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207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6. :: 1001

이름 없음

2023-05-07 20:40:00 - 2023-05-14 19:57:34

0 이름 없음 (yRWZiIvkhc)

2023-05-07 (내일 월요일) 20:40:0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자신을 따르는 도사 셋의 광대짓과 당신들의 행동을 멀리서 보던 궁기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가관이었습니다.

461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18:33:07

맛있는 저녁 드시어요!😇

오늘은... 일상을 구해봐야 할까요?😗

462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19:26:50

쇼핑도 꿑 샤워도 끝~~ 뽀송하니 기분이 좋군 :3 나는 일상 돌리는 중이라.. 패스..!

463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19:27:27

>>452 온화

' 그러니까, 다른 곳에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태어난 기린을 만들기 직전에 MA님이 직접 자신 안에서 개념을 떼어 만들었지. '

김 서방이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마치, 그 때를 회상하기라도 하듯 잠깐 말이 없던 그가 고개를 돌려 온화를 바라봤습니다.

' 모든 신수는 MA님 안에서 개념을 하나씩 받았어. 다섯 용은 이 곳에서 자연을 맡고 있지. 청룡은 날씨, 적룡은 불, 백룡은 대지, 흑룡은 물, 황룡은 그들을 조율해. 다른 곳으로 넘어 간 신수들의 대용품으로 만들어져서 너희들은 그들의 독기를 받게 되었어! 물론, 그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암, 그렇고 말고. '

김서방이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가 쪼그리고 앉아,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당신들을 내려다봤습니다.

' MA님 안에서 나온 개념들과 다른 곳으로 넘어간 신수들과 비슷한 것들을 그러모아서 만든 거라, 인간들에게 치명적인 독기를 내뿜지. '
' 그 이상을 말하면 내 목이 달아나서 안 돼. '

다른 신수들에 대해서 질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454 가현

' 당연히 있지! '

수지 도사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뒤를 가리켰습니다.

' 날붙이는 하나씩 가져가렴. '

오, 뒤에 쌓여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서 챙겨가면 됩니다. 당신이 부르자, 보리가 화들짝 놀라며 두 손을 꼭 모아 쥐었습니다. 그는 굉장히 놀란 것 같군요.

'어, 어...? '

놀란 거 맞습니다. 그가 눈을 데굴데굴 굴리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으, 으응... 가, 가자...! '

그는 손에 작은 단도를 쥐었습니다. 도끼, 창, 칼 등등 다양한 것들 중에 작은 단도를 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 이, 게.. 귀여워....!! '

[>잡으러 가자]

464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19:27:45

>>461 제에가 가능하기는 해요;3!

465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19:27:55

가현주 어서오세요!!!

466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19:35:55

단도가 귀엽다고? 보리 네가 젤 귀여워~~

467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19:38:19

앗, 직전 일상이 캡틴이셨는데... 괜찮으실까요, 8시까지 기다려봐야 할까요...<:3c

그리고 내일은 제가 텀이 좀 있을 것 같구... 신입 교육이 제 몫이랍니다... 네가 아무리 셰이킹을 잘해도 우리는 레시피 별로 셰이킹 강도를 좀 다르게 하고 있단다...🥹

468 류 온화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19:42:39

흘러가지는 않을 정도로 듣고 있으니 드는 생각은 하나다. 뭣하러 그리 많은 걸 만들었나. 신의 의중이나 의도나 생각 따위 제가 알 길은 없지만 너무 많은 것을 만들었기에 되려 신 본인이 뒤집히는 모순이 일어난 것 아닐까. 아. 역사 공부도 좀 해둘 걸 그랬다. 다음 수업 땐 기원이나 역사 관련된 걸 들어야지...

김 서방의 설명은 간단하고 짧았기에 남은 것도 듣기로 했다. 에구구. 늘어진 몸 일으켜 반대로 늘어져선 다시금 심드렁하게 말했다.

"그럼 다른 여섯은 무엇이오?"

아- 곰방대를 꺼내 말어...

