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009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0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19 23:19:12 - 2023-02-27 03:41:35

0 ◆RK2mb.OzoU (TUwgrPyPeA)

2023-02-19 (내일 월요일) 23:19:1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53 쥰주 (P/7Y6tK78c)

2023-02-21 (FIRE!) 01:42:35

잘자요 캡틴!

54 쥰주 (P/7Y6tK78c)

2023-02-21 (FIRE!) 01:50:15

드디어 끝... 저도 자러가야겠어토..

55 미유키주 (DKPsWQyewk)

2023-02-21 (FIRE!) 01:50:20

>>48 세상에 아직까지 일이라니. 😥 고생이 많아요 이노리주.....
>>49 😶.......... 더 늦기 전에 빨리 끝내보아요... 일찍 나가야 하는데, 자야지요.

캡틴 잘 자요.

56 미유키주 (DKPsWQyewk)

2023-02-21 (FIRE!) 02:04:21

다행이에요. 쥰주 잘 자요. 푹 잘 수 있길 바라요.

57 이노리주 (2z0uYU4FI6)

2023-02-21 (FIRE!) 03:44:23

아, 됐다.. 드디어 끝냈다....... 셔터는 내가 닫을게...

58 리오주 (o55HNqnLPE)

2023-02-21 (FIRE!) 03:53:31

셔터 닫읍니다

59 쿄스케주 (Ef2PJfjHco)

2023-02-21 (FIRE!) 04:55:54

셔터를 닫는 것은... 나다!

60 린주 (QrwH6rZTXc)

2023-02-21 (FIRE!) 11:16:53

그아아마아아아아괴롭로ㅏㅅㄴ셔ㅡㅜ


괴롭자앗ᆢㅅ카

61 사에 - 린 (gNY4WvlrII)

2023-02-21 (FIRE!) 11:47:16

또다시 한껏 습기 서린 축축한 웃음이다. 저 이름 모를 섬뜩한 존재는 불안이 심장을 움켜쥘 때마다 줄곧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한다. 미련하게 지레 겁은 겁대로 다 먹어놓고서 이제야 뒤늦게 상기했다. 미야나기는 차라리 모든 게 연극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붉은 휘장을 내림과 동시에 휘발되어 사라질. 피부 속을 파고 드는 날 벼린 시선에 손바닥 안으로 차가운 땀이 고였다. 생각. 뭐라도 좋으니 생각해내야 한다지만 그저 멍했다. 달리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머리는 온전히 죽어버린 상태에서 가라앉은 목소리만 얼핏 들려왔다. 묘안은커녕 늘 해왔던 잡념조차 벙어리처럼 입을 닫아버렸지만, 필사적으로 부서지는 생각을 어떻게든 이으려 애썼다. 다행히도 그건 무대 위의 광대에겐 익숙한 일이니 어렵기만 한 건 아니었다. 스스로를 세뇌하는 것은 평소에도 곧잘 하던 짓이다. 몸을 낮춰 눈높이를 나란히 두었을 때는—순간적으로 맥박이 파도처럼 요동치긴 했다—조금이나마 진정한 얼굴이었던 듯했다. “······신?” 멍청하게 한 글자 굴려 이 낯선 현상에 붙여줄 태고의 단어를 주워들었다. 이름을 돌려준 덕인지 날선 경계심도 약간 누그러지는 듯했다. 물론 부유하는 혼탁한 감정들이 죄 사그러든 건 아니다. 그녀는 신의 미소를 차마 받아내지 못하고 고개를 사선으로 내리깔았다.

“아. 아아······. 네. 네, 그쵸. 맞다. 데려다, 그래야······.“

황급히 몸을 일으키다 말고 두어 번 휘청거린 후에 두 다리로 간신히 선다. 헝클어진 옷자락에 흙먼지와 나무 거스러미가 뒤엉켜 흉한 몰골이었다. 미야나기는 그대로 얼 빠진 태엽 인형처럼 무작정 비척비척 걸었다. 그마저도 열 발자국 못 가 아차 싶었는지 허겁지겁 되돌아왔지만. 창백한 석상처럼 굳어있어도 은빛으로 식은 숨결에 미동은 일었다.

