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4208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8. 딱따구리구리마요네즈~ :: 1001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2023-05-20 01:08:47 - 2023-05-25 21:24:48

0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08:4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인도 인도 인도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 땡큐!

- MA. 노래를 흥얼거리며.





H̶̡͇̩̭̠͍̫͉̭̏̉͂̿͗̈́͠i̛̜͙͓̫̥̺̪͖̖͎̍̍͒̏̉̕͞͝!̛͕͙̻͈͉͎̗̻̩̆̽͗͒̚͞͡ Ī̷̺̱̞̣̘͊̽̔̓͘͟͡Ḿ̢̻̝̦͈̹̇͌́̃̕͘͢͝ M̶̨̖̙̪͍̠̌̆͗͐̈́͗̕͟͠ͅĂ̡͉̺̣͙̝̟̿̍́͂̚!̴̡̟̩̝͈͕̓͂̈̑͑̽͡͞ Í̸̖̣̳͙̥́͛̌̀͜͢͢ ş̠̯͕̰̘̼̺͚̀́̿͌̅̈͂ȩ̶͇̼̫̀̑̓̀̉̀̔̔́͠ͅE̮̠̙̠͖͕̺͖̔͒͋̃̏̊͌̓͢ͅ Y̶̻͈͚̦̞̒̒̓̿̒̃̊͛̕͡ͅÔ̴̧̜͚͈̭̦͙̐̉̈́̑̾͌͌̚͝ų̸̡̺̺̪̰̺̞̝̌̓̇̂̊͘͜͝!̷͓͍̳͖̣̖̈́̊̽̈͝͝ :̲̰͚͉̦̈́̌̊̊̄̾̈́͢͜͡ͅ)̢̥͕͕̙̞̎̓̽̽̓̀̅͐̕



