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009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0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2-19 23:19:12 - 2023-02-27 03:41:35

0 ◆RK2mb.OzoU (TUwgrPyPeA)

2023-02-19 (내일 월요일) 23:19:1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155 린주 (QTdSsiCXcY)

2023-02-22 (水) 01:27:35

https://www.neka.cc/composer/11320

(슬쩍 뒷북)

백만년만에 교복 제대로 입은(입혀진) 린씨야~(*°▽°*)

미유키주도 좋은 새벽~!!!!!!!

156 ◆RK2mb.OzoU (I3K994iHj.)

2023-02-22 (水) 01:29:45

>>155 (침착하게 주워가기 시도) 으으. 귀여워요!! 이쪽 린도 너무 귀엽다!!

157 사야카주 (8CJKh6/BUc)

2023-02-22 (水) 01:34:05

저는 자야겠네요. 졸리다... 내일은 일상 구해야지..

158 ◆RK2mb.OzoU (I3K994iHj.)

2023-02-22 (水) 01:34:38

안녕히 주무세요! 사야카주! 저도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59 미카주 (FaeAKlD2Eg)

2023-02-22 (水) 01:35:20

사야카주 캡틴 잘자
>>155 (심멎)

160 린주 (QTdSsiCXcY)

2023-02-22 (水) 01:36:51

사야카주랑 캡 잘자~!!!!!! ヾ(◍´▿`◍)ノ゙

161 미유키주 (PU.waJSYw2)

2023-02-22 (水) 02:25:28

쪼꼬마니 모두 귀엽네요.
늦었지만 자러 간 모두 잘 자요.

162 린주 (QTdSsiCXcY)

2023-02-22 (水) 04:08:31

(두리번두리번)

히히 셔터는 내가 닫는다~!!!!!! ٩꒰⍢ ꒱۶⁼³₌₃

163 토아주 (X7bLk7lZfg)

2023-02-22 (水) 13:49:51

내가... 셔터를 열었다고...? 😮

164 후루토주 (fvGRpaLlBE)

2023-02-22 (水) 13:54:30

갱신해요
이제 자주 올 수 있는 저는 무적이에요 후후~

165 토아주 (ljZju6uEv.)

2023-02-22 (水) 13:58:28

후루토주 안녕~ 오래간만이네! 🤗
나도 한동안 바빴다가 이제서야 온지라 남일 같진 않지만 ㅋㅋㅋㅋ🤣
봄이벤트 놓쳤어 흑흑...

166 후루토주 (fvGRpaLlBE)

2023-02-22 (水) 14:43:48

토아주 오랜만이에요~
봄이벤트... 저도 놓쳤답니다...
다음 주부터는 여름으로 넘어간다고 하는데, 이번 주에는 일상 돌리고 싶네요

167 케이주 (jmJpVKxEzk)

2023-02-22 (水) 14:58:12

끄아아아 갱신!!!!
봄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ㅇ....... 일상...... 일상 구해요..........

168 토아주 (6hRn5Aw3BM)

2023-02-22 (水) 15:02:20

그치! 여름을 즐기는 거야~ 🤭
일상도 돌리고! 저녁밤즈음에는 사람들도 많을테니!
벌써 2월도 다 지나가는구나... 새삼 놀라워 😮

169 토아주 (6hRn5Aw3BM)

2023-02-22 (水) 15:04:43

케이주도 안녕 반가워~! 🤗
벌써부터 일상시동을 걸다니 얼리버드구나! 😳

170 케이주 (jmJpVKxEzk)

2023-02-22 (水) 15:08:08

토아주 안녕!!!!! 저녁에는 또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바쁜지 모르겠어. 아악.... 일 안하고 어장에 상주하고 싶다(널부렁)

171 린주 (QTdSsiCXcY)

2023-02-22 (水) 15:10:15

281 소중한_사람이_자장가를_불러달라고_하면_자캐는_불러줄_수_있는가
오~ 갑자기 어리광이라도 부리고 싶은 거냐고 좀 놀려먹긴 해도 순순히 불러주지!!! 요청에 따라 오리지널 리믹스 어쿠스틱 락 EDM 등등 변주도 가능합니다(?)

77 자캐는_아침형_인간_vs_저녁형_인간
원래는 저녁형이었지만(당연함 야행성임) 생활습관 바꾼 지금도 딱히 크게 힘들어하지는 않아~ 따지고 보면 예전에도 잠 안 자고 낮 새고 지낼 때 많았고... 이 아저씨 사전에 눈 뜨고 있는 동안 비실비실함이란 없다 ( •̀∀•́ )✧

404 자캐는_토마토파스타_vs_크림파스타_vs_오일파스타
셋 다 잘 먹지만 3중1택이라면 토마토!!! 느끼한 것보다는 토마토가 약간 더 좋대!

