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009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0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19 23:19:12 - 2023-02-27 03:41:35

0 ◆RK2mb.OzoU (TUwgrPyPeA)

2023-02-19 (내일 월요일) 23:19:1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665 사야카주 (98vo3GaO2A)

2023-02-25 (파란날) 14:44:14

안녕하세요 캡틴.

외출이란 고단한 과정이군요.

666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4:46:11

외출이라는 것이 대체로 그렇지요! 아무튼 외출 잘 하고 오세요!

667 사에 - 린 (mIDHttDVyU)

2023-02-25 (파란날) 15:46:17

문득 부자연스러움을 느낀 그녀는 잠깐 걸음을 멈춘 채 입가를 만지작대며 다시 기억 속에 잠겼다. “······아무도. 제가 알기로는.” 태어나 첫 숨 삼킬 적부터 금기를 강요받았다지만 정작 불미스러웠던 때 한 번 없었다는 건 어색하다. 용케 눈에 띌 만한 짓을 안 해서 무탈했다며 막연히 받아들였었는데. 곧이곧대로 순응할 뿐 의심하지 않았으니 이제 와 어설피 걸리는 부스럼을 뒤돌아 살폈다. 어스레한 불빛 탓에 자꾸 길어지는 그림자를 발치에 두고 그녀는 골똘했다.

“멋대로 사람의 잣대를 들이미는 건 편협하죠.”

자신을 중점에 두고 상대적인 만물을 판단하는 것만큼 미련한 짓이 또 있을까? 차라리 인간 아님을 앎으로써 쉽사리 타협할 수 있게 된 부분도 있다. 어울리지 않게 놀라는 모습을 보니 제 사고가 남달리 유연한 편일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조언을 구할 호의에 가까운 기회까지 돌아왔으나, 막상 그녀는 선뜻 결단하지 못해 오래 망설여야 했다.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선택이 마냥 간단하지는 않았다. 고작 조언 듣는 데 결심까지 갈 문제인가 싶어 한심스러워도, 아주 어렸을 때 이미 의식을 스스로 숨기고 죽여야만 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고개 젓는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지만 희미하게나마 미소가 번져있었던 것 같다.

“아직은. 하지만 먼저 말씀해주신 건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과 별개로 호명을 편하게 하라는 요구는 곤란했다. 무턱대고 야자 까라고 해봤자 어디 그게 쉽게 되나! 오십 살 손위만 넘어가도 아저씨는커녕 할아버지라고 부르는데 이 경우에는 달리 부를 말도 없으니 난감하다. 그렇지 않아도 마침 나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들자 등 뒤로 마른땀이 삐질삐질 맺혔다.

“그, 그게, 저 진짜로 천육백 살이실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해서! ······죄송해요.”

새하얀 얼굴로 어쩔 줄 몰라 입술을 바르작댔다. 아니, 그렇지만 겨우 저런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정체를 밝히다니······. 너무 대책이 없어서 미야나기는 기가 막혔다. 독보적으로 비범스러운 게 아무래도 저 정도는 돼야 신 할 수 있는 건가 보다. 어쨌든 제 입으로 청소년이 아니라면 똑똑히 사과하겠다 말했으니 뱉은 말을 지켜야 할 테다. 결국 복학도 입학 유예도 아니었지만. 오히려 불경해서 무릎이라도 꿇어야 할 것 같다! “말 안 해요. 그 점은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말했다가는 사회적 평판을 잃을 거야. 뒷말은 식도 너머로 몰래 가라앉혔다.

“······아. 이 나라 개념으로 설명하기 힘들다는 건 역시 다른 곳에서 오신 건가요?“

지금까지 던진 질문 중 가장 순수하게 호기심만 담아 물었다. 귀신은 물을 못 건넌다고 했는데. 물론 남의 동네 신이 뜬금없이 본인 동네—그것도 학교에 다니고 있다— 에서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일반적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668 사에주 (mIDHttDVyU)

2023-02-25 (파란날) 15:47:36

아놔 실화인가 오늘로 일주일째 린이 집을 못 들어가고 잇는데 이거 맞나… ㄱ- 하 그래 또 벼락치기다. 지금부터 답레 천 자 이상 써오면 서로 곤장 백 대입니다(아님)

크윽 갱신할게...!!!! 다들 쫀주말!!!