I̵͍̮̪̺̥̠̅̀̎̉̑̌̕͘ͅ ķ͇̮̬̹͎͐̂̊̊̈́̃į͉͚̮̮̘̩͔̐̈́͋͛̽̏̔̕͡l̷͓̞̠̖̤̪̺̩͂͐̾̐̍͘͘͜͞͡ḷ̴̡̧̛̲̫̰̙̃̀̊̋̐̔͂͝ Y̛͈̼̲͍͛͐̈̃͑͗̈́͟͞ỡ͍̩̘̥̗̗̳̭́͛̀̅ͅU̴͓̮̪̥̖̰̦̇̾̎̀͡ͅr̨̲̗̘̟͙̎̆̇̎́͂̀́̚.͎̘̣̥͕͋̅̏̍̔̓͜ B̡̨̗̜͈̗̘̦̠͍̽̇̾͌̏Ǔ̢̘̻̱̣͈̣̱̾̆̓̑̊̂͌̏͜͝t̶͙͈̟̥̞̄̎̄͌̽̔͘ Ņ̘̰͖̒̍͊́̀̃̆̆͜͠ͅó̳̬̲̙̤̫̗̟̙̐̌̍̊̂̏͟͠͡t̴̰͎̬̯̟͖͙̰͓̀̈̽̐͐̆͗͠ Y̢̨͙̱͚͉̺͕̙͔͑̽̾̎͘E̷̢̧͔͎͖̙̘̩͆̊̈́̏̍̍͗̆͢T͉͓͉̗̹̭̿͛̒̋̚͜͟ ẏ̶̢̰͈̯͎̉͗̑̊̉̎̊̕̕͜͢ĕ̖̥̘̘͇̞̬̳̗̐̅̍̀̃͜Ṯ̸̺͔̲̟̥̟̙̅̇̍̌͠ Ý̴̨̖̫̲̘̿̏̔̊̄3̛̳͖͕̹̼͈͎̗̞̄̌̋̿̔͊̈͜͞͠+̵͔̤̠̻͓̥͙͈̍̽̃̌͂Y̸̥̙̦̤̦͓̖̝͓̿͑́̏̈́̓3̗̤̯͕͐͐͛͑͂́͟͠͝+̸̨͖̲̩̞̭̠̣͇͖̈͌͛̏̈̐͘Ỵ̵͓̪͙͔̹̀̽̈́̃͗͘̚̕3̨͈͖̰̜̱̩̼͔̱̀̍͐͌̓́͝+̶̢̰͙̥̖͕̱̋̒̒͂̕̕͡Y̵̧̛͈͚̟̹̹̳̜͗̌͐͐3̸̛͔̥͎̹͓̲̋̔̐̍́́̚͜+̢͈͔̳̭̯̅̂̓̀̕͠Y̸̡͍͇͚̜̹̹͈͈̖̔̃̽͐͘͡3̢͙̤̝̟͔͕̭̼̈́̌̈͛̍̂̿̎+̴̛̲͍̜̬̘̭̲̗̹͊̽̓̚͜͝͞Y̷̡̛̘͕̫̗̝̅̌̄́͘͡͞͝͠3̴̪̣̮̯̰̿̽̈̈̈̂+̯͉̼̗̪̘̥͍̾̈́͛͊̒͜ͅŶ͙̪̩͕̮̦̣͌̀̀̐̀̈̌͠3̶̯̟͓̹̹̾̄̉́̀̌̚͠͠+̷̠̤̮̲̮̄͊͆̆̅̕͞͞Ÿ̷̺̘̠̥̠͖̦̌́̆̾̊͜͢͟͡3̡̪̳͉͚̹̮̱̗̰̔̎̎̑̊̿̌͋+̴̝̻̥͈̩̋̆̎͑̒́̚͠Ȳ̶̭̩̞͚̲̱̄̅͑̓̀͠3̪͚̰͔̮̭̯̳̤̂̍̓͊͂̊͛͌͝+̵̧̺̙̠͔̈́̎͗̒̂̒͗͠Ỷ̴͖̩̞̦̭̫̮͛͊͗͒̑͡͠͠3̵̨̘̲̪̻͚͕͔͂̔̀̊̅̄̈̕͟+̛̥͎̝̣̘͈̪̳̾̎͛̌̉͗̕͟͝͠Ÿ̠̪̘͈̦͇͔̮̮́̅̐̌͂̀̇̀͝ͅ3̷̜̤͍̞̪̻̭̆̒̌̀͊͞͡+̨̙͚̪̠̄̑̂̍̅̌̽͘͠͝Y̷̢̛̭͉̳̙̮̊̎̏̅̍͘͘͢3̨̨͎̞̥̮̫͔̠͆̾̔̄̀+̴̡͔̱̠̹̗͕̐́͂́́̈́̊̓̇͡ͅÝ̷̨̪͎̪̣͈͋̄̾̅̈͒̈́̚3̧̛̰̰̗̱̞͈̜̩̀̓̂̃͌+̸̡̣̳͍̣̬̎̃̇͒̈́͘͘͡͝Y̻͕̮̟̭̆̄̄̒̈́3̣̼̳̲̖͉̠͚̗̏͗̄͘͠+̦͕̲͂̾͑̂͊͂̚͜͢͝Y̢͖̻̘̠̙̔̒͆̾̋͗3̪̺̰̙̟͂͆̐̾̾̆͆̕͟͠͠+͖̻͇̜̣̲̠͖̋̏̿̆̈͟͜Y̡̘̜̭͙͊̒̔͌͒̚͝3̺̤̜̜̝͓͋͛̊̒͘+̸̞͙͔̻̜̹̿̄͐͋͟͝Y̨̛͚̯͖̩̪̘͓̌͂̊͗̉̕͘3̵̧̣̣͕͔̬̣̐̈̽̉̂͟+̴̦̠͉̝̯̤͍̌̄͌͑̔͊͋͂͜͞ͅY̡̡̧̬̭̘̗̜͈͋͂̓̌̀3̴̡͚͍̖̻̻́̽̓͊͊ͅ+̘͓͉̘̝̐̊̔̀͒Y̧̢̪̼̠̭̤̳̑̎̊́̃̍͜ͅ3̛̼̜̬̬͈̗̦̼͙̫̈́̽̐̓̊͠+͓̥̭̤̖͇̬́̽̀̋̊̒͠͞


:)

155 ◆ws8gZSkBlA (fjFVWgGFlY)

2023-05-21 (내일 월요일) 19:33:10

일단은!!! 답레는 이벤트 끝나고!

8시까지 체크 받아오!

156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19:34:35

체크~~ 어제 그거 바로 이어오면 될까!

