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207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6. :: 1001

이름 없음

2023-05-07 20:40:00 - 2023-05-14 19:57:34

0 이름 없음 (yRWZiIvkhc)

2023-05-07 (내일 월요일) 20:40:0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자신을 따르는 도사 셋의 광대짓과 당신들의 행동을 멀리서 보던 궁기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가관이었습니다.

716 니오주 (fZgN9V/y5I)

2023-05-13 (파란날) 04:01:26

>>712 저는 저 아회 말투에 항상 치인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앗 그나저나 오늘은 드래그해도 나오는게 없네요~?ㅋㅋㅋ 악인대답 저거 농 아닌 것 같아요.. 농이라곤 하는데 농 아닐 것 같아서 무섭구 근데 그 밑에 반항할 수 없다는 것에도 한 번 더 치이고..😌😌 근데 그 전에 타닥대는 소리 지팡이 소리지요..?음..!ㅋㅋㅋ!! 비참하게 무릎 꿇는것도 치이고. 오늘 진단은 살짝 눈물 짠 맛이네요. 여기도 미식이야..

>>713 오다 주웠어. 너 먹어. 하고 과자같은거 챙겨주거나 누가 윤하 뒷담까거나 시비거는거 보이면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찾아가서 줘팸해주고 그런 것들이지요~~~ 앞에서 직접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못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니오식 애정👊👊 그런데 나중에 혹시라도 윤하도 니오처럼 가문하고 사이 안 좋다는거 알게되면 동질감 느껴서 '너도? 나도!' 하면서 내적 친밀감 잔뜩 쌓을 것 같네요. 윤하가 부담스러워서 밀어내도 내적 친밀감이 쌓여버리면 니오는 니오식으로 직진이에요~~~~

717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04:05:17

>>7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임가현주 임가현 고통받는 거에 진심인 편. (진지)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그것 따위는 MA님을 처음 보았던 때의 느낌에 묻혀갈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을거야.. 스스로 푹찍하기 전에 '제가 제 손으로 바치는. 마지막, 산 제물...' 하고 말 못 잇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광신 모먼트 안 놓을것 같고.. 아늬 그 임가현 따라오면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ㅋㅋ 하 안된다 니오 해방되었으니까 그 해방감 실컷 즐기란말이라며 (오열) 하 모먼트 너무 맛있잖아 가볍기 콧노래 부르면서 방문 하나하나 다 열어보고 끝내 옷장 문 열면서 '찾았다. 숨바꼭질은 끝이야?' 이러면서 방긋 웃겠지 근데 니오 대사 진짜 짱 맛있음 이게 진짜 찐 미식이지 뭐냐며 ^Q^ '두려워하지 마. 내가 죽여주는 거잖아? 기쁘게 받아들여줘. 나는 기쁘니까.' 이러고 한껏 몰아붙이다가 같이 칼찌해버릴거라곤 상상도 못 해서 좀 당황타고 있겠지..? 그러다가 이제 상황 받아들이고 씩 웃으면서 니오 팔 잡고 일부러 더 끌어당기면서 '네가. 내 끝을 장식해 주는거야? 나. 기뻐...' 하면서 흐릿해지는 시선 끝까지 니오한테 맞추고 웃겠지...? 하 오늘 임가현주 망상 폭주한다 어캄

아늬 거기에 꽂힌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애정표현. 싫어? 이젠 싫은거야?' 하면서 또 집착 한가득 하고 끝까지 칼 안 치워주는 그런 모먼트.. '너가 나한테 명령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하면서 또 상하관계 확실히 하고..

