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 ㅋㅋㅋㅋ 아회는 티벳 여우 캐해군요. ...하면서 가만히 지켜볼 거 생각만 해도 웃기네요 ㅋㅋㅋ 우당탕탕 충공깽 모먼트 너무 시급해요... 성율이도 굳이 우당탕탕 한가운데에 있을 것 같진 않지만 멀찍이 같이 은은하게 있다가 시비 털려서 합세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 아니면 은은하게 웃으면서 도 닦는 아회한테 멍청한 질문 해서 당황하게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
>>402 원래 사람은 욕심이 있어야한댔어! 야호 에이쁠이라니 내가 이래서 아회 교수님을 찐사랑하고 있는거라구~~ (방방) 헉 불호 쪽으로는 선 확실하게 딱딱 정해지는거 멋지다 너, 내가 우습지 <= 내 작고 소중한 메모장에다가 적어놓고 맨날맨날 펼쳐볼거야 히히.. 물론 우리 킹갓이쁜이 아회한테 그러는 애가 있으면 아회가 화내기 전에 내가 가서 묵사발을 내버릴테만 음음 (과몰입)
>>403 ㅋㅋㅋㅋㅋㅋㅋㅋ 본판에서는 그런거 없는 광신도지만 원래 이런 캐들이 AU에서 망가트리기 딱 좋은 케이스지.. 헐 양아치랑 오타쿠 조합?? 이건 된다 무조건 된다 (침줄줄) 성율이가 막 너는 좋아하는 취미 있어? 하고 무심하게 툭 던지면 임가현 쿨찐티 팍팍 내면서 그닥? 뭐 이거이거 했는데 그렇게 재밌지는 않던데 이러는데 사실 해보지도 않고 막말했을 가능성 300%임.. 하 짱좋다 부적? 막말하지 말아줄래? 이러는데 숨찐이라서 제대로 이야기도 못 하고 숨기는.. 그런 모먼트.. 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나중에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어블 캐들 카피페 작성할 수 있겠다!
>>408 그건 그날의 제가 알아서 하지 않을까요? (무책임) 수업...ㅇ고민중이랍니다 :3 워낙 재밌어보이는게 많아서... 듣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T 아마 체력단련 아니면 공격 주술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403 ㅋㅋㅋㅋ 무조건 둘이 잒이어야해요 ㅋㅋㅋ 성율이 별 생각 없이 물었다가 반응보고 재미있어서 자꾸 건들 것 같고... 같이 청소당번되면 너는 화장 안해? 내가 해줄까? 이러면서 해줄 것 같고... (유년 시절을 떠올려요....) 막 가현이가 막말하지 말라고 짜증내면 성율이가 막 "왜에~ 그럼 뭔지 알려줘. 뭐하는 건데?" 하면서 꼬치꼬치 묻다가 답 들으면 "신기하다... 그런 사람들도 있구나" 해서 덕후들 마음에 대못 박을 것 같은데 ㅋㅋㅋ큐ㅠㅠ 이러다가 혐관 되어버리는거 아니냐며....
>>407 앗 괜찮아~~ 응응 맞아 그런 느낌으로.. 딱 딥다크모드 켜지기 전 아슬아슬한 상태에서 이야기 들어주고 풀어주는 그런쪽이 될 것 같네! 괴물일 리가 있겠냐면서 너는 너일 뿐이라고 열심히 다독여줬을것 같애.. 하 이런 사이가 뒤틀린다는게 나 진짜 너무 설레고 좋아 이 선관 맛있다.. 아니 맛있다는 말로는 부족한 뭔가가 있음 진짜임 ^q^...
>>410 달관해버린 나머지 우당탕탕에도 웃을 수 있는... 그래요, 야구 팬이에요...((몹쓸 발언)) 한가운데에 있지는 않지만 휘말리면 가세하는 성율이... 꼭 보고 싶어요, 은은하게 또 인간이 추가됐네...하는 그 대환장... 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 성율이라면 엉뚱하고 귀여운 질문으로 아회의 눈썹을 위로 스으윽 올릴 수 있을 거예요...!(?)
>>411 교수님도 가현 학생을 사랑한답니다, 도화 대학원에 같이 가요!(?) 묵사발...을 내주신다니 감사하기도 하지... 아회야, 어서 절하렴...!(아회: ?)(머리 꾹꾹)(억지로 절 시킴)
>>408 아직 못 정했기는 한데 그때의 내가 저주 택할 확률 약 500%일것 같은 느낌..!
