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207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6. :: 1001

이름 없음

2023-05-07 20:40:00 - 2023-05-14 19:57:34

0 이름 없음 (yRWZiIvkhc)

2023-05-07 (내일 월요일) 20:40:0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자신을 따르는 도사 셋의 광대짓과 당신들의 행동을 멀리서 보던 궁기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가관이었습니다.

257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0:26:38

윤하주 부디 무리하지 마시어요...!🥺 캡틴도 쉬다 오시어요...!!!

258 가현주 (3eM/atjOq6)

2023-05-10 (水) 20:38:39

리갱~~ 하 다들 부디 푹 쉬고 아프지말고 건강 챙기자.. ;-;

259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0:59:19

가현주 가현이의 SAN치는 멀쩡한가요!?

으으.. 까무룩 잠들었다가 꿈에 MA가 나왔어요.. 제가 산치핀치였어요(먼산)

260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21:01:57

MA님 제4의벽도 뚫어버려~

261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1:03:42

온화주 어서오세요:)

262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1:04:02

>>240 온화

당신은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어쩐지, 주변이 조용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무렵, 당신을 제외한 모든 인간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진 도사도
아회도
근처를 떠들던 학생들도

그 누구도 당신의 곁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깨달았을 무렵, 당신의 시야 끝에 몸을 뒤로 돌린 채 선 아이가 보입니다. 어쩌면, 당신의 눈에 익숙한 아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 시절의 당신입니다

10살 남짓 되어보이는 어린 당신이 당신에게서 등을 보인 채, 고개를 숙이고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습니다. 그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신을]
[>마주했으니]
[>귀의하고]
[>경배하라]
[>=D]


당신이 선 지면이 무겁게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있으면, 당신은 완전히 땅에 잠길지도 모릅니다.







>>245 아회

당신은 지쳤습니다. 낭자? 낭자요?
당신의 주변을 만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의 주변에 낭자라 불릴 사람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당신의 근처에 있었나요? 당신은 혼자 이 수업을 들으러 왔습니다

' 10분 뒤에 다시 수업 시작할테니, 뭉친 근육을 풀어두거나 스트레칭 좀 해라! '

멀리서 현진 도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햇볕도 따사로우니, 제법 평화로운 수업입니다.

[>누군가가 있었다고?]
[>너 혼자잖아]
[>자유]



//:D

263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21:06:13

우와....... 아니 마님 너무 갑작스럽잖아요 으어어

264 가현주 (oXwHX.9xN6)

2023-05-10 (水) 21:06:54

>>259 ㅋㅋㅋㅋㅋㅋㅋ 하 올게 오는군.. :3c 임가현은 아주 멀쩡해!

아늬 근데 캡틴꿈에 MA가... :0 (쓰다다담)

265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1:07:30

>>264 :)

266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1:08:10

멍하니 있었더니 생각처럼 무섭게 써지지가 않아요;ㅁ;!

267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1:08:12

캡틴 푹 주무셨을까...요...

아?

😳

268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1:12:13

생각보다 무섭게 써지지 않았다니요...???? 저는 지금... 두려운 나머지 인형을 안고 담요를 둘둘 말며 야구로 애써 시선을 돌리는 공이 되어버렸답니다...🥺(대체)

269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1:21:45

>>246 가현

대답하는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을 제외한 주변이 어두워집니다.
당신 손에 들린 찻잔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버린 찻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합니다.

당신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이 모두 빠르게 백골로 변하고 있습니다. 혹은 그런 환상을 봤거나

대지가 비명을 지르며 죽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발을 디딘 곳을 제외한 토지가 썩어들어갑니다.



당신은 고개를 위로 들 수 없습니다.

......

그것의 시선이 당신의 머리 위에서 느껴집니다. 그것은 당신은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마주해선 안 되는 것을 마주한 감각, 위화감, 이질감, 존재해선 안 되는 것을 마주한 불쾌감이 당신의 몸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공기가 날카롭게 팽배해집니다.

달각, 달각, 당신 앞에서 무너진 신선의 해골이 기괴한 소리를 내며 맞춰집니다.

해골이 기괴하게 당신의 앞에서 '웃고 있습니다'


[>신이 당신의 앞에]
[>강림하셨으니]
[>경배하라]
[>순수한 재앙을 마주하라]
[> 당장=)]

270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1:21:59

아, 안 무섭지.. 않나요...!?(동공지진)

271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1:27:31

무섭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272 윤하주 (PYA5f8EGt2)

2023-05-10 (水) 21:28:00

코피가 멎었다가 다시 났다가 반복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오!!!