>>712 음음 역시 휴일 새벽은 진단먹기 딱 좋은 날~~! 아늬 서로다른 두가지 맛의 아회를 준비해주다니 나는 편식같은거 안 하니까 두가지 맛 전부 즐긴다 ^q^ 아회도 SL캐인데 이렇게 맛있는 대사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갓캐라인 1위 등극 확정이라며.. 쓰게 웃는 아회는 담담하면서도 아련한 그런 맛이 있고 비참한 아회는 놓아줄 마음 없는데도 어쩔수 없이 놓아주어야만 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한껏 묻어나니 이 어찌 미식이 아닐 수 일을까!! 하 맞아 저거 본 적 있어 그 본처가 아회네 어머니한테 인성질할때 봤다.. 임가현주 기억함.. (오열) 산책 방식이랑 원하는 것에서 아회가 바라는 휴식이 어떤 느낌인지 아낌없이 드러나줘서 넘 좋다 내가 가배차랑 케이크 한트럭 사다줄게~~! ()

아나 진단 왜 이렇게 애들 악역으로 만드는거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런 꿀맛대사를 볼 수 있다는걸로 만족한다. 익숙한 듯 담담하면서도 현실을 직시하고 '그래. 내가 악역이다.' 하는 포스 뿜뿜해주는 저 모먼트가 너무 좋다며.. 헉 바라는 것 비틀어버리는거 최고야 파괴될것 같은 바램이라면 그냥 아낌없이 비틀어서 절대 파괴될 일 없게 만들어버려..!!

718 윤하주 (keKWzHDRTc)

2023-05-13 (파란날) 04:07:24

>>716 오다 주웠어 왤케 귀엽지 ㅋㅋㅋㅋㅋ 윤하는 윤하대로 쿠키 같은거 잔뜩 쥐어줄 것 같으니까 그런데선 쌤쌤인가~~ 윤하는 뒷담은 자주 들리는 편이니까 니오한테 걸리면 걔네들은 큰일이겠네~~ 내적 친밀감이라니! 윤하도 니오가 그렇게 나와주면 좋아는 하는데 굳이 자기 같은 사람한테 그렇게 해줄 필요가 있나 싶어서 고민에 빠지게 되고 ... 니오식 직진이 궁금해지는 순간이야! 안되겠어 내일도 일상 안구해지면 윤하랑 돌리는거야!

719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04:15:24

>>715 하 그렇다면 그 모먼트 앞으로도 많이많이 써먹어주지!! 선물들로 한껏 치장해버려라 임가현~~!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물건의 값 같은 건 사람의 마음을 대신할수 없는 거라며 방긋 웃을것.. 아늬 1일 3창은 좀 쑥쓰러운데 오케이 나 임가현주 이 어장 최고의 '가능충'... 대신 윤하 1일 7창은 감당해야 할 것 이라며 ^-^ 자기 피 아니라는 말 듣고서 '아 뭐야 놀랐잖아~' 이러고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겠지 ^q^

하 좋아좋아 들은척도 안하고 광기모드 돌입해주면 나 임가현주 아주 행복해서 망상회로 잔뜩 돌려버리는 것~~ 헉 근데 이렇게 되면 윤하가 바라는거 다이렉트로 이뤄줄 수 있는거네? :0 좋아 임가현 반목해서 윤하의 꿈 한번에 이뤄주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역시 흑룡기숙사 TMI콤비 아주 훌륭하고 좋은데 에 날 부분 손으로 그냥 잡는다고?? 오케이 이륙허가. 임가현주 망상회로 풀가동 간다. 임가현 그 모습 보다가 똑같이 웃으면서 '너도 내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게 행복한거야? 못 버틸 만큼 황홀한거야?' 이러고 한껏 황홀경에 겨워서 칼 겨누고 '나도 기뻐. 기뻐서 미칠 것 같아.' 하면서 쓱 미소짓는 그런 느낌..!

720 니오주 (fZgN9V/y5I)

2023-05-13 (파란날) 04:25:40

>>717 몸에 칼 닿는 순간, 조금씩 들어오는게 느껴지는 순간에도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안돼,안돼,안돼!! 언니야, 아파..! 살려줘 언니야.. 하지마.하지마.하지마...!' 하다가 반쯤 들어오면 저도 모르게 같이 푹찍하는거.. 더 끌어당겨질때 피 주륵하고 그런거죵... 천천히 눈에 빛 꺼지면서 기쁘다고 해주는 말 들으면서 마지막까지 '살려줘 언니야..' 하고 나서 가현이 어깨에 머리 툭 기대고 같이 MA님 곁으로😌 나중에 사감님이나 다른 학생들이 발견했을 때 그 모습은 미식 그 자체😌😌😌😌

아니 한참동안 그렇게 잡혀있다니까 미식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그 얘기하면서 목에 날붙이 가까워지면 히익 하고 고개 들고 오들오들에 눈물범벅 미소짓고 '좋아하.. 언니야가, 니오 예뻐해줘서 좋아.'하고 그런거🔥🔥🔥 명령할 권리 말하면서 상하관계 잡으면 니오는 또 '재송해요..'하고 한 시간 동안 따끔따끔 하면서 '윽, 윽,' 하는거죠🫠 응. 가현이가 이만하면 됐다 할 때 까지 무한반복 집착의 굴레...