157 ◆ws8gZSkBlA (fjFVWgGFlY)

2023-05-21 (내일 월요일) 19:35:15

>>156 넴!!! 이어주쉐여!!!
>>153 그리고 불편하지 않아요:3 하 형제간의 기싸움 좋아여:3

158 아회주 (AAcl5nvrLQ)

2023-05-21 (내일 월요일) 19:41:05

체크할게요...!!! 불편하지 않으시다니 다행이에요..😇

159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19:47:54

네네 체크디었습니다! 만세 집!!!

160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19:48:13

이전레스에서 이어주쉐여!!

161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19:49:44

야호 안늦었다~ 일단 체크부터 할게~

162 임가현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19:52:54

"..."

아아, 신이시여. 아직도 당신 앞에 무릎꿇고 조아리지 않고, 당신에게 경배하고 경외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인간이 존재하건만. 어째서 이단을 살려두신단 말씀이옵니까. 가현은 지금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멱살을 잡을 분위기로 실루엣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그 녀석. 자신이 모시는 그 존재가, 그리도 덧없고 품위 떨어지는 단어 하나로 정의될수 있는 존재란 말인가? 점차 고조되는 자신의 기분을 억누르며 미소를 여전히 머금은 채 우유가 담긴 잔을 기울여 속을 식힌다. 재밌네. 과연 언제까지 저 모독적인 입을 놀릴수 있을지 재어볼까.

허나 그 뒤로 들려온 말들은 어쩌면 이 사람도 평범한 인간이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이다.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지금껏 제 눈을 알아챈 것을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냈던 존재는 하 사감 뿐이다. 그렇다고 하 사감과 같은 류로 취급하기에는- 태초의 어머니라고 부르며 끊임 없는 경외를 표하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서.

"... 그걸, 어떻게 알고 계시는거죠? 평범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나봐요?"

잔을 입에서 뗀 가현은 본격적으로 흥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불필요한 생각은 버리고,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신께서 명하셨답니다. 눈을 가려줄테니 물건을 찾아보라고. 물건의 위치를 알고 나서도 그냥 놓아두신 것이라면- 분명 무슨 뜻이 담겨있지 않겠나요? 물건을 찾아 바쳐야만 하는 것이라던가."

여전히 물건을 바쳐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던 가현은 고개를 슬쩍 기울인다. 계속 가지고 있다가는 독이라고? 당신이 돌려줄 수도 있다고? 도대체 이게 무슨. 풀리지 않는 의문은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저는. 그 분이 원하는 바를 전부 이루어드리기 전까지 절대 돌려드릴 수 없답니다."

적어도 자신이 멋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 하나는 확실히 알고 있는 일이었다.

163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19:58:53

온화주 체크 되었고 이어주세툐!

164 류 온화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20:04:08

딱. 딱. 딱. 딱. 제 걸음 소리 마냥 울리는 소리에 피식 웃는다. 다섯을 베고도 며칠이나 지났다고 이리도 보채는지! 하지만 오늘은 기껏해야 요괴 하나 베는 것 고작이다. 바란다 하여 무한히 선사해 줄 만큼 의지 없는 인간 아니었으니.

채근하는 검을 무시하며 안으로 들자 제 것과 달리 독한 향이 물씬 풍겨온다. 향의 근원은 한 담뱃대였고 그걸 든 남자가 아래에서 들은 형씨이겠거니. 누구인지 확인한 후에는 안을 휘 둘러본다. 야물딱지게 어질러놓은 방을 보고 휘익 휘파람 불었다. 누구냐는 물음에는 그제야 대답했다.

"내 말이오? 형씨 옘병 때려고치러 온 사람이오."

딱 봐도 정신이 온전치 못 해 보이는 남자에게 다가가 등짝을 후려치려고 한다. 검으로- 하려다가 봐줬다. 손바닥 쫙 펴서 힘차게 후려갈기고 깔깔 웃어제꼈을 것이다.

"갖고 싶은게 있으면 직접 만들든가 얌전히 기다리든가 해야지! 으이? 남으 사업장에서 이러는 거 아니올시다! 형씨!"

거센 손짓만큼 호쾌하게 떠들고 검 다시 허리에 꿰었다. 더 보채기 전에 요괴 잡으러 가야겠지만 방금 좀 걸리는 말을 들어서. 남자의 정신이 어떤가 낯빛 스윽 들여다보고 묻는다.