[>다른 곳에 있는 여섯 신수에 대해서]

469 윤하주 (2.SsUkMlIM)

2023-05-11 (거의 끝나감) 19:42:48

오늘 몸이 너무 안좋아서 수업은 못하겠다 ... 답레 늦어져서 미안해 온화주 8-8)

470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19:43:15

쫀저쫀저~

캡틴 이번 주말은 진행 있어~?

471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19:44:19

>>469 (쑤다다담) 괜찮으니 몸부터 챙겨~~ 요즘 무리 많이 한거 같든데 푹 쉬라구~~

472 가현 - 수업(2회차)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19:45:12

안 물어보고 그냥 갔으면 큰일날 뻔 했다. 역시 수업이니까 필요한 건 전부 있을텐데 그걸 안 챙겨주면 서운하지. 가현은 적당히 제가 쓸만한 걸 고르기 시작했다. 도끼? 이건 찌르는 목적으로 쓰기 힘들고, 베어내는 목적으로 쓴다고 해도 거죽이 튼튼하다면 정말 숙련된 사람이 내리찍어도 튕겨낼지도 모른다. 창? 찌르는 목적으로는 가장 적합하다. 끝도 날카로우니까 적당히 힘을 주고 찌른다면 푹 들어가겠지. 거리를 벌리고 다룰 수도 있으니 굉장히 편리하다. 칼? 거리를 좁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하나, 자신의 손에 가장 익숙한 도구다.

".... 어머나, 맙소사."

가현은 남학생이 작은 단도를 쥐고, 고른 이유에 대해 말하자 놀란 듯 남학생을 보다가 미소지었다. 맙소사. 그저 귀여워서 그랬던 거야?

"너가 더 귀여워, 귀염둥이~"

그래도 어느정도 실용성이 있고, 이 남학생 역시 제사장 가문이지 않은가. 제물을 바쳐보았다면 칼 다루는 것에는 조예가 깊을 것이다. 도사님이 말한 지칭대명사인지 아니면 그냥 가현의 사심이 들어간 애칭인지 모를 호칭으로 남학생을 칭하며,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칼을 집었다. 역시 이게 나한테 최고라니까.

"자. 다들 두고 가거나 깜빡 잊은 물건은 없지? 출발하자."

3인 1조인 만큼 가현은 제 조원들을 챙기며 물건들을 다시 체크했다. 칼 오케이. 부적 오케이. 그리고 서로간의 이름을 부르지 말 것. 어린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면 주의해서 접근할 것. 모든 걸 숙지했으니 이제 문제가 될 건 없겠다.

[>잡으러 가자]

473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19:45:27

>>469 무리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꼭 2개 다 들으실 필요는 없습니다(도다다담)

>>470 있어요!!!XD

>>467 괜찮아요! 내일 저도 사장님이 출근만 해달라고 요청이 왔거든요.. :3c 목소리 안 나오는 거 알고 계시는데 옆에만 있어달라 하셔서 알겠다 했어요. 제일 가는 호구 그것은 바로 도캡....(흐릿) 8시까지 한 번 기다려봅시다!>:3


다들 어서오세요!!!

474 보리 - 가현◆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19:49:07

' 으, 으응... '

보리는 고맙다는 당신의 말에 쑥스럽다는 듯 자신의 옆 머리를 살짝 배배 꼬았습니다.

' 마, 맞아! 일석이조... 그, 그리고 그것만이면.. 돼.... '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습니다. 사감들에게 물어보고 싶어도 그 어떤 사감도 그에게 말을 해주지 않았으니 말이죠. 누군가가 대신 여쭤본다면, 그는 슬프지 않을 것입니다.

' 도, 동사감은 흑룡 아이들.. 좋아하시니까... '

물론, 흑룡 만에 국한 되는 것은 아니죠.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빠, 빵 맛있어...? '

475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19:51:57

저녁 9시쯤 출근해서 신입 교육하면... 새벽 1~3시 이내긴 할 것 같아요.😔 우리 모두 혐생 힘내보자구요...

