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207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6. :: 1001

이름 없음

2023-05-07 20:40:00 - 2023-05-14 19:57:34

0 이름 없음 (yRWZiIvkhc)

2023-05-07 (내일 월요일) 20:40:0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자신을 따르는 도사 셋의 광대짓과 당신들의 행동을 멀리서 보던 궁기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가관이었습니다.

747 보리 - 가현◆ws8gZSkBlA (aBV1Gp8c76)

2023-05-13 (파란날) 16:40:58

' 이, 이젠 익숙해..... 조, 졸업 때 쯤 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아... 지, 지금 내가 6학년이지... '

약간 밝은 목소리로 말하던 보리가 시무룩해졌습니다. 이렇게 영원히 사감들에 대한 미스터리가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만큼은 싫었던 보리가 끙, 앓는 소리를 내었다가 가현의 대답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 아, 고구마! '

그제야, 고구마에 대해 생각 난 듯 보리가 황급히 벽난로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집게로 익은 고구마를 꺼내던 그의 귀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 으, 으응... 아무래도... 먹고 살기 위해선 필요하니까.. '

그는 MA가 자신의 몸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창백한 안색으로 말했습니다. 그리곤 가현을 보며 눈을 빛냈습니다.

' 저, 정말?! 정말, 그래줄 수 있어!? '

앗, 이거 살기 위한 발버둥이다! 안색이 확 밝아진 보리가 자신이 얼마나 방방 뛰었는지 깨달은 듯 다시 입을 꾹 다물고 가현의 시선을 피하려 했습니다. 뒤늦게 창피해진 겁니다.

748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6:41:08

다들 어서오세요!!:)

749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6:44:26

미리 시작레스도 써뒀어요! 후후후후후후후....

우후후후후후후후!!!!!!!

750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6:48:33

아회주랑 캡틴도 안녕~~ 헉 오늘 진행 있구나 ^-^ 기대된다~~!

>>745 ㅋㅋㅋㅋㅋㅋㅋ 봄이라서 춘곤증 500%에다가 날씨 따듯하다고 나가면 뿌링클치킨마냥 미세먼지+꽃가루 범벅이 되어버리지 :3.. 집이 최고야~~

751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6:54:37

기대하시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3

히히히히히...🙃🙃🙃

752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7:03:55

(진행 기대하는중) 다들 어서와~~

>>750 헉 역시 집이 최고라는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753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7:17:01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기대한다!! 매 진행마다 나는 기대 한가득 했고 실망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지 >:3

>>752 하 그럼그럼~~! 방.콕.좋.아. 이러다가 또 애들이 부르면 불려나가겠지만 오늘만큼은 양보못함.. 기껏 샤워했는데 또 먼지 묻히고 돌아올순 없다며ㅠ

754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7:17:57

>>753 나는 이미 한번 거절해버렸지 ... 오늘 같은 날 침대 못참아~~ 윤하도 오늘 같은 날은 침대에 누워서 하루종일 잠만 잘듯

755 가현 - 보리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7:35:07

"아직 안 괜찮아진 것 같은데? 익숙한 거랑 괜찮은 건 다른 개념이니까~ 그래도 이제 괜찮을거야. 진작 나한테 이야기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자신이 해결사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흥미가 동하고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상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으로 떠올려보는 것 정도는 간단한 일이었다. 그 도움 속에서 자신에게 이득이 될 지도 모를 것. 그리고 알고 싶었던 것들을 챙길 수 있다면 그때부터는 자신이 직접 나설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6년 내내 호기심을 풀지 못한 이 남학생이 가엾다는 이유도 존재했다.

또 부끄러운듯 귀가 빨개졌다가, 안색이 금방 창백해진다. 뭔가 좋지 않은 걸 떠올리기라도 한 걸까. 가현은 고개를 갸웃였지만 입 밖으로 내지 않은 것까지 알아챌만큼 감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었겠거니 하며 프흐 하고 웃음을 새어보냈다. 맙소사.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여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어쩜 저렇게 귀여운 애가.

"그럼! 그냥 할 말만 하고서 가버리는 건 나랑 안 맞아. 그으, 인간미 없다고 하던가~? 적어도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니까~"

응.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조금은 비틀려 보일지도 모를 미소를, 남학생이 제 시선을 피하는 동안 지었다. 자신이 MA를 알현하면서. 그리고 알현하고 나서 제일 먼저 버렸던 것이 인간성인 주제에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당연한 사실 따위는 가현의 정신승리로 아무렇지도 않게 묻어갔다.

