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207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6. :: 1001

이름 없음

2023-05-07 20:40:00 - 2023-05-14 19:57:34

0 이름 없음 (yRWZiIvkhc)

2023-05-07 (내일 월요일) 20:40:0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자신을 따르는 도사 셋의 광대짓과 당신들의 행동을 멀리서 보던 궁기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가관이었습니다.

186 我懷 (.C9OHM5cbs)

2023-05-10 (水) 02:25:04

집안에 작은 사건이 벌어졌다. 사용인들 사이에서도 얘기가 나돌았지만 일주일도 안 되어 조용해진, 고작 그 정도에 불과한 사건이. 그렇지만 변화는 있었다. 아회를 향한 사용인들의 행동이 변했다는 점이다. 여전히 사생아를 향한 멸시의 시선과 괴롭힘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지만, 적어도 아회에게 약초를 캐러 가자며 요괴가 많던 설산에 두고 가 홀로 내려오게 하거나, 의식주를 건드리는 등의 괴롭힘은 줄어들었다. 수업을 들으러 갈 때면 드문드문 작은 얘기가 나돌았다.

"저 사생아가 그때 어땠는지 보았나?"
"봤지. 사실 마음에 걸렸던 차야. 내게도 여덟 된 딸이 있어서 그런지……."
"어휴, 저 안타까운 것. 잘못 태어났지."
"차라리 도망쳤으면 몰라."
"그러게나 말이야. 이렇게는 안 됐을 텐데."
"……태어남이 죄는 아닌데."
"거 입 좀 조심해! 여긴 북부야, 이 사람아. 태어난 것도 죄인인 곳!"
"아이고, 맞다. 누가 들은 건 아니겠지?"

아회는 유령처럼 고요히, 대화를 못 들은 척 다시금 어두운 복도를 지나쳤다.

"평균보다는 높구나."
"……."
"다만, 네 무가의 수치다. 고작 남들보다 조금 위를 웃도는 수준으로는 그 수치를 지울 수 없지. 도련님을 보거라. 곧 조기졸업을 하신다는데 너도 더 노력해야지 않겠느냐? 발끝은 따라야지."
"……."
"알았다면 다리 걷어붙여라."
"알겠습니다."

묵묵히 수업을 듣고, 꾸지람을 들어도 침묵했다. 아회는 쐐액, 하는 회초리 소리에 눈을 질끈 감았다.

"아니, 다리가 왜 이 꼴이람?"
"……."
"또 회초리 맞고 말을 안 했지, 내가 못 살아. 이런 꼴로 가주님을 맞이하면 도련님이 아니라 내가 죽는다고요!"
"그럼 연고를 가져다주세요."
"하아, 기다려 봐요."

돌아올 때도 사용인에게도 필요한 것이 아니면 입을 다물어버렸다. 아회가 불러 세우자, 사용인은 덜컥 문을 열다 고개를 휙 돌렸다.

"저기, 잠깐만."
"왜요, 바쁜데."
"그게, 형, 아니, 도련님께는, 말씀드리지 말아 주세요."
"어차피 안 얘기할 거예요. 꾸지람 듣기 싫은 건 이쪽도 마찬가지니까!"

하여튼 이상한 애라니까. 어차피 불쌍해서 봐주는 건데 뭐가 그렇게 좋다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뒤로 쿵, 문이 세차게 닫혔다. 아회는 사용인이 덜컥 나가버린 별채 구석에서 아회는 작게 중얼거렸다.

"아니야."

아닐까? 형님께서도 연민에서 시작된 정임은 분명할 것이다. 저번에, 비가 오던 날에 내가 처량했으니까. 그 이후로 잘 대해주시는 걸 텐데…… 어째서일까, 형님을 생각하면 조금 다르다. 사용인들이 이따금 불쌍하다는 시선을 못 이기고 도와줄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으니까,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이런 애정이 절대 옳은 것이 아닌 건 안다. 마님은 날 싫어하니까. 형님께서도 가끔은 이상한 방법으로 도와주시긴 하지만.

"그래도……."

