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107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3. 비틀비틀 걸어가는 너의 다리 :: 1001

이렇게 또 하루가 흘러가요◆ws8gZSkBlA

2023-04-24 17:15:06 - 2023-04-28 00:30:16

0 이렇게 또 하루가 흘러가요◆ws8gZSkBlA (0277aJKzUk)

2023-04-24 (모두 수고..) 17:15:06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4명의 사감은 마치 어떤 이들을 흉내내는 것 같다.
그게 어떤 이들인지는 사감들 외엔 아는 자가 없는 듯 하다.

512 ◆ws8gZSkBlA (Ir5IbZKtOI)

2023-04-26 (水) 23:45:30

:D 글쎄요~?

513 가현주 (svC0LsZa86)

2023-04-26 (水) 23:52:12

>>509 아니 그거 왜 보관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이차이 그렇게 심하게 안 나서 다행이야 아니었으면 임가현 지금 모습으로는 절대 안 그랬을거기 땜에.. 하 근데 이거 너무 짜릿하다 진짜 유일한 친구고 믿었던 선배였는데 갑자기 해까닥 해버려서는 몹쓸 얀데레 모먼트 쏟아내버린 거잖아??? 일단 임가현 애정표현.. 오늘 진단에서 나왔던 그 칼 드는 모먼트가 농질 나간 시점에서는 진짜 애정표현이야 꽤 험악한 편이지.. 나중에 풀 비설이기는 했는데 소재를 못 잡아서 시도조차 안 하고 있었던 거니까 이렇게나마 푸는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 아마 진짜 집착 개쎄게 들이박았을거 같아..? 막 '언니가 떠났어. 너도 떠날거야? 너는 안 떠날거지? 조금이나마 낌새 보이기만 해봐. 그때는..' 이러면서 꽤 쎄한 분위기 연출하고 그랬을거같은데 지금 이거쓰면서 알았어 임가현 수위 너무 씨게 잡아둔듯 ㅋㅋㅋㅋㅋ 고로 대충 이러면서 좀더 딥하게까지 들어갔다~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될것 같은 느낌!

514 가현주 (svC0LsZa86)

2023-04-26 (水) 23:54:05

어우 오늘도 스포가.. (흥미로움)

515 니오 - 하 (FUWjq0DLLM)

2023-04-26 (水) 23:54:41

' 바보래. 역시 얕보고 있잖아. 그냥 물어 죽여버릴까. '
" 아, 바보 같았나요? "

살짝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지. 니오는 딱히 미소를 짓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저 무표정이었다. 학생 앞에서 당당히 맥주를 마시는 모습은 전혀 의외도 아니었다. 당장 학생부터가 이런 꼴인데 사감이 맥주를 마시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테지. 담당 사감을 '그 자식'이라고 칭하는 것과 이를 뿌득 가는 것을 본 니오는 아무래도 사이가 썩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적룡의 학생들은 일방적으로 다른 모든 기숙사를 증오하고 있다. 증오한달까, 싫어한달까. 이유는 모르겠으나 일단 소속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더 밉게 보는 것이다.

" 사감님도 못 건드린다고요? 와아 - "
' 그럼 제대로 깽판 한 번 치고 다 엎어볼까. 작은 소원이었는데. '

의미심장하게 조금은 비릿한 미소를 지은 니오는 장난스레 손벽을 짝짝 치고는 신기하네요- 하고 덧붙였다. 다른 기숙사의 사람이라면 건드리지 못하는 걸까 하고 생각해보면 그건 아니었다. 지금까지 봐온 것들이 있었으니까. 여기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더 있으리라. 니오는 남은 맥주를 들이켜고 종이에 무언가를 그려 날리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나 허벅지 가터링에 매인 부채와 지팡이에 손을대서 확인하고는 어디서 어떻게 싸웠는지 들어보자는 말에 '에?' 하고 고개를 갸웃하더니 진심이냐는 표정으로 입꼬리를 올렸다.

" 안싸웠어요. 싸움이라는 건 급이 맞는 사람들끼리 치고받는게 싸움이죠. 이번에는 제가 일방적으로 패죽였습니다. "

그리고 그게 자랑스럽다는 듯 니오는 씨익 웃어보였다. 상처가난 입꼬리가 삐죽 위로 올라갔다. 예전부터 항상 그래왔다. 싸우고 나면 모두가 쉬쉬하며 '안싸웠어요~' 하고 말할 때 니오는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서 '내가 했다'고 말했다. 없던 일을 만들지도 않고 있던 일을 없던 것으로 치부하지도 않는다. 그에 대한 벌로 뭔가가 떨어진다면 항상 달게 받았다. 아무것도 아닌 걸로 잊혀지느니 확실하게 기억되는 것이 훨씬 나았으니까.

" 뭐어- 말씀드려보자면. 요새 기분이 좀 안좋았거든요. 생각도 많고, 머리도 아프고 짜증은 계속나고. 그런데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새끼.. 아니 친구들이. 음, 친하지 않았는데 친구라고 하는게 맞나.. 아무튼. 그 새끼.. 아니, 친구들이 대뜸 배신자라고 몰아가길래. "

니오는 그게 무슨 무용담이라도 된다는 듯 조금 신난듯 조금 흥분한 듯 이야기했다.

" 음. 그래서 팼어요. 세 명이서 덤비길래 그냥 다 팼어요. 뭐어- 몇 대 맞긴 했지만 그래도 그 세 녀석 전부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어줬어요. 아~ 그래도 아쉽네요. 주도적으로 놀리던 그 새끼.. 아니, 그 친구는 그 나무 장식품으로 머리를 찍어주려고 했는데 황룡 기숙사의 새..아니, 친구들이 말리는 바람에. 그거 하난 좀 아쉽네요. "

516 연주 (G.oCnKCsNc)

2023-04-26 (水) 23:54:51

캡틴. 신수의 영향으로 성격이 변하는 것에 있어, 보통적으로 다들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이상하게 여긴다던가, 거부감을 느낀다던가. 그런게 궁금해요.

517 ◆ws8gZSkBlA (Ir5IbZKtOI)

2023-04-26 (水) 23:55:58

흥미로운 선관을 전 구경하겠습니다!

