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906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2. 감기는 끼릭끼릭 소리 :: 1001

끼릭끼릭 돌아가는 소리◆ws8gZSkBlA

2023-04-22 11:52:47 - 2023-04-24 21:21:23

0 끼릭끼릭 돌아가는 소리◆ws8gZSkBlA (aueXIeWdFs)

2023-04-22 (파란날) 11:52:4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습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MA는 태초 시절엔 변덕이 심할 뿐, 최대한 인간들을 이해하려 했다.
그 성향은 그것의 자식인 신수들에게도 강하게 남아있는데, 그 이유는 MA가 자신 안에 존재하던 특정 개념과 그 시절의 심경을 떼어서 빚은 게 신수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339 성하주 (bNPV8.ASNY)

2023-04-23 (내일 월요일) 16:42:33

>>337
그래그래! 지금의 일상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멀티는 너무 빡세;-;

>>338
나야 괜찮기는 한데 캡틴이 괜찮겠어?😲😲

340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6:55:10

>>339 이해해줘서 고마워! 내가 진짜 한 100년만 어려졌어도 멀티고 뭐고 다 돌리는건데 흐흑 (?)

341 모윤하 - 임가현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16:56:13

윤하에게 불려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있는 1학년 후배의 표정이 조금씩 난처해지는듯 했다. 분명 금방 끝날줄 알았으나 시간이 지나도 자신을 놔줄 기미가 안보여서 그런 것일테다. 허나 후배가 어떤 말을 꺼내지도 못하게 쉴새없이 이어지는 윤하의 말은 우연히 휴게실을 지나가던 학생들에게도 진절머리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야 윤하에게 시달려보지 않은 학생은 기숙사에 거의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다 그의 시선에 기다리던 사람이 들어왔다. 평소와 다르게 날카로운 느낌이 뿜뿜하고 있었지만 윤하는 신경 쓰지 않았다.

" 6년 동안 지킨 루틴인데 이제와서 없으면 그것도 좀 곤란하지 않아? "

가현이 어떤 모습을 보이던 항상 미소 띄는 얼굴로 맞아주는 윤하는 그녀의 말에 후배쪽을 돌아보았다. 지금까지 신입생은 윤하의 말에 열심히 대답하고 있었지만 가현이 자리에 앉음으로써 자신이 지금까지 얘기한 답변들을 다시금 말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지는 못하고 있었다. 사실 가현이 오기 전에 적당히 보내주려고 했지만 가현이 자신의 예상보다 먼저 왔으니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적당히 화장실 핑계를 대면 보내주자, 라고 생각은 했지만 가현이 그걸 용납할지는 그도 자신할 수는 없었다.

" 저번에 시내 나가서 사왔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

검은색의 머리띠에 자그마한 보석들이 장식되어 빛나고 있었다.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은데 재질도 좋아보여 가현에게 선물해주기 위해서 구매했던 것이다. 가격도 꽤나 나가는 편이니 그녀가 하고 다녀도 괜찮지 않을까하여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해서 사온 것이었다. 얼른 열어보라는듯이 상자를 가현 쪽으로 밀어준 윤하는 옆에 앉아서 눈동자만 굴리고 있던 신입생에게 말했다.

" 그러고보니 우리 후배님은 기숙사 첫인상이 어때? "

그렇게 많은 질문을 하고도 아직도 질문거리가 남았다니. 신입생의 표정은 경악과 두려움이 섞이기 시작하고 있었고 당연히 그걸 모를리가 없었지만 윤하는 생글생글 웃으며 능청스러울뿐이었다. 어차피 나중에 자신의 도움을 받을텐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말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도움을 필요치 않을 것이라곤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342 윤하주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16:56:32

(두둠칫)

343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16:59:56

갱신~ 인데 오늘 진행 없어어~?