"네 말처럼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졸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때. 여기 있는 동안은 내가 조금이나마 궁금한 거랑 알고 싶었던 걸 해소해주면 그만이잖아?"

그리고 해소하면서 간단하게 입의 심심함을 달래줄 간식거리가 있다면 정말 끝내주게 완벽할거고. 가현은 방긋 미소지으면서 어느샌가 빵을 다 먹고 남학생에게 손을 뻗었다. 고구마 줘. 먹을래.

"그리고 나랑 있을 때는, 조금 솔직해져도 돼. 부끄러워 할 것 없잖아? 친구 좋다는게 뭐야~ 네 기분 내키는대로 막 표현해도 나는 다 받아줄 수 있으니까."

어떤 말이든 다 들어줄 의향이 있기도 했고. 방금같은 귀여운 반응을 더 보고 싶다는 조금 음흉한 사심 역시 존재하고 있었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저학년때부터 타 기숙사 학생들한테도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말 걸고 하는 거였는데. 그게 조금 아쉽기는 했다.

756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7:36:41

>>754 아 ㅋㅋㅋㅋㅋㅋ 하 엄청 현명하잖아.. 나도 거절했었어야 함... (하지만 못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종일 잠만 자고 있으면 임가현 또 가만히 못 있는다.. 찾아가서 침대 맡에 쪼그려앉아서 윤하 자는거 한참 구경하다가 볼콕 하면서 깨울것..

757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7:48:08

곧 수업 끝나니 막레 드릴게요 가현주!!! ㅇ<-<

758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7:48:35

다, 다들 기대를 엄청 하고 계셔....?!

759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7:50:58

오케이~~ 시간 날때 아무때나 주면 된다! :D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할수밖에 없지 암 그렇고말고 ^q^

760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7:52:37

제, 제 진행은 그저 구멍 숭숭이여요...!!!!(쭈구리)

761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7:53:36

그리고 기쁜 소식 하나!
도캡 지지난주 자격증 90점으로 통과했어요!🥳🥳🥳🥳

762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8:03:52

어허 쓰읍 내가 진행때마다 찐몰입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 캡틴 (짤짤) 구멍마저도 안 느껴질 만큼 재밌기 때문이야~~ 그런 진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자신감을 가져! ^-^

아늬 젠장 믿고있었다고..~~~~ 90점이면 어떤 자격증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안정선 아니야?? 축하해~~!! 🎉🎉🎉🎉

763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8:05:03

학원 측에선 이 점수면 골드 등급이래요!:3 자격증 자체에 차이는 없지만 기분이 좋아진다고..ㅋㅋㅋㅋㅋㅋㅋ

끼야아아 부끄럽사옵니다... ㅇ//////ㅇ

764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8:09:33

>>756 친구의 부탁이라도 단칼에 거절하는 습관을 들여야해! >:3 (<< 왕따임) 아니 왜 옆에서 구경하냐고 ㅋㅋㅋㅋㅋㅋ 잠결에 윤하 가현이 얼굴보고 잠깐 상황 파악하다가 침대 옆에 서랍에서 뒤적뒤적하다가 쿠키 찾아서 입에 넣어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761 헉 뭐야 캡틴 자격증 통과했다고~~? 하 역시 우리 도캡 진행도 잘해 공부도 잘해 우주최강미인이야 어디 빠지는데가 없네 (쓰다다다다담)

765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8:11:02

윤하주 어서오세요!@

꺄아아아아ㅏ 부끄러워여..... ㅇ//////ㅇ 저, 저 공부 잘 못해서..ㅇ/////ㅇ 오늘 아침까지 '재시험 준비 또 할 수 있을까..' 이랬는걸요....

766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8:15:58

>>7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 그럼그럼 높은 점수로 좋은 등급 나오면 기분 업되는건 당연한 일이지! 기록 갱신같은 그런 느낌인걸까~~ (쓰다담) 히히히 많이많이 부끄러워해랏 🎉🎉🎉🎉🎉🎉🎉🎉🎉🎉

>>764 하 그치만 나가서 엔돌핀 뿜뿜하고 오는 것만큼 평일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딱 좋은것도 없기 때문에.. 아늬 괄호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잘 자고 있어서 막 깨우지는 못하고 일단 자는거 구경할까 하는 생각이었대~~ 쿠키 맛나게 냠냠하고 잠 깼어? 깼으면 놀아줘~ 하면서 어떻게든 침대 밖으로 나오게 하려는.. 발암물질 같은 임가현.. ㅋㅋㅋㅋ

767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8:16:40

가현이도 윤하도 귀여워요:3!!