273 가현주 (fZnoaiB/WM)

2023-05-10 (水) 21:28:04

아늬 안 무섭지 않냐니요 오늘 나혼자 못 잠 ^-ㅠ () 하 신전떡볶이 존맛.. 얼른 집 가서 MA님 알현해야지..

274 류 온화 (9b0Goef6K2)

2023-05-10 (水) 21:32:23

덥석 붙으니 아회 놀라며 내는 소리 있었다. 역시 이렇게 놀란 반응 나와야 재미지지. 놓아달란 말에도 딴청을 피우며 주변이나 보려 했다. 가까이에 수일이 있다면 불러서 머리나 다시 묶어달라 하려고 했는데.

"어......?"

없다.
아무도 없다.

갑자기 전부 사라진 이 상황이 쉬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다 어디 갔지? 사실 졸았나? 졸아서 저만 두고 모두 다른 곳으로 가버린 거야? 그런 거야? 오라비. 도령. 정말 아무도 없-

주변 살피다 숨이 턱 막혔다. 아무도 없지는 않았으나 저것은 있어선 안 될 것이다.

작달막한 키, 단정히 빗어내려진 갈색에 가까운 붉은 머리. 어릴 적 자주 입던 옷.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시절의 자신.

어디선가 다닥다닥 울리는 소리 있다. 제 이빨 부딪히는 소리다. 떨림을 막으려 이를 악물었다가 입술이 깨물렸다. 하지만 아픔도 몰랐다. 단지 이를 악물었다가 바닥 가라앉는 감각에 저도 모르게 무릎이 꺾였다. 덜컥 몸 내려지고서야 깨달았다. 제 숨이 거의 단말마처럼 헐떡이고 있음을.

당장 일어나지 않으면 이 바닥에 삼켜지리라. 그러나 몸은 쉬이 움직이지 않는다. 시야 흔들림이 눈이 떨려 그런 것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생각할 수 조차 없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더듬더듬 손으로 바닥을 긁어 이미 꺼진 곳에서 벗어나려 한다. 긁는 소리 사이 뜯기는 소리 있었다. 어떻게 해도 가라앉는 바닥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그저 눈을 감고 부복하려 한다.

275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1:32:59

윤하주 어서오시구 고개 숙이고 비강 꽉 막아요!!!;ㅁ;!!!!!
가현주 맛저하세여!!!

276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21:35:28

윤하주 혹시 마님 영접했어...? 일단 코 잘 막구 편한 자세로 앉아서 쉬자~~

277 아회 - 수업 (.C9OHM5cbs)

2023-05-10 (水) 21:39:00

원래 이쯤 되면 호탕하게 웃으며 무 오라비, 그리 소리 낼 줄도 아셨소? 누가 들으면 토끼인 알겠소!라고 재잘재잘, 얄미운 어조로 떠들 터인데. 아회 작게 "낭자?" 되물어 보려다 더듬더듬 손 내려 제 허리 끌어안았을 팔 있을 부분 더듬다 굳어버린다.

없다.

일순 등골이 오싹하다. 무언가 이상하다. 아니, 이상할 수밖에 없다. 내 분명 낭자를 피해 도망쳐 혼자 이 수업을 들으러 왔는데, 어째서 낭자를……. 심장이 뛴다. 아회 고개를 든다. 따사로운 햇살이 뺨을 간지럽히고, 도사의 목소리는 경쾌롭게 울린다. 평화로움이 지천에 깔렸으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아찔함이 정신을 아득하게 만든다. 누군가의 웃음에 멀미가 인다. 누군가의 행복함에 속이 뒤집힌다…… 여름은 아직 오지도 않았건만 어찌하여 나는 일찍이도 여름병 앓는가.

아회 천천히 허리 더듬던 손 들어 입가 더듬는다. 내 환각 보는 것이 분명하다. 아니다. 아니야, 환각이라기엔 지나치게 정교하였는데, 어째서……. 아회 코 끝을 위로 하게끔, 고개를 위로 올린다. 잔향. 그 아스라한 담배 내음이 내 코에서 떠나지 않았는데. 내가 그 냄새를.

