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세상 만사 달관한 듯 흘려버린다면. 누군가는 스스로에게 닥친 일 그리 흘려보내려 함이라. 그러함 보이지 않는 것은 당사자조차 그러길 바라기 때문임을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 스스로 눈 감고 귀 막은 것 달리 새어나갈 일 없으니.
"흐흐. 알아서 나쁠 것은 없을텐데 말이오."
익숙하다. 느린 반응, 모든 것을 물에 흘려보내듯 무상한 태도, 지난 3년여간 겪고도 여전함이 온화에게는 되려 편안하다. 저를 적극적으로 떨구어내지 않는 것이 서운하면서도 이 한 때를 허락해줌이 달갑다. 실없는 소리 해도 나름대로의 답을 해주는 것도. 그것이 제가 그를 잘못 보고 있는 것이라 할 지라도. 모순이 안정을 불러온다. 참으로 모순적이게도.
팔에서 품에서 벗어나려 하다가도 제 행동에 굳는 아회 낌새에 웃음 참았다. 밀어내지는 않으나 어째 이 발악은 여전하다. 이 행동 보면 아회도 적룡이거니 하는 생각 깊어진다. 그러니 저도 적룡스럽게, 가늘은 허리 두 팔로 감싸고서 키득키득 웃는 것이다.
"무얼. 백 리 밖으로 나가면 되는 것을. 별 걱정을 다 하소."
백 리 내를 감지할 수 있으면 그 밖으로 나가면 되지 않느냐. 단순명쾌한 결론이나 과연 그런다고 실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을까. 그건 스스로 해보기 전에는 모를 일이니 온화 그저 웃는 낯으로 말 이어간다.
"마지막 자비는 오라비 졸업할 적에 쓰겠노라 정해두었으니. 안타깝구려. 얌전히 앉아주셔야겠소!"
대뜸 기운찬 목소리 들리나 하더니 아회 감싼 팔이 그 가는 몸 훌쩍 들어올리려 한다. 아무리 키가 훌쩍하고 무예를 익혔다고는 하나 계집애 치곤 과하리만치 힘이 강하다. 딱 한 순간, 팔 풀어지는 순간 있으니 아회가 적절히 빠져나가지 못 했다면 영락없이 온화 팔에 휘감겨 무릎 위에 안착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품에 따끈하고 고소한 내음 나는 종이 꾸러미 투욱 떨어졌을 것이고. 빠져나갔다면? 홀로 앉아 쿡쿡 웃는 온화 있었겠지. 데리고 앉았든 아니든, 때마침 근처에 있던 앉기 좋게 평평한 바위가 의자 대신했음은 자명했다.
설마 해서 물어보았던 게 진실이 되었다. 제가 알기로 백룡 기숙사 학생들은 호기심이 꽤 많은 학생들이었다. 사람에 대해서 아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었고, 그 호기심은 학년이 갈수록 어째서인지 점점 커져가는 것 같았는데. 저와 동갑인 이 남학생은 그 부풀어오른 호기심을 숨겨야만 했으니 오죽 힘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아무렴. 이해할 수 있지. 부드럽게 남학생의 등을 토닥여주며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응. 당연히 알아볼 수 있지~ 나만 믿어. 네가 궁금해하는 건 최대한 알아보고 이야기해줄게?"
제가 궁금해하던 것도 알수 있게 될것이고, 지금은 알지 못했던 이 남학생의 또 다른 점들에 대해 알수 있게 되기도 하겠지만 이렇게까지 힘들어보이는 사람을 못본척 할 수는 없었다. 이유를 듣는다고 하더라도 가현이 그 이유에 대해 따져묻고 그렇게 학생을 무시하고 피하는 건 옳지 않다고 제대로 타박을 줄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소통과 정보를 위해 자신이 직접 제 발로 뛰는 것을 택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왔다갔다 한다면 분명 송씨 가문에 대해서도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겠지.
이윽고 가현은 대답 없이 그저 잔잔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구나. 신은 자비롭지 못하기에 신으로 불리는 것. 제아무리 몸을 자주 내어준 너라고 하더라도, 그 분께서 친히 답해주실 리 없지 않겠니. 감히 여쭈어볼 수 없다고 한 것을 보아서는 이 남학생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했으나 가현은 그저 냉소적인 생각을 이어갈 뿐이었다.
"그래도 이젠 내가 네 궁금증이랑 의문들을 풀어줄테니까. 조금은 걱정을 덜어놔도 좋아~ 맞다. 고구마 다 타겠어~"
잠깐이나마 질투심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 질투심을 가리기 위해 가현은 자연스럽게 이야기 주제를 돌렸다. 드러낸다고 한들 하등 좋을 게 없는 질투심이며, 신께서 자주 몸을 빌리실 만큼 마음에 두고 있는 남학생을 자신이 몰아세울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시간을 들여 지켜보며, 아주 느긋하게. 서두를 필요 없이 차근차근 압도해버리면 그만 아닌가. 이런 일에 한해서는 치밀하게 나와야 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도 이런 간식거리 자주 먹어? 내가 너한테 이야기 들려주러 오면서 조금씩 만들어와도 될까? 간식 만드는 건 일가견이 있거든."