669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5:59:31

어서 오세요! 사에주!! 좋은 주말이에요!!

670 사에주 (mIDHttDVyU)

2023-02-25 (파란날) 16:08:12

캡틴 안녕 으윽 왤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지...(당연함 맨날 늦게 왓다 감) 아무튼 폰 바꿧다니 부럽다!! 난 이번 달에 배터리 교체해서 한 2년 더 써야 될 것 같어...... 🫠

671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6:20:05

아마도 사에주가 바빠서 답레를 쓰고 바로바로 자리를 비웠기 때문? (갸웃) 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더 쓰고 싶었는데 뒷면이 너무 크게 좀 깨져서.. 속의 내부가 다 보일 정도인지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바꿨다는 것에 가까워요.

큭! 아직 잘 돌아가는데!! 성능 괜찮았는데! 물론 배터리가 좀 빨리 떨어지긴 했지만!! 8ㅅ8

672 린주 (7dst1DcS8E)

2023-02-25 (파란날) 16:23:15

>>668 ㄱㅊ습니다 사실 사에가 데려다준다고 하는 부분에서 순순히 집에 갔다면 금방 끝났었겠지만 이놈이 갑자기 정체공개하는 바람에,,,(머쓱) 나도 뇌에 힘줘서 후딱 힘내볼게....👍

>>671 그... 내부가 다 보일 정도였담 운이 나쁘다면 최악의 경우 휴대폰이 캡틴을 암살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으니까 잘 바꿨다고 생각하자....(?)

다시 갱신이야~ :3

673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6:27:31

어서 오세요! 린주!!

사실 저도 그 부분이 좀 걸려서 어차피 약정 기간도 다 끝나기도 했고 김에 바꿀 수 있으면 바꿔보고 혹은 쓸 수 있으면 상담이나 받아볼까 싶어서 가봤더니.. 음. 네. 이대로 가면 일단 데이터는 다 날아간다고..(옆눈) 잘못하면 위험하다고...

저 스마트폰 내부는 처음 봤어요. 요즘처럼 안 열리는 그런 건..(옆눈22)

674 사에주 (UMzzMpUUBA)

2023-02-25 (파란날) 16:35:51

>>671 아니 이건 반박할 수가 업구만… 헉 데이터도 문제지만 그 정도로 깨졌으면 다치지 않아…?!? 완전 잘 바꿨어 액정도 기스 난 거 그대로 두면 미세유리 때문에 손에 안 좋다더라고… ㅠ ㅇ ㅠ

>>672 린주 어솨! NoOooo… 린이 쇼킹 대공개 안 햇으면… 사에가 언제 또 이런 스펙타클한 경험을 해보겟어… 공개해줘서 난 좋앗다구… (황홀) 떼잉 천천히 하지 머 어차피 내일까지만 마무리 지으면 되니까…~~ 🙃

675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6:39:31

뭐라고 해야할까. 일단은 뒷면에 이걸 필름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게 붙어있어서 다치거나 할 일은 없긴 한데..(옆눈) 이걸 제가 직접 찍어서 보여줄 수가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네!

그 폰은 이제 초기화를 해서 조만간에 중고로 파는걸로! 거기 업체 직원이 중고로 팔거면 초기화해서 가져오라고 하니까! 사실 얼마 벌진 못하겠지만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그래도..n만원 까지는 나온다는 것 같은데! (옆눈)

아니. 아무튼 봄시즌 일요일까지에요! 월요일에 바로 여름시즌 들어가고 수학여행갑니다! 우리!

676 쥰주 (uEi0E5vtdg)

2023-02-25 (파란날) 17:30:20

저.. 저 드디어 내일 쉬어요....!!!!!(파들) 내일 쉬고 또 한 달 내내 갈갈갈 갈려가는데 아무튼!!!!!!


와! 수학여행! WA!

677 린 - 사에 (7dst1DcS8E)

2023-02-25 (파란날) 17:34:13

"……그건 좀 이상하네?"