저는 그럼.. 조금 다녀올게요!!!! 멀미와 싸우고오겠어요!(비ㅡ장)

768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8:23:59

캡틴 다녀와~~ 멀미.. 행운을 빌도록 하지 (엄지 척)

769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8:26:53

>>766 하 그건 맞지 ... 사실 난 어제 주말에 사용할 에너지 다 털어서 이제 없어 ... 금요일에 몰아서 쓰는 편이야 :3 헉 놀아달라니 가현이가 놀아달라하면 또 거절 못하는게 인지상정이지! 머리 부스스한 상태로 두루마기만 걸치고 하품하면서 방 밖으로 나가는 윤하 ...

770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8:42:27

>>769 맞아 불금은 못참지~~! 불금 달리고 나면 주말에는 기운이 없고.. 하지만 나 임가현주에겐 선택권따윈 없다며 (오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런 침대의 유혹마저도 이겨내는 찐친모먼트 아주 좋은 것.. 임가현 또 신나서 '잘 잤어? 무슨 꿈 꿨어?' 이러고 tmi에 시동 걸어버렷

771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9:06:40

>>770 (쓰다다다담) 사실 나도 주말에 불러서 안나가면 다음에 만났을때 응징 당하지만 ... 그래도 참을 수 없다 나의 침대!! 하 꿈이야기로 시작하는 TMI 지옥 ... 휴게실 가면서도 쉴 새 없이 들려오는 두 사람의 목소리에 휴게실에 있던 학생들 초-비상!! 다들 경계태세 돌입해서 막 방으로 도망가는 아이들도 있을듯 ..

772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9:11:15

(팝콘 들고 잡담 구경)

773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9:20:13

>>771 (만족)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응징 당하는건 그때의 자신이 어떻게든 해결해줄거야! 그거 하나만으로 침대를 포기하는 것은 손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 아늬 이정도면 그냥 살아있는 폭격기 아니야?? 떴다 하면 일단 공습경보 울리고 비상 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못 읽고 도망 못 친 가여운 신입생은 오늘도 TMI지옥의 희생양이 되고...

774 아회 - 온화 (oiLXA4umhw)

2023-05-13 (파란날) 19:26:41

인간이란 본디 그런 법이지, 삶은 무상하니 봄날과 같아 명확히 정의할 수 없지. 그럼에도 아회 또한 인간이었고, 인간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인간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초월적인 무언가처럼 있으면서, 당신의 장마철 눅눅한 공기 비슷한 목소리에는 느릿하게 고민하는 듯싶으니. 차라리 아예 신경을 안 쓰면 희멀건 사람으로 남지는 않을 터인데.

"그렇지, 올해가 마지막이었지."

더군다나 그의 반응은 어딘가 미지근하다. 이제야 6학년이구나. 드디어 학년의 끝이로고. 인생 여전히 무상하단 반응 같기도, 당신의 의도를 곱씹는 것 같기도. 적룡 사람에겐 퍽 어울리지 않는 배려인지 모를 것으로 점철된 양 아회는 느릿하게 입 다문다. 당신이 다시 볼일 없다 말하는 것이 옳을까, 어떤 사정이 담겼는지 섣불리 물었다가 상처를 헤집는 일이 되는 건 아닐까. 스스로 그런 고민하듯 다소곳이 입 다물고 있으면 당신이 분위기 바꾸듯 무릎 위에 턱 올려버리니, 다소곳함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이마저도 간식에 넘어가니, 이게 어딜 봐서 적룡답지 않은 우아한 자 소리 듣는 사람인지!

"내 살면서 먹잇감 소리를 들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오……."

하물며 같은 수에 매번 당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 차라리 밀쳐낼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성미도 못 되고. 따뜻한 것은 고소한 참기름 내음 솔솔 나고, 다른 것은 그 자체로 달고 고소한 깨 특유의 내음도 살짝씩 스치니 음, 강정이겠지. 꾸러미 펴내기 이전에도 인내심과 기싸움하고 있었건만, 이렇게 훅 피어오르는 내음은 영 참기 어렵다. 등에 손 올려도 아회 강정이 더 중요했던 모양이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스치듯, 깨강정 하나 들어 올린다.

"……그래도 기껏 사왔는데 하나 정도는 드는 것 어떠하오."

