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 TMI 주세요! 우리 하네... 술은 잘 먹나요? 이 집안 유전자는 무시하지 말라. 🤗 가족들에게 비할 만큼은 아니지만 잘 마시는 편이야. 주당입니다. 얼굴색 하나 안 변하는데, 정말 만취한 이후에도 얼굴색 하나 안 변해서 겉보기로는 알아볼 수 없다....... 하네가 취할만큼 마시면 주사 나올까봐 걱정돼서 일부러 취할 때까지 안 마시려고도 할 것 같고. 타고난 주량 + 조절 잘함 = 술 잘 먹는다. 😊
게임은 좋아하나요? 아니오. 유희의 신들에게 패스. 잘 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내기같은 걸로 약 올리고 약 올리고 약 올르게 한다거나, 마음 약하게 만들어서 매달리면 응할 가능성이 높아. ☺️
특히 잘하는 과목이 있을까요? 저번에 답했던 질문이네! 유희의 신 가족력, 무시할 수 없지. 😉 문학과 체육이야. 아마 음악과 미술도 못하진 않지 않을까....... 예술과 유희는 가깝다고 생각해서. 🤔
치아키가 지금 있는 곳은 가미즈나 마을이 아니었다. 지금 그가 있는 곳은 수학여행지로 그가 선택하고 점찍어놓은 '물로 유명하여 물과 관련된 산업이 크게 발전한 마을'이었다. 통칭 '가미즈미 마을'*. 오랜 옛날 신이 이 지역에 자신의 기운을 녹인 샘을 내렸고 그 이후로 마을에 신의 기운이 녹아있는 물이 흐르게 되었다는 전승을 곱씹으며 치아키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자신이 살고 있는 가미즈나 마을처럼 이곳에서도 신이 많다고는 들었으나 그것이 실제로 그런지는 자신도 알 길이 없었다. 자신은 신이 아니었기에 신을 본능적으로 알 수 없었으니까.
사실 그것을 떠나서 맑고 좋은 물이 흐르며 물과 관련된 산업이 크게 발전했다는 사실이 치아키로서는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역시 여름하면 물놀이가 아니겠는가. 꼭 수영이 아니더라도 바닷가로 간 후에 모래 찜질을 할 수도 있고 비치발리볼이나 해변에서 나 잡아봐라~ 같은 놀이를 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지 않겠는가. 자신과는 조금 거리가 먼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치아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특히나 숙소로 이용하기로 한 관광용 리조트 건물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근처에 있는 워터파크나 바닷가, 그리고 하다 못해 그 성스러운 샘이 고여있다고 전해지는 북쪽 지역까지 확인을 한 후 치아키는 수첩을 꺼낸 후에 이것저것을 작성했다. 그 안에는 정말로 이런저런 내용이 복잡하게 담겨있었다. 근처에 있는 관광지, 그리고 교통 상황, 숙소 상황, 식당, 예산 그리고 기타 등등. 거기에 쓰여있는 내용을 근처 나무에 기대 조용히 다시 읽어보던 치아키는 어깨를 으쓱했다.
"일단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다른 임원이라도 데리고 올 걸 그랬나. 그래도 주말에 괜히 불러서 오게 하면 미안하고 말이지. 아하하. 나중에 잔소리나 들을 각오나 할까."
또 멋대로 혼자서 이렇게 조사를 나왔다고 누군가는 이야기할지도 모르고 왜 혼자서 처리하냐고 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오게 하면 여러모로 미안한 것을. 거기다가 오늘 이렇게 여기에 온 것은 개인적인 볼일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까 토모시비 마츠리를 홍보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단 말이지. 그러니까... 일단 신에게 선택받았다고 하는 그 집안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거기가 어디였더라.'
분명히 적어뒀는데 영 기억이 안 나네.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다시 수첩을 꺼내서 거기에 담겨있는 성을 확인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곱씹으며 치아키는 스마트폰을 꺼냈고 어느 한 지역을 검색했다. 일단 여기로 가면 가장 확실하려나.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그는 발을 천천히 앞으로 향했다.
'이런 이야기는 아무래도 사적인 거니까. 괜히 동참하게 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일단 슬슬 마무리 단계니까 나 혼자서 어떻게든 가능할테고. 아. 김에 여기의 명소라고도 하는 온천이나 들렸다가 하룻밤 자고 갈까.'
물이 좋기로 유명하니 온천도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어느새 그의 발걸음이 또 상당히 가벼워졌다. 아쉽게도 이곳의 여름 마츠리에는 시기상 참여할 수 없었으나 일단 개인 사적인 용건을 해결하는 김에 또 이곳저곳을 구경하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절로 자신이 훌륭한 학생회장 같다고 생각되는 덕이었다.
