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906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2. 감기는 끼릭끼릭 소리 :: 1001

끼릭끼릭 돌아가는 소리◆ws8gZSkBlA

2023-04-22 11:52:47 - 2023-04-24 21:21:23

0 끼릭끼릭 돌아가는 소리◆ws8gZSkBlA (aueXIeWdFs)

2023-04-22 (파란날) 11:52:4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습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MA는 태초 시절엔 변덕이 심할 뿐, 최대한 인간들을 이해하려 했다.
그 성향은 그것의 자식인 신수들에게도 강하게 남아있는데, 그 이유는 MA가 자신 안에 존재하던 특정 개념과 그 시절의 심경을 떼어서 빚은 게 신수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563 중운주 (1Mv/uaazB6)

2023-04-23 (내일 월요일) 22:48:00

Wa... 이집 비설이랑 진행 너무 맛있네요. 양도 많고 풍미도 좋아. (고든램지 발그레 짤)

564 묵주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22:48:09

온화랑 만난 애는 누구야?!!!
.다들 이렇게 떡밥만 주고 사라지지말란말이에요(엉엉)(바짓가랑이붙잡)

565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22:48:35

(어장 화력에 팝콘 튀김) 팝콘 팔아요~ 소금팝콘~ 빠다팝콘~

566 아회 (di2XDxFdsk)

2023-04-23 (내일 월요일) 22:48:39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는지, 기척도 느끼지 못하였는지 오두카니 서있을 뿐이다. 겨우 목소리 내고는 난처한 듯 어색히 웃자 손 모은다.

"그렇다면, 조금 기다리시면 될 겁니다. 많이 주문하시었다면 가장 먼저 받으실 터이니…."

손가락이 버릇적으로 토도도독, 제 모은 손의 손등 소리 없이 친다. 그 버릇 못 고쳤음이 여실하다.

"부디 손님분들께서 그 정도 기다려주실 여유는 있으리라 믿습니다."

손님에서 저도 모르게 억양 거세지다가도 입술 꾹 다문다. 아, 지팡이. 지팡이가 없어. 어디다 뒀더라? 어디에... 꾹, 꾹, 꾸욱. 손등 손톱으로 짓누르는 손길 점차 거세지더니 후비듯 드득드득 짓눌러댄다. 소리 없이 꾹꾹 눌러대듯 탭핑한 터라 손등에 새빨갛게 손톱 파인 자국 남는다.

참아야 한다, 정신 차려야 한다.
정신을 차려야만.

"한낱 농이오나 손님분들께서 도망다니는 범죄자도 아닐 것 아닙니까."

저지르고 만다.

567 묵주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22:49:42

가현이 (혈연관계는아닌) 언니..그럼 설마..ㅅㅏ...ㄴ..제...ㅁ..물....?이 된...?

568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22:49:54

아 그리고 묵이도.. 묵이도 뭔가 심상치않잖아 뭐아 우리 묵이 무슨일 있었길래 그러는거냐구~~

>>5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이 해보겠다면 말리지는 않을테지만..! 이미 거의 드러나진 시점에 뭘 더 감추랴..! 아냐아냐 그건 괜찮아 ㅋㅋㅋㅋ 내가 이 어장 탑원 가능충이거든 그 어떤 모먼트라도 다 써줘 히히

569 천공섬을 누비는 우리들에겐!◆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2:50:29

>>542 >>544 >>548

남자는 그저 당신들을 하나하나 멍하니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요. 얼굴을 천으로 뒤집어써서 보이지 않을테지만. 여성 쪽은 확실히 당신들을 보고 있습니다.

' 아, 맞아요. 그 옷이예요. 드디어! '

완성되었다며 여성은 기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가현이 가져오는 것을 보며 가면이 가려지지 않은 입 쪽이 긴 호를 그려 미소지었습니다. 아,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 친절한 사람들이네요. 어, 학당 학생인가요? 교복이 눈에 익어서. 나도 거기 졸업생이거든요. '

여성이 밝은 목소리로 말하며, 남성에게 소복을 맡겼습니다. 남성은 휘청이면서도 곧 옷을 자신의 팔에 제대로 걸쳤습니다.