삭막한 곳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 주는 제 가족이었으니까. 아회는 사용인이 연고를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리듯 몸을 웅크렸다. 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날 떠나지 않을 거야. 그랬으면 좋겠다. 진짜 가족이 되고 싶어. 형은 내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듬직하고, 믿음직하고, 또…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형님을 떠나지 않을 거야……. 아회는 그렇게 사르르 잠들었다.
아회는 몸을 일으켰다. 숨을 쉬기 불편했던 나머지 몸을 뒤집고 한참이고 헐떡이다 밭은 기침과 식은땀을 줄줄 내뱉고 흘렸다. 베개를 짚은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쓰러지듯 몸을 다시 침대에 뉘곤 한참을 더듬거리며 얼굴을 더듬다 눈을 덮어 가렸다. 끅, 끄윽, 흐윽……. 고통에 가득 찬 신음과 함께 미처 내뱉지 못한 숨을 황급히 뱉고 들이켜며 몸을 웅크렸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제 처지를 알게요, 제발 돌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암실은 오늘도 북부처럼 차가운 온도를 유지한다.

187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02:31:38

아이고 아회야...!@!!

188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02:33:15

(눈물) 저는칠닺 더 안 자면 내일 또 공부를 못하고 진행도 못하니 자러 갈게요!!! 오자마자 독백이네~ 했는데 하 맵다! 매움 독잭이다!!! 잘자오!!!

.dice 1 100. = 23-70이상

189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02:33:41

우와 다이스 절대 궁기 내보내지 못하게 막는 거 봐(울컥)

190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02:33:49

흠터레스팅~ 어릴 적 아회가 가졌던 믿음이나 희망을 궁기나 무 가 사람리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부쉈나? 뭔가 한번 잘못 걸려서 그로 인해 큰 트라우마 생긴 것 같은...? 아무튼 무 가 나쁘다 개나쁨 진짜

191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02:34:31

캡틴 잘 자~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다갓 왤케 트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2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02:35: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맵다...!! 여요... 어째 노트 찾는다고 두리번두리번 메모장 사이트 보다가 추억에 젖어서 이 글... 저 글... 싹 훑어보느라 늦었네요...🫤 캡틴 푹 주무시어요...!

193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02:40:31

다갓님 저도 가끔은 형님의 반응이 보고 싶답니다... 저를 굴리시는 만큼 가끔은 굴러보시어요...(대체)

아회가 자라기엔 무가는 나쁜 곳이었지요! 이건 부정할 수 없답니다... >:3

194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02:51:37

무 가는 누가 자라도 유해한 곳이었을지도... (궁기봄)(짜식눈) 류 가도 남말할 곳은 아니?지만

195 아회주 (.C9OHM5cbs)

2023-05-10 (水) 03:37:01

>>176 아주 오랜만의 윤하 진단이어라! 부정할 수 없다면서 누구도 나와 같은 일을 겪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점에서 씁쓸한데도, 앞으로도 없을 거란 말이 소름돋게 다가오네요... 윤하의 목표를 생각하면 더욱이요. 식당에서 나온 뒤에 맛없다고 말하는 거 되게 귀여운걸요. 마음 속의 블랙리스트...ㅋㅋㅋㅋ 어쩐지 체계적으로 이건 이래서 별로였어. 라고 할 것만 같은 적폐가 있답니다. 무도회 복식...? 제가 살게요. 그 사진 사요!!! (지갑과 통장을 오픈해요!!) 나와라, 어른의 카드...!!
아아. 보고 말았어요. 보고 말았어요... 윤하야...(오열) 살아온 인생의 절반 정도가 없어지는 것도 안타까운데, 아아악... (또 긁어보고 마구 구르면서 오열중) 우리 윤하 행복하게 해주세요!!!!😭😭😭 진심을 얘기해!!!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바라!!!
당위성이 있다면 몸을 내어주는 것도 안타깝지만, 이루어야 할 것이 있으니 유예시간을 달라고 하는 모습은 처절한 느낌까지 들어요. 모하... 모하모하! 모하!! 귀여운 어감이어요...!! 앗, 물건 때문에 골머리 앓는 거... 뽀짝한 느낌이어라. 물건을 잃어버리면 도깨비님 돌려주세요~ 하면 된대요..(소근) 윤하도 분명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찾아야만 해요!!! >:0

