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207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6. :: 1001

이름 없음

2023-05-07 20:40:00 - 2023-05-14 19:57:34

0 이름 없음 (yRWZiIvkhc)

2023-05-07 (내일 월요일) 20:40:0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자신을 따르는 도사 셋의 광대짓과 당신들의 행동을 멀리서 보던 궁기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가관이었습니다.

767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8:16:40

가현이도 윤하도 귀여워요:3!!

저는 그럼.. 조금 다녀올게요!!!! 멀미와 싸우고오겠어요!(비ㅡ장)

768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8:23:59

캡틴 다녀와~~ 멀미.. 행운을 빌도록 하지 (엄지 척)

769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8:26:53

>>766 하 그건 맞지 ... 사실 난 어제 주말에 사용할 에너지 다 털어서 이제 없어 ... 금요일에 몰아서 쓰는 편이야 :3 헉 놀아달라니 가현이가 놀아달라하면 또 거절 못하는게 인지상정이지! 머리 부스스한 상태로 두루마기만 걸치고 하품하면서 방 밖으로 나가는 윤하 ...

770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8:42:27

>>769 맞아 불금은 못참지~~! 불금 달리고 나면 주말에는 기운이 없고.. 하지만 나 임가현주에겐 선택권따윈 없다며 (오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런 침대의 유혹마저도 이겨내는 찐친모먼트 아주 좋은 것.. 임가현 또 신나서 '잘 잤어? 무슨 꿈 꿨어?' 이러고 tmi에 시동 걸어버렷

771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9:06:40

>>770 (쓰다다다담) 사실 나도 주말에 불러서 안나가면 다음에 만났을때 응징 당하지만 ... 그래도 참을 수 없다 나의 침대!! 하 꿈이야기로 시작하는 TMI 지옥 ... 휴게실 가면서도 쉴 새 없이 들려오는 두 사람의 목소리에 휴게실에 있던 학생들 초-비상!! 다들 경계태세 돌입해서 막 방으로 도망가는 아이들도 있을듯 ..

772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9:11:15

(팝콘 들고 잡담 구경)

773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9:20:13

>>771 (만족)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응징 당하는건 그때의 자신이 어떻게든 해결해줄거야! 그거 하나만으로 침대를 포기하는 것은 손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 아늬 이정도면 그냥 살아있는 폭격기 아니야?? 떴다 하면 일단 공습경보 울리고 비상 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못 읽고 도망 못 친 가여운 신입생은 오늘도 TMI지옥의 희생양이 되고...

774 아회 - 온화 (oiLXA4umhw)

2023-05-13 (파란날) 19:26:41

인간이란 본디 그런 법이지, 삶은 무상하니 봄날과 같아 명확히 정의할 수 없지. 그럼에도 아회 또한 인간이었고, 인간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인간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초월적인 무언가처럼 있으면서, 당신의 장마철 눅눅한 공기 비슷한 목소리에는 느릿하게 고민하는 듯싶으니. 차라리 아예 신경을 안 쓰면 희멀건 사람으로 남지는 않을 터인데.

"그렇지, 올해가 마지막이었지."

더군다나 그의 반응은 어딘가 미지근하다. 이제야 6학년이구나. 드디어 학년의 끝이로고. 인생 여전히 무상하단 반응 같기도, 당신의 의도를 곱씹는 것 같기도. 적룡 사람에겐 퍽 어울리지 않는 배려인지 모를 것으로 점철된 양 아회는 느릿하게 입 다문다. 당신이 다시 볼일 없다 말하는 것이 옳을까, 어떤 사정이 담겼는지 섣불리 물었다가 상처를 헤집는 일이 되는 건 아닐까. 스스로 그런 고민하듯 다소곳이 입 다물고 있으면 당신이 분위기 바꾸듯 무릎 위에 턱 올려버리니, 다소곳함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이마저도 간식에 넘어가니, 이게 어딜 봐서 적룡답지 않은 우아한 자 소리 듣는 사람인지!

"내 살면서 먹잇감 소리를 들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오……."

하물며 같은 수에 매번 당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 차라리 밀쳐낼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성미도 못 되고. 따뜻한 것은 고소한 참기름 내음 솔솔 나고, 다른 것은 그 자체로 달고 고소한 깨 특유의 내음도 살짝씩 스치니 음, 강정이겠지. 꾸러미 펴내기 이전에도 인내심과 기싸움하고 있었건만, 이렇게 훅 피어오르는 내음은 영 참기 어렵다. 등에 손 올려도 아회 강정이 더 중요했던 모양이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스치듯, 깨강정 하나 들어 올린다.