린,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야호~후루토주 토아주 안녕~!!!! 이제 자주 볼 수 있다니 신난다 ヾ(๑ㆁᗜㆁ๑)ノ”
케이주도 반가워~ 크으윽 케이랑 일상... 꼭 돌리고 싶은데... 시간이 애매해서(피눈물줄줄)

172 토아주 (6hRn5Aw3BM)

2023-02-22 (水) 15:16:24

오히려 저녁에 시간이 없다니...😱
잠깐이라도 핑퐁할 시간이 있다면 나로도 괜찮을지! 🤭
나도 한동안 김토아씨 안잡았던지라 감을 잃었을수도 있으니까~
한가지 고민이라면 케이가 3학년이란 것일진대... 🤔

린주도 안녕 반가워~ 🤗
아무래도 각자 여유있는 시간도 다르다보니 어쩔수 없겠지! 당장 나만해도 여러 변수 때문에 바쁜날이 있으면 한가한날도 있는 거니까! 🤣
자장가를 락으로까지 변주해줄 수 있지만 파스타는 토마토가 더 좋은 린이라... 좋은 고찰거리가 될수 있겠어... 🤔

173 케이주 (jmJpVKxEzk)

2023-02-22 (水) 15:25:45

린주 어서와~!~! 다음에 만나서 돌리면 되지~ 나 또한 일상을 더 열심히 구하고 그래야겠어(비장) 그나저나 린의 자장가 ㅋㅋㅋㅋㅋㅋ 뭔가 변주가 대단한데 ㅋㅋㅋㅋㅋㅋ 비실비실한 린 상상 안되기도 하고. 파스타집 가는 도깨비님 귀하다...!

>>172 오~ 좋아좋아! 으으으으음, 아 혹시 괜찮다면 선관 찔러봐도 괜찮을까? 시트 읽으면서 한 생각이 이나바 님도 비슷한 동물신이고 케이도 예------전에 자신의 신사를 번창시킬 생각도 있었어서(중간에 그만뒀지만) 그 옛날 이나바 님한테 조언을 구하러 간 적이 있어서 안면이 있다거나. 그래서 이번에 인간 세계로 휴가를 왔을 때 이나바 님 인사드리러 갔다가 토아와도 안면이 생겼다거나 하는..... 어려울 것 같으면 초면도 괜찮아!

174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5:38:07

>>173 '이렇게 하는 편이 서로 움직이기 편하겠다' 싶으면 선관도 초면도 언제든 환영이니까~🤗
그나저나 중간에 그만두었다니 여우신님 머선일이구...😲 구태여 시골구석까지 찾아온 근성만큼은 어메이징!
그럼 김토아씨는 케이에 대해서 대강은 알고 있으려나?🤔
이나바님 주저리 대마왕이라서 분명 이런저런 썰 풀고 그럴텐데... 고증 철저한 재앙의 조동아리신...

175 린주 (QTdSsiCXcY)

2023-02-22 (水) 15:38: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마토 파스타가 어째서 고찰할 만한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새 일상이야??? 기대된다 야호(착석)

176 케이주 (jmJpVKxEzk)

2023-02-22 (水) 15:46:28

>>174 괜찮다면 이런 선관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 처음에 신사 짓고 신자 모집할 때만 해도 자영업(?)의 꿈을 안고 이나바 님이나 주변 신들에게 이런 저런 조언도 구했다가 이내 여우구슬도 도난당하고 지켜보고 있던 도둑놈도 죽고 나니 왠지 열정이 식어서 그만뒀대. 이나바 님은 근성이 없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토아가 케이에 대해 시시콜콜 다 알고 있다고 해도 좋아~~~~ 검은 여우가 털이 많이 빠진다더라 라는 것이라던가 신사 짓는다고 찾아왔을 때는 꼬리가 하나였는데 지금은 아홉개가 되었다거나(네?)

>>175 (착석한 린주에게 팝콘 건네기)

177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5:47:27

>>175 토마토 파스타. 그것은 알파이자 오메가일지니! 😋
그렇다면 로제는...🤔

178 미카주 (FaeAKlD2Eg)

2023-02-22 (水) 15:50:05

(승기야 지금 멫시고...)
갱신해 다들 존오

179 케이주 (jmJpVKxEzk)

2023-02-22 (水) 15:51:00

미카주 어서와 ㅋㅋㅋㅋㅋ 지금 일어난거야?