"헌데 그 음악이란 것이 무엇이오? 뭐길래 그렇게 만들려고 하나?"

[>일단 한 대 패고 생각한다]

165 무 아회 (MAgZpBBL9s)

2023-05-21 (내일 월요일) 20:12:19

요란스럽기도 하지. 배달을 가야 한단 말도, 키가 정말로 크단 말도 한참 밑에서 들리니 이 조그마한 존재들이 여간 고생이 아니었겠단 생각이 들었다. 웅성웅성, 왁자지껄. 그 요란법석한 북새통에서 아회 불현듯 떠올린 것이 있었다. 그런데 이 조그마한 존재들이 혈서는 어떻게 쓴 거지...? 하나를 희생하기라도 했나...? 아니면 여럿 모였나...? 어찌 되었든 참 다급했겠구나.

"예, 돕겠습니다."

잠시 조용하더니만 그나마 귓가에 들리는 소리로 상황 이해가 간다. 땅신령이구나, 힘들 법도 하지.

"그간 고생하셨습니다. 배달이야 물론 해드릴 수 있으니 염려 마십시오."

그리고 아회 느른히 미소 짓는다.

"보입니다."

앞.
그러니까…….

"땅신령 님, 어떤 것을 옮기면 되겠습니까?"

166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15:10

>>162 가현

' 나? '

빵집 주인이 다리를 꼬았습니다.

' 그냥 빵집 주인. 그리고... 그 녀석에게 코 꿰인 유일한 인간. '

빵집 주인이 어깨를 으쓱이더니, 커피를 한 모금 마셨습니다. 그녀는 당신을 살피지 않습니다.

' .... 걔가 물건 하나에 성이 찰 리가. 잘못 짚었어. '
' 두려워하는 것도 아니니, 제사장 가문이고. 날 아는 건 아니니까 내가 엿 먹이고 나온 우리 집안도 아니고. '

당신에 대해 생각하는가 싶던 빵집 주인은 곧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도대체 저 학당은 뭐하자고 그것의 눈에 들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죠.

' 밥이나 한 끼 먹이려고 학생들을 부르면, 하나같이 그녀석과 연관있네? 너네 뭐, 찍혔니? '

그럴리가요.

[>자유]

167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15:57

온화주~~ 홀 짝 중에서 골라보세여@

168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20:17:35

>>167 으음~~ 짝!

169 (4VW0TMDh3A)

2023-05-21 (내일 월요일) 20:20:55

천부의 인파 속에서 연은 간신히 빠져나와 TOLK TO TOLK 카페 안으로 들어선다. 잠시 지친 몸을 출입문에 기대며 창밖을 건너다보면, 거리는 수많은 인파로 뒤덮여 있다. 천부가 이렇게 붐빌 것이라고 생각 못 했는데. 도착하고서 연은 전에 일을 도와주러 들렸던 카페를 찾으려다 저 인파 속에 섞여 버렸으니,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던 것이었다.
돌아갈 때는 상황이 좀 나아질 수 있을까. 숨을 고르며 생각하던 연은 카운터로 다가가 저번에 먹었던 크림 조각 케이크와, 새콤한 과일 맛 음료를 주문한다. 그때 한 번 맛을 보았던 것이 마음에 쏙 들었던지라. 들리면 한 번 더 찾아가야지 했던 것이 지금에서야 찾아올 수 있었으니.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그 기다리는 조차 즐거운 것이라. 다리 휘휘 흔들며 연은 케이크가 나오길 기다린다.

170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21:01

>>165 아회

' 귀인님 다행이야 다행이야! '
' 야! 귀인님이 뭐야! 은인님이라 불러야지! '
' 아니거든! 귀인님이거든 바보야! '
' 은인님은 글 쓰게 해준 분이잖아! 사람을 착각하면 안 돼 바보야! '
' 네가 더 바보야! '

자기들끼리 투닥투닥 싸우다가도 당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 보면, 배은망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그거! 이 쪽! 끝으로 가면 있어! '
' 초승달 모양 구멍에 넣어! '
' 그럼 우리가 날라! 날라! '
' 귀인님은 크니까 빠르게 할 수 있을 거야! '

정신없습니다. 나를까요?

[>나른다]
[>땅신령을 만진다]
[>그들을 죽인다]

171 연주 (4VW0TMDh3A)

2023-05-21 (내일 월요일) 20:21:17

선레만 올려놓고... 다시 사라져볼게요. 미안해요.