"……그래도 기껏 사왔는데 하나 정도는 드는 것 어떠하오."

혼자 먹기엔 민망했던 것인지, 아니면 진정 배려하는 건지. 아마 아회 성미로 보면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강정 잇새로 베어 물 적엔 당신 이야기요 희미한 남령초 냄새 코 스치지만 간식시간 방해하거나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다. 잇새로 느껴지는 감각이 제법 마음에 든다. 무작정 딱딱하지 않다. 적당히 끈적하게 떨어지고, 깨는 좋은 것을 썼는지 깨 특유의 흙 비린내는 희미하되, 고소함이 적당하게 단맛을 잡아준다. 마름모꼴 강정 반절 베어 물면 나머지 반입도 금세 입속으로 쏙 들어간다. 조용히 먹는 것 같으면서도 제법 야무지다.

775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9:30:55

으어어어어.... 아직도 집 가는 중잉메요....


8시까지 체크받아요!!!!@!

776 아회주 (oiLXA4umhw)

2023-05-13 (파란날) 19:31:15

중간중간 올 것 같은데, 괜찮..으실까요?

777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9:32:02

>>772 (온화주 쓰다담뽀다담)
>>773 하 맞아맞아 ... 이미 내 맘 속 손익계산은 전부 끝난 상태라고! 날 침대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선 소고기 정도는 사줘야지! >:3 아아 우리는 그것을 'TMI 폭격기' 라고 부르기로 했다구 ... 불쌍한 신입생은 둘의 이야기가 끝날쯔음엔 이미 영혼이 빠져나간 상태라구 하지 ... 오늘 모윤하 자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있던 기숙사 학생들 화들짝 놀라 도망! << 흑룡뉴스 헤드라인

778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9:32:34

>>776 괜찮아여!!!

779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9:36:23

나 체크~~ 간단하게 먹을 거 사가지고 와야지 히히

780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9:36:56

일단 나도 체크~~ 근데 중간중간 없어질 수도 있어 ... :3

781 ◆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19:37:37

윤하 가현 체크 되었습니다!

>>780 알겠습니다!

782 ◆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19:37:52

집 만세.. 오자마자 축하받닸어요..... 흐헤

783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9:43:18

>>777 (하악질)(?)

나도 체크~

784 ◆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19:44:23

온화주 어서오세요! 온화 체크 되었습니다!!

785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9:45:10

>>783 (충격) 8ㅁ8

786 ◆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19:59:52

배도 부르니..... 이제 시작레스 가져올게요:3

787 늑대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00:39

언제나처럼 평범하다면 평범하게 흘렀으면 좋았을 터인 오늘. 하루종일 춘, 하, 추, 동 사감이 보이지 않았고 영 사감만이 당신들 모두를 통솔했습니다.


도술이 아닌 마법과 지팡이로 당신들을 통솔하는 그의 표정은 지쳐 보이면서도 당신들을 안쓰럽게 보는 듯 합니다.


그는 당신들을 야외로 이끌었습니다. 최근에 요괴사냥 수업이 진행되었던 산입니다. 평소와 다른 점이라면, 세 명의 사감이 무표정으로 당신들을 보고 있다는 것과 하 사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산 안 쪽에서 비릿한 냄새가 계속 난다는 것 정도가 있겠군요.



' 사감이지만, 너희에게 부탁을 하나 하고 싶다. '


영 사감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춘 사감, 추 사감, 동 사감 셋 모두 굳은 표정으로 당신들을 바라봅니다.


' 하 사감님을 구해다오. 그리고.... 다들 살아서 돌아와라. '


그 목소리에 잔잔하게 깔려있는 분노는 당신들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영 사감은 명백하게 세 사감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  저 산 깊숙한 곳에 하 사감이 계실 건데... 말이 통한다는 생각은 일체 버려.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니까. 그리고 진심으로 제압해라. '


부적을 세 사감에게서 뺏다시피 하더니, 당신들에게 나눠 준 영 사감이 말했습니다. 자, 이제 산으로 들어갑시다.

//30분까지!