344 윤하주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17:06:26

온화주 안녕!!! (쓰담뽀담)

345 성하주 (bNPV8.ASNY)

2023-04-23 (내일 월요일) 17:06:52

어서와 온화주! 아마도 없을 예정인 듯?

346 ◆ws8gZSkBlA (L2DfCBgv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7:10:54

(약속 파한 캡틴입니다)(어흐흐흐흑)

347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17:12:26

(갸웃)
캡틴~ 질문 몇개 남겨놓을게 천천히 답해줘~

학당 주변 환경은 어떻게 되어있오? 호수~는 있는거 같고, 뭐 산이 있다거나 들판이 있다거나 가면 안 되는 곳이 있다거나~
도화 지역 안에 상점가도 있을까나? 호그스미드 같은 곳~ 커피나 탄산음료도 세계관 내에 있어?
학생의 친인척이 도화에 찾아올 수도 있을까? 개인적인 용건으로 학당 내에 들어오는 건 되나아?
하늘섬 전체적인 문명 정도는 어느 정도? 근현대?

348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17:13:22

윤하주 성하주 캡틴 안녕~ 아구 캡틴 약속 깨졌어? 울지마~ (토닥토닥)

349 ◆ws8gZSkBlA (L2DfCBgv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7:32:11

>>347

1. 학교가 성이니까... 성을 기준으로 북 쪽에 산과 세계수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흑룡 기숙사 탑이 있지요:) 서쪽에는 백룡 동쪽에는 청룡 남쪽에는 적룡 식으로 존재합니다.

황룡 기숙사는 의외로 본성 3층에 위치해있습니다:)


2. 상점가 당연히 존재합니다. 서쪽인 천부가 일단 가장 대표적인데 도화학당이 있는 중앙에서는 서쪽과 북쪽 사이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과 정보는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3. 그건 안되어요:) 사감들이 화내요!>:3

4. 임시스레에서도 묻는 분들이 제법 계셨던 걸로 기억해요. 다시 알려드리지만 조선+2000년대 초반이 섞인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굳~~~이 따지자면, 조선시대가 조금 더 강하긴 해요!

350 ◆ws8gZSkBlA (zR9pui6GXU)

2023-04-23 (내일 월요일) 17:33:08

2000년대가 섞였다고 과학이 발달되었다! 이러지는 않습니다. 전자기기 여기서 안터져요!!!

351 가현 - 윤하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7:34:51

"그렇지? 만약 없으면 조금 아쉬워졌을지도 모르겠어. 익숙하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니까~"

문득 자신이 모시는 절대적인 존재 외에도 다른 사람 하나가 더 떠올랐다.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나름대로 죽이 잘 맞으며, 함께 있는게 즐겁다고 여겨온 그런 사람이었는데- 갑작스럽게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이 학당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던 일을. 그리고 어찌 잊을 수 있을까. 그 공허함을. 허나 가현의 속내는 늘 그렇듯 보기 좋은 허물에 가려지며 그 존재감을 가렸다. 기분을 풀러 이 자리에까지 나온 행동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원치 않으니, 그저 지금은 지금을 즐길 뿐이었다. 항상 한결같은 눈 앞의 남학생을 보며 가현은 웃었다. 어찌 보면 이 남학생 역시 그런 의미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판단하면서.

남학생의 이야기에 가현은 퍽 감동받은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예전부터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왔었고, 저학년 때에는 서로 이해할수 없는 모습에 가벼운 다툼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큰 일로 번지지는 않은 채 사그러트리며, 지금껏 친하게 지내왔었다. 그렇기에 주고받은 게 아예 없지는 않았을테지만 아까 전까지만 해도 가현은 꽤 심란한 기분이었기 때문에 오늘따라 평소보다는 조금 더 혜자스러운 리엑션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잘 어울릴것 같다- 라는 이야기는 굳이 날 떠올리고 사온 거라는 이야기일까~ 음. 고맙다는 진부한 이야기로는 모자라겠지. 잠시만.."