476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19:55:51

아회 일상~ 혹하긴 혹한다 머리 풀어놓고 옹알대는거 보러가야하는데~~

477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19:57:14

(팻말 땅땅!)

잠깐 커피만 타올게요...!

478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19:57:20

>>468 온화

' 오, 다른 여섯은 가장 태초에 만들어졌지. 순서대로 현무, 백호, 주작, 청룡, 기린. 이렇게 여섯일세! 가장 장자는 거북이 머리에 뱀 꼬리가 달린 검은 짐승 현무이지. 그것들을 만들었을 때, MA님은 직접 자장가를 부르며 정성스레 빚었어. '

김 서방은 일부러인 듯 온화의 앞에서 곰방대를 깊게 흡입했습니다.

' 그리고 청룡, 백호는, 기는 수컷이고 주작, 현무, 린은 암컷이지. 기린은 가장 마지막에 동시에 태어난 한 쌍인데 그 누구보다 인간을 사랑하고 지키려 하는 성정이 강하지. '

그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곧이어, 손을 들어서 허공에 휘저었습니다.

'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기린은 다른 곳으로 영원히 유배되었단다. '

[>자유]

479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0:00:33

>>472 가현

' 귀, 귀염... '

보리가 갑작스러운 말에 충격 받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곧이어, 그와 또 다른 팀원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가현의 뒤를 따랐습니다.

숲에 들어섰습니다. 바람 소리와 학생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 산에서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 ? '

그 때, 보리가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가현이의 듣기 판정이 요구됩니다. 다이스를 굴려, 캡틴보다 수치가 낮을 경우 성공합니다.

.dice 1 100. = 62

480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0:03:02

>>475 화이팅이예요 아회주!>:3

>>476 앗 저도 기대되네요*''*

481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0:08:53

>>477 에라 모르겠다 지른다! 텀 무지 길고 퀄리티도 보장 못 하지만 돌려보쉴~?

>>480 ㅋㅋㅋㅋㅋ 궁기 머리도 풀어헤치러 가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

482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0:13:38

오늘의 후식은 따끈한 커피와 만들고 남은 레이디 핑거 쿠키랍니다...😊 여유로워라...

장발캐의 매력은 단정함이 흐트러지는 순간이긴 하지요...*''*

https://www.neka.cc/composer/12951

>>481 저야말로 불투명한지라, 괜찮으시다면요!😊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483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0:14:52

우와 아회다!!!(야광봉)

>>481 궁기는 늘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는걸요:3ㅋㅋㅋㅋㅋㅋㅋㅋ

484 가현 - 보리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0:16:53

"그래? 그럼 다행이야~ 나중에라도 필요한거 생기면 언제든지 이야기해줘. 들어줄 수 있는 건 다 들어줄게~"

정말 자신은 충분히 그럴 의향이 있었다. 흑룡 기숙사였으니 당연한 호의였다. 아마 자신이 흑룡 기숙사가 아니었더라도 그랬을 것이다. 이렇게 무해한 남학생에게 어찌 호의를 베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가현은 옆머리를 배배 꼬는 남학생을 보며 한결같이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흐뭇하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이는 거 아닐까.

"근데 난 그게 의문이야~ 동 사감님은 흑룡 기숙사 뿐만 아니라, 이 학당 아이들이라면 다 좋아하시거든? 적어도 내가 아는 사감님이라면, 누굴 막 피하고 그러진 않으실 거란 말이야."

설령 MA님에게 몸을 자주 바쳤다고 하더라도, 어지간한 흑룡이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그것도 사랑이라면서 넘길 수 있을텐데. 가현은 눈동자를 도륵 굴렸다. 어쩌면 이유가 그 것 하나만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남학생이 말해주지 않은. 어쩌면 남학생도 모르는 이유가 더 있지 않을까. 훗날 사감님에게 남학생의 궁금증을 여쭈어보러 갈 때 살짝 돌려서 말해봐야겠다.

