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4208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8. 딱따구리구리마요네즈~ :: 1001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2023-05-20 01:08:47 - 2023-05-25 21:24:48

0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08:4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인도 인도 인도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 땡큐!

- MA. 노래를 흥얼거리며.





H̶̡͇̩̭̠͍̫͉̭̏̉͂̿͗̈́͠i̛̜͙͓̫̥̺̪͖̖͎̍̍͒̏̉̕͞͝!̛͕͙̻͈͉͎̗̻̩̆̽͗͒̚͞͡ Ī̷̺̱̞̣̘͊̽̔̓͘͟͡Ḿ̢̻̝̦͈̹̇͌́̃̕͘͢͝ M̶̨̖̙̪͍̠̌̆͗͐̈́͗̕͟͠ͅĂ̡͉̺̣͙̝̟̿̍́͂̚!̴̡̟̩̝͈͕̓͂̈̑͑̽͡͞ Í̸̖̣̳͙̥́͛̌̀͜͢͢ ş̠̯͕̰̘̼̺͚̀́̿͌̅̈͂ȩ̶͇̼̫̀̑̓̀̉̀̔̔́͠ͅE̮̠̙̠͖͕̺͖̔͒͋̃̏̊͌̓͢ͅ Y̶̻͈͚̦̞̒̒̓̿̒̃̊͛̕͡ͅÔ̴̧̜͚͈̭̦͙̐̉̈́̑̾͌͌̚͝ų̸̡̺̺̪̰̺̞̝̌̓̇̂̊͘͜͝!̷͓͍̳͖̣̖̈́̊̽̈͝͝ :̲̰͚͉̦̈́̌̊̊̄̾̈́͢͜͡ͅ)̢̥͕͕̙̞̎̓̽̽̓̀̅͐̕