' 옷 값은 여기 두고 갈게요. 사장님께 말 잘 해줘요. '

커플인지 혹은 그냥 일행인지 두 사람이 밖으로 나갔습니다.

기이한 노랫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았고 흐리멍텅한 눈으로 멍하니 어딘가로 나갔던 포목점 주인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깜짝 놀라며 세상에, 보라고 말했습니다.

'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옷이 그냥 사라져버렸어! '
' 당신들은 봤나요? '

[>자유]



>>553

' 그렇지, 빌어먹을 제사장 가문들. 아주 세뇌를 시켜놨어. '

자신 역시, 그 가문 출신이었으면서 그녀는 쯧, 혀를 찼습니다. 잘 알고 있죠. 암요. 고귀한 그 분의 그릇이자 먹히는 제물이 됨이니. 기쁘게 받아들여라. 아주 뇌리에 박혔을 정도입니다.

' .... 그래, 뭐. 그렇다면 어쩔 수 없고. '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시계를 한 번 바라보다, 다시 묵을 바라봤습니다.

' 빵, 원하는 만큼 가져가서 먹어도 되고.. 그 뭐냐, 내가 MA에게 잘 말해둘테니까. 벗어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서 말해. '

슬슬 돌아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자유]

570 윤하주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22:50:30

>>561 그거 생각한건데 ... 아마 그렇게 때려도 웃고만 있을껄? 너무 심하다 싶으면 웬만큼 힘이 있으니 조금 방어는 하겠지만~

571 아회주 (di2XDxFdsk)

2023-04-23 (내일 월요일) 22:50:52

(하얗게 불타버림)

572 쿠즈노하 니오 (exkxkmU19U)

2023-04-23 (내일 월요일) 22:56:23

" 에? 못 본 사람이 이상한... "

알다가도 모를 것들이 너무 많은 곳이다. 니오는 머리를 긁적이며 상황을 파악하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까 그 분위기 엄청 잡던 두 명은 친절하다는 말과 자기도 거기 졸업생이라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섰다. 옷 값은 제대로 두고 가겠다는 말에 니오는 말이라도 해줘야하나 싶어 음음, 하고 목을 가다듬었다.

" 아까 가져갔잖아요. 돈, 여기 두고 간다고 했고. "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꽤나 피폐한 몰골이지만 이야기 해줘야 할 것은 해줘야 하니까.

573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22:57:38

온화한테 온건 MA인가 도사들이 조종한 누군가인가~

574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22:57:54

세뇌… 세뇌…. 고장난 듯 고개를 숙인 채 머릿속으로 한 단어만을 되뇌이던 눈이 제 빛을 찾고 그녀가 움직이는 양 따라갔다. 멍하니 눈만 깜빡이다가 그녀의 말에 정신을 퍼뜩 차리고는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식욕이 돋지는 않았으나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으면 그녀가 무안할 거 같아 가장 가까운 매대에 있는 빵 하나를 아무거나 집어 품에 안았다.

​조용히 목례를 하고 그렇게 나가려다가 멈칫, 뒤를 돌아서서 조심스럽게 묻는다.

"그 말은 마치 그분에게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처럼 들려요…. 정체가 무엇이냐 물으면, 무어라 답해주시렵니까?"

575 묵주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22:58:46

>>568

너무 간단해서 꽁꽁 숨기고 있습니다만 다들 눈치채셨을지도........ 왜냐면! 흔한 이야기거든요 핫하 👍👍

576 성하주 (bNPV8.ASNY)

2023-04-23 (내일 월요일) 23:00:10

성하 : (다들 혼파망일 때 현재 알바에 진심)

577 핏빛 미래! 광란이 기다리고 있다!◆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01:42

>>556

당신이 머리가 붉은 남성의 뒷 목 타투를 유심히 살핍니다. 그저, 낫인지 무엇인지 모를 기이한 패턴으로 된 타투에 불과합니다.

' 응? 뭐야? 학생도 손님이야? '
' ..... '
' 응, 미안... '

말 없이 일행이 노려보자, 붉은 머리 남성이 가만히 꼬리를 내렸습니다.


