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009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0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19 23:19:12 - 2023-02-27 03:41:35

0 ◆RK2mb.OzoU (TUwgrPyPeA)

2023-02-19 (내일 월요일) 23:19:1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410 후루토주 (dhQufTgmlo)

2023-02-23 (거의 끝나감) 03:34:17

(순식간에 2킬을 해버린 나...) (나이스) (?)
미유키주 토아주 안녕하세요
본래 셔터담당은 저였던 걸요!

411 미유키주 (6v2qZOoVjY)

2023-02-23 (거의 끝나감) 03:37:49

>>409 그렇다니 안심이네요. (쓰담쓰담)

>>410 안녕이에요 후루토주. 아쉽지만 오늘의 셔터 담당은 저랍니다.

412 후루토주 (dhQufTgmlo)

2023-02-23 (거의 끝나감) 03:42:01

>>411
오...
이건 도전장인가요? (?)

413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03:48:38

참치가 죽으면 후루토가 데려가나요 후루토주가 데려가나요 지져스가 데려가나요 타노스(?)가 데려가나요?

오오, 샤따맨을 노리기 위한 두 새벽형 참치의 치열한 접전이라... 난 오르페우스가 되어 딩가딩~

414 후루토주 (dhQufTgmlo)

2023-02-23 (거의 끝나감) 03:51:02

참치가 죽으면...
동원이 대려가서 캔으로 만든대요 (속닥)

당연한 것 같지만 지금 일상 구하면 없겠죠? ()

415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04:00:10

동원이란 어떤 곳일까...
롯데월드 간다던 너구리가 농심은 어떤 곳일지 아련한 기대를 품었던 기분이 들어...!

일상...! 지금은 조금 애매할지도 모르겠네!
언제 골아떨어질지 모르거든! 🤣

416 후루토주 (dhQufTgmlo)

2023-02-23 (거의 끝나감) 04:08:00

늦은 시간이니까요
저도 알지만 아쉬워서 한 번 말해봤습니다 ㅜㅜ
매칭이라도 잡아두고 싶은 마음에...

417 미유키주 (6v2qZOoVjY)

2023-02-23 (거의 끝나감) 04:12:22

멀티가 안 되는 손이라. 아쉽네요.

418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04:14:09

매칭이라! 😲
뭔가 두근두근한 어감이네! 귀여워! 솜방망이 쓰다듬!
(이나바님: 인간, 내 앞발로 무엇을 하는 겐가.
아무리 토끼의 발이 솜뭉탱이라 한들... 떼이잉...)

419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04:17:12

나도 동시멀티까진 힘들고 낮과 밤처럼 시차가 좀 있는 멀티라면 괜찮지만! 🤣

곰손은 느려서 슬픈거야...
아니지, 곰보다 느린 늘보일지도...

420 후루토주 (dhQufTgmlo)

2023-02-23 (거의 끝나감) 04:24:34

(매칭의 어디가 귀여웠던 거죠) (덜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는 아직 토끼를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조금 환상의 동물같은 느낌으로 남아있네요

421 미유키주 (6v2qZOoVjY)

2023-02-23 (거의 끝나감) 04:24:50

>>419 (토닥토닥)

아 음. 네시 반이네요. 저는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너무 늦게까지 깨있지 말아요?
두분 모두 미리 잘 자요. 좋은 꿈 꾸길 바라요.

422 후루토주 (dhQufTgmlo)

2023-02-23 (거의 끝나감) 04:28:02

미유키주 잘 자요~

423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04:29:45

>>420 그렇담 현실을 알려줄게!
이런 토끼가 평범한 토끼야! (약팔이)

미유키주 잘자~ 좋은 꿈 꾸기!🤗

헉, 아무것도 안했는데 네시가 울고 갈 네시 반이야!

424 후루토주 (dhQufTgmlo)

2023-02-23 (거의 끝나감) 04:31:59

토끼는 사실 괴수였던 거군요? ()
자~ 미유키주도 들어가셨으니 토아주도 자는 겁니다 후후

425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04:36:01

저정도 크기는 되어야 비로소 발구르기가 '스텀핑'이라고 불리는 거지! 🤭
만렙토끼!