>>718 앗 뒷담 많이 들리는 편인가..! 나중에 그 친구들이 갑자기 윤하 찾아와서 '그 땐 미안! 우린 사과했다!' 하고 도망치는거 뒤에서 뿌듯하게 지켜보는 니오😌
네에 ㅋㅋㅋㅋ 내일도 없으면 돌려요~~~ 멀티로라도 니오식 직진 고속도로 부아아앙 입니다🔥🔥🔥🔥🔥 일상 돌리면서 알려주는게 재밌으니까 지금은 비밀이에요 히히 별 거 없겠지만😌

721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04:38:32

>>720 ㅋㅋㅋㅋㅋㅋㅋ 하 저 다급함 어쩜 좋냐며... 임가현 대꾸조차도 안 하고 기쁘게 미소지으면서 일부러 천천히 찔러넣고 있을건데 역으로 칼 꽂히면 반사적으로 힘 훅 들어감 이거 레알임.. 아 진짜 너무 최고다 얘도 니오쪽으로 몸 최대한 땡겨서 제 몸에 칼 더 들어오게 하고 니오 마지막 말에 대꾸조차 못 하고 그대로 MA님 알현하러 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럭키 농질 모먼트.. 짜릿함 최고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마음 좀 많이 아프지만 상하관계라는 게 이래서 맛있는 법이지..! 진짜로 찌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무서워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극도의 무책임함 보여줄 것이라며... 저신이 만족할때까지 그러고 나서 언제 그랬냐는 양 날붙이 내려놓고 피곤할텐데 기숙사 들어가서 쉬라며 보내줄 것 같고~ 그렇지만 보내줬을 때 그대로 아무도 안 만나고 기숙사로 잘 들어가는지 감시할것 같고 ^Q^

722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08:37:47

늦잠을 자버려서 혈육의 도움으로 열심히 학원 가는 캡틴이예요:3

으아앙 으아앙 지각만은 안 된다!!!

723 ◆ws8gZSkBlA (aBV1Gp8c76)

2023-05-13 (파란날) 09:39:41

학원 도착... 우으ㅡ으으... 지각하는 줄 알았어요;ㅁ;

724 ◆ws8gZSkBlA (aBV1Gp8c76)

2023-05-13 (파란날) 09:40:09

.dice 1 100- 70이상 온화, 윤하

725 ◆ws8gZSkBlA (aBV1Gp8c76)

2023-05-13 (파란날) 09:40:27

큼큼...^^
.dice 1 100. = 18

726 윤하주 (keKWzHDRTc)

2023-05-13 (파란날) 09:55:20

(뽀다다담)

727 류 온화 - 무 아회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0:18:04

아회 반응 늦음이야 늘 있는 일이라지만 거듭하여 같은 말 하는 건 흔치 않았던 것으로 안다. 저만큼은 아니지만 수일도 일향도 주색을 즐기는데 이 희멀건한 오라비는 그 욕구란 것도 희멀건한가보다. 무색투명이라 하지 않음은 가끔 보여주는 잿불 같은 모습이나 그보다 드물게 보이는 기묘한 낌새 알기 때문이다. 인간이 다 그렇지, 세상 만사가 무상하네, 그리 말해도 결국 아회 또한 인간임을 그리 보아왔기에.

저를 피하려면 백리 밖으로 나가면 되잖느니 그럴 방법 적단다. 그 말에 온화 목소리 명쾌하게, 일순 눅눅히 가라앉은 듯 말했다.