"오. 나 임기 다 마치고 내려갈 때 박수 엄청 받는 거 아니야? 하핫. 막 이래!"
괜히 그런 뻘소리를 하기도 하며 치아키는 마무리 작업을 위해 마을을 천천히 걸었다. 마을 내부에 약하게 번져있는 것 같은 고운 물향기를 느끼며.
/지금의 치아키는 가미즈나에 없고 다른 곳에 있다는 뭐 대충 그런 독백 이야기!
*가미즈나 마을 - 2기의 배경. 자세한 설정은 내 옆자리의 신 님 RE를 참고해주세요! *몰라도 수학여행에는 크게 상관없어요. *그냥 배경만 가지고 온거지 2기 인물들 안 나와요!
ㅋㅋㅋㅋㅋㅋ 아닛. 유전자의 힘이로군요. 하네는 술을 잘하는구나! 하지만 술 취한 모습도 한번은 보고 싶네요! 툴툴대고 솔직하지 못한 모습이 확 바뀌게 될 것인가! 아무튼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는다...그렇다면 세잎클로버가 걸린 게임이라면..(안돼) 아무튼 하네가 예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네요!
회장님 열일 하는구나. 🤗 수학여행 때문에 고생이 많아........ 선생님들의 월급루팡..... 월급 다 치아키 주세요. ☺️
>>572 그래도 반절은 신에게서 난 인간인데 유전자가 힘냈을 거라고 믿어. 😉 술 취한 모습............. 일단은 어른이 되라고 잔소리 좀 하고 올게. 미성년자는 안 되지. ☺️ 확 바뀌긴 할거야. 취했으니까! 다만 말실수할까봐 말을 안 하려고 하고, 행동과 표정이 풍부해진대. 😊 세잎클로버를 건다니........ 효과적인 도발이었다........ 하네의 예술................. 2학년 A반 미술시간에 처들어가면 볼 수 있으려나.....? 🤔
>>573 술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생각도 못 했어. 술게임하면 빨리 취하고 취해서 게임도 잘 못 빼게 되지........ 일상은 당연히 환영이야. 이번에는 어떤 상황으로 돌릴까! 아직 이번주가 안 끝났으니 계절은 봄이던가?
>>576 린주 안녕, 좋은 밤이야. 체육 잘 하는 건 본인 스스로 알아도 술 세단건........ 알려나? 주변 어른들이랑 한 번 마셔봤다고 해도 다 주당들이라 모를 거 같단 생각 ㅋㅋㅋㅋㅋㅋㅜㅜ 본인은 술 안 세다고 생각할 수도. 🤗 하네가 혹할만한 내기ver.린이라면........ 뭔갈 이기면 며칠간 안 놀리겠다고, 장난 안친다고 하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물놀이 대박~! 이라고 생각하다가 하네는 물놀이 안 한단 걸 깨닫고 얌전해지기........... ☺️
>>582 미카야................. 내가 의술의 신이든 치료의 신이들 데리고 올게....... 🥹 교내에서 두번 만났고 교외에서 한번 만났으니까 교외로 해볼까? 사실 상관없어서....... 등교길에 다른 길로 빠지는 미카를 봤다거나, 아니면 하교길에 저번에 헤어진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미카를 봤다거나......? 🤔 교내와 교외 그 사이 어딘가.... 🤗
>>579 킬킬킬킬... 너무 열심히 놀다 못해 집에 안 갈 거라고 떼도 써 주지ヾ(◍’౪`◍)ノ
>>580 술은 하네 나이에는 몰라야 맞아~👀 ㅋ ㅋㅋㅋㅋㅋ그러게 근데 주변인들이 다들 술고래네... 평범한 일반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나도 술고래?!라는 전개여도 재밌을 것 같아 어......? 그거.... 꽤 짜릿하고 절대 지면 안 되는 내기잖아 일상소재로...메모... 더러운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이겨주지..(이럼안됨)
뭐.....?.?????? 하네가... 물놀이를 안해..........????? 오늘 내 세상이 무너졌어 근데 렌즈 때문이라니까 납득돼 근데 슬퍼 크아아아아악 이렇게 됐으니까 워터파크 온천 바다에 있는 사람들 다 쫓아버릴래(?) 혼자 있고 싶으니까 다들 나가주세요
>>585 사실은 나도 술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어른돼서 지인들 보면서 왜 고작 저만큼 마시고 취하는지 고민하고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평범하게 무섭다...... ☺️ 더러운 수를 써서라도 이긴다니 하네야..... 내가 손가락을 간수하는데 실패했어.... 🤗