180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6:01:40

>>176 이나바님: "내가 기맥힌 썰을 알고 있는디 말여. 어데 가서 못 들어봤을기라.
인간보다 더 인간만치 살았던 신이 있다니께?"
김토아씨: "그러다가 여우님에게 물려간답니다?"
이나바님: "떼이잉, 꼭 이리 산통을 깨누나. 요즘 것들이란... 쯧쯔..."

처음 왔을 때는 꼬리가 하나였으나 지금은 득도하여 아홉개라.
허나 그간의 번뇌는 검은여우의 털을 평소보다 더 빠지게 하였으니, 오호 통제라... 😭

그럼 일단은 케이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겠구나!
호칭... 흠...🤔 그런건 나중에 생각하는 걸로!
대충 그정도면 되겠네!
이나바님 반대로 김토아씨 가리키면서 요번 대를 이을 애는 아주 그냥 토끼 판박이라고 신나서 떠벌렸을지도~🤣

181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6:03:14

미카주도 어서와~🤗

완전 이 고양이구나! 🤣

182 케이주 (jmJpVKxEzk)

2023-02-22 (水) 16:08:23

>>180 ㅋㅋㅋㅋㅋㅋㅋ 이나바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도 아마 그 때 얼굴만 보고 이나바님한테 토아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기는 했는데 가미즈나 고등학교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다거나~
그럼 상황은 가미즈나고 내에서 우연히 만나서 어? 하는 상황이 좋으려나?

183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6:21:03

>>182
여러 설화에 따르면 토끼는 잔꾀가 많은 동물이라고 하지~ 게다가 이나바님은 오리지널 자체가 어그로꾼이었으니... 그러니깐 상어한테 털이 홀랑 뜯겼지. 쯧쯧...

내~ 좋와용~🤗
학교 안에서 마주침! 어! 언젠가 본적 있던 사람! 괜찮네~
자, 그럼 스타트를 끊을 사람은 누구?

.dice 1 2. = 2
1. 야 너두?
2. 야 나두!

184 케이주 (njtD957IrA)

2023-02-22 (水) 16:28:53

이나바님 상어한테 털이 홀랑 뜯겨.....?

토아주의 선레 착석해서 기다리겠나이다(꾸벅)

185 사야카주 (8CJKh6/BUc)

2023-02-22 (水) 16:36:05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186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6:36:18

그것은 이나바님의 유일한 흑역사라나 뭐라나~ 🤭
그렇다고 떠벌이는 입을 막을 수는 없어요~

좋아! 대강 돌아다니다가 만나는 것으로! 기다려달라!

187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6:37:17

사야카주 어서와~ 반갑네! 🤗
사야카님 사야카주 밥먹이기! (?)

188 토아 - 케이 (BnaGmxfxr2)

2023-02-22 (水) 16:56:37

시원하면서 포근했던 바람도 이젠 따스한 기운을 머금을 때가 되었을까,
그런 작은 변화에 무덤덤한 이들에겐 딱히 와닿지 않을 말일 수도 있지만 뺨을 스치는 바람 한줄기에도 여러 변화가 있음을 알아채는 이들에겐 다가올 다음 계절을 기대하는 때이기도 했다.

축제 이후의 늦봄은 아무리 매사에 예민한 소녀라 하더라도 약간의 여유로움을 안겨주었으며 그렇기에 새로운 장소에 대한 긴장감도 제법 풀리는 시기였을 터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가미즈나마저 또 하나의 고향이 된 기분일까?

이젠 익숙해지다 못해 눈을 감아도 대강의 위치를 파악할 것 같은 교내 건물들을 바라보며 본관 외곽을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이 시기의 토끼들은 어찌 지낼런지 궁금해지기도 했지만 잠깐의 사색 이후에 가도 딱히 늦지는 않을테니,
그런 잡다한 생각을 하던 와중에 반대편에서 어디선가 본적이 있던 인물이 가까워지는 것을 보았다.

새까만 머리칼과 눈동자에 대비되는 하얀 피부, 어쩌면 자신보다 더 검고 희었을 날카로운듯 하면서도 순한 인상을 언젠가 한번 마주한적이 있었다.

"이런 곳에서 뵙다니, 우연이라 해도 어찌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가물가물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상대방도 그럴지 몰랐으나 그 인상만큼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어쩌면 제 섬기는 이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생김새이기에 더욱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았을지도,

189 미카주 (FaeAKlD2Eg)

2023-02-22 (水) 17:05:40

씻고와따...
(착석)

190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7:09:57

>>189 내가 토끼쿠션이 되어줄게. (?)