788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20:09:26

하 허쉬 초콜릿바 최고..~~ 당충전 완료했으니 이제 이벤 뛰어야지 ^q^

맞다 캡틴 가현이가 지금 사감님들 보면 뭔가 추가로 보이는 게 있을까?? :3

789 모 윤하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20:13:54

>>787

" 뜬금없이 구해달라니요? "

황룡 기숙사의 사감인 영 사감이 학생들을 이끌고 있었다. 본래라면 각 기숙사의 사감님들이 이끌어야 정상이나 영 사감이 모두를 이끌고 있는 모습에 그는 이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요괴사냥이 진행되던 산에 도착했을때 사감님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얘기에 윤하는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 대충 분위기를 보니 알 것 같긴한데 그래도 정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진심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사안이 사안인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 질문타임!]

790 늑대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15:30

>>788 네! 있어요!!!=)

791 류 온화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20:19:20

시간이 흘러 붕대를 거둔 손은 언제 까졌었냐는 듯 말짱하다. 자세히 보면 까졌던 것이 희미한 흉으로 남아 있으나 온화 손 본디 고운 편은 아니라 티가 안 난다. 마주 않아 붕대를 풀어주고 손의 상태를 살펴보아준 수일이 불안 반 불만 반의 표정으로 말했다.

"다 나았다고 설치고 다니지 마. 다음엔 뼈도 나갈지 누가 알어."
"그 정도까진 안 가오. 내 어디 손만 있나. 하여간 잔소리만 많어-"

심드렁히 대꾸한 온화 미련 없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휙 돌아 가버리는 뒷모습에 수일 무어라 말할 듯 하나 말 나오지 않았다. 그저 착잡한 눈으로 보는 그와 눈 내리깔고 성큼 걸어가는 그녀 있었다.

황룡 담당이라는 영 사감의 뒤를 따르니 곧잘 사냥 수업을 하는 산에 다다랐다. 어째 낌새 보아하니 뭔가 사달이 나긴 났는데. 생각을 더 하기 전에 코를 찌르는 비릿한 냄새에 쯔읏 혀를 찼다. 곰방대 청소한다고 두고 와서 피울 수도 없건만. 드물게 미간 찡그리고 영 사감의 말 듣자마자 선뜻 산으로 걸음 내디뎠다. 물론 부적 챙겼지.

말 안 통하는 것에겐 매가 약이지. 무슨 설명 듣고 자시고 할게 있나.

걸쳤던 두루마기 제대로 꿰어 입고 비릿한 내음 이정표 삼아 안으로 안으로 들어간다.

792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20:20:02

단순 제압전이 될 것인가 비설털이가 될 것인가~ 두구두구둥~

793 임가현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20:21:48

>>790 오케이~~! 사감님들 싹 둘러봐야지 히히

794 임가현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20:22:58

참 이상한 일이지. 사감님들이 한동안 전혀 안 보임은 고사하고, 피의 잔향인지 뭔지 모를 비릿한 냄새가 계속 흘러나온다. 보자. 요괴 사냥은 분명히 끝이 났을텐데 어째서일까. 영 사감님의 이야기에 가현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인다.

"어.. 지금 하 사감님께서 위험한 상태이신 거죠?"

살아서 돌아오라니 이건 또 왠 말인가. 일단 왠진 모르겠지만 지금 하 사감님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고, 사감님을 우리가 구해야 하는 듯 하다. 이거 좀 쉽지 않은 일이 되겠는데. 가현은 슬쩍 저번에 기억해둔 장소를 머릿속으로 다시 그리며 여차하면 다친 척 빠져나와서 물건을 찾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사감님의 구출에 신경쓰고 있을 지금이라면, 자신이 물건을 찾기 딱 적당한 타이밍이지 않을까?

"그러면 맡겨주세요. 제압하기 쉬운 상대는 아니시겠지만.."

일단 나서기로 한 이상 후진은 없다. 주어진 도움 요청을 거절한다면 가현이 아니다. 부적들을 챙기고 산으로 들어가기 전. 혹시 몰라 사감님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돌아보았다. 그 분께서 가려주신 이 눈으로는, 저 사감님들은 어떻게 보이려나.

[>사감님들 살펴보기!]

795 늑대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25:20

.dice 1 100. = 20 - 60이상 온전히

796 연주 (YHWI1rWWPk)

2023-05-13 (파란날) 20:25:44

꾸물꾸물... 모두 안녕하세요.
어떻게 체크해도 될까요? 다음 턴 부터 참가할게요.

797 물고기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30:35

>>796 네네 됩니다! 어서오세요 연주!