"방법 적을 뿐이지 없는 것은 아니네. 무얼. 좋든 싫든 오라비는 올해가 마지막이지 않나. 이 해 넘으면 다시 볼 일 없을 테니. 조금만 더 견뎌 주시게."

이 해 넘으면 아회 졸업하여 학당을 나가니 이 안에서 보지 못 함은 맞으나 그것을 다시 볼 일 없다고 하는 것은 아귀가 맞지 않는 듯 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니 그것에 신경 쓸 겨를 주지 않을 듯 아회 들어올려 제 무릎 위에 턱- 올렸다.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 같긴 했으나 그보다는 제가 더 날랬다. 긴 다리 다소곳이 모아 앉은 자세 된 아회 보고 경박하게 낄낄 웃었다. 얼굴 가리는 모양 보니 또 자존심이니 존엄성이니 생각할 것 분명하다. 그런 생각 그만 하라고, 고소한 내음과 단내 같이 나는 종이 꾸러미 얼른 품에 얹어준다. 그 냄새에 못 이기고 옹알대며 지끈 푸는 모습에 또 낮게 웃어버렸다.

"아무렴. 내 적룡이기 이전에 사냥꾼의 자식이니. 먹잇감을 잡으려면 확실하게 잔인해져야 하지 않겠소. 그러는 무 오라비야말로 매-번 같은 수에 이리 넘어오니 이 짓을 그만둘 수가 없단 말이네!"

낄낄낄! 짖궂게 떠들고 웃은 온화 손 보태어 종이 꾸러미 펼쳤다. 지끈으로 둘 나뉘어 있던 것을 나란히 풀어놓자 하나는 아직 식지 않아 말랑말랑한 절편과 꿀떡이요 하나는 마름모꼴로 동강동강 자른 흰깨와 검은깨 강정이다. 묶여 있을 적 미미하게 새던 내음이 꾸러미 풀어지자마자 훅 하고 저와 아회 사이에 피어오른다. 편히 먹으라는 배려인지, 한 팔로 아회 등 받쳐주고 저는 곰방대 마저 물었다.

"마실 것 없어 목 메일지 모르니 천천히 드소. 내 안 뺏어먹을 거요."

주전부리 꺼내놓고 보니 먹다보면 필히 목 마를 것 같아 천천히 먹으라 하곤 고개 반대로 돌려 허공으로 연기 내뱉었다. 때마침 가는 바람 그리로 흐르고 있었으니 먹는 것에 방해될 만큼 느껴지진 않았을 것이다.

728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0:19:23

윤하주 막레 확인했어~ 와 담담한 윤하 어쩐지 무서워... 다음 일상 기대된다 물론 엄청 갈릴거 같긴 한데 ㅋㅋㅋ 암튼 윤하주도 잇느라 고생했어~~

근데 다갓 뭐냠 맨날 반응 안조 개너무해 삐질거임(?)

729 순수한 호의◆ws8gZSkBlA (aBV1Gp8c76)

2023-05-13 (파란날) 10:57:29

' 벌써 그 시기인가... '

ㅡ는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쓸었습니다. 요괴를 사냥하는 시기. 새끼 요괴를 직접 잡는 시기.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는 시기. 그는 검지 손가락으로 제 턱을 가볍게 톡, 톡 두드렸습니다. 까마귀가 까악, 소리를 내며 그의 어깨에 올라타서 애교를 부렸습니다.

' 옳지. '

그가 제 까마귀의 부리를 사랑스럽다는 듯 살짝 매만졌고 그것을 신호로 까마귀는 그에게 계속 부리를 들이밀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런지.

' 궁금하긴 해. 확실히. '

북부에서의 그 광경을 떠올리며, 그는 잠깐 입을 다물었습니다. 자신의 어릴 적을 회상하는지도 모릅니다. 기대 어린 시선과 가쁜 숨을 몰아쉬던 요괴 한 마리. 그 앞에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찔렀던 감각...

' 어떻게 보면, 쓸모가 없는데 또 어떻게 보면 아예 헛 된 행동은 아니란 말야. '
' 얼른 본가로 가서, 그 아이는 어떻게 했는지 듣고 싶네요. '

그러려면, 더 빨리 졸업을 해야했던가. 그는 감았던 눈을 천천히 떴습니다. 그림을 그렸으니, 이제 남은 것은.