I̵͍̮̪̺̥̠̅̀̎̉̑̌̕͘ͅ ķ͇̮̬̹͎͐̂̊̊̈́̃į͉͚̮̮̘̩͔̐̈́͋͛̽̏̔̕͡l̷͓̞̠̖̤̪̺̩͂͐̾̐̍͘͘͜͞͡ḷ̴̡̧̛̲̫̰̙̃̀̊̋̐̔͂͝ Y̛͈̼̲͍͛͐̈̃͑͗̈́͟͞ỡ͍̩̘̥̗̗̳̭́͛̀̅ͅU̴͓̮̪̥̖̰̦̇̾̎̀͡ͅr̨̲̗̘̟͙̎̆̇̎́͂̀́̚.͎̘̣̥͕͋̅̏̍̔̓͜ B̡̨̗̜͈̗̘̦̠͍̽̇̾͌̏Ǔ̢̘̻̱̣͈̣̱̾̆̓̑̊̂͌̏͜͝t̶͙͈̟̥̞̄̎̄͌̽̔͘ Ņ̘̰͖̒̍͊́̀̃̆̆͜͠ͅó̳̬̲̙̤̫̗̟̙̐̌̍̊̂̏͟͠͡t̴̰͎̬̯̟͖͙̰͓̀̈̽̐͐̆͗͠ Y̢̨͙̱͚͉̺͕̙͔͑̽̾̎͘E̷̢̧͔͎͖̙̘̩͆̊̈́̏̍̍͗̆͢T͉͓͉̗̹̭̿͛̒̋̚͜͟ ẏ̶̢̰͈̯͎̉͗̑̊̉̎̊̕̕͜͢ĕ̖̥̘̘͇̞̬̳̗̐̅̍̀̃͜Ṯ̸̺͔̲̟̥̟̙̅̇̍̌͠ Ý̴̨̖̫̲̘̿̏̔̊̄3̛̳͖͕̹̼͈͎̗̞̄̌̋̿̔͊̈͜͞͠+̵͔̤̠̻͓̥͙͈̍̽̃̌͂Y̸̥̙̦̤̦͓̖̝͓̿͑́̏̈́̓3̗̤̯͕͐͐͛͑͂́͟͠͝+̸̨͖̲̩̞̭̠̣͇͖̈͌͛̏̈̐͘Ỵ̵͓̪͙͔̹̀̽̈́̃͗͘̚̕3̨͈͖̰̜̱̩̼͔̱̀̍͐͌̓́͝+̶̢̰͙̥̖͕̱̋̒̒͂̕̕͡Y̵̧̛͈͚̟̹̹̳̜͗̌͐͐3̸̛͔̥͎̹͓̲̋̔̐̍́́̚͜+̢͈͔̳̭̯̅̂̓̀̕͠Y̸̡͍͇͚̜̹̹͈͈̖̔̃̽͐͘͡3̢͙̤̝̟͔͕̭̼̈́̌̈͛̍̂̿̎+̴̛̲͍̜̬̘̭̲̗̹͊̽̓̚͜͝͞Y̷̡̛̘͕̫̗̝̅̌̄́͘͡͞͝͠3̴̪̣̮̯̰̿̽̈̈̈̂+̯͉̼̗̪̘̥͍̾̈́͛͊̒͜ͅŶ͙̪̩͕̮̦̣͌̀̀̐̀̈̌͠3̶̯̟͓̹̹̾̄̉́̀̌̚͠͠+̷̠̤̮̲̮̄͊͆̆̅̕͞͞Ÿ̷̺̘̠̥̠͖̦̌́̆̾̊͜͢͟͡3̡̪̳͉͚̹̮̱̗̰̔̎̎̑̊̿̌͋+̴̝̻̥͈̩̋̆̎͑̒́̚͠Ȳ̶̭̩̞͚̲̱̄̅͑̓̀͠3̪͚̰͔̮̭̯̳̤̂̍̓͊͂̊͛͌͝+̵̧̺̙̠͔̈́̎͗̒̂̒͗͠Ỷ̴͖̩̞̦̭̫̮͛͊͗͒̑͡͠͠3̵̨̘̲̪̻͚͕͔͂̔̀̊̅̄̈̕͟+̛̥͎̝̣̘͈̪̳̾̎͛̌̉͗̕͟͝͠Ÿ̠̪̘͈̦͇͔̮̮́̅̐̌͂̀̇̀͝ͅ3̷̜̤͍̞̪̻̭̆̒̌̀͊͞͡+̨̙͚̪̠̄̑̂̍̅̌̽͘͠͝Y̷̢̛̭͉̳̙̮̊̎̏̅̍͘͘͢3̨̨͎̞̥̮̫͔̠͆̾̔̄̀+̴̡͔̱̠̹̗͕̐́͂́́̈́̊̓̇͡ͅÝ̷̨̪͎̪̣͈͋̄̾̅̈͒̈́̚3̧̛̰̰̗̱̞͈̜̩̀̓̂̃͌+̸̡̣̳͍̣̬̎̃̇͒̈́͘͘͡͝Y̻͕̮̟̭̆̄̄̒̈́3̣̼̳̲̖͉̠͚̗̏͗̄͘͠+̦͕̲͂̾͑̂͊͂̚͜͢͝Y̢͖̻̘̠̙̔̒͆̾̋͗3̪̺̰̙̟͂͆̐̾̾̆͆̕͟͠͠+͖̻͇̜̣̲̠͖̋̏̿̆̈͟͜Y̡̘̜̭͙͊̒̔͌͒̚͝3̺̤̜̜̝͓͋͛̊̒͘+̸̞͙͔̻̜̹̿̄͐͋͟͝Y̨̛͚̯͖̩̪̘͓̌͂̊͗̉̕͘3̵̧̣̣͕͔̬̣̐̈̽̉̂͟+̴̦̠͉̝̯̤͍̌̄͌͑̔͊͋͂͜͞ͅY̡̡̧̬̭̘̗̜͈͋͂̓̌̀3̴̡͚͍̖̻̻́̽̓͊͊ͅ+̘͓͉̘̝̐̊̔̀͒Y̧̢̪̼̠̭̤̳̑̎̊́̃̍͜ͅ3̛̼̜̬̬͈̗̦̼͙̫̈́̽̐̓̊͠+͓̥̭̤̖͇̬́̽̀̋̊̒͠͞


:)

257 비비디바비디바비디부!◆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33:29

>>244 온화

' 헙! '

당신의 말에 남자가 서둘러, 입을 양 손으로 막았습니다. 소리를 낮추다 못해, 아예 숨을 참는 듯 보입니다.


' 아, 몰라서 묻소..!? 그 소리가... 너무나 황홀하니, 계속 듣고 싶어진단 말이오. '

그는 목소리를 거의 다 죽인 채,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동굴 안 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 한 번 들으니, 도저히 참을 수가 있어야지... '

딱, 딱. 정신없이 보채는 것이 한 개.. 아니 한 마리.. 아니. 아무튼 하나가 있습니다.

[>남자를 밥으로 먹인다]
[>자유]




>>244 아회

' 응?! '

건장한 남성 목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이 한 번 들어 본 적 있는 목소리입니다. 카페에 도와주러 갔다가, 들었잖아요.

' 어... 내가 잘못 왔나!? '

그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물었습니다. 아무튼 이 남자가 은인은 맞는 것 같습니다.