상자를 열어본 가현. 그리고 안에 고이 들어있는 머리띠를 꺼내 슥 살펴보다가 이내 곱게 웃었다. 맙소사, 설마하니 이런 걸 사가지고 와줄 것이라고는 모르고 있었는데. 한참동안 예쁘게 반짝이는 보석을 홀린 듯 바라보며 말을 이어가던 가현은 이윽고 머리띠를 썼다. 어때. 잘 어울려? 하고 망설임 없이 빙긋 웃으며 평가를 기다렸다.

"또 막 비싼거 사오고 그런 건 아니지? 나한테 너무 많이 투자하다가는 나중에 진짜로 큰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조금 힘들어질거야~"

물론 저 남학생이 진짜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투자하지 못할 만큼 절제력이 없는 사람으로 보고 있지는 않으나, 그런 걱정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있으니까. 그게 포용의 과정중 하나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가현이었다.

"아차, 내 정신좀 봐. 그래서 기숙사가 어떻다고? 그 전에는 무슨 이야기 했니. 어디 사람이야? 가문은? 좋아하는 건 있어? 여기랑 집의 거리는 멀어? 첫사랑 경험은 있어? 이 수업 재밌겠다 싶은 건?"

잠깐 머리띠에 정신이 팔려 있었기에 신입생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가현은 대답하는 사람 입장에서 버거울지도 모를 질문을 속사포로 쏟아내기 시작했다. 드디어. 신입생 입장에서는 지옥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352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7:37:47

온화주 안녕~~

>>346 아이고.. 너무 괘념치 말고..! (토닥토닥)

353 아회주 (6G5skyO0pw)

2023-04-23 (내일 월요일) 17:51:07

약속의 경우에는 다시금 만날 기회가 존재하니까요, 네에. 너무 괘념치 마시고…… 그렇군요, 그래요. 좋은 설정이네요...(메모)

양탕국을 좋아하는... 아회...?(몹쓸 상상)

354 ◆ws8gZSkBlA (zR9pui6GXU)

2023-04-23 (내일 월요일) 17:53:41

혹시나싶어서 오늘 저녁 약속 안 잊었지~~~? 하니까 잊고 약속을 새로 잡았다는 사람도 있고 몸이 안 좋다는 사람도 있네용... 죽 사다줘야지....

355 아회주 (6G5skyO0pw)

2023-04-23 (내일 월요일) 17:55:08

잊은 친구는. 앗... 그래도 우정은 변치 않아요!🫥 그래도 몸이 안 좋은 친구는 죽으로 행복해질 거라 믿고요, 응...

356 ◆ws8gZSkBlA (zR9pui6GXU)

2023-04-23 (내일 월요일) 17:58:03

오신 분들 다들 어서오시구!!!:D 저는 이제 학원이 끝났으니!

병문안 다녀올게요!

357 ◆ws8gZSkBlA (zR9pui6GXU)

2023-04-23 (내일 월요일) 18:08:48

>>355 약속 잡은 게 약 2달 전이라...ㅋㅋㅋㅋㅋ 자주 그러던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아서 우정은 변치 않아요🥰🥰 다음주로 미뤄졌으니... 오늘 7시 30분에 그대로 진행할게요;P

일단 진짜 병문안 다녀오구오!!!!

358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8:17:04

캠틴 조심히 잘 다녀와~~ 아이고 이래저래 개인적인 사정이 많구나.. ;-;

>>353 헐 좋은데~~? 분위기있고 최고야 막 빗소리 들으면서 혼자 사색 즐기면서 양탕국 마실거라는 적폐가 있는데 공식으로 차용해줄 생각이 있는지에 대하여... ^-^ () 막 그렇게 분위기 즐기고 있으면 또 옆에 가서 왜 혼자 마셔? 뭐 마시기는 딱 좋은 날이지? 이러고 분위기 다 깨부수는 임가현..

