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 내일 첫차 때까지............ 진짜 평범하게 현실 공포야..... 🥹....... 그리고 내일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강의 출석/출근......... 😇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신이 사람이 될 필요가 있나요—! 하네도 좀 살갑게 굴어야지...... 사자는 절벽에서 새끼를 떠미는 법. ☺️
점심시간 교정 앞마당 구석진 곳에 앉아있는 미카 코앞에 펼쳐진 운동장에서는 다들 신나게 어울려 놀고 있다 문득 미카는 괜히 제 얼굴에 열기가 오르는 걸 느낀다 이는 멍든 얼굴에 반창고니 거즈니 그걸 덕지덕지 붙여둔 것 때문만은 아닐 거다 이제 슬슬 봄도 끝물이라 더운 바람이 불어오는 탓이다 얕은 그늘 아래를 비집고 햇빛이 기어들어온다 미카는 무기력한 손짓으로 부채질을 몇 번 하다가 뺨의 반창고를 살살 어루만진다 따끔한 통증이 아릿하게 느껴진다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저는 지금 이유없이 하릴없이 학교 건물 밖으로 나와봤어요. 저는 초록을 좋아하니까요, 봄이 끝나가는 중이라 분홍보다는 녹음이 짙어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이맘 때는 그림자 색도 검은 것이 아니라 푸른 기분이 들어요. 나무 아래에서 햇빛을 올려다보면 특히 그렇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람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고 싶으니까 인기척이 드문 곳으로 향하게 돼요. 대부분 구석진 곳이고, 한창 운동장에서 뛰노는 소리가 아른거리게 돼요. 내년이면 3학년이라니 성적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점심시간에 멍 때리는 정도는 괜찮다고 믿습니다.
‘...와타누키 씨? 상처는 만지면—’
만지면 안 됩니다! 괜히 만지면 덧나요. 그리고 요즈음에는 날이 더워지고 있어서 반창고나 거즈를 덕지덕지 오래 붙여두면 오히려 안 좋습니다. 습기가 차서 덧나기 쉬워져요. 안 붙일 수 없다면 자주 갈아줘야 하고요, 그때마다 소독도 잊으면 안 됩니다. 저도 여름철에는 아르바이트할 때마다 고생하니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이 먼저 나간 것 같아요. 와타누키 씨와 몇 번 마주쳤다고 행동이 앞서버렸습니다.
“안 돼요!”
반창고를 만지고 있는 손이 불안해서, 그 손을 잡으려고 손을 뻗어버렸어요. 앉아있는 와타누키 씨와 높이를 맞추려고 옆자리를 빌리면서까지요. 실례를 저지르려고 작정한 것도 아니고, 말로만 해도 충분했을텐데!
린 TMI 주세요! 우리 린... 씻을 때 물의 온도는 어느 정도를 선호하나요? 어... 미지근한 온도에서 살짝 시원한 쪽? 왠지 뜨신물로 씻는 건 상상이 안 되는 느낌이라서...🤔 겨울에도 그러고 사는 강인한 아저씨야◠‿◠
진상같은 사람 대처는 어떻게 할까요? 내가 진상보다 더한 진상짓을 하면 된다!!!라는 생각 으로 진상이 기죽을 정도로 광인짓을 하지 않을까? 예를들어... 예를 들어... 내가 더 쪽팔려서 차마 말을 못하겠어🤦🏻♀️🤦🏻♀️
자주 튀어나오는 말버릇이 있나요? 저번에 비슷한 질문 받았었지~ 이런저런 감탄사를 많이 쓰는 편이야! 그리고 말버릇은 아닌데 자주 튀어나오는 대화 습관은 그거지. 눈 초롱초롱하게 빛내면서 될 때까지 부담스럽게 쳐다보기... 어쩐지 효과가 좋은 편이라 이거 굉장히 자주 쓰는데 아저씨 나쁜 버릇 들어 버렸어~ ʕ-᷅ᴥ-᷄ʔ
>>608 사야카주 안녕, 좋은 밤이야. ☺️ 의외지만 그게 귀여워—! 이불에서 빨리 빠져나오자마자 방바닥에 엎어지는 건 아니겠지.... 🤔 그럼 평균적으로... 샤워할 때는 물 맞으면서 헤헤좋당. 하는 시간이 대부분 있던데 사야카도 있나요! 🤗 그림 실력 묘사보니까 왠지 크로키 잘 할 것 같다. 🧐
>>604 치아키도 청춘을 즐기게 해달라...(? >>605 그치 요새 난방비 올라서 찬물로 씻어야지(ㅋㅋ 이것이 이독제독? >>608 사야카주 어서와 아침에 빨리 일어나는거 부러워... 그럼 제대로 배운다면 화가 뺨치는 실력이 된다는 것!(? >>610 그 장면... 언젠가 볼수 있기를 바라겠어()
4.사에의 탈 일본을 응원합니다 ദി ᷇ᵕ ᷆ ) 근데! 신 때문에 고통 받는 그 지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마음고생하는 거 보니까 짠하고 가슴이 아파와 그러나! 비일상에 끼여 고통받는 평범한 인간이라는 설정이 너무 재밌어 however! 그것 때문에 진로에도 문제가 생겨서 안타까워 but! 그래서 오히려 덕심이 불타올라 nevertheless! 사에가 업보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게 되면 좋겠어 내 진짜 마음은 뭘까?
5.클로버에 꼬셔져서 웃은 하네 사랑스러워... 어라? 나 왜 죽어 있을까 이번 생은 행복했습니다....