수업이 전부 끝난 늦은 오후. 각자의 할 일을 하러 학당의 학생들이 흩어지는 중에는 윤하의 모습도 있었다. 수업을 하루종일 듣는 것은 지치는 일이지만 이제 쉴 수 있다는 생각에 그의 얼굴은 밝았고 방에 들어가서 쉬다가 휴게실에서 창 밖 사람들이나 구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기숙사로 들어섰다. 그러다 익숙한 뒷모습이 보여 그는 뒤로 빠르게 다가가 어깨를 톡톡 두드리고선 말했다.
" 수업 지금 끝났어? "
피처럼 붉은 눈이 인상적인 그녀는 윤하와 같은 학년의 여학생으로 학생들에게 둘러쌓여있던 것을 자연스럽게 빼내와 데려간 이후로 알게 된 사이였다. 가현이 흑룡 기숙사에서 그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이라고 한다면 이 학생과는 좀 더 특별하게 만난 사이라고 해야할까. 어디서 보아도 왼손에 감겨있는 붕대로 그녀임을 확인할 수 있기에 그가 못알아보는 일도 없었다.
" 시간 있으면 나랑 놀자. 쿠키 좀 줄테니까. "
마침 심심하던 찰나에 잘됐다는 생각과 함께 그는 웃으며 말했다. 본디 휴게실에 앉아 사람 구경이나 하고 있으려 했는데 마침 시야에 그녀가 들어왔으니 말이다. 쿠키 말고도 아침에 내려둔 차도 있으니 그것까지 가져오면 괜찮겠다고 생각하며 상대의 답을 기다린다.
어른의 세계는 아직 알고 싶지 않았다. 알아도 모른 척하고 싶었다. 열아홉 나이라면, 아니, 그 이전의 나이에도 호기심은 왕성할 터이지만 아회는 주, 색, 연을 모두 멀리했다. 학생인데다 도사의 길을 걷는데 어찌, 어찌 그런 파렴치한 일을 할 수가 있는지……! 몸이 다시금 파르르 떨릴 것만 같았다. 물론 3년 동안 보았으니 이제 온화 나름의 표현이겠거니, 이해는 하지만. 그래, 이런 표현 하는 연유 있겠지. 그의 뒤틀린 유교사상이 그럼 고쳐야 하는 것 아니냐 소리를 치지만 달관한 속내가 이기고야 만다. 인간이 다 그렇지 뭐.
"…내 학당에서 백 리 밖으로 나갈 방법이 적은 것이 문제요."
학당 내부라면 입소문 퍼지는 것은 당연지사요 아회 낚아채러 올 터인데. 조용히 있고 싶은 마음인데도 어쩜 이리 얄궂기도 한지! 아회 불안함을 직감하고 그 자비 좀 많이 베풀어주면 덧나나, 싶은 생각과 함께 후다닥 도망치려 했지만 때를 놓쳤다. 괴력 때문에 훌쩍 들리는 몸은 고사하고 팔에 휘감겨 안착하는 감촉 딱 봐도 사람 허벅지다. 아, 이 빌어먹을 몸뚱이. 속으로 생각하지만 이미 늦어버린 일이니 아회 다시금 끙 앓았다.
따끈하고 고소한 내음이 난다지만 이리도 얄미운 날 있었나. 아회 손을 올려 자신의 얼굴을 덮어 가렸다. 오늘도 사내는 고사하고 인간의 존엄성 지키지 못한 것 같으니, 어찌 이래서야 무 가의 사람인지……. 이 와중에 솔솔 올라오는 고소한 내음 때문에 더 환장할 노릇이다. 나는 그런 수모를 몇 번이나 겪어놓고 아직도, 어째서, 왜 이런 간식거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지…….
"아주 잔인하기 짝이 없어. 적룡 사람은 확실하구만 그래……."
한숨을 푹 쉰 아회는 수치심 애써 갈무리했다. 그래, 수치심은 수치심이고 간식은 간식이지. 손 틈 새를 계속해서 콕콕 찌르던 고소한 내음의 정체를 알아내고자 손으로 종이 꾸러미 느릿하게 풀어내고자 했다.
>>692 그 누구야.. 농질이 떠나버린걸 생각하면 아마 남겨지는 쪽이 아닐까~ 하는 적폐해석도 살짝 첨가해보고 싶네요 호호호 향수 이름을 보자마자 다 떠올라버려.. 몇 개는 시향도 해봤던거라 이미지가 그려져서 좋네요 오호호... 오늘도 떴다 빨간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붙이 들이밀고 저런 대사 칠 때마다 니오주 가슴엔 불이 나요... 긴 말 필요 없고 '일단 이리 와 봐'이게 너무 좋습니다.. 자꾸만 오들오들 떨면서 무서워서 싫은데 일단 오라니까 또 걸어가는 니오도 떠오르고.. 막줄도 맘에 드네요! 다 같이 했으면서 이제와서 나만 나쁜놈 만드냐! 신께선 다 알고 계신다! 하는 그런 느낌이 광신도적인 느낌이 팍팍 드러나서 좋습니다.. 오늘도 미-식 이네요!
