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8091>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0 :: 1001

◆c9lNRrMzaQ

2023-03-32 23:13:35 - 2023-04-09 03:24:55

0 ◆c9lNRrMzaQ (3LPE2AsyFs)

2023-03-32 (파란날) 23:13:3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거짓으로 가득한 세기를 지나,

747 시윤 - 준혁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19:59:43

"......"

나는 즉석으로 성사된 대련을 잠깐 지켜본다.
봇선생은 그야말로 '가르치듯이' 딱딱 정확하게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실력이 좋다고는 들었지만 확실히 대단한데.
심지어 매우 절묘한 난이도 조절 덕에, '해볼만한' 느낌이 드는게 문제다.
압도적인 실력차라면 마음이 꺾일만도 하것만. 마치 실력을 이끌어내듯.
아슬아슬하게 비슷한 속도로 반응하는 봇선생에게 준혁은 한참동안 창을 휘둘렀다.

"뭐...."

그 결과 내 옆에 주저앉은 그의 말에 나는 잠깐 고개를 끄덕인다.

"그 애를 정말 사랑해준 보호자인, 도라 어르신이 계신다면 참 좋았겠다마는."

하아. 하고 짧게 한숨을 내쉰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헌신하여 떠나셔서 말이다. 그 결과 내가 맡게 된거다."

싫다, 라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나는 조금 불안할지도 모르지.

"원래는 봄도 못보고 겨울속에서 죽어야만 했던 아이다. 많은 세상을 보되....."

나는 마치 세상을 둘러보듯 고개를 돌린다.

"이 세상의 잔혹함이나 더러움을 보고 너무 상처받진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턱을 괴곤 고민에 빠진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그런걸 숨길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는 그게 고민인게지."

748 ◆c9lNRrMzaQ (vJAZZ.Tp1w)

2023-04-07 (불탄다..!) 20:04:31

아이돌 시키자(미친소리)

749 시윤주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20:05:15

그럴듯한데??

750 준혁 - 시윤 (kK2fPueF5g)

2023-04-07 (불탄다..!) 20:06:53

" ..보호자들은 하나 같이 그렇게 설명하지. "

숨을 대충 고른 나는..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 어쩔 수 없었다. 걱정이 되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 그런거 설명해봤자 아이들은 하나도 이해 못해. 그 순간에 같이 있어주는게 제일 중요한거야 "

세상에 잔혹함이나 더러움을 보고 상처받으면 뭐 어떤가
그 순간에 보호자가 옆에 있다면 괜찮다

" 보호자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

적당히 쉬었으니..게임이라도 해볼까 싶어, 나노머신을 열자
[그 게임 하시나요 준혁군? 친선전 하시겠나요?]
시종일관 나를 긁어대는 봇선생이 또다시 다가와 도발하기 시작했다

" .....아니 진짜 왜 저러지? 좋아..카드 게임은 내가 이기겠지 "

물론 봇선생의 주문서유하덱의 주문폭격에 내 초상화가 터져나가는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다

751 ◆c9lNRrMzaQ (vJAZZ.Tp1w)

2023-04-07 (불탄다..!) 20:08:18

미쳐버린 봇 성능ㅋㅋㅋㅋㅋㅋ

752 시윤 - 준혁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20:12:04

"......."

매우 생생한 조언에 나는 잠깐 입을 다물었다.
봇선생이 토해낸 분석 결과랑 대조해보면, 저건 본인의 심....아니 억측은 하지 말도록 하자.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조금 아이러니해선 쓴 웃음을 지었다.

"조금 웃기구나. 나는 전생의 기억 때문에, 그 보호자들과 의절해버렸거든."

15살과 16살. 질풍노도의 시기로써 부모가 있어줘야 하는 시기.
나에겐 과거의 기억이 태풍처럼 찾아와, 그걸로 나와 보호자의 관계는 단절 되었다.
그런 내가 이제와선 한 아이의 장래와 올바른 성장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다니.

"......"

패배! 라는 문구가 나오기 전에 게임을 강제로 종료. 요컨데 빡종을 하는 준혁을 보고 얘기한다.