"쫓지 못할 리가 없는데."

진실로 내가, 기어이 미쳤단 말인가. 기어이……? 너무 늦게 미친 것 아닌가. 아니지, 그걸 이제야 깨달았나, 아니, 아니지. 아닌가? 손가락이 지팡이 손잡이 두들긴다. 이후 혀 기묘하게 차는 소리를 두 번. 지팡이 짚으며 우아한 걸음으로 도사 있을 곳으로 향하더니만, 깊이 고개 숙이며 인사하고는 묻는다.

"송구하오나, 도사 님. 여쭐 것이 있습니다만……."

혹여 오늘 적궁의 붉은 머리를 가진 학생이 있었는지요?

[>자유]

278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1:40:05

가현주 맛저하시구... 윤하주 많이 피곤하셨던 건 아닐까요??🥺 코 잘 막으시구, 최대한 더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더 움직이지 않고 앉아 쉬셔요...!!

279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1:40:47

:D

물었군요 아회.. 후후후후후..

280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1:44:48

MA 님은 그냥 미끼를 던져분 것이고, 아회는 미끼를 확 물어분 것이여……. (덜덜덜덜덜) 무무무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281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1:47:45

아회주

아회 SAN치 괜찮나요? =)

282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1:49:21

사아알짝 간당간당 하지만 아직은 평균치를 웃돌고 있답니다...😇

283 가현 - 수업 (7go4USe7mw)

2023-05-10 (水) 21:51:09

찻잔에 금이 가고, 예리한 모서리는 가현의 고운 손에 생채기를 내었다. 제 손에서 새빨간 핏방울이 흐드러지게 피어나지만, 지금 그런 게 눈에 들어올 리가 있겠니?

"아아.. 항상. 소녀, 채 준비도 하기 전에 찾아와주시다니..."

고개를 제대로 들 수 없었다. 그리우면서도 한 없이 매서운 중압감이 제 목을 찍어누르는 듯 했다. 보고 싶었으나 봐서는 안 될 것. 황홀하지만 그 황홀경 너머 본질이 알려오는 순수한 불쾌함. 그 모든 것들의 뒤틀린 합주에 가현은 그저 고개를 조아릴 뿐이었다. 항상 그랬다. 자신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고 있었다.

"감히 이 장소에서- 당신을 알현하옵니다. 왕이시여."

눈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눈 앞의 백골이 웃고 있는것만 같았다. 묘한 기쁨에 휩쓸린 가현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아아. 저 웃음을 이렇게나마 마주할 수밖에 없다는 게 아쉬워. 하지만 자신은 절대 왕과 동등해질 수 없는 존재. 동등해져선 안 되는 존재일 뿐이다.

"...... 다시 이렇게 뵐 수 있게 될 줄이야.. 꿈만 같아서... 그저. 그 무한한 존엄성에 비하면 한 없이 보잘것 없는 몸이지만..."

이 소녀. 한 없이 기쁠 뿐이옵니다.

[>경배하라. 순수한 재앙을 마주하라. MA님 만세.]

284 가현주 (7go4USe7mw)

2023-05-10 (水) 21:53:02

그리고 집갱~~ 집밥으로 채워지지 않는 허기 프랜차이즈 하나면 완벽하다며.. (만족)

자꾸 왔다갔다 하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 했네 반겨준 사람들 안녕안녕~~!!

285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21:53:36

가현주 어서와~ 아 떡볶이면 훌륭한 간식이지~ ㅋㅋㅋㅋ

286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1:54:41

떡볶이는 늘 진리죠...🥰 신전에 치즈 추가, 엽떡엔 주먹밥...🤤

287 가현주 (7go4USe7mw)

2023-05-10 (水) 21:56:07

온화주도 안녕~~ ㅋㅋㅋㅋㅋㅋ 하 그럼그럼 거기다가 튀김까지 곁들여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 간만에 배 좀 제대로 채운 기분이야 뿌듯해 히히

288 가현주 (7go4USe7mw)

2023-05-10 (水) 21:59:26

>>286 신전에 치즈추가라는 최강공식을 알다니 역시 아회주 맛잘알이야 ^q^ 엽떡 조합도 인정하지만.. 집 주변 엽떡이 문 닫아서 이젠 배달료 추가하고 그 맛을 느껴야한다는 것... (오열)

289 니오주 (7DMZ5uPUug)

2023-05-10 (水) 21:59:53

이번 주 내내 바쁘네요~~~~ 주말까지는 계속 이렇게 살아야한다는 사실에 눈물이 막 나고 있어요....