[>자유]





>>242 >>247 니오, 가현

' 알았어. 물이란 말이지? 천천히 먹어. 체할라. '

빵집 주인은 니오의 몫으로 물 한 잔과 빵 한 소쿠리를 내왔습니다. 그리고 둘을 가만히 번갈아 바라봤습니다.

' 너희.. 커플이니? '

아니요. 아닌데요?

' 아. 난 코가 굉장히 좋거든. 네 몸에서 그 녀석 특유의 냄새가 계속 진하게 풍기는데, 모를 리가. 그리고 눈. 내 눈엔 네 그 눈, 붉게 보여. '

빵집 주인이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듯 아. 하고 가현을 바라봤습니다.

' 네가 전에 그, 놀이 친구구나? 너 뺏겼다고 그 녀석이 얼마나 울었는지 모를 거야. '

[>자유]

258 비비디바비디바비디부!◆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33:53

날려서..! 나눠서 올릴게요:)😊

259 그리고 마주치는 건◆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37:51

>>249 연

당신은 카페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얼굴을 천으로 가린 남성이 그 앞에 오도카니 선 것이 보입니다.

' .... '

그는 당신을 발견하곤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너.. 손님이야...? '

그의 입에서 꿈결 같은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이 남자는 카페 주인이 아닙니다.

[>자유]


>>253 초아

' 병에 든 것? '

남성은 몸을 천천히 일으켰습니다. 투두둑 소리와 함께 먼지가 그의 어깨에서 떨어집니다.

' 목에 좋은 꿀. 도깨비들의 보물 중 하나지! '

그가 장난스레 씩 웃었습니다.

[>포목점으로!]
[>자유]

260 니오주 (Fof/iMts/k)

2023-05-21 (내일 월요일) 22:44:29

크윽 크으으윽 가현주 살짝 앵겨도 되나요 크으ㄱ 크으으윽

261 임가현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22:44:37

"커플이요..? 아하핫, 맙소사~ 니오. 우리 사귀는 사이로 보이나봐. 좀 더 가까이 붙어도 돼?"

기회를 놓치지 않은 가현의 장난스러운 말이 이어졌다. 여학생의 답이 들리기도 전에 몸을 가까이 해 어깨에 제 뺨을 톡 기댔다. 허나 정말 사귀는 사이는 아니기에 그 이상 나아가지는 않았다. 누군가와 연애감정을 느껴본 적 없는게 자신이었으며, 제 애정과 사랑의 방식은 당신들의 평범한 방식과는 많이 다른 부류의 것이었으니. 만에하나 정말 연애하는 사이였다면 그냥 얌전히 앉아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 이미 거기부터 평범한 빵집 주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가현은 제 손등 냄새를 맡아보았다. 외출 전 바르고 나온 화장품의 잔향밖에는 느껴지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린다. 거울을 볼 때도 제 보라색 눈동자는 달라지는 것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같은 제사장 가문이라고 해도- 이렇게 다를수가 있나. 그리고 그 의문은 머지 않아 가라앉는다.

"네.....? 신 님께서요? 우셨다고요?"

정말 믿기지 않는다는 양 두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빵집 주인을 바라본다. 아마 입학식에 그 분이 난입하셨을 적의 이야기인 것 같은데. 정말? 진짜로? 너무나도 예상 밖의 상황에 가현은 어안이 벙번해졌다.

262 은 초아 (I8vagUhAzM)

2023-05-21 (내일 월요일) 22:45:01

"와, 이렇게 귀한걸. 그냥 배달하지 말고 내가 가지면 안 될까요?"

소중한 것이라도 품은 듯 일부러 과장스럽게 더미를 꽉 껴안는다. 그러다 웃으며 도로 힘을 풀며 자세를 고친다. 물론 배달하다가 떨어트리면 곤란하니까 여전히 안고 있기는 하지만.

"금방 배달하고 올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요."

남자를 향해 빈손을 두어 번 흔들고는 목적지인 포목점을 향한다.

[>포목점으로 간다!]

263 임가현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22:45:37

>>260 앵겨준다고?? 오케이 콜. 쌉.가.능. 이미 임가현도 앵겼기 때문에 앵기든 쓰다듬어주든 자유라며 ^Q^ (욕망 폭주)

264 아회주 (AAcl5nvrLQ)

2023-05-21 (내일 월요일) 22:45:41

자암시만요.... .dice 1 10. = 10

265 아회주 (AAcl5nvrLQ)

2023-05-21 (내일 월요일) 22:45:52

(이마팍)

266 초아주 (I8vagUhAzM)

2023-05-21 (내일 월요일) 22:46:36

>>258 아앗.. 날리다니 큰 일이 맞습니다 😭 그래도 손이 무지 빠르시네요 캡틴👍

267 류 온화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22:48:29

남자의 행태는 갈수록 가관이었다! 여기까지 확인도 않고 따라오더니 이제는 하란다고 다 해? 웃고 싶은데 웃음을 참아야 한다니. 세상에 이런 고문이 달리 있을까!