헉, 후루토주가 재우려고 한다! 힝입니다! 😗

426 후루토주 (dhQufTgmlo)

2023-02-23 (거의 끝나감) 04:40:05

저는 사신님 오너니까 남을 재우려고 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 (?)
어서 폰 끄고 이불에 누워서 편한 밤을 맞이하는 겁니다!

427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04:42:27

왠지 그 잠이 영면이 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낌서낌낌... 🤔

편한 밤(이른새벽)이구나! 오오!

그나저나 사신님... 이제 여름이 되어가는데 이젠 학교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나... 걱정인 거야!🤔

428 후루토주 (9/LWjcI.82)

2023-02-23 (거의 끝나감) 04:49:26

음, 사신님 길이요?
이제 자기 반 정도는 알아서 찾아가는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요? ()
사실 이런 부분을 일상에서 털어내고 싶었지만... 현생이 몰아쳤으니 어쩔 수 없죠 (눈물)
여름에 힘내는 수 밖에는...!

429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04:55:23

장족의 발전! 멋지다 사신님!☺️
길을 잃지 말아주세요! 😭

여름도 힘내는 거야! 아직 늦봄도 조금 남아있지만!
이틀가지고 일상은 좀 애매한가? 🤔

430 후루토주 (9/LWjcI.82)

2023-02-23 (거의 끝나감) 05:02:25

빠르게 끝내면 가능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제 손에 달린 문제라
수학여행 일상도 놓치고 싶지 않은 걸요 🙏

431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07:41:46

수학여행 일상 두근두근! ☺️
그리고 찾아온 아침!

432 린 - 미유키 (97Hy6DOUMs)

2023-02-23 (거의 끝나감) 13:10:14

"오, 동지였구만."

따지자면 저쪽이 더 고충 많아 보이는 얼굴이긴 하다만 아무튼. 그는 아직 모를 이야기였으나 몸에 굳어 버린 습성으로 고생깨나 한 상대와는 달리 그는 그간 밤에도 잘 잤다. 가리는 것 없는 단순한 성정이라 그런가, 불면할 적이면 폭음의 힘을 빌린 덕도 있는 것 같고. 여하간 느긋한 태도로 그 역시 상대방을 마주 관찰한다. 생각이라 해도 거창할 것 없이 저와 비슷한 정도라면 저쪽도 키가 참 크구만, 하는 정도가 전부였지만서도.

"아…… 그랬어?"

자신보다 먼저 이 자리를 써 온 쪽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그는 그대로 데굴데굴 굴러서 자리를 비켜 주었다. 정확히는 아주 멀리 가지도 않고 조금 넉넉하게 떨어진 정도로 끝이었으니 내어주었다고 하는 말이 옳겠다. 어차피 나무는 넓으니 조금 옆으로 움직인다 해도 여유는 많았다. 아예 이 자리를 떠 버리라는 소리만 아니라면야 못 들어줄 것도 없고. 이유야 무엇이든 풀밭이 제 집 안방이라도 된다는 양 아무렇지도 않게 굴러다니니 이 신이 채신머리 어찌 보일지에 관해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는 건 분명했다.

"무슨 신이시기에 이 좋은 날에 그리 졸려 보이실까. 나는 밤에 나도는 귀신인데, 너는?"

한쪽 무릎 세우고 그 위에 다른 쪽 다리 턱 얹어 걸쳐둔다. 아, 하품 하는 모습 보자 이쪽도 덩달아 하품이 난다. 그러나 나른한 와중에도 친근한 척 들이대는 행태 어디 가는 것 아니다. 눈가에 생리적인 눈물 촉촉이 매단 채로도, 이리저리 성기게 들뜨고 얽힌 나뭇가지 올려다보며 넌지시 묻는다.