798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20:32:10

연주 어서와~

799 물고기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35:20

' ..... 쉽게 말하자면, 폭주 상태야. '


윤하의 질문에 영 사감이 답했습니다. 그는 입을 다물어버린 세 사감을 노려보더니, 한숨을 작게 내쉬었습니다.


' 하 사감님이 자신을 잃지 않게 해야하거든. 최근 들어, 폭주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벌어졌잖니. '


영 사감이 혀를 찼습니다.


' ... 피를 흘리지 않도록 조심해. '


춘 사감이 음울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가현이 사감들을 살핍니다. 영 사감의 뒤로, 그를 붙잡는 수 많는 손이 보입니다. 춘 사감의 얼굴 절반이 사자를 닮은 모습입니다. 추 사감 역시, 머리 절반 위로, 뿔이 돋아난 게 보입니다. 용을 닮은 듯 합니다. 동 사감은 나방, 같습니다. 더듬이인지 뿔인지 모를 것이 까딱까딱 움직입니다.



당신들은 산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무언가, 부수는 것 같은 소리와 비명 소리가 아득히 멀리서부터 들립니다.

주변에선 짐승 우는 소리 마저 들리지 않습니다.



//9시까지! 수색하는 레스와 함께 .dice 1 100. = 66다이스를 굴려주세요!

800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20:37:17

피를 흘리지 말라고? (흥미)

801 물고기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38:06

어이쿠:3 오프콘솔 깜빡했네요':3

>>800 힌트랍니다!:D

802 류 온화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20:41:01

누구보다 앞서 산에 들어갔기에 뒤에 무슨 얘기가 나왔는지 저는 몰랐다. 허나 알았어도 귀담아 듣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저 목에 두른 띠 슬슬 문지르며 평소 당한 것(?) 어찌 갚아줄까 궁리를 하면 했지.

그런데- 아까 모인 이들 중에 그 희멀건 머리도 있지 않았나? 아. 조금 몸 사려야 할 지도.

빈 손 나른히 늘어뜨리고, 설렁설렁 낙엽과 나뭇가지 밟으며, 온 신경을 주변 살피는 것에 돌려본다. 시선도 이리저리 슥슥 돌려가면서.

.dice 1 100. = 5

803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20:41:44

아아... 보인다... 무수한 감나빗과 줘터지는 미래가...

804 윤하주 (d/Vr53J/DA)

2023-05-13 (파란날) 20:42:47

이러면 피를 잔뜩 흘리고 싶어지잖아! (안됨) 윤하는 이번 전투에서 다이스 반대로 적용이지?

805 물고기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43:30

>>804 네! 전투 시에 반대로 적용됩니다!

>>803 아, 아닐 거예요...!!!!!

806 (YHWI1rWWPk)

2023-05-13 (파란날) 20:43:56

짐승들조차 겁을 먹고 도망쳤거나, 숨어 버렸으니 조용하다. 하 사감님의 폭주 상태를 자신들이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연은 손에 들린 부적을 내려다보며 고민에 잠긴다. 이성을 잃어 대화로 해결이 되지 않을 상태라면 방법은 한 가지뿐일 것이었다. 피를 흘리지 말라는 사감님의 조언을 들으며 연은 소리 들려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산으로 들어가는 이들을 지켜보다가, 연 자신 또한 뒤를 따라 산을 오른다.

.dice 1 100. = 44

807 (YHWI1rWWPk)

2023-05-13 (파란날) 20:45:51

다이스 값이 너무 불길해요..

808 모 윤하 (d/Vr53J/DA)

2023-05-13 (파란날) 20:46:55

>>799

폭주 상태라. 사감님들의 말에 윤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잠깐 생각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피를 흘리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듣고서 산으로 들어간 그는 짐승 우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적막한 산의 분위기에 한껏 긴장하며 나무 사이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근데 모인 일행 중에선 분명 붉은 머리의 적룡 아가씨도 있던 것 같은데.

.dice 1 100. = 88

809 윤하주 (d/Vr53J/DA)

2023-05-13 (파란날) 20:47:31

>>805 그럼 2 일때 명중이고 숫자가 작을수록 큰 데미지야?

810 물고기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48:00

우와..... :3

811 물고기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48:33

>>809 아뇨! 명중과 빗나감만 다르게 적용됩니다:P

812 임가현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20:53:09

사감님의 말씀에 가현은 더더욱 의문을 가졌다. MA님의 장난. 리고 농질의 방문. 그 것들으로 사람이 해까닥 해 버릴수 있는가? 물론 그 일들이 그 만큼의 임팩트가 있던 일들 뿐이라는 것은 공감하기는 하지만.