>>540 >>556 >>566

' 아 그럴까? '
' 그만. '
' 네, 넵! '

화색을 띈 목소리로 말하던 붉은 머리 남성이 뒤에서 들리는 차가운 목소리에 그대로 뒤로 슬쩍 물러났습니다. 아무래도 붉은 머리 남성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호랑이 가면을 쓴 남성 같습니다.

' 그렇, 지! 저 친구가 꽤나 바쁜 사람이라서! '
' 말이 많다. '
' .. 넵... '

벌써 세 번째, 꼬리를 내린 남성은 '나만 미워해...' 하며 궁시렁거리고 있었습니다.

' 손, 아프겠네요. '

호랑이 가면을 쓴 자가 아회의 손을 응시하며 말했습니다.

' 고운 손에 흉이 남겠어 '

어딘가, 걱정하는 투로 말하던 호랑이 가면을 쓴 자가 말하다가, 이내 몸을 돌렸습니다.

' 돌아간다. '
' 그럼, 주문한 빵이랑 음료는!? '
' 여기 점원들에게 선물로 드리면 되지 않겠나. '

끙, 앓는 소리를 내던 붉은 머리 남성이 성하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가면 너머로 눈을 찡긋거렸습니다.

' 그,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은 그냥 선물로 두고 간다고 해주겠어? '

두 남자는 그 길로 떠났습니다.


이제 우리에겐 솜씻너가 되어버린 카페 주인이 남았습니다.

[>자유]



>>562

당신은 주위를 살핍니다. 여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 엑. 다, 당연히 있지! 자네 덕분에 많은 돈을 벌었어!! '

두툼한 복주머니를 매호씨가 건넸습니다. 100원이 들어있는 묵직한 돈주머니입니다. 걸을 때마다 짤랑거립니다!

기숙사로 돌아가서 쉬도록 합시다.

['온화'의 진행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578 아회주 (di2XDxFdsk)

2023-04-23 (내일 월요일) 23:03:52

고운 손에 흉이 남겠어.
고운 손에 흉이 남겠어..
고운 손에 흉이 남겠어...
(드르륵 탁)(무한반복)

아아, 상냥하신 분이어라...

579 핏빛 미래! 광란이 기다리고 있다!◆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05:39

>>574

' 가문에서 파문 당했고 놀랍게도 MA의 마음에 든 유일한 인간? '

빵집 주인은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주방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 배 고프면 빵 줄 순 있고. 근데, 내가 안에 있지만 문 닫았을 땐 오지 않는 게 좋아. '

정신 건강에 나빠. 그렇게 덧붙인 그녀는 잘 가라는 것처럼 손을 흔들었습니다.

기숙사로 돌아가 쉽시다.

['묵'의 진행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580 묵주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23:06:35

오지 말라니까 더 가고싶다 어떡하면 좋아

581 반 성하 (bNPV8.ASNY)

2023-04-23 (내일 월요일) 23:08:57

>>577

"네? 그냥 가겠다고요. 이보쇼. 그러면 저희가 지금 당신네들 주문한 거 만든다고 부랴부랴인데 갑자기 떠난다고 하ㅁ..."

그리고는 자신에게 눈을 찡긋거리자, 성하는 대답했다.

"저 남자는 취향이 아닌데요."

어? 우리한테 선물로 주겠다고? 잠깐 근데..아직 짚고 넘어가야 될 게 있어. 이 사람들.. 무언가가.. 아직 저들을 내보내서는 안 돼. 안 된다고. 빨리 저들을 잡아야 해.

"저기요!!"

"취소는 취소고, 계산은 하고 가셔야죠!!!!!!!!!!!!"

저 양반들 계산 안 하고 가버렸잖아.

582 류 온화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23:09:26

주변을 보아도 아까의 검은 옷은 보이지 않고. 두둑한 보수까지 받았으니 여기에 더 있을 이유는 없어졌다. 기분 좋은 소리가 나는 복주머니를 휙 던졌다 받고서 매호씨를 향해서 한쪽 눈을 찡긋- 하는 온화였다.