' .... 그런 시기도 있었죠. 아주 옛날이지만. '
' ...... '

궁기는 자신의 앞에서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불가살에게 눈웃음을 지었습니다. 불가살은 손등으로 자신의 입가에 묻은 피를 닦아내더니, 마찬가지로 피칠갑 된 귀금속들을 자신의 복주머니에 넣었습니다.

' 나, 방금 네가 왜 그런... '
' ? '
' 아, 아니다. '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고개를 갸웃 기울이는 궁기의 모습이 소름끼쳐, 불가살이 시선을 피했습니다.

' 그래서, 네 동생은 어땠는데....? '
' 꽤 화려했다... 라고 들었어요. 이상한 말을 더하는 가솔들이 있어서 눈을 멀게 했고 쓸 데 없이 말을 옮기지 못하게 영원히 침묵 시켰기도 했고. 음..... '

궁기의 뺨이 묘하게 발그레해진 것을 본 불가살이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 역시, 가장 가치가 있던 건 그 아이가 맞았어요. 그러니, 이번에도 잘 배우리라 믿고 있거든. '

730 ◆ws8gZSkBlA (aBV1Gp8c76)

2023-05-13 (파란날) 10:57:55

두 분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자꾸자꾸 졸아서 조금 이따가 답레를 가져오는 걸로....!!

731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1:02:42

ㅋㅋㅋ 정신 차리라구 캡틴~

732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1:07:25

졸면 안돼요!! 공부 해야만
..!!! 수업 듣고 올게요!!!

733 윤하주 (keKWzHDRTc)

2023-05-13 (파란날) 11:11:11

담담한 윤하는 그저 담담할뿐 ... 무섭지 않아요 (?)

734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1:24:40

>>732 캡틴 공부 화이팅~ 다녀와~

>>733 아냐 그 담담함이 무셔... 호에엑 도망쳐~~

735 ◆ws8gZSkBlA (aBV1Gp8c76)

2023-05-13 (파란날) 11:55:20

저는! 캐릭터들의 반응을 해주고 싶은데!!!!
다갓이 자꾸 막아요!!!!(눈물팡)
5분 휴식이 생겼어요!:3

736 윤하주 (keKWzHDRTc)

2023-05-13 (파란날) 11:57:04

>>734 왜 도망쳐~~~~ (8-8
>>735 (쓰다다다담)

737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2:14:02

>>736 왜냐믄 진행 전까지 집안일 하구 겜 주구장창 돌릴거거든~ 히히 주말이다 아무도 날 막지모태~~

738 윤하주 (d/Vr53J/DA)

2023-05-13 (파란날) 12:24:03

>>737 그렇다면 도망가도 좋다!!! 주말은 즐겨야지~~

739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4:09:56

왔다간담~ 오늘 저녁 진행 기대중~

740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5:00:25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답니다...!!!(??
보십셔! 지금까지 진행이 얼마나 구멍 숭숭이었는지!!!(???

후후후후후.... 갱신해요! 얼른 수업이 끝나야하는데!(파들)

741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5:49:51

쫀 점심!

742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6:00:11

날씨도 따뜻 몸도 따뜻 :3 갱신~~

743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6:02:30

가현주 안뇽!! (뽀다다담)

744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6:28:14

윤하주도 안녕~~ 쫀점! (방방)

745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6:29:42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아 ... :3 이런날 집에서 느긋하게 자는게 최고야 정말(?)

746 아회주 (jSYPpyhGfs)

2023-05-13 (파란날) 16:32:57

바깥이라서, 답레는 조금 늦을 것 같아요. 천천히 쓰고 있긴 하지만... 살짝 기다려주세요...🥲

747 보리 - 가현◆ws8gZSkBlA (aBV1Gp8c76)

2023-05-13 (파란날) 16:40:58

' 이, 이젠 익숙해..... 조, 졸업 때 쯤 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아... 지, 지금 내가 6학년이지... '

약간 밝은 목소리로 말하던 보리가 시무룩해졌습니다. 이렇게 영원히 사감들에 대한 미스터리가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만큼은 싫었던 보리가 끙, 앓는 소리를 내었다가 가현의 대답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 아, 고구마! '

그제야, 고구마에 대해 생각 난 듯 보리가 황급히 벽난로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집게로 익은 고구마를 꺼내던 그의 귀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 으, 으응... 아무래도... 먹고 살기 위해선 필요하니까.. '

그는 MA가 자신의 몸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창백한 안색으로 말했습니다. 그리곤 가현을 보며 눈을 빛냈습니다.

