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906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2. 감기는 끼릭끼릭 소리 :: 1001

끼릭끼릭 돌아가는 소리◆ws8gZSkBlA

2023-04-22 11:52:47 - 2023-04-24 21:21:23

0 끼릭끼릭 돌아가는 소리◆ws8gZSkBlA (aueXIeWdFs)

2023-04-22 (파란날) 11:52:4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습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MA는 태초 시절엔 변덕이 심할 뿐, 최대한 인간들을 이해하려 했다.
그 성향은 그것의 자식인 신수들에게도 강하게 남아있는데, 그 이유는 MA가 자신 안에 존재하던 특정 개념과 그 시절의 심경을 떼어서 빚은 게 신수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104 가현주 (G8T1MtPqs6)

2023-04-22 (파란날) 23:10:55

아늬...?

105 백일몽에 오신 걸◆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11:46

>>94

' 찾는다!!! '

그것이 밝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멀리서, 무언가가 더 있는 거 같은데 당신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호박밭에 발을 디디는 것 조차 하지 않았잖습니까.


당신이 숨은 쪽 가까이에 그것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것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당신을 찾으려 합니다.

' 진짜 잘 숨네! '

[>자유]



>>95

그것이 히죽 웃었습니다.
아니, 웃음 소리마저 들린 것 같습니다.

그게 전부구나?

그것의 손짓에 불타는 행성이 당신의 바로 위까지 다가오는 게 느껴집니다.

[>도망쳐]
[>신을 죽여]
[>받아들여]

106 백일몽에 오신 걸◆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12:27

>>98 앗! 봄바르다 쓰라는 소리였어요 니오주!!!

107 백일몽에 오신 걸◆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13:44

>>102 >>103

당신은 도망쳤습니다.

도망치고 또 도망쳤습니다.

턱, 무언가가 당신의 발에 걸렸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볼래]
[>그냥 도망쳐]
[>지금이라도 신을 알현하자]

108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3:13:45

설마, 설마, 설마. 얼마 뛰지도 않았지만 벌써 헛숨을 들이킨 묵은 부정하고 싶은 가설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지금, 저, 꼬마 아이가─. 뒷말은 더 이어지지 못하고 끊어졌다. 생각조차 숨 죽여야 할 것 같았던 탓이다.
​원래도 체력이 그닥 좋지 못했던 묵이었다. 여전히 숨을 몰아쉬며 부채를 다시 쥐었다. 고뇌에 빠진다. 그러나 계속 뛰기 시작한다.

[도망쳐]

109 백일몽에 오신 걸◆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14:08

묵주! 홀짝 중에서 골라주세요:)!

110 중운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3:14:47

>>90

할퀴어지고 물어뜯길 각오로 한 공격이였는데, 별 탈 없이 짐승은 움직임을 멈췄다. 죽이지 못한걸 보니 아직 수행이 부족한듯 하던가, 이전에 하던 생각은 도통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가 모습을 드러냈다. 존재 이유, 부모, 그의 세상과 이 우주를 그리는 모든 것. 본능적인 두려움이 몸을 감싸 안는 것에 입가에 미소가 스며든다. 짐승이 인간의 형태로 변질된 것은 보이지도 않는다. 그것이 변한게 아니라 소멸한 것이였어도 그는 눈치를 못 챘을 것이다. 왕을 앞에 두고 어찌 돌덩이에 눈을 주겠는가.

시선은 바닥으로 꽂은 채, 숨이 아직 붙어있어 온기가 느껴지는 인간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여전히 뛰는 손목의 맥박은 그에게 전해지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대로 구덩이 쪽으로 잡아 끌어 인간을 밀어 넣었다. 그것이 전부 끝나고서야 여전히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채로, 회답을 해 온다.

"명하시는 대로. 더 필요하신건 없으십니까, 왕이시여."

111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3:15:33

>>109 이런거... 결정을....!!! 못하겠으니 다이스로!
.dice 1 2. = 1
1 홀
2 짝

112 중운주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3:16:29

>>110 [>당신의 뜻대로, 왕이시여] 악 까먹엇어~~~

헉... 근데 엄청 맵고 캡 내 비설 읽고 기억해준거 너무 잘 드러나서 감동이야.. 🥹 늘 고맙고 수고 많아~~ 😭

113 백일몽에 오신 걸◆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16:58

>>112 :D!!!!

114 백일몽에 오신 걸◆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17:20

.dice 1 100. = 59-홀에 흰 털을!

115 백일몽에 오신 걸◆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17:35

오! 이번 레스가 마지막이 되겠군요!!!