172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21:19

.dice 1 000.- 짝!

173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21:35

?! 아!
.dice 1 100. = 22

174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22:00

어서오시구 다녀오세요 연주!(뽀다다다담)

175 아회주 (MAgZpBBL9s)

2023-05-21 (내일 월요일) 20:22:02

>>땅신령을 만진다<<

아, 아아... 죽인다 보다 더 참을 수 없는 유혹이 생겼어요...

176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26:58

>>164 온화

' 뭐?! 뭘 고쳐?! '

남자가 맞은 곳을 문대며, 당신에게 고함을 쳤습니다. 딱, 딱, 딱, 이 부딪히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Feed Me!!!!!

' 아, 글쎄! 굉장히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렸다니까! 그걸 들으니, 참을 수가 있나! 악기로 계속 듣고 싶어서 왔더니! 에이, 텄소! '

그는 흐리멍텅한 눈으로 히죽 웃으며 말했습니다.

' 잊지 못할 거야... 신천지가 눈 앞에 보였어. '

어라. 이거..... 뭔가 익숙하지 않나요?

[>남자를 먹이로 준다]
[>더 들어본다]
[>더 팬다]
[>자유]

177 무 아회 (MAgZpBBL9s)

2023-05-21 (내일 월요일) 20:40:02

살아가며 이런 경우가 있었던가. 긴장을 늦춰서는 아니 되었던 삶에서 무해하고 사소한 다툼을 듣자하니 웃음이 샐 것만 같았다. 귀인님 다행이야, 다행이야. 귀엽기도 하지.

"자, 자, 그만. 어찌 서로를 바보라 하시는지요, 대단하신 분들 아니덥니까…… 한데, 은인도 계셨습니까?"

자신도 모르게 사근사근 대하게 된다. 잊게 된 줄 알았더니만 결국 천성은 변하지 않는 것인지. 쓴 웃음 나오려던 것 삼키고 초승달 모양 구멍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일단 나르고 마저 대화를 해도 되겠지.
아, 귀여우신 분들…….
[>땅신령을 만지... 아, 안돼! 나른다!!!!]

178 임가현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20:40:16

환장할 노릇이다. 인간이랜다. 게다가 코 꿰인 유일한 인간. 그런 인간이면서 어찌 이런 모독적인 말들을! 자신이 이루어내지 못한것에 대한 격한 질투심과 광신이 한데 섞여 형용할 수 없는 괴랄한 감정을 자아내고 있었다. 일단 꾹꾹 눌러 참았으나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참자. 참자. 일단 참아야 뭘 더 알아갈 수 있을테니까. 빵을 입 안 가득 채워 넣으며 분을 삭인다. 코 꿰인 유일한 인간이라 하지 않는가. 지난번 하 사감이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 것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그 존재와 연관이 있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돌이키지 못할 결과를 마주하겠지. 자신의 가려진 시야를 알아차린 것은 그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그럼 이 시야가 어째서 남아있는거죠? 이상한 일이예요. 어떤 부분이 아직 그 분을 만족시켜드리지 못했길래.."

고개를 모로 갸웃 기울이던 가현은 그 말에 눈을 몇번 깜빡였다. 엿 먹이고 나온 집안이라. 지금 당장 가현의 상식 상으로는 떠오르는 집안이 하나 있기는 했다. 허나, 명확하지 않은 일이었기에 일단 넘겨짚고.

"으음~ 찍혔을 리가요. 요즘 저희를 꽤 자주 찾아오시기는 한답니다."

입학식부터 시작해서, 지난번 수업까지. 일년에 몇번 볼까말까한 존재를 벌써 두번씩이나 본 것에 대한 의아함을 담아 말하며 가현은 그 실루엣을 바라보았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헌데. 신 님과 관계가 있다고 하신다면.. 혹시 당신도 제사장 가문이었나요?"

179 초아주 (I8vagUhAzM)

2023-05-21 (내일 월요일) 20:41:32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밤 👋

180 아회주 (MAgZpBBL9s)

2023-05-21 (내일 월요일) 20:42:44

초아주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어요...!!!!

181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44:58

초아주 어서오세요! 참가하실건가여?:3

182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45:36

자 아회주! 홀 짝 중에 골라주세요!