하지만 아직은 참아야 해. 조금만. 들은 것은 다 듣고 그 다음에-

왜 소리를 찾느냐 물으니 계속 듣고 싶다는 진부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숨도 죽인 채 동굴로 들어가는 남자를 보고 중얼거렸다.

"그렇구려. 음. 거 때려도 말려도 안 될 거 같으니. 음. 음음."

저 혼자 고개 끄덕끄덕 하며 천천히 남자의 뒤를 쫓는다. 한 걸음. 딱! 또 한 걸음. 딱! 서로 박자 맞추며 조용히 검집에서 검을 뽑는다. 스으읍 숨 들이쉬고. 찰랑 안경 떨어져 가슴팍에 대롱거린다. 동굴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빛 등지고 서니, 드리운 음영에 붉은 안광 흐른다.

자. 밥 먹을 시간이다.

"흐히."

검 빼어들고 지체없이 달려 남자에게 검을 휘두른다.

시작은 발목. 힘줄을 잘라 도망치지 못 하게 하고. 다음은 무릎. 근육을 베어 일어서지 못 하게 하자. 그리고 허리. 뼈를 베어 반신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손목을 잘라 무엇도 잡지 못 하게 팔뚝을 그어 기는 것도 온전치 못 하게 어깨를 찔러 무력하게 만들어 그 얼굴을 머리를 목을-

"아, 하하하하하!!!"

[>남자를 밥으로 먹인다]

268 연 - 진행 (4VW0TMDh3A)

2023-05-21 (내일 월요일) 22:51:46

의문스럽게 천으로 얼굴을 가린 남자. 분명하게 눈앞에 선 이가 카페 주인이 아님을 연은 안다. 눈을 깜빡이며, 제 손에 들린 물건을 건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던 연은 상대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젓는다. 목소리가 마치 잠으로 현혹하는 것 같으니. 연은 상대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한 걸음 살짝 멀어지며 말한다.

"아니. 배달부야."

연은 얼굴을 가리고 있는 상대를 의심스럽다는 눈초리로 바라보며 이어 묻는다.

"물건 받으러 온 주인이야?"

[>자유]

269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56:29

>>267 온화

드디어! 딱, 딱 소리를 내던 검은 기쁜 듯이 제 할 일을 했습니다. 매우 즐거운 식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한 번에 피를 마셨고
한 번에 살거죽과 뼈를 씹었습니다.

역린은 이번 식사에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지금은 얌전할 것입니다.

지금은.

[>주변을 살핀다]
[>그냥 튄다]

270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57:04

>>266 빠르지는 않아요...!!! 칭찬 고마워여...

271 쿠즈노하 니오 (Fof/iMts/k)

2023-05-21 (내일 월요일) 22:57:35

" 아하하! 커플이요? 언니야, 사이좋아 보이나봐. "

니오는 받은 물은 한 번에 전부 들이켰다. 꿀꺽, 꿀꺽, 꿀꺽. 하고 세 번에 나눠서 빈 컵을 만든 니오는 그제야 살겠다는 듯 파하~ 하고 기분 좋은 한 숨을 내쉬며 몇 번인가 더 숨을 고르고 옷 소매로 이마에 난 땀을 살짝 닦았다.

" 그렇게 사이좋아보이나요~ 그래도 언니야가 아깝다구요. "

항상 이런 식이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한 번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전의 모든 나쁜 일들이 잊혀지고 만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한 번 좋은 인상이 남으면 이전에 칼로 위협당했던 것들이 잊혀진다는 이야기지. 니오는 머리를 살짝 기대고는 에헤헤~ 하고 웃어보일 뿐이었다.

" 에, 도술 느낌이 안 나는 학생? 그거 분명.. 신기하네. 그건 어떻게 아셨어요 그런데? "

272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58:49

>>268 연

' ..... 아. '

연을 보고 한참이나 말 없던 남자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연이 들고 있는 것을 가리켰습니다.

' 선물, 배달이구나... 응, 그거. 줘.... '

이 남자, 잠에 취한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을 잇습니다.

[>건네준다]
[>자유]

273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59:38

온화... 무사와요...!!

