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걱정은 아닐 수도 있어. 알아채기 힘든 교묘한 불행을 주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거든. 이미 모두들 화를 당하는 중인데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일지도 모르지. 네가 이 일로 머리 싸매고 고민하게끔 만든 것만 해도 넓은 의미에서는 벌 아니겠어?"
평생껏 얽매여 두려워하던 과보가 사실은 무용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는 허무한 마음을 그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위로하거나 진심 어린 공감을 해줄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충격을 가져다 준 명제를 뜯어고쳐 줄 수는 있었다. 물론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의 정정이 아니라 문제겠지만. 그다지 잘한 소리도 아니건만 그는 뒤늦게 엄지손가락 척 들어올리고 예의 바른 고양이마냥 씩 웃고나 있다.
"너도 꽤 복잡하게 살았나 보네. 뭐, 의식 없이 살더라도 그중에서 마음 가고 끌리는 게 있다면 부딪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걸. 나 원래 이런 소리 잘 안 하는데, 내 조카 비슷한 애랑 닮은 구석 있는 것 같길래 하는 말이다?"
'원래 이런 소리 안 하지만 네가 조카/딸/손녀 같아서'라는 말은 너무나도 전형적이고 고리타분한 꼰대 화법이지 않나. 어깨나 으쓱하며 가벼운 태도로 말하지만, 남의 마음 좀처럼 헤아리지 않는 그가 시큰둥한 반응 대신 이런 소리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잠시 새파래진 사에를 보자 또 한껏 만족스러운 미소로 얄미운 웃음소리 흘린다. "여기 지명이 가미즈나잖아. 이름부터 신 자가 들어가는데 연관이 없을 것 같아?"
"나쁘지만은 않아. 난 고향에서 할 만한 것들은 웬만큼 다 경험해 봐서 그런지 낯선 게 더 반갑기도 하네."
글쎄. 고단하다 해봤자 고작해야 도깨비라 말하면 열이면 열 모두 '그게 뭔데?'라고 대답하기에 적당히 퉁쳐서 말하게 되는 설움밖에 없다. 아, 아니지. 밥 해 먹는 게 좀 귀찮다는 것도 있겠고. 여기 음식 너무 짜다는 것도 있다. 어라, 나 꽤 고충을 겪고 있었잖아? 둔감한 그는 그간 자각하지 못했던 타향살이의 고충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그리고 둔한 마음씨에 번쩍 좋은 생각도 하나 스치고 말았다. "아니, 타향살이 겁나게 힘든 것 같다. 아… 너무 힘들어서 팥 퍼먹고 죽는 게 낫겠네……." 타지 생활도 괜찮다며 말한지 5초도 지나지 않았건만 어째 말 바꾸기가 손바닥 뒤집기보다 쉽다. 그러다가도 금세 활짝 웃는 낯으로 뻔뻔스레 말하지를 않나. 과장된 행동거지 숨기지도 않는다.
"그래, 원래 타지 사람끼리는 힘든 일이 생기면 돕는다잖아? 그러니까 연락처 알려주라. 마침 집도 거의 다 와 가는 것 같고? 나 수호신이잖아, 연락처 주면 고마워서 너 돌아가는 밤길도 지켜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이자와 치아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주뿌리는_향수는 ->굳이 지금 향수를 뿌리진 않지만 아마 차후에 뿌린다고 한다면 역시 시트러스향을 뿌리지 않을까 싶네요. 약간 그 특유의 향이 치아키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자캐의_매력포인트 ->매력 포인트..(고민중) 일단 밝고 발랄한 점? 하지만 솔직히 돌리면서도 되게 정신없고 뭔가 무게도 없는 그런 아이다보니 솔직히 이게 매력이라기보다는 아. 저놈 언제 철드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절로. (옆눈)
자캐의_손은_따뜻한편_차가운편_중간 ->따뜻한 편이랍니다. 물론 그렇다고 막 뜨겁다..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어느 정도 손에 열기가 있어요. 그래서 추울 때는 손이 많이 시리다고 하네요. 열을 순식간에 많이 뺏겨서 말이에요.
>>766 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 시트러스향에서 갸우뚱하는 거예요!! 이모티콘 뭐예요! ㅋㅋㅋㅋㅋㅋ 으앗! 침 흐르면 안돼요! 어서 침 닦으세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이런저런 고민이라고 해도 대부분 그렇게 막 심각한 고민이라거나 그런 것은 또 아니기 때문에!
>>7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린의 행동은 절대로 안한다는거예요?! 그런데 그럴 것 같긴 한데..(옆눈) 꾸물꾸물거리는 것이라. 와. 이건 진짜 괴담 그 자체일 것 같은걸요. 그보다 사야카는 언제나 쉬고 있거나 누워있거나 혹은 아무것도 안하거나..그러는군요. 흑흑. 조금은 청춘을 즐겨도 좋을텐데.
내일이 월요일이거나 평일이라면 어림도 없긴 하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니까요! 사실 지금 프로그램을 하나 보고 있어서..바로 잘 것 같진 않은지라! 아무튼 리오주가 그렇다고 한다면 다음 기회로 하면 되겠지요! 그리고..힘내요..(토닥토닥) 아픈 것이 빠르게 가라앉길 하루라도 빌어볼게요..8ㅅ8
저런... 진통제가 안 들 정도면 진짜 아픈건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질거예요. 조금만 더 힘내서.. 잘 버텨보도록 해요! 김에 리오가 여름 시즌을 어떻게 보낼지도 한번 생각해보면 정신이 조금 다른 곳으로 흐트러져서 그나마 덜하지 않을까..하고..(안됨)
UR[타올 한 장]아이자와 치아키 "너도 들어온거야? 옆에 자리 비어있으니까 어서 들어와. 여기 물 진짜 좋다!" -온천에 타올을 한 장 몸에 두르고 앉아있는 치아키의 일러스트. 바로 근처엔 대나무 장식이 있으며 치아키는 정말로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다.
N[수영복]아이자와 치아키
N[차이나복]아이자와 치아키
SSR[방과 후의 옥상]아이자와 치아키 "여기에 부른 이유. 알 것 같아? 아하핫. 그래! 같이 청소하자고 부른거야!" -오른쪽 눈으로 윙크를 보내면서 정말로 얄궂은 표정을 지으면서 오른손에 쥐고 있는 빗자루를 앞으로 내밀고 있는 치아키의 일러스트.
Secret[Happy birthday]아이자와 치아키 "오늘 네 생일 맞지? 생일 축하해! 와! 짝짝짝! 학생회장님의 생일축하는 흔하게 받을 수 없는 거 알지?" -환하게 눈웃음을 짓고 미소를 지으면서 정말로 화려한 생일케이크를 앞으로 내밀면서 축하해주고 있는 치아키의 일러스트.
N[검은 타이츠]아이자와 치아키
N[교복]아이자와 치아키
SUR[날 좋아해 줘]아이자와 치아키 "있잖아. 이러는 거 정말로 나답지 않은 거 아는데.. 날 좋아해줘. 네 의지로, 정말로 네 마음으로 날 좋아해줘." -조용히 노을이 지고 있는 언덕길 위, 오른쪽 눈에 눈물이 살짝 고여있는 채로 앞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는 치아키의 일러스트.
Secret[Happy birthday]아이자와 치아키
SSR[천체관측]아이자와 치아키 "저게 바로 북극성이야. 그리고 저기에 있는 것은... 키즈나히메자리라고 칭해볼까? 어때?" -하늘을 바라보며 오른손을 높게 하늘로 뻗어서 하늘 위 뭔가를 가리키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 싱긋 미소를 짓고 있는 치아키의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