>>194 류...가...도...??? 떡밥의 냄새를 맡았어요, 킁킁킁... ㅋㅋㅋㅋㅋㅋ 무 가는... 그렇죠...(궁기 봄)

아회: 그래도 소인은 잘 자란 편이오.
아회주: 잘 자라서 172. (농담)
아회: ((자존심 스크래치!))

196 류 온화 - 모 윤하 (9b0Goef6K2)

2023-05-10 (水) 08:46:04

쌍둥이의 얘기만 들었을 때엔 마냥 순진하거나 제대로 물들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잠시 마주해보니 알겠다. 아마 그 누구보다도 생각이 많겠지. 생각의 크기를 100이라 하면 100 전부 바깥에, 남에게 돌려놓았을 것이다. 제가 그것을 모를 리가 없다. 어쩌면 헛다리일 지도 모르지만. 차라리 헛다리인 편이 흘려넘기기도 편하겠지만.

"그런가? 그리 드물지도 않은 듯 헌데."

쌍둥이에 대해 말을 하니 기억에 있단다. 저 도령도 엮인 적은 없으나 본 적은 있는 것이겠지. 그 쌍둥이는 서로 밖에 모르지만 그렇다고 폐쇄적이진 않으니 이리저리 뽈뽈대다 한 번쯤 눈에 들었을 법도-

"프흣!"

별안간 실소 흘린 것은 그가 웃으며 그 말을 했을 순간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딱 그 문장 나온 직후다. 어디가 어떻게 웃겼는지 고개 돌리고 한 손으로 입가 가리며 키득키득 웃는다. 잠시 그리 웃는 동안 조소 명백한 눈동자가 한 순간만 그를 스쳐지나갔다. 마치, 가소롭다는 듯이.

갑작스런 웃음은 금방 사그라들었다. 때 맞춰 나온 차와 과자는 이지러진 분위기를 환기하기에 적절했다. 예절 베인 몸가짐으로 홍차를 한 모금 넘기고 마주 앉은 그가 마시는 모습도 본다. 차를 마시고 화과자를 먹자 조금 전보다 나은 표정이 되는 것도. 줄곧 응시하던 온화 잠시 머그잔 내려놓았다. 그리고 접시에 놓인 조개 모양 마들렌 집어 입으로 가져가며 말했다.

"여기저기 참견하러 다니는 것도 바쁠 터에 과자도 직접 굽는가. 하기사 그렇게 나도는 이라면 병상에 고이 누워있는 것은 좀이 쑤실 만 하지."

툭- 하니 말 던져놓고 마들렌 먹는다. 한 입 보다는 조금 큰 마들렌이었지만 온화 입에는 딱 맞았다. 얌전히 물어 넣고서 씹어삼키고 차로 입가심을 하고. 조금 줄어든 차에 같이 나온 갈색 액체를 붓고 티스푼으로 저어 섞는다. 맑은 적색이던 차의 색이 진해졌다. 다 저은 티스푼 내려놓았지만 머그잔을 들지는 않고, 비뚜름히 고개 기울이고서 마주 앉은 그 보았다.

"어째서 그렇게 사는지 내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으이. 가치 없는 것이 하는 참견 따위 터무니없는 민폐이거늘."

낄낄낄... 기울인 얼굴이 다시금 불온한 웃음소리 흘렸다. 올라간 입꼬리 내려올 줄 모르고 초승달마냥 휜 눈도 더 좁아지면 좁아졌지 풀어지지는 않았다. 그 얼굴에 내비치는 것은 악의 아닌 다른 것이었으나. 마주한 이가 무엇으로 볼 지는 모른다. 온화 그저 웃으며 줄곧 응시할 뿐이었다.

197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08:49:23

윤하주... 이것의 주둥이가 이건 좀 아닌데 싶으면 얼마든지 찔러줍쇼... 온화 심성이 이모냥이라 고멘네...