상대방이 어떤 반응이던간에 윤하는 신경 쓰지 않는듯 했다. 사실 소녀가 생각하는 것도 응당 맞는 말이기에 그것에 대해서 부정할 생각도 없었고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관철시킬 의도도 없었다. 다만 조금 신나서 이것저것 얘기해버렸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졌달까. 태도가 달라진 상대의 모습에도 그는 그저 남아있는 차만 조금씩 마실 뿐이었다.
" 싫어도 또 다시 만날 것을. "
소녀가 지나가는 것을 살짝 바라본 그는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작게 중얼거렸다. 어차피 같은 학당이니 마주치고 또 마주칠 것이었다. 상대가 자신을 혐오하던 증오하던 그것은 그에겐 그다지 큰 일은 아니었으니 다음에 본다면 다른 이들과 같이 반갑게 인사를 할 것이다. 여전히 천부의 거리는 평화로워보였고 그도 혼자서 그 평화를 즐기기 시작했다.
" ... 생각해보니 갈땐 혼자 가야하네. "
몸 상태가 말이 아닌 것을 깜빡하고 있었다. 여기서 학당까지 거리가 꽤 되어보이는데 ... 그는 난처한듯이 웃었다가 결국 턱을 괴고 다시금 창 밖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어차피 나중의 일이니 지금부턴 고민해봤자 걱정만 늘어날 뿐이니 말이다.
>>697 헐 거기까지는 생각 못 했는데 오늘도 꿀맛 적폐해석 한스푼 감사하다. 오케이 땡큐! (츄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오래 걸릴거같아서 라인업 내에 있는 향수들까지 세밀하게 파고들지는 않았지만 이미지가 그려진다면 니오주 당신은 향잘알~~ 진단 돌릴 때마다 빨간글씨 넣을만한 질문이 하나 이상은 나와줘서 너무 행복하고 아늬 진짜로 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임가현 농질엔딩은 안되는데~~ 그래도 와주는데 무시할수 없지 날붙이 여전히 손에 꾹 쥔채로 니오 쓰담쓰담 해주면서 아직 어리면서 그런게 왜 궁금해? 하고 샥 웃어주기도 하고.. 하 맞아 딱 그런 느낌으로 썼는데 정확하게 캐치해주니 아주 기쁘구만 ^-^!!
자캐의_귀신의집_반응을_말해보자 > 처음엔 되게 놀랄 것 같은데 금방 패턴 파악해버려서 종반부엔 살짝살짝 놀라는 정도로 변할 것 같은데 ... 재미 없다고 귀신의집 같이 안가줄듯 ...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네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껴?" 모 윤하: 가치가 0에 수렴하는 그저 한가지의 목적만 갖고 살아가는 인형과 다를바 없는 인간. 다만 그 목적을 이루면 나도 없을테니 불쾌하더라도 참아줘.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한 명 지목!" 모 윤하: 내가 어찌 다른 이를 사랑하겠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불행하고 불쾌할테니. 소중한 사람들 중에서 고르라면 역시 가현이가 아닐까. 6년 동안 나랑 잘 놀아줬으니까 말이야. (여느때와 다르게 밝은 웃음)
"어떻게 죽이고 싶어?" 모 윤하: 너무 다양해서 여기에 나열하긴 힘들 것 같은데. 아직 많은 기회가 남았으니까 직접 보는건 어때? 물론 내가 직접 손을 쓰진 않지만 말이지, 언젠가 답답하면 직접 나서게 될 수도 있잖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모 윤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가까운 사람의 부정적인 소문을 듣게 된다면?」 > 자기 맘에만 들면 솔직히 신경 안쓰고 행동할꺼 같은데. 남 평판 신경 썼으면 지금의 모윤하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 말이야. 근데 그 부정적인 소문의 내용으로 자신에게도 피해를 주게 되면 그땐 빠른 손절.
2. 「서점에 들어갔을 때 자연스럽게 먼저 발이 향하는 곳은?」 > 소설쪽으로. 주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책을 읽기 때문에 소설 위주로 많이 보는 편이야. 그래도 베스트셀러가 재밌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그건 장르 안가리고 보는 편이야.
3. 「자신이 악역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알게 된다면?」 > 그저 담담히 받아들이지 않을까. 이미 어떤 이들에겐 충분히 악역이고.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악이라고 한들 고치진 않을테니까. 그걸로 벌을 받는다해도 자신이 한 행동에 후회는 절대 하지 않을 윤하야!