혼자 먹기엔 민망했던 것인지, 아니면 진정 배려하는 건지. 아마 아회 성미로 보면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강정 잇새로 베어 물 적엔 당신 이야기요 희미한 남령초 냄새 코 스치지만 간식시간 방해하거나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다. 잇새로 느껴지는 감각이 제법 마음에 든다. 무작정 딱딱하지 않다. 적당히 끈적하게 떨어지고, 깨는 좋은 것을 썼는지 깨 특유의 흙 비린내는 희미하되, 고소함이 적당하게 단맛을 잡아준다. 마름모꼴 강정 반절 베어 물면 나머지 반입도 금세 입속으로 쏙 들어간다. 조용히 먹는 것 같으면서도 제법 야무지다.

775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9:30:55

으어어어어.... 아직도 집 가는 중잉메요....


8시까지 체크받아요!!!!@!

776 아회주 (oiLXA4umhw)

2023-05-13 (파란날) 19:31:15

중간중간 올 것 같은데, 괜찮..으실까요?

777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9:32:02

>>772 (온화주 쓰다담뽀다담)
>>773 하 맞아맞아 ... 이미 내 맘 속 손익계산은 전부 끝난 상태라고! 날 침대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선 소고기 정도는 사줘야지! >:3 아아 우리는 그것을 'TMI 폭격기' 라고 부르기로 했다구 ... 불쌍한 신입생은 둘의 이야기가 끝날쯔음엔 이미 영혼이 빠져나간 상태라구 하지 ... 오늘 모윤하 자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있던 기숙사 학생들 화들짝 놀라 도망! << 흑룡뉴스 헤드라인

778 ◆ws8gZSkBlA (.qUb3Z9pWI)

2023-05-13 (파란날) 19:32:34

>>776 괜찮아여!!!

779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19:36:23

나 체크~~ 간단하게 먹을 거 사가지고 와야지 히히

780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9:36:56

일단 나도 체크~~ 근데 중간중간 없어질 수도 있어 ... :3

781 ◆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19:37:37

윤하 가현 체크 되었습니다!

>>780 알겠습니다!

782 ◆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19:37:52

집 만세.. 오자마자 축하받닸어요..... 흐헤

783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19:43:18

>>777 (하악질)(?)

나도 체크~

784 ◆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19:44:23

온화주 어서오세요! 온화 체크 되었습니다!!

785 윤하주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19:45:10

>>783 (충격) 8ㅁ8

786 ◆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19:59:52

배도 부르니..... 이제 시작레스 가져올게요:3

787 늑대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00:39

언제나처럼 평범하다면 평범하게 흘렀으면 좋았을 터인 오늘. 하루종일 춘, 하, 추, 동 사감이 보이지 않았고 영 사감만이 당신들 모두를 통솔했습니다.


도술이 아닌 마법과 지팡이로 당신들을 통솔하는 그의 표정은 지쳐 보이면서도 당신들을 안쓰럽게 보는 듯 합니다.


그는 당신들을 야외로 이끌었습니다. 최근에 요괴사냥 수업이 진행되었던 산입니다. 평소와 다른 점이라면, 세 명의 사감이 무표정으로 당신들을 보고 있다는 것과 하 사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산 안 쪽에서 비릿한 냄새가 계속 난다는 것 정도가 있겠군요.



' 사감이지만, 너희에게 부탁을 하나 하고 싶다. '


영 사감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춘 사감, 추 사감, 동 사감 셋 모두 굳은 표정으로 당신들을 바라봅니다.


' 하 사감님을 구해다오. 그리고.... 다들 살아서 돌아와라. '


그 목소리에 잔잔하게 깔려있는 분노는 당신들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영 사감은 명백하게 세 사감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  저 산 깊숙한 곳에 하 사감이 계실 건데... 말이 통한다는 생각은 일체 버려.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니까. 그리고 진심으로 제압해라. '


부적을 세 사감에게서 뺏다시피 하더니, 당신들에게 나눠 준 영 사감이 말했습니다. 자, 이제 산으로 들어갑시다.

//30분까지!

788 가현주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20:09:26

하 허쉬 초콜릿바 최고..~~ 당충전 완료했으니 이제 이벤 뛰어야지 ^q^

맞다 캡틴 가현이가 지금 사감님들 보면 뭔가 추가로 보이는 게 있을까?? :3

789 모 윤하 (AQqnuLjM7A)

2023-05-13 (파란날) 20:13:54

>>787

" 뜬금없이 구해달라니요? "

황룡 기숙사의 사감인 영 사감이 학생들을 이끌고 있었다. 본래라면 각 기숙사의 사감님들이 이끌어야 정상이나 영 사감이 모두를 이끌고 있는 모습에 그는 이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요괴사냥이 진행되던 산에 도착했을때 사감님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얘기에 윤하는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 대충 분위기를 보니 알 것 같긴한데 그래도 정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진심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사안이 사안인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 질문타임!]