백이나 이백도 아닌 사백이라면 어지간한 왕조의 역사와도 견줄 수 있는 오랜 시간이다. 그만한 과거의 일이 지금껏 전해 내려온다는 것은 현재의 후손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치는 탓이라 짐작했기에 세습된 연좌를 기본으로 삼긴 했다만, 달리 생각한다면 여러 가짓수가 나올 수도 있겠다.이미 보복은 당시에 이루어졌으나 그 업이 자신들에게까지 미칠까 두려워한 일가가 지레 몸을 사린 결과 금기로 굳어져 지금껏 내려오는 경우일 수도 있겠고…… 선대의 잘못을 먼 훗날에 한꺼번에 이자 쳐 받아가겠다 하여 언제까지고 막연히 불안에 떨도록 하려는 속셈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가능성은 적지만 처음부터 벌 따윈 없었던 것일 수도 있겠지. 세상에는 비량과는 달리 무척이나 너그럽고 아량 있는 신들도 더러 있으니 없을 법한 이야기도 아니다.
"아, 나도 모르겠다.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서 더 짐작할 만한 게 없네." 눈으로 보고 머리를 굴려 대었다지만 단편적인 정보 몇 가지만 주어진 상황에서는 불확실한 추리나 던져대고 말 수밖에 없다. 막혀버린 이상 더 흥미진진하게 들을 생각 없어졌다.

"어쩌면 그게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르지. 그래도 한 마디만 하자면 정명이 어느 곳으로 향하든 너는 네 하고 싶은 대로, 네 믿음 대로 사는 게 나을 것 같아. 개인적이고 사소한 감상이니까 새겨듣기까진 말고."

그는 대수롭지 않게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 뿐이다. 선택하지 않은 길의 끝이 반드시 지복을 향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운명과 미래란 본디 무지함으로서 바로서는 개념이니 '미움'의 실체가 어느 쪽이든, 섣불리 엿들은 운명의 피상만을 쥐고 달려버리는 것보다야 이 편이 보다 현명할 수도 있겠지. 이야기가 끝났으니 그보다는 앞선 주제를 다시 꺼내와 화제를 슬쩍 돌린다.

"그래도 내 성격이 신의 보편적인 성향까지는 아니거든.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신비롭고 위엄 있기보단 평범하고 소시민적인 신도 많아. …어쩌면 학교에 나 말고도 몇 명 더 있을지도 모른다?"

단순히 몇 명이라 치고 말 게 아니라 이미 반에 한둘씩 섞여 있을 정도로 상당히 많다! 당장 '린'이 속한 학급만 해도 그렇다. 사실에 가깝도록 말해주진 않은 것은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그새를 못 참고 스리슬쩍 다시 고개를 든 탓이다. "뭐, 그게 당연한 거니까 신경 안 써. 술 취했는데 게다가 이 얼굴이면 당연히 헛소리로 듣고도 남지." …거기에 더해 사실은 그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이 발언에 대한 보복이라 치기로 하자. 사에의 물음에, 이번에도 또 기다려 왔던 질문이다! 어쩐지 설명하면서 으스대는 듯한 행동거지도 이제는 익숙하다 못해 뻔하게 느껴질 것만 같다…….

"자, 머리에 세계지도 떠올려 보자.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열도 바로 왼쪽 옆나라에서 왔어. 이 동네에 아는 친구도 있고, 개인적인 이유도 있다 보니까."

678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7:36:10

어서 오세요! 쥰주! 아이고..한달 내내 또 갈려야한다니. 그래도 휴식이 있다면 푹 쉬길 바랄게요!

679 쥰주 (uEi0E5vtdg)

2023-02-25 (파란날) 17:38:28

제가 갈리는 것... 그것은 바로 3월이니까...!(두둥탁)

내일은 쉬려구요! 일단, 빠진 안경알부터..... 고치고......(먼산)

680 린주 (7dst1DcS8E)

2023-02-25 (파란날) 17:38:56

>>674 너무 갑작스럽지 않았을까 사실 좀 걱정했는데 그렇게 말해주면 고맙잖아~~!~!!!!🥺 응응 사에주 이제 시간이 좀 난다고 했고??? 나도 한가하니까 일요일 안에는 다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야호 주말 최고~!!!!