>>699 그런 느낌 있죠~ 항상 집착하고 속박하고 결국 마지막에는 혼자 남겨지는 그런거.. 아 여기서 더가면 진짜 적폐해석이라 끌려나갈지도 모르는데 결국 남겨져서 미쳐버리는 그런 것도 생각나버립니다.. 아 ㅋㅋㅋㅋㅋ 그러니까요~~ 빨간 글씨 볼 때마다 가슴에 불이 나는 이 기분을 아십니까.. 농질엔딩은 절대 안됩니다~~~~ 응 ㅋㅋㅋ 그거 너무 .. 맛잇죠 .... 반쯤 죽은 눈에 어색한 미소 짓고 오들오들 떨면서 가현이 무릎에 앉아가지구.. '언니야가 오라그래서 왔어.' 하는 그런 완전히 잡아먹혀버린 이상한 순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무것도 모르지만 언니야가 오라고 했으니까 왔을 뿐이다 그런..!
>>700 아늬 일단 임가현 이름이 저기 올랐다는 것에 그저 감사를 표하고 싶을 뿐이고 (오열) 나 임가현 진짜 밑도끝도 없는 극대립캐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완전 의외잖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밝은 웃음.. 밝은 웃음... 새벽에 이런 거 던져주면 주접킹 임가현주 고장나요 젠장 (쾅) 애정에 면역력 없는 거 흑룡이라는 거 생각하면 의외인데 윤하 배경까지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납득되는 부분이고.. 텐션 올라갈때랑 귀신집 반응도 너무 귀엽다 뭔가 같이 가면 든든할것 같은 느낌! 앞으로 가문 사람들 어떤 방식으로 죽일지 기대 한가득 품고 있다며.. 악역질문 임가현이랑 완전 정반대라서 맛있다 그저 담담히 받아들이는 저 모먼트... 새벽진단 완식 완료 이게 미식이지 음음 ^Q^
>>702 아 당연히 있지 없을 리 없지~~!! 니오주 이미 임가현 캐해 500%로 완벽하게 한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내 에버노트를 훔쳐봤다던가(?) 일단 농질 나간 시점에서.. 남겨져서 미쳐버린거나 다름없는 애기 때문에 그 적폐 공식이라는 것을 미리 알림 ^q^ ㅋㅋㅋㅋㅋㅋㅋㅋ 농질엔딩은 안되나 이미 머릿속에서는 음 음 흐흐 () 하 저번 일상 이후로 완전 순종적인 느낌 되어버린게 나를 더더욱 미치게 만들어버리는거 알아??? 아무것도 모르는 니오 무릎에 앉혀놓고 날붙이로 안 베이게 찌르면서 '내가 이래서 니오를 싫어할 수 없다니까. 예쁘다~' 이따위 대사 치고 황홀한 미소 짓는 임가현..
>>700 애정이라.. 니오식 애정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겉으로는 틱틱대면서 뒤에서 알게모르게 행동으로 챙겨주는 그런 것들..! 아니 근데 가치가 0에 수렴하는 것도 슬프고.. 슬픈데 어떻게 죽이겠다는 건지 저것도 궁금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전체적으로 다크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고 자기 걸어갈 길 묵묵하게 걸어가는 느낌이 잔뜩 느껴집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불쾌하다고 말하니까 역시 니오식 애정을 좀 부어주고 싶네요.. 겉으로 틱틱대면서 행동으로 의리 보여주고 뒤에서 챙겨주는 그런 애정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달까요~
>>703 사실.. 어젯밤에 몰래 봤습니다.. 그냥 쭉 정독하고 해석하고 정리하고 공부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농질엔딩은 안돼요~~~ 가현이 못 잃어~~~~~ 진짜 마지막으로 혼자 남겨지는데 그 남겨지게 된 원인이 자신이 행한 집착과 여튼 그런 것들 때문이라면.. 가현이가 그걸 인지해버린다면...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궁금하구용..ㅋㅋㅋㅋ 만약에 농질 엔딩이 난다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니오는 농질엔딩이 난 가현이를 전력으로 말리겠지만 한 편으로는 '이렇게 되면 나 해방아냐?' 라는 생각에 미친듯이 갈등하는 그런것도 떠오르네요 ㅋㅋ 응 맞아요~ 저번 일상 이후로 그런 느낌이 더 강해졌죠! 속 깊은데서 올라오는 공포때문에 그리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반씩 섞여서 사람 미치게 하는 순종적인 태도에 저도 환장합니다.. 칼로 쿡쿡 찔릴 때마다 '읏, 읏,' 하면서 움찔움찔 하는 그런거.. 눈물 또륵또륵 흘리면서 웃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뻐해줘서 고마워 언니야. 니오 기뻐. 그런데.. 이제 가면 안돼..?' 하는 그런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게따 미식이다 미식!!!!!!!!!!!!!!!!!