“······얼른 돌아가요.“

젖은 땀이 밤기온에 말라붙어 작게 떨었다. 더이상 만취해 보이지는 않으니 구태여 부축할 필요도 없을 테다.

62 사에주 (gNY4WvlrII)

2023-02-21 (FIRE!) 11:48:34

띠용 뒷수습…?? 딱히 안 해도 머… 상관업지 않을까… 걍 한동안 학교에서 도깨비님 볼까 봐 쫄아서 꼭꼭 숨어 살앗어요 코빼기도 안 보여요 이게 끝일 듯(?) 크윽 잠깐 답레랑 같이 갱신하고 다시 사라질게......(›´ω`‹ )

63 린주 (QrwH6rZTXc)

2023-02-21 (FIRE!) 12:09:46

끼야악 사에야 미안하다아아아 ︵‿︵(´ ͡༎ຶ ͜ʖ ͡༎ຶ `)︵‿︵ 어떻게든 이자식 안 무서운 유재석 개그맨으로 만들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사에주 다녀와~!!!!!

64 린 - 사에 (QrwH6rZTXc)

2023-02-21 (FIRE!) 14:50:04

공포가 한 차례 극적인 절정에 달한 이후로는 느릿할지언정 확실하게 내려앉을 하강만이 남아 기다릴 뿐이다. 그는 점차로 가라앉아 가는 기분을 느끼며 이제까지의 쾌활함을 다시금 표방한다. 이미 아무것도 모르는 유쾌한 골통 연기하기엔 조금 흠이 생겨 버렸다지만 그래도 이 편이 이야기하기엔 더 낫지 않겠나.

"이 나라 말로 뭐라더라, 세상 어디에나 신이 있다잖아. 그게 허황된 믿음이 아니라 진짜라는 거지."

강습하는 교사처럼 손가락 척 들어올리고 설명하는 투가 제법 친절하다. 상황이 짐작과는 달리 흘러갔다 해도 그가 이 상황을 즐기고 있음은 분명했다. 그야 신에 관해 모르는 인간 상대로는 얼마만에 밝히는지도 가물가물할 만큼 오랜만에 겪는 일인걸! 천 수백 평생에 비슷한 일 몇 번쯤 있었다지만 너무 옛적이라 그 인간들도 죄 죽어서 이제는 뼈도 못 추릴 거다. 말하자면 지금은 그에게도 기념비적인 상황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평소보다 조금쯤 조심스러운 투로 접근하고 있었다. 비척거리는 사에에게 슬며시 몸 기울이고는 수삽스러운 양 손을 제 두 뺨 감싸며 짐짓 발갛게 웃는 것 아닌가.

"너무 긴장하면 무안해. 웃은 건 미안한데 그건 내가 날 때부터 그렇게 생겨먹은 거라서 어쩔 수가 없거든. 생리현상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난 꽤 열심히 참았다?"

…그래, '비교적' 조심한 게 이 꼴이라지만. 이래서는 내가 겁박이라도 한 것 같지 않나! 이미 본의 아니게 겁박 비슷한 것을 몇 번이나 했다는 사실은 양심에 와닿지도 않는가 보다. 비량은 그런 마음을 세세하게 헤아려주기엔 섬세하지도 상냥하지도 않은 신이라. 하지만 딴에는 노력한 게 맞다. 곧이어 성냥불이 훅 꺼져 사라지듯, 신이한 광망 번뜩이던 눈빛에 불이 꺼졌다. 이번에도 차마 분간하고 포착하기 힘든 변천을 거쳐 모습이 어느새 익히 알던 소년의 것으로 돌아가 있었다. 짝, 분위기를 환기하는 박수 소리가 이윽고 뒤따랐다.

"그래서 말인데! 뭐 궁금한 거 없어? 혹시 모르니까 미리 말하자면─ 고작 이런 것 물어본다고 대가를 받아 간다거나, 일상이 망가진다거나, 아무튼 평범한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일은 안 일어납니다! 21세기에 함부로 사람 등쳐먹고 해하는 건 우리한테도 전근대적인 행태거든."