518 성율주 (Ce7KZbF6zs)

2023-04-27 (거의 끝나감) 00:03:14

갱신합니다~ ^.^ 다들 좋은 밤이에요

막레는 잘 확인했어요 일상 즐거웠네요! 처음부터 이런 거물을 만날 줄 몰랐는데 (파들파들) 수고 많으셨어요

519 ◆ws8gZSkBlA (WZ5RDJOrX6)

2023-04-27 (거의 끝나감) 00:03:59

>>516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답니다:3! 거기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이예요:3


누구냐면 英사감이요!

英사감: 저 독기들만 아니면 학생들이 저렇게 휘둘리지 않을텐데(혀를 차요)

520 ◆ws8gZSkBlA (WZ5RDJOrX6)

2023-04-27 (거의 끝나감) 00:04:12

그리고 연주 성율주 어서오세요!!!

521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06:47

>>513 악 개맛있따!!!!!!!!!!!!!!!!!!!!!!!!!!!!!!!!!!!!!!!!!!!! 거기서 더 쎄게 들이박아도 니오주는 환영이에요.......... 진짜 목에 칼대도 환영이라구요..........😃😃😃😃😃😃😃😃😃😃😃😃😃😃😃😃😃😃😃😃😃😃😃😃 더 자극하고 싶어지는 자극적인 맛이네요 가현이... 최근에 얼굴 못 본지 좀 된 시점에서 '그나마' 친한 친구랑 돌아다니다가 가현이 못 보고 한 번 지나치고 그 다음 날에 '언니야, 오랜만에 놀러왔어-' 하고 말하자마자 벽쿵당해서 그런..그런거죠...? 아....... 앓다 죽는다........... 니오주 여기 죽어요..........

522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07:07

연주 성율주 어서와요~~!!!!! 안녕하세요!!!!!!!!!!!!!!!!!

523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0:09:15

연주 성율주 안녕~~ 캡틴이랑 성율주는 일상 고생 많았구!

524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0:08

>>513 아무튼간에 니오가 오들오들 떨면서 '왜그래..? 어.. 왜, 왜그래? 이러면 나 무서운데, 언니야. 나 무서워. 이러면 싫어.' 하고 살짝 '싫어-' 하고 말해버리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니오도 일단 가현이 좋아하니까 대놓고 '뒤질래?' 하고 들이 받지는 않을 것 같아서!

525 성율주 (Ce7KZbF6zs)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2:58

다들 안녕안녕이에요 굿밤~!!

526 증오 (oW8NY0YNFY)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3:44

일이 많았던 평일이 지나고 주말이 찾아왔다. 평소와 같은 주말이었으면 좋았겠거늘,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 더 좋지 않은 날을 보낼 계획이었다. 침대에 한참을 걸터앉아 있으니 룸메이트가 와서 무슨 일이라도 있냐고 물어본다. 웃으며 별거 아니라고 대답한 뒤에 옷장에서 입학 한 이후 단 한번도 꺼내보지 않아 먼지가 켜켜이 쌓인 보자기를 풀어냈다. 먼지 날린다고 잔소리를 날리는 녀석을 뒤로 하고 보자기에 싸여있던 상자를 열었다.

" 와, 그건 뭐야? "

뒤에서 구경하고 있던 룸메이트는 감탄과 함께 가까이 다가와 바라보기 시작했다. 상자 안에 들어있던 것은 검은색의 도포와 사폭바지였다. 둘 다 붉은색의 실로 화려하게 수가 놓아져있었는데 지난 6년간 한 방을 사용하던 룸메이트도 처음 보는 것이라 눈을 휘둥그레 뜨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을 꺼내자 그 화려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구름 한가운데에 산이 솟아있는듯한 수가 놓아져있는 도포를 천천히 걸친다. 그것 말고도 여러가지 옷들이 있어서 입는데에는 한참이 걸렸고 마침내 옷을 다 입자 평소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사람이 서있었다.

" 다녀올께. "
" 아, 오늘 집에 간다고 했었지. 그렇게 차려입고 가야하는 곳이었어? "
" 일이 그렇게 됐네. "

평소처럼 웃어보이고선 방을 나선다. 워낙 화려한 옷이라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지만 하나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아니, 주변을 신경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렇게 학당을 벗어나 곡옥으로 향하면 그곳에서도 꽤나 시선을 끌고 있었다. 그리고 곡옥에서도 한참을 더 가서 사람들도 잘 오지 않을만한 곳까지 가면 적당한 크기의 저택이 보인다. 그리고 대문에 놓인 명패.

' 운중(雲中) 모(牟) '

잠깐 명패를 바라보다 대문을 열고 들어간다. 한참은 기름칠을 하지 않은듯 불쾌한 소리를 내는 대문을 지나치면 상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에 대문을 바라본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자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몇명은 증오, 몇명은 공포, 몇명은 불쾌.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이 쪽을 향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걸어가 상주로 서있는 남자의 앞에 서서 눈을 마주쳤다.

" 오랜만입니다. "
" 말도 걸지 말아라! 널 부르고 싶어서 부른게 아니니까! "

역시 이런 식이다.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중앙에 놓여있는 작은 상자를 향해 다가가 집어들었다. 운중(雲中) 이라고 음각 되어있는 옥으로 된 함에 특정한 도술을 걸자 자연스럽게 잠금이 해제된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오오, 하는 소리를 내다가도 고개를 돌려 시선을 마주치면 언제 그랬냐는듯 시선을 피해버린다.

" 이제 전통에 따라 이것을 뿌려드리면 되는겁니까? "
" ... "

이젠 답도 없네. 옅은 미소와 함께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인 나는 그대로 관을 향해 다가갔다. 이 관에 누워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천천히 주변을 따라 걸으며 검은색의 가루 같은 것을 뿌린다. 이것은 우리 가문의 장례식에서 꼭 행해야하는 의례로 가문의 직계만이 행할 수 있는 의례이기도 했다. 검은 가루가 이어져 관 주변을 완전히 감싼 형태가 되자 나는 다시 옥함을 잠궜다. 그리고선 관에 걸터앉으며 사람들을 바라본다.

" 이게 뭐하는 짓이냐! "

호통이 들려오고 집안의 어른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와 내 행태를 보고선 다들 큰소리로 한마디씩 하기 시작한다. 아, 시끄러워. 여전히 웃으면서 그들의 얘기를 듣고있던 나는 관을 쾅, 하고 내려치며 일어선다. 크게 울리는 소리에 소란스럽던 사람들은 일순간 조용해졌고 나는 품에서 부적을 꺼내들며 말했다.