다 쫓아버리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평범히 발만 담구고 발장구치거나 모래놀이 하면서 놀 수 있으니까 그만두자~! 다른 친구들의 물놀이를 봐야만 하는데—! 🥺
>>592 내일 첫차 때까지............ 진짜 평범하게 현실 공포야..... 🥹....... 그리고 내일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강의 출석/출근......... 😇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신이 사람이 될 필요가 있나요—! 하네도 좀 살갑게 굴어야지...... 사자는 절벽에서 새끼를 떠미는 법. ☺️
점심시간 교정 앞마당 구석진 곳에 앉아있는 미카 코앞에 펼쳐진 운동장에서는 다들 신나게 어울려 놀고 있다 문득 미카는 괜히 제 얼굴에 열기가 오르는 걸 느낀다 이는 멍든 얼굴에 반창고니 거즈니 그걸 덕지덕지 붙여둔 것 때문만은 아닐 거다 이제 슬슬 봄도 끝물이라 더운 바람이 불어오는 탓이다 얕은 그늘 아래를 비집고 햇빛이 기어들어온다 미카는 무기력한 손짓으로 부채질을 몇 번 하다가 뺨의 반창고를 살살 어루만진다 따끔한 통증이 아릿하게 느껴진다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저는 지금 이유없이 하릴없이 학교 건물 밖으로 나와봤어요. 저는 초록을 좋아하니까요, 봄이 끝나가는 중이라 분홍보다는 녹음이 짙어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이맘 때는 그림자 색도 검은 것이 아니라 푸른 기분이 들어요. 나무 아래에서 햇빛을 올려다보면 특히 그렇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람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고 싶으니까 인기척이 드문 곳으로 향하게 돼요. 대부분 구석진 곳이고, 한창 운동장에서 뛰노는 소리가 아른거리게 돼요. 내년이면 3학년이라니 성적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점심시간에 멍 때리는 정도는 괜찮다고 믿습니다.
‘...와타누키 씨? 상처는 만지면—’
만지면 안 됩니다! 괜히 만지면 덧나요. 그리고 요즈음에는 날이 더워지고 있어서 반창고나 거즈를 덕지덕지 오래 붙여두면 오히려 안 좋습니다. 습기가 차서 덧나기 쉬워져요. 안 붙일 수 없다면 자주 갈아줘야 하고요, 그때마다 소독도 잊으면 안 됩니다. 저도 여름철에는 아르바이트할 때마다 고생하니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이 먼저 나간 것 같아요. 와타누키 씨와 몇 번 마주쳤다고 행동이 앞서버렸습니다.
“안 돼요!”
반창고를 만지고 있는 손이 불안해서, 그 손을 잡으려고 손을 뻗어버렸어요. 앉아있는 와타누키 씨와 높이를 맞추려고 옆자리를 빌리면서까지요. 실례를 저지르려고 작정한 것도 아니고, 말로만 해도 충분했을텐데!
린 TMI 주세요! 우리 린... 씻을 때 물의 온도는 어느 정도를 선호하나요? 어... 미지근한 온도에서 살짝 시원한 쪽? 왠지 뜨신물로 씻는 건 상상이 안 되는 느낌이라서...🤔 겨울에도 그러고 사는 강인한 아저씨야◠‿◠
진상같은 사람 대처는 어떻게 할까요? 내가 진상보다 더한 진상짓을 하면 된다!!!라는 생각 으로 진상이 기죽을 정도로 광인짓을 하지 않을까? 예를들어... 예를 들어... 내가 더 쪽팔려서 차마 말을 못하겠어🤦🏻♀️🤦🏻♀️
자주 튀어나오는 말버릇이 있나요? 저번에 비슷한 질문 받았었지~ 이런저런 감탄사를 많이 쓰는 편이야! 그리고 말버릇은 아닌데 자주 튀어나오는 대화 습관은 그거지. 눈 초롱초롱하게 빛내면서 될 때까지 부담스럽게 쳐다보기... 어쩐지 효과가 좋은 편이라 이거 굉장히 자주 쓰는데 아저씨 나쁜 버릇 들어 버렸어~ ʕ-᷅ᴥ-᷄ʔ
>>608 사야카주 안녕, 좋은 밤이야. ☺️ 의외지만 그게 귀여워—! 이불에서 빨리 빠져나오자마자 방바닥에 엎어지는 건 아니겠지.... 🤔 그럼 평균적으로... 샤워할 때는 물 맞으면서 헤헤좋당. 하는 시간이 대부분 있던데 사야카도 있나요! 🤗 그림 실력 묘사보니까 왠지 크로키 잘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