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9 으와~~ 근데 정말로 저 많은 진단을 다 저 길이로 반응해주시다니 감동이에요... 애정이 팍팍 느껴진달까, 그러네요! 맞아요! 뭔가 진단에서 그런 말들이 나왔어요. 후벼파는 느낌이랄까- 사람 좋아하는데 사람에게서 멀어져버린 그런 느낌. '돌아가면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겠다' 고 말하면서도 사람이 그리운 그 감정! 그렇죠~ 다 대답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질문 내용도 재밌구요 ㅋㅋㅋㅋ 뭔가 훌륭한 레이디가 되고싶은 니오..!
>>761 뭔가 방금 니오 등 파인 드레스에 얼굴 묻는게 생각났네요 ꒰◍ˊ◡ˋ꒱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오가 흐갸아악! 뭐야 너! 뒤질래!!! 하는 그런 개그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괴물취급도 그렇네요. 아무래도 원래 있던 사람들이랑 쌩판 다른게 쨘! 하고 나타났으니.. 지금은 좋은 사람들만 만나게 됐으니 다 괜찮아질거에요 ꒰◍ˊ◡ˋ꒱੭⁾⁾
>>7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입은것만 보면 성숙하고 멋지고 다할건데 깨알같은 개그성 포인트도 너무 좋다 나 나 죽어도 좋으니까 단 한번만이라도 얼굴 푹 파묻고싶(차단당한 이용자입니다.) 하 그래도 다행이야 도하학당에서 힐링 충분히 받았으면 좋겠는걸 우리 논병아리 니오 부디 행복해지길 바라는 사람으로써 열심히 응원할거라구~~ :D
>>765 머리색은 다르지만 니오 둘 째 언니랑 묵이랑 키도 비슷하고 머리길이도 똑같이 길고 뭔가 안정감있는 느낌이다보니까 지쳐 쓰러진 니오가 그렇게 동일하게 느낀걸거에요~ㅋㅋㅋ 예전에도 둘째 언니가 니오 곧잘 귀여워해줬고 잘 때도 쑤다다담 해주고 그랬으니까 그리운 마음에 동질감을 느낀달까.. 자면서도 '언니야, 다들 니오가 괴물이래.. 그래서.. 니오가 보여주려고.. 그 사람들이 옳았다는거..' 하고 과거사 은근슬쩍 풀기도 하고! 이런 얘기 들으면 어떨지도 궁금하네용~ 일어나는것도 '언니야-?' 하고 눈 떴다가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있으니까 일단 하악질하면서 '뭐야 너. 납치냐? 죽을래?' 하고 벌떡 일어섰다가 온 몸이 아파서 다시 누워버리고 상황파악으로 여기까지 데려와서 돌봐준거구나 하고 생각하면 니오가 그렇게까지 개차반(...)은 아니라서 얼굴 좀 빨개져서 작게 '고마워' 하고 말하겠지요~ 언니라고 불렀던 거는 굉장히 창피하지만 그래도 니오는 사람, 그 중에서도 둘째 언니가 제일 좋았어서 지금 만나지 못하는 결핍에 대한 아쉬움이 있으니까 묵이한테서 둘째 언니를 보고 은근히 칭얼거리고 치대는 그림이 자주 나올 것도 같아요! 이건 시간이 좀 지난 후의 이야기겠지만~
>>755 원래 하나에 다 쏟아붓는게 더 대단한거라구 난 생각해~ 원기옥이 왜 원기옥이겠어~ 반전미 하나로 시작해서 차차 새로운게 추가될 수도 있으니 팝콘 들고 기대할게 호호^^ 어허 너프건 그런건 어디서 갖고왔어 압수해버려~~ ㅋㅋㅋㅋ 온화는 내 캐인데 왜 나를 세뇌시켜~~ 꺄아악 돔황챠~~
>>759 아아니 아회주 맛난 진단에 이어 이렇게 보배로운 반응이라니... 흑흑 이러면 나 진단 올릴 때마다 아회주 반응 기대하게 되버려~~ 그리고 너덜너덜해져버려 아회주 진단 분석 너무 예리해... 으윽 (털석) 은근히 흘린 떡밥들 어떻게 이렇게 잘 찾는거야? 아회주 사실 내 머릿속 보고 있는거 아냐? 꺄악~ 너무 멋진 반응에 쪼금더 떡밥을 뿌려보자면... 온화는 자신이 누군가를 벗으로 두어서도 아니되고 누군가의 벗이 되어서도 아니된다 생각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못하다~ 라고 할까~
ㅋㅋ~ 일상에서 두고보자 아회야 술병들고 찾아간다 얼쑤~
>>763 앗 땡깡 부리는 니오주도 커여워 쓰다듬을래~~ (쓰담쓰담) 아 니오 자체적인 성격이 그래서~ 쫓아다니면서 관심끄는거 진짜 너무... 하 귀여워... (얼감) 어라 온화 직구에 약한...가? 어레? ㅋㅋㅋ 뭐 어찌됐든 니오를 밀어내지는 않을건데 일정 선 이상 넘어오려 하면 그건 좀 막을지도~? 음 일단 시작은 이정도로 하면 될거 같은데 더 추가하고 싶은 요소 있을까아?