>>412 아 당연히 짝이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 얘 성율이 마음에 안 들어도 거의 강제로 계속 붙여둬야함 조별과제도 하고싶은 애들끼리 시키는게 아니라 앉은 자리별로 시키고 ㅋㅋㅋㅋㅋ 화장? 그런거 왜해 피부 상하게.. 이러면서 소심하게 톡톡 쳐낼듯 아늬 근데.. 근데... (야 너두?)(야 나두...)(눈물) 아 진짜 임가현 억장 무너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들려~~ 그런... 사람? 하면서 막 화내지는 못하고 지혼자 씩씩대면서 집 가는길에 머릿속으로 지가 성율이 막 때리고 자신한테 싹싹 빌게하는 장면 그리면서 눈물 한방울 감추고.. () 그 혐관도 임가현 입장에서나 진짜 찐텐혐관이고 성율이 입장에서는 그냥 반응 재밌는 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적폐가 있어... ^Q^
독특하다. 온화의 언동이 과연 그 표현 하나로 퉁쳐질 만 한 것이던가. 아니, 그럴 리가. 누가 들어도 다 큰 처자가 숭한 소리 한다며 혼내는 말 먼저 나올 것이고 풀어헤친 옷은 목 죄일 듯 여며지지 않으면 이상하다. 온화에게 익숙한 류 가의 사람들 중에서도 여즉 몇몇은 그리 말하는데. 하물며 또래라고 뭐 그리 다를까.
"내 불을 품은 적룡일진데, 추울 것이 무어가 있겠소. 외려 이 한 겹 아예 내려놓고 싶은 걸 참느라 힘들다오!"
그러나 이 아씨는 아니다. 다르다. 재차 풀러놓는 것을 그대로 두면서도 입으로는 춥지 않느냐며 아직 저녁 공기는 차단다. 거부반응 없는 포용력. 유쾌하게 받아치던 온화의 눈이 흘깃 검은 두루마기로 내려갔다가 올라와 그녀의 눈을 보았다. 영롱한 자색 눈동자는 어느 날엔가 보았던 저녁 하늘 같았다. 이윽고 그 눈동자에 차오르는 기색을 보며 온화의 입꼬리가 긴 곡선을 그렸다.
"내 알기로 저 하늘 아래 같은 사람 둘은 없더이다. 나 역시 누군가와 같았던 적이 없거늘, 누구와 무엇이 다르다고 하는지 모르겠구려."
느긋한 말투로 의미 따윈 담지 않은 양 그리 말하고 그 입술에 곰방대 부리 물었다. 스읍. 후- 짧게 숨 들이쉬고 고개 기울여 숨 내뱉자, 흰 연기 화르르 흘러 사라져간다. 한 모금 태운 뒤, 온화는 선선히 당겨져 팔 안에 들어온 이를 바라보았다. 팔 안에 들어와 한다는 말도, 능청스레 웃는 얼굴도, 말로는 표현 못 할 무언가가 비추는 듯 하다. 그 무언가가 무언지는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고. 단지 어깨에 둘렀던 팔 슬그머니 내려 가녀린 허리에 두르려 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잘 먹는다면 그만큼 많은 맛도 알 것 아니오. 그것이 내가 찾던 재주이니 아씨야말로 염려하덜 마소."
그려. 갑시다. 그 말에 온화도 똑같이 걸음을 떼었다. 평소처럼 크게 나가려던 보폭이 주춤하더니 제 옆 아씨에게 맞추어서 걸어간다. 가는 동안 은근히 사람을 피해 제 쪽으로 당기거나 담배 연기를 흘려 어느 정도 미리 사람이 비켜가게끔 만든다. 배려인지 몸에 벤 습관인지 알 수는 없다. 다만 그러한 연유로 나란히 붙어 가는 길이 편안하기는 하였겠지.
호승심이 든 하 사감이 불길하게 씩 웃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니오가 사과하자 맥이 풀려 고개를 돌렸습니다. 정신을차려라 ' 나가면, 독기가 빠질텐데. ' 여즉 남아있다는 것에 기뻐하는군요 하 사감이 알 수 없다는 양,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안 쪽으로 들어섰습니다. 적룡 기숙사 탑의 1층. 불길이 타오르는 중앙의 뒷편. 거기까지 간 그가 무어라 중얼거리자, 벽돌들이 기기긱 소리를 내며 문 같은 통로를 만들었습니다.