359 아회주 (Yrj0Ofc9n.)

2023-04-23 (내일 월요일) 18:33:44

>>357 변하지 않는 우정... 부디 오래 가길 바라구 조심히 다녀오시기여요!😇 이벤트도 확인했답니다.

>>358 세상에나, 빗소리가 창문을 때리면서 난색 기조의 다방(카페)에서 옛것의 향취 묻어나는 화려한 잔에 양탕국을 마시는... 정말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깨부수는 가현이라뇨, 아마 가배 한모금 슥 마시고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과제할 것이 있어서..." 로 혼자 마시는 이유 설명할(15초 지났을 것 같아요) 것 같죠...😂

360 묵주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8:43:48

모두 안녕하세요~~! 랑.. 묵이 진단도 독백도 네카도 이도저도 아닌 무언가....

361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8:45:52

>>359 야호 공식이다 공식~~ (신남!) 아 왠진 모르겠는데 아회 하면 진짜 딱 떠오르는 이미지 확실해서 좋아 빗소리나 어둑어둑한 밤.. 아니면 밝고 화창하지만 그 어떤 잡음없이 고요한.. 하 맛있다 진짜 (망상) 이유 설명하는거 15초 지나는것도 귀엽다구 그렇구나. 그러면 과제 혼자 하는거 즐기는 편?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 더 잘 돼? 이러고 알면서도 계속 물어보면서 나도 과제 아직 안 했는데 같이 하자~ 하고 허락도 안 했는데 착석해서 과자랑 마실거 아무거나 하나 딱 시키고 ㅋㅋㅋㅋㅋㅋㅋ 막무가내 임가현 아회에게 죄의식 좀 느끼라..

362 모윤하 - 임가현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18:53:54

" 네가 아니면 달리 누구를 생각했겠어. "

다른 사람들을 이리저리 챙겨주는 일이 많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선물을 챙겨주는 경우는 잘 없었다. 애초에 그에게 이런 교류를 하는 상대가 생긴 시점이 학당에 들어온 이후인데다 받는 경우가 더 많기도 했다. 예전에 도와줬던 답례라던가. 그런걸 거절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똑같이 선물로 보답하는 성격도 아니니 그가 선물을 건네어준다는 일 자체가 드문 일이었다.

가현이 머리띠를 살펴보는 것을 바라보며 그는 쿠키를 하나 집어서 입에 넣었다. 6년을 알고 지냈, 아니 알고 지냈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지. 시간이 있다면 이 테이블에 앉아서 담소를 나눠오던 이 관계를 단지 알고 지냈다는 표현으로 수식하기엔 부족하지 않을까. 사실 이 관계를 어떻게 표현하던 지금의 윤하에겐 더없이 소중한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이 자신이 선물해준 머리띠를 하고 있는 것을 보자 그는 눈에 띄게 기뻐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 부담 될 정도로 비싼건 아니야. "

본가에서 매달 일정량의 돈을 보내주고 있었지만 그렇게 넉넉치 않은 돈이었다. 그러나 소비를 많이 하지 않는 그에게는 한달 내내 사용하고도 남는 돈이었고 그런 돈을 틈틈히 모아둔게 벌써 6년이었다. 그러니 쌓인 돈만 하더라도 그 양이 상당했다.

" 지금까지 투자한게 있는데 그때가 오면 한번쯤 무료로 해줘. "

물론 윤하가 가현에게 뭘 바라면서 이런걸 주는 것은 아니었으니 그저 농에 받아치기 위한 말일뿐이다. 애초에 그런걸 잴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지만. 가현의 폭풍질문을 받은 신입생은 열심히 대답하고 있었지만 그 눈동자는 여지없이 떨리고 있었다. 아마도 뭔가 잘못됐음을 이제서야 깨달았을 것이다.