"기왕이면 술이 좋았겠지만, 이것도 고맙수다! 다음에 또 찾아주시게!"

그리하여 용무가 끝난 사당패에게서 걸음을 돌린다.

북적이는 천부의 저잣거리. 그 가운데 서서, 두루마기 다시 어깨에 걸치고 허리춤의 곰방대를 슥 꺼낸다. 담배는 없지만 붉은 대롱 손가락 사이에 걸고서 살짝 샛길로 빠져본다.

"예까지 와서 그냥 가면 류온화 이름이 울지-"

익히 아는 지름길 접어들어, [유유자적]으로 향한다. 가서 향이 오라비한테 화주 한 사발 하자고 꼬셔야겠다.

//와~ 캡틴 수고했어~

583 가현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0:55

"아.... 하하. .. 기뻐요..? 졸업생.. 우후훗..."

평소답지 않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못 하고 있었다. 기억해주고. 있어? 기억했어. 봐. 날 기억해. 나도 기억해. 너도 기억해. 그저 당신이 기뻐하는것이 기뻐. 날 기억하고 있는게 미치도록 좋아서 기뻐. 당신이 기쁘다면 나도 기뻤어.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지는 일은 없어. 당신이 당신의 친구들을 전부 죽이고 미쳐버리고 나서도. 그저 한결같이. 내 흥미를 좀 더. 좀 더 이끌어줘. 이렇게 곁에서 계속. 나랑 같이 그 분을 제외하면 그저 엉망진창일 뿐인 이 세상에서- 영원토록 함께 춤추지 않을래. 그런데. 그 남자는 누구? 아는 사이? 아니라면..

속에서 감도는 그 모든 감정을 입 밖으로 내기도 전에 둘은 자리를 떠났다. 잠깐동안 가현의 시선이 남성 쪽으로 옮겨갔던 것 같기도. 그 눈빛이 한 없이 싸늘했을 것 같기도 했다. 둘이 나가자, 자신도 둘을 따라 문 앞까지 나선다. 돈은 두 아이들이 전해주겠지. 충동적인 감정이었으며 그 감정을 제어할 생각은 없었다. 그야 당연했다. 이게 니까.

"....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나자? 그 때는- 내가 언니를 어떻게든 잡아둘거니까."

여자 쪽을 향하여 이야기하며, 가현은 그저 웃었다. 지금은 맛보기였지만, 그때의 나는 진심일거야. 그때가 된다면 이 메마르고 덧없는 삶에서 내게 재미를 한껏 안겨주지 않을래?

584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1:00

술냄새 풍기면서 기숙사 들어가면 뒷목 잡힐라나~

585 모 윤하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1:15

>>569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두 사람, 그 중에서 여자쪽은 가현과 아는 사이인듯 했다. 그야 가현의 반응이 평소와 달랐으니 말이다. 그리고 여자의 말에 윤하는 비로소 이 포목점을 찾아온 자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 농질 '

그녀가 어떤 사건을 일으키고 학당을 떠났는지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말할 필요조차 없었다. 그 당시에도 윤하는 학당의 학생이었고 가현과 친구였으니 말이다.

" 잠깐 졸고 계시던데요. 돈은 저희가 받아놓았습니다. "

갑자기 옷이 사라졌다며 호들갑을 떠는 주인 아주머니에게 그는 웃으며 돈을 건네주었다. 어째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는지는 알 수가 없었기에 간만에 두통을 느끼며 윤하는 가현쪽을 바라보았지만 지금은 말을 걸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기에 그저 기다리기로 했다.

586 헬프미!◆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4:36

>>584 다른 의미로 뒷목 잡힐지도 몰라요:D

>>576

카페 주인: (계약서 들고 두근두근 💓 )

587 성하주 (bNPV8.ASNY)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5:22

>>586
성하 : 상대가 MA여도 상관 없다. 어서 "계산" 해라.

588 핏빛 미래! 광란이 기다리고 있다!◆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6:16

>>587 다행히!!!

이미 지불해뒀답니다:3!

589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6:35

>>586 에 다른 의미...? (댕청) 아 맞다 기숙사에 통금시간 있어~?