6.오구치가 하울링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7.하네야 나도 클로버스티커 하나만 주라,,, 네잎클로버 10000장 모아올게 대신 내가 널 모시고 살아도 되겟니,,??,??,, ⸝⸝ʚ̴̶̷̆ˬʚ̴̶̷̆⸝⸝❤︎,,,,,, 너 부끄럼 잘타니까 내가 잘 숨어다니면서 집에서 털끝하나도 안 비추고 집안일만 해둘게,,, 우리하네는 잘먹고잘자고잘씻고잘쉬고잘놀기만 하면 되어요,,, ◜◡◝,,,.,,,,
잡아버렸습니다! 잡을 생각으로 손을 뻗었던 건 맞지만 피할 수도 있었던 거고, 제가 제대로 못 잡을 수도 있었고, 이런 저런 가능성을 기대하면 실례를 더 크게 안 저지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저질러버린 거에요. 잠시 사고와 행동이 멈춥니다. 으레 기계들이 그렇습니다. 오작동이 일어나면 아예 동작하지 못하도록 멈춰버려요. 저는 사람이지만 기계를 닮은게 분명합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우뚝 멈춰있다가, 와타누키 씨가 바라보는 시선에서야 겨우 손을 놓습니다.
“바보짓하면 안 된다고요.”
바보라고 해버린 건 저지만요, 바보라고 하고 싶었던 건 절대 아닙니다! 와타누키 씨가 바보가 맞다고 대답하는 건 있어선 안 될 일이에요.
“바보는 아픈 줄도 모른댔습니다. 아파서 잔뜩 붙여놨잖아요. 모래 뿌릴 것도 아니면서.”
...와타누키 씨는 바보가 아니라고 말하는게 이렇게 빙빙 돌려서 말한 건 아니었던 같습니다. 안 되겠어요, 주제를 바꾸는 편이 좋아요. 이렇게나 많은 반창고와 거즈가 붙어있을 일이 뭔지 걱정되기도 하니까, 그 주제가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저번처럼 싫은 짓을 할 지도 모르니까 말을 잘 생각해보기로 해요.
“왜 다쳤어요?”
이번에는 돌려말할 재주가 없었습니다. 싸웠냐든지, 맞았냐든지 그렇게 물어볼 수는 없었으니까요...
>>610 그래서 게임 이름이 뭐라고—!!! 당장 다운로드해. 일러스트 다 모아. 가챠 다 모아. 현질해. 🤗
>>611 선생님들이 일을.... 안 했잖아....? 일한 사람이 돈을 받는게 뭐가 나빠. 😇 마츠리는 0부터 100까지 a부터 z까지 가부터 힣까지 즐길테지만 치아키를 갈아넣는 건 반대일세.... 🥺
>>614 𝓤-𝓬𝓱𝓪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우야!!!!!!!!! 라고 부르는 것보다 꼬맹이아가씨선배요녀석깜찍이짹짹이하네찌 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질색하고 기겁하고 무서워하면서 피할 것 같아................................. ☺️
>>617 본신 본모습이 부정형 어둠이래도 헤헤좋당. 하는 물 맞기 시간은 있어도..... 있어도 귀여웠을텐데 없으면 없는대로 오케이입니다. 사야카 최고. 🤗
>>625 심하게 건강해서 다행이다. 돗가비신님 언제나 튼튼하고 쾌활하게 지내주셔요. 떡을 바치옵니다..... 😇 고삐풀린 망아지 정도로 묘사할까.... 😊 그리고 돗가비신님이 그러시겠다는데 2메다 였어도 끄떡없이 받아줄 수 있다고—! 🤗
앓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이번에도 하네 언급이 있어서 정말 고맙고 주접에 감탄해...... 매번 엄청난 주접이 나오는구나. 😇 귀여워해줘서 고마워! 🥰 그렇지만 우렁각시는 안됩니다........ 하네가 돈이 많아서 돈을 매우 많이 지불한다고 해도 고민할 일을!!!
상처가 한 두개도 아닙니다. 이 상처 만지작거리다 저 상처도 덧나고, 다른 상처도 덧나면 크게 아프기만 할 거에요. 심지어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에 있는 상처인데 흉터가 생긴다거나 상처가 오래 가면 힘들기도 할 겁니다. 반창고와 거즈로 채 가려지지 못한 부분에 든 멍도 보여요. 지금도 많이 아파보입니다.
“거짓말도요. 아무도 안 속습니다.”
누가 속아요! ...눈치있게 속아줘야 했던 걸까요? 이미 누가 속느냐고 말해버려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넘어져서 다쳤다기에는 얼굴만 심하게 다쳤잖아요. 다른 곳도 까지고 반창고를 붙여뒀더라면 믿었을 거에요. 정말 심하게, 제일 높은 계단에서 굴렀을 지도 모른다며 속았을 거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싸웠다거나 맞았다거나 하는 것 밖에 생각 안 나요. 시선을 피하는 와타누키 씨를 보다가 저도 시선을 돌렸습니다. 시선을 받기 싫어서 피하는 걸테니까요. 제 발 끝을 바라봅니다.
“...상대방은요?”
싸운게 나을까요, 맞은게 나을까요. 폭력은 나쁜 거라고 배웠지만 계속 맞고 있는게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배운 것과는 다르게 싸운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싸운 거라면요, 시비라던지 오해에서 비롯돼 서로 치고 박았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일방적으로 맞는 상황은 강압적인 분위기 밖에 생각나지 않아서 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