"봇선생들이 널 참 좋아하나보다."

미운 오리 떡하나 더 준다고.

753 오토나시주 (CIE5InHzYE)

2023-04-07 (불탄다..!) 20:15:07




라면끓여먹 었는 데 배고 픔

754 태식주 (fKGOSENvk2)

2023-04-07 (불탄다..!) 20:15:59

돼지

755 시윤주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20:16:34

도야지또리

756 준혁 - 시윤 (kK2fPueF5g)

2023-04-07 (불탄다..!) 20:18:13

[내 마도가 당신을 조각낼거에요]

" ....저게? "

어딜봐서 좋아한다는거지?

심지어 게임마저 패배하고 정신을 잃을 뻔 했던 나는 겨우 멘탈을 추스르며 덱 리스트에서 슈퍼랜덤헨리투왕헌터덱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 그게 딱히 잘못된건 아니지. .... 생각해보니 봇선생 말고 그 분들에게 물어보면 되잖아? ...양육에 대해서 "

물어볼법한 사람이 있음에도 깡통에게 물어보는 건 뭘까..

" 물론, 중요한 순간에 부모가 잇어야하는것도 도리지만, 중요한 순간에 부모에게 도움을 구하는것도 자식의 도리 아닐까..."

그게 비록 전생의 기억탓에 차단된 관계라 해도
흉내정도여도 충분할것이다

757 시윤 - 준혁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20:24:48

"넌 가르칠 부분이 많잖아."

훈수를 받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녀석. 그게 바로 한준혁이다.
나는 그렇게 대꾸하면서도 옆에서 그가 수정하는 덱 리스트를 가리키며 지적했다.

"아니 한준혁이야 그런 카드를 넣으면 불안정해서 어떻게 굴리겠단거냐."

랜덤성도 짙고 코스트도 높은 카드를 비장의 수라고 집어넣다니!

"........."

매우 정론이라 나는 드물게 찜찜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헛소리만 가득해서 정론으로 후려패며 놀리던 시절은 즐거웠는데.
이젠 성장해버려서 저런 말도 할 수 있게 되어버린건가....어쩐지 슬프다.

"의절한터라 연락처는 솔직히 모른다. 찾기엔....."

한숨을 한번 내쉬곤

"실은 기사재전 관련으로 맡은 일이 하나 더 있어서 말이다. 오래 쉴수만은 없어."

나는 그렇게 말하곤 아이처럼 어깨를 늘어뜨렸다.

"에브나의 경우도, 협회에 현재 보고해서 처리를 기다리는 중이다. 내 의향적으론 네 말마따나 함께 있어주고 싶다마는.....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또, 나랑 같이 다니면....위험할 수도 있고. 그렇지만 아이와 함께 있어주고 싶고."

그녀와 함께 다닐 수 있을까? 다닐 수 있다곤 해도, 위험을 겪게하는게 맞나?
따로 떨어지게 되면 도라 어르신과의 약속은? 그럼 맡은 부탁을 접고 기관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낼까?

나는 미간을 꾹 눌렀다. 이런 부분에서 나름대로 판단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758 빈센트주 (76X6sR.BY.)

2023-04-07 (불탄다..!) 20:32:25

집 도착.
일상하실분?

759 준혁 - 시윤 (kK2fPueF5g)

2023-04-07 (불탄다..!) 20:34:36

" 그건, 부정할 순 없네 "

..하지만 어째서 나의 슈퍼랜덤헨리투왕헌터덱에 결점이 있다고 말하는 것 이지?
나의 덱은 빈틈없어!
그래도 일단 수정해두자, 나도 최근 메타를 따라서 검성덱을 쓰는게 맞으려나..?

" 에브나라는 꼬맹이에게 물어봐. "

두번이고 세번이고..물어봐야한다
그러다보면 결국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겠지.
그 때 아이의 편을 들어주면 된다.

" 나는 남의 고민에 대해서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나 라면 그걸 바랬을거야 "

.... 그건 지금도 그때도 변함없다

// 다음으로 막레 부탁할게 시윤주!!