290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2:01:09

>>288 으헤헤... 떡볶이는 사랑이니까요!!🤤 그렇지만 엽떡이 문을 닫다니... 그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식이어요...😭

앗, 저희 어장 친구들은... 매운 걸 잘 먹을까요?😗

291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22:02:13

>>287 캬 튀김까지???? 보는 내가 대리만족 오진다~~ 가현주 진짜 어장도 현생도 맛잘알~~

>>289 (토닥토닥) 니오주...화이팅...!

292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2:02:22

니오주 어서 오세요...! 아앗, 많이 바쁘신 것 같아서... 곧 주말이 다가올 테니까, 괜찮을 거예요... 너무 무리하지 않을 수 있는, 여유로운 나날만 가득하셨으면 해요...🥺(보듬보듬)

293 가현주 (ZwL2tj/MYo)

2023-05-10 (水) 22:08:56

니오주 안녕~~ 하 현생 부디 니오주의 숨통을 트이게 해 달라 (오열) 그래도 이제 이틀만 더 버티면 돼! 좀만 더 화이팅~~!

>>290 흐흑 인정... ;-; 신떡마저 사라졌으면 나 임가현주 삶의 낙을 잃었을 것

임가현은 매운거 잘 못먹는 편!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 딱 적당하대~

>>291 거기다가 추가로 치즈떡볶이에다가 치즈추가까지 했지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장 맛잘알인건 인정~~ 도화학당이라는 맛집 찾아왔으니까 이게 맛잘알이 아니면 뭐겠어 음음 (당당)

294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2:14:40

>>274 온화

흑.... 흑.....

어린 당신이 울고 있습니다. 당신은 눈을 감았습니다. 땅이 당신을 무겁게 끌어당깁니다.
일어나지 않으면 당신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왜그래..

우는 목소리로 어린 당신이 말했습니다.

[>자유]




>>277 아회

' ? 무엇이니? '

현진 도사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적에 붉은 머리 학생이 있었니? '

?

현진 도사가 정말 모른다는 투로 말했습니다. 붉은 머리 여학생? 그게 누구였죠?

' 불은 머리 사람이라면, 春사감님? 근데 왜 그 분이 학생이라는 거지? '
' 머리가 붉은 사람? 으음? '

고개를 계속 갸우뚱 기울이던 현진 도사가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처럼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 혼자 거기 있지 말고 일어나렴. '

당신이 혼자 있다고 말한 그녀가 자리를 휙 벗어났습니다.

[>자유]

295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2:23:27

:ㅁ!!!

296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22:24:26

????????????? 아 혹시 보리 대용품이 됏나 이거?!

297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2:33:14

>>283 가현

당신과 마주한 해골이 흙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만족한 듯 주변이 공기가 일렁입니다.


......

그것은 당신을 그저 응시할 뿐입니다. 공기가 잠깐 일렁인 걸 제외하곤 그 어떤 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

당신의 앞에 뼛가루가 기이하게 날아다닙니다.

[>자유]

298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2:33:33

니오주 어서오시구 피곤하시면 푹 쉬셔요;ㅁ;

299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2:34:27

:D!

300 연주 (mucesqPrgA)

2023-05-10 (水) 22:39:04

(파도에 쓸려온 미역)

301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22:41:18

(토닥토닥) 연주 어서와요!

302 류 온화 (9b0Goef6K2)

2023-05-10 (水) 22:48:10

우는 소리 들렸다.

저 때는, 그랬다. 아직은 소리 내어 울 줄 알았지. 아프다 무섭다 말로 할 줄 알았다. 울면 아버지 어머니 오라버니 언니 와서 저를 달래주었다. 아픈 것도 무서운 것도 그들의 품에 숨으면 전부 사라졌다. 허나 숨을 수 없는 순간 있음을 알아버렸다. 그 후론 모든 것이 그저 스스로 짊어져야 하는 것 되어버렸다.

왜 그러냐니. 그러는 너야말로 왜 거기 있는 건데.