>>675 그래도 그거 중고로 팔 수 있는 상태구나??? 신기하다 전자제품의 신비🤔

야호 수학여행 좋아~~!!~!!!! 청춘 좋아 여름(가상)도 좋아!!!!!😊
쥰주도 어서와~ 그래도 내일은 쉬니까 다행이야...(쓰담쓰담....)

681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7:45:42

>>679 (토닥토닥) 부디 화이팅이에요! 안경알도 고치고요!!

>>680 저도 이거 팔 수 있나 싶은데 팔려면 가져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많이봐야 2만원 정도이지 않을까 싶어요.

682 미카주 (Z2ciotI3oY)

2023-02-25 (파란날) 17:56:02

집가는길에 갱신~
곧 저녁인데 다들 맛밥해

683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7:59:25

어서 오세요! 미카주!!

684 사야카주 (63u20msyZw)

2023-02-25 (파란날) 18:12:01

집갱입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685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8:12:27

사야카주도 어서 오세요!

686 사야카주 (63u20msyZw)

2023-02-25 (파란날) 18:14:39

캡틴 하이입니다.

687 쥰주 (uEi0E5vtdg)

2023-02-25 (파란날) 18:19:59

다들 어서오세요!!
그리고 전 퇴근을 하러 가겠읍니다 나중에 만나요!

688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8:21:43

아직 퇴근이 아니었군요.. 부디 퇴근 잘 하세요!!

689 린주 (7dst1DcS8E)

2023-02-25 (파란날) 18:26:13

>>681 뭐야뭐야 2만원 정도라면 꽤 넉넉하게 나오네 ㄴ😲ㄱ 그럼 당연히 팔아야지~!!!!!!!

사야카주랑 미카주도 안녕~ 쥰주는 나중에 보자!!! (۶•̀ᴗ•́)۶

690 미카주 (VBynXBylr.)

2023-02-25 (파란날) 18:44:09

으어 캡틴 사야카주 린주 안녕 쥰주는 다녀와

691 사야카주 (63u20msyZw)

2023-02-25 (파란날) 19:01:05

모두 반갑고 다녀오세요.

692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19:05:47

일단 저는 저녁을 좀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693 하네 - 미카 (kyit179vB6)

2023-02-25 (파란날) 19:12:11

“...아팠어요?”

상처가 있는데 제가 못 보고 손을 올려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신경이 쓰이니까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움찔거린 건 놀라서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파서였던 건가봐요. 빨리 눈치챘어야 했는데! 싸운다고 하면 제일 많이 하게 되는 건 주먹질일테니까요, 그만큼 다치기 쉬운 것도 손이였텐데요. 알았다는 답을 들었고, 와타누키 씨도 이제 손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지 않으니까 얼른 손을 떼기로 합니다. 상처가 있으면 큰일이에요. 덧나면 안 된다고 해놓고 제가 덧나게 만들어버릴 지도 몰라요.

“그게 뭐예요. 갓난아기도 자기 아픈 곳은 압니다.”

아니면 상처들이 생긴지 얼마 안 돼서 미처 살펴볼 틈이 없었던 걸까요? 얼굴은 길거리 유리창에 비추어만 보아도 상처들이 어디있는지 바로 보이니까요. 그래도 반창고나 거즈가 붙었다는 건 적어도 보건실에는 갔다왔을 거라고 믿습니다. 소독도 안 하고 약도 안 바르고 거즈랑 반창고만 붙여서 상처만 감춘 거라면 절대 안 돼요.

“이기지도 못하는데 왜 싸워요?”

그 다른 학교 학생들이 무슨 시비를 걸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무시할 수 있다면 무시하고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칠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어지니까요.

694 하네주 (kyit179vB6)

2023-02-25 (파란날) 19:13:07

집 들어오면서 답레와 같이 갱신이야. 🤗 다들 좋은 저녁 보내고 있어? 저녁 맛있게 먹자. 😋

695 사야카주 (63u20msyZw)

2023-02-25 (파란날) 19:13:58

안녕하세요 하네주.