183 아회주 (MAgZpBBL9s)

2023-05-21 (내일 월요일) 20:47:28

으음... 홀이요!

184 초아주 (I8vagUhAzM)

2023-05-21 (내일 월요일) 20:47:29

일단 무슨 이벤트인지 읽어보고 참여할게요 😙

185 윤하주 (3LFfmyU8Lg)

2023-05-21 (내일 월요일) 20:51:49

끄아앙 나도 이벤트 참여하고 싶어 ...

186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52:12

situplay>1596838067>928 여기를 읽어주세요!

187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20:52:36

초아주 안녕~~ 좋은 밤이야~

188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54:05

>>185 (토닥토닥)

.dice 1 100. = 94-홀

189 생각만하면 생각대로~◆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54:17

오키...

190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0:58:54

>>177 아회

' 은인님 도와줬어! '
' 글 쓰는 거 도와줬어! 도와줬어! '
' 은인님 똑똑해! 빨갛게 쓰면 사람들이 바로 올거래! 그랬더니 귀인님 왔어! '
' 우린 인간 글 몰라! 몰라! '

땅신령들이 저마다 재잘재잘 떠들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발치를 지나칠 때 웬 북슬북슬한 느낌이 지나갑니다.

' 쟤는 바보야! '
' 네가 더 바보야! '

서로 바보라 칭하는 두 땅신령은.. .그냥 둡시다. 티격태격을 엄청 하는군요.

당신은 물건을 날랐습니다. 아.

' 거긴 별 모양이야! 귀인님! '
' 거긴 별이야! '

아하, 당신은 잘못 넣었습니다. 다시 넣겠습니까?

[>자유]

191 아회주 (MAgZpBBL9s)

2023-05-21 (내일 월요일) 20:59:30

((귀여워))

192 무 아회 (MAgZpBBL9s)

2023-05-21 (내일 월요일) 21:04:30

"은인 님께서 붉게…… 아, 다행입니다."

……대체 뭐 하는 사람이지? 의문이 머리를 스친다. 혈서를 쓰면 다급함이 느껴지긴 하겠지만 진실로 그러하여도 되는 게 맞나...? 나중에 뭘 해도 혈서로 써달라고 하면 어쩌려고...? 아회 쓸데없는 걱정까지 해버린 찰나였다.

뽁슬!

북슬북슬한 촉감이 느껴지자 눈썹 슥 올라간다. 어쩜 이런 존재가 있지.

"아. 죄송합니다."

별, 초승달, 귀여운 문양이로고. 아회 멋쩍게 미소 짓더니 다시 넣어보려 시도했다.

[> 나타나라 초승달 님!]

193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04:54

>>178 가현

' 둘 중 하나지. 조건을 만족 못했거나, 그 녀석이 깜빡했거나. '

빵집 주인이 별 거 아니라는 투로 말했습니다. 정말 별 거 아닌 건지도 모릅니다.

' 찾으라 했으니까 꺼내는 거까지 일 수도 있고. 이따가 오면 물어봐줄게. '

오호라.

' 그랬지. 그리고 살아서 파문당했어. 뭐, 이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슬, 새로운 빵 반죽이 발효되었으니까요.

' 그 과정인지 결과인지, 그 녀석에게 완전 코가 꿰어선 지금 이렇게 살고 있지. 신기하니? '

194 은 초아 (I8vagUhAzM)

2023-05-21 (내일 월요일) 21:05:04

여러 요청이 적힌 목록 위에 검지를 얹는다. 하나, 둘... 글씨를 다 읽을 때마다 한 칸씩 내려가던 손가락이 곧 마지막 요청에서 멈춘다. 총 다섯. 평범해 보이는 것부터 글씨에서부터 다급함이 느껴지는 것까지 그 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어디로 가야 지루하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며 이번에는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훑어 올라가던 손가락이 네번째 요청에서 멈춘다. 붉은 글씨는 이걸 포함해서 2개지만, 선물가게보단 주술용품점이 더 눈길을 끌었다.

"얼마나 급한지 구경이나 가볼까."

빠른 고민을 끝내고는 그대로 목록을 뒤로 한 채 주술용품점을 향한다.

[>돗가비 주술용품점으로 간다.]

195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05:48

이번엔 60이상 이하 중에서 골라주세여!