' 들어와라. 내 방이다. '
서류들과 부적들이 어지러이 펼쳐진 곳 가운데, 마호가니 나무 책상 위에 온갖 술병들이 나뒹굽니다. 그는 니오에게 앉으라는 것처럼 손님용 의자를 턱짓으로 가리키곤 방의 안 쪽으로 쑥 들어갔습니다.
' 아주 큰 재미를 보셨겠어, 응? ' 이성을 붙잡아라 안 쪽으로 들어간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붕대와 연고였습니다.
>>315 성율
' 그래줄, 수도 있고...? '
몽롱한 목소리로 말하던 인어가 빙싯 미소지었습니다. 그는 왜 성율이 그런 반응인지 이해 못한 모양입니다. 자신의 턱으로 뻗은 손을 막으려는 것처럼 제 손으로 마주대려던 그가 두 눈을 천천히 깜빡였습니다.
' 왜, 거부하는, 거야...? 물은, 모든 걸 받, 아줘. '
그는 진심으로.
' 물까지 끌고, 가려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물, 속에서도, 친구가 늘어나는 게... '
당신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느릿느릿 몽롱한 목소리로 말하던 인어가 피가 흐르는 자신의 팔을 바라봤습니다.
"저런.. 그래도 그 한 겹 만큼은 참는게 좋을거 같은데? 이렇게 사람 많은 장소에서 너한테 반해버리는 사람이 여럿 나오면 힘들거야~"
호기로운 여학생의 말을 들으며 가현은 농을 던지듯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이었다. 제 옷 또한 품이 커 나풀거리는 옷이었으나 자신은 추울까봐 최대한 꽁꽁 싸매고 나왔는데. 저 모습은 스스로가 말하는대로 자기 자신을 불을 품은 적룡이라고 호언장담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꼬리를 물고 들리는 이야기를 해석하자면 남들이랑 다르니 뭐니 할 것도 없이 저 여학생 본연의 성격이 이렇다는 뜻일 것이다. 느긋한 말투로 툭 던져지는 이야기. 그리고 품에 한결 가까워진 저를 보는 여학생의 시선에 가현은 고개를 살짝 돌려 마찬가지로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쟤들 지금 썸타냐? 하는 말이 나올지도 모를 분위기와 그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시선을 주고받고 있었으나 그것을 피하려는 시도는 없었다. 되려 자신도 여학생을 들여다보고 있을 뿐이다. 눈이라는 것은, 사람의 속내를 단편적으로나마 들여다볼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 모순이야. 그렇게 말하는 너는, 지금 누굴 떠올리고 있는걸까? 흥미로워. 그 속마음을. 나한테 좀 더 내비쳐주지 않을래..."
그렇다면. 하늘 아래에 같은 사람 둘은 없다는 말을 하면서, 정작 그 말을 하는 본인은 제 모습에서 무엇을 투영하고 있는 것일까. 순간적으로 가현의 낯짝에서 나른함이 지워진다. 고이 휘어있던 입꼬리가 일순 기묘하게 올라간다. 여학생의 속내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듯. 혹은 여학생의 농을 받아치기 위한 농인 듯. 중의적인 느낌을 담은 채 가까워진 거리에서 여학생의 귓가에 조용히, 그리고 또렷하게 속삭인다. 그 뒤에 마치 방금 전의 일은 없었던것처럼 평소 보이던 나른하고 잔잔한 미소를 두른 채 고개를 돌린다.
자신의 물음에는 능청스레 그게 무슨 말이냐고,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넘겨도 좋았다. 상대의 속내 뿐만 아니라 제 속내마저 내비쳐지는 것이 눈인 만큼 너무 오래 마주하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사적으로 만나는 자리는 처음인 사람에게 굳이 자신이 감춘 이면을 드러내보일 필요는 없다. 학당을 졸업하고 당주와 아니무스에 오른 뒤 차차 야망을 펼쳐 나가도 늦지 않을 것이니.
"그럼 좋은 기회를 잡았네~ 일단 입가심으로 아까 말했던 단것부터 먹자. 아니다. 혹시 지금 먹고싶은거라도 있어?"