116 가현 (G8T1MtPqs6)

2023-04-22 (파란날) 23:19:36

밝은 목소리는 귓가를 후벼파고 뇟 속 깊은 곳까지 파고든다. 두려움. 절망. 공포감. 그 모든것이 내제된 그 목소리를 가현은 그저 한껏 만끽하며, 받아들인다. 그래. 그때도 그러지 않았는가. 그저 당신만이 즐거울 수 있다면.. 저가 느끼는 감정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 않사옵니다.

점차 거리를 좁혀오는 소리가 들리면, 가현은 다시 눈을 감고 제 본낯을 가렸다. 자연스럽고 몸에 익은 그 행동은 자신의 가문에서 그토록 이야기하던 예의범절과도 같은 것이었다.

'당신이 재미를 느낄수만 있다면. 저의 덧없음으로, 쾌락을 즐길수만 있다면...'

이 소녀. 못 할게 무엇 있겠나이까. 인간이 정한 죄악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이까. 말 없이 속으로 되아리고 그것을 충분히 만족시키기 위하여, 가현은 더더욱 숨을 죽이고 몸을 숨길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입꼬리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런 덧없는 행동마저 칭찬하실 만큼- 당신은 자애로우시며. 동시에 무자비하시니.

[>어어... 계속 숨기!]

117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3:20:46

중운주가 그렇게 말하니 중운이의 비설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

118 모윤하 (GIB4zbBCDE)

2023-04-22 (파란날) 23:20:48

그저, 말없이, 담담히, 예정대로, 받아들일뿐.

[> 받아들인다]

119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3:20:58

와 다이스 맞췄다!

120 류 온화 (nN2EzfEAx2)

2023-04-22 (파란날) 23:21:56

짧은 순간. 온화의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이 스친다. 그저 연례행사를 즐기러 나와 이게 무슨 일인가. 내 아회를 괴롭힌 벌을 받는 겐가? 그렇다면 본인에게 받아야지 왜 별것이 다 --인가. 겉으로 안 그런 듯 해도, 결국 온화도 적룡이다. 붉은 머리, 게다가 붉은 눈은 쉬이 불타올랐다.

대뜸 뒤집힌 얼굴이 보였을 때. 그것은 터졌다.

"어이쿠 깜짝이야!"

온화는 웃으며 어떻게 죽여줄까 따위를 말하는 얼굴을 향해 망설임 없이 다리를 차올렸다. 정확히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하려 했다. 저게 누구인지 알 바인가? 성가신 것은 눈 앞에서 치워버려야지.

[>죽여]

121 백일몽에 오신 걸◆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24:19

오......

.dice 1 100. = 8-60 이상 :)

122 백일몽에 오신 걸◆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24:27

와........ :ㅁ

123 윤하주 (GIB4zbBCDE)

2023-04-22 (파란날) 23:25:04

무슨 일이야!!!

124 아회주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3:25:50

물건을 대가로 일 끝난 친구 픽업해주기... 늘 밤길 운전은 조마조마하니 돌아왔답...니다...?(진행 보고 굳어버림)

125 (aCSeb7hexs)

2023-04-22 (파란날) 23:25:55

누군가 쫓아오는 것 같은 기운에 도망치나, 결국 악몽을 벗어나지 못하고, 쳇바퀴 돌듯 빙빙 돌고만 있는 것인데. 정신없이 달리다 무언가에 발에 걸리면 연은 넘어질 뻔하다 간신히 멈춰 선다. 악몽이이니까. 꿈이니까. 죽어도 꿈 속에서 죽는 거니. 더 두려워 하지 않고, 아니
포기하는 마음으로 뒤돌아서며 다가오는 것을 마주하려 한다.

[>지금이라도 신을 알현하자]

126 성율 (Oz14SUXD4.)

2023-04-22 (파란날) 23:26:29

순간 모든게 침잠하고, 몇 남은 행동의 갈래 중에 정해진 길이 하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율의 공황에 빠진 얼굴, 눈물 뚝뚝 떨어지던 얼굴이 순간 잠잠해들었다. 방금 전까지는 무얼 해야할지 몰랐는데, 이제는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 된 기분이었다. 지금껏 걸어온 길이 결국은 하나의 길로 향하는 돌림길이었음을, 이제야 깨달은 까닭이다.

자신처럼 아둔한 이에게 무슨 볼일이 있으신지 모르겠으나, 기왕지사 이렇게 된 거 예의를 갖춰야겠다 싶어 무릎 꿇고 높은 분 배알하듯 몸을 조아렸다.

"신님, 신님."

눈을 꼭 감고 고개를 숙이자, 이마가 풀숲에 닿았다.