>>773 동일하게 느껴지다니 너무 기쁘다... 키 설정 머리길이 설정 이렇게 짠 묵주 칭찬해. 그런 얘기하면 묵 또한 동질감 느낄 거예요!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니오가 '계속 그런다면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어주지(이게 아니라면 정정 부탁함니다 죄송합니다!!!!!!)' 라면 묵이는 '그 사람들이 옳아야 돼.'로... 옳아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이! 비슷하다구 생각합니당...헤헤... 그러면서 왠지 세부적인건 다르겠지만 추구하는 목적이 비슷하다고 생각해 왠지 니오가 바라는 걸 푸쉬해주려고 자기도 모르게 좀 도와주기도 할 거 같아요 😚 하악거리는 거 넘넘 귀여워..... 우리 논병아리고양이아가깜찍이. 묵이 스스로 상황파악할 때까지 생글생글 웃으며 고요-히 기다리겠네요 ㅋㅋㅋ! 치료도 하구 이제 돌아갈 때 묵이가 데려다줄 거 같아요 아무래도 다른 기숙사니까 ..? 옆에 끼고 데려다주기... 이 행동의 의미는 그거겠네요. 내가 데려온 애니까 눈총주지마라. 음! 언젠가 그런 사이가 될 때까지 이 묵주가 묵이 컨트롤러를 열심히 잡아보겟숩다..... 🥹👍 선관은 이렇게 한번 만난 걸루...? 다음 일상 돌릴 땐 이 다음 시점으로? 아니면 아예 첫 일상을 이 스토리로.....? 라는 선택지에서 방황중이므로 니오주가 골라주세요!(토스!)
>>774 아마도가 의미심장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변화든 긍정적인 변화든 다 꿀꺽하고 그릇까지 핥아먹을 자신 있어 ^q^ 이 어장 최고의 가능충 누구 바로 나야나~~ ()
>>775 아늬 왜 내 월정액 구독권은 안되는데 팝콘 들고 기대하는건 가능한거야??? 이건 불공평해 나도 구독권 끊고 팝콘이랑 같이 기대할거라구~~ 내 권리라구~~~ (찡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프건 필요 없다면 저 멀리 가져다 버리는걸로~ 그리고 그거야 당연히 온화주가 자기 캐의 킹.갓.존.엄.성 을 몰라주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 어어어 어딜 도망치려고 그래 거기서~~ (뒤쫓음)(사이렌 삐뽀삐뽀)
아직 자신은 눈앞에 누군가 위험에 처했음에도 그저 지켜보기만 할 성정은 되지 못하는 것이었다. 뒤에서 보면 새까만 머리카락 사이로 하얀 목이 눈에 띈다. 돌아서면 그제야 연은 아주 가까이에서 당신을 본다. 눈같이 흰 피부에 선뜩하니 만큼 붉은 눈동자와 입술이 연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요요하니, 예사 평범한 인상이 아니라 느낀다. 당신이 연을 볼 적엔 그 심해같이 어두운 눈동자가 걱정을 담은 채 반짝이다 다시 어두워진다. 덕분에 살았다는 그 말을 들으면 걱정하던 마음은 스믈스믈 물러가고, 계단을 오르는데 어쩜 그렇게 조심성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치미는 것이니. 연은 고개를 휘휘 내저으며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다 연은 눈 접어 웃는 당신을 따라 눈살을 휘며 눈웃음친다.