" 이거라도 좀 마셔. "

그런 신입생에게 윤하는 도움의 손길은 커녕 웃으면서 컵에 차를 따라주고선 식혀주었다.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저렇게 많은 질문에 답하긴 어려울테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신입생의 대답에 중간중간 말을 얹으며 질문을 늘려버리기까지한다. 아, 흑룡의 살아있는 재앙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두 사람에 걸린 신입생이 불쌍할 지경이었다.

363 윤하주 (pcP3Z64gsU)

2023-04-23 (내일 월요일) 18:54:23

다들 안녕!!!! (쓰담뽀땀)

364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8:57:18

묵주 안녕~~ 아늬 분위기 무엇??? 이런식으로 설정 살짝 풀어주면 내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정답이다 연금술사 일단 분위기에 치여죽어.. 오백번 넘게 치였어 방금.. () 그 부조리랑 불협화음이라는 게 묵이의 갓캐력을 떡상시켜주는 개쩌는 모먼트라는걸 부디 묵이가 깨달을 날이 오기를 바래 (??) 묵이 비설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365일 월정액 방금 결제 완료했으니까 계좌도 한번 확인해주지 않을래..? (아니다)

365 묵주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05:17

(윤하주 뽀다다다다다닫다다닫다담)(급발진)

>>364 가현주.... ! 🥹 부조리 불협화음 키워드 찝어주신 거 너무 감격스럽읍니다...... 그러나 중요포인트를 너무 잘 집어내셔서 쵸큼 무서울지도 (🫣🫨) 갓캐 가현이를 만드신 가현주한테서 이런 말 들어도 되는 것? 그런 것? 젱장 ... 전 가현이 10년치 결제했습니다. 입금 완.(아님)

사실 저걸 낸 이유.......? 바로 여러분들 캐의 7대 죄악 수치를 합당하게 뜯어(취소선) 받아내기 위해서였지요 👍 괜찮으시다면 주십시오 여러분.....

366 묵주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10:55

윤하가 가현이에게 주는 머리띠 성율이와 시장에 있을 때 산 거죠? 이렇게 이어지는 포인트 진짜 너무 좋아서요 오타쿠 포인트 너무 잘 알아 엉엉

367 아회주 (/sS/1Vtae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13:36

>>360 세상에, 세상에. 이렇게 예쁜 글이 있을 줄이야. 묵이에 대한 글이 전지적인 누군가의 시점으로, 그리고 원내 학생들의 시점으로 보이는 것이 어쩜 이리도 멋진지... 유통기한이 끝이 났다,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일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네에, 무엇보다 온화하되 친절하나 상냥함 찾을 수 없단 묘한 삭막함을 불협화음이라 하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361 가현이는 어쩐지 달빛 환하고 새하얀 꽃 만발한 곳에서 의뭉스러이 웃는 느낌이 든답니다. 활기찬 사람들 사이에서 홀연히 사라지는 느낌도 드는데, 이따금 첫번째 장소에서 역광 드리워 눈만 보일 것 같단 느낌도 있어요...🤔 이미지가 확실하다니 참 기쁜 말이에요. 무언가에서 명확하게 집어내기엔 제가 아직 부족한 것이 많거든요..☺️ 물어보고, 허락도 안 받는다손 쳐도 아회는 묵묵하게 과제를 할 느낌이죠. 여담이지만 아회의 테이블 위에는 다과 하나 없이 가배차 하나만 있을 것 같답니다. 정적인 녀석!😑

368 아회주 (/sS/1Vtae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14:55

어라아, 템플릿을 모르니-까요-?(시선회피) 저어는 모...모...몰라요!(도망)

369 가현 - 윤하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9:18:41

"우리 윤하가 이렇게까지 스윗한 사람이었던가? 아무튼 이건 소중히 잘 간직하면서 쓰도록 할게~"

굳이 저를 신경썼다는 추측이 맞아떨어지자 가현은 꽤나 즐거운듯한 모습이었다. 이래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는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저 그 분께서 빚어낸 무용지물임에도,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고 마주쳐올 수록 그 관계는 나날이 발전하게 되니까. 자신은 그 관계를 소꿉친구라는 말으로 치환해 바라보고 있었다. 흑룡이 모두를 포용하기에, 모두에게 자애로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가현 자신 역시도 그랬으니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또 따로 받는건 언제 받아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럼 다행이네. 또 막 앞뒤 안 가리고 미련 없다는 양 사버렸으면 혼좀 냈을건데. 운이 좋았어?"