191 미카주 (FaeAKlD2Eg)

2023-02-22 (水) 17:17:18

>>190 (조물딱)

192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7:24:42

>>191 으어어 😵‍💫

193 케이 - 토아 (jmJpVKxEzk)

2023-02-22 (水) 17:24:43

어느새 봄의 끝물이다.

나른하게 뻗어오는 봄볕과 졸음을 몰고 오는 바람이 떠나가는 것이 못내 아쉬운 것이라, 그 봄날의 정취를 퍽 좋아했던 검은 여우, 케이는 교내 주변을 산책하던 중 의외의 인물을 만났다.

“아, 이나바 님의 아해(兒孩)가 아닌가요. 이곳에서 볼 줄이야....”

퍽 놀랄 일 없는 케이에게도 면식 있는 인간을 이곳에서 만나는 것은 꽤나 놀랄 만한 일이었는지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부드럽게 웃어 보였다. 가벼운 인사를 건낸다.

그러니까, 예전에 신세를 졌었던 이나바노오키노시로 님이 돌보는 후손 중 한 명이었다. 약 2년 전 인간 세계로 놀러오는 김에 이나바 님의 신사에 인사를 하러 들렀다가 얼굴을 본 적이 있다. 잠시 인사한 것이지만 이나바 님이 얼마나 자랑을 하며 이야기를 하시던지 잊을 수가 없는 인상이기도 했다. 그야 토끼를 닮은 생김새가 딱 이나바 님이 좋아할 만했다. 물론 대체로 모든 신들이 그러하듯 자신의 권속을 사랑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말이다.

“2년 만이로군요. 꽤 거리가 있는 걸로 아는데 고등학교 진학을 이곳으로 온 것인가요?”

이나바 님께 인사할 때에는 굳이 거처를 정하지 않았기에 인간 세계에 나들이를 왔다 하였기에 제가 가미즈나에 있다는 것은 아마 몰랐을 터인데 이곳에서 이 아이를 만난 것은 꽤나 우연이라 신기했다. 이나바 님의 신전과도 가깝지는 않은 거리지 않던가.

194 케이주 (jmJpVKxEzk)

2023-02-22 (水) 17:26:22

미카주 어서와~~~!

악.... 다시 읽어보니 마지막 문단에 비문이.......() 대충 넘어가 주길 바랍니다(크흑)

195 오구치주 (yM9o5NwIdM)

2023-02-22 (水) 17:30:16

갱신할게!!! 늦어서 미안!!! 어제 일정이 있었어 😅😅 지금 당장 답레쓰러감 총총...

196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7:30:53

좋아! 마지막은 문단은 쿨하게 스킵! 😎

197 토아주 (BnaGmxfxr2)

2023-02-22 (水) 17:31:42

오구치주도 어서와~ 🤗
오늘도 답레를 쓰러 가는 평범한 일상중 참치구나!

198 케이주 (jmJpVKxEzk)

2023-02-22 (水) 17:34:58

오구치주 어서와~! 답레?(착석)

>>196 악 ㅋㅋㅋㅋㅋㅋ 스킵할 것까진 없지만...!!

199 오구치 - 미카 (oUm59tXBLk)

2023-02-22 (水) 17:43:48

이 눈치 좋은 신이 미카의 원망을 모를리가 없다. 잠시 살살 달래어 저 날카로운 가시 잠재워볼까 생각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구태여 문을 잠구어 억지로 붙잡은 까닭은, 솔직하지 못한 미카에 괜히 심술이 난 까닭이오, 억지가 통할 것 같은 상대인 까닭이다. 요컨대 잘 붙들어 놓아 이리저리 끌고다녀보면 저 날카로운 가시도 조금 뭉툭해지지 않을까하여 늙은 놈이 꼬장을 부리고 있다는 소리였다.

"에이ㅡ 한 번만 도와줘요. 혼자하는 청소는 심심해서 그래요."

도와달라는 것치고는 놈 혼자 척척 잘 해내는 낌새가 있다. 미카가 한 번 빗자루질 할 때 이곳 한번, 저곳 한번, 우리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굳이 미카를 가둬둘 필요도 없어보이는데...

"토끼 만질때는 싫다, 싫다하면서도 한숨 한 번 안쉬더니, 역시 청소보다는 토끼가 좋으시지요?"

빗자루대에 의지하여 몸을 숙이고는 빙그레 웃는다.