" 이런 엄숙한 자리에서 시끄럽게 하시다니 잘난 가문의 품위에 맞지 않는 행동이지 않습니까. "
" 닥쳐라! 네 놈이 어딜 .. "
" 닥쳐, 그 주둥아리 찢어버리기 전에. "

검은 가루를 뿌리던 것처럼 다시 관 주변을 돌며 부적을 하나하나 붙이기 시작한다.

"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그렇게 모른척하고 핍박하고 죽이려들던 그 아이에게 이렇게 의지하고 있는 형국이라니. 여기 누워계신 어르신이 지금 당장이라도 관을 열고 뛰쳐나오시겠습니다. "
" 네놈이 태어나는 바람에 가문이 이렇게 되어버린거다! 백침(白侵)은 재앙을 불러온다는 그 말이 진실이었다니. "
" 아, 재앙. 제가 갖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부터 그 단어만큼은 항상 빠지질 않덥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잘못한줄 알고 산 세월이 몇년인지. "

정성스럽게 관에 부적을 다 붙이자 무슨 짓이냐며 어른들이 뛰어와 부적을 떼어내려 시도했다. 어차피 잘 떼어지지도 않을텐데. 그러던말던 집안의 한가운데로 가서 선 나는 가문 사람들을 한명씩 바라보았다.

" 그래서 제가 정말로 재앙이 되기로 했습니다. 당신들에게. "

가문의 직계만이 가지고 태어나는 붉은색의 오른눈과 검은색의 왼눈. 나는 그것이 흐려진 상태지만 어쨌든 양 눈의 색이 다르기에 틀림없는 가문의 직계였다. 심지어 나는,

" 가문의 적자이자 마지막 남은 직계의 핏줄이니까. "

부적을 붙여둔 관에서 불이 치솟아 오른다. 부적을 한참 떼어내던 사람들은 뜨거움에 나동그라지고 갑작스런 불길에 놀란 식솔들은 우왕좌왕하며 불길을 끄려고 하는듯 했다. 그들이 그러던 말던 모여있는 어른들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간 나는 싱긋, 하고 웃어보이며 그들만이 들리게 작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 아무래도 당신들의 더러운 피를 끊어내는게 제가 이 가문에서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 같으니까요. "

운중(雲中) 모(牟)씨 가문의 18대 적자, 모윤하. 나를 끝으로 내 성씨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남은 사람은, 22명.

527 ◆ws8gZSkBlA (WZ5RDJOrX6)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5:34

답레는,내일 드릴게요..!!!!(널부렁)

528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5:35

>>5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우리 못난 임가현 모먼트 좋아해줘서 고마워! 자극+자극인데 진짜 밑천 다 드러내는건 안되고 딱 조절해야해.. 분명 처음에 짠건 그냥 얀데레 광신도였는데 애가 점점 볼륨이 무자비하게 불어나고 있어서 내가 캐붕 안내고 잘 굴릴수 있을지? 좀 걱정될 수준이 되어버렸어 ㅋㅋㅋㅋㅋ 내가 선타기 장인이라 커트라인 넘어갈 일은 없지만!

헐 맞아 딱 그런 느낌! 못 보고 지나치는 그 시점에서 임가현은 둘이 지나가는거 딱 봤다고 하면 더 맛있어질것 같고 옆에 있던 애 꽤 친해보이던데. 아는 애야? 이러면서 뒤따라오는 해명 하나하나 못 믿고 안 믿고.. 분위기 점점 이상해지고 그럴듯 ㅋㅋㅋㅋ

529 ◆ws8gZSkBlA (WZ5RDJOrX6)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6:56

윤하야앙아ㅏ8ㅁ8!!!!!

다이스 내일 굴릴기오..... 우우 더는 못 버터요

530 류 온화 - 임 가현 (7i6HVmGEV2)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9:03

만약 흘려넘긴 것을 다시 끌어오려했다면 온화는 그대로 손을 떼고 자리를 떴을 것이다. 잠깐의 여흥이 여흥에 그치지 않으려 한다면 필요없다. 하늘 아래 같은 것은 없으나 비슷한 것은 차고도 넘친다. 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버리고 새 것을 취하면 그만이다. 그 사실을 이 흑룡 아씨가 알 길은 없겠지만. 알아도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등과 목을 간지럽히며 농을 걸자 능청스런 대답 다시금 돌아온다. 한마디 한마디 받아넘기는 재주가 몹시- 그래. 봐줄 만 하다 할까. 나쁘지 않다. 앙칼지게 튕기는 것도 맛은 맛이지만은. 이런 슴슴함도 가끔은 좋지. 가끔은. 둥글게 호선 그린 입술이 그게 뭐 별거냐 되냐는 듯 중얼거렸다.

"오해라. 할 테면 하라지. 나는 상관없소."

어차피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온화의 말이 오해고 나발이고 없는 지극히 방탕한 소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알게 무어냐. 단지 제 앞에서 헛소리를 지껄이지만 않으면 된다.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다.

만두가게로 방향을 틀 적. 허리 감싼 팔에 걸림 있었다. 걷는 것만 느린가 했더니 그저 모든 행동이 느린갑다. 아이고, 차라리 업고 다닐까. 온화 혼자 한 생각에 피식 웃었다. 그 와중에 옆에서 만두 들고 조잘대길래 대충 고개 끄덕끄덕 했다.

"그려. 입에 맞는 듯 허이 다행이오. 혓바닥 데지 않게 드소."

뭐든 잘 먹는다더니 참말이긴 했나. 갓 쪄서 뜨끈한 만두를 볼 미어져라 먹는 모습이 예 누이나 령이들을 보는 것 같다. 저저, 다음에 무얼 먹을까 하는 눈으로 두리번 거리는 것도.

"만두 들고 국수요? 허. 그래 갑시다.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

만두 먹느라 바쁜지 말 짧아지긴 했다만. 듣기에는 편해졌다. 저거 저거라며 국수집을 가리키길래 그러자고 그리로 걸음 옮겼다. 좀 전과 달리 급하게 방향을 트는 것 없이 유하게 돌아서, 담배연기로 앞서 오는 사람 쫓아내며 가니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훌쩍 옮겨가 다다른 국수집은 밖에 간이 탁자 몇 있고 가게 안에도 듬성듬성 빈 자리 보인다. 들어가기 귀찮으니 바깥의 빈 탁자 하나 자리 잡고, 만두 삼매경인 아씨 먼저 앉으라 의자 밀어주었다.

"거 앉아서 기다리소. 아지매, 여기 국수 한 그릇 주오!"