433 린주 (97Hy6DOUMs)

2023-02-23 (거의 끝나감) 13:12:38

셔터가... 새벽 내내 닫히지 않았다...?ː̗̀(ꙨꙨ)ː̖́

갱신이야~ 다들 좋은 점심 보내라구~!!!!!!!!!

434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14:24:50

린주도 좋은 오후야~🤗

글쎄 셔터가 닫힌줄 알았는데 틈이 있더라구!

435 쥰주 (6d1S8Jm8dk)

2023-02-23 (거의 끝나감) 14:57:47

퇴근!!!!!!!!!!! 도 했고 오늘치 공부도 끝났으니 답레를 써오겠어요!>:3

436 사에 - 린 (HWl4NyJvZg)

2023-02-23 (거의 끝나감) 15:04:03

실낱 같은 가로등 불빛에 의지하며 휘청대던 걸음이 잠깐 머뭇거린다. 의미? 여태 그 짧은 단어가 지녔을 무게에 대해 생각한 적은 없다. 그저 금기를 강요당하니 요구대로 순종했을 뿐. 눈썹까지 좁혀가며 고민에 잠김에도 끝내 마땅한 함의를 찾지 못해 고개를 내저어야 했다. 염려와는 달리 그녀에게 돌려준 건 뜻밖에도 정상적인 데다 친절한 답변이다. 또한 정석적인 바람에 종교가 없는 작자들—자신을 포함해서—까지 알 만한 답이라 새삼스레 알게 된 건 없었지만. 당연히 명석한 해결을 기대하고 던진 질문도 아니었으니 이만하면 충분히 훌륭하다. 그러나 한숨 돌릴 틈도 없이 적당한 대답을 고르기 위해 미야나기는 다시 고민해야 했다.

“······어쩌면 둘 다.“

최선을 다해 심각한 체해도 한편으로 궁금해 죽겠다는 눈치였다. 안타깝게도 그녀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얼마 없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 안간힘 쓰다 말고 곧 자신 없는 투로 목소리를 뚝 떨어뜨렸으니까. “자세한 건 저도 몰라요. 짊은 죄가 있다면 그건 아마 원죄겠죠.” 파편 같은 기억을 횡설수설 엮어 나가던 그녀는 이내 약간 혼란스러워했다. 이제 와서 두려워했던 부지의 실체조차 막연하다는 걸 깨달아버린 탓이었다. 모두가 자신은 무지한 채 남길 바랐으니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건 제 몸뚱이뿐이다. 그래서 거울만이 오로지 남겨진 골방에 그토록 오래 틀어박혀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저어, 그, 혹시 신님은 어떤 분이신 건지······ 여쭤도 돼요?“

얼굴 위로 식은땀이 방울방울 맺혔다. 큰일이다. 질문을 하긴 했는데 자신도 아는 게 없으니 얼마 지나지도 않아 할 말이 뚝 떨어져버린 것이다! 잽싸게 다른 질문을 생각해내 바치며 장막을 까맣게 휘둘러버렸다. 물론 정체를 듣고 까무러치지 않게 젖먹던 힘을 다해야 할 테였다. 뭐 카나리아의 신, 꽃사슴 신 같은 거면 좀 괜찮겠으나 역시 그럴 리는 없다······.

437 사에주 (HWl4NyJvZg)

2023-02-23 (거의 끝나감) 15:05:43

바보다... 나같으면 돈 들어오는 집터. 장사 잘 되는 건물. 로또 번호 물어밧을 텐데...(욕심그득) 아무튼 답레랑 같이 갱신할게 크윽...... (›´ω`‹ )

438 쥰 - 하네 (6d1S8Jm8dk)

2023-02-23 (거의 끝나감) 15:17:21

“....... 그래요. 그렇다 할게요.”

쥰은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믿지 않는 눈초리였으나, 더 묻지 않았다. 그의 입장에선 출석부를 잡으라 말하는 게 여간 재밌지 않았던 것이다.

“그건 좀 아쉽네요. 그렇게 신뢰성이 없는 사람이었나요, 나는?”