"자주 오세요. 좋아하시잖아요. 그때는 청소 안 시킬게요."

200 미카주 (FaeAKlD2Eg)

2023-02-22 (水) 17:48:39

오구치주 어서와ㅏ

201 안(즈)주 (5tY1nPDWTo)

2023-02-22 (水) 17:48:49

"네게 너무 질투가 나."
안즈: ...그렇구나! 사실 네가 무슨 부분을 보고 그렇게 말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해. 우리는 모두 타인이고 그래서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수면 아래 백조의 발버둥은 보지 못하는 것처럼 응? 아니야, 별말 아니었어. 하여간에 내가 말하고픈 건 이거야. 너도 네 나름대로 멋진 사람이라느니 나는 네 생각만큼 멋진 사람이 아니라느니 이런 말은 너에게 잘 닿지 않을 테니까, 응, 그런 건 스스로 깨달아야 납득이 되는 말이거든! 그러니까 이런 말이나 할까나... 내 멋진 점만을 봐줘서 고마워.

"배워 보고 싶은 취미는?"
안즈: 어... 악기? 건반 같은 거 말이야. 내가 노래할 때 직접 반주를 깔아보고 싶을 때도 있긴 하거든!

"어떤 초능력을 얻고 싶어?"
안즈: 순간이동!!! 학교에 편하고 빠르게 가고 싶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네요~!!

202 오구치주 (oUm59tXBLk)

2023-02-22 (水) 17:51:30

다든 안녕안녕 안즈주도 어서와~!

순간이동 ㅋㅋㅋㅋ 내가 학교 다닐때 맨날 하던 생각이잖냐~~~~!!! 체력이 부족해서 그렇단 말 들었지만 그냥 시간이 아까웠을 뿐이라구,,,,

203 안(즈)주 (5tY1nPDWTo)

2023-02-22 (水) 17:53:00

오구치주 안녕하세요!! 맞아요, 순간이동 너무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교통비도...절약된다구요...!

204 미카주 (FaeAKlD2Eg)

2023-02-22 (水) 17:53:24

안즈주도 어서와
>>201 아아...안즈... 천사 엔젤 텐시...
역시 순간이동은 못참지...

205 토아 - 케이 (BnaGmxfxr2)

2023-02-22 (水) 18:00:37

이런 곳에서 마주치리라곤 생각도 못했기에, 더욱이 1학년과 3학년이라는 아슬한 학년차가 있기에 자신도 놀라는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물론 그와의 첫 만남이 그렇게까지 오래된 일도 아니기에 쉽게 잊힐리야 있겠냐만, 아무래도 더 의외라 여긴 것은 상대방이었는지 잠깐 눈을 깜박이다가 곧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네는 그에게 예를 담아 꾸벅 인사를 해보이는 것은 아마도 숨길수 없는 성미였던 모양이다.
그 일련의 행동엔 여전히 절제된 모습이 남아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를 만난 것은 확실한 반가움이었기에 조금은 더 온화한 분위기였고, 항상 애매하게만 느껴지던 표정 역시 조금은 누그러진듯 약하게나마 웃음을 띄고 있었다.

"역시 제가 이곳으로 이끌려온 것도 곧 이리 될 운명이었기에 그러했겠지요."

여러 존재(신), 여러 문화를 배우기 위해 그런 것들이 가장 크게 맞물려있을 가미즈나에 온 것이라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설마 같은 학교의 학생으로 만날줄이야,
당연히 그럴리 없겠다만 만에 하나라도 자신이 이곳으로 오지 않았다면 이런 극적인 재회 또한 없었을 것이다.
언젠가는 어떻게든 마주쳤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인생이란건 언제나 들쭉날쭉 했으니...

"말씀대로 거리상의 문제가 있기에 걱정거리가 전혀 없다면 그것 또한 거짓이겠습니다만, 배우기 위해 온 것이니 그 어떤 불만도 없답니다.
더욱이, 주신님과 부모님의 조언과 배려 덕분에 이곳으로 오게 되어 이렇게 학교의 선배님으로써 재회하게 되었으니... 이 또한 묵묵히 길을 나아가는 제게 주어진 하나의 요행이 아닐런지요?"

다소 과장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뭐라 해도 납득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었기에 살짝 농담을 던져보았다.
아무리 자신이 신을 섬기는 이라 해도 이곳에서만 그런 신적 존재를 다수 접한 것은 우연이라기엔 조금 작위적일 수도 있겠지만...

"좋은게 좋은 것이겠지요?"

제 섬기는 이가 그러하듯, 장난기 가득한 어조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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