"저는 배운 것이 없고 아는 바도 없는 무지렁이인데, 신님께 도움 드리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제사장 곁에서 몸종 노릇을 해왔다고 자신에게 자격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설마 높으신 분께서 자신에게 관심을 가질 거라고는 더더욱 생각도 안해봤으니. 이 상황이 성율에게는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지금이라도 신을 알현하자]

127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3:26:38

스진따라 캡 이름 바뀌는거.....좋다....... 🤤

128 연주 (aCSeb7hexs)

2023-04-22 (파란날) 23:26:45

아회주 고생하셨어요. 다시 어서 와요.

129 중운주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3:26:51

>>117 중운이 비설 재미없는데. 그거 말고 같이 묵이 비설 감상하자... 🥹

130 가현주 (G8T1MtPqs6)

2023-04-22 (파란날) 23:28:17

아화주 다시 안녕~~ 맞아 뭐가 튀어나올지도 모르고 앞은 안 보이고.. 이래저래 위험하지 :0

131 중운주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3:28:38

아회주 수고 많았어~~ 밤길 운전 무섭지ㅠㅠ 어서와~~

132 가현주 (G8T1MtPqs6)

2023-04-22 (파란날) 23:28:53

아늬 아회주라구... 가현주 손가락 왜 파업했냐구.. (찡찡)()

133 환영합니다. 이제 깨어나.◆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29:00

아회주 어서오세요!고생 많았어요!(안마 도다다다다) 한 레스에 몰아서 전체 처리하는 중이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134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3:29:16

(아회스토리답레봄)(입 떡 :ㅁ.....)

135 아회주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3:29:42

네에,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드디어 저도 '최애포카없어서인증샷못찍는사람'을 탈출한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이으면... 되는 걸까요?

136 윤하주 (GIB4zbBCDE)

2023-04-22 (파란날) 23:29:47

아회주 고생 많았따!! 상으로 내가 쓰담쓰담 해줄께! (필요없음)

137 아회주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3:30:44

>>136 (쓰담쓰담에 행복해져요!)

앞이 안 보이고... 침침하고...🥲

138 성율주 (..c7yu49xE)

2023-04-22 (파란날) 23:30:59

다들 어서와요~
스진 끝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봐야겠어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이 보여요

139 환영합니다. 이제 깨어나.◆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32:24

>>135 지금 이어주시면 마지막 레스에 함께 올라가요! 지금 쓰고 있어요!

140 성하주 (cOGcCjF3f.)

2023-04-22 (파란날) 23:34:20

어서와, 아해주! 고생했어 :)

141 환영합니다. 이제 깨어나.◆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40:11

아회주 레스만 올라오면 한번에 올릴게요!

142 아회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3:40:59

아, 비린내가 짙어진다. 검붉은 광경이 눈에 담길 듯하면서도, 마침내 마주한 것에 아회는 그대로 굳어버린다. 인간이라기엔 그것이라 불러야 하며, 그것이라기엔 뱀과도 같고, 뱀이라기엔 위대하다 느껴야 할 것이.

시체를 발로 툭 치는 모습과 함께 소름 끼치는 미소를 마주하자 가슴이 방망이질 친다. 심장이 어떤 의미로 뛰는지 모르겠다. 공포? 환희? 그것도 아니면 형용할 수 없는 미지의 감정? 아회 그 상황에서 한 가지 사상에 사로잡히고 만다. 마치 누군가 자신에게 속삭이는 듯싶었다.

이 생각을 들게끔 유혹하는 자 당최 무엇인가, 과거의 망령인가? 선조의 죄악인가? 알 수 없다, 알 도리가 없다.

단지 한 걸음, 두 걸음 매료된 듯 다가가다 손 뻗으니. 그 모습 마치 범과 같다. 아니면 진짜 범이었나? 모르겠다, 인간은 알 도리 없다, 이곳은 있어서는 아니될 일만 가득하니 알 도리 없다…….

[>신을 죽여]

143 아회주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3:41:15

저어는
모르는
일이에요...👀

144 환영합니다. 이제 깨어나.◆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51:27

[성하, 니오 side.]

' 그렇게 한꺼번에 날리면 못 버틴다. '

뭐가요? 벽이? 英사감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 네 몸의 체력을 갉아먹거든. '

그건 좀 일찍 말해주지! 이 사감님아!

' 아니, 고치지 말고. 따라해봐. 봄바르다. '

英사감이 니오에게 말하며 지팡이를 휘두르자, 쾅! 소리와 함께 폭파 소리가 들립니다.







>>108

당신이 계속 도망쳤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당신의 팔을 턱, 잡았습니다.
당신과 같은 옷을 입은 백발 학생입니다. 그는 반가운 듯 무어라 말하려는 것처럼 입을 벌렸고

' ㅡ '

그 어떤 소리도 들리기 전에 눈이 부셨습니다. 두 눈을 질끈 감게 될 정도입니다.