자신이 지켜보고 함께해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눈 앞의 남학생은, 간혹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았기에 구태여 하는 말이었다. 세상에 미련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포용력을 가진 게 자신이라고 자신이 그렇게 정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은 그러려니 넘어갔으나 간혹 그런 자신마저도 흐트러질 만큼의 경우 또한 없지는 않았었으니까. 흑룡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전에는 참다참다 안되겠어서 죄 없는 벽에다가 풀파워로 강펀치를 날리는 일도 없지 않았더란다. 물론 싫어서 그런 것도 아니었고, 남학생의 삶에 간섭하려고 그런 것도 아니었지만- 그 덕분에 손이 꽤 아파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었지.

남학생이 기뻐하자, 가현도 입꼬리를 올려 미소지으며 남학생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그러고는 대견하다는 양 두어번 쓸어넘겨주며 다시 손을 내린다.

"글쎄~ 나한테 투자할 상황이라면 그렇게 하겠지만, 내 전제는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투자할 때도 포함이었어. 가끔은 나 말고 다른 사람도 포함시켜줘~"

낯짝 하나 변하지 않고 능청스레 이야기하는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치는 게 제 맛이라는걸 알고 있다. 그러면서 가끔씩은 농 속에 더 깊은 농을 던지는 것 또한 쾌락이지 않은가. 이미 아까 전 썩 별로였던 기분은 잊혀진지 오래인듯 보였다. 차를 따라주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자신 몫의 차를 따르는 것은- 이 앞으로 쏟아질 질문과 고통의 포문이 열리게 되는 일련의 과정과도 같은 것이다. 와, 정말? 그럼 또 거기선 뭘 했어? 동생 있어? 윗형제자매는 있고? 알고 있는 맛집은? 자주 걸어본 거리는? 제일 좋아하는 풍경은? 그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도 가현의 입은 쉴 새 없이 나불거렸다. 이것은 필히 저주받은 주둥아리일 것이다. 적어도 신입생의 눈에는 그렇게 비쳐보였을 것이다.

"하아. 근데 이렇게 되면 내가 준비한 게 없어서 좀 미안한데~ 어떻게 할까. 나중에 먹고싶은거라도 있어?"

그러면서 별안간 남학생에게로 질문을 돌렸다.

370 묵주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22:23

>>367 이런 비루한 글이 아회주의 손을 거치니 마치 갓갓.. 글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구나(경탄).... 묵이를 대신 키워주세요 저는 속세를 벗어던지고-(농담입니다 아회주의 문체 짱 조아한다는 의미!) 감사합니다!
>>368 글 , 글로라도!!!! (라지만 정말 설정 관련이라던지 곤란하시면 안 쓰셔도 됩니다)(어라 나 비설 건드린건가 호옥시 !?)(라고 김칫국)

371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19:25:44

>>360 오왕 이게 모야..? 제3자 시점으로 쓰인 내용 넘 느낌있구 죄악 패러미터도 분노와 나태 최대치인거 굉장히 의외인걸? 나태가 분노를 누르고 있어서 흑룡인걸까~ 싶은 생각까지 들고~ 혹시 이미지 질감도 따로 설정한 걸까? 살짝 까슬한 옛날 종이에 정갈하게 쓰인 느낌이 의도한거라면 묵주 정말 리스팩트~

372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19:27:56

온화도 죄악 패러미터 궁금하긴 한데 다이스로 정해볼까나~

교만 .dice 1 5. = 1
시기 .dice 1 5. = 4
분노 .dice 1 5. = 1
나태 .dice 1 5. = 2
탐욕 .dice 1 5. = 3
식욕 .dice 1 5. = 4
색욕 .dice 1 5. = 2

373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19:28:58

🤔🤔🤔 은근히 맞...을지도? 다이스 조금 예리할지도~?