"연. 같은 외자 이름이네."
흑룡 기숙사의 묵. 기억 해두어야지. 연은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바닥에 떨어진 책 중 가장 두꺼울 책 하나를 집어들어 당신에게 내밀어 보인다. 그리고서 계단을 향해 슬쩍 시선을 옮기고는, 불만스럽다는 듯 말한다.
>>782 아 구독권만 아니면 되는거야?? 오케이 콜 이해했어 좋아 소리들고 팝콘질러~~~~ (와사삭)() 아늬 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비설 끝내주는거 준비해뒀으면서 구독권 왜 발행 안하냐구 한 100년어치만 구독권 끊게 발행 좀 해달라는 것이라며... 하 킹갓캐 모먼트 몰라주는 사람한테 내가 배풀 자비는 없다 구속영장 발부할거야~~! ()
>>777 거짓말이랄까 뭐랄까 조금 어렵지만.. 음! 자꾸 너희가 나보고 괴물이라고 했으니 진짜 괴물이 되어주겠다- 라는 느낌이제요! 말씀하신거랑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니오가 원하는 대로 쭉쭉 간다면 두 갈래 길이겠네요~ 표면적으로 원하는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어주겠다😡 하고 사람이 그리우니 사람의 곁으로 돌아가고싶다🥲 어느 쪽이 될지는 차차 진행하면서 정해지겠구... 그것도 재밌네요 옆에 끼고 가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근수근 대는거죠! '저 흰머리 걔 아니야? 니오. 그 적룡의 광견' 하고 수근수근대면서 자연스럽게 묵이한테도 시선 파파팍 꽂히는 그런거.. 자의든 타의든 이런식으로 잘대해주고 둘째언니랑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버리면 니오도 마음 잔뜩 열고 시작이라(겉으론 아닐지 모르지만)알게모르게 대신 싸워주고 묵이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사람 있으면 몰래 가서 후드려패주고 그런😶😶
이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차차 살 붙이면 될 것 같고 일상이라~ 이게 너무.. 선관얘기가 맛있어서 이 얘기로 시작해보고 싶네요. 사실 그 이후 상황도 좋아서 욕심 좀 부리자면 과거회상 느낌으로 이 이야기로 시작해서 중간쯤에 '언니야, 뭐해?' 하고 갑자기 현 시점으로 틀어버리는 전개~~
연, 연. 머릿속 기억 저장소에 제대로 입력해두려는 듯 입안에서 이름 한 자를 두어 번 굴려봤다. 이름부터 청룡임을 과시하듯 미풍처럼 엷고 부드러운 발음이었다. 실제 본인은 살랑이는 봄바람일지,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는 태풍일지는 당장에야 알 도리가 없었지만.
"그러게요. 외자면 편하지 않으신지요? 이름 찾기가 남들보다 썩 수월하잖아요."
능숙하게 가벼운 대화 주제를 던져놓고는 눈앞 상대를 응시했다. 피부가 투명해서일까? 웃으니까 왠지 얼굴이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 절로 시선이 갔다. 그러나 엷게 서린 피로한 기색. 밤이라도 지새운 걸까. 은인은 은인, 보답을 해야 그것이 도리, 더군다나 여태 무엇도 해주지 못했다. 묵은 어떤 보답을 해주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하며 그녀에게서 책을 받아들었다. 두꺼운 하드커버 위로 '위대한 위인'이라는 글자가 보였다. 읏차, 무거워라~. 지금 상황에서는 연이 위인이겠군. 묵은 고맙다며 가벼운 목례와 함께 다른 책들도 주워들었다.