자신이 방금 전에 무슨 장난을 쳤는지 잊어버린 것처럼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묻던 쥰은 곧이어 시선을 돌렸다. 교무실로 가긴 해야했으니까.

“정말로 믿어도 됩니다. 나중에 장난을 더 친다면 모를까, 지금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난 전학 온 지 얼마 안 되었어요. 그건 믿어줘요.”

지금은. 그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교무실이 보이자, 그는 손가락으로 문을 가리켰다.

“내가 들어가볼게요. 데려다줘서 고마웠어요.”

//막레식으로 써왔어요! 막레로 받아주셔도 좋고 더 이어도 좋고 막레를 따로 주셔도 됩니다!!XD

439 쥰주 (6d1S8Jm8dk)

2023-02-23 (거의 끝나감) 15:33:50

저는 다시 공부하러 다녀올겓요~~~

440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15:38:18

쥰주 사에주 안녕~! 🤗🤗
다들 답레로 갱신하는 모습 귀엽네!

>>439 항상 열심이구나! 공부 화이팅~☺️

441 미카 - 안즈 (r535vNNXLg)

2023-02-23 (거의 끝나감) 15:40:09

어디를 찾아봐도 분실물은 나오지 않는다...
슬슬 포기하고 다른 곳을 가보려 할 때
뒤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몸을 슬쩍 돌려 돌아보면
모르는 여학생이 서있다

"...지갑."

미카는 잠깐 고민하다 답한다

"혹시 봤어?"

어쩌면 이 학생이 봤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뒤이어 물어보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거 같다

442 미카주 (r535vNNXLg)

2023-02-23 (거의 끝나감) 15:40:34

개...갱신...
병원 자꾸 왔다갓다 하는거 넘 기찮다...

443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15:45:18

어서와~🤗 그나저나 미카주는 고양이인데(?) 개갱신이라니! 😱 (??)

저런! 미카주도 병원출석을 자주 하는 프렌즈구나!😳
하지만 그 귀찮음을 이겨내면 꿩까진 아니어도 비둘기처럼 건강해질 거야~🤗🤗

444 미카주 (r535vNNXLg)

2023-02-23 (거의 끝나감) 15:57:14

토아주 안녕
냥갱신...(?
원래 자주 가진 않았는데 최근에 자주갈일이 생겨서(귀찬

445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16:13:52

잠깐, 참치는 어떻게 울지?🤔 그 전에 성대는?🤔🤔

최근에 자주 갈 일이라... 팬데믹 이후로 사람들의 기본 면역력이 다들 낮아지긴 한거 같더라구~
감기는 기본 옵션으로 달고 살 정도인거 같으니...

건강해지는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안죽으니까 대놓고 고장나는 고양이들처럼! 🤗

446 린 - 사에 (97Hy6DOUMs)

2023-02-23 (거의 끝나감) 16:43:47

어쩌면, 이라는 말은 아무러해도 본인은 잘 모른다는 의미가 내포되지 않았나? 재밌는 말거리 삼지 않겠다 생각은 했다만 결심이라기에도 무엇한 그 다짐 오래 가지는 못한다. 그는 마치 추리 게임이라도 하듯 골똘한 표정으로 그럴듯한 답안을 내놓고 있다.

"네가 모른다면 네가 직접 저지른 일은 아니거나, 그것이 죄인지도 몰랐던 때에 저지른 잘못이었거나. 전자라면 네 친지나 친인척, 혹은 선대가 저지른 일이려나?"