이번에도 한 그릇만 시키고 온화 역시 옆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멀거니 보고 있었겠지. 열심히 먹는 모습을.

531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24:19

>>527 넵 확인했습니다!
>>528 선타기 장인인 가현주를 믿고 니오주는 멋대로 선 자르고 넘고 끊고 마구마구 하겠습니다......((잡혀감) 헉 진짜 니오 처음으로 그런 상황에 휩싸이면 오들오들에 눈물 방울방울.. '그런거 아니야 언니야' 하면서도 친한 사람이니까 무서우니까 주먹은 못 올리고 있을 것 같은데..! 계속 설명하려고 하다가 니오가 아,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절대 떠나지 않을게 언니야. 나 무서워' 하고 말하면 풀어주나요? 어느 정도로 이야기해야 풀어주려나요..?

532 성율주 (Ce7KZbF6zs)

2023-04-27 (거의 끝나감) 00:25:20

오호 윤하 독백 읽고 왔어요 저번에 진단에서 윤하도 복수를 꿈꾸는 듯한 뉘앙스가 있었다더니 방계 사람들을 향한거였군요 :3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니 앞으로 풀릴 설정들을 지켜봐야겠네요

533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26:27

앗 윤하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야... 되게 안쓰러우면서도 어딘가 니오랑 겹쳐보이는게 보이네요.. 다른 점이라면 니오는 '내가 돌아오면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말은 하지 않고 마음 속에도 홧김에 그런 생각을 한거지만 윤하는 진짜 그냥 나를 마지막으로 가문의 대를 끊어버리겠다고 했으니.. 저 엄청난 증오에 휘둘리는 행동력에 무서우면서도 안쓰럽네요.. 이건 응원해야하는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_( :⁍ 」 )_ 

534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0:31:58

캡틴 잘자 푹자~~ 휴 일단 머리를 좀 식히고 독백 반응도 선관도 일상도 다 가져오겠다 :3 뭐 하나 던져지면 딥하게 들어갈 생각하는 임가현주 두뇌 때문에 폴라 익스프레스에서 빙판길 드리프트하는 기차 운전하는 기관사가 된 기분...? (하지만 행복하죠?)

535 성율주 (Ce7KZbF6zs)

2023-04-27 (거의 끝나감) 00:36:01

앗 캡틴 주무시러 가시나요? 안녕히 주무세요~!

이 시간에 일상을 구해봤자 안 구해질 걸 알지만... 조심스레 구해봅니다.... ^~^

536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37:39

언제 기절잠 할지 몰라서 일상을 지금 더 늘리기에는 리스크가 좀 있네요 잉잉 (´•̥ω•̥`) 

537 성율주 (Ce7KZbF6zs)

2023-04-27 (거의 끝나감) 00:39:33

>>536 이잉 슬퍼하지 마세요 담에 같이 돌ㄹㅣ면 되지용

538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45:05

>>537 이이이잉 (´•̥ω•̥`)  (´•̥ω•̥`)  다음엔 꼭이에요! 제가 더 일찍와서 갱신하고 있을테니까  ꒰◍ˊ◡ˋ꒱੭⁾⁾ 

539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0:45:35

하 일단 윤하 행동력에 치여죽어 오백번 치여죽어 (와장창) >제가 정말로 되기로 했습니다< 이거 진짜 간지 철철넘치고.. 짱멋지고 다해 흑흑 그 카운트다운하던 인원수가 저거였구나 싶구..! 부적 저게 전에 이야기했던 저주인가 싶네 :3

>>5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들린다 들려 내 브레이크 갈려나가는 소리가.. (하지만 즐겁죠?) 오들오들에다가 눈물까지 보이는거 너무 안쓰럽고 짠한데 그래서 더 좋아 그 극적인 모먼트..! 임가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너도 그렇게 해 봐. 언니처럼 떠나가기만 해.' 이러면서 기계적으로 답할거같고.. 그 위에 싫어 하는 이야기 못 들었으면 적당히 그쯤에서 정신 차리고 심호흡 하고 보내줬을거고 만약 싫어까지 들었다면 사감님들 호출했어야 할거라고 생각중!

540 윤하주 (oW8NY0YNFY)

2023-04-27 (거의 끝나감) 00:49:55

>>532 아주 ... 뿌리깊은 증오가 남아있지... 재앙이라고 불리우고 있으니까 말이야 :3
>>533 니오도 좀만 더 심해졌더라면 비슷해지지 않았을까? 그래도 니오는 케어해주는 언니가 있었지만 윤히는 ... 자기 빼고 모든 직계는 다 죽었거든.
>>539 카운트는 맞지만 부적은 그냥 도술로 불 붙인거야 ... 저주는 따로 있지! 아마 그 예복 그대로 입고 가현이 만나러 갔을꺼야~

하 자려고 했는데 숙취로 인한 두통으로 약먹고 다시 자야겠어 ...

541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58:22

>>539 니오가 오들오들에 눈물 방울방울하는것도 살짝 캐붕인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냥 주먹으로 싫어하는 사람하고 쌈박질만 해왔지 좋아하는 사람이 목에 칼대고(안댔다면 미안합니다 (´•̥ω•̥`) ) 저러면 당황+공포 등등등이 어우러져서 멘붕와서 오들오들 할 만 하다고 생각되니까 결론은 캐붕 아닌걸로! 앗 싫어 들어버리면 사감님오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오..칼찌당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오, 그 이후로는 가현이 피해다닐 것 같은데 그랬다가는 또 이런 상황이 올까 무서워하는 그런게 있어서 더 신경쓰면서 졸졸 따라다닐 느낌이네요.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야. 그걸로 5초안에 나 못 담그면 내가 너 담근다' 할테지만 가현이한테는 속얘기까지 털어놓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그러면서 가현이가 혹시 속얘기를 해줬다면 더더 신경써줄 느낌이고. 말로는 안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타입이라서 일부러 더 따라다니고 일부러 더 '나 이 언니야랑 친해' 하고 과시하고 그런 느낌! 한 편으로는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하지만 한 편으로는.. 가현이한텐 미안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무서워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수도 있구요 !

악 역시 궁금한데 거기서 니오가 '싫어' 하는걸 들어버렸다면 어떻게.. 사감님이 불러질지.. 궁금합니다.. (´•̥ω•̥`) 이건 그냥 번외로 궁금할 뿐...입니다...!