"위험하긴 해요. 그렇지만 평소에는 잘만 다녔는데, 이상하다. 오늘 좀 피곤했나? 아, 연. 묻고자 하는 게 있었는데 밤이라도 샜나요? 피곤해보여요."
제 방이 품고 있는 것들을 떠올렸다. 물, 꿀, 우유, 설탕, 폭신한 침대까지. 꿀물 타주기 최적의 조건이었다.
>>784 휴우우.... 맞춰서 다행이에요! 무슨 느낌인지 알 거 같아요 :D ! 이모티콘 넘 찰떡 아닌가요? ㅋㅋㅋ 왠지 겉바속촉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 시선 파바밧 꽂히는 건가요! ㅋㅋㅋㅋ 묵이 기본 디폴트가 부채로 비구 가리고 있는거니 드러난 눈만 웃고 있다가 슬쩍 떠서 잔뜩 수축된 동공으로 한번 흘겨보겠네요 샤아아악.... 하고. 겉으로는 표현을 잘 안 하는 것도 귀여워요! 츤데레! 인 거죠!? 🫣🥰 뭐야뭐야 몰래 후드려패주는 거. 너무 귀여워서 마구 안아버려..... 몰래 그런 거 아는 날에는 그럴 필요 없다고 이 묵이에게 그따위 것은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고 그러겠네요 👍
으 아 아, 그 그럼 후자로 할까요? 아무래도 선관으로 썰 풀어놨으니 완전히 일상으로 돌리는 것보다 과거 시점으로 회상하는 게 좀 더 덜 루즈해질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물론 어느 쪽이건 루즈한 건 절대 아니에요!
연은 그 한 음절로 끊어지는 자신의 이름을 좋아했다. 그러니 묵, 당신의 이름 또한 좋아할 수밖에 없었을까. 같은 외자 이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연은 내적으로 친밀감을 느끼며 연은 당신을 바라보며 히물히물 웃는다.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연은 "그치. 응." 하며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수많은 이름들 사이에서도 외자 이름은 그 특이함에 눈에 띄는 것이었으니까. 당신에게 책을 건네며 연은 제목을 살핀다. 이렇게나 두꺼운 책을, 그것도 두 권이나 읽으려 하면서도 또 다른 책들도 있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었을까. 아무리 기분이 좋고 의욕이 넘쳐나는 날이라도 공부하는 것은 피하게 되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하던 연은 당신의 물음에 눈을 동그랗게 떠낸다. 고개를 가로젓다가는, 스리슬쩍 시선을 아래로 내리며 피한다.
"아니. 잘 잤어..."
..... 피곤해 보여? 당신이 자신을 혼낼 것이라 여긴 것인지. 연은 겁먹은 눈치로 자신이 피곤해 보이냐 되묻고서 말 끝을 흐린다.
어머, 귀여워라. 웃기 시작한 연의 얼굴이 마치 나뭇잎에 맺힌 동그란 이슬처럼 보여서 묵은 무심코 그리 생각하고 말았다. 말랑한 볼을 한 번 찔러보고 싶다고도. 물론 실례일 게 분명한지라 당연히 행동으로도 옮기지 않았고 입 밖으로도 꺼내지 않았다. 유순하게 대꾸하는 그녀의 시선이 책으로 옮겨간 것을 눈치채고는 한 손으로 살짝 들어 보였다. 그제야 제목의 원형이 모습을 전부 드러냈다. 『위대한 위인은 어떤 업적을 이루었을까?』.
"관심 있으면 빌려줄까요? 나는 어차피 다른 책 읽으면 돼서."
열심히 책을 옮기던 때는 언제고 이제는 미련 한 톨도 없다는 듯 흔쾌히 묻는다. 은은한 미소를 걸친 채 연을 응시하던 묵은 그녀가 어쩐지 주눅이 든 듯한 기색이라 고개를 모로 살풋 기울였다가 기어코 "아핫!"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연은 정말 귀엽군요. 무언가 보답이라도 하고 싶어 꿀물이라도 타줄까 하여 여쭤본 거랍니다. 충분한 숙면을 취했음에도 피곤하냐 물은 건 내가 실례했어요. 어때요, 내 방에서 잠깐 쉬다 가지 않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