"응! 당연 맛있지. 목은 좀 막히기는 하지만, 고소하고 폭신하고.."

물어보지 않은 것들까지 술술 이야기하고는 빵을 다시 한 입 가득 집어넣고 세상 다 가진 표정을 지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다.

"그런데 사감님들께서 너한테 언제부터 그런 대우를 하게 되신거야? 입학 하자마자 바로?"

485 류 온화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0:18:39

저 곰방대를 확 뺏어버릴까. 보란 듯한 김 서방 작태에 눈 가늘어졌다. 그래도 움직이진 않고 듣기만 했다.

다섯 용에 청룡이 있고 여섯 신수에도 청룡이 있는데 만들다 실수했나? 서로 있는 곳이 다르니 상관 없을지도. 창제신이 어련히 알아서 만들었을 것이다. 하나는 애정 받은 듯 하고 하나는 아닌 듯 하니.

그런데 기린은 왜 유배되었나. 굳이 저기서 끊은 건 물어보란 건가? 에잉. 마음에 안 드는 선생이로구만.

"기린은 왜 유배되었소? 인간을 아끼는 것이 신의 눈총을 산 게요?"

질문 던져놓고 소매에 손 넣어 곰방대 만지작거렸다. 그냥 꺼내기만 할까. 불만 안 붙이면 괜찮지 않나-

486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0:20:28

탈주자는 오늘도 즐겁게 머리를 푼답니다.😌 사실 어장 외적인 의미긴 하지만, 아회가 머리를 틀어올리는 이유는 제가 그런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이어요... 펜이나 빗으로 대충 틀어올리고, 나중에 그걸 풀어서 쓰는 모먼트나... 여성 황제 옆의 단정한 국서 느낌... 아니면 대충 틀어올린 나머지 완벽한 모습에서 관리가 덜 된 부분을 참 좋아해서...(?)

내적인 이유는 저보다 다갓이 높으면 알려드릴게요...👀
.dice 1 100. = 76

487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0:21:46

>>482 음~ 그럼 서로 텀 신경쓰지 말고 느긋히 돌려보자구~ 선레는 부탁할 수 있을까? 저녁이 방금 딱 완성됐어~~

>>483 어허 그냥 풀어놓는거랑 머리모양이 변하는 거랑은 별개라구~ 긴머리로 할수 있ㄴ느게 얼마나 많은데~

488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0:22:54

네에, 잠시 노트북을 켜야겠네요... 맛나게 드시고 오셔요!

489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0:26:20

>>488 땡큐땡큐~

그럼 저녁먹고 온담~~

490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0:29:20

일단은, 과연.. 펑? 아니면 그냥?
.dice 1 100. = 35

맞다, 캡틴... 무가의 가계도술은 체술 판정인가요?😮

491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0:29:29

어, 어머나...!!

492 가현 - 수업(2회차)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0:29:34

충격 받은 표정을 짓는 남학생을 보며 가현은 마냥 웃었다. 역시 귀여운 애들은 한번씩 놀려주면 재밌다.

"...."

그리고 숲에 들어오고 나서야 뭔가 좀 꼬였다는 걸 알아챘다. 들어가기 전에 수신호를 정할 걸 그랬다. 그 어느때보다 듣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렇게 되어버리면 조금 곤란한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즉흥적으로 그때그때 판단하고 대처하는 것 역시 몸에 익혀두어야 하니 가현은 우선 나아가기로 했다.

"왜 그래. 뭐가 들려?"

이윽고 남학생이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가현 역시 발걸음을 멈추고, 또 다른 학생에게도 멈추라는 손짓을 하며 챙기고 나서 온 신경을 집중하기 시작한다.