>>692 헉 향수 다양하네 ... 윤하가 문득 생각나서 향수 하나쯤은 선물해줬을 것 같기도 하네! 물론 자긴 잘 모르니까 가현이랑 같이 어디 갔을때 물어보면서 샀을 것 같긴 하지만~~ 의외로 어르신한테 얌전한거 명문가 규수에 잘 맞는 것 같아! 그리고 얀데레 모먼트는 언제나 최고지 ... 하 가현이 최고야 정말루. 악역 반응은 정반대라서 재밌네 ㅋㅋㅋㅋ 그래도 가현이답다!! (야광봉)
>>703 왜냐면 가현이가 뭘해도 윤하는 묵묵히 받아들일 사람이라서 ... 흑룡즈라서 커버 범위가 넓은 것도 있지만 말이야. 윤하랑 대립하려면 가문원들을 지켜주는 수준이 아니면 안돼. 윤하는 받은 애정엔 정말 서툴고 주는건 그래도 곧잘 하는 편이니까~~ 귀신의집은 같이 가면 정말 든든할 것 같지? 가문 사람들은 이미 천천히 죽어가고 있어~~ 어장이라서 묘사가 안되고 있을뿐이야 ...
>>704 니오의 츤데레 윤하말고 나한테 ... (안됨) 그런식의 애정도 좀 익숙하지가 않아할 것 같은데 그래도 적극적인 것보단 좀 더 수월하게 반응할 것 같은데? 익숙하지 않다 뿐이지 자기 챙겨주는건 잘 아니까 자기쪽에서도 더더 챙겨주려고 하고. 윤하한텐 니오식 애정이 좀 더 잘 맞는 편일지도 모르겠네 :3 윤하에게 후회는 없지! 사실 개인 서사는 다크다크에서 빠져나오는게 목적이니까 말이야~
>>7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어쩐지 캐해가 완벽해도 너무 완벽하더라~~~ 딥하게 들어가버리면 바로 수위넘고 시트 삭제당할 좀 많이 이상한 캐릭터성을 가진 임가현이라며.. 결국 혼자 남겨지게 된 원인이 자신 때문임을 인지하면 그때부터는 진짜 광년 포스 뿜뿜하면서 입으로도 MA님을 읊고 다니지 않을까.. '신이시여. 신께서는 저를 떠나지 않으셨으리라 믿고 있답니다. 항상 이 소녀의 곁에서 가여운 소녀를 한 없이 굽어살피고 계심이라 믿고 있사옵니다...' 하면서 한참 웃어재끼고 극에 달하면 스스로 칼 푹찍하는 엔딩이 나지 않을까.. 농질식 엔딩이라면 진짜 하나하나 다 찾아다니먄서 칼로 찔러가면서 '신 님의 곁으로 보내줄게. 기쁘지, 두렵지 않지? 곱게 죽을 수 있게 해줄테니 두려워하지 마..' 이러다가 지가 칼맞을지도..? 피 한모금 토해내면서 이젠 자신도 MA님을 영원히 보좌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광신도모먼트 한가득일듯 하 어쩌다 이런 캐가 나온거지?? ()
음음 역시 니오주 갓캐잘알 ^Q^ 세게 찌를 생각 없으니까 힘조절 하면서 한참 그러고 있다가 가면 안되냐고 하면 '너가 먼저 왔잖니.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이러고 절대 안 놔주겠다는 뜻 한껏 어필하면서 목에다가 칼 들이밀고 ㅋㅋㅋㅋㅋㅋ 미.식.좋.아.
>>705 그나마 비슷하면서 포괄적으로 이것저것 쓸 것 같은 라인업들으로 추려봤지~~ 향수 선물까지 해주는거야?? 하 임가현 향수 선물받으면 지금 머리띠 쓰고 다니는것처럼 나가기 전에 항상 뿌리고 나갈것같은 느낌.. '전에 산거 뿌려봤는데 어때? 내 느낌이랑 잘 맞는 향이야?' 이러고 물어보기도 할 것 같고! 예의범절 같은 건 임씨 가문에서 타 가문 만나러 갈때 따라다니면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거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하 맞아 임가현=절대 순순히 못 받아들이고 투쟁함/윤하=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만 고칠생각 없고 후회도 없음 이 상반되는 모먼트 최고라며... ^q^
ㅋㅋㅋㅋㅋㅋㅋ 하 임가현이 다른 가문원들 감싸고 들 일은 절대 없을거기 때문에 윤하랑 대립각 세우는건 얘 데플찍고 새 캐릭 들고오는게 아닌 이상 쌉불가능임 이건 또 이것대로의 맛이 있다..!! ㅋㅋㅋㅋㅋㅋ 받은 애정에 서툰거 진짜 넘 자극하고 써먹고싶은 모먼트야 뒤틀린 애정 한가득 얹어주고싶다 ^Q^ (?) 응응 완전 짱 든든하다 귀신 뭐 나오든 담담하게 받아줄것같기도 하고~~ 헉 그렇구나 하 젠장 이렇게 된 이상 도화학당 세계관으로 내가 직접 들어가야(?)