손뼉 친 손 그대로 꼬옥 마주잡고 또 또 그 눈 반짝거리고 있다. 눈 초롱초롱하게 빛내면서 들이대는 짓거리가 아까와 똑같다. 이쯤 되니 제발 물어봐 달라는 무언의 애원인 듯싶다. 아는 것 자랑하고 싶어서 은근슬쩍 질문을 유도하는 어린아이처럼, 어째 이쪽이 더 간절하게 질척거리고 있다.

65 린주 (QrwH6rZTXc)

2023-02-21 (FIRE!) 14:56:53

야호~ 나도 답레 올려놓고 떠나볼게 다들 오늘도 힘내자~~!!!!! (ง˙∇˙)ว

66 쥰주 (P/7Y6tK78c)

2023-02-21 (FIRE!) 15:17:01

드디어 퇴근했으니까!! 오늘 생긴 일거리를 처리해야겠어요':3

67 쥰주 (P/7Y6tK78c)

2023-02-21 (FIRE!) 15:50:17

답레 지금 봤는데 하네 진짜 반응 너무 놀리고 싶은 반응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18:56:35

갱신할게요!! 화요일이 끝났다!

69 미카주 (G0UVpjUZqo)

2023-02-21 (FIRE!) 19:18:13

개...갱신...
다들 존저

70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19:28:33

식사를 마치고 재갱신이에요!! 와! 이제 쉰다!

71 미카주 (G0UVpjUZqo)

2023-02-21 (FIRE!) 19:30:20

캡틴어서와

72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19:31:10

안녕하세요! 미카주!! 좋은 저녁이에요!

73 케이주 (BLjC/MtWzg)

2023-02-21 (FIRE!) 19:35:30

갱!신!
다들 올만이야 흑흑 넘 바빠서 눈팅만 했네
앓이 언급해준 참치 넘 고맙고 더 열심히 어장생활 해야지 ><!!!!(과연)

74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19:38:39

어서 오세요! 케이주!! 바쁜 나날 고생하셨어요!

75 미카주 (G0UVpjUZqo)

2023-02-21 (FIRE!) 19:39:06

케이주 어서와

76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19:46:51

오늘도 조금 쉬었다가 저녁 9시쯤에 일상을 구해보는 것으로!

77 린주 (QrwH6rZTXc)

2023-02-21 (FIRE!) 20:05:59

58 층간소음에_대처하는_자캐의_모습
이 아저씨도 상식은 있어서 처음에는 말로 하지만? 역시 안 듣는다면... 물리적으로 맞대응하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보복해...◠‿◠
후자는 그저 윗집 사람이 조용해지기만 바랐을 뿐인데 이사까지 가 버린다는 부작용이 있지만!😉

262 고데기를_뽑았는지_안_뽑았는지_기억이_안_날_때_자캐는
그러니까 집 밖에 나왔을 때 기억이 안 나는 그런 상황인 거지?
음~ 신이라서 그냥 뿅 돌아가서 직접 확인함()

325 동료를_배신하면_살_수_있고_배신하지_않으면_무조건_죽는_상황에서_자캐는_어떤_선택을_하는가
앗 이거 곤란한데~ 누가 동료인지에 따라 다르지?

별 관심 없고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면 그냥 배신!
하지만 이 아저씨 자기 목숨에 대단한 미련이 있는 편도 아니라서, 중간 정도 친하다면 기분에 따라 배신할 수도 있고 배신하지 않을 수도 있고... 소중한 사람 정도 되면 확실하게 배신 안 해. 갈 때 딱히 비장미 있게 떠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린,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오늘의 진단갱신이야~!!!!!
오늘도 저녁 뭐먹지로 고민하는 중이야 으윽 귀찮아....(›´-`‹ )

78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0:11:43

어서 오세요! 린주! (치킨)(치킨)(치킨)(치킨)