저녁...
마트에서 사오려했으나. 들고올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696 하네주 (kyit179vB6)

2023-02-25 (파란날) 19:18:57

>>695 사야카주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 뭘 사오려고 했던 건지 모르겠지만 배달되는 마트도 있곤 하니까, 배달은 안 되려나? 🤔

697 사야카주 (63u20msyZw)

2023-02-25 (파란날) 19:38:32

배달하기에는 너무 먼 마트였으니까요.

698 린주 (7dst1DcS8E)

2023-02-25 (파란날) 19:41:37

남궁 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남긴_일기의_마지막_장은
어... 웬만해선 쉽게 안 죽을 양반이라서 마지막 장이라고 해도 별거 없을듯() 그냥 일기 쓰기 귀찮아서 중단한 걸로 끝나지 않을까?
평범하게 하루동안 기억나는 일 몇 개 3줄 내로 간단하게 쓰여 있는 게 다일걸~ '오늘 저녁은 OO로 먹었다. 개맛있었음' 뭐 이런 거🤦🏻‍♀️

자캐가_사투리를_쓴다면_어느지역_사투리를_쓰는가
지난번에 가미즈나도 칸사이 가까운 쪽?이라고 했었나??🤔 그래서 따지자면 일본어로도 사투리 살짝 섞여 있을 것 같긴 한데~ 일본 방언은 잘 모르니까 패스!
한국어로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있어. 구체적으로는 경북 동부 지방 말투라고 보면 돼. 경주~포항 쪽에 제일 가깝긴 한데, 그동안 살면서 여기저기 다니기도 했고 요즘은 미디어가 잘 발달돼 있다 보니까 다른 지역 방언도 좀 섞여 있는 편!

자캐가_웃는_이유는
웃기기 때문에 웃는다(간단)
웃긴 일이 없어도 평소에도 늘 싱글싱글 하는 편이지만 가식은 아니야. 그냥 대체로 가만히 있어도 즐거운 편이라서 그래... 미소천사지👍🏻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늘자 진단 클리어!!!
하네주도 안녕~ 캡틴은 맛저해!!! 저녁은 이제 슬슬 먹을까 하는 중이야 근데 누워 있는 게 너무 편하다 ∠( ᐛ 」∠)_

699 사야카주 (63u20msyZw)

2023-02-25 (파란날) 19:45:20

린주도 안녕하세요

700 미카주 (VBynXBylr.)

2023-02-25 (파란날) 19:47:46

하네주 어서오고 캡틴 맛저해

701 사야카주 (63u20msyZw)

2023-02-25 (파란날) 20:06:42

사야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무디거나_서툰_감정은
호감적인 것?

자캐의_반려동물
없어없어.

자캐의_평상시와_싸울때의_갭차이
평상시-삐용삐용 배터리부족 절전모드
싸울때-코스믹 호러 심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02 쥰주 (hsUEy9v1GU)

2023-02-25 (파란날) 20:11:32

드디어 집에 왔어요:3! 저녁도 먹었고....

일을 마저 하고 와서 일상도 구해보고 진단도 해볼게요!>;3 다들 좋은 밤!

703 사야카주 (63u20msyZw)

2023-02-25 (파란날) 20:15:15

다들 어서오세요

704 미카 - 하네 (VBynXBylr.)

2023-02-25 (파란날) 20:18:15

아파서 그런 거 아니야,
말하려다가 그냥 입을 다문다
실은 부끄러워서 그랬단 걸 들키기 싫어서다
그야 상대가 손을 덥석 올려놓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으니
저도 모르는 새 달아오른 귀끝만이 그 증거로 남아있을 뿐
타카나시가 손을 거두어가자
그제서야 미카는 돌렸던 고개를 제곳에 둔다
부러 헛기침까지 하면서

"...그럼 괜찮다고 할게."

타카나시 씨의 지적에 괜히 말을 바꾼다

"자꾸 열 받게 하잖아."

그리고 툭 내뱉은, 싸움의 이유라는 것은 퍽 가벼우며
한편으론 유치하고 치기어린 대답이다
약간은 날 서있는 시선이 운동장 저편을 향한다

"어쩔 수 없었어."