590 성하주 (bNPV8.ASNY)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6:43

>>588
(뻘쭘해지는 반성하)

591 연주 (VFPes8V.Pw)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7:25

🤔🤔 흐으음. 낫 모양이라...

592 윤하주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9:15

(두근두근)

593 핏빛 미래! 광란이 기다리고 있다!◆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19:25

>>589 정말 다른 의미로 뒷 목 잡혀요!!

夏사감: 잠깐. 술 냄새가 나는데(킁킁)
夏사감: 이리 와! 너, 내가 버젓이 있는데! 감히 날 두고(?) 혼자 술을 마시고 와!?!?!(???????

자기 두고 혼자 마시고 왔기 때문에 뒷목 잡아요!


기숙사에 통금 시간은 있습니다! 자정까지!

594 아회주 (di2XDxFdsk)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0:22

그, 그으... 제가... 조금 과격하고 심할 수도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595 핏빛 미래! 광란이 기다리고 있다!◆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1:42

>>572 >>583 >>585

' 기대하고 있을게. 어떻게 하더라도 내가 전부 받아줄게. '

여우 가면을 쓴 여성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두 손님은 멀어졌습니다.



' 그것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야.. MA님이 장난이라도 치는 건가.. '

포목점 주인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니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듯 그녀는 연신 고개를 갸웃갸웃 기울이다, 윤하의 말에 기뻐하며 돈을 챙겼습니다.

그녀는 니오, 윤하, 가현이 골라뒀던 옷과 함께 100원이 들어있는 두둑한 복주머니를 건넸습니다.

' 정말 고마워요! '

기억이 어딘가 이상해도 그러려니, 하는 것 같습니다.

['니오', '윤하', '가현'의 진행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596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1:48

>>575 어느 정도는 알 것 같기도 한데..? 아직 불확실하단 말이지.. 조만간 이벤트들이랑 묵이 시트랑 진단 등등 다 찾아봐야겠어 >:3

597 핏빛 미래! 광란이 기다리고 있다!◆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2:08

>>594 네!! 괜찮습니다!!!!

선빵은 제가 때렸으니(???) 당연한 것!(???

598 윤하주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2:39

캡틴 수고했어! 벌써 11시 반이구만 :3

599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2:47

>>593 아 하! 사감님 빼놓고 마셔서 삐지셧구나! 술 마시고 들어갈 때는 뇌물로 술 준비하기~(메모) 아님 뭐 같이 마시자면 마셔주나 우리 夏사감님~?
통금 있었네~ 통금 지나서 돌아다니다 걸리면 그것도 용님 처소 청소하기야?

600 핏빛 미래! 광란이 기다리고 있다!◆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4:19

진행 끝나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XD

>>599 네!!! 걸리면 무조건 용님 처소 청소를 하러 갑니다! 무섭져! 무시무시하져!!! 키키키키키!! 제가 이렇게 무시무시한 벌칙을 생각하는 캡틴이예여!!!!

601 핏빛 미래! 광란이 기다리고 있다!◆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5:09

두 남자도 심한 걸 생각했으니 걱정하지 마십셔!!>:3

602 니오주 (exkxkmU19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5:24

다음에는 더 일찍 와야겠어요~
캡틴도 수고했어요 •'-'•)و

603 쿠즈노하 니오 (exkxkmU19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6:00

떠나는 날은 밤이었다. 이전부터 챙길 것들 챙기고 준비도 서둘렀건만 하나씩 빼먹는 것이 빠지질 않아서 낮 시간 내내 짐을 다시 챙기고 준비만 잔뜩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긴 시간 동안 누구를 만나서 특별히 인사를 나눈다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좋았던 기억이 그리 많지도 않고 뒤에서 수근거리는 소리를 잔뜩 들었으니까.