으아닛. 이사까지 가버리게 만드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라니! 하지만 층간소음을 너무 심하게 내면 차라리 그쪽 루트가 나을 수도 있어요! 물론 집값은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뿅 돌아가서..ㅋㅋㅋㅋ 아앗.. 신 부러워요! 신!
그 와중에 배신할 수도 있고 배신 안 할 수도 있는 린..(빤히) 역시 친해져야만 해. 도깨비 방망이 찬스 같은 것을 얻기 위해서라도! (안돼)

79 미카주 (G0UVpjUZqo)

2023-02-21 (FIRE!) 20:19:26

린주 어서와
>>77 층간소음 참교육!!!
슈뢰딩거의 배신자...(?

80 린주 (QrwH6rZTXc)

2023-02-21 (FIRE!) 20:19:43

>>78 캡틴 안녕~!!! 오늘도 치킨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감이지만 남은 반찬이 많아서 그거 먹기로 했지~!!!!!

악독한 도깨비라서 집값은 신경 안 쓴대() 맞아 뿅 하고 돌아가는 거 진짜 부럽지~ 나도 집에 가고 싶을 때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찬스 뭐야~!!!! 하지만 시트피셜 기분파니까 안 친해도 기분만 좋다면 뭐든지 퍼줄지도?? ◠‿◠

81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0:24:06

하지만 도깨비라면 도깨비 방망이는 필수품이라구요!!

82 린주 (QrwH6rZTXc)

2023-02-21 (FIRE!) 20:26:37

>>79 이 아저씨는 기분에 따라 이광수가 될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고양이...

미카 상자에 넣어도 돼여?😊

>>81 (곰곰....)
생각해 보니까 이 아저씨는 그거 없대(?)

83 미카주 (G0UVpjUZqo)

2023-02-21 (FIRE!) 20:31:03

린주 대신 내가 치킨 시켯서...(?
>>82 (잘 키워주세요 상자)

84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0:39:43

우와! 치킨을 먹게 했다!! 덧붙여서 오늘 제 저녁밥은 갈비찜이었답니다!

85 린주 (QrwH6rZTXc)

2023-02-21 (FIRE!) 20:42:41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ㅊㅋㅋㅋㅋㅋ와아 캡틴이 드디어!!!(?)

>>83 ??? 뭐야 진짜야??? 야호~!!!!!!(미카 박박박박 쓰다듬기)

>>84 헐... 나 모르게 맛있는 걸 먹다니 그러면 뺏어먹을 수가 없잖아!!!!(?)

86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1:01:24

>>85 하하핫! 당연히 저만 먹을 메뉴니까요!! (브이)

87 린주 (QrwH6rZTXc)

2023-02-21 (FIRE!) 21:09:05

>>86 당연한 말이지만 왠지 용서할 수 없어────!!!!!!!!!

88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1:18:36

>>87 으아아악! 그러니까 내일 메뉴는 린주도 갈비찜으로..(속닥속닥)

89 쥰 - 하네 (P/7Y6tK78c)

2023-02-21 (FIRE!) 21:19:54

“마주쳤는걸요? 봐요. 또.”

쥰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정정했다. 그리곤 이내, 자신에게 내밀어진 출석부의 반대쪽을 보곤 푸핫 소리를 내어 웃었다.

웃음이 터져버렸다.

“그렇게 잡고 가면 되나요?”

그가 웃으면서 물었다. 그리곤 손을 들어서 나머지 한쪽을 잡고선 씩 웃었다.

“진짜 쿠로사와예요. 맹세할 수 있어요. 할 맹세는 없지만?”

쥰이 어깨를 으쓱이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그리곤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90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1:21:21

어서 오세요! 쥰주!

91 쥰주 (P/7Y6tK78c)

2023-02-21 (FIRE!) 21:29:12

안녕하세여~~:D

내일도 5시 출근이라 일찍 들어가봐야 하는 쥰주랍니다!

