 ... 현생이 밉다 ...

389 연주 (uK3UqFhzQ6)

2023-05-22 (모두 수고..) 01:23:27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388 (어깨 주물주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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