374 아회주 (/sS/1Vtae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29:54

>>370 비루하다뇨, 저는 오늘부로 개안했답니다...☺️ 묵주의 글로요!😘 다들 이리 예쁘고 멋진 글 써주시니 늘 행복해요...😊

글~로라도! 라면요, 비설이라뇨! 어버버, 저는 모르는 일이랍니다. 룰루루..👀👀 으음, 으음, 으으음. 일단은요... 사실 저도 '아회가 이렇다!'고 현재 명확히 표할 수 있는 것이 살짝 적은 편이니까요. 유동적이기도 하고... (적룡 기숙사 최고 종이인간 보살 티벳여우 아1회 봄)

일단은 시기와 색욕, 나태는 0에 가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시기는 .oO(인간이 다 그렇지 뭐) 때문에 그렇고, 나태는 .oO(과제가 많아) 때문일 것 같고... 특히 색욕은 현재로서는 마이너스랍니다... 욕정? 그게 뭐지? 지팡이에 기름칠이나 해줘.(막 이래요)

375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0:38

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템플릿이면 나도 같이 도망갈래~ (???)

>>365 진짜진짜 중요한 키워드였던 것 같은데 내가 안 찝고 배길리가 없지!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중요포인트 있는거 빨간펜 선생님처럼 콕콕 찝어서 밑줄쫙 별다섯개 할거니까. 각오해~ () 묵이도 임가현 이상의 갓캐인데 당연히 들어도 되는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 호오 10년치 월정액 구독이라.. 좋아 이제 이걸들고 해외로 도망치겠어 (?)

>>367 아늬 아회주 진심 캐해천재..?? 나는 그런 느낌 내려고 아무리 서술하고 해도 한참 모자란데 그 모자란 필력속에서 원하는 느낌을 콕 찝어내주다니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야!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아회 시트 보고 진행이나 진단 등등 맛보고 도출해낸 결론이었는데 기뻐해줘서 좋다구 :3 아직 부족한게 많다니 그것은 듣지 않은걸로 땅땅~ (나무망치 두들김)() 묵묵하게 할거 이어가는 모먼트 짱이야 임가현 또 쉴새없이 '본격! 무아회 일상 V-log!' 이런 느낌으로 자꾸 뭐 물어보고 과자 없으면 커피랑 과자랑 먹으면 그렇게 맛있대. 하고 은근슬쩍 자기가 시켜둔 과자 아회쪽으로 밀어주고 그럴것같다~!

376 아회주 (/sS/1Vtae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1:15

나머지는 다이스를 굴려볼까요? 물론 이 수치는 비공식이랍니다.😏

교만 .dice 1 5. = 1
분노 .dice 1 5. = 5
탐욕 .dice 1 5. = 4
식욕 .dice 1 5. = 2

377 아회주 (/sS/1Vtae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1:29

마 다갓 니 또라이가

378 ◆ws8gZSkBlA (zR9pui6GXU)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1:32

집 간다!!!!! 갱신하면서 체크 받구! 밥 먹고 올게요!!!!

379 성하주 (bNPV8.ASNY)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2:00

갱신할게! 성하주 체크!

380 아회주 (/sS/1Vtae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2:29

아 아니 말이 험하게 나왔어요 저도 모르게..!!!🫨🫨🫨 적룡이라고 분노 맥스 뭐냐구요, 나빴어요!!😂

381 아회주 (/sS/1Vtae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2:50

체크할게요! 핑퐁도 호다닥 이으러 가야겠어요.