542 성율주 (Ce7KZbF6zs)

2023-04-27 (거의 끝나감) 00:59:11

아이구 술을 많이 드셨나보네요 두통 나아지길 바라며 푹 주무세요 윤하주~

543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1:00:23

>>540 아무래도 그런 느낌이 드네요~ 니오도 더 심해졌다면, 둘째 언니가 없었다면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 가 되는거겠지만 다행히 둘째 언니가..! 앗 그보다 숙취라니 그 느낌 제가 너무 잘 알지요.. 너무 싫은 느낌... 푹 쉬셔요! 내일은 괜찮아 질거에요!!

544 가현 - 온화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1:05:39

"응. 맛있는거 좋아. 근데 이렇게 나한테 많이 투자해도 괜찮아?"

느릿느릿. 느긋한 걸음을 주위에 정신이 팔린 채로 걷다보니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잘 해줬으니 마지막에 과자 추천하는 것 하나만큼은 진짜 성심성의껏 해야 하겠는데, 정말 놀랍게도 가현은 저를 이렇게 이끌고 다녀주는 여학생의 본래 목적을 방금 깨달았던 것이다. 아니 맙소사 왕이시여. 제아무리 자신이 자기주장 강하고 4차원이라고는 해도 청년치매나 기억상실증을 동반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어디서부터 꼬인 것이란 말이옵니까. 뭔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다. 제 이기심과 욕심이 이렇게도 강했던가?

일단 그것들을 티내지는 않은 채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까 전보다 만두를 먹는 동작이 조금 뻣뻣해진것 같기도 하다. 평소의 가현을 아는 사람이 봤다면- 쟤가 저렇게 어쩔줄 몰라하는 건 처음이라고 할 만큼.

"일단 고마워. 이것까지만 먹고 과자 사러 가야지. 너가 처음에 말했던 게 그거였는데.."

뒷말은 입 안에 한가득 들어차는 국수에 막혀 이어지지 않았다. 그제서야 가현은 어쩔수 없이 제 실수를 받아들였다. 그래. 쓸데없이 그 자리에서 제 호기심을 드러내며 평소답지 않게 굴지 말았어야 했다. 뒤틀린 것이 본색을 감추기 위해 두른 겉껍질은 어딘가 한두군데 망가져있기 마련이었기에 더더욱. 괜히 미안해서였을까, 아까 전까지만 해도 다급함은 다른 세상 이야기인 양 느려터진 행동을 보이던 가현은 순식간에 국수를 비우고 여학생의 손을 잡고 나선다. 보기 좋게 빠릿빠릿한 느낌은 서두른다는 느낌과는 사뭇 다른 부류의 것이었다.

"자. 이제 내가 보답할 시간이야. 이 집 과자가 달달한걸론 일품이니까, 원하는거 아무거나 골라."

과자는 내가 사 줄게. 제 멋대로 여학생을 끌고다닌것에 대한 당위성을 그렇게 부여하는 김에, 음식값 대신 내어준것에 대한 보답을 하는 느낌으로 가려는 듯. 가현은 그렇게 말하고서 국수집 건너편에 있는 과자가게로 향했다. 자신이 디저트 만들기 귀찮아질 적이면 항상 여기 들러 먹을걸 사곤 했다. 주인 역시 단골인 가현을 알아보았는지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비싸도 괜찮아. 오늘 내가 아무렇게나 군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도 있고~ 나때문에 지출이 많아졌잖아?"

그럼 이 정도는 당연히 보답해야 하는것이 맞다. 임씨 가문은, 본색은 뒤틀렸을지언정 겉치레로나마 보여주는 모습에 한해서는 한 없이 자비로웠으니.

545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1:21:56

윤하주 잘자 푹자~~ 헐 그런거구나 저주 과연 뭘지 너무 궁금해지는 것..! 하 근데 저 짱이쁜 예복 그대로 입고 만나러 와주는거면 내가.. 내가 치여죽소 흐흑 () 두통 나아지길 빌게!!

>>541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기숙사에서 칼들이대지는 않았을건데 칼 안든 만큼 더 과하게 집착했지 싶어! 그 그렇게까지 가버리면 분위기가 진짜 19금 느와르 뺨치는 수준까지 가고 임가현도 농질처럼 쫓겨나지 않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 칼찌당하기 딱 직전 수준까지 분위기 험악해지다가 얘들 뭔가 심상치 않은것 같다- 라고 판단한 신입생 모브캐가 사감님께 슬쩍 이야기해서 불러왔다 식으로 당위성 부여해주고 싶네 :3 더 딥하게 들어가면.. 내가 죽쏘... (털썩)

헐 막 피해다니고 싶고 무서운데 같은상황 또 이어질까봐 억지로 붙어있는거 너무 맛있다.. 이런 일방적 압도관계도 최고야 ^q^ 임가현.. 속사정은 농질 쫓겨나고 이래저래 힘들었다 =>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만 => 아무튼 너도 안 사라질거지? ^^ 정도로 이야기했을것 같고! 가문 관련된 이야기는 잘 안했지 싶네 :3 안미안해도 돼 이 선관 그만큼 맛있으니까~~ 사감님 불러지는건 저 위에 내용 그대로!

546 온화주 (7i6HVmGEV2)

2023-04-27 (거의 끝나감) 01:25:43

헤에엥 가현주 손 빠르다 부러워잉~ (:3 답레는 오전 즈음 가져올게~ 오늘도 방전 타임~ (흐물)

547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1:32:44

ㅋㅋㅋㅋㅋ 중간에 머리 식히는 시간 가지느라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는걸! 응응 오전에 편할때 이어두면 오늘처럼 퇴근하고 마저 이을게~ 하 그리고 온화 괜히 막 이리저리 끌고다녀서 미안해지네 ^-ㅠ 내가 과자 사러가려던 그거를 장터 돌아보면서 구경하는걸로 오해를 해버리는 바람에... (그랜절)(흐물해진 온화주 조물조물)

548 아회주 (Xf/Qp5EJho)

2023-04-27 (거의 끝나감) 01:49:59

>>526 윤하의 독백은 잘 읽었어요. 정말이지, 가문 사람들의 취급이 좋지 않다는 건 알았지만 누군가의 장례식에도 이렇게 나올 정도라니, 안타까울 뿐이에요. 우리 윤하는 재앙이 아닌데 태어남의 모습이 달랐단 이유로 이렇게 미움 받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죠, 네... 거기다 본인이 재앙이 되겠다 선언하는 걸 보니 얼마나 큰 증오를 품었는지 보이네요. 뿌리가 깊고, 어두운 증오라니. 이 증오를 해소할 방법은 없을 걸 알아서 조금 더 안타까운 것 같아요. 부디 푹 주무시고 있길 바라요, 윤하주.