198 윤하주 (xFAaev60n6)

2023-05-10 (水) 09:14:35

>>197 (쓰다다다다담)

199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09:20:41

>>198 크아앙 쓰담에 녹는드아아 (골골골)

200 윤하주 (xFAaev60n6)

2023-05-10 (水) 09:24:39

>>199 쓰담에 불타오르고 녹아내리고 ... 어쩌면 위험할지도!!

201 ◆ws8gZSkBlA (YEOceQGcNM)

2023-05-10 (水) 10:03:47

모닝이예요!
이제 수업이벤트 이을 건데 제가 지금 병원이라(...)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202 ◆ws8gZSkBlA (YEOceQGcNM)

2023-05-10 (水) 12:31:11

(지금까지 링거맞음)

203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3:38:43

>>166 윤하

' 말 그대로의 의미야. 너흰 아직 신선이 아니잖니? 그리고 꼭 이 쪽을 진로로 삼은 것도 아닐 테니. 이 물은 비어있는 거대한 부적이고 손 끝은 경면사주라 생각하렴. '

신선이 히죽 웃었습니다. 윤하가 만든 고드름을 손으로 이리저리 두드려보던 그녀는 그것을 깨뜨리곤 씩 웃었습니다.

' 이번엔 부적 없이 계속 해보자. 연속으로 3번 이상 성공할 때까지. '

반복훈련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소년이여!





>>168 >>171  온화 아회

당신이 발로 찍어 누르려 할 때, 현진 도사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한 팔을 들어, 온화의 발을 잡으려 했습니다.

' 동작을 크게 하면 읽히니, 때론 훼이크를 줘야 한다. 그리고... 이 것 봐라? '

당신이 지팡이를 이용해서 발을 걸자, 현진 도사의 눈이 번뜩였습니다. 재미있는 방식이라 생각한 듯 합니다.

'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

그녀는 아회에게 그대로 발길질을 하려 했습니다.

.dice 1 2. = 1-온화
.dice 1 2. = 1-아회



>>170 가현

' 가까운 이, 혹은 자신이 죽음을 목도할 때는 검은 개 문양을 보게 되지. 그리고 선인장 비슷한 문양이 나오면.... '

거기까지 말하던 도사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리고 쥘부채로 자신의 입을 가렸습니다. 마치, 들어선 안 될 것을 말하는 것처럼요.

' 나쁜 소식이 온다는 뜻이요, 열쇠 문양으로 찻잎이 남으면 조심하라는 뜻이란다. 그걸 조합해서 점을 치는 게지. '

그리고 어깨를 으쓱이더니만은

' 하트 모양이 나오면 사랑을 찾게 된다는 뜻이기도 해. '

한 번 더 점쳐볼까요?
혹시 모르잖아.

204 아회주 (dTjunTjfFc)

2023-05-10 (水) 13:44:23

갱신하여요...! 어머나, 도사님 강해...!

205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3:49:03

어서오세요 아회주!!XD 가르치는 도사인걸요!

206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3:53:58

일단 저는 계속 공부하면서 올 거라서!!!
아마 반응이 없을 수 있는데! 그거.. 무시하는 거 아니고.... 공부 중이라 그래요!!! 이따만나여!

207 모 윤하 - 수업 (xFAaev60n6)

2023-05-10 (水) 13:57:05

>>203 그러니까 물을 부적처럼 생각하고 도술을 써보아라, 같은 의미였다. 부적도 없이 쓰라는 것을 보면 그게 가능한건가 싶었지만 ... 가능하니까 가르치시는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부적을 손에서 놓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 ... 근데 세번 연속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

집중하기 전에 물어봤다. 그야 자칫하면 오늘 하루종일 이곳에 붙잡혀 있을수도 있으니까. 다시 물웅덩이에 집중을 시작한 그는 일단 손바닥만한 물방울을 만드는 것을 시도해보았다.

.dice 1 2. = 1
.dice 1 10. = 1

208 윤하주 (xFAaev60n6)

2023-05-10 (水) 13:57:25

1 1 은 너무하잖아!!