274 초아주 (I8vagUhAzM)

2023-05-21 (내일 월요일) 23:04:16

캡틴 >>262 이것도 확인 부탁드릴게요~ 😗

275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05:37

악!!!!

276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06:02

>>274 쓰던 중이었는데 날렸어요.. 그.. 잠시만요...?🥲

277 무 아회 (AAcl5nvrL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06:21

건장한 목소리. 아회는 이 목소리를 잘 알고 있었다. 모를 리가 없지. 그때 형님과 같이 있던 사람이구나. 자신에 대해 전혀 연연하지 않던 그 인간. 어쩔까, 아회 짧은 시간 동안 속으로 이리 재어보고 저리 재어본다. 형님이 계신 것 같지 않으니 이 자리에서 뒤엎어버릴까? 목숨을 걸고 싸워볼까? 아니, 아니다. 여기서 죽기 위해 학당에서 온 것이 아니지.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이 사람, 제법 친절하니 형님께도 꼼짝 못하던 것 같던데.

"아, 또 뵙는군요. 잘못 오신 것이 아닙니다."

아회 사근사근 말 붙인다. 제 형의 기에 눌리듯 아무 말도 못 하고 더듬더듬 얘기하던 때와 판이하게 다르다. 어조는 많은 풍파에 시달렸는지 기운이 없고 삭막하지만, 제법 나긋한 편이었다. 여러모로 압도적인 공포를 가진 제 형님과는 다른 면모였다.

"공께서…… 땅신령 님들의 은인 되시는지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손에 든 소포를 슬쩍 들어 보인다.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때도, 지금도, 여러모로……. 덧붙이는 것은 의뭉스러운 말이었을 터다. 아직 소포를 주지 아니하였으니, 아회 이를 빌미로 살풋 지어 보인 미소 사이에서 은근히 답을 종용하고 있었다.

네 궁기를 따르는 극악무도한 범죄자일 터인데 왜 땅신령을 도왔느냐.

278 윤하주 (3LFfmyU8Lg)

2023-05-21 (내일 월요일) 23:07:03

(숨어서 구경중)

279 류 온화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07:11

한 차례 '식사'가 끝난 후. 조용해진 검과 가쁜 숨 몰아쉬는 제가 있었다. 동굴 안에 가득한 혈향이 달콤해서. 사방에 펼쳐져 흘러내리는 살점의 향연이. 황홀하기 그지없다. 고개 살짝 뒤로 젖히고 천천히 숨 쉬었다. 잘게 떨리는 손으로 제 목 한 번 감싸고 그대로 쓸어내렸다.

짧은 환희 만끽하고 검 휘둘러 묻은 피 털어낸다. 동굴 벽에 다시금 번지는 붉은 선 보며 히죽 웃었다. 깨끗해진 검 갈무리해 넣으며 하- 긴 한숨 내쉬었다.

이 여운. 이대로 흘려보내기에 너무 아쉬운데.

천천히 뒤로 물러나 동굴 밖으로 나간다. 일부러 평소보다 느긋히 걸으며 주변을 휘익 둘러보았다.

[>주변을 살핀다]

280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08:54

>>278 (잡아서 쓰담쓰담)

281 초아주 (I8vagUhAzM)

2023-05-21 (내일 월요일) 23:09:20

>>276 앗😢 급하지 않으니까 천천히 하세요~ 날리셨으면 더욱 천천히..!

윤하주 어서 와요~ 왜 숨어있냐구요 (끌어냄

282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0:17

>>261 >>271 가현, 니오

' 아... 커플은 아니구나? '

빵집 주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한 듯 말했습니다. 그녀는 니오를 바라봤습니다.

' 그거야, 도력 말고... 이질적인 게 느껴져서? 그래서 신기하다고 한 것 뿐. '

빵집 주인은 니오 쪽으로도 많은 빵을 슥, 밀었습니다. 많이 먹길 바라는 건지도 모릅니다.

' 평범한 빵집 주인이야. '

그녀가 재차 말했습니다. 음. 진심 같습니다.

' 펑펑 울었지. 뺏겼다고 아주 그냥.... 뭐, 나는 나쳐럼 코 꿰인 사람이 더 안 늘길 바랄 뿐이라. '

[>자유]

283 연 - 진행 (4VW0TMDh3A)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1:10

선물. 자신이 들고 있는 물건은 남자의 선물이다. 하지만 정말로? 상대의 겉모습에서 의심을 하는 자신의 못 된 버릇을 생각해도, 무언가 꺼림직한 것이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연은 들고 있는 물건을 쉽게 남자에게 건네주지 못하였을까. 정말로 주인일 수도 있지만, 만약 중간에서 물건을 채가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문제가 되어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것은 배달부인 자신이 져야 하는 것이니. 연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 하며 짐짓 놀란듯한 얼굴로 말한다.