갱신할게요, 어쩜 좋지, 진단은 오늘도 나를 골고루 두들겨 패는구나...

549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1:50:14

>>545 니오주가 느와르 좋아하는건 또 어떻게 알았대요~ ꒰◍ˊ◡ˋ꒱੭⁾⁾ 
응응 어쩌다보니 일방적 압도관계가 되어버려서 가현이한테도 가현주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있읍니다.. (´•̥ω•̥`) 그렇게 피하고 싶은, 무서운 마음이 절반이고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하는 마음 절반으로 오들오들 하면서 어색한 미소로 붙어다니기... 니오 맨날 주먹으로 맞붙는, 싫어하는 사람하고의 싸움만 했었으니까 이건 또 처음 있는 새로운 경험이라 오들오들.. 하는거죠! 이렇게 해석하면 캐붕이 아니야... 조아아아.. (´•̥ω•̥`) 가현이도 어느정도 눈치채서 속마음 얘기해주는거겠죠? 그거 듣고나면 니오도 아 그랬구나. 하고 이해하고 마음도 좀 편해지겠지만 그래도 한 쪽 구석에서는 여전히 '무서워 오들오들..' 하는 그런거.. 으아아악 너무 맛있따!!!!!!!!!!!!!!!!!!!!!!!!!!!!!!!

550 아회주 (Xf/Qp5EJho)

2023-04-27 (거의 끝나감) 01:50:55

.dice 1 100. = 84 살짝 맡겨볼까요.

551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2:01:28

아회주 안녕~~ 다이스값이 많이 높은데...? (두근)

>>5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임가현 모먼트 이렇게나 좋아해주는데 어찌 모를 수 있겠어! 괜찮아 얀 모먼트에 가깝게 선관 짜는거 이런 일방적 방향성이 맛있다는걸 알기 때문에~~ 물론 미성년자 캐들이기도 하고 어장에서 지향하는 수위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좀 많이 열일했지만 ㅋㅋㅋㅋ (먼산) 그게 진짜 너무좋아 싫어하는 사람이랑 싸우는 게 아니라 한때 서로 친했고 아꼈던 사이가 일방적으로 변하는 모먼트.. 어느정도 눈치챈것도 물론 있지만! 그것보다는 너가 떠나지 않게 하려면 이 정도는 알려줘야지. 계속. 영원히. 친하게 지내자? 이런 속마음으로 이야기했을 가능성 590%야 ^q^

552 성율주 (ycuHPiOouc)

2023-04-27 (거의 끝나감) 02:08:39

아회주도 어서와요~

553 온화주 (7i6HVmGEV2)

2023-04-27 (거의 끝나감) 02:20:29

>>547 어레 장터 구경 하는거 맞는데...? 온화 묘사가 좀 헷갈렸었나보네~ 이렇게 된 이상 과자를 빠르게 사고 가현이 데리고 단골 주점에 간ㄷ(끌려감) 암튼 전혀 오해 아니니까~ 괜찮괜찮~ (골골골)

554 성율 - 독백 (Ce7KZbF6zs)

2023-04-27 (거의 끝나감) 02:25:21

3. 그런 밤들이 있었다.

우리들은 밤이 되면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밤을 밝힐 충분한 빛도 없었거니와, 그 어둠 속에서 할 일이 따로 없었기 때문이었다. 간혹가다 우리와 필담과 낙서 따위를 하는데에 시간을 썼으나, 부모님의 불호령이 두려워 늦도록 깨어있지는 못했다. 우리는 등잔불을 끄고 서로 꼭 끌어안아 잠에 들고는 했다. 단칸방 벽이 너무 가까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몸 누일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이 있었으나 우리는 굳이 그 사실을 입 밖으로 내진 않았다. 그저 차디찬 바닷바람 탓이라고 했다.


4. 꿈

얼굴이 보이지 않는 부모님이 말했다.

"깨야지. 떠날 시간이야."

언니는 듣지 못했을 거다.


5. 바다가 삼킨 마을

가야 하는 곳이 있었다. 막연하게 그렇게만 생각했던 것 같다. 이날만을 기다려 온 건 나뿐이 아니었는지 사람들은 옷가지며, 패물이며, 심지어 누구는 귀한 나전칠기장을 질질 끌고 밤길을 걷고 있었다. 어른 뒤로 아이들 몇은 동생을 등에 쥐고 또 몇몇은 노래를 부르며 따랐다. 저 멀리 부모님이 보였다. 부모님은 혼수로 받아왔다던 옥구슬과 금반지 따위를 주렁주렁 손에 쥐고 걷고 있었다. 나는 가져갈 것이 따로 없어, 언니를 챙겨 걸었다.

기나긴 행렬이었다. 등불이 사람들의 다채로운 얼굴을 비추자, 안도와 기대, 희망과 행복, 들뜬 마음과 욕심... 안 보이는 얼굴이 하나 있다.

언니는 어디 갔지?

덜컥 겁이 났다.


6. 진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아니다. 가만 들어보니 파도 소리였다.
거친 파도 소리가 들렸다. 아니다. 가만 들어보니 우는 소리였다.


7. 그러나 바다는 대답하지 않았다

언니는 선천적으로 듣지 못했다. 농인이라고 한다지. 듣지 못하니 말소리가 아주 어눌했는데 급할 때가 아니고서야 언니는 입을 열지 않았다. 아마 부끄러워서였을 거다.

그런 언니의 비명이 들렸다. 이 비명이 언니의 것임을 아는 까닭은 그 목소리가 전혀 날카롭지 못한데다가 아아, 어어. 하고 낮게 끌렸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아주 멀리서 들려왔는데 점점 가까워질수록 내 마음은 심란해졌다. 가야 할 곳이 있는데 그 절박한 울음이 자꾸만 나를 붙잡았다.

바다가 나를 밀었다. 파도가 마구 내 가슴께를 치는 바람에 주춤거리는 동안 언니는 나를 마구 끌었다. 그 눅눅한 울음소리가 커질수록 뒷걸음질 치는 일이 잦아졌다. 언니는 나를 종아리가 겨우 잠기는 지점까지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나를 엎어뜨린 언니가 날 꼬옥 끌어안자 그제야 언니의 피부가 몹시 뜨겁다는 감상이 들었다. 사실 바다가 추워서 그렇게 느꼈을 뿐이라는 걸을 깨닫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걸렸다.