>>708 하 향수까지 뿌려준다니 가현이 왤케왤케 갓캐인거야 ... 그러니까 윤하가 자꾸 사주려는게 아닐까 선물해주는 맛이 있어서? 사실 최대한 언급 안하려고 하지만 윤하 입장에선 가현이가 특별할 수 밖에 없기도 하고~~ 왠지 나중에 피투성이 된채로 가현이 만나는 상황도 보고 싶네~~
만약에 가현이가 가문원들 감싸고 도는 상황이 발생하면 세상 다 무너진 표정으로 네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하면서 실성한듯이 웃다가 역시 너도 다를 수가 없구나? 하고 외칠듯 ... 하 가현이의 뒤틀린 애정 환영이야 ... 윤하는 또 이게 맞는건줄 알고 좋다고 흡수할 예정! 의외로 백지인 부분이 많아서 말이야. 윤하가 심리적으로 가문 사람들한테 압박 넣는 것도 있고 위해를 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심의상 불가야 ...
>>692 일단은, 반응이 참 늦었어요. 충격이 아닌 희열로 다가오는 살육이라는 주제의 독백은 늘 아찔하고 위험한 맛이 있기 마련이죠. 가현이의 가문도 악습이 있었군요, 그 끔찍한 훈련 속에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냉담한 평가가 돌아왔으니 얼마나 슬펐을지. 그렇지만 결국 MA 님을 만나고 나서 그 모든 것이 무의미했노라 생각하는 그 부분이 참. 그래요, 광신도 캐릭터의 가장 아름답고 처절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오빠라고 부르던 사람을 제물로 바칠 때 망설임 없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아찔하네요. 신의 이름 아래에서 무엇이든 내던질 자여라. 덧없는 목숨이 지닌 무게보다 가벼운 것이라. 직접 비틀어버린 광신도라. 참 매력적인 독백이라 몇 번이고 다시 읽게 되어요...
진단, 떠나는 쪽이로군요. 귀여움의 면역은 유동적이라니, 음, 귀여움의 정의는 넓기 마련이니까요. 와아, 성숙한 향 위주로 찾는 느낌 최고여라. 구체적인 예시도 참 좋아요. X메테르 머스크.. 저도 참 좋아하는데. 유교 가현이로군요. 거기다 신성모독이라 하는 점에서, SL인 이유는 사실 Super MA Love가 아닐까 생각해요.,, 응. 마지막은 참, 언제나 보아도 매콤한 뒤틀린 애정의 가현이... 저는 가현이의 이 모습을 아주아주 사랑한답니다. 정말로요!😘 악역은 아니로다, 난세요 혼란한 세상에서 아무렴 악인과 선인의 구분이 어디 있겠냐마는 실존하는 신을 믿는 자가 어찌 악인이겠나요. '네까짓 놈들'이라는 부분에서 맹목적인 모습이 보여요. 망설임 없이 부적을 펼쳐내고 태우겠구나. 맛없없 조합이라, BLT는 늘 옳아요, 노멀한 것도 옳아요. 샌드위치를 먹는 가현이가 보고 싶어졌어요...!
>>700 아아, 윤하의 진단. 애정에 면역력이 없다는 점에서 가슴이 아려요... 남이 자신을 걱정하는 것도 견디지 못한다니, 우리 윤하는 언제쯤 익숙해질까요...🥺 텐션이 높을 때 손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니, 귀엽기도 하지. 그런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신난? 모습이 참 좋아라. 귀신의 집 같은 경우에는 그렇군요, 확실히. 익숙해지는 것이 빠른 편인 걸까요... 가치가 왜 0이죠, 아니에요, 아니에요... 목적을 이루면 사라진다니 무슨 소리람! 안 돼요! 우리 윤하는 저랑 평생 살아야 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불행하고 불쾌하다니, 얼마나 많은 수모를 겪었는지가 보여요. 그래도 소중한 건 가현이군요, 마망과... MA망... 아니아니, 이게 아니죠. 잘 놀아줬다는 이유 뿐인걸까요, 윤하의 속내는 늘 깊고 잔잔하니, 들여다 보는 것이 겁이 날 때가 있답니다. 죽이고 싶지만 기회가 남았으니... 어라. 이거, 떡밥, 같은데요...😱 부정적인 소문이라도 신경 쓰지 않지만 피해를 주면 손절... 확실해서 좋네요. 소설을 읽거나, 베스트셀러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윤하의 포용력이 살짝 느껴지는 느낌이라 재밌는 진단이어라. 그렇지만 악역에서 단호하게 후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를 품어주나 그 안이 한없이 깊고, 스스로의 자신감은 낮지만 누군가를 보는 시선은 너른 바다 같은.