"미안해. 물건을 잘 못 들고 왔어. 금방 돌아가서 다시 가져올 건데. 기다려 줄 수 있어?"

돌아가서 이 물건을 받을 주인이 다시 확인 할 생각으로 연은 그렇게 남자에게 말한다.

[>자유]

284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1:32

윤하주 어서오세요! 아앗 숨지 말아여!

285 아회주 (AAcl5nvrL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1:54

윤하주 어서 오셔요...!! (끄집어냄)(?)

286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2:13

(뿍) 도중작성!!!!!

287 윤하주 (3LFfmyU8Lg)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3:47

뿌에엥 (끌려나옴) 다들 진행하는데 방해할 수는 없자나!!! (숨음)

288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5:03

>>262 초아

' 하하하! 날 도와줬으니까 다른 귀한 걸 줄게! '

당신의 말에 남자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기다리려는 건지 손을 살짝 들어 흔들었습니다.


포목점으로 가자, 안에서 옷을 전시하는 중이던 머리를 펜 같은 것들로 틀어묶은 여인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학당 학생인가요? 오늘은 모델이 필요하지 않는데.... 아니면 옷 사러 왔어요? ]

필담이 적힌 종이를 내밉니다. 당신을 손님 혹은 자신의 가게를 도우러 온 학생으로 착각한 듯 싶습니다.



>>277 아회

289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5:16

>>277 아

290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5:36

!!!!!

291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8:59

>>287 ㅋㅋㅋㅋㅋㅋㅋ 에이 관전이 왜 방해야~ 같이 즐기자구~ (꾸왑)

아이고 캡틴 천천히 써 천천히...!

292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19:10

>>277 아회

' 어, 어...? 그, 그렇.. 지...?? 글자 모른다고 써달라길래 써줬더니, 은인님으로 추대하던데... '

남자는 당신에게 당황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아니, 설마 여기에 궁기 동생이 있으리라곤 그도 예상 못했다니까요?

' 그, 러는 너는 여기에... 또 글 써달라고 그래..? '

궁기가 지켜본다! 머리에 힘 줘라! 남성이 당신에게 제법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 그.... 너네 형. 무섭더라. 많이. 아무튼, 내 물건 안 왔어? '

293 연주 (4VW0TMDh3A)

2023-05-21 (내일 월요일) 23:21:18

윤하주 어서 오세요.
캡티이인...

294 아회주 (AAcl5nvrL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21:46

캡틴 뽀담뽀담... 천천히 써주시구, 윤하주는 왜 방해일까요! (팝콘나쵸콜라 다 쥐여드리기!!!!!!!)

295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22:56

>>279 온화

당신은 주변을 살핍니다. 그 남자가 입었던 옷가지를 누가 손가락으로 집어들었습니다.

' .... 죽었네? '

낮으면서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한 남성이 옷을 다시 내려놓습니다. 쪽빛 머리칼과 얼굴 절반을 가린 검은 호랑이 가면이 보입니다.

' 재미있는 걸 갖고 있네요? '

그는 당신에게 흥미로운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283 연

' .... 아? '

남자가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여기서, 배달온다, 했어.. 그 도깨비... '
' 지금, 여기서... 물로, 갈 거야..? '

그는 당신에게 느릿느릿 물었습니다.

' 내, 선물.. 맞아... 그거... '

[>자유]

296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23:55

왜.. .유ㅐ.... 테스트 콘솔이 아니예요.......😭😭😭😭😭 엉엉....

테스트.. 테슽.... 도중작성....!!!

297 쿠즈노하 니오 (QnqlzFQ2dk)

2023-05-21 (내일 월요일) 23:24:07

" 으헤, 사이좋아 보였나보네요. 언니야, 우리 사이좋아 보인대. "

니오는 그렇게 말하며 한 번더 머리를 살짝 기대었다. 그리곤 눈을 감고 슬쩍 입꼬리를 올리며 가현의 품에 머리를 살짝 부비적 대다가 떨어지곤 '이질적인'것이라 칭하는 것에 에? 하고 고개를 기울였다.

" 난 이질적인 사람이 되어버린건가~ 그건 좀 슬플지도 모르겠네요. "

사실 하고 싶던 말은 슬플지도 모르겠다가 아닌 기분나쁠지도 모르겠다. 였다. 다만 굳이 돕겠다고 나선 주제에 분위기를 망쳐선 좋을게 없으니까. 게다가 상대는 어른이고. 어른이라고 덤비지 않는 것은 아니다만 그래도 어른이라면 옐로카드를 한 장 더 주는 느낌이다.