떠나는 시간이 세 시간 남았을 때 그래도 지금까지 평생 살던 곳이니까 한 시간 정도는 주변을 산책하며 보냈다. 두 시간이 남았을 때는 둘째 언니를 찾아갔다. '우리 막내 왔니.' 하는 말을 들으면 광견병 걸린 여우같던 니오도 금세 풀어진 얼굴에 발그랗게 홍조를 띄곤 '응, 언니야.' 하고 말하며 그 품에 폭 안기는 것을 꽤나 좋아했다. 몇 번 옛날 이야기를 꺼내고 몇 번 앞으로 있을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둘째 언니는 항상 니오에게 좋은 말만을 해주었다. 주변의 누가 뭐라고 하던 니오는 언니의 자랑스러운 막내라는 이야기라던가, 모두가 한다고 너도 꼭 이걸 잘해야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던가,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기에 즐거운 것이 아니겠니 같은 이야기들.

" 언니야, 다들 니오가 괴물이라고 했잖아. 니오는 괴물이야? "
" 우리 막내야. 남들 하는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하지만 터무니없는 소리는 한 귀로 흘릴 줄도 알아야 한단다. "
" 하지만 오라버니도, 언니들도 다 니오를 괴물이라고해. 아버지가 하는 이야기도 들었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어머니는 니오때문에 힘들대. 가주님은 니오때문에- "
" 그만그만. 누가 뭐래도 막내는 우리 막내란다. 원래 사람들은 처음 보는 것을 보면 무서워해. 그것이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도 모르고 일단 두려워하고 말아. 다들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일 뿐이야. 아직 사람들이 우리 막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우리 막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몰라서 그러는거야. "
" 응. 언니야, 좋아. "
" 언니도 우리 막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단다. 막내야. 이거 받아. 먼 길 떠나는 막내한테 주는 선물이야. 힘든 일이 있으면 이 목걸이를 봐줘. 언니 대신에 이 목걸이를 차고 있는거야. 항상 같이 있을게 막내야. "
" 응. 고마워 언니야. 사랑해. "

30분이 남았을 때 니오는 갈 채비를 마치고 대문으로 향했다. 밤이 꽤 깊어 달빛이 어스름하게 비추고있었다. 벚꽃이 드리웠던 것을 생각해보면 3월에서 4월경이었나보다. 니오는 가방을 메고 고개를 들어 달을 한 번 보고 벚꽃을 한 번 보았다. 뒤를 돌지 않고 앞으로 가야할 길 만을 보았다. 그래도 막내딸 가는 길이라고 부모님과 제 형제자매들이 갈 길을 배웅한답시고 나온 꼴이 퍽 우스웠다. 뒤에서는 괴물이라고 수근댔으면서. 폭탄 취급했으면서. 어쩌다 이런게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면서.

" 잘 다녀와.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 돌아올 수 있을 테니까. "

머리를 반묶음으로 묶은, 키가 꽤 큰 흰 머리의 남자는 팔짱을 끼고 그렇게 말했다.

" 엿이나 쳐드쇼. "

니오는 뒤를 돌아 첫 째 오빠에게 무표정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올렸다.

" 야! 너 오라버니한테 말하는 꼴이..! "

넷째 언니였다. 흰 머리가 길게 길러져 예쁘게 정돈된 것이 자랑이었고 누가 봐도 청순하다는 느낌을 잔뜩 주는 넷째 언니가 니오의 어깨를 잡았다. 니오는 그 손을 강하게 뿌리치고 가족에게도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대며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마냥 무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 치워, 뒤지기 싫으면. 언니고 지랄이고 죽여버리기전에 함부로 손 대지마. "

그 말에 한 차례 쭈그러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쿠즈노하라고 한다면 폭력이나 파괴와는 거리가 굉장히 먼 신선과도 같은 사람들이었으니 이런 반응을 어려워하고 불같이 화를내면 싸움을 싫어하는 탓에 먼저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는 사람들이었으니까.

" 그래. 니오. 잘 가렴. 아버지는 네가.. "
" 자랑스럽다는 말은 하지마세요. 거짓말은 싫어하니까. 근데 진짜 궁금하네. 아버지가 진짜 날 자랑스러워 하실지. 가주님도 날 자랑스러워 할까요? "

어린아이라고 듣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눈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한 마디를 하곤 다시 뒤를 돌아 가려던 차에 특히나 가문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던 셋 째 오빠가 다가와서 어깨를 잡아 돌려세우곤 한 마디를 보탰다.