' 저, 정말?! 정말, 그래줄 수 있어!? '

앗, 이거 살기 위한 발버둥이다! 안색이 확 밝아진 보리가 자신이 얼마나 방방 뛰었는지 깨달은 듯 다시 입을 꾹 다물고 가현의 시선을 피하려 했습니다. 뒤늦게 창피해진 겁니다.

748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6:41:08

다들 어서오세요!!:)

749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6:44:26

미리 시작레스도 써뒀어요! 후후후후후후후....

우후후후후후후후!!!!!!!

750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6:48:33

아회주랑 캡틴도 안녕~~ 헉 오늘 진행 있구나 ^-^ 기대된다~~!

>>745 ㅋㅋㅋㅋㅋㅋㅋ 봄이라서 춘곤증 500%에다가 날씨 따듯하다고 나가면 뿌링클치킨마냥 미세먼지+꽃가루 범벅이 되어버리지 :3.. 집이 최고야~~

751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6:54:37

기대하시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3

히히히히히...🙃🙃🙃

752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7:03:55

(진행 기대하는중) 다들 어서와~~

>>750 헉 역시 집이 최고라는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753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7:17:01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기대한다!! 매 진행마다 나는 기대 한가득 했고 실망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지 >:3

>>752 하 그럼그럼~~! 방.콕.좋.아. 이러다가 또 애들이 부르면 불려나가겠지만 오늘만큼은 양보못함.. 기껏 샤워했는데 또 먼지 묻히고 돌아올순 없다며ㅠ

754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7:17:57

>>753 나는 이미 한번 거절해버렸지 ... 오늘 같은 날 침대 못참아~~ 윤하도 오늘 같은 날은 침대에 누워서 하루종일 잠만 잘듯

755 가현 - 보리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7:35:07

"아직 안 괜찮아진 것 같은데? 익숙한 거랑 괜찮은 건 다른 개념이니까~ 그래도 이제 괜찮을거야. 진작 나한테 이야기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자신이 해결사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흥미가 동하고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상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으로 떠올려보는 것 정도는 간단한 일이었다. 그 도움 속에서 자신에게 이득이 될 지도 모를 것. 그리고 알고 싶었던 것들을 챙길 수 있다면 그때부터는 자신이 직접 나설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6년 내내 호기심을 풀지 못한 이 남학생이 가엾다는 이유도 존재했다.

또 부끄러운듯 귀가 빨개졌다가, 안색이 금방 창백해진다. 뭔가 좋지 않은 걸 떠올리기라도 한 걸까. 가현은 고개를 갸웃였지만 입 밖으로 내지 않은 것까지 알아챌만큼 감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었겠거니 하며 프흐 하고 웃음을 새어보냈다. 맙소사.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여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어쩜 저렇게 귀여운 애가.

"그럼! 그냥 할 말만 하고서 가버리는 건 나랑 안 맞아. 그으, 인간미 없다고 하던가~? 적어도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니까~"

응.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조금은 비틀려 보일지도 모를 미소를, 남학생이 제 시선을 피하는 동안 지었다. 자신이 MA를 알현하면서. 그리고 알현하고 나서 제일 먼저 버렸던 것이 인간성인 주제에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당연한 사실 따위는 가현의 정신승리로 아무렇지도 않게 묻어갔다.

"네 말처럼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졸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때. 여기 있는 동안은 내가 조금이나마 궁금한 거랑 알고 싶었던 걸 해소해주면 그만이잖아?"

그리고 해소하면서 간단하게 입의 심심함을 달래줄 간식거리가 있다면 정말 끝내주게 완벽할거고. 가현은 방긋 미소지으면서 어느샌가 빵을 다 먹고 남학생에게 손을 뻗었다. 고구마 줘. 먹을래.