" 정답이라면 정답일까. 이제 부적 안 쓰거든요. 대신에 이젠 이거. "

그리곤 허벅지 가터링에 끼워둔 지팡이를 꺼내 보여주곤 다시 원위치. 손은 빵을 집어 입에 가져가 우물거리기 시작했다.

298 은 초아 (I8vagUhAzM)

2023-05-21 (내일 월요일) 23:25:08

고개를 살짝 기울여 종이에 적힌 글을 본다. 그러고 보니 출발하기 전에 포목점의 주인이 말을 하지 못한다고 들었던 것도 같다. 모르는 상태로 왔으면 저도 모른 무례를 범했을지도 모를 일이니 앞선 친절함에 감사하자.

"옷도 좋고, 모델도 좋지만 오늘은 좀 바빠서요."

말하며 눈만 굴려 흘깃 주변을 살펴본다. 어쩌면 다음에 여유가 있을 때 옷을 사러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터다.

"왜냐하면 오늘의 나는 배달원이거든요!"

뽐내듯 품에 안고 있던 더미를 잡아 여성의 눈높이에 맞춰 들어 보인다.

[>병인 든 더미를 보여준다.]

299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25:46

>>287 방해 아니예요!! 같이 즐겨여!!!!

300 임가현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23:27:09

오늘은 무슨 날이라도 되는가? 항상 두려워하기만 하던 이 여학생이 자신에게 머리를 대어줌도 모자라, 사이 좋아 보이나봐 하며 친근하게 다가와줬다. 이런 거. 처음이야. 행복해. 기뻐...

"그렇게까지 아까운 사람은 아닌데 말야. 응?"

눈꼬리를 곱게 휘며 속삭이듯 말한 가현은 여학생의 머리를 한껏 쓰담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사귀는 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있어 그만큼 소중한 사람은 맞았으니까. 아까 자신에게 내와줬던 빵을 하나 더 집으며 달콤함을 한껏 만끽했다.

"네에. 그렇게 강조하신다면 그렇게 믿을게요.."

재차 말하는 것에 가현은 체념하고 밉지 않게 투덜거리는 투로 답했다. 존엄한 존재에게 코까지 꿰인 사람인데다가 남들 이상으로 뛰어난 감을 가졌으면서 끝까지 평범한 빵집 주인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불만이었다. 이 세상 누가 이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조금 안 평범한 빵집 주인이 되어줄순 없는걸까. 앞의 평범하다는 단어만 어떻게 하면 참 좋을텐데.

"..... 아하, 그. 그 존엄하신 존재께서.. 이 덧없는 소녀를.... 흐핫... 아하하하하핫...!"

뒤의 말은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가현은 미친듯 웃어대기 시작했다. 맙소사. 그런 중요한 말을 왜 이제서야! 신이시여, 존엄하신 존재이시여. 저만 아쉬움을 간직한 채 백일몽에서 나온줄만 알았는데, 당신이 저를 그렇게까지 어여삐 여기고 있을 줄은 몰랐답니다. 아아ㅡ 당신과 저 사이. 그 사이를 가로막는 모든 것을 전부 부숴버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저는 빼앗긴 게 아니랍니다. 저는 절대 누구에게도 빼앗겨지지 않을 사람이랍니다. 저는 그저ㅡ 당신 하나만을 바라보고 섬기며 당신의 곁에 한 걸음 더 나아갈 날을 바란 채 지금껏 이 덧없는 몸뚱아리 이끌고 짧은 명 부여쥐고 살아있을 뿐인데. 어찌 제가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겠사옵니까. 아까 전, 조금 쓸쓸했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채로 가현은 지금의 황홀경을 한껏 만끽한다.

".... 아아,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이 시야만큼은. 제가 평생 가지고 살 순 없겠지요... 그 분께서 방문하실 적. 꼭 한번 여쭈어봐주시길 바래요. 그 전에 제가 이 시야가 지워지는 조건을 알게 되거나 만족시킨다면- 꼭 돌려드리겠노라고 다짐한 것까지..."

301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28:50

>>298 초아

당신이 살피자, 색색깔의 철릭과 개량한복들이 보입니다. 언젠가 사러 와도 좋을 성 싶습니다.

' ! '

[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

포목점 주인이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며, 더미를 받으려는 것처럼 손을 내밀었습니다.

줍니까?