엎드린 바닥은 금방이라도 저를 삼켜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면 편해질까. 문득 입학식이 떠올랐다. 창제신의 장난질에 끌려갔다가 돌아와 겨우 존재가 드러난 도령 있었다. 저도 그렇게 되는 걸까. 여기서 돌아가지 않고 사라지면 그대로 사라질까. 그게 낫지 않을까? 제가 깨끗이 사라지면... 차라리 그러는게...

문득 손이 아파 눈을 떴다. 바닥을 긁다 벗겨진 손톱 몇이 뿌리만 겨우 달려있었다. 통증은 되려 이성을 끌어와 머릿속이 싸해진다. 이대로, 라니. 갈 때 가더라도 발악을 하고 가자 다짐하지 않았나. 겨우 다리에 힘 주어 일어서 앞으로 한 걸음 내딛어본다. 저 애처로운 뒷모습 한발짝 앞까지 다가간다. 숨 쉬는 것 힘들고 눈 앞 흐리지만 주먹 한 번 꾹 쥐면 버틸 만 해진다. 꿋꿋이 버티고 서서 뒷통수 내려다보며- 굳은 입술 열어 떨리는 목소리 내었다.

"어이하여, 저를... 예로 부르셨습니까."

뒤늦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먼저이지 않았나 싶었지만. 이미 늦었거니 싶어 그냥 그대로 서 있었다. 숨 좀 진정되면 소매로 얼굴 슥 닦아내고.

303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22:48:38

연주 어서와~ (건조대에 걸어줌)

304 아회 - 수업 (.C9OHM5cbs)

2023-05-10 (水) 22:53:23

적에 붉은 머리 학생이 있었니…… 라고? 반응을 듣자 하니 전혀 모르겠다는 듯한 모습이다. 분명 당신이 나와 낭자를 오해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그리하여서─ 못 박듯이 혼자 거기 있지 말란 말에 아회 자신의 눈을 덮어 가린다.

"……아닌데."

내가 진짜, 혼자였나……? 진실로 내가. 아냐, 있었는데, 있었다고. ……있던 사람 하나 없어진다고 언젠 신경이나 썼나? 애초에 바깥 인간과 자신이 무슨 상관이 있지? 고작 면식 한번 있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냔 말이다. 아회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욱신거리던 눈을 짓누르듯 하다 뒤로 한 걸음, 두 걸음 물러났다.

"……."

그때처럼 신의 장난이라면 자신이 개입할 수 없다. 기다림이 능사다. 상관을 꺼야만 한다. 신경을 써서는 아니된다. 어차피 관여할 수 없는…….

없는 동안 엎어버려도, 되는 건가?

내 홀로 진실 품는 상황을 별로 좋아하지 아니하여 지금 여기가 심히 거슬리는데.

[>자유]

305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22:54:09

맙소사 나 이 반응으로 올리려 했던게 아닌데 어째서 마솝을 눌러버린거야 자ㅏㅈㅁ자자ㅏ자잠깐만요 어 어라 (도자기짤)

306 가현 - 수업 (7go4USe7mw)

2023-05-10 (水) 22:54:34

주변의 공기가 일렁였지만, 그 무엇도 변하는 건 없었다. 시선은 그대로였으나 그 어떤 말도 들려오지 않았다. 한참 고개를 조아리고 있던 가현조차도 그 의미를 모를 침묵에 잠깐 머뭇이게 되었다.

"... 왕이시여. 소녀에게 명하실 것이 있으신지요..?"

이런 것은 또 처음이다. 제 입을 오물거리던 가현은 기어코 한 마디 꺼내고야 마는 것이다. 행여 자신의 주접이 존엄한 존재의 심기를 거스르기라도 했을까. 만일 그렇다면 조금 많이 슬플지도 모르겠다. 아아.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시옵소서. 덧 없는 독백으로나마 제 불안함을 덮으며, 가현은 차마 앞을 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으음..."

소녀. 그렇게 지켜봐주신다면 조금 부끄럽사옵니다. 침묵 속에서 가벼이 신음하며 다시 독백하고, 살짝 시선을 올려 뼛가루가 날리는 것을 보았다. 감히 당신의 존엄성을 직접 두 눈에 담는 꼴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참. 제 얼굴도 가려야만 하는데.

[>사아알짝 엿보기...?]

307 윤하주 (a23.d7zB1g)

2023-05-10 (水) 23:01:39

현기증이 와서 누워있다가 간신히 돌아왔다구 ... 답레랑 수업 이어와야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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