봉변 당한 장본인에게는 억울한 일이겠지만 혈연이나 가까운 인물들의 업에 덩달아 얽혀 연좌를 당하는 일은 꽤나 흔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가 속한 세상은 아직까지도 구시대적인 풍속이 조금쯤 남아 있기도 하고, 먼 과거의 원한이 지금껏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사례도 적잖이 있다. 무엇보다도, 구시대적이라는 것은 다시 말해 원초적이라는 뜻이다. 이 방법이 죄 지은 자에게는 그 어떤 벌보다도 극적인 공포와 사무치는 교훈을 새겨주기에 신벌로서는 가장 확실한 수법이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은근하게 남아 있던 미소마저 지워내고 사에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눈빛이 다시금 일렁인다. 육신의 숨통을 꿰뚫고, 나아가 존재의 가장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듯한 시선이 삽시에 꽂히다 사라졌다. 운명이며 팔자, 천수까지 훑었건만, 이렇게 깊이 보았음에도 걸리는 것이 없으니 무시무시한 벌을 받는 중은 아닌 듯한데 말이다. 이런 방면에 특화된 신격은 아니며 벌 내린 당사자가 아니기에 그도 함부로 확언은 못 하고 의문만 가질 따름이다.

"으음, 이 나라엔 아마 없는 개념이라서 한 마디로 정의하긴 어려운데, 일단은 수호신이고 복을 부르는 귀신이야. 이래 봬도 꽤 이로운 신이다?"

아, 이 질문 기다려 왔다! 그는 엄지와 검지로 가위표 만든 손 턱에 척 가져다 대고는 한껏 뿌듯한 낯짝으로 어깨를 으쓱인다. "…귀신이라서 아까 본 것처럼 성격이 살짝 나쁘긴 하지만?" 이제 와 무해한 척 포장하기엔 늦다는 사실을 본인도 아는지 솔직한 답 금방 따라붙었지만. 그건 그렇고, 그동안은 주정이나 부린다고 신경쓰지 않았고, 술 깨고서는 다른 이야기 하느라 바빠 중요한 걸 잊고 있지 않았나! 그는 또 짐짓 활달한 소년인 양 명랑한 기색이 되었다. 그놈의 눈빛 참 시도 때도 없이 반짝거렸다 번뜩거렸다 왔다갔다 하니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름을 모르니까 부르기가 곤란하네! 넌 이름이 뭐야?"

이름을 물었을 때는 제 이름도 들려주는 것이 예의인 법. 물어본 직후 곧바로 저 먼저 잽싸게 말문을 연다.

"본명은 비량이야. 지금 이 신분으로는 린이라고 하고."

447 린주 (97Hy6DOUMs)

2023-02-23 (거의 끝나감) 16:51:34

다들 건강해지는 거야!!!! 엄청 안 건강해도 좋으니까 제때 밥 먹고 운동 자주 해주자구~ (*•̀ᴗ•́*)و ̑̑

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

448 케이주 (Ksyjr442jU)

2023-02-23 (거의 끝나감) 18:14:28

끄이아악...... 퇴근........
얼른 답레 써와야지........(널부렁)

449 ◆RK2mb.OzoU (yrGrXSHO2o)

2023-02-23 (거의 끝나감) 18:44:27

(뒹굴) 갱신이에요!! 또 이렇게 하루가 가는군요. 천천히!

450 케이 - 토아 (vsSQO8oraI)

2023-02-23 (거의 끝나감) 18:47:27

“아, 후배님께 통설명을 안 했군요. 위에서는 키츠, 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하시모토 케이. 호칭은 부르고 싶은 대로 편하게 부르세요.”

케이는 정중한 태도로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름도 정하기 전에 이나바 님을 뵙고 온 것이라 이 후배님도 따로 이야기를 듣지 못했겠거니 싶었다. 이나바 님이 키츠라던가 여우라던가 그런 식으로 불렀다면 지금의 인명이 어색할 수도 있겠거니 싶고. 아니면 그 옛날 만들었던 신명을 이나바 님은 기억하고 있으려나. 아마 아주 오래되어서 잊으셨을지도 모른다.

“이런, 낯선 타지에서 홀로 지낸다니. 혹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저한테 연락해도 괜찮아요. 옛날에 이나바 님께 이런 저런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런 일로 은혜를 갚을 수 있다면 저 또한 기꺼울 것 같으니.”