760 시윤 - 준혁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20:38:56

"....그렇군. 보호자가 어떤 고민이나 생각이 있다고 한들. 본인의 의견은, 중요한 법이지."

어쩔 수 없었다, 걱정이 되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런걸 설명해도 아이들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다인가.

....어쩐지 중요한걸 들은 기분이다.

"아니."

나는 조금은 쓴 웃음을 지으며 그의 마지막 말에 고개를 저었다.
아집으로 똘똘 뭉쳐 생떼를 잡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흐르고, 서로가 바뀌고 있음이 실감 난다.

"너는 충분히 잘 공감해줬다. 고마워. 큰 도움이 되었다."

따라서 놀림 없이 솔직하게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나는 그에게 푸념을 들어준 값을 전했다.

//막레! 수고쓰

761 준혁주 (kK2fPueF5g)

2023-04-07 (불탄다..!) 20:40:47

수고했다!!

762 토고주 (qVS/MP2uRM)

2023-04-07 (불탄다..!) 20:43:35

쿠키런 만우절 이벤트 도넛볼
세계 랭킹 1.4%

날... 도넛으로.. 불러주겠니?

763 준혁주 (kK2fPueF5g)

2023-04-07 (불탄다..!) 20:44:09

물론이지 던킨

764 시윤주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20:44:22

세계 랭커 ㄷㄷ

765 토고주 (qVS/MP2uRM)

2023-04-07 (불탄다..!) 20:48:17

던킨 하니까 오늘 베라 먹으려고 쿠폰 들고 히히 하고 외출했는데 어느 순간 손에 당당치킨 들고 귀가했음

766 준혁주 (kK2fPueF5g)

2023-04-07 (불탄다..!) 20:51:45

던킨? 베?라? 당?당?

이어지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

767 토고주 (qVS/MP2uRM)

2023-04-07 (불탄다..!) 20:52:34

원래 이런거야 받아들여!!!

그.. 베라랑 던킨이랑 같이 사용 가능한 쿠폰을 만원권 받았는데 히히 베라 민초 먹어야지! 했다가.. 그만..

768 시윤주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21:02:33

구경하던 캡틴은 편안한 안식이나 근무의 파도에 떠났나보다

769 강산주 (UHlKWVLNU6)

2023-04-07 (불탄다..!) 21:06:30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770 강산주 (UHlKWVLNU6)

2023-04-07 (불탄다..!) 21:07:00

준혁이랑 시윤쓰 일상 재밌게 봤습니당!

>>762 오...👏👏👏👏👏👏👏👏👏👏

771 준혁주 (kK2fPueF5g)

2023-04-07 (불탄다..!) 21:29:25

강산주 안녕!!

772 강산주 (UHlKWVLNU6)

2023-04-07 (불탄다..!) 21:36:44

👋👋

773 강산주 (UHlKWVLNU6)

2023-04-07 (불탄다..!) 21:48:45

강산이 '밤에도 연습하기 좋은 곳이 늘었군!'하고 찾아가서 한 곡 탔다가 가만히 듣던 로봇인형 스승에게 주법 대충 짚고 넘긴 부분이 죄다 걸려서 흠칫하는 9시 45분...😂

774 강산주 (UHlKWVLNU6)

2023-04-07 (불탄다..!) 21:56:01

전투능력이 그정도면 예체능 부분에서도 새로운 악기나 미술 재료를 들고 오는 사람이 있어도 금방 분석해낼지도요.

775 ◆c9lNRrMzaQ (vJAZZ.Tp1w)

2023-04-07 (불탄다..!) 22:16:59

차원 하나가 교육능력으로만 채워진 느낌으로 보면 될 듯?

776 시윤주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22:17:18

게이트의 세계는 신기해.

777 강산주 (UHlKWVLNU6)

2023-04-07 (불탄다..!) 22:30:01

재활용 쓰레기 내놓고 오느라 반응이 늦은...
캡틴 안녕하세요!

>>776 그러게요!