196 아회주 (7uVCS3JS/Y)

2023-05-21 (내일 월요일) 21:06:13

이하여요!!! 다갓, 눈치 챙겨!!!!!!

197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07:16

>>194 초아

당신이 상점의 문을 열자,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먼지가 자욱하고 잡동사니 산이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맨 밑에 웬 인간의 팔 하나가 뻗어나와 있습니다.

핏기 하나 없이, 축 늘어져있습니다.

[>팔을 당긴다]
[>무시한다]
[>조용히 떠난다]

198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07:27

.dice 1 100. = 8-이하

199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11:44

>>192 아회

당신의 의문을 뒤로 한 채, 이번에 넣자 맞게 넣었는지 뽈깍! 소리가 들립니다. 뒤이어, 무언갈 챡챡챡 때리는 솜 방망이 소리도 들립니다. 아. 박수치는 소리군요, 이거?

' 귀인님 똑똑해! '
' 귀인님 멋져! 멋져! '

땅신령들이 당신을 경외하고 있습니다.

' 이거는! 은인님이 직접 나와달랬어! '

땅신령 무리가 당신의 발치에 무언가를 톡 대었습니다. 제법 무게가 나가는 작은 소포뭉치입니다.

' 은인님에게 줄 수 있어?! 있어?! '
' 없어?! 없어?! '

[>자유]

200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12:59

???(은인추정): 그러니까...?

땅신령: 구해달라고 써줘! 써줘!
땅신령: 우리를 도와라 인간이라 써줘! 써줘!
땅신령들: (매우 시끄러움)

???(은인추정): ....(....그냥 살려달라는 외침만 남길까...

201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15:05

참고로 땅신령들은 이 캐릭터의 미니미니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3

202 아회주 (7uVCS3JS/Y)

2023-05-21 (내일 월요일) 21:16:29

꺄아아아아악!!!!!

203 임가현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21:25:32

"아하... 그렇다면. 이걸 계속 가지고 있으면 독이라고 하셨던 건 뭐였나요?"

그냥 깜빡한 것일수도 있구나. 응.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존엄한 존재 앞에서 제가 어떤 불만을 표할 수 있겠냐만은. 그렇게 노력하고 또 노력했건만. 결국 자신 역시 잊혀질 뿐이구나. 제 왼쪽 눈 위로 손을 올려 매만지며, 조금 쓸쓸해 보이던 가현은 그새 태도를 고쳤다. 고작 이 정도로 꺾일 신념이었다면 지금껏 품고 살지 않았을 것. 분명 자신이 충족시키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고 여겨 의심치 않았다.

"그. 직접 찾아오시기도 하시나요? 자주 방문하셔요?"

직접 물어봐주겠다는 말에 눈을 빛내며 또 질문을 한가득 늘어놓는다. 마음이 한없이 설레여오기 시작한다. 다시. 다시 또 그 무궁무진한 존엄성을.

"..... 당신에 대해 들은 적 있는것 같아요. 가문 어른들 사이에서. 으응, 당연히 신기하죠. 파문당했는데도 신 님에게 어여삐 여겨지시며 일상을 영위하고 계신 거잖아요?"

이쯤 되니 자신이 들었던 그 사람이 맞는게 확실해졌다. 해씨 가문의 파문된 아이. 그게 이 사람이었구나. 사실 신기하다기보단 질투심이 더 컸다.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끝내 가지지 못했는데. 그걸 이 사람은 이렇게나 당연히. 허나 그것을 쉬이 티내지 않으며. 임씨 가문 특유의 웃음 너머로 감추며, 가현은 빵을 마저 먹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빵 하나는 진짜 맛있는걸. 적당한 기공에 잘 구워진 겉과 촉촉한 속의 조화라니. 이것도 꽤 자주 먹을것 같았다.

"지금의 삶. 어때요? 그 분한테 코가 꿰여 산다는 거. 어떤 느낌일지 알고 싶어요."

이 사람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을까?

204 니오주 (Fof/iMts/k)

2023-05-21 (내일 월요일) 21:26:27

니요오오오옷~~~! 갱신입니다~~! 다들 안녕하신ㄱㅏ요~~~

205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21:27:34

아늬 땅신령들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며(오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땅신령 쪽 혈서는.. 은인님의 고막이 터져 나온 피로 쓰여진것으로 밝혀져...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