그렇게 은혜를 입었음에도 그 때는 왜 그렇게 어렸었는지, 아무리 그래도 백여살 된 어린 신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고등학교에 와서 많은 이들을 만났지만 역시 어리다는 느낌이 들긴 했다. 자신은 어리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학생의 겉가죽을 하고 있다보니 조금 더 그러한 환경에 동화되고 있는 것 같기도 했고.

“예를 들면 벌레가 나온다거나 전등을 갈아야 한다거나...... 음, 생각해보니 토아 후배님이 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아서 딱히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겠군요.”

흐음, 소리를 내며 하는 말이었다. 확실히 토아는 똘똘한 인상이라 스스로 척척척 뭐든 잘 해낼 것 같은 인상일까. 이나바 님이 그렇게 아끼는 이유가 있을지도.

“토끼와 청포도... 미스매치인가요?”

어떤 부분이?

여우라서 잘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여우와 신포도는 아는데 말이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케이는 겉포장지에 토끼가 그려진 청포도맛 아이스크림 두 개를 꺼냈다. 딱히 토아가 싫어하지 않았다면 이에 대해 계산을 하고 하나를 주었을 것이었고, 질색하는 느낌이었다면 토아가 원하는 다른 아이스크림을 골라 계산했을 터였다.

451 케이주 (vsSQO8oraI)

2023-02-23 (거의 끝나감) 18:47:47

캡 어서와~!~!

452 ◆RK2mb.OzoU (yrGrXSHO2o)

2023-02-23 (거의 끝나감) 18:51:51

케이주도 안녕하세요!!

453 케이주 (vsSQO8oraI)

2023-02-23 (거의 끝나감) 19:14:17

으윽..... 배고프다. 밥을 먹고 와야겠어!@!!!!@!@
캡은 밥 먹었는지 모르겠네! 맛밥했길 바라고 아니라면 밥먹구 오라구~!~!

454 ◆RK2mb.OzoU (yrGrXSHO2o)

2023-02-23 (거의 끝나감) 19:24:01

조금 있다가 밥을 먹고 올 생각이랍니다!! 아무튼 케이주도 식사 맛있게 하세요!

455 ◆RK2mb.OzoU (yrGrXSHO2o)

2023-02-23 (거의 끝나감) 19:27:36

라고 레스를 쓰자마자...지만 아무튼 저는 식사를 하고 올게요!

456 리오주 (5RWlGCRliY)

2023-02-23 (거의 끝나감) 20:06:05

와아 갱신이야~
사랑니 뽑았는데 죽을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뽑고 그냥 살았지~~~~~~

457 ◆RK2mb.OzoU (yrGrXSHO2o)

2023-02-23 (거의 끝나감) 20:13:01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저런. 사랑니.. 아이고. 하지만 뽑아야 할 상황이라면 결국엔 뽑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랑니인걸요. (흐릿)

뽑아도 아프고 안 뽑아도 아프다면 뽑아서 아픈 것이 차라리..(옆눈)

458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20:13:52


아왔


피젯스피너!!!

다들 안녕!밥먹으러 간 케이주 캡틴 잘 먹고 와~🤗🤗

리오주도 안녕! 사랑니라! 😱
사실상 생활에 방해 안 되고 관리도 잘 한다면 안 뽑아도 문제 없다지만 대부분 그게 귀찮아서 뽑아버린다지!
한때는 사랑니를 빼면 연애세포도 같이 죽는다는 낭설이 돌았지만~
아마 사실인거 같아... 적어도 나에겐...
ㅇ.<...~☆ 😇

459 린주 (97Hy6DOUMs)

2023-02-23 (거의 끝나감) 20:14:01

>>456 아아........ 그거 괴롭지........
이왕이면 먹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 넉넉하게 먹고 푹 쉬자... 🥹


우아아악 잠깐 갱신하고 갈게~ヾ(:3ノシヾ)ノシ

460 토아주 (/1u837lYMU)

2023-02-23 (거의 끝나감) 20:15:26

우아아악 바둥바둥 린주 어서 다녀와~ 🤗

늘 생각하는 거지만 넷에서 저 이모티콘 나올 때마다 배방구 해주고 싶어...🤭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