778 강산주 (UHlKWVLNU6)

2023-04-07 (불탄다..!) 22:39:18

"아니 방금 건 그냥 대충 한 거지 못 하는 게 아니라구요."

어쩐지 오기가 생겨버린 강산이 본실력을 증명하겠노라며 각잡고 빡세게 연습(하면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10시 38분...

779 여선주 (Xu3F2Cda5A)

2023-04-07 (불탄다..!) 23:41:01

게이트의 세계는 신기해...
이것저것 할 듯한 느낌.

780 ◆c9lNRrMzaQ (QqB2nn1e6.)

2023-04-07 (불탄다..!) 23:43:51

졸려......

781 시윤주 (3PS4Q80zE.)

2023-04-07 (불탄다..!) 23:51:58

일찍 졸린 캅뿌틴.

782 강산주 (UHlKWVLNU6)

2023-04-07 (불탄다..!) 23:54:14

여선주 안녕하세요.
여선이도 이번 게이트에 와서 수련하려나요...?

>>780
이번주는 많이 피곤하셨나보군요!
주무셔요!

783 강산주 (UHlKWVLNU6)

2023-04-07 (불탄다..!) 23:55:21

저는 기왕 불금이니까 좀 더 놀다가 자러 갈거지만요!

784 여선주 (sw8fOMtAL.)

2023-04-08 (파란날) 00:03:13

수련은 할 것 같아용!
근데 뭔가 이것저것 호기심 채울 것 같기도 하고...?

785 여선주 (sw8fOMtAL.)

2023-04-08 (파란날) 00:03:34

푹 쉬세요 캡틴~

786 ◆c9lNRrMzaQ (eurc0MBLDM)

2023-04-08 (파란날) 00:04:00

니들도 늘거바라... 안 졸링가....

787 강산주 (SfTjDgiiWY)

2023-04-08 (파란날) 00:09:22

>>786
그래서 한동안 수면패턴 바로잡으려고 시도하느라 백수가 되었는데도 주로 저녁~밤에 왔던 것이라고 합니다...😅

788 강산주 (SfTjDgiiWY)

2023-04-08 (파란날) 00:10:56

그렇지만 토요일은 예외입니다!

>>784 호기심 채운다는 거...
기계인형 스승님한테 '분석' 써본다든가요?

789 시윤주 (Gc4iM63mys)

2023-04-08 (파란날) 00:16:22

근데 일상에서 묘사하긴 했지만, 저 가르침의 범주는 어디일까. 전투에만 한정일까? 아니면 일상생활에 관련된 것들 까지 종류를 불문하고 전부 다 가르쳐주나

790 강산주 (SfTjDgiiWY)

2023-04-08 (파란날) 00:21:14

>>789
일단 전투에만 한정인 게 아니라 선동이나 연설 같은 기술도 배울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어요. 전판 쯤이었나??? 정확히는 준혁주에게 대략 보조계 기술 안필요해?비슷하게 말씀하신...

791 강산주 (SfTjDgiiWY)

2023-04-08 (파란날) 00:22:16

게이트 자체가 교육학에 특화되어 있다니까 그런 생활 기술 쪽도 있을 법 하지 않을까요!

792 시윤주 (Gc4iM63mys)

2023-04-08 (파란날) 00:22:37

진짜로 육아를 봇쌤들에게 배울 수 있는건가

793 오토나시주 (16/UI/rtZ6)

2023-04-08 (파란날) 00:26:47

린 주
오지않 다

794 강산주 (SfTjDgiiWY)

2023-04-08 (파란날) 00:28:43

오토나시주 안녕하세요.

795 여선주 (sw8fOMtAL.)

2023-04-08 (파란날) 00:29:26

>>788
그런것도 있을것 같고...?

796 시윤주 (Gc4iM63mys)

2023-04-08 (파란날) 00:31:39

또리나시 이리온 내가 달램의 꼬집 해줄게

797 태식주 (.qPq4f9kqU)

2023-04-08 (파란날) 00:36:09

그건 괴롭힘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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