209 아회 - 수업 (dTjunTjfFc)

2023-05-10 (水) 15:06:50

발을 걸었을 적, 불길함이 엄습한다. 똑, 다시금 기묘하기 혀를 차는 소리를 뒤로 아회 발길질 받아들인다. 날뛰어서는 안 된다. 이건 수업이니까.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그대로 나동그라지는 것이 아니라 뒤로 넘어지던 자세 기회로 삼아 한 팔로 땅 짚는다. 물구나무 서듯 하던 모습으로 걷어찰 듯싶더니만.

"……."

그대로 다리로 몸 휘감아 어디서 났는 모를 힘으로 도사를 넘기려 들었던가. 이른바 동귀어진이겠다.

.dice 1 2. = 1

210 아회주 (dTjunTjfFc)

2023-05-10 (水) 15:13:35

이게 들어맞네요... 넘어질 적에 다리로 몸을 휘감아서 땅으로 내리찍으려 들었답니다.

이따 뵈어요, 오늘도 힘내시기!😇 저도 재료 좀 사고 다시금 연습을 해봐야겠네요.😌

211 보리 - 가현◆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5:25:38

' 응, 맞아. 난 頌가 사람이야. '

보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습니다. 숨길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는 자신의 방 문 앞에 섰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몇 분 전까지 무언가를 구워먹었는지, 달달한 냄새가 방 안에 남아있고 창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 고, 고구마.. 구, 구워먹었는데.. 먹을 래...? '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보리가 말했습니다. 아하, 창피했구나. 그는 벽난로 앞 쪽 탁자와 소파를 가리켰습니다. 앉으라는 뜻 같습니다.

' 나, 나는... 폐하MA께... 모, 몸을 자주 내어드렸으니까.... 그래서 두, 려우시댔어... '

이건 또 새로운 정보입니다. 보리는 눈을 데굴 굴리며, 자신의 손등을 다른 손으로 문댔습니다.

' 자, 자,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서 네 분 다.. 나를 피하셔... '

최근에 또 한 번 몸을 잠깐 내어드렸던 적도 있었기에 그는 입을 꾹 다물어버렸습니다.

' 그래서, 그래... '

212 가현 - 수업 (66.G5mxRio)

2023-05-10 (水) 15:25:49

검은 개는 죽음을 목도할 때. 선인장 비슷한 모양이면 나쁜 소식. 가현은 이 부분에서 의문을 품었다. 나쁜 소식에도 더 나쁜 소식과 덜 나쁜 소식이 있기 마련인데, 신선님의 행종이 여간 예사롭지가 않았다. 도대체 얼마나 나쁜 소식이길래 저리 비밀스럽게 행동하는 걸까. 이것도 물어봐야지 했는데 사랑이라는 말 앞에 금방 지워진다.

"으응, 사랑이라...."

사랑. 짜릿한 울림. 특정 대상을 사랑한다는 개념은 가현에게는 무의미했다. 자신은 어차피 모두를 사랑하며, 절대적인 존재를 향한 해바라기같은 사람이기도 했으나 어찌 인간이라는 존재 따위가 신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가끔 그런 상상을 할 때면 행복해지기는 하나 가문 사람들이 안다면 당장 제 목이 달아날지도 모를 일이다. 기껏 제사장 후보와 차기 당주의 자리까지 앉혀놨건만 네까짓게 어찌 왕을 모독하냐면서 말이지.

"한번 찾아볼까요~ 이미 있을수도. 아직 없을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역시 궁금증은 못 참는다. 이런 이야기까지 들었는데, 다시 점을 치지 않는 게 이상하잖아.

/루팡 잠깐 등장~~ 어제 그 다이스 굴리면 돼? :3

213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5:26:04

아회주 다녀오세요!!
1시간 동안 알차게 놀도록 하겠어요>;3!

214 윤하주 (xFAaev60n6)

2023-05-10 (水) 15:27:52

나는 월루를 사랑해~~

215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5:31:22

>>212 네!! 가현주 어서오세요!