>>110

당신의 말에 그것이 무언가 말하려는 것처럼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것이 짜증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대지가 흔들립니다. 그리고 빛이 당신과 그것의 사이를 가로막았습니다.
당신의 눈이 절로 질끈 감아질 정도입니다.



>>116

당신은 계속 숨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찾으려는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윽고 당신의 귓가에 바람을 훅, 불었습니다.

' 꺄하하하하하! 찾았다! '

그것이 즐거운 목소리로 말했고 이내, 멈춰서 허공을 응시합니다.

아.

모든 것이 멈췄고 어둠이 당신을 집어삼켰습니다.


>>118

당신은 받아들였습니다. 굉장히 뜨거운 느낌이 들었고...
다시 눈을 뜹시다.



>>120

퍽. 당신이 그것의 얼굴을 가격하자, 목 윗부분이 사라진 느낌이 듭니다.
아니, 사라졌습니다. 끼긱, 소리와 함께 시체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아 아쉽네 아쉬워
마음에 드는 육체였는데 부숴졌어


끈적끈적하고 무거운 악의가. 점점 당신의 온 몸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네가 부쉈으니까 다음 육체는 너로 하자.

그래, 그러자.

당신의 육체를 강탈하려는 순간, 당신의 시야가 크게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어두워졌고 당신은 그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




>>125

착하네.

발악하지 않으니까요. 그것이 히죽 웃으며 당신에게 다가갔습니다.

지금 그릇은 마음에 썩 들지 않아서 말이야.

그것의 손길이 서늘하게, 당신의 목 쪽에 느껴집니다. 그것이 히죽 웃는 느낌이 듭니다.

헌 집 줄게. 나 새 집 주라.


존엄과 육체와 영혼을 모두 바쳐라. 그것이 그 분을 알현하는 참 된 방법이니.


그것도 잠시, 당신의 세계가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깨지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시야가 어두워졌습니다.



>>126

도움은 하나야.

네 몸. 나에게 줘.

존엄을 바치고 육체를 바쳐.

새로운 그릇을 찾으면 헌 그릇은 언제든지 버릴 터이니.

그것이 당신의 육체를 강탈하려는 순간, 당신의 시야가 어두워졌습니다.


>>142

우뚝, 그것이 멈췄습니다.
얼굴 가득한 입이 이내, 귀가 떨어질 정도로 깔깔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너도!! 너도 똑같구나 아이야!!

즐거운 것 같으면서도 슬펐고
분노에 찬 것 같으면서도 웃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귀가 너무 아플 때 쯤, 시야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당신들이 눈을 뜨자, 상황이 개판오분전이었습니다. 당신들의 몸은 물에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그 주범인 英사감은 ' 당신들이 깨어나지 않기에, 학생들과 깨웠을 뿐 ' 이라며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돌아왔습니다. 생환했습니다.


' 죽는 줄 알았다.... '

묵의 옆에서 엎어져 있던 남학생이 비틀거리며 일어났습니다. 백발입니다. 頌가의 적자인, 송 보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놀랍게도 당신들은 모두 학생 한 명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돌아오자, 송보리라는 이름을 다들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눈이 붉은 뱀은 히죽 웃으며 슬그머니, 연회장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MPC등장!! 다들 고생하셨습니다!!!XD 오늘은 여기까지!

145 성율주 (..c7yu49xE)

2023-04-22 (파란날) 23:55:31

캡틴 그리고 다른분들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146 아회주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3:56:42

다들 고생하셨답니다. 스토리의 마지막을 잇는 건 자유일까요?

147 중운주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3:56:43

캡 일상 진행 수고 많았어~~~ 모두 고생했어! 나중에 모아서 읽어야겠다 헤헤 보리도 언젠가 만나보고 싶어 :3

148 윤하주 (GIB4zbBCDE)

2023-04-22 (파란날) 23:56:44

헉 MPC 다! 다들 수고했다~~

149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56:49

Picrewの「フェミニンなメンズ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dhCvmbGAM #Picrew #フェミニンなメンズメーカー

드디어 등장한 MPC 송보리 입니다!

등장 못한 이유요? MA의 놀이친구(강제)가 되었었어요.

150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57:16

>>146 네네! 이으셔도 되고 안 이으셔도 됩니다!;)

151 아회주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3:57:39

아하...

.dice 1 100. = 7 설마요~

152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3:58:04

캡틴, 여러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보리의 대한 기억이 없었다니.... 이건 이건 무슨 일이지?! 이래서 동화학당을 끊을 수가 없다 후....

153 아회주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3:58:14

어머나...

>>149 살짝 아회주의 뽀뽀를 남기고 간답니다... 예쁜 아이야 안녕~😘

154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3:58:25

다들 늦은 시간까지 고생이 정말정말 많으셨구...8888 루즈하지 않았을까 캐조종이 되진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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