" 쿠즈노하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 니오. 누가뭐라도 넌 쿠즈노하 니오야. 언제든 이 곳에 돌아올 수 있으니까,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
" 지랄하네. 알 게 뭐냐, 어차피 난 버려졌는데. 아까 언니한테 한 말 못들었어? 뒤지기 싫으면 손 치우쇼, 한 번만 더 건드리면 너부터 물어죽이려니까 "

또 다시 눈을 무섭게 뜨고 으르렁댄 니오는 '진짜 간다'는 말과 함께 뒤를 돌지 않고 걸어가려 했다. 그리고 또 타박타박 하고 조금 빠르게 뛰어오는 발걸음 소리에 욕지거리를 할려고 뒤를 돌았던 찰나에 따스하게 안아주는 둘째 언니의 눈을 보았다. 그제서야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사실은 사람이 좋았고 사실은 더 잘하고 싶었는데 말이야. 하지만 어쩌겠어, 이미 버려졌는데. 연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막내야, 우리 귀여운 막내야.' 하고 말해주는 목소리와 앞길을 진심으로 축복해주는 목소리 그리고 등을 토닥여주는 손길에 니오는 이미 흘러버린 눈물을 억지로 막으려는듯 자신을 안아주는 둘째 언니의 어깨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잠시간을 있다가 '이제 정말 갈게 언니야.' 하고 말하곤 몸을 일으켜 다시 걸어갔다. 그 자리가 그리워서 두 번, 세 번은 더 뒤를 돌았다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 난 성선설이나 성악설 따위는 믿지 않아. "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오라버니? "
" 문자 그대로야. 성선설이나 성악설 따위는 믿지 않는다고. 세상에 날 때부터 선하거나 악한 사람이 어디있겠니.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지. "
" 음. 근데 그게 지금 갑자기 왜..? "
" 그런데 폭력의 재능과 함께 태어나는 아이가 있다는 것은 믿지. 쟤를 봐라. 쟤가 그 증거다. "

첫째 오빠와 넷째 언니의 대화는 아무도 듣지 못하는 둘 만의 대화였을 것이다. 말하자면, 후일담 같은 것.

604 핏빛 미래! 광란이 기다리고 있다!◆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6:17

>>602 그런 의미에서 니오도 원하는 옷을 득했는데 어떤 이벤트에서 개시하겠습니까!XD

605 니오주 (exkxkmU19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6:37

캐릭터 설정 잡을 때는 독백이 제일이라지요~?
그래서 니오가 집 떠나던 그 날에 대해서 적어놨던 걸 이리저리 다듬어서 독백으로.. 네..! ꒰◍ˊ◡ˋ꒱੭⁾⁾ 

606 ◆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7:28

돌아라 돌아라 다이스야!! 니오의 형제들 엄청 투닥투닥하는군요!>;3

.dice 1 100. = 78-60이상

607 윤하주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8:08

헉 니오 독백 ... 너무 짠하잖아 ... (8-8

608 ◆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8:30

........... 아침에 >>294에서 계속 아른아른하다고 말했던 79가 이러려고 78로 뜬 걸까요..

609 니오주 (mkUs/tHmQY)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8:45

>>604 개시라~ 음음. 일단은 옷장에 넣어두고 나중에 빌런급으로 중요한 인물 나오면 그 때 개시할래요🔥

610 ◆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29:05

>>609 (메ㅡ모)

오.... 오............ :D

611 윤하주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23:30:17

윤하는 아마 집에 갈때 한번 입고 가지 않으려나~

612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23:30:59

니오네 가족들 못됐다 우우우... 그래도 둘째 언니가 있어서 니오가 그나마 숨통은 트였을까. 도화에선 좋은 사람들이랑 재밌게 지냈으면~

613 ◆ws8gZSkBlA (S4TnwuA8q2)

2023-04-23 (내일 월요일) 23:31:12

카페 진행만 마무리하면!! 후일담과 제가 아까 굴렸던 다이스:3 뜻을 알려드리겠읍니다:3


다이스가 보우하사 스토리에 미친 값을 내시니..(흐릿)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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