>>706 아 이건 떡상이다.. 생각해보면 윤하도 니오도 정작 자기 가문하고는 안 친한 사람들이라 니오 혼자 동질감 느끼고 뒤에서 슬쩍 챙겨줄 것 같기는 해요 ㅋㅋㅋ 그 무게감이 말도 안되게 다르긴 하다만.. 역시 앞에서 대놓고 쳉겨주는 건 부담스러워하니 니오식 애정으로 챙겨주다가 한 번 훅 들어가보는 것도 맛있을 것 같구요 ㅋㅋ
>>707 하 씨 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미식이네요😛😛😛😛😛 스스로 칼 푹찍하면서도 뭔가 고통을 이기는 그런 광적인 믿음 때문에 미소지을 것 같아.. 찔리면서도 진심으로 기뻐할 것 같아.. 나중에 혼자 푹찍하고 싸늘하게 식은거 발견하면 굉장히 복잡한 기분에 한 동안 멍해있다가 '언니야?' 한 마디 하고 얼음이 돼버리는.. 잠깐이나마 해방이라는 생각에 기뻐했다는 것 때문에 지독한 자기혐오에 빠져서 가현이 따라갈래요🫠🫠 하 가현이가 마지막으로 찾아온게 니오면 좋겠다. 남들 죽은거 보고 피칠갑하고 도망친 니오면 좋겠다. 옷장 속에 숨어있다가 문 벌컥 열리고 손에 칼 쥔 채로 들키면 좋겠다.. (잡혀나감) '언니야 무서워. 이,이러지마 제발. 사,살려줘. 나,나 죽이지마 언니야..'같은거.. 그리고 칼찌 당하는 순간에 니오도 으악! 하고 같이 찔러서 같이 짜게 식으면 좋겠다....🫠
아니 저는 왜 '한참' 여기에 꽂힌거죠 ㅋㅋㅋㅋ 한 한 시간 동안 콕콕 찔리면서 읏, 읏, 하고 움찔움찔.. 목에 칼 대면 또 눈물 흘리면서 웃겠지... '응. 언니야가 오라고 했으니까.. 여기 있을게.. 그런데 칼은 치,치워줬으면.. 좋겠어..' 같은거..🔥
"내가 네게 자비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더라면, 네가 조금 더 행복해졌을까 싶구나." "내 자신이 미련하기도 하지." 이렇게 얘기하면서 쓰게 웃는 아회가 있고요.
"내 그대를 마음에 담지만 않았더라면. 그대를 나의 삶에 들이지만 않았더라면." "그리하였더라면, 내가 내려놓을 일은 없었을 텐데…… 어찌 나의 삶에 들어와 나를 충동질하고 흔들며 목적의 길을 잃게 하는지,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는지, 당신에게 동조하려 하는지." "그럼에도 내 그대를 원망할 수 없어서……." 비참한 듯 무릎 꿇는 아회가 있어요... 편한대로 골라드셔요...(?)
자캐가_신경_쓰고_있는_미신은 : 아기의 신발을 준비해 두면 아기가 건강하게 자란다. 독백에서 한 번 보았지요?
자캐에게_의미없는_질문은 : "너 진짜 적룡 기숙사 맞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네가 하는 산책의 방식은?" 아회: "밤에 남몰래, 인적이 드문 곳으로." "조용하고,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하니 말이오."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아회: "……차라리 죽여달라 하는 것이 더 편했을 터인데. 내 어떤 식으로 살려둘 줄 알고?" "농이오." "죄인은 심판하는 자에게 맡겨야지, 내 아직 학생이지 않소."
"너의 가장 작은 꿈이 뭐야? 사소한 것들." 아회: "조용히 사색을 즐길 시간이 필요하오." "……가배차와 케이크도."
2. 「자신이 바라온 것이 눈 앞에서 파괴되어버린다면?」 : "어쩔 수 없지." "어찌, 울부짖으며 화내고, 절망하길 바란 게요? 그러기엔 인간의 삶은 늘 유동적인 법. 어차피 바라는 것은 절대 내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 나이지 않소. 조금은 섭섭하고 안타깝겠지." "그렇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바라는 것을 비틀 수는 있는 법이요."
3. 「자신이 악역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알게 된다면?」 : "잘도 알아보았군. 내 악역이 맞소. 무려 죄인들이 산다는 북부 태생이요, 그 많은 북부 사람 중에서도 MA 님께 직접 반기를 들었던 무 가의 핏줄이지. 그러면서도 뻔뻔하게 고개 들고 다니며 제사장 호법하니, 내 어찌 신자 사이에서 악역이 아니겠소?" "익숙하오. 앞으로도 익숙하겠지."
>>710 아회주의 반응은 항상 정성이 가득 느껴져서 좋아~~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러닝하면서 점점 더 익숙해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인간관계도 점점 다채로워질테니까 말이야. 지금 윤하가 카운트하는 사람 수에는 본인도 포함이니까 말이야 :3 실제적으로 남은건 이제 19명이고~~ 다만 어린 아이들도 있어서 윤하가 남모를 고민도 하고 있지. 마망과 MA망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MA님과 같은 취급을 해버리면 데플 각이라구!! 윤하의 신념 같은거야. 자기가 당한게 있다보니 남에겐 그 잣대를 절대 들이밀지 않겠다는.