.dice 1 100. = 16

493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0:54:42

>>490 변하는 것 (도술)
변해서 앞발냥냥펀치(체술)

:D

494 아회 - 온화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1:04:00

평화로이, 기숙사 방 안 흔들의자에 앉아 깜빡 잠들었던 날이다. 온기가 뺨을 간지럽히자 눈꺼풀이 느릿하게 눈동자를 드러낸다. 잠결 뚝뚝 묻어 나오는 시선에 흐린 주홍빛이 일렁이는 것을 보며 아회는 다시금 눈을 감았다. 노을이 진다. 빠르면 유시酉時, 아니면 술시戌時겠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것은 미시未時였는데, 나도 참. 이렇게 잠이 많아져서야 큰일이구나. 아회는 곤란하다는 듯 몸을 일으켰다. 긴 머리가 등을 타고 우수수 쏟아져 허벅지 중간을 간지럽혔다. 방에 불을 때지 않아도 이리 따뜻한 걸 보니 바깥 날씨도 참 좋겠구나.

"……나도 참 무뎌졌어."

오래간만에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해야겠다. 가급적이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무리에서 동떨어져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은 평화로운 한때에도 고개를 내밀며 자신의 주변을 맴돌기 마련이니. 아회는 선추 달린 부채가 숨어있을 소매를 가볍게 흔들었다.

역시나 날이 좋다. 노을이 져도 공기가 적당히 차가우니 괜찮은 편이구나. 채비한 모습은 일순 흐트러졌던 기숙사 안 모습과는 다르다. 단정한 옷차림, 마땅한 비녀를 구하지 못해 얇은 붓으로 헐겁지만 확실하게 틀어올린 머리, 그리고 부기는 빠졌지만 드문드문 남아있는 잔 생채기와 옅은 멍 자국. 바깥으로 나가는 발걸음 소리는 나지 않는 수준에 가까웠다. 하물며 짚고 다니는 지팡이마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발걸음으로 유령처럼 기숙사를 빠져나가더니 당도한 곳은 인적이 드문 곳이요 호수 주변이다.

"…날씨 참 좋구나."

아회는 고개를 들어 코를 위로 치켜올리곤 가볍게 바람 부는 방향을 파악했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기분 좋은 싸르르 소리가 울린다. 사람은 없는 것 같으니 여유롭게 쉬어볼까.

495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04:40

>>485 온화

그렇지! 그는 캬캬캬 웃으면서 밝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나는 사람을 좋아해. 그리고 그건 날 포함한 신수에 가까운 존재들일 그렇지. 그게, 기린의 [죄]였어. 인간의 편을 들었기 때문이야. '

그는 아득한 과거를 떠올리듯 잠깐 눈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곰방대로 땅을 두드리자, 그의 앞과 당신들의 주변에 다과상이 나타났습니다. 곰방대가 도깨비 방망이인 것 같습니다.

' 이런 옛날 이야기엔 다과가 최고지! '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놓아둔 걸 보아, 당신의 앞에 있는 음료는 술 같습니다. 곡주 익은 냄새가 고소합니다.

' 그렇기 때문에, 그 한 쌍은 유배되었지. 직접적으로 인간의 편을 든 [기]는 이무기로 격이 격하되어서 유배되었어. '

그는 어딘가 슬픈 표정을 짓다가도 기쁜 표정을 지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그 둘이 인간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

496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1:06:11

>>493 그렇군요...🤔 지금은 말 그대로 말랑말랑 펀치겠어요...(끄덕) 답변 감사해요..!

아회: (무말랭이 됨...)

그리고 늦어서 미안해요... 글감을 떠올리는데, 요즘 일상을 영 돌리지 못했다 보니, 머리 속으로 여러 캐릭터들과 공통적으로 하고 싶었던 상황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고민하다 그만...😂

497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08:04

>>492 가현

' 무언가, 우는 소리가.... '

보리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자신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으앙.. 으앙...

멀리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또 다른 당신의 팀원은 손에 든 창을 꽉 쥐었습니다. 당신의 시야에서 그 팀원의 얼굴은 두 손이 눈을 가리고 있었지만 말이죠.

' ... 온다... '

무언가가, 빠른 속도로 당신들의 앞으로 기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집채만한 하얀 범입니다. 새하얀 범의 몸통에 인간의 얼굴이 달린 생물이었습니다.