언니는 쉬지 않고 소리를 질렀다. 나중에는 아예 짐승의 울부짖음과 같이 들려 안타깝다 못해 처절했다. 그런 우리가 보이지도 않는지 사람들은 씩씩하게 바닷속으로 걸어갔다. 옆집 지순이가 동생과 함께 떠나감으로 행렬이 끝이 났다. 경쾌한 발걸음이었으나, 그때쯤 나는 울며 말하고 있었다.

"우리 사람들을 돌려줘요..."

아마 언니도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거다.


8. 우리의 바다

새하얀 다리. 등불마저 삼킨 불길한 바다에서 왔는가. 함께 간 사람들은 어쩌고 잠시 우리에게 들렸다. 발목이 잠겨서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둠 속이어서 얼굴은 잘 보이지는 않았다.

"둘이나 놓쳤네..."

언니가 마지막 발악처럼 나를 끌어당기고 내 얼굴을 가렸다. 그 가녀린 손가락 마디 사이로 보인 인물이 어울리지 않게 순한 인상이었던 것만 기억에 남는다.

555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2:25:59

>>553 아 그거 맞았어?? 아냐아냐 머리 식히면서 내가 좀 혼동이 있었나봐 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온화가 과자 산다고 해서 임가현 오케이 콜 하고 가다가 갑자기 과자=>음식점 탐방 이런걸로 방향 틀어버린줄 알고 그만 :3c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자도 사고 이것저것 다 즐기면 그만인거다 오해 아니라니 다행이야~~ (이불 돌돌 싸매줌)

556 아회주 (Xf/Qp5EJho)

2023-04-27 (거의 끝나감) 02:29:57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아회: "……재밌네."누군가와 제법 비슷한 어조였다.
"악인이 많고도 많은데, 하나하나 살리면 큰일이 나는 법이지, 아암. 그렇고 말고."

"처음으로 죽여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누구였어?"
아회: "……."
"그쪽, 어디까지 알고 이런 질문을 하나?"

"24시간 후에 죽는다면 뭘 하고 싶어?"
아회: "하고 싶은 일이야 당연히 많소."
"그러나 그대가 알 필요는 없지. 누군가에게 주어진 최후의 시간은 본인의 몫인데, 어찌 남이 참견하여 듣고자 하나."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조용히 죽는 것이 좋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무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회고록을_쓴다면_마지막_문장은
: "……아직 마지막 문장을 쓸 때가 되지 못하였으나, 이것만은 확실하오. 어떤 문장을 쓰든 온점은 찍지 아니할 것이오."
어찌 이곳을 보나? 아무것도 없소.
자캐의_술주정
: "술을 마셔본 적이 없으니 아직 주취 한 적이 없소만."

취하면 평소보다 더 말이 없어져요. 스스로 자제하려고 열심히 사투하고 있는데, 이때 건드리면 결국 취기가 이겨서 무너지고 만답니다... 그리고 "아, 늦으면 싫어하실 건데……." 하고 형님(궁기) 찾으러 가겠답시고 벌떡 일어나니까 술자리에서 꼭 붙들어야 하는 유형이에요... 이제 붙들면 그 사람에게 춥다고 꼬옥 달라붙고요.

자캐는_운동회때_무엇을
: "……응원?" < 글러먹었어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무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에게서 먼저 버림받는다면?」
: "인간이든, 상황이든 간에 삶이란 본디 그런 법이지. 바라던 것은 무너지고, 포기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놓게 되는 것이오."

토도도독. 아회 눈 가늘게 뜬다.
없다니까.
"비참하다 생각하길 바라오? 아니면 부정하길 바라는 것이오? 아닐 거라 믿고 살길 바라오? 이 아회 그럴 성격이 못 되는 무지렁이인지라…… 퍽 유감스럽구려."

침묵.

"나는 아직 버림받지 않았어……."

2. 「우연히 만난 옛날 지인이 자신을 못 알아본다면?」
: "그럴 수도 있지."
"북쪽은 혹독한 나머지, 가문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자란 탓에 교우관계가 좁았던지라. 좋다고 나갔다가 얼어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소. 한 번 마주한 걸 지인이라 할 수는 없지."

3. 「좋아하는 케이크 스타일은?」
: "저번에도 말했지만, 가배차와 어울리는 치즈 케이크요."
"……."
"기실.. 투박한 버터 크림도 좋아하오……."
"어쩌면 다 좋아할지도 모르겠어……."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아...파요...(털썩)

557 니오주 (wQDYTffFTw)

2023-04-27 (거의 끝나감) 02:31:47

>>551 나 여기 죽을래... 여기 묻힐래.......... 일방적인 관계성 너무 좋아요~~~~ 생각할수록 맛있다. 그러면 정리하자면!
니오 1학년이고 가현이 3학년일때 가현이가 잃어버린 물건 찾아준 것을 계기로 니오랑 친해졌고, 가현이가 감사해하는 반응이 신선하고 의외라서 거리가 좁아지고 친해졌다. 학기초라 맘 붙일 곳도 없고 친한 사람도 없는 니오가 (또..)다대일로 싸우고 줘터져서 멍해져있는 상황에 자기가 집을 떠나온 이유때문에 멘탈이 폭삭 무너져 내려서 피폐한 슈-퍼다크 니오일 때 가현이가 다가와줘서 '언니야- 언니야-' 하면서 속 얘기 털어놓고 더더욱 친해졌다! 그 이후에 농질사건이 있었는데 가현이의 집착모드(...)가 발현해서 니오한테 오들오들 무서워 언니야 하는 상황이 왔고 그 이후 얘기해서 풀긴 했지만 여전히 니오는 가현이가 무서워서 오들오들..함과 동시에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하는 마음 반반으로 같이 다니고 있다. 가현이가 무서워서 오들오들..하는 약간 일방적인 관계성! 인건가요~!