216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5:31:38

윤하주 어서오세요!!

217 아회주 (dTjunTjfFc)

2023-05-10 (水) 15:32:32

다들 어서오시어요..!!!

퇴사로 자유로운 몸... 오늘은 간만에 여유를 즐기면서 레이디핑거를 만들어볼까 한답니다. 티라미수를 좀 만들어서 주변에 선물하려고요...😌

218 가현주 (66.G5mxRio)

2023-05-10 (水) 15:33:34

하 맙소사 어쩜 저렇게 귀여운 애가 존재하는거죠?(오열) 일상은 퇴근하고 나서 캐이입 빡시게 해서 이을게 얼른 퇴근하고 싶다 고구마도 먹고 보리도 잔뜩 귀여워해주고 싶다... ^q^

219 가현주 (66.G5mxRio)

2023-05-10 (水) 15:35:01

얍 다갓 굴러라~~ 다들 안녕안녕~~ 나도 여유.. 티라미수... 줘
... (죽어감)

.dice 1 75. = 66

220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5:35:32

핫 레이디핑거!!! 아회주는 이로써 베이킹천재만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회주 어서오세요!

221 가현주 (66.G5mxRio)

2023-05-10 (水) 15:38:27

쳇 4만 더 높았으면 70인데(?) 일단 다시 일하러 사라진다!! 폰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으면 분명 태클 들어올것 (오열)

222 아회주 (dTjunTjfFc)

2023-05-10 (水) 15:44:41

세상에 보리보리 고구마 구워먹고 있었냐구요, 귀엽기도 하지...(오너뽀뽀쪽)(?) 가현주 오늘 하루 마무리는 무탈하게 지나가길 바라요...🥺

랜선 티라미수... 얍...?(?)

>>220 세상에나, 부끄러워요...!🙈 저는 간단한 것 위주로만 할 줄 안답니다...🫣

223 수업은 어~~~~~엄청 많아요◆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6:01:53

>>207 윤하

' 연속 세 번 못하면? '

신선은 당신을 보며 가만히 두 눈을 몇 차례 깜빡였습니다.

' 그럼 될 때까지 해야지. 그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하단다? '

그가 다시 한 번 더 윤하의 고드름을 부쉈습니다.

' 한 번 먼저 성공 시켰으니까, 연속으로 해볼까? '

다이스를 연속으로 한 레스에 2번 굴려주세요!






>>209 아회

' 그게 좋긴 하지! '

그녀는 혀로 입술을 살짝 핥았습니다. 이렇게 가르칠 맛이 나는 학생은 조금 더 강하게 가르치게 되는 법입니다.

' 확실히 센스가 좋구나. 이렇게 머리도 쓰고! '

휘청이면서 그녀는 아회가 덜 다치도록 자신이 밑 쪽으로 가게 몸을 아래로 내렸습니다. 흙먼지가 일었고 그것이 가라앉을 때 쯤, 그녀는 자신의 회중 시계를 한 번 보더니, 몸을 일으켰습니다.

' 10분간 휴식하고 다시 한 번 더 대련을 하자꾸나. 이번에는, 내가 부적을 날릴테니, 그것을 피하는 것 위주로 한다. '

빡세요 도사님!




>>212 가현

' ..... '

당신의 찻잔이 비워졌습니다. 닻 모양이 모습을 드러냈고 신선이 그것을 읽으려는 듯 입을 열었으나, 그것도 잠시... 당신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굳었습니다.

어디선가, 당신을 붙잡으려는 것처럼 찐득거리는 불쾌한 기운이 엄습해옵니다.


판정에 들어갑니다. 가현주는 1~100다이스를 굴려주세요! 80이상 실패로 판정됩니다!

224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6:03:29

>>222 오늘이나 내일 꼭 티라미스 먹을 거예요! 카페인에 약해서 날 잡고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오열) 랜선 티라미스예요!(옴뇸뇸)

저는 베이킹 자체를 아예 못하는걸요:3!