' 누구인가? '

요괴가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시야에 그 요괴의 벌건 입 안에 인간의 머리가 가득 찬 형태로 보입니다.

498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0:57

(금색 안대를 쓴 누군가가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인가요?)

도술 다이스는 전에 레이드때 다이스랑 같은 느낌으로 굴리면 될까! 부적은 2장 깎으면 돼?

499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2:08

>>498 금색 안대가 누구일까요.. :D

네! 같은 느낌으로 굴려주세요!!>:3

500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2:11

???: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501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5:10

기침 소리에 민감하고 마구니에 예민하신 분 ^-^..() 오케이 확인~~

502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6:41

>>500-501 아하!

503 가현 - 수업(2회차)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32:20

우는 소리. 그리고 그 말이 끝나자 자신에게도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하, 이 느낌이구나?

"나도 들었어. 최대한 집중하자~ 이제부터는 실전이니까."

무언가가 자신들이 있는 방향으로 오기 전 팀원들을 다시 살핀 가현은 안도하듯 미소지었다. 적어도 여기 있는 사람들은 도사님이 찾으러 안 와도 되겠는걸. 그 와중에 무언가 계속 겹쳐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애써 그 황홀경을 감추려 했다.

하얀 범. 집채만한 하얀 범. 저번에 봤던 새카만 호랑이에 비견할만큼 위압감이 있는 건 아니었으나, 충분히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며 공포감을 느끼게 할 덩치에 외견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다. 기괴한걸. 가현은 슬쩍 입꼬리를 올린다.

"그걸 말해줘야 할 이유는 없어."

이름. 말해서는 안 되니까. 가현은 요괴를 향해 부적을 날렸다. 일단 저 팔다리부터 확 묶어버리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자. 시작하자ㅡ 우리의 사냥을.

.dice 1 2. = 2
.dice 1 10. = 7
부적 갯수 (18/20)

504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33:47

첫트부터 보기 좋게 빗나가는군 :3...

505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49:52

>>503 가현

당신의 부적을 본 그 요괴가 재빠르게 뒷걸음질쳤습니다. 그것이 가르랑 거립니다. 당신의 시야에선 입 안의 인간 얼굴이 내는 소리로 보이겠지요.

' .... '

당신과 요괴를 번갈아 보던, 보리가 결심한 듯 부적 두 장을 쥐었습니다.

' 내, 내 공격이 맞으면... 아, 안으로 돌진해...! '

자신 없다는 투로 말하던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부적을 날렸습니다. 요괴 주변의 땅이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dice 1 2. = 1
.dice 1 10. = 2

506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0:02

오 요괴 포박되었어요:D

507 류 온화 - 무 아회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2:57

기숙사에 아회 눈 뜰 적, 천부의 불 꺼진 주점에선 온화 눈 떴다. 얇은 비단 발 드리운 창으로부터 따순 노을빛 내리쬐는 방에 붉은 머리 한껏 흩뜨린 채 누워 고운 분내 나는 아씨 무릎을 베개 삼아 누운 그 모습이란. 고작 열여덟 먹은 계집애라고 보기 힘든 권태로움 있었다.

"아씨. 온화 아씨. 이만 일어나셔야지요. 곧 저희 불 킬 시각이어요."
"ㅁ... 벌써 그리 됐소? 내 방금 눈 감은 듯 허이... 반 시진... 아니 일각만..."
"그리 말하셔도 해는 똑똑히 움직였답니다. 자. 일어나야지요?"
"에잉... 야박하긴..."

곤히 잠든 온화의 뺨을 무릎 내어준 아씨가 부드러이 쓸어주며 잠에서 깨웠다. 막 깨어 시간을 묻자 늦은 유시쯤 되었단다. 아직 해가 이리 환한데 유시라니. 계절이 바뀌긴 바뀌었구나. 제 어깨 받쳐주는 손길 받으며 미적미적 일어나 옆에서 내밀어주는 면경에 얼굴 비추었다. 헤- 한 제 얼굴 보고 피식 웃었다. 그 난리를 겪고 잘도 잤군. 마른 세수 하여 얼추 정신 차리고, 챙겨주는 옷 받아 걸치고 일어선다.