558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2:33:51

아늬 오늘 뭔 날인가 성율이 독백 풀버전이야 이거???? (눈뒤집힘) 아니진짜 나 어휘력 딸려서 마땅한 단어가 안 떠오르는데 저 묘하게 애잔하고 쓸쓸하면서 오싹해지는 분위기가 진짜 날 더 미치게 만들어 바다라는 소재도 그렇고 친한 사람들이 죄다 홀려서 바다로 끌려들어가듯 사라진것도 그렇고 기묘하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하나 크아악 아무튼 짱좋아.. (침몰)

559 아회주 (Xf/Qp5EJho)

2023-04-27 (거의 끝나감) 02:38:04

성율이의 독백, 하나하나 읽다 보면 옛것의 향취가 느껴지는 어조와 함께 시골 바닷가 마을에서 일어날 오싹함을 전부 담고 있어서 괜히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하고, 밤의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게 되는 듯 홀리는 느낌이 들어요. 인어에게 홀려버렸군요, 귀한 것을 모조리 쥐고 걸었을 때 성율이는 가져갈 것이 따로 없어, 가장 귀한 언니와 함께 했다는 점이 참 씁쓸해요. 그리도 어린 나이인데. 언니 덕분에 현실을 볼 수 있었지만 그 현실이 얼마나 잔혹했는지 눈에 잘 담겨서 애절하고, 마지막에 둘이나 놓쳤다는 대사는 정말이지... 오싹해지네요. 한 순간에 모든 걸 잃어버린 성율이는 인어가 얼마나 증오스러울까요. 일상에서 보듯 순수한 악 자체인 그 모습에 얼마나 치를 떨었을지, 그 행동이 모두 이해가 되는 독백이었어요...

560 가현주 (gEkYf2RADY)

2023-04-27 (거의 끝나감) 02:44:24

>>5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하도 드래그로 긁으니까 이젠 시트캐 NPC 할거없이 여긴 아무것도 없대.. (엉엉) 하지만 숨겨진 몇몇개는 건졌지~~ 결국 아회는 악인 안살려주는 쪽으로 가는건가! 적룡답게 화끈해서 좋아 :3 그래서 아회가 처음으로 죽여버리고 싶었던 사람은 누구야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가현주 ^q^ 그리고 운동회때 진짜 응원하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온점 안찍는것도 술주정도 너무 귀엽다 내가 붙잡을테니까 추워해줘 (사심 가득) 케이크 뭐든 다 좋아하는것도 좋은데 그... 그 린넨이.. 다크모드 때문에 보이는데... (그저 울며)

>>557 ㅋㅋㅋㅋㅋㅋ 설마설마 했는데 이런 극적인 관계까지 이어나가게 될 줄이야.. 앗 관계정리 너무 고마워 나 평일에는 어휘력이랑 이해력 너무 딸려버려서 쉽게 정돈 못 내리기 땜에 ㅋㅋㅋㅋㅋㅋㅋ 좋아좋아! 임가현 입장에서는 그저 이래저래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 하는것 같아서 다독여주려고 다가갔다가 생각 외로 훨씬 힘들다는거 깨닫고 임씨가문 본낯 최대한 안 드러내면서 순수한 호의로 대하고.. 그러다가 이제 막 해까닥 하고 그랬다가 나중에 이 애를 안 떠나가게 하려면 이 방법이 제일 좋겠지 하고 해후 풀어내고.. 무서워하는 니오 속마음은 모르는 채로 '소중한 내 동생. 내꺼야. 사라지지 마. 평생 나랑 함께 덧없이 춤추지 않을래?' 이러면서 집착 500배 박아버리는 그런 관계성 ^q^ (묫자리에 누우며)

561 온화주 (7i6HVmGEV2)

2023-04-27 (거의 끝나감) 02:50:02

>>555 반응하느라 정신없다보면 그럴 수 있지~ 응~ (이불에 갇혀버림) 하아앗 안돼 잠들어버렷~~ (하찮은 발악 파닥파닥)

성율이 독백.. 한 단락씩 나뉜 것부터가 담담한데 쎄했고... 내용은 진짜 소름 오싹 끼쳤어 와... 특히 마지막에 놓쳤네 부분 그 부분에서 성율이 맘이 어땠을지 정말... 이런 멋진 독백 잘 먹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

(아회 진단 념념) 음~ 일단 술주정부터 메모해야지~ (어째서) 일단 첫 문장, 재밌네부터 등골이 으스스... 역시 형제는 형제인가 싶구~ 24시간 후에 죽는다면이나 회고록 부분 묘하게 맞물리는 느낌이 흠~ 오늘의 진단은 전체적으로 위태로운 느낌이 강하네~ 근데 그 와중에 술주정이랑 케이크 취향 너무 귀엽잖아~ 흐흐흐흐 내 기필코 아회 주정 일상으로 보고만다~~

562 성율주 (Ce7KZbF6zs)

2023-04-27 (거의 끝나감) 02:52:27

>>556
오늘도 습관성 긁기. 시전했다가 어찌 이곳을 보냐 해서 뜨끔한 성율주랍니다.... ^3T
아회는 조곤조곤 이야기하다가도 어느순간 싸늘하게 되물을 때가 제일 짜릿하지요 얼어붙은듯 차가운 아회 내면에 불씨가 살아 있어 조금이라도 후후 불면 확 불타오를 것 같은 느낌이 항상 들어요 적룡 기숙사다운 기백이라고 해야할까요 부럽다 적룡 기숙사........ 온화, 아회, 니오(전) 보유 기숙사라니...
진지한 가운데 마지막 케이크를 전부 좋아한다고 자꾸 말붙이는 아회가 유독 귀엽네요 ㅋㅋㅋㅋ 아회는 달달한 디저트류는 전부 좋아하는 편인가요?

>>558
그렇습니다... 원래는 찔끔찔끔 올리려다가 독백 하나하나가 너무 짧아서 그냥 와다다 올리려고요 딱히 비설도 없는 놈이라 이렇게 올리고 룰루랄라 다른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독백이나 보려고요 ^___^ (승리자의 브이) 바다라는 소재에 끌려서 얼레벌레 쓴 독백에 이렇게 반응이 좋으니 부끄러운 한편 감사하네용 우하하

>>559
그렇게 느껴졌다면 감사하고 기쁘답니다... >>제일 귀한 건 언니<< 요 부분 캐치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 항상 독백 세세하게 읽어주시는 것 같아서 고저 굽신굽신 기뻐하지요... 사실 일상하면서 아직 성율이가 손에 맞지 않아 오락가락햇는데 (당연함. 개그 일상이나 생각하고 있었음) 그렇게 보였다면 다행입니다.............. 이제 저는 따로 적을 독백이 없으니 누워서 떡먹고 독백이나 구경할랍니다 (널부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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