너무 제 의견만을 밀었다는 것을 뒤늦게라도 알아챘는지 가현은 한 템포 느리게 여학생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그러면서 중심가로 서서히 나아가며, 여학생의 배려를 받아 이리저리 사람을 피해다닐것도 없이 한결 수월하게 복잡한 시정길을 거닐었다. 허리에 팔을 둘러주고 보폭을 맞추어준 것 또한 가현에게는 큰 배려였다. 만약 각자 보폭대로 알아서 나아갔다면 가현은 일단 입가심으로- 까지 말할 적에 어미를 놓친 새끼새마냥 길 한복판에 홀로 덩그러니 놓여 벙쪄있다가 혼자서 먹을거 먹고 기숙사로 돌아갔을 것이 뻔했다. 그만큼 날쌘 모습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다. 손길이 이끄는 대로 몸을 착 붙이고서 여학생이 느끼기에는 꽤 답답할지도 모를 여유롭고 느긋한 속도로 앞을 향해 나아간다.
"딱히 원하는거 없으면 내가 생각해둔거 먹으러 가고. 아니라면 네 의견대로 하고. 난 아무래도 좋으니까, 네가 바라는 대로~"
애초에 자신이 생각하는 디저트나 과자류는 한끼 식사로는 조금 모자란 부류의 것이기도 했고 어느 쪽이든 자신은 배만 좀 불릴수 있으면 그만이었다. 뒤늦은 배려였으나, 이것 또한 신이 허락한 인간미일 뿐이라고 속으로 되새기며 가현은 오늘도 기어코 1일 1정신승리를 실천한다.
>>456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내일 쉬는 건 정말로 축하드려요. 푹 쉬실 수 있길 바라요.
더불어 어제 질문에 답해주신 거 이제야 천천히 확인해 보았는데. 올려주신 곡을 여러 번 듣다 보니 아주 조금, 모래알 정도는 아회를 어떻게 구상하셨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느낄 수 있을까요. 목소리는... 샘플이 없더라도, 자세한 묘사로 상상할 구석이 있어 좋네요. 수려한 외모만큼 예쁜 목소리일 것 같아요.
동의 없는 이별은 폭력이었다. 설령 동의를 받았다하더라도 그건 자살을 돕는 일이니 살인이었다. 이별의 고통을 모르는 자가 주장하는 말에는 그 어떤 감동도 감흥도 주지 못한다. 미치광이 경멸하듯 인상을 찌푸리는 태도는 당연지사한 일이고, 간혹 그의 무지를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이 든다 해도 그건 방관자들이나 부릴 수 있는 마음의 사치이리 뿐이다. 그러니 성율은 약간의 비웃음과 많은 경멸을 담아 물어보았다.
"네 멋대로 생각하고, 멋대로 행동하기 전에 누구에게나 의견을 물어본 적은 있어? 없지? 없을거야. 넌 그냥 애처럼 떼쓰고 있는거고."
그래서 울고 있는 나와 언니를 보고도 그 말간 눈빛 한번 흘리고 스치듯 떠나갔으니까. 차마 그말은 하지 못했다. 성율이 이를 악 물고 닿은 손에 힘을 주었다.
"남은 사람들의 슬픔따위에는 안중도 없지? 떠나버린 가족을 향한 원망과 그리움. 친구를 잃은 고통. 스스로를 향한 분노... 떠나간 사람의 가능성은? 그들이 잃은 행복, 성취감, 삶의 의미... 이런 것들을 전부 가져가버린 건 너야. 그런데도 넌 아무것도 모를 거야, 그지?"
성율이 도발하듯 나불거렸다. 인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나 이렇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었다. 순간 웃음이 터져나왔다. 비극을 모르는 인간이 희곡이라고 잘 알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웃음과 함께 분노도 갈무리한 성율이 은근히 되물었다. 맞잡은 손이 인어의 차가운 손등을 톡톡 두들겼다.
"더이상 삶에서 고통받지 않는다는 게 꼭 행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야. 왜 자꾸 네 행복을 남에게 강요하지? 너 혼자 행복하면 되잖아. 왜 자꾸 사람들을 삶으로부터 도망치게 만들지?"
깊은 증오라 해야할지, 초반부의 기타는 처절함이 느껴지고, 후반부는 마치 기타가 비명을 지르는 듯해서 꽂히고 말았답니다. 목소리는, 음. 응. 그래요. 자세한 묘사죠... 이런 느낌이다, 샘플을 가져오려다가 하나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쉽게 가져올 수 없어 아쉬웠답니다...😔 연이도 테마나 목소리로 생각해둔 것이 있을까요? 궁금해졌답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