"그리고 나랑 있을 때는, 조금 솔직해져도 돼. 부끄러워 할 것 없잖아? 친구 좋다는게 뭐야~ 네 기분 내키는대로 막 표현해도 나는 다 받아줄 수 있으니까."

어떤 말이든 다 들어줄 의향이 있기도 했고. 방금같은 귀여운 반응을 더 보고 싶다는 조금 음흉한 사심 역시 존재하고 있었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저학년때부터 타 기숙사 학생들한테도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말 걸고 하는 거였는데. 그게 조금 아쉽기는 했다.

756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7:36:41

>>754 아 ㅋㅋㅋㅋㅋㅋ 하 엄청 현명하잖아.. 나도 거절했었어야 함... (하지만 못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종일 잠만 자고 있으면 임가현 또 가만히 못 있는다.. 찾아가서 침대 맡에 쪼그려앉아서 윤하 자는거 한참 구경하다가 볼콕 하면서 깨울것..

757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7:48:08

곧 수업 끝나니 막레 드릴게요 가현주!!! ㅇ<-<

758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7:48:35

다, 다들 기대를 엄청 하고 계셔....?!

759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7:50:58

오케이~~ 시간 날때 아무때나 주면 된다! :D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할수밖에 없지 암 그렇고말고 ^q^

760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7:52:37

제, 제 진행은 그저 구멍 숭숭이여요...!!!!(쭈구리)

761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7:53:36

그리고 기쁜 소식 하나!
도캡 지지난주 자격증 90점으로 통과했어요!🥳🥳🥳🥳

762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8:03:52

어허 쓰읍 내가 진행때마다 찐몰입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 캡틴 (짤짤) 구멍마저도 안 느껴질 만큼 재밌기 때문이야~~ 그런 진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자신감을 가져! ^-^

아늬 젠장 믿고있었다고..~~~~ 90점이면 어떤 자격증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안정선 아니야?? 축하해~~!! 🎉🎉🎉🎉

763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8:05:03

학원 측에선 이 점수면 골드 등급이래요!:3 자격증 자체에 차이는 없지만 기분이 좋아진다고..ㅋㅋㅋㅋㅋㅋㅋ

끼야아아 부끄럽사옵니다... ㅇ//////ㅇ

764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8:09:33

>>756 친구의 부탁이라도 단칼에 거절하는 습관을 들여야해! >:3 (<< 왕따임) 아니 왜 옆에서 구경하냐고 ㅋㅋㅋㅋㅋㅋ 잠결에 윤하 가현이 얼굴보고 잠깐 상황 파악하다가 침대 옆에 서랍에서 뒤적뒤적하다가 쿠키 찾아서 입에 넣어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761 헉 뭐야 캡틴 자격증 통과했다고~~? 하 역시 우리 도캡 진행도 잘해 공부도 잘해 우주최강미인이야 어디 빠지는데가 없네 (쓰다다다다담)

765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8:11:02

윤하주 어서오세요!@

꺄아아아아ㅏ 부끄러워여..... ㅇ//////ㅇ 저, 저 공부 잘 못해서..ㅇ/////ㅇ 오늘 아침까지 '재시험 준비 또 할 수 있을까..' 이랬는걸요....

766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8:15:58

>>7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 그럼그럼 높은 점수로 좋은 등급 나오면 기분 업되는건 당연한 일이지! 기록 갱신같은 그런 느낌인걸까~~ (쓰다담) 히히히 많이많이 부끄러워해랏 🎉🎉🎉🎉🎉🎉🎉🎉🎉🎉

>>764 하 그치만 나가서 엔돌핀 뿜뿜하고 오는 것만큼 평일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딱 좋은것도 없기 때문에.. 아늬 괄호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잘 자고 있어서 막 깨우지는 못하고 일단 자는거 구경할까 하는 생각이었대~~ 쿠키 맛나게 냠냠하고 잠 깼어? 깼으면 놀아줘~ 하면서 어떻게든 침대 밖으로 나오게 하려는.. 발암물질 같은 임가현.. ㅋㅋㅋㅋ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