92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1:32:06

....그럼 오늘은 빨리 주무세요... 8ㅁ8

93 하네주 (LjfISv0po6)

2023-02-21 (FIRE!) 21:37:22

갱신! 🤗 하러오자마자 답레를 봐서, 답레를 쓰러 사라질테니 인사는 안 해줘도 괜찮아. 다들 좋은 밤이야. ☺️

94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1:42:22

싫어요! 인사할 거예요! 어서 오세요! 하네주!

95 미카주 (G0UVpjUZqo)

2023-02-21 (FIRE!) 21:42:41

쥰주 하네주 어서와

96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1:47:18

뭔가 3월달이 다가오니까 갑자기 2023년이 훅 지나간 것 같아요. 안돼!!

97 쥰주 (P/7Y6tK78c)

2023-02-21 (FIRE!) 21:50:06

하네주 어서와요!!

으에.. 핑핑 돈다...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3

98 린주 (QrwH6rZTXc)

2023-02-21 (FIRE!) 21:53:26

>>96



하네주 어서와~!!!!!😊 쥰주는 굿바이!! 얼른 푹 쉬고!! (ง •̀_•́)

99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1:54:32

쥰주..(토닥토닥) 몸이 많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언제 병원이라도 한번 가심이..(흐릿)

아무튼 봄은 이번주 일요일까지랍니다! 월요일부터는 여름이에요! 바로 수학여행갑니다! 와아!

100 하네 - 쥰 (KpVR4vi8jI)

2023-02-21 (FIRE!) 21:57:16

“아니요. 안 마주쳤어요. 잘못 보셨습니다.”

...고개를 돌려버렸어요. 대화할 때 상대방과 눈을 맞추어야 한다는 말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평범하게 대화하는 거라면 힘내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주쳤다고 확인하면 대화를 하는 것도 많이 버거워요! 눈 맞추는 걸 의식없이 잘 하다가도 의식하게 되는 순간 부끄럽단 생각만 들게 됩니다. 벽 같은 걸 치고 대화하고 싶어져요.

“그럼 잡으라고 왜 말했겠어요? 웃지 마세요.”

민망합니다! 출석부를 잡고서 가는게 이상하단 건 압니다. 하지만 정말로 잡을 수 있는 곳이 없어요. 옷을 잡으면 주름이 생길지도 모르고요, 직접 손이라던지 손목이라던지 잡아서 끌고가면 우악스럽기만 합니다. 분명 쿠로사와 씨는 이런 상황이 우습다고 생각하고 웃고 있을 거에요. 그러니까 바라볼 수 없습니다. 굳이 쪽팔림을 배로 느끼고 싶지 않아요.........

“맹세도 못 하는데 당연히 못 믿습니다. 거짓말쟁이에요.”

슬쩍 건네었던 출석부를 바라보아 확인합니다. 이쪽은 제가, 저쪽은 쿠로사와 씨이자 니노미야 씨가 쥐고 있어요. 그럼 발을 뗍니다. 쿠로사와 씨 쪽을 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요. 교무실까지 가는 길이 한 3초 정도 걸리는 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교무실까지 가는 동안 아무 일이 없이 도착해서, B반 출석부를 쿠로사와 씨에게 맡기고 바로 제 반으로 돌아가는 상상을 해요.

101 하네주 (C/Ig3zfCBY)

2023-02-21 (FIRE!) 21:58:22

캡틴 미카주 쥰주 린주 안녕, 인사해줘서 고마워. 🤗 쥰주는 조심히 들어가. 푹 쉬고 좋은 밤 보내. 🥺 아프지말고 몸 상태 이상하면 꼭 병원가자. 🏥

102 ◆RK2mb.OzoU (TBMmP88m42)

2023-02-21 (FIRE!) 22:01:01

아무튼 원래는 일상을 구해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일상을 돌리고 있는 분 or 최근에 일상을 돌렸던 이들 밖에 없으니.. 오늘도 관전 루트를 탈 수밖에!

103 하네주 (C/Ig3zfCBY)

2023-02-21 (FIRE!) 22:01:13

봄이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니...... 🥲 봄에 클로버 찾는 일상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 일상 구하면....... 있으려나?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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