790 늑대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15:30

>>788 네! 있어요!!!=)

791 류 온화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20:19:20

시간이 흘러 붕대를 거둔 손은 언제 까졌었냐는 듯 말짱하다. 자세히 보면 까졌던 것이 희미한 흉으로 남아 있으나 온화 손 본디 고운 편은 아니라 티가 안 난다. 마주 않아 붕대를 풀어주고 손의 상태를 살펴보아준 수일이 불안 반 불만 반의 표정으로 말했다.

"다 나았다고 설치고 다니지 마. 다음엔 뼈도 나갈지 누가 알어."
"그 정도까진 안 가오. 내 어디 손만 있나. 하여간 잔소리만 많어-"

심드렁히 대꾸한 온화 미련 없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휙 돌아 가버리는 뒷모습에 수일 무어라 말할 듯 하나 말 나오지 않았다. 그저 착잡한 눈으로 보는 그와 눈 내리깔고 성큼 걸어가는 그녀 있었다.

황룡 담당이라는 영 사감의 뒤를 따르니 곧잘 사냥 수업을 하는 산에 다다랐다. 어째 낌새 보아하니 뭔가 사달이 나긴 났는데. 생각을 더 하기 전에 코를 찌르는 비릿한 냄새에 쯔읏 혀를 찼다. 곰방대 청소한다고 두고 와서 피울 수도 없건만. 드물게 미간 찡그리고 영 사감의 말 듣자마자 선뜻 산으로 걸음 내디뎠다. 물론 부적 챙겼지.

말 안 통하는 것에겐 매가 약이지. 무슨 설명 듣고 자시고 할게 있나.

걸쳤던 두루마기 제대로 꿰어 입고 비릿한 내음 이정표 삼아 안으로 안으로 들어간다.

792 온화주 (UJHQ4goWAE)

2023-05-13 (파란날) 20:20:02

단순 제압전이 될 것인가 비설털이가 될 것인가~ 두구두구둥~

793 임가현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20:21:48

>>790 오케이~~! 사감님들 싹 둘러봐야지 히히

794 임가현 (s7Hpm1a8KQ)

2023-05-13 (파란날) 20:22:58

참 이상한 일이지. 사감님들이 한동안 전혀 안 보임은 고사하고, 피의 잔향인지 뭔지 모를 비릿한 냄새가 계속 흘러나온다. 보자. 요괴 사냥은 분명히 끝이 났을텐데 어째서일까. 영 사감님의 이야기에 가현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인다.

"어.. 지금 하 사감님께서 위험한 상태이신 거죠?"

살아서 돌아오라니 이건 또 왠 말인가. 일단 왠진 모르겠지만 지금 하 사감님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고, 사감님을 우리가 구해야 하는 듯 하다. 이거 좀 쉽지 않은 일이 되겠는데. 가현은 슬쩍 저번에 기억해둔 장소를 머릿속으로 다시 그리며 여차하면 다친 척 빠져나와서 물건을 찾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사감님의 구출에 신경쓰고 있을 지금이라면, 자신이 물건을 찾기 딱 적당한 타이밍이지 않을까?

"그러면 맡겨주세요. 제압하기 쉬운 상대는 아니시겠지만.."

일단 나서기로 한 이상 후진은 없다. 주어진 도움 요청을 거절한다면 가현이 아니다. 부적들을 챙기고 산으로 들어가기 전. 혹시 몰라 사감님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돌아보았다. 그 분께서 가려주신 이 눈으로는, 저 사감님들은 어떻게 보이려나.

[>사감님들 살펴보기!]

795 늑대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25:20

.dice 1 100. = 20 - 60이상 온전히

796 연주 (YHWI1rWWPk)

2023-05-13 (파란날) 20:25:44

꾸물꾸물... 모두 안녕하세요.
어떻게 체크해도 될까요? 다음 턴 부터 참가할게요.

797 물고기를 닮은◆ws8gZSkBlA (DNFNK.k.A.)

2023-05-13 (파란날) 20:30:35

>>796 네네 됩니다! 어서오세요 연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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