"가기 전에 잠시- 라 하고 싶지만. 더 있으면 이모님께 한소리 듣겠네. 한숨 잘 자고 가오."
"예. 살펴가시어요."

배웅을 위해 따라 일어서는 아씨를 슬쩍 안고 얼굴 슥 가까이 한다. 그러나 익숙하게 태연히 웃는 그 얼굴 보고 다시 피식 웃으며 가겠노라 손을 흔들었다. 흔들흔들 떠나는 뒤로 대문에 붙은 종이 등롱에 붉은 불 켜졌다.

노을진 천부 거리엔 슬슬 하루의 고단함 적시려는 이들이 삼삼오오 걸어다닌다. 거리의 안쪽으로 들어오는 이들 사이를 붉은 두루마기 너울거리며 거스른다. 어느새 꺼낸 곰방대 물어 연기 내뱉으니 걷고 있음에도 나른함 배가 된다. 이대로 들어가기엔 아쉬우니 조금만 더 길을 새어볼까. 하여 가는 길에 보인 가게에서 주전부리 몇몇 골랐다. 종이와 노끈으로 포장된 따끈한 그것 받아들고 다시 설렁설렁 걸었다.

지나가세. 지나가세. 여는 어데로 가는 길인가. 괴이한 신께 가는 샛길이로세...

사람이 줄어들수록 조용해짐 채우려 홀로 흥얼거린다. 대충 걸친 안경알 너머, 멍한 눈으로 앞인지 허공인지 모를 곳을 보며 흔들흔들 나아간다. 이제 학당 안에는 들어왔던가. 기숙사는 저 앞이던가. 문득 물내가 스치듯 지나가 슬그머니 그리로 걸음 꺾었다. 멀지 않은 곳에 호수 정경 보일 쯤, 흐릿한 눈에 단정한 뒷모습 보이자 단박에 생기 빙그르르 돈다. 그 때부턴 발뒤꿈치 들고, 손에 든 것도 소리 나지 않게 들고, 조심조심, 살금살금, 치밀하게 그 뒷모습에게 다가가-

"와악!"

하며 덥석 안으려 했다. 혼자 어찌나 신이 났는지 달려들 적 긴 머리며 긴 옷자락이며 요란스럽게 펄럭였다.

508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5:30

임가현의 트롤링 보리가 만회시켜줬구나!! :D 나이스 보리~~!

509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6:50

온화의 일상을 보면, 보리는 금방 휘말려서 어버버버버버 하다가 일상이 끝날 거 같아요:3c 겁쟁이 송보리!!(???

510 류 온화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9:22

이번엔 말하면 안 된다 하지 않은 걸 보니 역시 눈치 채고 묻길 기다린 게다. 여엉 저 김 서방 의도대로 끌려가는 것 같아 마음에 안 든다. 턱 괴어 찌글한 얼굴에 부루퉁함 깃든다. 그런 와중에 곡주 내어준 들 심통난 고양이마냥 손끝으로 툭툭 건들기만 할 뿐이다.

그나저나- 인간의 편을 들어서 유배되었다라. 그것도 하나는 격이 낮춰진 채로. 흥미롭기는 하나 딱 거기까지다. 한낱 인간인 제가 듣는 것 말고 무얼 할 수 있다고. 신이 나 떠드는 김 서방을 뚱한 눈으로 보다가 하품만 작게 했다.

"사랑이 능사는 아니지..."

혼잣말 삼아 중얼거리고 주변은 어떤가 본다. 저와는 달리 재밌다며 신기하다며 들뜬 아해 있지 않겠나. 그쪽 구경하는게 더 즐겁겠으이.

511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00:45

>>5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버버버하다가 치마 입혀지고 화장도 하고 머리에 장식도 달고 짜잔~ 해버릴지도 모르지~ 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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