>>711 니오가 챙겨주면 처음엔 좋아하겠지만 계속되면 부담스러워하면서 왜이러지? 뭐 원하는거라도 있나? 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ㅋㅋㅋㅋ훅 들어오면 능글 맞게 받아치는척하면서도 평소랑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바로 들킬 것 같은데~~?
>>7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 그저 선물받은 거=이제 내꺼! 이러면서 짱 소중히 여길 뿐인데 갓캐라니 그저 고마울 뿐이고.. '너 이러다가 나한테 집도 사주는 거 아니야?' 이러면서 마냥 고마워하는 임가현 볼 수 있을거야! 하 괜찮아 많이많이 언급해줘도 된다구~~ SL캐라 막 반응이 알콩달콩하고 달달하고 그러지는 못해도 임가현주는 한껏 뿌듯해할 수 있어 ^-^ 맙소사 피투성이 된 채로 만나러 오면 임가현 진짜 드물게 눈 땡그랗게 놀래가지고 뭔 일 있었냐면서 누가 그랬냐고 한참 물어볼것 같네 ㅋㅋㅋㅋ
헐 뭐야 배신당한 모먼트도 개짜릿하잖아?? 얘가 그럴 캐가 아니라 생각한 적 없는 모먼트기는 한데 뭐야 이거 맛집느낌 물씬이야 ^Q^ '아냐. 나는 그런 뜻이 아니라..' 하면서 어떻게든 해명하려 할것 같은데 다 무시해줬으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 아니 좋다고 흡수해버리면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손에 날붙이 들고 너가 좋으면 나도 좋은거라면서 마냥 황홀한 미소 짓고 윤하 올려다볼 것.. 아늬 심의상 불가라니 어느 정도일지 감이 안 잡히지만 망상회로로 커버하겠어~~!
>>710 앗 독백 봤구나! 맞아 임씨가문이 가문원들한테 독하고 제사장 후보로 등극된 애들한테는 더더욱 독한 가문이다 보니까 :3.. 광신이 진짜 맛난데 요즘 현생에 휩쓸려서 독백이고 진단이고 못 돌리다 보니까 글로 풀어내지를 못하겠어가지고 한 며칠내내 썼다 지웠다 하면서 고민했는데 잘 녹아든것 같아서 다행이야! 얘한테 있어서 MA님이 인생의 전환점과도 같은 느낌이지 ^q^
그치 귀여워할 땐 한 없이 귀여워하다가도 그렇지 않아야 할 땐 귀여움이고 뭐고 눈에 안 들어오는 그런 모먼트! 헉 아회주도 향잘알이야 나는 머스크 라인업은 파우더리만 써 봤는데 언젠가는 조이로즈도 도전해보고 싶더라구 넘.. 넘 만족스러워 ^-^ ㅋㅋㅋㅋㅋㅋㅋ 하 SUPER MA LOVE 인정하며.. 임가현 이런 모먼트 사랑해준다니 그저 감격스럽고 고마울 뿐이야 (오열) 한번 악역으로 몰리면 진짜 악역이 되어주겠다 하는 그런 맛이지 후후.. 부적 펼치고 필요하면 체술도 적극 이용하고! 맘에 드는 샌드위치 하나 골라서 적당히 벤치나 방에 들고와가지고 입 안 한가득 넣고 행복해하는 그런 모습이지 싶어~~ ^-^
>>712 헉 뭐야 처음부터 분위기 장난 아니고 ... 어째서 저렇게 기품 있는 분위기를 낼 수 있는거지! 하 ... 아회 무릎은 귀하니까 골라먹을 수 없어 ... 아껴먹어야지(?) 아회의 산책길에 온화가 나타나는 모먼트도 보고싶어!!! 가배차와 케이크 ... (메모에 별표 다섯개) 안돼! 받아들이지마!! 먼저 선수쳐야해!!! 그리고 북부라서 악역이라니 말도 안돼 ... 의외로 아회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편이구나 :3
>>714 그래도 선물해준 입장에선 해준 보람이 있어서 더욱 주고싶은 모양새랄까 ... 집이라니 윤하가 듣고선 내가 사주는 집보다 너가 사는 방이 더 비쌀거라면서 막 웃을 것 같은데? 하 그럼 다음부터 1일 3창으로 가현이 이름 외쳐야겠다 안되겠다. 피투성이 상태로 그렇게 물어보면 웃으면서 자기 피 아니라고 흐뭇하게 새옷 구경하듯이 몸 둘러볼 것 같은데!
가현이 해명해도 아마 윤하 들은척도 안하고 광기모드로 바뀌어선 그대로 가문 사람들한테 찾아가서 해코지하는 그런 엔딩으로 ... 뒤틀린 애정 마음껏 뿌려대면 윤하도 그게 정말 애정인줄 알고 같이 뿌려대는 것 ... 날붙이 들고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날부분 잡으면서 웃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