"피..그러면 하 사감님도 피를 안 흘리게끔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출발이 늦어지더라도 일단 물어볼 건 물어본다. 목숨에 대한 주의가 다시 들려온 이상 그냥 적당히 넘기지는 못 할것 같으니.
역시 사감님들도 뭔가 다르게 보이는구나.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사감님들을 보던 가현은 알게 모르게 미소짓는다. 이거 꽤 좋은데.

산 안으로 들어설 적, 가현은 최대한 신경을 곤두세우고 앞으로 나아간다. 멀리 있음에도 아주 심상치 않은 소리가 신경을 자극하는 탓이다.

.dice 1 100. = 32

813 윤하주 (d/Vr53J/DA)

2023-05-13 (파란날) 20:54:05

>>807 연x2 = 윤하
>>811 확인! >:3

814 먹고 마시는 걸 좋아하는◆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58:48

[온화]


당신은 주변을 살핍니다. 부는 바람 너머로... 흐느낌인지 울음인지 알기 어려운 소리가 들립니다.


못 가느니라, 못 가느니라..

위방불입이니 가지를 마라...

가면 속절없이 베인단다...


소리가 멀리서 들립니다. 당신이 있는 방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계속 수색합시다.





[연]


산을 오릅니다. 주변이 고요하며, 당신이 나아가는 길에 짐승과 요괴 사체가 어지러이 흩어져있습니다. 다 일부를 물어 뜯긴 것 같은 끔찍한 모습입니다.


더 나아갑시다.




[윤하]

당신은 걸어갔습니다.


공명정대하던 걸 좋아하는 네가 가버렸어...

눈을 가리자. 높이 달아두자.


멀리서 으르렁거림이 섞인 목소리가 들립니다. 낮으면서도 명백하게 적의가 느껴집니다.


왜 하필 너여야만 했을까


소리가 점차 가까워집니다. 더 나아갑니까?




[가현]


' .... 그 아이는 흘려도 괜찮겠지. '


추사감이 가현을 보고 흠칫 놀라는가 싶더니, 나직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산 안으로 들어섭니다. 사지가 뜯긴 요괴들이 무언가를 피해 도망치는 환각이 덮여서 보입니다.


피, 살, 죽음, 전쟁... 내가 좋아하고 네가 싫어하는 것..

이런다고 돌아오지 않잖아....


멀리서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더 나아갑니까?


//30분까지!

815 임가현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21:06:42

"아하. 네에-"

가현은 빙긋 미소지었다. 그렇게 놀라실 것 없는데. 어차피 사감님이니까 자신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수 있을 리 만무하니.

산 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심상치 않은 장면이 겹쳐 보인다. 만약 이게 환각이 아니었다면 꽤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지금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느냐 한다면 마냥 그런건 아니었다만. 그보다 그때 보았던 그 물건은 언제 찾으러 가면 좋을까? 머릿속으로 작전 계획을 간단하게 다시 정리해보며 앞으로 나아가던 가현은 잠깐 움직임을 멈추었다.

"... 으음~ 저기에 계시는 걸까."

누군가에게 말하는지 모를 중얼임. 그리고 우는 소리. 분명 더 나아간다면 사감님을 금방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가현은 느긋한 발걸음을 옮기며 점점 앞으로 나아간다.

[>더 나아간다]

816 (YHWI1rWWPk)

2023-05-13 (파란날) 21:09:17

코를 찌르는 지독한 쇠붙이의 냄새. 냄새를 견디며 연은 허리를 수그리고서 요괴 시체를 살핀다. 물어 뜯긴 것 같이 끔찍한 모습들. 하 사감님의 흔적인 걸까? 아니면 다른 것의 흔적인 걸까. 사체들을 살펴보다 더는 냄새를 견딜 수 없어 허리를 편다. 뭐든 지금의 이 흔적을 따라가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연은 다시 걸음을 옮긴다.

.dice 1 100. = 72

817 모 윤하 (keKWzHDRTc)

2023-05-13 (파란날) 21:16:07

>>814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하 사감님을 찾아서 움직이고 있으니 으르렁거림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같이 수색하고 있는 이들 중에선 이런 목소리를 가진이가 없으니 이 목소리의 주인은 분명 ...

' 적의가 가득하네. '

목소리의 주인은 하사감님이 분명한듯 했으나 적의가 느껴지는 목소리는 발걸음을 주춤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머뭇거려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

[>>더 나아갑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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