382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3:55

>>376 >>377 우효 뭐냐구~~ 역시 적룡공식미인 아회~ 분노수치 멋져~

나도 체크할게~ 캡틴 잘 다녀오구~

383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4:02

앗 글로도 가능해? 그러면..

교만 4
시기 5
분노 2
나태 0
탐욕 5
식탐 1
색욕 1

이정도? :D

384 가현주 (s0kWneB1OU)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5:00

캡틴 성하주 안녕~~ 나 체크!

>>377 (치여죽은 가현주의 변사체. 온기가 남아있고 웃고 있다)(?)

385 성하주 (bNPV8.ASNY)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5:25

교만2
시기1
분노3
나태3
탐욕3
식탐3
색욕2

밸런스형 성하..

386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6:06

>>383 가현이 시기함이 5? (갸웃) 했다가 이벤트랑 보여준 모습들 떠올리니 바로 납득해버렸잖아~ 탐욕 5도 음음 끄덕끄덕 해버렸구~

387 아회주 (/sS/1Vtae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8:01

>>375 모두 가현주의 캐해력을 본받은 덕분이랍니다. 0.< 가현이의 멋진 모습을 제가 진단과 시트, 진행과 일상 대사로 본 덕분이기도 하죠!(뿌듯) 기력없음 아회주는 일상을 벌써 여럿 돌려주시는 모습에 너무너무 감탄하고 있어요... 멋진 분! 무아회 일상 브이로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자 밀어주는 것도 참 친절하고... 이런 상냥한 아이인데, 하필 아회가 적룡이라 증오를 받는다니 참 슬퍼요...🥹 아회는 다과를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하고는 오히려 가현이가 맘껏 먹을 수 있도록 자리 만들어줄 느낌이고...는 어째서 치여 죽으신 거예요!😳😳😳😳

388 온화주 (oZZTmOKUmE)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8:41

>>385 오~ 진짜 딱 평범한 느낌인걸 성하는~ 평범해서 오히려 어려워보인달까? 미연시에서 이런캐가 제일 공략이 어렵지~(?)

389 묵주 (9ixVa0Kpgk)

2023-04-23 (내일 월요일) 19:39:57

>>371 네 그렇기도 하고 분노가 너무 타오른 나머지 돌아버...렸다기보다 도리어 차가워진 느낌으로..사실 적룡으로도 갈 수 있었다구 생각해요. 온화주 너무 예리하시고 포인트 잘 눈치채셔서 얘기하는 맛이 뿜뿜.. 🥰 노이즈 효과 라는게 있길래 한번 해봣어용..헤헤...(그냥 온화주한테 칭찬받아서 죠음)
>>372 (아~니 다이스로 정해버리시다니! 라고 하려다가 음 꽤 잘 맞는다에 급 얌전) 교만 1이라니 , 역시 온화의 플러팅은 오만이 아니라 그냥 매력적이었던 게 맞다. 다이스가 땅땅하셨다 이 말입니다! 제일 높은게 시기와 식욕인데 잘 맞는다면 시기에 무언가 떡..ㅡ밥이...? 👀

>>374 적룡의 티벳여우 아회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티벳아회를 천연기념물로 ...! 역시 아회, 초연해 이런 사람의 화를 사려면 엄청나게.... 어 엄청나게!! 어디가 신경을 거슬리는지 잡아내는 눈치 빠르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눈치가 없어야 할 거 같네요 아닠ㅋㅋ 지팡이에 기름칠이나 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일.내가 하겠소.(근엄)
>>376, >>377 희귀한 아회주의 납븐말!!!ㅋㅋㅋㅋㅋㅋ 아회는..분노 탐욕 수치..가.. 5 와 4 (메모) (이거 아님)

>>375 (0점 시험지 제출하기). 잠시만요, 어 디 가 세 요 (철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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