[>준다]
[>안준다]

302 윤하주 (3LFfmyU8Lg)

2023-05-21 (내일 월요일) 23:31:57

(살며시 나와서 팝콘콜라나쵸 손에 쥐기) 그렇게까지 말하면 특별히 나와주지! (아님)

303 도사들이라◆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3:35:30

>>297 >>299 니오, 가현

' 헤에, 신기하네... 나중에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러 올래? 음, 보수로 갓 구운 빵을 원하는 만큼 줄게. '

니오에게 대답하면서 신기해하던 빵집 주인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 가장 이질적인 내가 있는데, 네 정도는 평범이야. 평범. '

빵집 주인이 말했습니다. 아하.

' ..... 순간, 왜 그 녀석이 너에게 그걸 줬는지 알 것 같아졌는데..... '

음. MA오면, 일단 좀 때리고 시작하자. 빵집 주인은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 그래그래, 빠짐없이 알려줄게. '

그게 어려울 건 없었습니다. 빵집 주인은 문득, 시계를 보더니 혀를 찼습니다.

' 아... 불청객이 올 때가 됐네. 미안하지만, 이것들 가지고 곧장 학당으로 갈 수 있을까? '


그녀는 방금 구운 것으로 보이는 동물 모양 빵과 마카롱이 담긴 통을 내밀었습니다.

[>학당으로 돌아간다]

304 무 아회 (AAcl5nvrL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36:42

"선행을 베푸시었군요. 땅신령 님께서 은인으로 추대할 법도 합니다."

당홍한 목소리에도 덤덤하게 답했다. 나긋나긋하니, 누군가 당황하더라도 그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으로.

"시생은 그 글을 보고 왔습니다. 공께서 혈서로 도움을 주셨으니 어찌 다급한 사안에 반응하지 아니하겠는지요."

눈치를 보는 건가. 아회 다소곳한 자세로 있다가도, 부드러이 미소 지었다. 형님께서 계시지도 않는데 저리도 쩔쩔매며 눈치를 볼 정도면.

"예, 제 형님께서는 제법 두려우신 분이지요. 저도 이해합니다마는, 어찌 형님께서 시생의 이야기를 많이 하였나 봅니다."

내 무엇을 하든 선만 넘지 않으면 괜찮단 뜻이겠지. 어딘가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답하며 생각했다. 당신이 내게 그리하여서는 안 되는데. 내가 선을 넘을지 넘지 않을지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 상념을 접는다. 소포를 슬쩍 들어 올린다..

"이것, 말입니까?"

제법 묵직하던데…….

"실례가 아니라면 무엇인지 여쭈어도 되겠는지요?"

305 류 온화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37:21

산에 들어와 동굴까지 들어가는 동안 경계를 소홀하진 않았다. 단지 조금 더 많은 신경을 죽은 남자에게 기울였을 뿐. 그러니 도로 나와서 새로운 사람을 발견했다 한들 놀랄 일 없었다. 되려 거 있을 줄 알았다는 듯 씨익 웃으며 그 검은 호랑이 가면을 보았다.

죽었네? 라니. 다 보고 있었을 거면서.

"재미있는 것이라.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으이."

그가 하는 말 의미 다 알면서 못 알아듣는 척 어깨를 으쓱였다. 그리고 사뿐 걸어서 그를 지나쳐- 가지 않고 당돌하게도 마주보고 선다. 정면에 똑바로 마주하고서 눈웃음 길게 지었다.

"내 모르겠으나. 조금 어울려주면 듣고 싶은 말을 해줄 지도 모르지요."

키득키득키득... 낮은 웃음소리 깔리고 제 손 뻗어 가면이 가리지 않은 턱 은근히 쥐려 했을 것이다.

306 연 - 진행 (4VW0TMDh3A)

2023-05-21 (내일 월요일) 23:38:31

남자가 하는 말을 연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도깨비는 누구를 말하는 것이며. 물로 갈 것이라는 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 것 인지. 연은 휘휘 고개를 젓는다. 물은 더 이상 싫어. 마음의 제일 아래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어떤 감정에 머릿속이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린다. 금방이라도 울어 버릴 것 같아져 연은 깊게 숨을 고른다.

"말했잖아. 잘 못 들고 왔다고. 그리고... 정말 주인 맞아?"

의심스럽다는 듯한 말투로 말하며 연은 물건을 품에 꼭 안는다. 그리고서 남자에게서 멀어지려 한다.

[>자유]

307 아회주 (AAcl5nvrLQ)

2023-05-21 (내일 월요일) 23:39:17

집안에 우환 가득한 학생들의 모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번 진행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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