시비 걸리고선 못 참는 성정인지라
무시하거나 피하는 선택지 따윈 안중에도 없다
하지만 이 대답은 그저 허술한 변명처럼 들릴 뿐

705 미카주 (VBynXBylr.)

2023-02-25 (파란날) 20:21:02

쥰주 다녀와
>>698 린이는 뭔가 일기 시작도 안할거 같다는 적폐 캐해가(ㅋㅋ
린이한테 웃참 챌린지 시켜보고 싶다(?
>>701 호감...(궁금)
이것이 갭모에? 사야카한테 보조배터리 꼽아주고 싶다(아무말

706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20:22:45

모두의 진단. 아주 맛있게 잘 보면서 다시 갱신이에요!!

707 미카주 (VBynXBylr.)

2023-02-25 (파란날) 20:26:12

캡틴 어서와

708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20:32:18

안녕하세요! 미카주!!

709 린주 (7dst1DcS8E)

2023-02-25 (파란날) 20:39:49

>>701 사야카씨가 싸울만한 상황... 잘 모르겠지만 원래 평소에 절대 화 안 낼 것 같고 얌전한 사람이 싸우거나 화내고 있다면 암튼 상대가 잘못한 거래(?)

>>705 사실 그 캐해 맞습니다👍🏻 원래는 일기 그런 거 귀찮은데 왜 써?가 기본 마인드이긴 한데 나이 먹다 보니까 좀 깜빡하는 일이 생겨서(건망증X 1nnn년의 기억 축적) 편의상 조금 끼적거리다 말다 하는 거라...◠‿◠

쥰주 다녀와~ 캡틴은 다시 반가워~ ⸜( ◜࿁◝ )⸝

710 사야카주 (63u20msyZw)

2023-02-25 (파란날) 20:44:11

모두 안녕하세요

711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20:48:20

린주도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712 미유키 - 린 (Mc6wfoO/mo)

2023-02-25 (파란날) 20:54:12

대충 그런 셈이라니. 귀신이거나 요괴이거나. 둘 중 하나에 속할 것이지만. 정확히 말해주지 않는 것이 조금은, 정말 조금은 불만일까. 저는 이렇게 친절하게 울음소리까지 내며 알려 주었는데. 뒤늦게 치밀어 오르는 부끄러움 속에서 당신의 싱글싱글 웃는 얼굴은 얄밉게 느껴지는 것이라. 부루퉁하게 입술을 내미니 무표정하던 미유키의 얼굴에 조금은 불만스럽다는 기운이 깃든다.

"애매모호 한 답이네요."

하며 불퉁한 어조로 말하며 미유키 또한 상체를 일으켜 앉는다. 더없이 피곤한 상태였다지만, 그 피곤은 당신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그런 수수께끼를 맞추고 싶다는 마음을 이기지는 못하는 것이었을까. 미유키는 당신의 물음에 앓는 소리를 낸다. 제 인간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다는 이유에서 내려온 것이지만. 당신은 무슨 이유로 내려왔을 것인지. 다른 신들처럼 유(遊) 때문에? 아니면? 연(戀) 때문에? 아니면? 한참을 미유키는 고민에 잠긴 얼굴로 있다가는 말한다.

"저야 지금의 인간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호기심에 가까이서 보고 싶어 내려왔지요. 그러면서 새로운 것을 즐기고 싶은 것도 있고요. 그런데 당신은, 아 음. 글쎄요. 도(道)니 기(氣)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 것 같고. 다른 신님들처럼 결국엔 유(遊) 때문이 아닌지?"

그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즐거움을 찾아서 내려온 것이 아닌가 하는 결론으로 향하는 것이다.

713 미유키주 (Mc6wfoO/mo)

2023-02-25 (파란날) 20:54:42

팔이 안 올라갈 정도로 몸살이 심하네요. 답레만 올려놓고 조금만 더 쉬러 가볼게요.

714 미카주 (VBynXBylr.)

2023-02-25 (파란날) 20:56:30

미유키주 푹 쉬어... 얼렁 쾌유하길

715 ◆RK2mb.OzoU (LVIFL24ntM)

2023-02-25 (파란날) 21:02:00

미유키주도 어서 오세요!! 아이고. 몸이 안 좋으면 어서 푹 쉬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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