225 모 윤하 - 수업 (xFAaev60n6)

2023-05-10 (水) 16:12:10

>>223

" 갑자기 집에 가고싶어졌어요. "

이대로라면 오늘 수업시간이 전부 끝날때까지 여기에 잡혀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맴돌았다. 물론 잘해서 나가면 될수도 있지만 애초에 그게 맘대로 되면 이 수업을 들으러 올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 2번 연속 ... 일단 해보겠습니다. "

집중, 또 집중!

.dice 1 2. = 1
.dice 1 2. = 1

226 윤하주 (xFAaev60n6)

2023-05-10 (水) 16:12:25

야호

227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6:14:31

ㅜㅇ와!!!!!

228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6:23:00

>>225 윤하

' 음, 잘했어. '

신선이 기쁜 듯 말했습니다. 그녀는 손으로 톡톡, 고드름을 두드려보다가 이내, 쾅! 부숴버렸습니다.

' 쉬도록 하렴. '

드디어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쉴 수도 있고 다시 복습도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주변에서 소근소근 대화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복습한다]
[>주변에 귀를 귀울인다.]
[>가만히 쉰다]

229 윤하주 (xFAaev60n6)

2023-05-10 (水) 16:28:41

>>228

다행히도 두번 연속으로 성공했고 도사님은 만족한듯 했다. 쉬라는 말에 그는 그늘진 곳으로 향해 조금은 가빠진 숨을 진정시키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소근거리며 대화하는 소리에 호기심이 동하여 귀를 기울여보았다.

[>주변에 귀를 귀울인다.]

230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6:31:51

으악 쉼 끝1!!! 공부 하고 올게요!!!

231 류 온화 (9b0Goef6K2)

2023-05-10 (水) 16:59:21

발 잡혔을 적엔 어이쿠 하는 표정 슬쩍 떠올랐으나 밑에서 다리 거는 아회 보고 이건 빠져나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 온화 발 잡힌 채로 바닥 짚은 손 움직여 빙글 몸 돌렸다. 거꾸로 있는게 썩 편치만은 않으니 일단 벗어나볼까. 잡힌 발은 내어주고 잡히지 않은 발 한 번 접어 그대로 현진 도사의 어깨를 걷어차려 한다. 성공한다면 그 반동으로 몸을 뒤로 빼내려 할 테고.

.dice 1 2. = 2

232 온화주 (9b0Goef6K2)

2023-05-10 (水) 17:00:06

어허 이 쎄한 감나빗의 낌새... 좋지 않아~~

현생 중에 잠깐 들렀다 가~

233 ◆ws8gZSkBlA (tYgYYDXzvE)

2023-05-10 (水) 17:17:02

>>229 윤하

당신은 귀를 기울였습니다. 두 남학생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 그거 진짜야? '
' 그렇다니까? 저번에 冬사감님이 문 앞에서 계속 빗장을 잠갔다 열고 계셨어. '
' 늘 그랬지만 이상하신 분이네. '
' 쉬잇ㅡ! '

음. 쓸 데 없는 대화 같습니다. 당신은 더 귀를 기울입니다.

킥킥킥킥

어디선가 불길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무시한다]
[>더욱 귀를 기울인다]


>>231 온화

' 시도는 좋았구나 '

현진 도사가 온화의 발 공격을 팔로 막으며 말했습니다.

' 잠깐 쉬었다 다시 대련 시작한다! 이번에는, 내가 부적을 날릴테니, 그것을 피하는 것 위주로 하마. '

빡세요 도사님!

234 묵주 (HxjLfBoj7M)

2023-05-10 (水) 17:55:06

수업...수업이벤트가하고싶꾸나........(겁작스레닥친 일에 현생갈려나가는도중)

235 묵주 (HxjLfBoj7M)

2023-05-10 (水) 17:56:13

중간에 말이없다면....제가 잠에 든 것으로..알아주십시오.... 👍

236 ◆ws8gZSkBlA (YZ0Noi63LY)

2023-05-10 (水) 18:04:36

묵주 어서오시구 아이구...8ㅁ8 내일까지 해요! 라인업 가져올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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